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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많이 읽는 딸을 둔 탓에, 아이 책에 대해 보는 눈이 좀 생깁니다.
며칠 전 우리 딸 지금껏 몇권 정도 읽었을까를 어림해봤는데,
초등학교 1학년 저물어가는 지금까지 얼추 1100~1200권 읽지 않았을까 싶어요.
올들어서만 1000권 넘게 읽었는데 대부분 집에 있던 거, 어릴 때부터 보던 거 다시 본 거고.
2학년 올라가기 전까지 400~500권 더 읽을 것 같네요.

(이렇게 많이 읽는데도 왜 그렇게 우리딸은 다른 애보다 애기같은지;;
그리고 학교에서 매달 다독상 받는데도, 얼마전엔 '전자도서를 안 읽었다'는 이유로 반성문 쓰고 왔답니다 -_-)

애가 우리나이로 네살 될 때까지는 책을 거의 사지 않았고 주위 사람들에게서 얻어서 읽혔어요.
그러다가 네살 때 유치원 보내면서(우리 애는 생일이 1월이어서 한살씩 일찍 들여보냈어요)
계몽사 <베스트월드테마동화>하고 한솔교육 <동화나라 페스티발> 구입한 것이
'전집 행렬'의 출발점이 되었답니다.

단행본은 너무 비싸고 하나하나 골라 살 시간(정성도... -_-;;)이 없다보니
전집(주로 중고전집)으로 사게 되는데, 저는 이것저것 사서 하나도 안 읽고 방출한 것 없이 잘 읽혔어요.
제가 잘 '읽힌' 게 아니라 애가 열심히 읽으니까 소화가 다 되었던 것이지요.

저도 전집 고를 때 뭐가 좋을까 고민 많이 했는데, 다른 엄마아빠들 도움 되시라고 한번 정리해봅니다.
우리 애가 본 것들만 놓고 얘기하는 거고, 아이마다 편차가 있다는 점 감안하시고요.

 

웅진 마술피리 꼬마

이건 사지 않고 빌려서 보았는데, 아이들 읽어주기에 참 좋습니다. 내용이 잔잔하고 '무자극성'이예요.
가격이 만만찮은 것 같은데, 그림이니 인쇄니 질이 참 좋았어요.

한솔 신기한 한글나라 읽기그림책

역시 빌려서 띄엄띄엄 보았는데, 운율 따라 말을 배우기 쉽게 되어있는 듯.
하지만 사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솔 신기한 한글나라 도란도란 그림책(30권)

신기한 한글나라를 했었기 때문에(아이가 정말 좋아했지요. 교재 값 무시 못하지만 재미있고 교재도 훌륭하고)
페이퍼백으로 이 책 갖고있었는데, 옛날에 나왔던 하드커버본도 있는 것 같더군요. 
자기 전에 한 권씩 읽어주면 좋아했어요. 너댓살 아이한테 딱 좋은 분량.
아이가 혼자서 한글 읽기 시작하면서 읽은 <첫 책>들 중 하나였습니다.

피카소 동화나라 (수십권)

얻어서 읽힌 것이라 정확히 몇권인지는 모르겠고 1차, 2차 그런 건 모르겠는데...
대상연령(수준)이 책마다 좀 차이가 큽니다. 어떤 것은 서너살용, 어떤 것은 초등 2학년 정도까지 읽어도 되는 수준.
한국 작가들이 쓴 책은 여기 들어있는 것은 수준이 좀 떨어지고요
외국 작가들 책은 전반적으로 좋습니다. 그런데 글자체라든가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좀 옛날 식이예요.

한솔 동화나라페스티벌(40권+영어책 5권)

 

책은 아주 훌륭합니다. 솔직히 세계 명작/창작동화들 대개 거기서 거기인 듯.
전집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큰 차이 없고, 암거나 사서 읽혀도 될 것 같아요.
이거 CD도 비싼 돈 주고 샀는데... 너무 클래식을 깔다 보니 아이가 지겨워해서, CD는 전혀 활용 못 했고요.
영어책하고 영어 CD만 아이 공부용으로 남겨놓고, 나머지 전집은 엊그제 친구네 갖다줬어요.
재미나고 명랑한 얘기들이 많아서 우리 애는 이거 잘 봤고요.
저도 <와, 비다><비> 같은 몇가지 너무 좋아했던 것들이 있었어요.
전집 넘겨주면서도 그 두 개는 속으로 참 아까웠지요...
한솔 꺼는 가격이 그리 싸지 않지만 질은 확실합니다.

베스트월드 테마동화

 

 

 

 


이거 정말 제가 뭘 모르고... 16만원이나 주고 샀던 거예요. 저는 계몽사 버전으로 샀어요.
엄마들한테 진짜 인기 없는 거라더군요. 하지만 우리 딸은 진짜 잘 읽었어요.
겉표지랑 그림이 총천연색이라서 잔잔한 거 좋아하는 요즘 엄마들한테는 인기 없는지 모르지만
내용은 참 재미있고, 특히 이건 공짜로 CD가 따라오는데 그거 활용을 잘 했어요.
아이가 한글 모를 때 그림 보면서 두어번 읽어줬고,
그 다음에는 아이가 한글 조금씩 읽게 되면서 CD 틀어놓고 혼자 들으며 잘 읽고 놀았지요.

