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남편은 친구들과 술 한잔 한다고 놀러 가고 나는 혼자 <플루토에서 아침을>을 보다.
하루님 서재에서 포스터를 보고 마음이 동하여 그날로 극장을 찾은 것인데,
기대한만큼 재미있고 좋은 영화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서의 킬리언 머피는, 
경계가 흐린 옅은 푸른색 눈동자와 진지한 얼굴이 부담스러운,
별로 호감가지 않는 배우였다.



하지만 그가 여장을 하고 진지함을 던져버리고 교태를 부리자 그렇게 귀여울 수가 없다.
(원래 그런 취향은 아니다. -_-; )



 

토요일.
술 마시다 새벽에 들어온 남편을 일찍 깨워 잠 못자게 괴롭힌 후
충무집에 데려가 도다리쑥국으로 해장을 시켜줬다.
맛있었지만 내 입에는 조금 짠 듯했는데, 남편은 엄청 좋아한다.
회사 근처 버스 정류장에는 경기도에서 오신 할머니들이 야채 몇 가지를 놓고 좌판을 벌인다.
그 중 쑥도 본 것 같아서 도다리쑥국을 직접 끓여보기로 마음먹었다.

점심을 먹고 <퀴담>을 보러 잠실 종합운동장으로 향했다.
사실 기술적인 면만 놓고 보자면 <퀴담>팀은 북한이나 중국의 기예단보다 못하지 싶다.
국내 서커스단도 그만큼은 할걸.
하지만 음악과 맞물린 '공연'이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내 보기엔 음악의 비중이 8할이다.
CD를 사야겠다.

우리 좌석은 둥근 공연장의 왼쪽 끝편이었다.
여기서는 공연장 중앙에 선 사람들의 등이 보이고 무대 뒤편은 조명탑에 가려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다.
그런데도 R석이라고 110,000원이나 받아먹다니!
R석의 범위를 넓히는 식으로 가격을 올리는 부당한 행태에 짜증난다.  

집으로 돌아와 피자 시켜놓고 와인 마시며 만화책 보는 것으로 마무리.
평소에 일찍 잠자리에 들기를 거부하는 남편이지만 아침부터 잠 못자게 괴롭힌 보람이 있는지
쓰러지다시피 잠이 든다. (그러게 누가 새벽까지 놀고 다니래.)

 

일요일.
늦잠자고 일어나 있는 반찬으로 대강 아침먹고 <300>을 보러 갔다.  
하지만 이건, 좀 실망스럽다.
누군가는 <씬 씨티>가 재미있었다면 이 영화도 재미있을 거라고 했는데, 아니던걸.
줄거리는 지루하고,
장점이라던 영상은 (보지는 않았지만) 프랭크 밀러의 만화 이미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것 말고는 이렇다할 아름다움을 찾기 어렵고,
300명 남자들의 몸매도 그저 그렇고.
남편은 심지어 그 남자들의 몸이 풍뎅이나 꽃게 같다고 말한다.
"풍뎅이는 그렇다치고, 꽃게?"
"꽃게 안쪽 껍질 같잖아요."
ㅎㅎㅎ

남편 생일이어서, 저녁에 미역국은 끓여주었다.
어째서인지 화한 맛이 나는 미역국에, 약간 밍밍한 잡채에, 그나마 좀 맛있는 명태 불고기로 저녁상을 봤다.
그래도 둘 다 어찌나 많이 먹었는지 사다놓은 딸기조차 먹지 못할 지경.

이렇게, 잘 놀고 잘 먹은, 그야말로 제대로인 주말이 지나갔다.   

