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성 밀리언 아서 일러스트집 2 확산성 밀리언 아서 일러스트집 2
카마치 카즈마 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역시 최신 애니 별로 흥미가 없어서 좀 자세히 보려 뒤적대다가 이 1999년 지구멸망 대예언 같은 애니가 시즌 2까지 나오고 있음을 알았다.

솔직히 이거 보는 이유는 쿠소뽕 뿐이다. 얼마나 병1신맛을 보여줄지 궁금해서 보기로 했을 뿐 다른 의미가 없다. 인류를 위해 없애버려야 할 유해물이 23화까지 나왔다니 ㅠㅠ 일본 멸망하는 거야? 죽는 거야?

혹시 제가 본다해서 볼 사람 있을지 모르겠는데 다시 한 번 말하자면 그 앞은 지뢰탕입니다 밟지 마세요. 19세기에 발명되었을 듯한 유치찬란한 색감, 성우들과 그림의 빅 언매치, 내가 초딩 시절에 본 옛날 플래쉬 애니같은 감각, 슬레이어즈 애니판에서 현실 비판만 쏙 뺀 혼자서도 잘해요 내용. 이거 보고 리얼과 엄복동 보면 압도적으로 후자가 훨씬 더 재미있어질 듯한 연출 센스. 참조하세요.

 

도적이 나이스바디라 올려봤다. 1기 리뷰 본 분들은 알겠지만 어차피 이제 작화는 기대하지 마세요...

그동안 아서(라고 쓰고 유저라 읽는다)를 해치우기 위해 정신없던 밀리언아서 팀들에게 새로운 목표가 등장한다. 바로 졸라센 요정을 넘어서는 것. (의외로 최종보스도 파르살리아였다.) 리더는 뿔뿔이 흩어진 팀원들을 다시 모으고 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면서 다시 아서들을 퇴치하기 위해 진전해 나간다.

그 동안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던 도적이 제대로 대사를 한다. 그런데 작화 때문에 짠하게 식고... 복잡 미묘한 기분인데 이거. 도적 나온다고 해서 빠심으로 보고 있건만 쩝.

 

오랜만에 고전 에로 애니라 신선하긴 하다 근데 하필 첫 요정합체 시도가 빼빼로라니... 첫 대학교 MT때 존내 못생긴 선배랑 빼빼로게임 걸린거 생각나네. 아오 지금 생각해도 트라우마다. 자동차 사고나서 앞범퍼 찌그러져라 ㅡㅡ

페미니즘에 대해 다룬다길래 무지 불안했는데 여장했던 남자애가 이번엔 메이드로 분장해서 잠입해 들어갔다가 여혐분자에게 생고생 당한다 ㄷㄷㄷ 페미니즘을 반대하는 사람들은 그저 약자를 깔보고 뭉개버리고 싶어하는 분자들임을 인식시키는 좋은 내용이었다. 페미니즘을 옹호하던 사람들 중 사망자가 나오는 등 스토리도 의외로 진지하게 흘러가는 편. 그나저나 일본에서 이런 애니메이션이 나오다니 놀랍다. 사실 여성폭력 반대는 페미니즘에서도 가장 초보적인 개념이긴 하나, 어쨌던 이 나라도 변해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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