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쟝센 펄 샤이닝 모이스처 샴푸 - 550ml
아모레퍼시픽
평점 :
단종


케라시스나엘라스틴보다 머릿결이차분해져서 미장센만애용. 모발얇은분들에게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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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스킨 Moleskine Volant Ruled Notebook(P) / Green
Moleskine S.R.L
평점 :
절판


5%부족...몰스킨특유의차분하면서도날렵한매력이없이 벙벙...OEM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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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소울 - 박창학의 지구 반대편 음악 이야기
박창학 지음 / 바다출판사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한 가지 특기해야 할 사실은 BBC녹음과 독일녹음(<현실과의 57분간>에는 1989년 11월로 표기되어 있으나 11월에는 이미 6중주단의 마지막 유럽 연주 여행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조금 더 앞선 시기에 녹음된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사이에 6중주단에는 또 한 번의 멤버 교체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앨범의 표기 중 오기가 분명한 부분을 바로잡자면...' 

말하자면 이 책은 이런 정보로 가득하다. 라틴음악의 정서에 푹 빠져볼 요량으로 선택한 내게는 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진다. 추천사를 쓴 윤상이나 김동률처럼 음악에 조예가 깊은 뮤지션이나 제3세계 음악 마니아 들이 파고들 만한 내용. 음반의 레이블, 녹음, 멤버교체로 인한 악단의 연주력 변화 등.... 방대한 내용에 비해 내게 맞는 내용이 적어 아쉬웠다(책값도 비쌌는데... )  

라틴음악을 제대로 파볼 사람에게 추천한다. 여기저기 토막 정보를 찾아헤매기보다는 한 권으로 흡수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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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 장영희 에세이
장영희 지음, 정일 그림 / 샘터사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후보였다는 '나, 비가 되고 싶다'도 멋지고 김종삼 시인의 싯귀를 변형했다는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도 멋지다. 프롤로그에서 제목짓기의 어려움을 특유의 단정하면서도 반짝이는 글로 표현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마지막 책의 제목은 그녀의 바람대로 정말 멋지게 지으셨다. 이렇게 쉬운 글로 진리를 담아내기까지 그녀 내면의 담금질이 얼마나 치열했을까, 생각하게 된다. 처음부터 끝까지 위로가 되는 글. "괜찮아" "다시 시작하면 돼"  마지막 부분의 글에서 끝내 눈시울이 붉어진다. 천장의 흐릿한 얼룩마저도 아름다운 생명의 세계, 생과 사의 경계선에서야 느끼는 그 안타까움과 열망이 묻어난다. 그녀가 몸으로 살아내서 보여준 것처럼 나도 열심히 이 아름다운 세상 살아야겠다.  

옆 침대에서는 동생 둘이 간병인용 침대 하나에 비좁게 누워 잠이 들었고, 쌕쌕 숨 쉬는 소리가 들렸다. 가만히 누워 천장을 바라보았다. 밖에서 들어오는 희미한 불빛에 천장의 흐릿한 얼룩이 보였다. 비가 샌 자국인가 보다. 그런데 문득 그 얼룩이 미치도록 정겨웠다. 지저분한 얼룩마저도 정답고 아름다운 이 세상, 사랑하는 사람들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는 이 세상을 결국 이렇게 떠나야 하는구나. (23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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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 없는 파리 - 프랑스 파리 뒷골목 이야기
신이현 글 사진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1장을 못 벗어나고 몇 달을 처박아두었다가, 다시 읽는데도 처음에 막힌다. 꾹 참고 조금 읽어서 익숙해지니 중반 이후로는 편안하게 글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서울에 대해 '여의도 옆의 밤섬-' 혹은 '마포대교 말고 잠실대교까지 내려와서' 이런 식으로 말할 때 서로 지명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듯이, 신이현 작가는 파리에 사는 사람들에게 말하듯이 술술 말했기 때문인 것 같다. 얼마전에 수원 사람이 '코끼리 분식 옆길로 빠져서' 어쩌고 하는데 수원 출신들은 다 알아듣고 나만 암호처럼 들었던 것처럼. 그런 점에 익숙해지니 잡지 칼럼이나 에세이 읽듯 편안하게 읽힌다. 하기야 앞골목이 훤해야 뒷골목까지 관심이 가는 걸거다. 파리를 편안하게 추억하고 싶은 사람들은 한 번씩 읽어봐도 좋겠다.  

서울에 대해서도 이렇게 편안한 에세이가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나온 것들은 누구 명사의 가택이 어쩌구 고종황제 때 어쩌구 하는 식으로 역사의 무게가 무거운 편인 듯하다. 좀더 캐주얼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서울 뒷골목 책을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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