<플루토에서 아침을>과 <퀴담>은 따로 페이퍼를 쓸까 하였으나 귀찮아서 패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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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09 18: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mong 2007-04-09 1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루토에서 아침을...기대중이에요
킬리언 머피는 나이트 플라이트에서도 제대로 무서웠다구요 ㅎㅎㅎ
퀴담...표 안사길 잘했다 뭐 그런 안도는 들지만
그래도 궁금해서요~~~

Mephistopheles 2007-04-09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 공연표값이 타국에 비해 비싸게 책정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영화표에 끼어 나오는 영화진흥공사에서 뜯어가는 삥값은 퇴직자들
퇴직금으로 지불된다는 내역을 알게되고 아주 혈압이 단단히 올랐던 기억도
나는군요...^^

클리오 2007-04-09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게으른 우리 부부로서는 상상도 하지 못할 강행군이군요.. ^^

2007-04-09 21: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urblue 2007-04-09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삭님, [28일후]에도 나왔던가요? 그건 보질 않아서... 이 영화에서부터 주목하려구요. ^^

다음 속삭님, 그러게요, 딱 말씀하신 대로인 것 같네요. 그 구슬픈 듯 경쾌한 듯 마음을 흔드는 음악이 무척 좋았는데, 그것만 따로 들으면 그만한 감동은 없겠죠.

몽님, 플루토는 꼭 보시길. 에... 나이트 플라이트..는 또 뭔가요? -_-;
퀴담은, 그래도 볼 만 했어요. 가격이 조금만 싸면, 아니 좌석을 제대로만 해 주면 좋겠어요.

메피스토님, 티켓값만 놓고 보자면 최고 부자 수준 아닐까요? 그래서 보고 싶은 공연이 올 때마다 더 짜증납니다.

클리오님, 어쩌다 한 번이에요. 매주 저렇게는, 절~대 못하죠. ^^

딸기 2007-04-10 0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 꽃게 안쪽 껍질 ^^
블루님 어쩐지 오랜만인 듯.

urblue 2007-04-10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님, 명태를 약간 말려서 고추장 양념에 재 놨다가 석쇠에 굽는 겁니다. 같은 양념에 오징어 불고기를 만들어도 좋아요. 물론, 명태도 오징어도 엄마가 다 손질하고 말려서 보내주신다는 문제가 있지만요. -_-a

딸기님, 꽃게 껍질에 공감하시는 건가요? ^^ 게을러져서 페이퍼 하나 제대로 올리고 있지 않으니 오랜만이 맞지요.

chaire 2007-04-10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남편 생일이어서 미역국'은', 끓여주셨군요. 하하.
그래도 도다리쑥꾹도 끓여주신 걸 보면 좋은 아낸 거 같은데요. ㅋㅋ.
300 재미없을 것 같던데, 역시 그렇군요. 보리밭과 플루토는 봐야 할 영화 목록에..

urblue 2007-04-10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다리쑥국은 아직 못 끓였어요. 어제 쑥을 사갔는데, 이 남편이 회식 있다고 늦게 들어오네요. 칫. 오늘은 뭐 부서에서 남산으로 꽃구경을 간다나 어쨌다나.
보리밭도 플루토도 보시면 좋아요. ^^
전 이번 주에 '타인의 삶'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제' '밝은 미래' '파솔리니 영화제'를 놓고 고민 중입니다. 잘 봐야 두 편 정도 가능할텐데, 뭘 고를까요?

sandcat 2007-04-10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차, 이 말을 빼먹었네.
'저녁상을 봤다'라는 표현에 쉼표 찍고 가요. 좌석을 바꾸고 남은 돈으로 술 먹기로 했어요. ㅎㅎ

urblue 2007-04-10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 꽤 많이 드시겠어요. ㅎㅎ

마냐 2007-04-10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젊은 부부 답군여. 놀라운 일정 소화 능력에다...맘 먹고 해장하러 시내까지!
영화는 땡기는군여...전 킬리언 머피, 배트맨 비긴즈에서도 눈여겨 보았었죠. 분위기가 보리밭때랑 사뭇 다르지만..ㅎ

urblue 2007-04-11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킬리언 머피가 그렇게나 많은 영화에 출연했군요. 전 완전히 신인인 줄 알았습니다.
시내야 뭐, 어차피 퀴담 예약이 되어 있는거라 들른거죠, 뭐. ^^
 

