[eBook] [BL] 세실(Cecil) 1 [BL] 세실(Cecil) 1
하다 / 블리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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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만든 인간 나왘ㅋㅋㅋ

인간과 우도가 공존하는 세계관이다. 겉으로 보기엔 인간과 똑같은 외모인데 마법을 부릴 수 있는 능력 하나만으로 구분되는 듯하다. 우도가 이렇게 인간 취급도 못 받는 이유는 바로 마법에 대한 인간의 공포심 때문이다. 하기사 마법으로 인간들의 차들을 때려부순 뒤 다시 합쳐 로봇도 만들 수 있다보니 마법으로 인한 피해가 상당한 모양. 실제로 몇몇 우도는 힘이 세다보니 인간들을 해치고 싶은 욕구를 표출하기도 한다. 이는 17살에 변마사가 된 주인공 세실도 마찬가지이다. 똑똑한데다 마법에 천재적인 능력을 지닌 그녀는 아버지를 포함해 사람들에게 마법을 쓰지 말라는 충고를 받지만, 열혈 성격이다보니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마법을 쓴다. 문제는 항상 그녀가 가는 길마다 트러블이 생긴다는 점인데..

수감자에 대한 편견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훌륭한 애니메이션이라 생각하는데(그래서 일베인들이 불만을 표출한다고 한다.), 감독이 그 감독인지라 선정적인 요소가 자주 드러나 교육용으로는 추천 못하겠다(...) 카이트를 생각하면 그래도 좀 순화시킨 것 같긴 하지만; 1화부터 끝까지 계속 어딘가가 무너지고 펑펑 터지는 액션이 계속 펼쳐지는 것도 포인트이다. 반전에서 그에 적합한 설명을 깔고 있는 걸 보면 그래도 스토리의 개연성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아무래도 재판이 배경이라 분위기는 갈수록 무거워지긴 하지만, 그래도 난해하지는 않으니 한 번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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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로이드 닥터스톤 이시가미 센쿠 - 논스케일 ABS&PVC 도색완료 가동 피규어
グッドスマイルカンパニ-(GOOD SMILE COMPANY)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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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얘기했던 닥터스톤 정리.

처음엔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살기 힘들어 그런다 생각했다. 그러나 바람의 검심 작가 두둔(여혐)+일베 리본+일본인이 한국인 까는 만화(혐한) 그린 것까지 합치면 얘는 어쨌던 인성이 안 된게 맞는 듯하다. 일단 난 시작했으니 끝까지는 보겠지만.. 한국 만화계가 아무리 망했더라도 독자들의 손이 닿지 않는 일본까지 가서 엿멕이는 건 좀 아닌듯. 이래서야 그 분을 손절한 한국 만화계가 옳은 듯이 보이잖어 ㅇㅇ

의도치 않았는데 오른쪽 위에는 보란듯이 또 원피스가 찍혀져 있네 바람의 검심 작가 같이 두둔한 ㅋㅋ 참 그 밥에 그 나물이다.

 

1. 0화는 1기의 줄거리 소개로도 이루어져 있지만 핑크머리 소녀가 석화되기 전 뭘 했길래 육체파 멤버가 되었는지 설명하고 있고, 그리고 그녀가 센쿠의 핸드폰 부대를 추리하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굳이 그쪽 장면만 보고 싶다면 끝에서 4분 정도 시간을 두고 그쪽에서부터 보는 걸 추천한다.

2. 좀 더 어린이 과학만화같은 느낌이 난다. 특히 전차를 만들 때 그런 느낌이 강하게 났다. 어린이들도 다 함께 집에서 종이를 만들어보자 이런 분위기? 다만 비용을 줄이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자신이 1기에서 채집하거나 만들어둔 것들을 재활용하는 모습이 많아 1기에서처럼 자세한 설명이 없는 건 안타깝다. 역시 이런 건 만화책에서 좀 더 자세한 소개가 나오는건가..