한솔 옛이야기그림책(30권)

 

 

 

 



이건 한솔 국어나라 선생님 추천으로 13만원에 테이프 포함 중고 사서 정말 너무너무 잘 읽었어요.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 아이가 <농사를 만든 신 자청비><단군신화> 등등 엄청 흥미로워 했고요.
이거 보다보니까, 확실히 애들이 전래동화/민담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특히 민요 식으로 녹음한 테이프가 좋습니다. 이 책은 꼭 그거랑 같이 들으면서 읽어야 해요.
이거 초강추입니다. 초등 들어갈 때까지 읽어도 훌륭해요. 5~8세 추천.

한국듀이 트루북 테마동화 베스트20

 

 

 

 

 

가격대비 만족도 매우매우 높습니다. 제 친구들 애기 낳으면 저는 이거 선물해줘요.
어떤 용감한(제가 보기엔 무모한) 엄마들은 "돌 되기 전에 뭐뭐 시작하세요" 하는데 그건 말도 안 되고요
(돌도 안 된 애기가 무슨 책을 봅니까, 엄마들의 과욕이지요. 목욕놀이 비닐책으로 충분해요)
전반적으로 국내 유아용 책은 인터넷에서 소개된 '추천 연령'이 너무 낮게 잡혀 있어요.
이거 5~6세용이라는데 왜 우리애는 안 읽나, 이러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이 책도 애기용처럼 되어있지만, 3~7세 볼 수 있어요.
특히 <무지개곰> 같은 책은 초등들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어른인 저도 재미있었는 걸요.

삐아제 지구별 신화여행(30권)



상암동 홈에버 갔다가 충동구매한 책입니다. 당근 값도 쌌지요.
그런데 정말 잘 봤어요. 이거 읽고나서 우리 애가 코코아의 거품을 보며
"엄마, 이것은 거품이 아니라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예요"
작은 박스들을 보면 "엄마, 이건 판도라의 상자예요"라고 했다는 일화가... ㅋㅋ
그리스신화를 10편씩 3부로 묶었는데, 1부씩 살 수 있어요. 저는 30권 다 샀어요.
그림은 작가마다 좀 달라요. 외국 작가가 그린 것 한두권하고 나머지는 한국 작가가 그렸는데 다 괜찮아요.
어린이들에겐 좀 이르지만 맨 뒤쪽에 신화와 관련된 서양 중세그림들 소개가 두 페이지씩 들어가 있어요.

노벨과개미 이야기 과학나라(32권) 



역시 가격대비 만족도 짱인 전집... 너무 고상한척 하면서 다 사라진 반딧불이 타령하는 자연관찰책보다
차라리 저는 이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얼핏 보면 좀 촌스럽고 만화스러운 그림인데
오히려 실생활에 가까운 내용으로 돼 있고, 재미도 있어요. 값은 저렴하지만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는거죠.
크기가 쪼르르 똑같아서(싼 책의 특징;;) 정리하기도 편해요 ^^

세종 미네르바B(50권)



싸다고 암거나 사면 안 된다는 교훈을 제게 남겨준 전집...
책들 하나하나는 훌륭합니다. 어릴 적 궁금했던 <새로나온 달님>도 여기 들어있고...
문제는 인쇄 -_- 가로판형도 몽땅 세로판형으로 출판할 수 있는 이 놀라운 기술!
(넘쳐나는 부분은 어케 잘랐는지 궁금해염;;)
해적판의 특징이런가... 그림 색도인쇄 엇갈려서 두겹으로 보이기 다반사... 실은 몇권 빼고는 모두 그렇습니다.

보리 달팽이 과학동화(40권)

 

 

 

 

새 책도 비싸고 헌 책도 비싼 전집이지요. 뭐, 책은 훌륭합니다. 공들여 만든 좋은 책...
또 하나 좋은 점이 있다면, 팔 때도 잘 팔린다는 점.
그런데 '좋은 책'의 기준이 뭘까요?
제가 보기에 이 책은 '전통을 강조하는 책' '환경보호를 강조하는 책'이지,
과학적 마인드를 키워주는 것하고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전혀 호기심 안 일어나는 책...
이 책이 바로 '반딧불이 얘기만 하는 자연관찰책'이예요. 우리 애 주변에 반딧불이 하나 없는데...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건 전혀 아니고, 아름다운 우리 자연을 보호하자는 책이지요.
알라딘에서도 낱권으로 팔아요.

말이 나왔으니까 얘긴데...