간단한 동작으로 틀어진 몸을 바로 잡는다!
[레이디경향 2007-03-19 14:57]    

생활 속에서 반복되는 동작과 평소 습관으로 굳어진 나쁜 자세 때문에 몸의 균형이 흐트러진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곳이 바로 골반과 등뼈. 방치하면 체형이 망가지고, 피부 탄력을 잃는 등 여러 가지 악영향과 노화현상을 부른다. 근력이 약해 남성보다 쉽게 틀어짐 현상이 나타나는 여성의 골반과 등뼈를 반듯한 상태로 되돌리는 보디 리셋, 지금부터 시작이다.

Part 1. 각 유형별 특징 몸이 틀어졌다 해도 틀어진 정도나 상태에 따라 여러 유형이 있다. 골반을 축으로 상하 틀어짐, 앞뒤 틀어짐, 좌우 틀어짐, 비틀림, 앞뒤경사, 일자 등뼈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여성은 다음 다섯 가지 유형이 가장 많다. 1) 오른쪽 어깨가 높다 2) 왼쪽 어깨가 높다 3) 새우등이다 4) 새가슴이다 5) 일자 등뼈이다 이 다섯 가지 유형의 특징을 알아보자.

1. 오른쪽 어깨가 높다 가방은 습관적으로 오른쪽에 매고, 구두 바닥 오른쪽 가장자리가 쉽게 닳는다. 바지 길이가 달라 보이고 브래지어 끈이 미끄러져 내린다. 골격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만성적으로 목과 어깨가 결리고 요통에 시달리기 쉽다. 위장에 부담을 주는 경향이 있어 조금만 먹어도 탈이 나고, 위장 운동이 나쁘므로 얼굴에 여드름이나 부스럼이 쉽게 난다.

2. 왼쪽 어깨가 높다 습관적으로 가방을 왼쪽에 매고, 구두 바닥의 왼쪽 가장자리가 가장 먼저 닳는다면 왼쪽 어깨가 높은 것. 옷의 목둘레가 한쪽으로 기울거나 허리띠 왼쪽이 올라가기도 한다. 좌우 균형이 맞지 않아 목과 어깨가 결리고 요통을 일으키기 쉽다. 심장이나 폐에 부담을 줄 수 있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쉽게 피로를 느낀다. 하지만 식욕은 여전해 과음과 과식으로 간에 부담을 주기도 한다.

3. 새우등이다 구두 바닥의 바깥쪽 가장 자리가 쉽게 닳고 브래지어의 와이어가 명치 주변을 자주 파고든다면 새우등 타입. 셔츠를 입으면 어깨선이 몸 앞쪽으로 쏠린다. 어깨나 등 위쪽 부분이 자주 결리며 골반이 뒤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허리가 나른하고 요통이 잦다. O자 다리나 안장다리가 많아 넓적다리 바깥쪽 근육이 피로를 느낀다. 자궁이나 장의 기능이 나빠지므로 생리불순, 변비 등으로 고통 받을 수 있다.

4. 새가슴이다 셔츠의 어깨선이 뒤로 쳐지고 구두 바닥은 앞 축이 늘 먼저 닳다. 조금만 많이 먹으면 배가 나와서 허리 부분이 불편하거나 굽이 가는 힐을 신으면 쉽게 피곤해진다. 평소 가슴과 허리가 뒤로 젖혀져있어 허리에 힘이 집중되어 만성 요통에 시달리거나 다리에 쥐가 나기 쉽다. 몸 전체의 혈류가 원활하지 못해 손발이 차고 빈혈을 일으키며, 자율신경에도 영향을 미쳐 감정의 기복이 심한 편이다.

