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17일 일요일.
오늘은 제헌절이다,그래서 아침부터 아빠가 태극기를 다셨다!
우리 아파트는 부녀회에서 나눠준 태극기 덕분인지 모두들 베란다에 태극기가 팔랑거렸다~
부모님은 연신 부녀회에서 간만에 좋은 일 했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내일은 다시 월요일이고,내일 모레는 방학식이다. 그래봤자 또 20일은 학교에서 보충 수업
받지만.......그래도 좋아♡ 그건 그렇고 학원 시간이 조정됐다. 아마도 방학이라서.....
이번 여름방학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최대의 마지막 기회라고 선생님들 모두 입을 모아
외치신다; 그럴 때마다 선생님들 모습이 웃기긴 하지만,한편으로는 한숨이 마구.......
학원에서는 ㅠㅠㅠ걔를 더 이상 못 볼 것 같다,걔가 반도 진급한 것 같고 문과랑 이과는
시간표가 틀릴 것 같고....에이,여러모로 심난하다 컴퓨터도 일단 고치긴 고쳤는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뒤숭숭해,뭐 좀 할려고 하면 친구가 시비걸고.....책 좀 읽으려고 하면 엄마가 뭐
시키고....으아,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