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엘 가든 문 사진을 많이 찍게 되는데, 캄보디아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프놈펜의 왕궁 문. 저 나라 경제사정에 비해 과하게 색감이 좋다는 느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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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0-19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어가면....에서 끝나니까 갑자기 으시시해졌어요. 첫번째 사진의 색이 참 마음에 들어요. 햇살이 찬란한 것도요.

딸기 2009-10-20 01:58   좋아요 0 | URL
들어가면... 무시무시한...

paviana 2009-10-20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문사진 만으로도 이렇게 예쁠수가 있네요. 저도 어딘가 여행가면 한번 시도해봐야 겠어요.^^

딸기 2009-10-21 19:33   좋아요 0 | URL
우즈베크에서 본 문들은 훨씬 더 이뻤어요.
저는 가본 곳이 주로 이슬람권이라... 그 쪽 문들은 증말 환상적이예요.
그래서 문을 찍는 버릇이 생겼나봐요 ^^

라주미힌 2009-10-21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오와...

딸기 2009-10-21 19:33   좋아요 0 | URL
이쁘죠? 히히
 




올들어서는 (독후감 올리는 회수를 보면 알겠지만) 이런저런 일로 책을 거의 못 읽고 있다. 
그래서 책을 잘 사지도 않는다. 내 책은 거의 사지를 않았고, 애 책은 좀 사지만 돈도 없고 해서
다 읽은 전집들은 되는대로 내다 팔고 단행본들도 누구한테 주거나 팔거나,
대략 처분하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

울집에는 나의 자랑거리이자 장엄하고 쫌 짱인 책장이 있다.
나는 울집의 책의 양을 알고 있다. 왜냐?
책꽂이를 내가 샀으니까.
울집의 책의 양은 높이 2미터 곱하기 길이 8미터다. 
마루에 폭 2미터의 육중한 책장 2개(그래서 마루에 빈 벽이 없다 -_- 거실을 서재로, 부엌도 서재로... 흑흑)
글구 딸 방에 놓아둔, 벽을 가득메운 폭 4미터의 책꽂이(그래서 여기도 빈 벽이 엄떠요).

결혼하고 이사를 한두번 다닌게 아닌데, 이사다닐 때마다 아저씨들이 머라머라 한다.
책 많다고... 무겁다고... 이런 경우는 돈 더 내야 한다고... (근데 왜 안 내냐고...)
하지만 증말로 난 울집이 책이 많다고는 생각을 안 했다.
집에 공부하는 사람(학자;;라든가 대학원생이라든가)도 없을 뿐더러, 난 책을 숙닥숙닥 잘 버리기 때문에
주구장창 끼고 살지도 않거든. 뭐 딱히 책을 사랑하는 것도 아니고.

근데 얼마 전에, 이삿짐센터 아저씨들이 왜 울집 책이 많다고 하는지를 알아냈다.
우리 동네 50몇평 아파트 사는 딸아이 친구 집에 놀러갔는데
증말로 책이 없는 것이다!!!
쿵야.... 
애가 셋인데 애들 방에도 거의 책이 없고, 마루는 아예 텅~ 비어 있다.
그렇구낭... 이렇게 정말 없는 집들도 있구낭...

암튼, 8미터 분량의 책꽂이가 또 모자란다.
엊그제 꼼꼼이 책 두 질을 내보냈는데, 거기다가 몇가지 박스들을 넣고 좀 치우고 나니 또 꽉 찼다.
왜? 난 책도 안 사는데 왜?

그러니까, 저 녀석들이 새끼를 치는게 틀림없다.
증거가 있다.
얼마 전에 울 남편 아지님이 꼼양 학교 도서관에서 <다빈치 코드>를 빌려다 읽었다.
그런데 그놈들이 그새 울집에서 수태하여 자식을 남겨두고 갔거나
혹은 지들이 낳은 녀석을 울집으로 입양보냈나보다.
<다빈치코드> 해설서라는 책이 어느 틈에 굴러다니고 있는 걸 보면... 
글구 아지님이 영어공부 비법에 관심이 가진 것과 때를 같이 해, 영어공부 비법 책이 
애 영어책이랑 같이 침대 위에 굴러다니고 있는 걸 보면...
내가 회사에서 줍는 책, 얻는 책, 글구 존경하는 소울메이트님에게서 정기적으로 얻어오는 신간들...
헉 지금 고개를 돌려보니 회사 내 책상에만 40여권이...

이젠 벽이 없단 말이지. 이대로라면 60평형대 집으로 이사를 가야 할거야... 라고 생각을 하다가
문득, 돈만 있으면(솔직히 요샌 책꽂이 살 돈도 없다) 마루에다가 책꽂이를 
또 하나 놓을 수 있다는 걸 알아냈다. 그것도 도서관 스타일로... 

