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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로 된 아이 - 시련을 가르치지 않는 부모, 혼자서 아무것도 못하는 아이
미하엘 빈터호프 지음, 한윤진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너무나 와닿았던 책
그리고 읽으면서 아리송. 고개를 갸웃했다가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가.
그래서 어쩌라고 화도 냈다가. 그래그래 하면서 감탄을 했다가. 그렇게 줏대 없는 사람 처럼 읽었던 책.
끊임없이 의심(?)의 눈초리로 읽으면서도
종국에는. '아' 하고 탄식하게 되었던 그런 책이다.
#자녀교육 에 관한 책. 참 많은 관심이 가고, 점점 더 읽어보고 싶은 책이 많아지면서도 한편으로는 조심스럽게 생각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닌 '나의 아이' 에 관한 책이니깐 이 책 저 책 넘보게 되고 어떤 책을 읽어야 내가 내 아이를 오롯한 성인으로 키워내는데에 도움이 되나 고민이 많다.
#유리로된아이 라는 제목에 혹했다.
일단 나의 멘탈조차 강하지 않아서 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고.
고백하건데 나는 '인지' 하지 못했던 것 중 하나.
아이가 무언가 떨어뜨렸을 때 즉각적으로 내가 계속 주워줬었다.
아기니깐. 하고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유치원,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험 수업을 하는 친구의 얘기를 듣자하니, 요즘 아이들은 책상에서 물건이 떨어져도 '선생님 지우개 떨어졌어요' 하며 선생님을 쳐다보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후에는.
매미가 무언가를 떨어뜨려도 특정하게 위험한 상황이 아니면 주어주지 않는다.
'나' 의 상황은 잘 보지 못하는 법, 그나마 타인의 행동을 보고 나도 그러나? 하고 반성하고 고치면 다행이지만 아예 자각하지 못하면 낭패다.
특히나 아이에 관련한 것은 유난히 잘못된 상황이나 모습을 자각하기 쉽지 않다는 것을 매 순간 느끼고 있다.
그러한 몇몇의 깨달음이 있어서 이 책이 더욱 절실했고 이 책을 통해서 도움을 받길 바랬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이 책의 모든 구절이 맞는 말이다. 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심지어 뭐야 이 저자? 이게 꼭 나쁜거라고 얘기할 수 있는건가? 그냥 시대가 달라진건데 그것을 못견뎌 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어쩌면 나는 내가 저자의 의견에 자꾸 반하는 이유가. 저자가 지적하는 모습들에 나의 모습이 보여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반문도 해보게 되었다.
이 책에 수많은 부분에 밑줄을 치고 두고 두고 기억하고 살펴봐야지. 하고 느꼈던 부분들이 있고 그 부분들이 너무나 소중하다.
아이의 성장을 위해서 부모 자식간의 공생 관계는 지양해야 할 것.
아이의 '성장' 을 위해서 아이들의 모든 요구를 다 맞춰 주지 말 것. 그것은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고 돕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어른들이 본인들 편하기 위해 아이의 요구를 맞춰주고 있다는 것.
이제 갓 두돌이 넘은 매미를 상대로 읽기에는 좀 심오한 책이었을지 모르나. 이 책은 앞으로 10년, 20년 가까이 가지고 있으면서 늘 내 아이를 대하고 양육함에 있어 잊지 말아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잊지 말 것. 아이의 성장을 위해 '인내' 할 것.
[1] 많은 어른들은 아이들이 올바른 방식으로 겪어야 할 성장 과정을 지켜보고 돕는 것이 번거롭고 힘들다는 이유로 아이들의 요구에 맞춰주며 원하는 대로 행동하게 방관했다.
[18] 자식과 공생하는 부모는 아이의 성장 발달에 걸림돌이 된다.
[23] 어른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지도하고 연습시켜야 하는 의무를 아이들에게 떠넘긴 채 자유로워졌다. 그렇게 손을 놓고 있다가 너무 늦어버린 후에야 장애가 생겼다는 걸 깨닫는 것이다.
[24]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자제시키고 움직임이 많은 활동으로 충동을 해소해야 한다.
[41]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채워줘야 할 애정을 대신하고 있다.
[42] 어른들은 자신조차도 스마트폰과 미디어를 끊어내지 못하면서 아이들만큼은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
[46] 어른들이 분명한 책임 의식을 가지고 올바른 디지털 미디어 사용법을 배우려 노력해야 한다.
의도적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을 정해보라. 그렇게 되면 부모와 아이가 방해바디 않고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48] 최선을 다하며 최고의 것을 주려고 하지만 장기 목표를 잃어버렸다.
[49] 아주 간단한 해결책이 있다. 아이와 함께 있을 때는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가 아니라 오직 아이에게만 집중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