5. 일자등뼈이다 치마나 바지를 허리 사이즈에 맞추면 엉덩이가 남거나 셔츠 자락이 자꾸 밖으로 빠져나온다면 일자 등뼈 유형. 굽이 높은 구두를 신으면 균형 잡기가 어려워 쉽게 피로해진다. 등뼈가 늘 긴장해 있으므로 어깨와 목이 결리고 편두통을 일으키기 쉽다. 전체적으로 근육이 쉽게 긴장되어 여러 자극을 몸이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눈이 쉽게 피곤하고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한다. 등과 복근에 살이 찌기 쉬운 타입.

Part 2. 나는 어떤 유형일까 앞서 알아본 다섯 가지 뒤틀림 중 나는 어떤 유형인지 셀프 테스트를 통해 알아보자.

Test 1. 보디 밸런스 테스트

Check 1 알몸 상태로 거울 앞에 정면으로 서서 눈을 감은 후 10초 뒤 눈을 뜨고 좌우 어깨, 유두, 허리뼈의 위치가 어긋나지는 않았는지 눈으로 확인한다. 오른쪽 어깨, 오른쪽 유두, 오른쪽 허리뼈의 위치가 왼쪽보다 높으면 ‘오른쪽 어깨가 높은 유형’. 왼쪽 어깨, 왼쪽 유두, 왼쪽 허리뼈의 위치가 오른쪽보다 높으면 ‘왼쪽 어깨가 높은 유형’이다.

Check 2 옆으로 서서 눈을 감는다. 10초 뒤 눈을 뜨고 손가락 끝이 어느 위치를 향해 있는지를 확인한다. 손가락 끝이 넓적다리 중심선보다 앞에 있다면 ‘새우등인 유형’, 손가락 끝이 중심선보다 뒤에 있다면 ‘새가슴인 유형’, 손가락 끝이 넓적다리 중심선에 있다면 ‘일자 등뼈 유형’이다. 사람에 따라 중복된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틀어짐의 유형을 복수로 갖는 경우이다.

Test 2. 눈 감고 걷기 테스트

장애물이 없는 충분한 넓이의 장소에서 바닥에 가로 세로 1m의 사각 테두리를 만들고 그중 어느 한 쪽 선에 서서 눈을 감고, 얼굴을 똑바로 들어 정면을 향한 채 제자리에서 천천히 100걸음을 걷는다. 이때 팔은 앞뒤로 45도 이상 크게 흔들고, 다리는 허리 높이까지 올리며 걷는다. 100걸음을 다 걸었으면 눈을 뜨고 현재 선 위치가 출발한 지점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본다.

Result 처음 섰던 위치에서 왼쪽 앞 방향으로 나갔거나 왼쪽 방향으로 빙글 돌았을 경우 → 오른쪽이 어깨가 높다 처음 섰던 위치에서 오른쪽 앞 방향으로 나갔거나 오른쪽 방향으로 빙글 돌았을 경우 → 왼쪽 어깨가 높다. 처음 섰던 위치에서 이동거리가 1m미만인 경우 → 새우등이다. 처음 섰던 위치에서 앞으로 2m이상 이동한 경우 → 새가슴이다. 처음 서있는 위치에서 앞으로 1~2m 이동한 경우 → 일자 등뼈이다.

Part 3. 몸의 중심을 잡아주자 우리 몸의 중심이 원래 위치보다 앞쪽이나 아래쪽에 있으면 몸 전체의 균형이 무너져 자세가 나빠지고 허리에 부담을 주어 골반이 틀어지는 원인이 된다. 다음 동작으로 중심을 바로잡아 아름다운 자세를 만들자. 소개된 동작은 각 1분 정도 동안 반복한다.

오른쪽 어깨가 올라간 사람의 보디리셋

팔다리 펴기 1 아래위로 어긋난 골반을 교정해 어깨 결림, 요통, 혈액순환을 개선한다. 몸의 하반신을 고정시키고 오른 다리를 아래쪽으로 잡아당기면서 근육에 움직임을 가해 틀어진 골반을 원래대로 바로잡는다.

