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1956)

 

소의 말

맑고 참된 숨결 나려나려
이제 여기 고웁게 나려

두북두북 쌓이고
철철 넘치소서

삶은 외롭고 서글픈 것

아름답도다
두 눈 맑게 뜨고 가슴 환히 헤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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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10-04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삶은 외롭고 서글픈 것.^^

2004-10-04 12: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10-04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4-10-04 2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구두 2004-10-05 0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단정짓지 말아욧! 흐흐.(고새 로드무비님에게 배운 걸 써먹어 본다는...)

urblue 2004-10-05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말투가 참 거시기합니다.

2004-10-05 10: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누발바닥 2004-10-11 1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인상적이군요...

urblue 2004-10-11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중섭의 소그림은 언제나 인상적이지요.
제가 저 유명한 <황소>나 <흰소>가 아니라 이 그림을 고른 것은 색감 때문입니다.
강렬함은 덜 하지만 황폐한 배경에 쓸쓸해 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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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내가 해석했음을 밝힌다. (절대 번역 아니다.) 따라서, 상당한 의역과 오역이 있으리란 것 쯤 당연히 예상하기 바란다. 어려운 문장은 대충 뭉개고, 잘 모르는 문장은 과감히 건너뛰었다. (나는 이제부터 삼미의 팬이 되기로 했다.) 이 글을 읽고 나서 누군가와 오키프에 관해 대화를 나눴는데, 상대방으로부터 으잉, 그게 아닌데, 하는 말을 듣더라도 내 책임은 아니다. 그건 이 글을 읽은 당신의 책임이다. 원문을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링크를 열어 확인하면 된다. 다만, 원문과 대조한 후 내용이 틀린 걸 발견하더라도 혼자만 조용히 알고 있으시라. 괜히, 저, 여기 잘못됐는데요, 라고 말해봤자 나한테 미움만 받을 뿐이다.

그림은 내 마음대로 골랐다. 그림이 많이 걸려있는 사이트도 링크할 테니 알아서 좋은 그림 감상하시라.

 

1951년 오키프는 멕시코로 첫번째 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디에고 리베라, 프리다 칼로, 미구엘 코바루비아스를 만났다. 그 후 10년간을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보냈다. 아시아는 그녀가 좋아하는 대륙이었고, 특히 중국 회화에 빠져들었다.

구상적이고 섬세한 오키프의 스타일은, 잭슨 폴록이나 드 쿠닝 같은 추상표현주의 화가들이 인기 있었던 50년대의 유행은 아니었다. 그러나 오키프는 그림을 그리고 실험하기를 계속했다. 50년대와 60년대에는 테라스 문과 우편함, 안뜰의 포석, 자신이 소유한 비행기 날개 등 그가 대면하고 있는 세상이 영감의 원천이었다. 가장 큰 작품인 “Sky Above Clouds Ⅳ (244×732㎝)”는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풍경인 “cloudscapes (雲景)” 연작 중 하나이다. 1962년 오키프는 미국의 창조적인 예술가 그룹 중 가장 유명한 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From the Plains Ⅱ (1954)

 


 

 

 

 

 

 

 

 

 

My Last Door (1954)

 


 

 

 

 

 

 

 

 

Sky Above the Clouds (1962-1963)

 

84세 때, 오키프는 눈이 멀기 시작했고, 결국 바로 앞만 볼 수 있게 되었다. 1972년에 그린 유화가 자신의 육안으로 직접 제작한 마지막 작품이 되었다. 다음해 잘생긴 젊은 도예가 Juan Hamilton이 그의 집에 찾아와 조수가 되었고, 모든 일을 도왔다. Hamilton은 논쟁하기 좋아하는 조수이자 동료였고, 오키프의 여생을 위한 대리자가 되었다.

60년대 후반과 70년대에, 고령과 시력 상실에도 불구하고, 오키프는 작은 크기의 바위나 다른 자연 형상들의 정물화는 물론, 거대한 하늘과 강 그림들을 계속 그렸다. 1976년 Juan의 독려로, 그는 자신의 글과 작품을 담은 <조지아 오키프>를 출판했고 이 책은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그는 또한 Juan의 도움으로 조각과 도예를 시작했다.

1977년 포드 대통령이 오키프에게 Medal of Freedom을 수여하자 공영 TV 방송의 Perry Miller Adato가 그에 관한 영화를 제작하여 방송함으로써 보다 폭넓은 관객에게 소개되었다. 이 여성 화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부활한 가운데 워싱턴 DC의 National Gallery of Art에서 90번째 생일 파티가 열렸다.

1984년 건강이 악화되자 오키프는 Juan Hamilton의 가족과 함께 살기 위해 산타페로 이주했다. 1985년에는 레이건 대통령이 National Medal of Arts를 수여했다. 다음해 그는 모든 재산을 Juan Hamilton에게 남긴 채 죽었고, 오키프의 가족들은 법적 소송을 벌이려고 했다. Hamilton은 결국 오키프의 유지대로 상속분의 3분의 2 이상을 미술관과 학교에 기증하는데 동의했다.

