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 블루 옴므 EDT - 남성용 50ml
불가리
평점 :
단종


이제 향수는 여성만 사용하는 시대는 지났다.  왠만한 남성들은 향수 한두개쯤은 선물로 받아 갖고 있을 것이다. 잘 사용은 안하지만... 얼마전까지 다른 회사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 왔다. 꽤 오랫동안 사용하다보니 향에 둔해져서 내자신은 느낄 수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우연히 불가리 옴므 오드뚜왈렛을 선물받게 되었다.  

불가리야 워낙 유명한 브랜드여서 받는순간 기분이 좋았다.  세련된 디자인에 푸른 바다와 같은 상쾌한 색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위로 올라갈수록 날렵해지는 디자인, 뚜껑은 은색으로 마무리해서 더욱 고급스러움이 풍겨나왔다. 과연 향은 어떠할까?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뚜껑을 열고 "칙~칙~칙~" 뿌려보았다.  처음 향은 무슨 향신료같은 향이라고나 할까, 어디선가 맡아본듯한 향이 감돌았다. 그리 강하지도 않고, 일반적으로 흔한 향도 아닌 첫느낌이 좋은 향이었다.  한참을 지나도 은은히 남아있는 베이스 노트인 머스크향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본분을 다하는 듯 나를 감싸는 느낌이었다.

불가리 블루 옴므 오드뚜왈렛은 남성향수 이지만,  여성이 쓰기에도 좋은 향수라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주위에서 이 향수를 쓰는 사람을 여럿 보았다.  불가리 블루의 향이 좋아 사용한다고 한다.  나같은 경우는 스킨이나 로션은 향이 없는 약한것을 사용하고 마지막에 불가리 블루를 사용한다.  자칫하면 스킨향이 너무강해 향수와 충돌하여 전혀 엉뚱한 향이 날테니 말이다.  외출할때 두세번 뿌려주면 하루종일 산뜻하고 기분좋은 향이 나를 따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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