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아름답다 260호 - 창간 22주년 특별호
'작은 것이 아름답다' 편집부 지음 / 작은것이 아름답다(잡지) / 2018년 5월
평점 :
품절


 

그림도 괜찮고 배경도 상당히 좋은 편인데 이거 진짜 웃김 ㅋ 남자애 괜히 여자애가 다가오니까 맘에도 없던 아이스 커피 마시고 여자애는 가족들이 음식 많이 주문한 거 무지 부끄러워 하는 중이다 ㅋㅋ 오랜만에 훈훈한 연애물 찾았다 그것도 중학교 3학년의 사랑 이야기라 달달하고.

거기서 또 다자이의 사양은 왜 나와 ㅋㅋㅋ 남자애 귀엽네 취향은 아니지만. 가족 막 같은 반 애라니까 괜히 말 걸고 하는 거 잼. 이건 성인이 그 시절 추억하면서 보기 딱 좋은 애니인 듯하다. 10대 때 보기엔 좀 간지러운 면이 있다.

이 애들이 옳은 결정을 많이 하긴 한다. 90년대 방황하는 애들과 히피성 나오는 애니메이션하곤 또 완전히 다름. 남자애도 스트레이트로 고백하고, 여자애도 나름 고민을 했지만 선뜻 받아준다. 제3의 여자가 남자애를 좋아한다고 여자애한테 선전포고하지만 그걸 치사하게 남자애한테 꼰지르거나 나쁘게 말하지 않는다. 일단 제3의 여자가 혼자서 그 남자애를 짝사랑하다 만다면 그걸로 친구관계를 지속할 수 있고. 언뜻 보면 옳은 선택이다. 그런데 그 제3의 여자가 남자애한테 고백까지 하려는 데서 문제지 ㅋㅋㅋ 제3의 여자랑 절교할 것인가 아님 삼각관계를 지속할 것인가 미즈노의 선택에 달린 문제가 결말까지도 시청자를 흥미롭게 한다. 게다가 7인의 나나처럼 주인공이 희생하여 사귀는 상대에 맞춰 능력 낮은 학교에 입학하는 게 애니메이션 스토리의 관례처럼 되어 있었는데, 그 클리셰를 깨버리는 결과까지!(개인적으로 여성들이 남성을 위해 자신의 미래를 희생하지 않길 바란다.)

 

옛날엔 뛰는 게 힘들어보여서 뭐 그렇게 괴로운 짓을 하지 생각했는데 지금은 애들이 뛰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좋더라. 달리기로 운동하는 것도 괜찮겠다 싶기도 하고. 사회복지사 실습할 때 실습생이 건강에 좋은 것만 좋아하냐고 비웃어서 그 땐 기분이 나빴는데, 생각해보니 정답인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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