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도조사 3
묵향동후 지음, 이현아 옮김 / B-Lab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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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오프닝에서 위무선 술 왜 이리 맛깔나게 마시냐 ㅋㅋ 지금 술 사러 간다()

1기와 달리 끊을데가 별로 없다. 스토리가 계속 연결되고 위무선에게 누명을 씌운 마도사를 쫓는 미스테리물이므로 한꺼번에 정주행하는 게 가장 보기 편하다.

뭐 굳이 마도조사의 단점?을 따져보자면 이렇다.

1. 중국 애니메이션의 첫 시작이라 그렇겠지만 상당히 무협스러운 전개가 많으며 그 중 가장 중심에 있는 게 이 마도조사라 하겠다. 아군 편이 악당에게 하는 말 중에 왠지 '이 씹어먹어도 시원치 않을 가증스런 놈'같은 대사를 보면 정말 80년대 무협소설을 보는 것 같은 기시감이 든다() 또한 이 작품의 전환점이라 볼 수 있는 운몽 강씨 씨말려지는 장면이 상당히 90년대 무협이나 판타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잔혹스러운 전개와 닮아서(...) 이런 전개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주제를 다룰 수 있다면 중국 애니메이션도 흥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그렇다고 이전의 사랑신 초콜레이팅처럼 너무 일본 하렘물스러워도 곤란하겠지만. 1기 리뷰에서도 밝힌 적 있지만 솔직히 BL 애니메이션 위주로 시대적 배경도 다양하게 써서 만들어주었음 한다.

2. 1번과 연관될 수도 있겠지만 미국의 히어로물이나 일본의 전대물처럼 중국도 자기들이 세계를 구하겠다며 설치는 내용이 나온다는 일부 지적이 존재한다. 원래 중국은 대륙 내에서 자기네들끼리 싸우는지라 그렇게 티가 나진 않지만(...) 남잠 세력이 굉장히 도덕적이고 이 작품에서 가장 득을 많이 본 인간이 남잠인 걸 보면 전형적 권선징악 전개라고 볼 수는 있겠다.

P.S 마도조사 어디서 보시는지는 다들 잘 아실테고.. 전체화면으로 돌리면 한글자막이 잘 안 뜬다는 단점이 있다. 끈기있게 크게 했다 작게 했다 여러번 시도하다 보면 금방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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