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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은? - 0~3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4
제인 커브레라 지음, 김향금 옮김 / 보림 / 199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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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색깔을 보여주는 책 답게, 이쁜 색깔로 채워져 있다. 하지만 '우리 엄마 어디있어요'의 단순한 대사에 비해서, 이 책의 문장은 별로. '난로 앞의 깔개 색깔이지' 등등, 세 살 아이가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 그리고 주황색과 빨강색의 구별이 불분명하다.

그리고, 제목은 '야옹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은'이라는 의문문으로 되어있는데, 각 페이지마다 '빨강색이야' '파랑색이야' 같은 단정적인 문장이 나와서, 제목과 호응이 안 된다. 마지막에 '주황색이야'가 정답(?)이긴 하지만, 번역을 좀더 세심하게 했으면 좋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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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 어디 있어요? - 색깔 여행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1
히도 반 헤네흐텐 글 그림, 서남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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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이 참 이쁘다. 까만 바탕에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색의 바다생물, 그리고 무지개빛깔을 한 아기 물고기가 주인공인데, 아주 어린아기들부터 3살 정도의 아이들에게 좋을 듯. 아이가 색깔에 관심이 많아서 이 책을 보여주게 됐는데 몹시 좋아한다. "어머 이게 누구야, 하양이의 엄마일까" 물어보면 아이는 "아니예요, 노란색 달팽이예요" 라고 대답한다. 대사가 워낙 간단해서 금새 다 외워버렸다. 동물들의 형태도 단순하게 잘 표현돼있고, 무엇보다 색깔이 고와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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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 줘! 웅진 세계그림책 29
제즈 앨버로우 지음 / 웅진주니어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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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만 세살이 되는 우리딸 별명은 '안아줘쟁이'다. 허구헌날 엄마아빠한테 '안아줘, 안아줘'... 하지만 안아주는 것은 주로 아빠의 일이고, 힘없는 엄마는 이 핑계 저 핑계 대로 안아주지 않기 위해 방어작전에 나선다. 나같은 엄마한테 이 책은 치명타였다!

엄마, 안아줘... (다른동물들은 모두 엄마가) 안았네!

대사라고는 저것밖에 없는 동화. 하지만 나름대로 스토리가 있고 보면, 내 딸 또래 아이들 대상으로 만들어진 이른바 '정보성 동화'(색깔이름 동물이름 등등 나오는 책들)하고는 분명히 다르다. 어쩌다가 외토리가 되어버린 아기 원숭이, 다른 동물들 엄마랑 아기랑 안고있는 것 보고 서럽게 '안아줘'를 외치다가 엄마를 만나 드디어 안기게 됐다는 줄거리. 단순하다고? 단순한 것 치고는, 마지막에 나름대로 '복선'이 있다. 엄마랑 아기만 안아주는 게 아니라, 코끼리랑 원숭이랑 기린이랑 다같이 어우러져 껴안고 웃는다. 책 참 괜찮고, 아이도 이 책을 참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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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냐 2004-10-19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똑똑한 엄마가 좋은 책 고른다고 하다가 제 꾀에 넘어간다지. ^^*

마냐 2004-10-19 0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국경을 건너 저편에서 같은 시간에 '소통'이 되는군. 새삼 신기하군.
(아참, 밀렸던거 오늘 처리 완료. 담주꺼 기대중...글구 아마 1주년 (11.17) 즈음에 필자 교체 추진하라네...오늘껀 특히 재밌었는데..)

딸기 2004-10-19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필자교체, 언제든 환영입니다 *^^*

딸기 2004-10-19 0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은 누가 줬어요. ^^
울애기 책은 사실 안 사줬거든. 비싸기도 하고, 음... 또... 내가 게으르기도 하고
(그러면서 니 책은 잘만 사지 -_- 라고 속으로 그러고 있지요?)
또... 아직 애기가 책을 못 읽는데다가...
아는 언니네 딸이 올해 학교 들어갔는데, 걔가 어릴 때 보던 거 짤막한 것들 물려받았어.
근데 그런건 스토리가 없어서 별로 재미가 없더라구, 나는.
엄마도 재미가 있어야 애기한테 읽어주든가 말든가 하지...
저 책은 또다른 어떤 언니한테 받은건데, 제법 재밌기도 했고.
이번에 알라딘에 책 주문하면서, 처음으로 그림책 3권 사봤어.

릴케 현상 2004-10-19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인듯... 애가 없어서 그렇긴 하지만^^ 조카 사주면서 나도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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