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븐 5 - 뉴 루비코믹스 2350
키즈 나츠키 지음 / 현대지능개발사 / 2019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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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부터 음악 나오는 애니메이션을 캡쳐할 땐 베이스 치는 인물만 집중 캡쳐하는 성격이긴 하지만 여기 베이스도 또 한 사기캐 한다. 뭐야 저 느슨하게 묶은 금발머리에 듬성듬성한 수염에 쇼와 시절 개그를 하면서 베이스 커버는 보라색이란 말도 안되는 설정은. 말 그대로 모에 요소만 모아놓은 거 아닌가.

게다가 그 외에도 뭔가 개라던가 핫팬츠 입고 드러누운 누님이라던가 모에요소가 땅바닥에 널리고 깔렸다?! 그러나 위의 사진에 나오는 두 사람은 썸타는 단계만 나온다. 아무래도 만화를 연재하는 사람이 이것 말고도 다른 작품도 쓰시는지라, 애니에선 그냥 어느 단계에서 스토리를 끊기 위해 주인공 커플이 맺어지는 장면만 나오게 설정한 것 같다. 그게 좀 아쉬운 부분.

2. 전개를 보면서 내내 주인공 커플 뽀뽀는 언제 하는 건지 심각하게 생각했다 ㄷ 아니 그보다 손 잡는 건 가능한거냐. 이녀석들 날 애간장 타게 만들다니 ㅋ 카지는 그냥 포기함... 에반게리온에서도 카사노바더니 카지 이름 가진 애들은 다 이러나요 ㅋㅋ

 

3. 뭐 사람 원래 가는 거 순번없긴 하지만 유키는 좀 나쁜 인간 같다고 생각한다. 자살한 사람들의 연인, 가족, 친구 같은 사람들을 자살생존자라고 부른다. 그만큼 깊은 충격을 받는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기아자동차에서 일어났던 상황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들은 소외감과 슬픔, 그리고 먼저 자살한 사람에 대한 배신감 등 복합적인 감정을 느낀다. 보는 사람들은 유키의 연인이었던 마후유가 나쁘게 보일 수도 있겠으나, 사실 과거 친구들 중 그 누구보다도 가장 큰 상처를 입은 건 정작 마후유 자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뭐, 음악 한 번 안 해본 인간이 저렇게 한 번에 성공하면 음악 오래 해 본 소꿉친구들로썬 좀 배신감이 들긴 하겠다 ㅋㅋㅋ 하지만 음악은 재능이 거의 전부라서...

P.S 이상한 점 발견. 요새 한국은 모자가정이라기보단 부자가정까지 합쳐 한부모가정이라 하는 추세다. 그리고 부 혹은 모와 아이의 인권을 생각해서 '부족하다'는 표현은 가급적 쓰지 않는 편. 일본에서는 그런 단어가 없는 건지, 아니면 대안적인 단어가 있는데 원작가가 무지한 건지, 아님 애니 만드는 인간들이 배려를 안 한 건지. 분명 셋 중 하나일텐데. 번역자들이 신경 써 주는 건 애초에 포기했다. 헬조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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