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Audio Book) - 테이프 2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로버트 기요사키, 샤론 레흐트 지음 | 나레이션 구자형 / 황금가지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인기는 새삼 다시 언급하지 않아도 될만큼 뜨겁고 오래간다. 이유는 다른 재테크 서적들이 기법이나 사례 위주인데 반해 이 책은 부자가 되는 방법에 대한 핵심을 꽤 뚫고 있으며 개인의 정신적 가치에 비중을 둔다. 난 이 책을 오래전에 읽었었다. 하지만 최근 돈에 대한 절실한 욕망이 살아나면서 이 오디오북을 구해 테잎을 MP3로 만들어 이동하면서 듣게 되었다.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무지에 대한 한탄이 다시금 입에서 튀어나왔다. 그 동안 뭘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책만 읽으면 뭐하나 실천을 못하고 있는데..

중간쯤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당신이 얼마나 부자에 가까워졌는지는 당신이 직장을 그만두고 얼마나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느냐하는 것이다. 이 명제를 나에게 대입해 보았다. 내가 당장 직장을 그만두면 수입이 전무하다. 나의 답은 0일이었다. 이런. 최근에 가지고 있는 아파트 값이 꽤 올라 내심 흐믓해 하고 있었다. 나의 훌륭한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런 바보같은 이라고. 그러나 막상 내가 회사를 그만두면 집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되려 재산세를 물어야하는 부채일 뿐인 것이다. 나는 사실 부자의 문턱에도 못가 있는 것이다. 수입은 월급뿐이고 자산은 하나도 없이 온통 부채와 비용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나는 옴짝 달싹도 할 수가 없다. 내가 회사를 그만두면 당장 나의 가족의 생계가 왔다갔다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자산을 늘리는 계획을 다시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되었다. 약 3시간 못되는 분량인데 지하철을 오며가며 들으면 짜투리 시간을 이용해 몇 일이면 다 들을 수가 있다. 만약 아직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안 읽은 분이나 저처럼 오래 전에 읽어서 그 때의 충격을 다 잊고 매너리즘에 다시 빠지신 분에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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