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에서 웃어줘 6
이노야 코토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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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을 폄하하는 행위에서 자신감은 우러나오지 않아.

 

하나에만 전력질주하는 모델 주인공과 달리 확실히 이쿠토는 멀티 측면이 있다. 이것저것 버리지 않고 전부 다 하면서도 하는 일 전부 어느 정도 깔끔하게 성과를 얻길 원한다고 할까. 내가 되고 싶은 사람의 유형이기도 하다.

그나저나 여주 모델 자질은 잘 모르겠으나 성공할 만한 인물의 강심장은 타고난 듯. 나도 모종의 스토커 사건으로 인해 오해받아 짤렸던 만화동아리 다시 입부 신청할 땐(결국 짤렸지만.) 두근반 세근반이었는데. 부모가 자식을 자르는 것도 있을 수 있으니 현실성이 아예 없지도 않고, 뭐든지 기합으로 밀어붙이면 안 될 게 없다는 희망을 주는 훌륭한 애니였다. 주인공의 부모들이 공사를 확실히 구분하면서도 상냥한 인물이라는 점도 거의 클라나드(남주 아버지 빼고) 이후인 것 같은데 그것도 참신하다. 모델 주인공과 이토의 스토리가 엇갈리면서 대부분 겹쳐지는 것도 신기한 점이다. 저쪽 계열도 좁나...

기존 스토리에서 많은 부분이 잘렸다. 그러나 가난에도 불구하고 노력한다는 남주는 과거에도 실컷 나온 테마라 이제와서 애니메이션으로까지 올리기에는 좀 식상한 감이 있다. 모델인 여주에 주목해서 애니메이션이 나온 건 그래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중요한 장면인 여주 아버지의 남주 후원은 상당히 잘 그려졌다고 본다. 그러나 2기는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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