3. 츠카사가 직접 독자들의 의아함을 풀어주었다. 츠카사는 센쿠나 크롬을 생포하려 하는 등 과학에 관심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다만 무기를 개발하지 말자는 것이다. 강자들만 모으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센쿠보다 좀 더 독재자의 면모를 드러내는 걸 보면 맘에 들진 않지만(...) 대뜸 전차를 만들 생각부터 하는 센쿠보단 그래도 좀 나은 듯한; 또한 스톤 월드에 대한 츠카사의 생각을 직접 언급함으로써 떡밥을 던진다. 어떤 사람이 직접 제비를 석화시키는 실험을 함으로써 의도적으로 이런 세계를 만들려 의도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센쿠가 전차를 만들어 쳐들어올 거란 걸 정확히 예견하면서 그 가설이 신빙성이 있다는 걸 입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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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동전기 건담W Endless Waltz - 上 - AK Novel 신기동전기 건담W
스미사와 카츠유키 지음, 김정규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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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썬더볼트와 비슷한 내용으로 TVA판에서 엔딩내 버린 걸 '짠! 끝난 줄 알았지? 하지만 전쟁은 계속된다!'라고 하면서 열린 결말을 내버리는 내용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쿠테타와 가까운데, 아무리 민주적으로 당선된 대통령이 있다 해도 여주인공 도리안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는 데서 왠지 미얀마가 생각나는 데서 뭔가 씁쓸한 맛이 있다(그러나 이 작품에서는 쿠테타를 일으키려 하는 장본인도 여성이다.). 평화가 찾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힘을 가진 지도자를 원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다는 것이다. 하긴 여기 주인공은 성격상으로 봐도 정말 전쟁이 다 끝나버리면 취직할 곳이 없다. 풀메탈패닉의 소스케보다 더 심했음 심했지 덜 심하진 않아 ㅋ 짐작이 맞았는지 이 극장판에서도 1화부터 3화까지 신나게 와장창 쿵탕거린다. 은근 즐기는 것 같기도 하다(...) 하기사 전쟁이 없어지고 완전 평화가 찾아와도 그냥 여주인공에게 정착해서 백수로 살면 괜찮을텐데; 그러고보니 이 영화에서도 뭔가 남주와 여주의 관계가 깔끔하게 마무리되지 않는다. 난 끝없는 왈츠라고 해서 얘네 둘이 춤추는 줄 알았더니 전쟁이 끝나지 않는단 비유였고; 배경이 크리스마스 이브라고 해서 선물 주고받고 데이트하는 줄 알았더니 대량의 로봇 병기가 선물이라고 하고 앉았고 이게 뭐야;; 아무튼 끝까지 정말 여러모로 대단한 작품이다()

 

본지 시간도 좀 지났고, 이 애니에 워낙 등장하는 인물들이 많다보니 중요 인물과 그 단짝들 빼면 대체 누가 누군지 가물가물하다; 나처럼 나중에 극장판을 접할 사람은 거의 드물겠지만 아무튼 건담윙을 본 다음 바로 극장판을 보기로 하자. 시점도 그닥 지나지 않은 1년 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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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 16 - S Novel
오모리 후지노 지음, 야스다 스즈히토 그림, 김민재 옮김 / ㈜소미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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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중이 적지만 유독 개그가 적었던 이번 분기에서 유일하게 블랙 코미디를 구사하셨던 아이샤 누님. 편애합니다..(응?)