1997년 3월 17일, Juan Hamilton가 기획한 첫번째 전시회와 더불어 조지아 오키프 미술관이 산타페에서 문을 열었다. 그것은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여성 화가에게 바쳐진 첫번째 미술관이다.

 



 

 

 

 

 

 

Georgia O'keefe Museum in New Mexico

 

조지아 오키프는 독창적인 스타일로 인해 논쟁에 휩싸인 화가로 남아있다. 비평가들은 그의 작품의 가치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린다. 그러나 그가 천재로 추앙 받든 혹은 단순히 재능 있는 화가로 여겨지든 간에, 그는 인생으로 자신의 특별한 매력을 알리는 일에 다른 화가들보다 더 뛰어난 솜씨를 보였다. 말년에 그는 말했다. “아름다운 방법으로 공간을 채우는 것. 그것이 그림이 내게 의미하는 바다.”

 


 

 

 

 

 

 

 

 

 

 

 

 

 

 

Black Rock with Blue Ⅲ (1970)

 

                                                                                                                             The end

                                                                                             Written by Ardeth Baxter 

 

http://mt.essortment.com/artistgeorgiao_rfga.htm     원문

http://www.happyshadows.com/okeeffe/     온라인 갤러리

http://www.okeeffemuseum.org/index.php     오키프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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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09-19 08: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름다운 방법으로 공간을 채우는 것이 미술이 의미하는 바다.
멋진 말이네요.
박수 짝짝짝~~~~~추천!

urblue 2004-09-19 0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찍 오셨네요. 잘 주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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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무비 2004-09-18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버지니아 울프도 좀 닮은 것 같고...
퍼가요.^^

비로그인 2004-09-18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흥미로운 얼굴이에요.

panda78 2004-09-18 17: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위의 사진은 처음 봅니다. 스티글리츠가 찍은 오키프는 언제나 참 아름다워요...
저도 가져 갈게요. ^^
 

 이 글은 내가 해석했음을 밝힌다. (절대 번역 아니다.) 따라서, 상당한 의역과 오역이 있으리란 것 쯤 당연히 예상하기 바란다. 어려운 문장은 대충 뭉개고, 잘 모르는 문장은 과감히 건너뛰었다. (나는 이제부터 삼미의 팬이 되기로 했다.) 이 글을 읽고 나서 누군가와 오키프에 관해 대화를 나눴는데, 상대방으로부터 으잉, 그게 아닌데, 하는 말을 듣더라도 내 책임은 아니다. 그건 이 글을 읽은 당신의 책임이다. 원문을 보고 싶은 사람은 아래 링크를 열어 확인하면 된다. 다만, 원문과 대조한 후 내용이 틀린 걸 발견하더라도 혼자만 조용히 알고 있으시라. 괜히, 저, 여기 잘못됐는데요, 라고 말해봤자 나한테 미움만 받을 뿐이다.

그림은 내 마음대로 골랐다. 그림이 많이 걸려있는 사이트도 링크할 테니 알아서 좋은 그림 감상하시라.

 


오키프의 얼굴과 신체에서 나타나는 힘과 아름다움에 영감을 얻은 스티글리츠는 오키프의 누드를 사진으로 찍었다. 1921년, 이 사진들이 뉴욕의 그의 갤러리에서 처음으로 전시되자 상당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924년, 스티글리츠가 첫번째 부인과 이혼을 한 후에 오키프는 그와 결혼했다. 다음해 그의 화랑은 John Marin, Marsden Hartley, Arthur Dove, Charles Demuth, Paul Strand, 조지아 오키프를 포함한 일곱 명의 미국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했고, 대단한 환호를 받았다. 그 후 스티글리츠는 Intimate Gallery를 오픈하였으며, 그들 부부는 쉘턴 호텔의 28층 펜트하우스로 옮겨갔다. 오키프는 도시 경관과 skyline을 그리기 시작했다.

 





 

 

 

 

 

 

Red Canna (1923)                                                                  The Dark Iris No.2 (1926)

 



 

 

 

 

 

 

 

 

Street New York (1926)                           The Radiator Building at Night (1927)

 

1929년 여름, 오키프는 Mabel Dodge Luhan (그는 그 즈음 푸에블로 인디언의 이름을 가진 Tony Luhan과 결혼했다.)의 손님으로 뉴멕시코를 다시 방문했다. 그 때부터 매년 여름을 뉴멕시코에서 보내게 된다. 예술적으로 그는 풍경, 꽃 그리고 다른 자연 형상들의 독특한 표현에서 자신의 포커스를 찾고 있었다. 오키프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이용했다. 사우스웨스트의 하늘과 땅의 광막함, 그곳의 음향과 위험, 협곡, 언덕, 바위, 그리고 빛 바랜 동물의 뼈들. 그는 그의 커다란 꽃들처럼, 다른 화가들이 흉내내지 않을, 사막을 묘사하는 독특한 방법으로서 뼈들을 바라보았다. 오키프는 이런 자연적인 요소들이 자신의 삶과 작품에서 극히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

다음해, 그는 뉴욕의 새로운 미술관인 Museum of Modern Art에서 주최한 19명의 미국 생존 작가 전시회에 참가했다. 스티글리츠의 새로운 화랑인 American Place에서 열린 1930년 전시회에서 오키프의 첫번째 뉴멕시코 작품들이 선보였다. 그 이후 1950년까지 매년 전시회를 가졌다. 1939년에는 뉴욕 World’s Fair의 ‘과거 50년 간 가장 뛰어난 12명의 여성’ 중 한명으로 선정되었다. 롱아일랜드의 일몰을 그린 그의 작품은 Fair에서 뉴욕을 대표했다.

