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Tamaki Nami (타마키 나미) - NT Gundam Cover (CD)
Tamaki Nami (타마키 나미) / Teichiku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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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축약어가 굳이 이런 이유는 눈앞에서 NT(R)당해서(아님)

주인공인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뉴타입의 능력을 얻게 되어 콜로니가 행성에 떨어질 앞날을 예고한다(어떻게 건담도 없이 그런 뉴타입 능력을 얻었는지는 설명이 없다. 하긴 애초에 건담 시리즈에서는 그런 설명이 필요없었지마는.). 그래서 어른들에게 대피하라고 이야기했으나, 그 예언 능력에서 돈 냄새를 맡은 사람들로 인해서 아이들 셋의 평범한 삶은 송두리째 무너지고 만다. 지옥같은 하루하루를 버텨내다 못한 아이들은 결국 처음 예언을 했던 한 아이를 기적의 아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그 대상이 된 리타는 불쌍하게도 집중된 강화인간 훈련을 견디지 못하고 건담을 탄 채 탈주해버린다. 남은 아이들은 성장하고 나서도 그녀에 대한 트라우마를 떨쳐내지 못하고, 사람들은 그들의 도움을 원한다. 물론 건담도 나오지만 로봇 이야기보다는 뉴타입의 능력 그 자체에 대해서 중점을 둔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메카닉이라기보다는 드라마에 초점을 더 맞추었다고 할까. 로봇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초반에 좀 지루해하거나 아님 전반적으로 아쉬워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유니콘 건담을 고안한 원작가 후쿠이 하루토시의 특성은 잘 살렸다.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유니콘 주인공들의 이후 이야기는 없다. 다만 주인공과 공주 일행은 그 이후로 유니콘 건담을 부숴버렸다는 듯하다. 이 스토리를 보면 사실 반다이에서 조립식 로봇들을 생산해내는 것하며 무엇보다 일본 본토에 그렇게 큰 프라모델을 여봐라 전시해놓는 게 상당한 아이러니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잔인성과 선정성이 내 생각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아니 유니콘 건담에서는 이러지 않았잖아요(...) 극장판이다보니 작화는 당연히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고, 줄거리도 사실 꿈과 희망이 없다는 점에선 우주세기 건담에 더욱 가까워진 편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려는지는 모르겠지만 클래식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등장인물이 비발디 사계를 흥얼거리기까지하는 걸 보면 뭔가 이유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일단 찾으려니 귀찮고; 원래 유니콘 건담 특유의 군주제 그닥 안 좋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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