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A(에이스) 18
테라지마 유지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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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준은 제구가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을 치기도 힘들게 던지는 투수이다. 그는 어느 날 야구 명문으로 유명한 세이도 고교에 발탁된다. 그러나 자신 말고도 투수로 발탁되어 올라온 1학년이 있다. 그는 그와 같이 시합에 나갈 수 있는 1군으로 올라가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 그러나 그 둘을 가로막는 3학년들이 만만치 않다. 그들은 이번 연도에 고시엔을 가지 못하면 그대로 졸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국 1학년들에게 밀리게 되는 사태가 벌어지고, 에이준들이 훈련을 하는 동안 그들은 뒤에서 서포트를 해야 한다.

 

열혈 스포츠물이지만, 테니스의 왕자처럼 이상한 기술은 나오지 않는다(...) 에이준이 제구를 하지 못하자, 크리스가 바로잡아주어 오히려 평범하게 볼을 던지는 능력이 새로 개발될 정도이다. 다만 던지는 속도가 느려서 타이밍을 잡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 외엔 뭐... 코미나토 하루이치가 공을 잡으러 훨훨 날아다니는 정도? 야구는 다방면에서 완벽해야 한다는 게 작가의 철칙인 듯한데, 이 선수는 그 이상형에 완벽하게 가깝다고 할 정도다. 사실 내가 팬이다(어...?).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노력을 중요시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력이 늘지 않으면 내쳐질 수밖에 없는 비정한 선수들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크리스가 훌륭한 예시라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준결승에서 쫑난 이후로 철저히 3학년들은 등장 안 하는 것까지 ㅠㅠ) 에이준이 아직 프로가 되지 못했을 때 잠시 나오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쉽사리 잊을 만한 선수는 아니다. 사실 에이준과 하루이치가 워낙 등장하는 비중이 커서 그렇지, 이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거의 모든 선수들이 주인공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캐릭터 하나하나의 성격이 매우 특징적이기 때문에 이름을 외우는 데엔 별로 부담가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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