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중한 어휘집 - 출발부터 남다르게 중학교 내신 한 권으로 잡는 어휘집
고아라.이미영 지음 / 다락원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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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드라마인데 왜 네이버에선 영화 콘텐츠로 구분되어 있는거냐... 아무튼 가장 재미있었던 화의 스샷. 일반 사람들이 흔히 할 수 있는 오해를 재미있게 풀어내며 맥락 이해를 촉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콩트같은 느낌도 난다.

29살 주인공 천우희는 싱글즈 에디터로서 나름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 웹툰을 그리는 남친과 세계일주를 하는 게 꿈이었으나 결국 그 남친과는 헤어지고 포동포동한 남사친이 프러포즈를 해오는 상황이며(나중에 반전이 있지만 ㅋ), 이사를 한 뒤라 대출금에 잡혀 앞으로도 일을 계속 해야 해서 여행은 꿈도 못 꾸는 상황. 이렇게 얘기하니 점점 이전 시리즈 주인공처럼 되어가는게 눈에 선명하구나(...)

마치 주식을 먹은 후엔 후식이 필요하다는 듯이 디저트가 많이 등장한다. 파리바게트 팥빙수 등 PPL도 매우 거침없이 나오는 상황. 가끔 샐러드를 만드는 장면이 등장하나, 음식을 만드는 법에 관한 방법은 등장하지 않는다.

사실 그렇게 이전 시리즈보다 내용이 발전된 건 아니다. 어디까지나 후속편이라서 그런지.. 여기선 주인공이 업계에서 선망의 대상이라는 점이 약간 다를 뿐이다. 전남친이 떠나자 들러붙는 썸남들, 그녀를 챙겨주는 비에푸 등 주인공 주변 사람들의 성격은 비슷하다. 이 드라마는 단지 주인공 천우희의 연기를 어필하기 위한 것이라 보면 되겠다. 알고보니 배우 이름이 그냥 천우희였다. 표정 연기가 참 다양하다 싶었더니, 영화에서 자주 출연하는 베테랑이시더라 ㄷ 드라마에 출연하신 건 비교적 최근이신 듯한데, 이 단편 웹드라마로 감을 잡으려 하신 건지. 멜로가 체질로 인해 본격적으로 이름이 유명해지신 듯하다(사실 한국 드라마 중 순수? 멜로물은 오랫동안 호기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 드라마도 이름만 들어보았다.). 앞으로도 드라마에서도 계속 활약하시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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