그럼 결론은... 돈 모아 책꽂이를 더 사야 한다는 것이냐. -_-
근데 그러면 놈들이 또 번식을 할 것이란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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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9-10-13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그래도 딸기님 댁은 열심히 읽으시네요;; 저는.. 새책에 때가 끼기 시작했어용 ㅋ

딸기 2009-10-13 16:46   좋아요 0 | URL
때 끼기 전에 팔아버리셔요 ㅋ

카스피 2009-10-13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새끼를 까신다니 넘 부럽습니당^^

딸기 2009-10-14 14:58   좋아요 0 | URL
엥 부러워하시는 분도 있군요. 카스피님네 책들은 번식을 안 하나바여 ^^

람혼 2009-10-14 0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들이 새끼를 친다는 딸기님의 느낌에 완전 공감합니다.
제 서재의 책들도 '인종'과 '언어'의 벽을 넘어서 기하급수적인 '번식력'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빌려 읽으신 <다빈치 코드>가 남겼다는 <다빈치 코드 해설서>의 '흔적'에서
혼자 폭소를 터뜨렸습니다.^^

딸기 2009-10-14 14:59   좋아요 0 | URL
네, 울 남편한테 알라딘 이름의 소포가 왔습니다.
자기 없을 때 개봉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하면 머합니까 -_-
나중에 뜯어놓은 상자를 보니, 구입명세서는 떡하니 그대로 놓고 갔던걸요 ㅋㅋ

머큐리 2009-10-14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딸기님...언제 대방출 한 번 사셔도 될 듯 합니다...또 새끼를 쳐줄 텐데요...히~

딸기 2009-10-14 15:00   좋아요 0 | URL
제 책은 대방출을 할 수가 없어요. 하고 싶어도...
왜냐면 제가 책을 줄쳐가며 읽거든요. 지저분하게...

희망찬샘 2010-01-21 0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입명세서~ 이 부분에서 폭소 터졌습니다. 재미있네요. 책이 많으시다니 부럽습니다. 우리집은 좁은 집의 벽면에 책장이 가득차 있으니 책이 많은 듯하나, 새발의 피군요. 8m 길이를 가늠해 봅니다.

딸기 2010-01-24 19:46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제 책장이 제가봐도 좀 부럽게 생기긴 했어요(이건 또 뭔 말도안되는 자랑질;;) ㅋㅋ
 

김제동이 밉보여 방송에서 짤렸다.
'퇴출'이라고 부르긴 싫다. 그러면 꼭 김제동이 무슨 잘못이나 한 것 같잖아.
근데 김제동이 별로 잘못한 일이 있는 것 같지는 않고
(스캔들도 없고 교통사고 음주운전 병역기피 마약 등등 암것도 안 한 것 같은데)

그러니 퇴출이라 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
마찬가지로, 윤도현밴드도 '퇴출'이 아니라 부당하게 쫓겨난거다.

인터넷 블로그들 돌아다니다보니까
"이대로라면 유재석과 강호동만 남겠다"고들 한다.

이 참에 유재석이 "김제동씨 내보낸 거 너무 심했네요." 뭐 요런 정도 말이라도 해주든가
아니면, 방송장악 음모 항의시위에 나섰던 아내의 뒤를 따라 시위에 나서든가
함 그래준다면, 그럼 유재석도 짤릴까?
국민엠씨인데?

난 유재석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유재석은 저런 행동을 하지 않을 인물이라고 본다.

문제는 유재석이 저런 행동을 할지 안할지가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유재석조차도' 짤릴 수 있다는 것.
이 정부 하에서는 누구든 어떤 자리, 어떤 직장에서든
'밉보였다'는 이유로 짤릴 수 있다는 것.

연좌제 되살리고 사상검증에 금서목록에 민간인 사찰에... 이런 세상인데
나경은 아나운서가 시위 한번 나간 것,
그리고 감히 자막으로 2mb라는 금칙어를 내보낸 <무한도전>에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개씨발뉴라부랭이들이 무한도전을 씹고 조선일보가 그걸 '보도'한 판에)
짜를 이유가 되지 말란 법 없다.

근데 그럼 <해피투게더>는 어쩌고 <놀러와>는 어쩌고 <패떳>은 어쩌면 좋아?

꼴깞떠는 정권이 코미디는 다 해주고 있으니까 걍 그거나 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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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9-10-12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한숨 한번 쉬고 갑니다.
도대체 어떤 세상에 살고 있는지.

딸기 2009-10-12 17:2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홧병걸릴 거 같아요.

로쟈 2009-10-12 17: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민의 지지가 결여된 특이한 '전체주의'가 아닌가 싶어요(조만간 방송과 여론을 장악해서 조만간 '지지'도 만들어낼 폼새지만). 정말로 20년은 해먹을 걸로 생각하는가 봐요...

딸기 2009-10-12 17:28   좋아요 0 | URL
국민의 지지가 결여된 특이한 '전체주의'... 맞는 말이네요.
이탈리아의 베를루스코니가 딱 그렇게, 방송을 장악해서 '지지를 만들어내어' 정권 잡고 있죠.
우리는 정치적으로는 그 수준에, 경제적으로는 멕시코같은 양극화로 가는 거 아닌가 싶어요.