1 바닥에 똑바로 누워 왼손을 머리위로 들어올린다. 오른 다리는 구부려 무릎을 세우고 발바닥을 왼 무릎 안쪽에 댄다. 2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왼손을 머리 위로 뻗고 오른 무릎을 발 아래로 잡아당긴다.

팔다리 펴기 2 골반이 아래위로 어긋나면 뒤틀리는 현상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골반에 유연성을 주어 어긋나거나 뒤틀리는 것을 예방한다.

1 바닥에 똑바로 누워 왼손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다. 오른 다리를 구부려 왼 무릎 안쪽에 붙인다. 2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왼손은 머리 위로 뻗고 오른 무릎은 발 아래로 잡아당긴다.

왼쪽 어깨가 올라간 사람의 보디리셋

엉덩이 두드리기 오른쪽으로 내려간 골반을 본래 상태로 바로 잡아 어깨 결림, 등의 통증, 요통 등을 바로잡는다. 엉덩이를 톡톡 두드려 근육을 자극하고 그 자극이 골반을 통해 온몸으로 전해지면서 온몸이 반듯한 골반의 상태를 기억하는 효과.

1 얼굴은 바닥에 향한 채로 똑바로 엎드린다. 오른 다리만 살짝 옆으로 밀어 45도 벌린다. 2 숨을 들이마시면서 오른 다리를 접어 뒤꿈치로 엉덩이를 몇 번 톡톡 두드린다. ①의 자세로 돌아가 15초간 정지하고 다시 반복한다.

톡톡 쿵 아래위로 어긋나 오른쪽으로 내려간 골반을 본래 상태로 잡는다. 뒤꿈치를 톡톡 쿵 두드리면서 골반으로 자극을 전해 골반의 제자리를 잡아준다.

1 바닥에 똑바로 눕는다. 2 오른쪽 다리를 바닥에서 5cm정도 높이로 띄워 가볍게 톡톡 바닥을 두드리면서 45도까지 조금씩 벌린다. 3 오른 다리를 바닥에서 20cm정도 올렸다가 쿵하고 바닥을 두드린 다음 그대로 5초 동안 유지한다. 오른다리를 본래 위치로 되돌리고 왼 다리와 나란히 붙인다.

새우등인 사람의 보디리셋

엉덩이로 걷기 엉덩이로 걸어 골반에 직접 자극을 주어 뒤로 기울어진 골반을 교정한다. 엉덩이 근육을 향상시키고 팔을 앞으로 내밀어 등의 긴장을 풀어주므로 유연성을 되찾을 수 있다.

1 다리를 똑바로 펴고 앉아, 양팔을 어깨 높이로 들어 앞으로 뻗어 ㄷ자 모양으로 앉는다. 허리는 직각을 유지하고 항문은 바닥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앉는다. 2 발목에 힘을 주지 말고 오른손과 오른다리를 동시에 앞으로 내민다. 다음 같은 요령으로 왼손과 왼 다리를 동시에 앞으로 내밀어 엉덩이의 힘만으로 걷는다. 무릎은 굽히지 않도록 주의.

손으로 무릎 밀기 열려있는 골반에 가동성을 준다. 엉덩이를 바닥에 붙인 채 실행하므로 골반을 본래 상태로 바로잡아준다.

1 무릎을 벌리고 앉아 양손으로 무릎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밀어낸다. 앉을 때 양다리를 어깨보다 넓게 벌리고 골반을 똑바로 세운다. 무릎은 안쪽으로 기울이고 손으로 무릎을 밖으로 밀어 서로 저항하게 한다. 2 항문을 바닥에 붙인다는 느낌으로 앉는다. 다리를 오므리고 손을 무릎 바깥쪽에 댄다. 손으로 무릎을 안쪽으로 밀고, 무릎은 바깥쪽으로 벌려 서로 저항하게 한다.

새가슴인 사람의 보디리셋

무릎 안고 데굴데굴 등뼈를 자극해 뒤로 젖혀진 등이 본래의 곡선을 그릴 수 있도록 한다. 등뼈를 교정하면 앞으로 기울어지기 쉬운 골반도 본래 상태로 바로잡아준다.

