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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으로 유명한 토머스 해리스의 소설 ‘한니발’에는 전세계를 돌며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작품들을 감상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온다. 세계의 미술관, 박물관을 돌며 거장들의 작품을 보는 것은 모든 미술애호가들의 꿈이라고 해도 될 듯.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30일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미술작품' 20가지(이거 다 보기 전엔 못 죽어;;)를 선정, 소개했다.

죽기전에 꼭 해야할 뭐뭐, 이런 식의 것들 보면 좀 우습기도 하지만 그래도 재밌어서 눈여겨보게 된다. 이번 작품 목록에는 이집트 파라오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코이산족(부시맨)의 암벽화 같은 고대·원시미술에서부터 잭슨 폴록의 1950년작 `넘버31'같은 현대회화가 망라돼 있다. 아쉽게도 남아공 하나 빼놓고 전부 서양권 작품이라서 뷁스럽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 작품들의 ‘질’에 토를 달 생각은 없다. 왜냐? 아직 못 봤으니깐...

암튼 눈을 호사롭게 하는데 부족하지 않은 작품들이다. 작품을 골라낸 가디언 미술기자 조너선 존스는 "이 그림의 진수를 느끼려면 복제화가 아닌 원화를 직접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 물론 나야 그러고 싶지...  가디언은 예술 관련 블로그 사이트를 개설하는 기념으로 선정한 이 작품들을 중심으로 네티즌들에게 `놓칠 수 없는 걸작(Unmissable) 50선'을 뽑는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가디언이 뽑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작품 20선' (제작년도·소재지)




파블로 피카소, 게르니카(1937년·스페인 마드리드 소피아왕비미술관)

아, 이건 정말이지 꼭 보고파...

 


 

잭슨 폴록, 넘버 31(1950년·미국 뉴욕현대미술관)

 


미켈란젤로, 모세상(1545년·이탈리아 로마 산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

흑흑 이런 것도... 언제나 볼 수 있으려나

 



렘브란트, 호머의 흉상을 바라보는 아리스토텔레스(1654·미국 뉴욕메트로폴리탄미술관)

 



코이산족의 암벽화(원시미술·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남아공국립미술관)

잉잉 케이프타운 갔다왔는데도 못 봤다 ㅠ.ㅠ 역시 인간은 뭘 좀 '알아야' 해...

 



티치아노, 다나에(1544∼46년·이탈리아 나폴리 카포디몬테 국립미술관)

 



카라바치오, 성녀 루치아의 매장(1608·이탈리아 시라쿠사 플라초 벨로모 미술관)

이런 거 말고, 카라밧지오의 그릇 그림들 보고파

 



벨라스케스, 시녀들(1656년·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

으아 으아 이런 건 정말 죽기 전에 한번은 꼭 보고 싶거든!

 



마크 로스코, 로스코 예배당의 유화들(1956∼66년·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로스코 예배당)

 



* 로스코 채플

 



한스 홀바인, 무덤 속 그리스도의 주검(1521∼22년·스위스 바젤미술관)

이런 건 보기 싫음;;

 



투탕카멘 황금마스크(BC 1333∼1323·이집트 카이로 국립박물관)

캬핫, 봤당

 



얀 반 에이크, 롤린 대주교와 성모(1435년 경·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 석상 엘긴 마블(BC 444년경·영국 런던 영국박물관)

 



* 엘긴 마블이 원래 있어야 할 곳은 바로 여기

유적은 절대로 '제 자리'에 가서 봐야 한다.
이집트 유적을 참치회처럼 썰어다 루브르에 놓고 그걸 감상한다니.

제국주의 횡포 어쩌구를 떠나서, 유적 본래의 의미, 그 역사의 두께가 안 살아나는 거다.

 



앙리 마티스, 댄스 Ⅱ(1910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박물관)

마티스, 별로... -_-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동방박사의 경배(1481년경·이탈리아 피렌체 우피치미술관)

 



마사치오, 아담과 이브의 낙원 추방(1427년경·이탈리아 피렌체 브란카치성당)

 



베르메르, 델프트 풍경(1660∼61년경·네덜란드 헤이그 마우리츠하위스 미술관)

 



폴 세잔, 생트 빅투아르산(1904∼06년·러시아 모스크바 푸슈킨미술관)

 



라파엘, 아테네 학당(1510∼1511년·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마티아스 그뤼네발트, 이젠하임 제단화(1509∼15년경·프랑스 콜마르 운터린덴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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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6-10-31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엄두가 절대 안 나는군요. 본 것도 하나도 없고 ^^;
저 나라들의 저 미술관에 가는것도 그렇고, MET 이나 루브르.등에서 작품 하나 찾는거 생각만해도 갑갑 ^^

미술작품들은 실제로 봤을때의 느낌이 도판에서 보는 것과 정말 틀려요.
아, 미술관 가고 싶다~

딸기 2006-10-31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하이드님 저것들 중에서 상당수를 보셨을 것 같은데, 아니었군요 ^^;;

paviana 2006-10-31 1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판과 그림은 정말 다르지요.백날 이렇게 보고 있어도 흑흑흑...
엘긴 마블은 정말 그리스로 돌아가야 된다구요.불끈..

