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시절을 찾아서 1~8 세트 - 전8권 펭귄클래식
마르셀 프루스트 지음, 이형식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웅진)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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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표지의 3권을 손꼽아 기다리던 독자들에게 이렇게 큰 배신감을 안기다니...
게다가 특별판에서 원서와 같이 7권으로 번역을 한다더니 뜬금없이 구린 표지에 십여권으로 나온 건 또 무슨 이유인지
번역자 믿고 이 시리즈를 모으고자 하긴 했지만..이런식의 출판사 배신은 정말이지 어이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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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열의 시대 - 20세기의 문화와 사회
에릭 홉스봄 지음, 이경일 옮김 / 까치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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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홉스봄.. 그가 서문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역사가로서 사회 현실과 예술이 기묘하게 얽혀 있는 데에 대해서 때때로 숙고하며 써왔던 글.. 자본주의와 부르주아 문명의 논리가 부르주아 문명의 토대를 파괴할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 그 근거를 차근차근 따라가 보는 것은 의미있는 작업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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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선생님 1 세미콜론 코믹스
다케토미 겐지 지음, 홍성필 옮김 / 세미콜론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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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선생님이란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이 만화는 학교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만화이다. 이런 만화를 읽으면 내 학창시절을 돌아보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다. 초등학교 4학년 때는 반여자아이들을 성희롱하는 중년의 남자담임의 눈에 들지 않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하느라 숨죽여 보냈고,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임신한 담임이 수업 중에 과일가게에서 과일을 사오라는 심부름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일 년을 힘들게 보냈다. 중학교 때는 소위 공부 잘하고 잘사는 아이들에 대한 선생들의 노골적인 편애를 지켜보며 자연스레 아이들을 가려 사귀었고, 고등학교 때는 일명 특수반 담임이자 사촌오빠였던 선생으로 인해 3년 동안 찜찜하게 보냈다. 그 사촌오빠는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지금까지도 보지 않고 살고 있다. 사촌오빠가 자랑할만한 선생이었다면 아직도 연락하고 지냈겠지만... 이만하면 내가 학교라는 사회에, 교육자라는 직업에 얼마나 회의감을 갖고 있는지 어느 정도는 전달을 한듯하다.

 

이런 과거의 경험 때문에, 몇 년 전의 나였다면 학교를 배경으로 한 만화나 책은 쳐다도 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왜 아이도 없는 내가 새삼 학교에 관한 이 만화에 관심을 갖게 되었냐 하면, 바로 내 직업 때문이다. 나는 법률사무소에서 사무원으로 일한다. 사무실 변호사는 자신의 전문분야로 학교폭력을 꽤 오랫동안 공부해 왔고, 그 결실로 최근 몇 년간 학교폭력과 관련하여 법적분쟁으로 이어진 사건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학교라는 교육 현장의 실상을, 교육자라는 사람들의 맨얼굴을 새삼 다시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교사가 성직자 같은 남다른 마음가짐과 인성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 고리타분한 생각 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래도.. 그래도.. 교사라면 자기의 직업이 사회에서 갖는 무게감과 무엇보다 아이들과 부모에 대한 어느 정도의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지 정도는 자각하고 있어야 하지 않는가. 학교폭력 관련 사건을 접할 때마다 드는 생각이었다. 최근에도 문제를 일으킨 고2 학생을 강제전학 보낼지 여부에 관한 학폭위에서 담임이란 사람이 그 학생에 대해 나름 객관적으로 답한다는 미명 아래 아이의 가정환경 따위 모두 숨긴 채 그 아이에 대한 잘못만을 까발렸던 회의록을 본 적이 있다. 자신도 중학생 아들과 고등학생 아들을 둔 엄마이면서... 그저 문제아로 인해 신경쓰고 싶지 않다는 이유만으로... 몇 년만 더 평온하게 교사생활 하다가 연금 받으며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그 욕심 때문에.. 사실 나는 그 회의록을 보면서 이런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스즈키 선생님은 총 11권으로 완간 출간될 예정으로 현재 1~4권까지 출간되어 있다. 학교 이야기 중에서도 일본의 중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데 읽는 동안 마치 우리나라 중학교 이야기를 보고 있는 착각이 들었던 건, 근래에 맡게 된 중학교 아이들의 사건과 겹쳐보였기 때문이다. 국적을 떠나 그 나이대의 아이들은 모두 비슷한 생각과 생활과 고민을 하는구나 싶으면서 나의 중학교 시절도 새삼 되돌아보게 되었다.

