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PELION(16) (ヤンマガKCスペシャル)(コミック)
이노우에 토모노리 지음 / 講談社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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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는 정부가 파괴된 마을을 보여주면서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호도할 거라 생각했는가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아베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후쿠시마 거리를 나름 관광명소로 만든 데엔 의미가 있다고 보지만, 솔직히 그것 외엔 아무 장점이 없다. 일본은 결정적으로 국제관계 내에서 신뢰를 잃은 것이다. 결국 애니메이션에서 실제로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가 일어나니 원자력이란 단어를 전부 잘라버리고 상영했는데, 일단 스토리가 개연성없이 끊기고 주인공들 설명으로 커버하는 건 둘째치고 제대로 방영된 것만 해도 감사한 일이다. X도 지진났다고 완결 못냈는데 ㄷㄷ 배경 그리신 분들이 필사적으로 반대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저건 진짜 혼을 담아 그렸네.

그나저나 고준위 방사능 폐기물을 저렇게 호수 속에 빼곡하게 버려도 폭발이 안 되나 싶었는데 어차피 폭발한 곳이니 한번 더 폭발하던 말던 별 차이 없다고.... 미친 놈들이구만 ㅋㅋㅋ 복구의 의지가 없어. 하긴 현재 과학으론 복구가 가능하지 못하긴 하지만. 근데 저런 세계가 가능성 있다 여겨지는 게 더 무서움. 아마 서울시장도 지하도시 세운다 하지 않았나...

후기 찾아보는데 않이 주인공들이 징징 쳐운다니;;; 순수하니까 저렇게 길거리에서 울어제낄 수 있는 거다. 미래 세대가 과거 이기적인 인간들을 이해하려 노력하면서도 계속 실망하는 저 장면을 보면서도 눈물 안 쏟는 너네가 인간이니...? 애인과 헤어지면 콧물 쏟으며 왜 안 만나조 광광거릴 것들이. 그리고 나는 막판 스토리만큼은 출산장려 애니같은 싸구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오이의 대사는 나도 한번쯤은 생각해봤다고. 그래도 출산의 고통 겪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안 겪을 남자 놈들은 모르겠지 어휴.

 

다만, 이 애니 왜 이렇게 욕먹나 싶었는데 서비스 장면이 나와 짜증난다. 아무리 그래도 좀 진지할 수는 없나? 원작이야 진짜로 원전이 망가질 줄 몰랐으니 그랬다 쳐도 이 애니는 원전사고 발생 후에 나온건데. 인기가 없을거라 생각한 것도 아닐테고 얼마든지 일본 내에선 관심을 끌어들일만한 테마였을텐데. 그리고 마지막은 무슨 바이오하자드냐고 ㅋㅋㅋ 또한 에반게리온 OST 베낀 건 용서가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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