저는 '과학동화'라는 거에 기대가 컸어요. 제가 과학에 관심이 많거든요. 우리 애한테 WHY 시리즈도 사줬고...
그런데 대개는 '관찰을 대신 해주는' 책들이더군요. 무당벌레 사진에서 많이 본다고 곤충을 잘 알게 되나요?
그나마 과학동화는 낫지만...
솔직히 저는 '경제동화' '철학동화' '수학동화' 이런 거는 하나도 안 사줬어요.
우선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이야기를 즐기게 해야지, 너무 가르치려고 하는 것 같아서 싫었어요.
그래서 한국 창작동화는 지금도 대략 피하고 있습니다. 너무 교훈적이예요.
왜 초딩이 주인공인 책은 몽땅 주제가 친구랑 잘 지내라, 부모에게 효도하라, 소외된 친구를 보살펴라인지...
심지어 도둑질 하지 마라(또야와 세발자전거), 심부름 잘 해라까지...
그래서 위인전도 사놓기만 하고, 3학년 때쯤 읽으라고 아직 안 읽히고 있어요.
위인 같은거 본받아서 머하게요. 그냥 재미난 인물이야기면 좀 좋아.
그나마 요즘 책들은 낫지요. 옛날 우리는 허구헌날 군인들 과학자들 정치가들 얘기만 위인전이랍시고 읽었으니.

초등학교 들어가서 읽은 것들은 따로 정리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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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1-10 2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이제 초등학교 입학 직전인 조카를 위해서 아주 유용한 정보예요. 감사해용^^

딸기 2008-11-11 11:08   좋아요 0 | URL
응, 유용하게 쓰길 바래 ~ ^^

딸기 2008-11-11 11:08   좋아요 0 | URL
엥, 근데 아토피 때문에 고생한 그 조카가 입학하는거야?

마노아 2008-11-12 20:41   좋아요 0 | URL
넵! 이제 몇 달 안 남았어요. ^^

서연사랑 2008-11-10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저는 삐아제 지구별 신화여행이 몹시 땡기는군요.

저도 감사!

서연이는 주로 단행본 위주라...

전집을 사 줄까요??(벌써 4년째 고민만 하는 중 -_-)

딸기 2008-11-11 11:08   좋아요 0 | URL
지구별 신화여행 괜찮아. 그리고 언제 한번 만나자구! 서연이랑, 우리 꼼양이랑 다 같이.

어람아빠 2008-11-11 0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는이 블로그 링크따라 왔다가 보물을 발견했네요.
제 딸아이 이제 3살 반 되어가는데 어떤 책을 읽어줄지 여기 좋은 정보들이 그득하군요.
RSS 구독하게 설정해두었으니 종종 들르겠습니다.

딸기 2008-11-11 11:09   좋아요 0 | URL
어떤 분의 링크를 따라 오셨을까나...
아무튼 반갑고요, 자주자주 뵈어요. :)

서연사랑 2008-11-11 2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야죠...꼼꼼양이랑 서연이랑 잘 놀텐데..(생각만 해도 흐뭇^^)

그리고, 이제보니 삐아제 지구별 신화여행을 알라딘에서도 파는군요
그런데 30권짜리가 아니고 20권짜리인데, 연령대도 서연이 나이에 비해서는 좀 낮게 잡혀있는 듯 하고.
딸기님 보신 거랑 뭐가 다를까요?



딸기 2008-11-12 17:10   좋아요 0 | URL
문자 받았어?
지구별 신화여행 사지 마~
조만간 울집 놀러와. 꼼꼼이 후딱 한번 더 읽히고 넘길테니까.
같이 놀고, 책도 받아가면 되자나. 서연이도 보고 싶고. ^^
 

우리 꼼꼼이 데리러 학교에 갔는데, 담임선생님께서 독서토론 준비(헐~ 초딩 1학년이 웬 독서토론~)를 시키신다고 해서 도서실에 앉아 기다렸다. 시골분교처럼 조그만 학교이지만, 나름 도서실은 잘 되어있다.
책 구경하다가 파울로 코엘료의 <오, 자히르>를 발견했다.

코엘료 뭥미 하는 사람들 많지만 나는 <연금술사>를 엄청 재밌게 읽었다. 가슴 두근거리며...
난 책 읽던 중간에 어디론가 날아가서 사막을 달리게 되었다. 그 때의 느낌이 잊혀지지 않는다. 나의 보물은 무엇일까, 그러다가 <모든 돌이 보석이었다>는 진부한 결론으로 가게되었지만.



자히르에 대한 설명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보르헤스의 <알렙>이 생각났다.
나는 10여년 전 보르헤스를 접하고 나서 좀 헤맸다. 마음이 붕 떠서 몽환의 도서관들을 떠다녔었다. 다른 것도 다 그랬지만, 별로 재미도 없었던 알렙은 내 머리 속에 콕 들어와 박혔다. 미토콘드리아가 세포에 박혔듯이... 그래서 알렙은 지금도 내 세포 하나하나에 박혀 있다.


정신차리고 코엘료의 설명을 꼼꼼히 들여다 보니, 자히르 얘기는 바로 보르헤스에게서 나온 것이란다.
이러니... 보르헤스의 무언가를 끌어온 글에서는 어찌할 수 없는 보르헤스의 냄새(아니 먼지!)가 난다니깐. 이 먼지는 어디에서 맡든 구분을 할 수가 있다. 그것은 바로 <보르헤스의 먼지>이니까.

아직 자히르는 3분의1밖에 읽지 못했다. 빌려올까 하다가 그만뒀다. 도서실 들를 때마다 틈틈이 읽으려고. 이렇게 <나의 도서관>에서 <틈틈이 읽기>를 기다리는 책들도 한 두 권이 아니지만, 그것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어떤 오래된 작가, 낯익으면서 낯설고 낯설면서 낯익은 작가들의 책먼지가 코 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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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오빠가 책을 냈어요.