 

책은 스즈키 선생님이란 인물을 중심으로 담임으로 있는 반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사건들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1권의 첫 에피소드는 점심시간 남학생의 짓궂은 행동으로 밥을 먹지 못하겠다는 여학생의 문제제기로 시작된다. 이 에피소드만 봤을 때는 이런 정도의 학교생활이 만화로까지 나와서 일본에서는 대단히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가 없었을 텐데, 하는 의아한 생각이 들었는데 웬걸 4권까지 읽고나서는 이 만화가 왜 일본에서 그렇게 회자되었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

 

우선 반 학생 중 유독 마음에 드는 여학생에 대해 총각 남자 담임이 갖는 이성적인 감정에 대한 이야기부터, 선생들을 상대로 한 인기투표를 통해 무너진 한 남자선생의 이야기는 교사의 도덕적 자질은 어디까지여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기에 충분하다. 겉으로 표현되지 않은 욕망과 겉으로 표현된 욕망. 결국 이 욕망이란 부분은 교사 스스로가 컨트롤할 문제인가 하는 질문도 함께...

 

4권까지의 여러 에피소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는 3권과 4권에 걸친 또래들 간의 연애 사건과 자연스럽게 이어지던 성에 대한 문제였다. 인기 많은 총각 교사가 콘돔을 사용하지 않고 섹스를 하는 두 제자와 그리고 그걸 안 부모를 상대로 자신만의 중학생의 사랑과 섹스에 관한 이론을 펼쳐보이는 장면에서는 나도 꽤 충격을 받았다. 사실 이런 상황 설정 자체도 충격이었지만 스즈키 선생이 섹스문제의 당사자인 남학생과 그의 어머니를 앉혀놓고 펼쳐놓던 섹스에 대한 생각에 허를 찔렸다고나 할까.

 

우선 처음에 중학생에게는 부모가 될 능력이 없으니까라는 설득. 그 능력 부족은 미성년자들이 처음 듣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TV나 잡지를 통해서 얼마든지 아이들의 귀에도 들어갑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경우에 따라서는 자기 부모의 모습, 그렇지 않으면 같은 반의 엇나가는 친구의 모습을 보면서 어른 역시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실감합니다. 제대로 아이를 키울 수도 없으면서 낳고 키우는 어른들이 있는데, 어째서 자신들만이 미숙하다고 하는 건지, 제대로 납득할 수 있겠습니까?”

자신들에게 귀찮은 일이 닥치는 게 싫은 걸 은폐하는 것처럼 보이는 교육적 지도를 설득력 없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강요하는데다 그걸 멋지게 일도양단해 주는 것 같은 말까지 함부로 늘어놓다간 아이들은 얼마든지 어른들이 이끄는 길에서 벗어납니다.”_ 4, 스즈키 선생의 말 중에서..

 

그렇다. 스즈키 선생은 판에 박힌 교육적 지도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 적어도 자신에게 납득이 되어야 하고, 그리고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게 설득할 수 있어야 그것이야말로 바른 지도라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이런 일명 먹히는 설득은 아이들에 대한 애정을 갖고 끊임없이 관찰하는 태도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선생이라는 위치에 있는 사람은 이런 태도를 당연히 가져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실상 교육 현장에는 그런 선생이 턱없이 부족하기에 이런 만화책이 나오고 또 많은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킨 것이 아닐까.