1 손을 무릎 앞에서 깍지 껴 무릎을 감싸고 앉는다. 등을 약간 둥글게 만든 후 그대로 상반신을 쓰러뜨린다. 2 등은 둥근 채로 유지한 상태에서 뒤로 털썩 쓰러진다. 쓰러질 때 등뼈가 차례대로 바닥에 닿는 것을 느낀다. 반동을 주어 ①의 자세로 되돌아온다.

다리펴기 몸을 앞으로 굽혀 골반을 뒤쪽으로 밀어냄으로써 앞으로 기울어진 골반을 본래 상태로 교정한다. 동시해 복근도 단련해 바로잡은 골반을 그대로 유지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1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무릎을 구부리지 말고 허리가 뒤로 쓰러질 것 같은 느낌으로 앉는다. 2 상반신을 비틀어 앞으로 숙이면서 오른손으로 왼발 끝을 친다. 시선은 왼쪽을 바라보고 왼손은 뒤쪽으로 뻗는다. 반대로 상반신을 돌려 좌우 교대로 반복한다.

일자 등뼈인 사람의 보디리셋

팔다리펴기 3 온몸을 쭉 늘여 일직선으로 뻗은 경추부터 등뼈까지 완만한 곡선이 생기도록 교정한다. 온몸을 늘였다가 줄이고 긴장과 이완을 반복해 등뼈와 골반을 본래 상태로 회복 한다.

1 똑바로 누워 팔다리를 편다. 2 천천히 숨을 내쉬면서 양팔은 머리 위로 크게 뻗고 양발은 아래로 쭉 뻗는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원위치로 돌아온다.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등을 젖힌다.

다리 쓰러뜨리기 다리를 옆으로 쓰러뜨려 허리를 비틀고 허리 근육을 긴장시켜 경추부터 등뼈까지 완만한 곡선을 그리도록 교정한다.

1 똑바로 누워 팔을 양옆으로 나란히 뻗고 무릎을 구부려 세운다. 2 숨을 내쉬면서 오른쪽으로 양 무릎을 쓰러뜨리고 시선은 왼쪽을 향한다. 반대로 무릎을 왼쪽으로 쓰러뜨리면서 시선을 오른쪽으로 향한다. 교대로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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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chaire님의 잡채밥 페이퍼(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80449)를 본 게 화근이었다. 그때부터 어찌나 잡채가 먹고 싶은지. 먹는 건 물론 좋아하지만 잡채를 만들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어제는 남편이 야근을 하는 날이었으니 시장에 몇 집있는 반찬 가게에서 조금 사다 혼자 먹고 말까, 이 참에 도전해 볼까 고민하기 시작한 것.

퇴근하면서 엄마한테 전화를 해서 잡채가 먹고 싶다 했더니 만들어 보라 하신다. 걱정스러운 우리 엄마, 당면 삶는 것부터 야채 볶고 양념하는 것까지 하나하나 다 일러주신다. 아니, 그러니까! 그런 건 다 안다고요! 하지만 아는 것과 맛을 내는 건 다른 문제잖아! 우리 엄마의 문제점은 내가 뭘 어떻게 만드냐고 물어보면, 이거 조금 저거 조금 넣으면 된다,에서 끝나는 것. 그 조금이 얼만큼이냐구요, 글쎄. -_-

일단 집 앞 수퍼에서 당면을 샀다. 야채는 집에 있는 것으로 대강 해결할 생각.
커다란 냄비에다 물을 잔뜩 올려서 끓이기 시작하고, 당근, 양파, 피망, 버섯을 다듬어 놓고, 다른 쪽 냄비에는 건조묵을 올려 삶았다. 저번에 할인점에서 건조묵을 사왔는데 그간 뜯지도 않아서 이참에 이용하기로 결정.