 

 

 

<한국의 글쟁이들>이라는 책이예요.

알라딘에서는 벌써 많이 홍보가 된 것 같지만...
히히히. 저도 홍보 한 줄 더 얹으려구요.

어릴적부터 제 오빠(한겨레 구본준 기자)는 책을 많이 읽고 글도 잘 썼지요.
결국 글로 먹고 사는 일을 하게 됐구요.

여기에 더해, 한국의 글쟁이들을 소개하는 책까지 냈습니다.
아직 책은 저도 못 읽어봤습니다만.

나중엔 제 오빠도 '한국의 글쟁이들' 중 하나로 불릴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원하시는 분들 미리 싸인받아드릴 수도 있는데.. 퍼퍼퍽)

기분인데, 이 참에 이벤트 하나 할께요.

뭔가 제 마음에 드는 긴긴 댓글을 달아주신 분 3분께 저 책 선물하고 싶어요.
댓글 달아주세요~~ (24일까지!)

그리고 저 책도, 많이많이들 사서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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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딸기님, 아프님~ 책 잘 받았습니다
    from 파피루스 2008-08-28 01:55 
    딸기님의 이벤트에 당첨돼서 구본준 기자의 '한국의 글쟁이들' 책을 받았다. 와우~~ 멋지다! 인증샷~ 이보다 먼저 아프님의 대체불온도서 이벤트로 받은 '소금꽃나무도'도 같이 찍었다.^^         내가 이름값 하느라고 한 오기한다. '순오기'니까~ ^^ 딸기님 마음에 드는 긴긴 댓글을 단 세 분께 이 책을 주신다기에 긴긴 댓글을 달았다~~~ 이렇게!! 흐흐~ 정말 길긴 길구낭~~~ㅋㅋㅋ &nb
 
 
마노아 2008-08-20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본준 기자님, 이미 한국의 글쟁이 반열에 오르신 것 같아요. 책도 기대가 커요^^

딸기 2008-08-20 18:28   좋아요 0 | URL
그럼 꼭 사서 읽어~~ ㅋㅋ

hnine 2008-08-20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미 주문하고 배송 기다리고 있어요.
맘에 드시죠? ^^

딸기 2008-08-20 22:57   좋아요 0 | URL
네, 맘에 마구마구 듭니다. ^^

마늘빵 2008-08-20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허억!!!! 딸기님 오빠가 저분이세요? 헙. 놀라워라. 알라디너 중엔 글쟁이도 많고, 글쟁이 친인척도 많다? ^^ 지난주 소개되자마자 찜해놓은 책인데, 저 관심 많다요. ( ..) 첫(?) 책 축하드린다구 전해주세요. 저는 특별히 그동안 봐온 팬은 아니지만 -_- 이름은 많이 들어봤다는. (어캐하면 댓글이 길어질까... -_-a )

딸기 2008-08-20 22:58   좋아요 0 | URL
아직 짧아요! 더 길게! 더 길게!
농담이고요, 오빠는 전에도 다른 사람들하고 같이 책 낸 적 있고요,
혼자 이름으로 된 책을 낸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아요. :)

마법천자문 2008-08-20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부가 경향신문 기자에다가(포털 뉴스에서 봤음) 오빠는 한겨레 기자. 이회창 가문, 아니 죄송, 케네디 가문을 능가하는 명문가로군요. ㄷㄷㄷㄷㄷ
부부가 경향신문 기자에다가(포털 뉴스에서 봤음) 오빠는 한겨레 기자. 이회창 가문, 아니 죄송, 케네디 가문을 능가하는 명문가로군요. ㄷㄷㄷㄷㄷ
부부가 경향신문 기자에다가(포털 뉴스에서 봤음) 오빠는 한겨레 기자. 이회창 가문, 아니 죄송, 케네디 가문을 능가하는 명문가로군요. ㄷㄷㄷㄷㄷ
부부가 경향신문 기자에다가(포털 뉴스에서 봤음) 오빠는 한겨레 기자. 이회창 가문, 아니 죄송, 케네디 가문을 능가하는 명문가로군요. ㄷㄷㄷㄷㄷ
부부가 경향신문 기자에다가(포털 뉴스에서 봤음) 오빠는 한겨레 기자. 이회창 가문, 아니 죄송, 케네디 가문을 능가하는 명문가로군요. ㄷㄷㄷㄷㄷ
부부가 경향신문 기자에다가(포털 뉴스에서 봤음) 오빠는 한겨레 기자. 이회창 가문, 아니 죄송, 케네디 가문을 능가하는 명문가로군요. ㄷㄷㄷㄷㄷ
부부가 경향신문 기자에다가(포털 뉴스에서 봤음) 오빠는 한겨레 기자. 이회창 가문, 아니 죄송, 케네디 가문을 능가하는 명문가로군요. ㄷㄷㄷㄷㄷ
부부가 경향신문 기자에다가(포털 뉴스에서 봤음) 오빠는 한겨레 기자. 이회창 가문, 아니 죄송, 케네디 가문을 능가하는 명문가로군요. ㄷㄷㄷㄷㄷ
부부가 경향신문 기자에다가(포털 뉴스에서 봤음) 오빠는 한겨레 기자. 이회창 가문, 아니 죄송, 케네디 가문을 능가하는 명문가로군요. ㄷㄷㄷㄷㄷ
부부가 경향신문 기자에다가(포털 뉴스에서 봤음) 오빠는 한겨레 기자. 이회창 가문, 아니 죄송, 케네디 가문을 능가하는 명문가로군요. ㄷㄷㄷㄷㄷ

와, 댓글 이렇게 길게 쓴 건 처음이다.

