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해."라는 말을 시계의 알람으로 인식하게 된 탓에 아이부모가 빨리 하라고 말할 때까지 행동하려 하지 않습니다. 알람이 울릴 때까지 행동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니까요.마찬가지로 부모가 깨우지 않으면 아침에 일어나지 않는 것도 부모가 알람 시계 역할을 맡아버렸기 때문입니다.이쯤 되면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부모가 빨리‘라는 말을 계속하는 한 아이는 마음 놓고 시간을 지키지 않을 것입니다. 안심하고꾸물거리고 스스로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아이는 부모가 입버릇처럼 말하는 ‘빨리‘라는 알람에 통제되고있습니다.
물론 그 성공의 순간을 얻기 전까지 나는 또 여러 차례 휘청이고 흔들릴 것이다. 까짓것 넘어져도 엉덩방아고 다쳐 봤자 멍인데 아무렴 어때.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걸.
"사람들은 행동을 취하기 전에 항상 핑계를 댄 단다. 좋은 핑계도 나쁜 핑계도 없어. 핑계를 대며 합리화하려는 사람들은 이미 진 거야."
나는 공회전을 멈추기로 했다. 퇴근 후나 휴이에도 눈만 뜨면 뉴스를 모니터링하는 강박적이 스관도 버렸다. 삶의 궁극적 의미가 무엇인지 자문하길 그치고, 매일 만나는 소소한 순간들을 세상의 모든 게 첫 경험인 아이처럼 즐기기로 했다. 나에게 기대를 거는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한계도인정했다. 애당초 그런 부담감은 사실 누구보다 나은존재가 되고 싶다는 강한 자기애에서 비롯됐다는 사실도 돌아보게 됐다. 난생 처음으로, 마음이 가벼워졌다.
"물론 노력하는 건 좋죠. 하지만 세상에 자기 자그시을 소진시킬 만큼 중요한 직장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요. 직장은 내가 임금을 받고 일하는 곳이에요.나는 받는 돈만큼 내 노동력을 제공하면 되는 거고요. 그래서 직장하고 학교는 다른 거죠. 학교는 내가수업료를 내고 내 성적을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는 거고, 직장은 내가 일하고 돈을 받는 거니까 굳이 그 인정을 받을 필요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