마늘빵 2009-10-12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문장이 핵심이군효! 그래도 유재석이 한번 해줌 좋겠어요. 막강한 인기를 누리는 유재석이 그렇게 해주면 관심없는 사람들도 더 관심갖게 될 거 같아서요.

딸기 2009-10-13 09:43   좋아요 0 | URL
그랬다가 유재석까지 짤리면 증말 쥐박이만 봐야하게요 ^^

머큐리 2009-10-12 2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 한 방으로 절절한 동감을 표시합니다...

딸기 2009-10-13 09:44   좋아요 0 | URL
머큐리님도 예능 즐겨 보시나요?
전 1박2일 빼고(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는 아니고 어쩌다보니) 나머지 예능 프로는
대략 즐감하거든요. 워낙 테레비를 살앙해서...

카스피 2009-10-13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기님 지나가다 들렸읍니다^^
개인적으론 김제동이 오로지 정치적 발언이나 정치 성향때문으로 짤렸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것 같습니다.만일 그랬다면 MB출범이후 진작에 짤렸어야죠ㅎㅎ
사실 김제동은 작년에 KBS와 MBC에서 모두 10억 이상을 벌은 고소득 연예인입니다.SBS에도 출연했는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돈을 많이 벌었더군요.작년에 김제동 보다 수입이 많은 MC는 유재석이나 강호동외에 한두명이 될겁니다.근데 김제동이 맡은 프로그램이 그렇게 시청율이 높은것도 아니고(그러니 광고도 많이 붙질 않을거고),예전과 다른 방송환경(막말 위주의 리얼 버리이티 연예 환경)에 잘 적응하지도 못하고,그가 맡았던 연예가 중계나 스타 골든벨이 꼭 김제동을 필요로 하는 것도 아니어서 방송국 입장에서 한마디로 고비용,저효율의 계륵같은 연예인이기에 퇴출 시켰다고 보는 것이 맞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요런 반정부 성향의 연예인을 퇴출시키니 정부에서 이쁨좀 받겠구나하는 생각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김제동이 스타 골든벨에서 퇴출된 사유에는 그의 정치적 행보도 있겠지만 한마다도 돈 값을 하지 못해서가 아닐까 하는생각이 드는군요^^

딸기 2009-10-13 14:01   좋아요 0 | URL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마법천자문 2009-10-13 16: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요즘 갑자기 쥐마왕 지지율이 왜 4~50%씩 나오나요?

딸기 2009-10-13 16:4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앞으로 미디어들 더 장악하면 계속해서 올라갈 거 같은데요
 

  

메케아 센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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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팀 전혜성입니다.

안내드렸던 기간 내에 회수방문이 이루어지지 않아 대단히 죄송합니다. 해당 영업점을 통해 신속히 처리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외출하실 경우 경비실 등 위탁이 가능한 곳에 보관해주시면 보다 신속히 처리되며, 핸드폰 수신이 어려우실 경우 방문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안내드립니다.

택배기사님께서는 익일부터 2~3일(주말제외)내로 방문예정에 있으니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역시나 중고샵 구매신청 들어온 것 택배아저씨가 찾으러 오지를 않아서
회수지연 신고를 했더니-- 저렇게 또 긁은 글 자동응답으로 써놨다.
빨라서 좋다. 신고 올린지 1분만에 쏜살같이 답글을...

근데 나 저 답글, 벌써 몇번째인지 모르겠거든?

알라딘 고객팀 전혜성님, 누군지는 모르지만 어디 따로 올릴 곳도 없어서
걍 심심한 김에 제 서재에다가 올려요.
고객이 문의/항의하면 긁어오기 하지 마시고, 좀 성의껏 답변해 주세요.

고객을 찐따로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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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똑같은 이야기 하지 말기
    from 하이드 책방 2009-10-07 18:37 
    어느 정도 규모 이상의 회사라면 고객서비스부서가 있을 것이고, 고객서비스 부서에는 매뉴얼이 있을 것이다. 모르긴 몰라도 하루에 똑같은 질문을 수도 없이 받는 서비스 부서에는 그에 답하는 매뉴얼이 있고, 그에 따라 때로는 그대로, 때로는 단어 몇개만 바꿔서 답변을 하게 된다.    종종 이야기하지만, '고객서비스'는 '-'를 '+'로 만드는 회사의 이미지를 만드는 가장 중요한 부서중 하나이다. '컴플레인'을 '문제거리'
 
 
무해한모리군 2009-10-07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저런 자동응답 짜증 제대로죠 --;;

2009-10-07 1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Kitty 2009-10-07 2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회수 요청을 했는데 아저씨가 안와요 ㅠㅠ
질문해볼까 했는데 전혜성님이 또 저런 답 달아주시겠죠? ㅡㅡ;;

bonz 2009-10-09 2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어, 너 여기서 싸우고 있구만. 그냥 살살 넘어가 주든지.
나는 한 2달 쉬기로 했어. 써줘야할 것들 쓰고, 새로운 구상도 하고...뭐 그래야지

딸기 2009-10-11 01:29   좋아요 0 | URL
응, 블로그에서 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