딸기 2008-08-20 23:09   좋아요 0 | URL
오빠가 글 잘쓴다고 제가 자랑 좀 했습니다.

하지만 저와 제 남편과 제 오빠의 직업/직장이 어째서 비아냥의 대상이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굳이 포털뉴스에서 봤다고 안 하셔도, 제가 여기 서재에서 직장옮긴 것 얘기 다 했고요.
아마도 제 서재 자주 오시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실 겁니다.

마법천자문 2008-09-10 00:07   좋아요 0 | URL
제가 쓴 댓글을 까먹고 있다가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딸기님이 직장 옮긴 거는 예전에 알았지만, 이 댓글 쓰기 며칠 전에 포털에서 우연히 남편분과 함께 옮겼다는 기사를 보고나서 '아, 부부기자셨구나. 그건 몰랐는 걸'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이 페이퍼를 보고 장난스런 댓글을 달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진짜 긴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서 그냥 가벼운 장난으로 복사 --> 붙여넣기를 한 것입니다. 비아냥대려는 의도는 '손톱만큼도' 없었습니다.

제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댓글을 달아서 기분 나쁘게 해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자인간 2008-08-20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구본준 기자 글 굉장히 좋아합니다.
한겨레 신문을 매일 보지만 이름을 외고 있는 몇 안되는 기자분 중 하나죠.
김은형 기자, 고나무 기자, 박미향 기자, 김중혁 객원기자, ... (이상 esc, 어째 esc 섹션 기자들 밖에 생각이 안 나지?)
한승동 선임기자, ... (이상 책과 사람. 크헉 한 명이라니..)
그리고는, 뜨아... 없네요.
이름을 외고 있는 한겨레 신문 기자들로 길고 긴 댓글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하였으나, 실패하였사옵니다. 저같이 머리나쁜 인간에게는 선물 주지 않으셔도 되옵니다. 크헉..
하지만 분명한 것은, 객원기자와 선임기자를 포함하여 이름을 외고 있는 한겨레 신문 기자 6,7인 중 한 명에 딸기님 오빠가 포함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디 전해주세요. '책과 사람' 섹션에서 구본준 기자님 글을 더 많이 보고 싶노라고...
책 쓰시는 것도 좋지만 기사도 많이 많이 많이 많이 올려 주십사고......
^^;;;

딸기 2008-08-20 23:07   좋아요 0 | URL
헉 저는 언급하신 한겨레 기자분 중 이름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
고나무라는 기자(그분께는 죄송하지만 이름이 재밌어서)도 있나보죠
전자인간님이 울오빠 팬이라니 기분 좋네요. ^^

chika 2008-08-20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 책 재밌겠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딸기님 오빠 맞아요? 우웅~

저는 엉뚱하게도 '구본준'이라는 이름을 볼때면 구본승과 친인척일까 라는 생각과 내 친구 하나가 '구본'씨가 있다고 우겨서 구기자(우웅~;;;;;)님은 '구본'이 성일까 '구'가 성일까 의심해보기도 했다는거지요. ㅋㅋㅋ
글쟁이의 글과는 전혀 상관없는 댓글이 될라나?
암튼 그랬다는 거예요.

근데... 이거 구본준 기자님 책 출간을 축하하는 댓글을 써야하는거였나요? - 저 엉뚱한건 만천하에 다 공개된 사실이니 뭐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그래도 좀 챙피스럽긴 하네요이. ㅋㅋ
뭐...두루두루 축하해요~!
딸기님도 딸기님 나름의 글쟁이로 빛을 발하시길 ^^

딸기 2008-08-21 10:08   좋아요 0 | URL
구본씨... ㅋㅋ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본' 돌림자를 쓰는 사람들이 많으니깐... 구본승하고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만
구본승같은 남동생이 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해본 적은 있어요. ^^

마냐 2008-08-21 0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구기자님께 따로 민원을 넣는게 빠를라나......음...공짜책 보는 습성이 아직 남았나. 하지만 나야말로 구기자님 팬인 것을....근데 꼭 댓글 길게 달아야 하나? 나도 도배질 전법으로 가볼까. 고작 3명? 딸기님. 내가 자기에게 지금까지 사준 밥그릇 수 좀 세어볼까. ㅍㅎㅎ 아아. 한국의 글쟁이라니, 나도 한땐 저런 로망이 있었던거 같아. 뭐 글쟁이가 되보겠다는 건 언감생심 좀 먼 로망이고...저런 글쟁이들에 대한 책이라도 써보는 것. 구기자님 블로그 구경하면...정말 좋은 기자님 부럽다는 생각이 무럭무럭. (이럴 땐 가끔 아쉽다니까. ㅎㅎ) 아...길게 쓰는거 넘 어렵당....그래도 욕심은 나고 말야....여튼, 자기도 번역서 말고 제대로 책 하나 내보삼. 수고~~

딸기 2008-08-21 10:09   좋아요 0 | URL
머야! 너무하자나! 마냐님마저.. ㅋㅋㅋ
밥그릇수를 센다니, 비겁해!
마냐님도 책 좀 쓰세요...라고 말하기 전에.
블로그에 글이나 좀 많이 올려욧!

