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나가고 싶어지는 계절
맑은 날에만 떴다면, 우린 무지개를 희망이라고 불렀을까
바람은 흔적을 남길 뿐, 뿌리 깊은 삶을 꺾어 놓지는 못한다.
우리는 저마다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
은근히 수선스러워지는 마당 한 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