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마요미 1 - S코믹스 S코믹스
마운틴 푸쿠이치 지음, 김동주 옮김 / ㈜소미미디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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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저런지는 모르겠는데 여자야구 시킬 때 일본은 항상 저런 반바지 반팔 입히더라. 다치지 않을까 좀 걱정되기도 하고 쩝. 그런데 실제 여자야구에서는 긴 바지와 긴 팔 언더셔츠를 입는다고 한다. 그러면 그렇지 ㅋ GL만화스러운 과장이라고 봐야 할 듯.

타마요미는 타마키와 요미가 밧데리를 짠 데서 시작한다. 그렇지만 '공을 읽는다'라는 해석도 가능하다는 데서 이중적인 제목을 노렸다 본다.

보다보면 느끼겠지만 근육(특히 허벅지) 묘사가 절묘하여 누님파들은 좋아할거라 생각한다. 운동한 츠자들이라면 저정도 디테일은 묘사해줘야지 ㅎㅎ 진정성도 느껴지고 좋았다.

4화가 되어서야 다른 팀과의 경기가 시작된다. 일단 야구 전문용어에 대한 설명이 거의 없으므로, 이 작품을 보기 전에 다른 야구 관련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기초를 쌓고 오는 걸 추천한다. 다이아몬드 에이스같은 박력은 확실히 없지만, 그래도 시합이 꽤 유창하게 흘러가는 편이다. 쓸데없는 독백이나 회상씬이 없어서 좋았다. 이건 원작 버프겠지만, 무엇보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드립이 많이 나와서 재미있었다.

역시 아쉬웠던 건 그림체다. 무리하게 3D화를 시도해서인지 보기가 안타까울 정도로 작붕이 심하다. 일단 눈부터가 심하게 얼굴 가장자리에 쏠려 있고, 심지어 몸은 움직이는데 눈이 잘 못 따라가는 모습까지 보여 정말 경악스러웠다(...). 몇 화 지나면서 점점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마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회사가 3D를 처음 제작해봐서 이런 오류들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정말 서툴러서 그랬다면 2기가 나오면 좀 더 괜찮지 않을까 싶은데.. 왠지 이대로 불발될 것 같다 흑흑.

 

P.S 전부터 생각하는 건데 이 애니 유달리 관객 매너가 안 좋네.. 일단 적편 선수라면 무작정 까대고 심지어 작전 짜는 애보고 왜 승부 안 하냐고 감독 보고도 나가라고 ㅋㅋ 아니 대체 작전을 안 짜면 경기를 어떻게 하라는 건데 승부만이 야구는 아니야 얘들아. 그게 다 여자 목소리이던데 이게 거슬리는 거 나만 그럽니까 ㅠ 원작에서만 이러는지 애니에서 상황을 추가한 건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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