마냐님은 특별히 내가 선물해드릴께여~~~~

순오기 2008-08-21 0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나는 마노아님의 페이퍼를 통해서 구본준 기자를 알게 되었어요. 아마도 알라디너 중에 여러 사람이 마노아님 때문에 알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마노아님은 이벤트의 당선자로 첫번째 이름 오를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음, 우리가 자칭 타칭 알라딘 공식 애인이어서 쓰는 글은 절대 아니라고 강조에 강조를 하는 바입니다. 헐~ 이러니까 진짜 그래서 하는 거 같잖아!ㅋㅋㅋ
그리고 딸기님이 경향으로 옮겼다는 페이퍼를 보고 바로 신문에서 찾아 보며 뿌듯해서 웃었어요. 경향 기술파트에 근무하는 친구와 통화중에도 얘기를 나눴고...제 친구 중에 '안기자'가 있는데, 저한테는 '이기자'라는 닉을 붙여 주었어요. 순 오기로 이겨야 직성이 풀리거든요. 그래서 지금 댓글도 최대한 기일게에~~~ 쓰려고 순 오기 부리는 중이에요. 헉헉~ ^^
저 책 제목도 제목이지만 표지의 책장에 압도당했어요. 내가 꿈꾸는 서재~ 비디오점처럼 이중으로 미닫이 책장을 만드는 게 내 로망이에요. 그 정도는 해야 마을도서관으로 쓸모가 있을 거 같아서, 아침마다 거실 창을 열며 '여리고성을 무너뜨렸던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마법의 주문을 외웁니다. "이 앞집을 헐어내고 도서관을 세울 거야, 우리집은 삼남매의 기념관으로 만들어 도서관과 연결시키고." 흠, 아줌마의 마법이 언제 효력을 발휘할지 모르지만, '꿈을 접으면 그게 꿈이냐, 종이지' 라는 이금이 작가의 '주머니 속의 고래'에 나온 현중이의 말처럼 꿈은 꿈꾸는 자에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진리처럼 믿고 있어요.
아마 10년 쯤에 유행한 아이들 손유희 놀이 중에 '딸기 아줌마 딸기 아줌마 가위를 내세요. 딸기 아줌마 딸기 아줌마 바위를 내세요. 딸기 아줌마 딸기 아줌마 보재기를 내세요'라고 부르는 노래가 있었어요. 딸기님을 아는 순간 이 기억이 떠올라서 저 혼자 웃었어요. 그리고 울애들과 저는 딸기를 엄청 좋아해요. 끝물이 가기 전에 사서 냉동실에 쟁여 놓고 딸기쉐이크로 먹으며 여름을 견뎠어요. 아~ 좋다, 딸기도 딸기님도!!^^
구본준 기자님 책 '한국의 글쟁이들' 벌써 신규진입 3위에 올랐는걸요. 종합 1위 하는 건 안봐도 비디오예요. 알라딘 뿐 아니라 전국의 책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사랑받아 모든 가정의 필수 애장도서로 간택되기를 바라옵니다!

딸기 2008-08-21 10:11   좋아요 0 | URL
순 오기로 길게 올리신다면서 댓글도 어쩜 이렇게 잼나게 쓰세요 ^^
안기자, 이기자... ㅋㅋ '구기자'는 아무래도 좀 웃기지요.
저런 서재를 꿈꾸고 계시군요. 나중에 제가 구본준 기자의 서재도 몰래 찍어다가 함 올려볼께요.

순오기 2008-08-22 02:02   좋아요 0 | URL
하하~ 딸기님이 재밌다고 했으니, 나~ 이벤트에 기대를 해도 될까요?ㅎㅎㅎ
'안기자'는 초등때 내가 있으면 화장실에도 못 갔다는 고백을 30년만에 모인 6학년 2반 반창회에서 공개적으로 밝혔어요~~~ 흐흐 그때의 뿌듯함은 4개월을 구름에 둥둥 떠다니듯했어요.^^ '안기자'는 내 품에 안기자라나 뭐라나~ 초등때 5년간 반도 안 바꾸고 올라온 친구들이라 정말 한 가족 같아요. 이번주말에 부산에서 뭉친다는데 일요일에 딸내미 기숙사로 보내야돼서 순오기여도 못가요. 못가~~ 이번엔 안기자도 동참한다는데 저 좀 위로해 주세요. ㅜㅜ

딸기 2008-08-22 10:41   좋아요 0 | URL
오홋~ 그러니까 그 '안기자'는 그런 의미였군요 ^^
초등 때 5년 동안 같은 친구들하고 보내셨다구요. 지금 제 딸이 다니는 학교가 대략 그런 곳인데,
그것도 나름 괜찮겠네요. 세월 지나도 친구사이 계속 유지되면 참 좋겠어요.

