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Collar: The American Middle Classes (Paperback, 50, Fiftieth Annive)
C. Wright Mills / Oxford Univ Pr on Demand / 200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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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과는 분위기가 좀 달라진다. 여전히 자잘한 사건들을 해결하지만, 뮤직 박스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과정이 길게 등장하는 등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커지기 시작한다. 되려 자잘한 사건들은 삼각관계를 형성시키는 계기가 된다. 악연으로 맺어졌던 보험 조사원과 함께 이런저런 사건을 같이 해결하게 되면서 닐은 그녀와 좀 더 가까운 사이가 된다. 버크는 이를 대환영하는 분위기이다. 보험 조사원 사라는 깐깐하기는 해도 어차피 민간인이다 보니, 닐이 그녀와 가까이 지내다 보면 케이트에 대한 복수를 꿈꾸지 않고 평범하게 살 수 있으리라 생각했으리라. 그러나 그녀는 닐과 같이 뮤직 박스의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중인 알렉스를 불편해한다. (이 드라마 중 유일하게 정상적인 여성이 있었어!) 알렉스와 닐은 여전히 성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분위기를 풍기고 있지만, 정작 결정적인 상황에서 그녀는 거리를 둔다. 사라에게도 긴 말은 안 하는 것 같지만, 그녀는 사라가 좋은 여성이라 이야기한다. 자신의 신변에 대한 문제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케이트도 잘 알고 지낸 사이이다 보니 케이트의 전 애인이었던 닐과 새삼 가까워지기엔 부담스러웠던 듯하다. 이렇게 아무도 사라의 입장을 고려해주지 않을 때, 그나마 그녀의 상황에 대해서 충고해준 것은 모즈 뿐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나타났던 사라의 성격으로 봐선 그냥 무시할 것 같기도 하고.

간간히 스핀오프같은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닐과 모즈가 처음 만났을 때의 이야기라던가, 수염을 길렀던 버크의 옛날 모습이 소소하게 흥미를 돋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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