로렌초의시종 2006-10-31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5개 봤어요 ㅋㄷ

딸기 2006-11-01 0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비아나님, 도판과 그림은 정말 다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너넷에서 그림 뒤져보니깐 색감이 다 너무 달라서, 도저히 어느 것이 '원본'과 같은것인지 알 수가 없더군요.
로렌초의시종님... 많이 보셨군요. 부러버라.

수퍼겜보이 2006-11-16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갈게요 ^^;

딸기 2006-11-17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음껏 퍼가셔요 ^^
 

지난 주말, 양평에서.

나도 저거 타려고 했는데 어려웠다.

누가 밀어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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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6-07 1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예전 그네군요. 딸기님 아간가요?

딸기 2006-06-07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저의 아가(본인 주장 '언니')랍니다. ^^

반딧불,, 2006-06-07 16: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 언니군여^^

딸기 2006-06-07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생은 없지만 아무튼 언니라고 주장하더이다 ㅎㅎ

반딧불,, 2006-06-07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렁 언니 만들어주셔야 할 듯^^
어린이집 가면서 아이들이 그래요. 언니가 됐으니 잘해야 한다고 하나봐요.
 

어제는 네덜란드 동물원에서 곰이 원숭이를 잡아먹는 일이 있었다는데

오늘자 마이니치 신문에 실린 기사:

가나가와현의 어느 임대아파트에서 세입자가 떠나고 난 뒤에

고양이 100마리 시체가 발견됐다는군요.

고베에서는 목 잘린 고양이가 발견됐다 하고...


이상 끔찍한 이야기 끝.


지금부터, 딸기 선정 ‘지구촌 오늘의 동물들’ 사진전을 관람하시겠습니다~~



독일 호덴하겐 동물원의 아기코끼리 BouBou가 소풍을 가고 있어요



인도, 파키스탄에 가뭄이 들었다더니... 애처로워라



엄마 사랑해 ♡ 아가야 사랑해 - 프랑크푸르트의 모정

 

캐나다 세인트로렌스만의 귀염둥이

 



미국 미시시피주립대학의 '최연소 학생'??

 

 

케냐 나이로비 동물보호소의 불쌍한 고아 치타



뉴델리의 백호 형제



영원한 귀염둥이 겸 게으름뱅이 판다...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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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5-17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치타 얼굴이 왜 저렇죠?

물만두 2006-05-17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 기사는 넘 끔찍하지만 사진은 깜찍하네요~

울보 2006-05-17 11: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사진만 볼걸 기사읽다가 화가나지요,,,,,왜일까?
 


지금부터, 부활절 달걀 퍼레이드 시작합니다~~



루마니아의 예쁜 부활절 달걀들



이것도 루마니아



루마니아 장인의 솜씨



이분은 슬로베니아의 장인 아저씨...



알맹이는 다 드신 걸까요?



정말 이쁘지요? 이렇게 뚫어놓고 색칠하는 모양입니다



완성된 달걀... 예술이로군요



독일의 장인 아줌마는 어떻게 하나 봅시다



촛불에 그을리는 걸까요, 말리는 걸까요



예술성은 슬로베니아보다 떨어집니다만, 그래도 이쁘지요? 미쏘니;;인 걸까요



미국 일리노이주에서는 달걀예술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아우 이뻐라....



헤게겍... 달걀 위에 그린 세밀화로군요



러시아에 많이 있었다는 알껍질 예술... 같군요.



역시 일리노이 '에그 쇼' 출품작들입니다



이건 또 뭘까~요



런던에서도 에그 전시회가 열렸대요. 저건 초콜릿으로 만든 에그랍니다.



미국 플로리다 바닷속 달걀찾기 다이빙대회~



써~비스 사진입니다. 런던 동물원의 미르캇(몽구스 종류)도 부활절을 맞았대요.

"달걀의 세계는 깊고도 넓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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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6-04-1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 정성이... 허...

물만두 2006-04-17 1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있어요~

paviana 2006-04-17 1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깊고도 넓군요..대단하네요...

가을산 2006-04-17 12: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있어요.

비연 2006-04-17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군요!
 

아주아주 큰 새 모음



가루다





신드바드가 타고 갔던 록



잉카의 케찰코아틀루스

...

붕새는 그림이 없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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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viana 2006-03-17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갑자기 이누야샤에 나왔던 새요괴가 떠올를까요? ㅋㅋ

딸기 2006-03-17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 이누야샤는 본적이 없어서... 투니버스에서 하던데, 재밌나요?

▶◀소굼 2006-03-17 19: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잉카의 케찰코아틀루스는 정말 익룡 그 모습 그대로에요: )
이누야샤...ㅎㅎ 새요괴면..그 코오가 부족 괴롭히던 그녀석들??

딸기 2006-03-17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케찰코아틀은 잉카 신화에 나오는 거대한 새의 이름이고요,
이 새의 이름을 딴 '케찰코아틀루스'라는 익룡이 실제로 있어요.

paviana 2006-03-18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a1t님.맞아요 코오가 부족 괴롭히던 그녀석들이요.ㅎㅎ
딸기님 이누야샤 안 보시는구나..전 투니버스 광팬이라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