 

자식의 학교폭력 문제 때문에 와서 상담하는 대부분의 부모들은 자식이 피해학생이든 가해학생이든 상대방 학생이나 그 부모보다는 그것을 중재해야할 선생들에게 많은 불만과 불신을 보인다. 가해자든 피해자든 어느쪽에서 보더라도 납득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을 학교에서 내리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결론은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은 무조건 빨리 처리해서 덮어버리려는 선생들의 안일주의에서 비롯된 것이 대부분이다. 사실 몇 년 동안 학교폭력 사건을 접하면서 나는 학교라는 집단에, 교사라는 직업인에게 환멸을 느낄 정도가 되었다. 자신에게 배움을 받고 있는 어린 아이들과 금쪽같은 자식들을 맡긴 부모 위에 군림하는 권력 집단. 이 생각은 쉽게 깨지지 않을 것 같다. 물론 선생과 제자 사이의 애틋한 미담들도 간혹 들려오긴 하지만.. 그런 것으로 학교라는 집단에 대한 나의 혐오가 쉽게 사라지지는 않을 것 같다.

 

이 만화책을 누가 읽으면 좋을까를 생각해 봤다. 처음엔 당연히 학교 현장에서 일하는 교사들이 읽고 뭔가를 좀 깨달았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나는 이 만화책을 학생들이 읽었으면 좋겠다. 너희가 받고 있는 소위 교육적 지도가 과연 너희들에게도 납득이 되는 것인지, 교사의 말이라고 해서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등등 스스로 생각할 거리를 만들어보고 고민해보라고. 교사들이 직업적 정체성에 빠져 아무것도 바꾸려 하지 않으면 너희들이라도 조금씩 바꾸어 나가라고... 그들에게 이 만화를 전해주고 싶다.

 

4권까지의 에피소드도 꽤나 충격적이었는데 이어지는 에피소드는 또 얼마나 충격적이고 논란거리가 될 만한 것일지. 벌써부터 궁금해지고 기대가 된다. 아이들의 학교생활을 엿보는 듯한 재미에 빠져 1권부터 시작해 미친 듯이 4권까지 읽어내려 가느라 미처 보지 못한 것이 있는데, 매 만화책마다 뒷표지 책날개에는 명언이 적혀 있다. 각 권에 적힌 명언 중 하나를 옮겨 적어본다.

 

자신과 싸워 이긴 자에게 있어서 자신은 자신의 친구다.

하지만 자신을 이기지 못한 자에게 자신은 그야말로 적과 같이 적대하라.

(작가 미상, 바가바드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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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1 2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여자 친구
마리 유키코 지음, 김은모 옮김 / 엘릭시르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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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은 거짓말이다. 좋은 픽션은 그 거짓말 속에 감춰진 진실이다.”_ 스티븐 킹

 

마리 유키코의 여자 친구는 분명한 픽션이다. 하지만 나는 1장을 읽는 순간부터 깨달았다. 이 소설은 픽션일 수 없다. 이 소설은 현실이다. 그것도 일본에만 해당하는 현실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대한민국에도 해당하는 그런 피부에 와 닿는 현실. 이 소설은 바로 그런 현실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아이 낳기를 두려움으로 받아들이게 된 사회적 현실, 그래서 아이를 불법적으로라도 지워버릴 수밖에 없었던 여자이기 때문에 지은 원죄(寃罪, 무고한 죄)에 관한 이야기. 이것이야말로 여자 친구의 핵심이자 이야기의 출발점이 아닌가 싶다.