순오기 2008-08-23 09:28   좋아요 0 | URL
'안기자'는 진짜 안씨 성을 가진 기자하는 친구인데 본인이 그런 의미로 써 먹어요.ㅎㅎㅎ
따님에게도 훗날 두레박으로 퍼올릴 멋진 추억들울 차곡차곡 쌓아가는 시간이기를...

글샘 2008-08-21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읽고 나서, 확 버리자. 종이뭉치 쌓아두면 뭐하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가끔 나눠주기도 하는데, 배송료가 비싸욤. ㅋㅋ 오라버니의 책 출판, 축하드립니다.
근데... 저 글쟁이들 안에, 별로 읽고 싶지 않은 인간들도 제법 있더라는... ㅠㅜ

딸기 2008-08-21 10:17   좋아요 0 | URL
어떤 글쟁이가 별로 읽기 싶지 않은 인간들이었나요? ^^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저 책에 소개된 사람들의 글을 하나도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정민, 이덕일, 구본형, 주강현, 김세영, 임석재, 노성두, 조용헌, 주경철은 처음 들어보았고,
이주헌, 한비야, 정재승, 이인식, 표정훈, 공병호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책은 못 읽어봤고...
김용옥은 고등학교 때 철학강의책 하나 들춰보고, 문화일보에 썼던 글들 읽었던게 전부예요
(당시에 '김용옥 기자'가 실은 글들은 엄청 파괴력 있고 내용도 훌륭했었죠)
이원복은.... '먼나라 이웃나라' 두어컷(두어권이 아니고) 본게 전부.
허균..은 동의보감의 허균이 아닌가바요 ^^;;

글샘 2008-08-21 22:19   좋아요 0 | URL
아, 읽기 싫던 글쟁이는 구씨, 공씨, 김씨... 뭐, 이런 작자들입니다. 이름은 밝히지 않겠삼.

그리고 정민 선생님 글을 꼭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비슷한 것은 가짜다... 정민 선생님이 읽어주는 한시 이야기... 이런 거요.
동의보감은 허준이구요. 홍길동전 지었더는 허균도 아닙니다. ^^

딸기 2008-08-22 10:42   좋아요 0 | URL
헥! 허준... 그러고보니 허균은 홍길동전이었군요 ^^;;
구씨, 공씨, 김씨... 대략 짐작이 갑니다. ㅋㅋ

서연사랑 2008-08-21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어어....저는 긴 글 잘 못 써요 ㅠㅠ
그냥 저 한 권 주시면 안 돼요?!(완전 생떼)

근데..오라버님이 책도 내시고 유명한 기자분이시면(딸기님도 못지 않지만), 완전 뿌듯하시겠어요^^

딸기 2008-08-22 10:42   좋아요 0 | URL
생떼 안돼!
더 길게 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짱꿀라 2008-08-21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글 길게 않습니다. 구본근 기자 사랑합니다. 흐흐^^
한겨레 신문 보면서 잘 읽었던 기사였습니다. 책으로 나왔네요.

순오기 2008-08-22 02:03   좋아요 0 | URL
사랑한다면서 사랑하는 님의 이름도 바꿔서 쓰다니~~ 구본근, 아니죠~ 구본준, 맞습니다.^^

딸기 2008-08-22 10:43   좋아요 0 | URL
순오기님이 벌써 바로잡아주셨네요. ^^
울오빠 독자가 꽤 많은가바요. 알라딘에만 많은걸까요?

순오기 2008-08-23 09:30   좋아요 0 | URL
알라딘에 구본준 기자 매니아가 많은 이유가 바로 '마노아'님 때문이라니까요!ㅎㅎㅎ
마노아님은 이벤트에 당첨돼야 한다는 주장을 또 하고 있어요. 하하하~~

짱꿀라 2008-08-24 18:25   좋아요 0 | URL
제가 좀 이름에 오타를 내는 경우가 있다우. 용서해주셔유

마노아 2008-08-23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훠, 제 홍보를 순오기님이 하고 계셨군요^^ㅎㅎ
구본준 기자의 서재 꼭 공개해 주세요! 글쟁이들의 서재 모습, 진짜 궁금하다니까요.
오늘 아침 프로그램에 요리전문가의 전원주택을 보여줬는데 엄청 잘해놓았더라구요.
글쟁이들의 훌륭한 서재도 그렇게 보여주면 좋을 텐데 말예요.

딸기 2008-08-23 22:20   좋아요 0 | URL
그런데 마노아, 파란 티셔츠 입은 사진 속 그 모습, 너무 참해보인다.
마노아는 미인이지만 참해보이지는 않는데.. ㅋㅋㅋ

마노아 2008-08-23 23:15   좋아요 0 | URL
으하핫! 졸지에 참한 척을 한 마노아 버전이군요. 아이 참, 이제 좀 조신하게 살려고 해요^^;;;

딸기 2008-08-23 23:25   좋아요 0 | URL
어머낫 마노아가 접속중이었구나!
지금껏 마노아의 서재를 돌아다니다 왔는데. 히히.