당면을 삶아 헹궈놓고 야채를 볶는다. 여기까지는 별로 어려울 것도 없다니까.
당면에 간장과 설탕, 참기름을 넣고 대강 버무린 후 야채 투입. 다시 간장, 설탕, 참기름, 깨소금 넣고 버무린다. 조금 심심한 것도 같고 약간 단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빠졌나... 아차, 후추. 근데 후추를 넣어도 별로 맛이 달라지지 않는다. 흠.

밥 한 덩이 데워서 접시에 담고 잡채를 올리는 것으로 끝.
이렇게 생애 첫 잡채를 성공적(과연?!)으로 끝내고 밥을 먹었다. 아주 맛있다고 하기는 어렵지만 밥 다 먹고 잡채만 덜어서 또 먹고. 암튼 만족스럽고 배는 부르네.

10시 넘어 들어온 남편은 그때까지 밥도 못 먹었다 한다. 잘됐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대강 맛없어도 맛있게 먹을거 아냐. 히히.

남은 당면으로 한 번 더 만들어봐야지. 조금 더 맛있어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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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07-03-17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흐.. 전 걍 전기포트에 물 끓여서 끓는 물에만 당면 담궈두거든요
그럼 안 끓여도 야채 준비하고 볶고 난리치는 동안에 대충 불더라구요..
음. .오뚜기 옛날 당면이 제일 맛있는거 같아요.. 사실 당면은 딱 2번 해본게 다지만 ㅋㅋ

히피드림~ 2007-03-17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아블루님, 오랜만이어요^^
사진이 꼭 요리책에 나오는 것처럼 아주 잘 찍으신 것 같아요!

urblue 2007-03-18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당면을 안 삶아도 되는건가요? 그건 몰랐네요. ^^

바람구두님, 그때 아마 2시간 걸린다고 했던가요? 전 1시간이 안 걸리던데요. 뭐 고기도 안 넣고 양도 적어서 그랬겠지만. ㅎㅎ

punk님, 사진이 괜찮나요? ^^

숨은님, 제가 양이 좀 적습니다. ㅎㅎ (잡채만 더 먹었다니깐요.)

chaire 2007-03-19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결국, 만들어 드셨군요. 역시 블루 님은, 화끈하세요. 멋지다니깐요. 잡채는 먹고 싶다 생각하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인가 봐요. 움. 처음 만드셨다지만 사진만 봐서는 감칠맛, 쫄깃맛, 골고루 담겨 맛있었을 듯합니다. ㅎㅎ 블루 님이 열심히 만들고 열심히 드시는 모습이 눈앞에 선연한데 그 모습이 참 귀여웠을 거 같다는. 근데 오마니들은 레서피가 정말 머리가 아니라 손에 있는 게 맞나 봐요. 울엄마도 맨날 음 그거 조금 이거 조금.. 하는 식이라죠.

urblue 2007-03-19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밥 못먹어 배고프다는 남편한테 '앗, 다행이다. 그러면 맛없어도 괜찮겠네. 시장이 반찬이라잖아요.' 했더니 남편이 귀엽대요. 근데 님은 제가 만들고 먹는 모습만으로도 귀여웠을 거 같다 하시니, 남편보다 절 더 귀여워하시나... ㅋㅋ
감칠맛은 없었구요, 건조묵이 덜 삶아져서 엄청 쫄깃하긴했습니다. ('' )a
엄마가 가르쳐준 대로 해서 엄마랑 똑같은 맛을 내 본 적이 한번도 없어요. 그거, 제가 부족해서 그런 게 아니겠죠..?
 

 

 

 

 

 

북유럽 신화가 재밌을 듯 하여 저 두 권을 며칠 전에 구입했는데, 읽다보니 제 취향이 아니군요.

하여, 원하는 분 있으면 다른 책과 교환했으면 합니다.

책은 제가 택배로 보내드릴테고, 저한테는 아래를 주문해주시면 될 것 같네요.