 





 

 

 

 

 

 

Oak Leaves (1929)                       Fragment of the Ranchos de Taos Church (1929)

 


 

 

 

 

 

Lake George, Early Moonrise Spring (1930)

 

오키프는 1934년 뉴멕시코로 돌아와 당시 고립된 농장이었던 Ghost Ranch에 머물렀다. 1940년 Ghost Ranch에 여름 별장을 구입했다. 1945년에는 Ghost Ranch에서 멀지 않은 Abiquiu라는 작은 마을에 뉴멕시코에서의 두번째 집을 장만했고, 그것을 겨울용으로 개축했다.

 



 

 

 

 

 

Ram's Head, White Hollyhock and Little Hills (1935)           Red Hills with Pedernal (1936)

 



 

 

 

 

 

 

 

 

 

 

 

 

Chama Rive, Ghost Ranch (1937)                              The White Place in the Shadow (1942)

 

1946년 스티클리츠가 뇌졸중으로 사망하자 오키프는 그 후 2년을 뉴욕의 스티글리츠의 소유지를 정리하면서 보냈다. 그는 뉴욕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었지만 1949년부터 죽을 때까지 대부분을 뉴멕시코에서 보냈다.

오키프는 항상 자신을 남서부의 화가라기보다는 미국 화가로 인식했고, 산타페와 Taos 지역의 화가 그룹으로부터 떨어져 있었다. 뉴멕시코에 오기 전에 이미 화가로서의 명성을 쌓고 있었고,  뉴멕시코로 이주한 후에도 뉴욕의 아방가르드 세계와의 연락을 계속 했다.

오키프가 사람들과 사회에 염증을 느낀 것은 아니었으나, Abiquiu나 Ghost Ranch에서 비교적 외롭게 지내면서 작업하는 것을 더 좋아했다. 그는 열정적이고, 꾸밈없이 말하고, 순간을 살고, 그의 작품에서와 마찬가지로 삶에서도 사물의 본질에 집중하고, 군더더기가 없는 사람이었다. 걷거나 말을 타거나 차로 주변 지역을 조사하고, 스케치하고, 차 뒷좌석에 앉아 그림 그리기를 즐겼다. 자주 사진을 찍어서 후에 그림을 그릴 때 이용했다. 그의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의 작품에 사인하기를 좋아하지 않았다는 점인데, 사인이 작품을 손상시킨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가 그림에 만족하면, 그림 뒷면의 중앙에 OK 표시로 별을 그려넣곤 했다. 또한 작품에 제목을 붙이는 것에도 흥미가 없어서 종종 다른 사람들에게 맡기곤 했다.

 



 

 

 

 

 

 

 

Black Place Ⅰ (1945)                                                       Pelvis series (1947)

 

                                                                                                              To be continued

                                                                             Written by Ardeth Baxter



 

http://mt.essortment.com/artistgeorgiao_rfga.htm     원문

 

http://www.happyshadows.com/okeeffe/      온라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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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icare 2004-09-18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지아 오키프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유어블루님의 노고만큼은 치하하면서.
(얼마나 힘드셨을까.나보고 하라면 난 못해~~)

urblue 2004-09-18 10: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거 저도 첨 해보는데 재미있었어요. 저야 뭐 달리 할 일도 없는데 몇시간 정도야 괜찮죠. ^^

hanicare 2004-09-18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나도 유어블루님과 어디에도 님이 한 팩에 든 키위 형제같단 말이에요. 왜 그럴까~~~(둘 사이를 이간질 시키는 건 아닌가 몰라???)

urblue 2004-09-18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한 팩에 든 키위 형제, 라구요?
아, 좋은 말인지 나쁜 말인지 무쟈게 헷갈리고 있는데, 둘 사이를 이간질하시는 거라면, 글쎄요, 뭐 그 정도에 사이가 벌어질까요? (왠지 잘난 척~ 분위기네요. ^^;)

mira95 2004-09-18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위 형제라니.. ㅋㅋ 갑자기 키위가 든 팩이 떠오르면서 웃음이....

chika 2004-09-18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깍지 안의 완두콩 자매가 더 신나는데... ^^;;;

로드무비 2004-09-18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요모조모 유능한 우리 유아블루님.
매끄럽게 읽히네요.
추천 한방!

urblue 2004-09-18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콩깍지 안의 완두콩 자매!! 귀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