 

경제적 이유로 아이를 포기하는 부부는 많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국가가 아무리 허울 좋은 대책을 내세워봤자 현실은 더 절박하다. 하나는 아직 허용할 수 있는 범위지만, 두세 명이라면 현재의 경제적 기반을 버릴 각오로 임해야 한다. 생활 기반보다는 아이가 먼저라고 설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근사한 주택과 쾌적한 생활을 무턱대고 제공함으로써 이익이 순환하고 있는 것도 명백한 사실이다. 뭐가 더 나쁜 것도, 누가 더 어리석은 것도 아니다. 모순이 어찌할 방도가 없을 만큼 팽대해졌을 뿐이다.”(p.23)

 

같은 맨션에서 살고 있던 두 명의 독신 여성이 비슷한 시기에 죽음을 맞는 사건이 발생한다. 르포 작가인 노에는 이 두 사건에 누구보다 관심을 갖고 열심히 취재해서 월간지에 자신의 이름으로 블러디 타워 살인 사건의 진상이라는 기사를 싣게 된다. 검찰이 내세우는 범인과는 다른 진범이 있을 거라는 예감 하나만을 믿고 발로 뛰는 취재를 했다고는 하지만 노에의 기사를 보면 도대체 그런 정보를 어떻게 알아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한 취재를 해냈다.

 

나름 범인을 추리해보기 위해 이 같은 의문점을 출발점으로 삼았어도 나는 최종장을 읽기까지 스스로가 던진 의문점에 대한 답을 짐작조차 할 수 없었다. 그리고 마지막 최종장을 읽고 나서야 의문점이 풀리고 그리고 왜 이 소설의 제목이 여자 친구인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인간을 분발하게 만드는 건 부정적인 감정 그 자체인지도 모르겠네요.

당신도 그런 부류 아닌가요? 당신 르포에서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는데.

, , 그럴지도 모르죠. 저는 콤플렉스 덩어리니까.”(p.408)

 

소설의 결론과 등장하는 인물들의 관계까지 모두 알고 나니,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자만의 고유한 영역이 어느새 여자들의 족쇄가 되는 그런 사회에 우리는 살고 있구나, 싶은 생각에 씁쓸한 마음 절로 든다. 남자와의 진정한 경쟁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여자들은 결국 서로를 가장 잘 아는 여자의 불행을 자신의 출세의 도구로 삼거나 행복의 밑거름으로 삼을 수밖에 없는 건가 하는 들키고 싶지 않은 마음을 들킨 것만 같아 마음이 화끈거리기도 하고 말이다. 그러고 보면 저자는 정말이지 여자들의 들키고 싶지 않은 심리를 너무도 정확하게 꿰뚫고 있어, 읽는 내내 이야기에 끌려 책장을 바쁘게 넘기면서도 손톱 밑에 박힌 가시처럼 계속해서 신경을 자극하는 미세한 불편함을 느껴야 했다.

 

확실히 우정이란 애정과 마찬가지로 기대와 이상을 부풀린 환상이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p.183)

 

이 소설은 1997년 일본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른바 도쿄전력 OL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씐 동명의 논픽션을 모티브로 저자가 집팔하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사건인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도쿄전력이라는 대기업의 여성간부인 40세의 와타나베 야스코가 살해된 사건인데 놀랍게도 그녀는 퇴근 후 길거리에서 매춘 행위를 하고 있었던 걸로 알려졌다. 대기업에 다니고 경제력도 있던 그녀가 왜 퇴근 후 매춘 행위를 했던 것일까는 의문으로 남겨졌다.

 

중국 소설가 위화는 타인의 고통이 나의 고통이 되었을 때 글쓰기가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여성의 의문의 죽음. 그런데 그 여성의 숨겨진 사생활은 또한번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기사를 통해 알게 된 것인데 이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었던 네팔출신의 노동자는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해야 했다. 떠들썩했던 이 살인사건으로 인해 고통받았을 사람들을, 그리고 고통을 준 사람들을 저자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면서 이 소설이 탄생한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타인의 고통을 받아들여서 쓰게 되었으되 타인의 고통을 나의 행복이나 출세로 삼는 좀 더 특별한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싶었던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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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잎관 1~3 세트 - 전3권 - 2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2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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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 엄청 눈빠지게 기다리던 <풀잎관>
올해가 가기 전에 이렇게 나와줘서 그저 출판사에 고마울따름....
올해의 마지막 독서는 <풀잎관>이 되지 싶네요. ㅎㅎㅎㅎ그야말로 유종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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