댓글 남겨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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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ka 2007-03-14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까, 하던 책이었는데... 여긴 택배비가 비싸서요. ;;;;;

반딧불,, 2007-03-14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요!!!!(치카님을 엉덩이로 밀면서..ㅋㅋㅋ)
=3=33=3333



---치카님 등기로 보내드리셔요^^

urblue 2007-03-14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회사 택배 이용하면 비싸지 않으니까 택배비는 상관없는데요. 어떻게 할까요? ^^

반디님, 치카님이 반디님 엉덩이로 밀릴까요 안 밀릴까요? ㅋㅋ

향기로운 2007-03-14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차카님이 밀리지 않을까요??? 반딧불님의 뜨거운 불꽃도 있어서 닿기도 전에 자동으로 밀려나실지도 몰라요^^ (근데 북유럽신화.. 재미없어요?? 살까말까 망설이던 책이었는뎅^^;;)

chika 2007-03-14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우웅~ (버티기...?) - 제가 전번에 올린 똥그란 얼굴 사진을 보셨다면 절대로 안밀릴거란거 아실텐디요. ㅜㅡ

그럼, 어쩔까요? 반딧불님께 죄송하지만 그냥 제가 받아도 되나요?
주소 남겨 주세요. 오늘 그냥 주문해드리겠슴다.
반딧불님, 죄송! (__)

가랑비 2007-03-14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앗, 늦었다! 역시 부지런해야... ^^

urblue 2007-03-14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벼리꼬리님, 넵, 역시 부지런해야... ^^

치카님, 주소 남길게요. 책은 내일 발송하겠습니다.

향기로운님, 재미가 없다기보다는 제 취향이 아닙니다. 북유럽 신화를 직접 번역한 게 아니라 신화의 일부를 소개하면서 저자의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전 해설이 들어간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요. 다른 분들 평은 꽤 좋던데요. 어느 분 페이퍼 보니까 3월의 읽을만한 책으로 선정되었다고 하구요.

반딧불,, 2007-03-16 1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블루님과 치카님이 즐거우셨던 듯 해서 흐뭇^^

2007-03-16 18: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이매지님이 올리신 광고 칼럼( http://www.aladin.co.kr/blog/mypaper/1071228)을 보다가 생각난 것.

듀나는 영화 <중천>에 대한 평에서 김태희에게서 코미디 배우로서의 자질을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단다.
내가 직접 읽은 것이 아니라 신랑에게 들었다.
모 휴대폰 광고를 보면 그 말에 수긍이 간다.
김태희의 표정과 태도를 보고 있자면,
십 수년 전 소녀시절 내가 좋아했던 그 배경 음악이 그렇게 웃긴 곡이었나 싶다.

어제 오랜만에 신랑과 TV를 보는데 이영애의 모 TV 광고가 나오자 신랑이 자지러진다.
이영애가 웃겨 죽겠단다.

그러면서 하는 말,
"이영애랑 김태희랑 투톱으로 시트콤을 찍는 거에요. 어때요?"

잘 어울릴 것도 같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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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7-03-03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동감. 지금도 힘든데..;

urblue 2007-03-03 09: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뭐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김태희야 CF 말고는 뭘 본 적이 없으니 잘 모르겠지만서도.

새벽별님, 반딧불님, 그렇군요. 그 생각은 못 했네요. -_-;

2007-03-05 18: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3-09 19: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03-12 16: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chaire 2007-03-14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영애의 감독니임~ 하는 저 광고, 볼 때마다 소름이 돋아요, 저는. 너무 웃기기도 하고, 뭐랄까 이상하게도 호러틱해서.. 글고 보니 이영애는 전설의 고향에도 어울리겠다는..^^

urblue 2007-03-15 09: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 감독이(박찬욱인가...) 이영애는 백지같은 배우라고, 감독이 쓰는대로 표현한다고 했다네요. 저 광고 보면서, 시킨다고 정말 다 하냐? -_-, 이랬답니다. ㅎㅎ
김태희도 이영애도 그로테스크한 코믹물이 어울린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