무스탕 2008-08-23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므낫-?! 구본준 기자님이 딸기님 오라버님이셨어요? 전혀 몰랐네요.. ㅎㅎ
다른건 몰라도 딸기님께서 '구씨' 라는건 알았네요.. (또)ㅎㅎ
구본준 기자님 글을 저도 마노아님 서재에서 읽었는데 좋다.. 라는 느낌의 글을 쓰시는 분이셨어요 ^^ (ㅎㅎ 의 변형)
제 주변의 구씨 성을 가지신 분들은 거의 돌림자를 따르시더라구요.
그래서 구본준 기자님도 제가 아는 몇 분이랑 같은 학렬인가보다.. 생각만 했었지요.
딸기님 조카분들은 '모'자를 뒤에 쓰겠네요 (남의집 족보를 추적하고 있다니.. --+)

자.. 지금까지 딸기님의 벤트와 전혀 성질이 다른 댓글이었습니다 :)


딸기 2008-08-23 22:20   좋아요 0 | URL
네, 제 조카 이름도 *모예요. ^^

순환선 2008-08-26 1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책을 읽고 너무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이런 위대하신 작가를 오빠 두신 분이 딸기님이시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왜 그런 오빠가 없을까요...음...전 남자니까요...

딸기 2008-08-26 18:50   좋아요 0 | URL
오빠가 들으면 넘 좋아할 것 같아요.
고맙습니다. ^^

순오기 2008-09-16 0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께 이 책을 선물로 받아서~ 지인에게 선물하는 책에 요 책을 넣었어요.^^ 딸기님께 땡스투!!

딸기 2008-09-16 19:05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순오기님. ^^

인호 2008-09-18 0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전에 장바구니에 넣어서 주문 했으니 촌동네까지 오는데 한 일주일 걸리겠네요. 흐흐.

딸기 2008-09-18 10:00   좋아요 0 | URL
앗 멀리서 주문해주셨군요! 잼나게 읽으셔요 ^^
 

옛날에 나왔던 <피카소 동화나라> 스무권 정도 남은게 있는데
오래 본 중고이지만, 필요하신 분 있으시면 가져가셔요.

손때묻은 것이라서 버리긴 아깝고, 팔수는 없고... 그렇거든요.
택배비(1만원 정도 될듯)+1만원만 주시면 보내드릴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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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폴포트 정권 때 반대파들에 대한 고문과 학살을 저질렀던 전범이 희생자들의 무덤을 찾아 뒤늦은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캄보디아 유엔 전범재판소(IWCT) 반인도범죄 재판에 회부된 카잉 구엑 에아브(64.사진)는 범행 `현장 검증'을 위해 26일 프놈펜 외곽의 집단 매장지를 찾았다. 재판관과 변호인 등 80여명과 함께 129개의 무덤이 모여 있는 매장지를 찾은 카잉은 이름도 적혀 있지 않은 희생자들의 묘소 앞에서 무릎을 꿇고 30여년 만에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IWCT의 리치 삼바스 대변인은 "카잉은 두어차례 눈물을 보인 뒤 희생자들의 무덤 앞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올렸다"고 전했다.
예전엔 논이었던 이 매장지엔 카잉과 그 수하들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이 묻혀 있으나 시신 몇 구나 매장됐는지는 완전한 발굴이 이뤄지지 않아 집계조차 되지 않고 있다. 카잉의 부하들은 이 곳에서 부모를 잃은 어린 아이들을 때려 숨지게 하는 만행도 저지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덤들 한켠엔 폴포트 정권에 희생된 이들의 두개골 더미가 쌓여 있어 아직도 가시지 않은 학살의 악몽을 증언하고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두크'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카잉은 폴포트가 이끌던 크메르 루주 정권의 `고문 책임자'로 악명을 떨쳤던 인물. 그는 투올슬렝 교도소, 일명 `S-21 수용소' 소장을 지내며 고문과 살인을 자행했다. 그가 소장으로 있던 1970년대 후반 이 교도소에서 고문 당해 죽어나간 사람이 1만4000여명으로 추산된다.
크메르 루주 정권은 1975∼78년 `킬링 필드'로 알려진 대규모 학살극으로 전체 인구의 3분의1에 이르는 170만명을 희생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메르 루주 정권은 1990년대 들어 현재의 훈센 총리가 이끄는 군부에 의해 축출됐으며, 훈센 정부는 유엔의 지원 하에 국제 전범재판을 준비하고 있다.

카잉은 전범재판 논의가 시작된 1999년 당국에 체포된 뒤 지금껏 구금돼 있으며, 폴포트 정권 고위 관리로서는 최초로 지난해 IWCT에 기소됐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자신에 대한 구금은 불법이라며 캄보디아 법원에 소송을 내는 등 죄를 뉘우치는 것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 캄보디아인들의 지탄을 받아왔다.
IWCT는 27일에는 킬링필드 추모관이 건립돼 있는 옛 투올슬렝 교도소 자리로 카잉을 데려가 현장을 둘러보게 할 계획이다. 로이터는 "캄보디아인들은 카잉의 눈물이 진심이기를 바라면서, 오는 7월 공판에서 과거의 죄상을 낱낱이 고백해주길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카잉은 폴포트의 오른팔이었던 누온 쉬아와 크메르 루주의 대통령이었던 키우 삼판 등의 재판에서도 주요 증인으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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