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주의자 문학동네 시인선 167
나희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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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집은 훌륭하다. 인간을 넘어 만물의 피. 땀. 눈물을 가능한 최대치로 시화(詩化)한 느낌. 시사적이고 철학적이고 심미적이다. 시인은 세상의 고통에 눈과 귀와 입을 활짝 열어 붉은 거미집을 만들었다. 좋아서 거듭 읽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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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를 자르지 못하는 아이들 - 모든 것이 왜곡되어 보이는 아이들의 놀라운 실상
미야구치 코지 지음, 부윤아 옮김, 박찬선 감수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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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만 일본일 뿐 경계선 지능 아이들에 대한 인식과 현황 및 대안이 한국과 흡사하다. 저자가 의료 소년원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보이는 세계가 다른 아이들‘은 반성 이전에 인지 기능부터 끌어올려야 한다는 주장에 크게 공감했다. 모든 교사, 관련 부모, 교정당국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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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2-01-29 23: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책을 보면서 저는 왜 다른 사람과 비슷하게 느끼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그래도 저는 세상을 아주 다르게 보는 건 아니겠지요 어릴 때는 쉬운 것도 잘 못하기도 하는 듯해요 시간이 가면 어느 정도 알기는 하지만... 그런 걸 빨리 아는 사람도 있고 천천히 아는 사람도 있겠습니다

행복한책읽기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행복한책읽기 2022-01-31 00: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희선님, 남과 좀 달라서 세상살이가 심심하지 않을 수도 있겠어요. 그죠. 저도 빠릿빠릿한 사람은 못된답니다.^^;; 새해에도 서로 건강 챙기면서 서재에서 만나요. 복도 같이 거두어요.~~~^^
 
이해할 수 없는 아름다움 - 예술과 철학의 질문들
백민석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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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술, 책을 통해 사유를 촉발하게 만든 에세이. 이 책을 관통하는 주된 정서는 사람과 삶을 향한 측은지심이다. 이해하기 힘든 아름다움을 이해할 만한 언어로 다독여 주는 듯한 저자의 혜량에 몇 번이나 훌쩍였다. 충만함이 온기마냥 스며들어 읽는 내내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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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21 23: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22 00: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22 2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12-24 12: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scott 2021-12-24 12: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책읽기님 집안 가득 트리 불빛이 반짝 반짝 일것 같습니다!

행복 가득 !
메리 크리스마스!!

🎄 ℳ𝒶𝓇𝓇𝓎 𝒞𝓇𝒾𝓈𝓉𝓂𝒶𝓈 🎅🏻
  ∩ ∩  / ̄`>O
  い_cノ (ニニニ)
 c/・・ っ (>∀<* )
 (˝●˝ )___とと )
  ヽ  ⌒、 |二二二|
  しし-し ┻━┻
 
존재의 놀이 문학동네포에지 24
이산하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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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하의 첫 시집 <존재의 놀이>는 ˝아무런 모순 없이 나는 ‘나‘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요약할 수 있는 시집이다. 1부는 비교적 쉽게 읽히나 저자가 출렁거린 청춘의 시기에 쓴 2부는 난해하다. 그런데 거듭 읽게 만드는 묘미가 있다. 모순 덩어리 존재도, 제 갈 길 찾는 시어도 출렁출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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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1-15 00: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출렁거리는 청춘의 시기 궁금합니다! 🖐^^

행복한책읽기 2021-11-15 02:12   좋아요 2 | URL
청춘은 고뇌의 시기. 우왕좌왕하는 시기잖아요. scott님의 청춘은 어땠을지 아주 궁금한 1인✋^^

mini74 2021-11-15 14: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청춘은 마음이 출렁. 중년은 뱃살이 출렁. 고민의 깊이는 같다고 우겨봅니다. 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11-15 23:53   좋아요 1 | URL
와우!! 정곡을 찌르셨어요. 출렁이는 뱃살. 요즘 이거땜에 아주 우울합니다. 받아들여야 하는데 하는데 ㅠㅠ 미니님 우기기에 지두 편승할게요~~~^^
 
언어의 높이뛰기 - 신지영 교수의 언어 감수성 향상 프로젝트
신지영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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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와 닿았다. 언어 감수성이 좀 업그레이드 된 느낌.^^ 다만 내게는 좀 가벼웠다. 중언부언하는 대신 사례가 더 풍부하고 연구가 더 깊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중등 이상의 학생들에게는 추천하고 싶다. 문제의식을 던지고 변화를 모색하게 만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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