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대학교 때 이 책을 알았더라면

울트라러닝, 세계 0.1%가 지식을 얻는 비밀 - 짧은 시간에 가장 완벽한 지식을 얻는 9단계 초학습법
스콧 영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2월

사실 요즘 학습 관련 책을 은근히 봐서.
그냥 학습 습관을 기르는 방법에 의한 책일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다.

책의 서두에 저자가 이루어낸 울트라러닝을 읽으면서는 저자는 그냥 나와는 다른 차원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여전히 저자는 나와는 결이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고,
내가 이 책을 읽었다고 감탄을 딱 하고 개과천선하진 않겠지만.

여러가지 의미로 나에게는 참 자극이 되고, 반성을 하게 되고 와.! 하고 여직까지 해왔던 나의 학습 방법에 대한 반성을 하게 한 책이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고 했던가,
공부에는 지름길이 없다고 했던가.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공부에 지름길이 있다면 이렇게 하는 학습일 것이라고.

하지만 지름길이라고 해서 그 방법이 무조건 정석(?)의 방법보다 훨씬 일찍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어요. 는 아니지만.
단거리의 방법은 분명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대신 그 길은 누군가 닦아두지 않은 길이고 매우매우 험난할 뿐이다.

누군가 잘 닦아놓은 길을, 그렇지만 아주 뱅글 뱅글 돌아가야 하는 길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계속 걸어갈 것인지.
그렇지 않으면 아주아주 험난하고 암벽을 등반하는 마음으로, 가시덤불을 헤쳐나가는 기분으로 공부를 할 것인지.

아 물론 나는 가시덤불을 헤쳐나가는 방법을 알지도 못했지만(? ... 진짜 알지 못했던 것인가 모른 척 했던 것인가)
그 험난한 길은 가고 싶지 않아. 힘들잖아. 하고 주저 앉았을 것 같지만.

그래도 모르고 안하는 것과 알고도 안하는 것은 다르니깐.!

책을 읽으면서 여러번 탄식하고 감탄하고 반성했다.!

유난히 공부 효율이 나오지 않는 이들에게,
나름 오랜 시간 앉아있고 책을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같은데 뚜렷한 효과가 없고 제자리라고 느끼는 이들에게
강력하게 무언가를 이루어 내고 싶고, 공부를 해내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모르겠는 이들에게 진짜 진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진짜 진짜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옮겨적으려니 귀찮아서 못하겠... (아 이래서 내가 뭘 이루지를 못하고 있네 이놈의 귀차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