1. 아니 아무리 벨이 맨날 사냥다니는 녀석이라 해도 그렇지 전후맥락을 너무 자른 게 아니냐 ㅋㅋ

2. 릴리 놈 아무리 입이 험해도 그렇지 벨한테 대놓고 '몬스터에게 욕정을 느껴서 얘하고도 하렘차리려 그러냐'고 말하면 주인공 뭐가 되냐(...) 아무리 하렘남주라 해도 그렇지 나름 윤리를 지킨다는 면모로 여성들에게도 팬층이 있는 캐릭터로 알고 있는데; 그리고 용 소녀 에피소드에서는 벨이 어장치는 걸 떠나서 너무 슬펐다. 전미가 울었고 나도 훌쩍거렸다 ㅠㅠ 조금 선정적이어도 플레이를 유저와 몬스터의 대결로 나누어버리는 이분법을 훌륭하게 꼬집은 작품이라 생각된다. 원래 게임같은 구석이 있는 작품이라 생각했지만 이 에피소드로써 훨씬 더 선명해진 셈이다. 그 아이디어를 냈다는 게 우라노스라는 게 좀 찝찝하긴 하지만.. 사실 우라노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그다지 환영받는 신은 아니다. 세상을 창조했지만, 후손이 자신보다 더 훌륭해지는 것을 경계했기 때문에 결국 제우스가 그를 해치워버린 것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제우스는 어머니에게 계속 삽입함(...)으로써 그녀를 괴롭히는(계속 거인을 낳았다 하던데 출산이 고통스러웠던 듯;) 우라노스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는데 그 때 터진 정액이 하늘에서 내리는 비라고 한다. 이제 비 못 맞으시겠죠? ㅋㅋ 뭐 어찌보면 우라노스에 대한 선입견도 깨뜨린 파격적인 작품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3. 아스테리오스.. 좀 포스가 떨어져 보이는 작화가 되었다고 할까. 아무리 몬스터도 인간에게 해롭지 않은 게 있다는 게 주제라곤 하지만, 이렇게까지 귀엽게(...) 그릴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미궁의 괴물이라면 실제 그리스 로마 신화에선 영웅 투입 이전에 사람 제물까지 바쳐졌던 녀석인데? 원작에서도 좀 더 박력있게 그려졌었다 하던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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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Caligula Reincarnated as Hitler (칼리굴라) (DVD-R)(한글무자막)(DVD)
FilmRise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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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심리학을 다루고 있지만, 인터넷상에서의 소통 단절(한마디로 지가 하고 싶은 얘기만 내뱉느라 대화가 성립되지 않는 문제)과 AI에 대해 비윤리적인 조종을 가하는 일남 씹덕들(일남뿐일까?), 그리고 동물과 사람을 조종하는 심리학 내부의 생명경시적 문제까지 파고드는 문제적 작품. 이것저것 살짝살짝 치고 지나가는 최근 애니메이션 작품들과 달리 굉장하다. 진흙탕에 머리까지 깊숙히 처박는 느낌이다. 그러나 너무 짧아!

 

애니에서 힌트가 대부분 나오긴 하지만, 주인공 씹덕이 가끔 심리학 용어를 뱉어놓곤 설명도 안 해주고 패스해버려서 그 용어들을 여기서 다루기로 하겠다.

게인 로스 효과: 직역하면 얻었다가 잃는 것을 뜻한다. 인간관계에 적용해보면 적대적으로 굴다가 갑자기 호의적으로 돌변하여 사람의 환심을 사는 비법을 의미한다. 주인공놈이 인싸가 되고 싶어서 심리학 연구를 시작했다는 걸 이 단어를 보면 파악할 수 있다. 정신이상 경력이 있다는 공포에 빠져 그쪽에 강박증처럼 공부를 해대서 그닥 효과가 그닥 없는 거 같지만.

페시미스트: 물컵에 물이 반 들어있으면 "물이 반밖에 없네"라고 말하는 사람. 흔한 비유라서 금방 알겠지만 반대는 "물이 반이나 있네"라고 말하는 사람이며 옵티미스트라고 한다. 작중에서는 인간이라서 펙트를 100% 정확히 받아들이는 인간은 없다는 데서 나오는 비유인 듯. 게다가 항상 비교치가 있기 때문에 인간은 항상 행복하지 못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예를 들어 뮤는 엄마가 엄마답지 않으면 새엄마를 주겠다고 했는데, 그녀가 아무리 봐도 비교할 다른 엄마가 없이 완벽하다면 인간은 과거 엄마의 좋은 점을 어떻게든 찾아내서 새엄마랑 비교할 것이다. 그리고 이 단어야말로 주인공의 미숙함을 드러내는 결정적인 장면이다. 그는 위인들의 명언에서 나오는 말을 토대로 페시미스트들을 비난하지만, 이들은 사실 옵티미스트처럼 세상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장치 중 하나다. 아무렴 엄마가 갑자기 성격이 바뀌었는데 아무 이상함도 못 느끼고 희희낙락하면서 받아들이면 그건 옵티미스트고 뭐고 그냥 백치지.

P.S 마지막에 나오는 쿠키영상도 재밌었다 개인적으론 밀리언아서 4컷 엽기만화가 생각나더라.. 걔가 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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