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편이 연달아서 이어진단 느낌을 준다.
1. 닐은 삽시간에 유보트에 실려있던 온갖 보물을 갖게 되고, 모지는 자꾸만 뉴욕이 아닌 다른 나라로 달아나서 행복하게 살자고 그를 유혹한다. 그러나 피터 버크와 그 부인 간의 알콩달콩한 사랑을 본 그는 자신이 그들처럼 정착해서 살길 원한다. 지금은 그와 같이 사귀고 있으며 피터 버크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사라란 여성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매튜도 또한 닐과 모지가 가진 보물을 탐내고 있어서, 그들이 다투는 사이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피터 버크의 부인을 납치한다.
2. 피터 버크는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 닐의 내면까지 파고들게 되고, 그의 과거에 대해서도 또 일부 듣게 된다. 이게 아무래도 복선이 될 듯한 기분이 드는 게, 매우 감질나게 하나씩 껍질이 벗겨지면서 모습이 드러난다. 나중엔 아버지가 등장한다거나? 아무튼 피터 버크는 닐을 감형시켜 주기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한다. 덩달아서 언뜻 모지의 과거도 등장하는 게 포인트.
3. 그러나 이를 방해하는 존재가 있으니 바로 DC 미술범죄국 국장인 크라이머이다. 그는 시즌 1 사상 가장 닐을 FBI에 잡아두지 못하게 괴롭히는 존재이기도 했던 케이트에 초점을 맞추고, 그녀에게 닐이 썼던 편지의 암호를 해독해냈다. 그는 또한 다이애나와 존스에게 닐을 잡아두기 위해 피터 버크가 지시하는 이상의 협력을 요청한다. 존스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으나, 다이애나는 갈등하는 눈치다. 닐에 대한 뒷조사를 상당수 감당한 인물이니 별로 놀랍지도 않지만. 피터 버크 못지않게 크라이머도 닐에 대해 상당히 잘 아는 눈치인데, 닐을 석방시켜 주기 위해 피터 버크가 애써 외면하는 닐의 어두운 부분까지 날카롭게 파헤쳐내는 모습을 보인다. 왜 그런지는 시즌 4에 나오겠지. 전개에 어색한 모습이 있을법도 한 스토리인데(사라에게 상사이자 약혼자가 있었단 설정은 좀 무리수였다. 내가 잘못 들었나 생각되기도 하는데 스킨십하는 거 보면 틀림없어 보였음. 아시는 분 댓글로 정보 좀요.), 배우들이 하도 연기를 잘해서 전반적으로 자연스럽게 전개되었다. 일단 떡밥을 많이 뿌리는 화라고 보면 된다. 참고로 크라이머에 대한 정보는 나무위키에서 나오지 않는다.(중요인물인 것 같은데?!) 좀 더 알아보고 싶으면 네이버 블로그들을 찾아보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