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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세계사 여행 : 서아시아.아프리카 ㅣ 나의 첫 세계사 여행
전국역사교사모임 지음, 송진욱 그림 / 휴먼어린이 / 2018년 12월
평점 :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사 여행 책이다.
이 책을 보게 된 이유는.
얼마 전에 읽었던 #좋은아빠의자격 을 보면서
저자가 아이들과의 여행을 앞에 둘고 얼마나 많은 책을 사전에 읽고 준비를 하는지
또 아이들과 여행지를 가기전에 관련된 책을 읽고 여행이 단순히 보고 지나가는 관광에서 그치지 않길 노력하는 부분을 보고 나서.
나도 미리 미리 공부를 해두어야겠다. 하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
막연히 어릴적 부모님과 경주를 가면,
여러 관광지. 유적지 앞에서 안내문을 읽고 부모님의 지식을 배경으로한 설명을 흘려 들으면서 지나갔는지 내용은 온데간데 기억에 없고.
그냥 그러한 행위를 했었다. 정도의 기억만 어렴풋이 난다.
나도 아이와 경주로, 어딘가로의 여행을 떠난다면 나의 부모님이 그러했듯이 관강안내문을 읽어주겠지만. 추가 부연적인 설명을 해줄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암기' 가 싫어서 이과를 갔던 것도 분명 한몫을 했으리라.
그랬던 나였기 때문에 단순히 #역사는암기 로 기억되어 시험을 대비한 암기 후 기억 속에 남는 것이 없어진 지금 나는 얼마나 훌륭한 안내자 및 조력자가 될 수 있겠는가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먼저 다시 시험을 대비한 암기가 아닌.
역사를 즐길 수 있게, 혹은 기본적인 상식이라도 다시 기억 속에 넣어둔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역사책을, 아이들을 위한 역사책을 선택했다.
(좋은 역사서, 세계서는 많지만. 내용이 복잡해지고. 소히 #암기 해야한다고 배웠던 부분들을 마주하게 될때면 부담스러워서 중도 포기할 것 같아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한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내가 얼마나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가.
또 나중에 아이가 활자를 읽을 수 있게 되었을 때 얼마나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초점을 맞추며 읽었다.
자꾸. 아 이거 시험문제였어. 하면서 읽게 되는 나를 돌아보며 반성하게 되었고.
학생시절 단순 암기를 고통스럽게 하면서 흥미를 가지지 못했던 포인트에 대해서 책을 보며서 새롭게. '오!' 하는 감탄을 연발하면서 읽게 되었다.
세계사를 옛날 이야기로 처음 접하고 다가간다는 것은 꽤나 매력적인 일이라고 뒤늦은 생각을 해본다.
엄마라는 입장이 되어 어쩌면 #잔소리탑재 마인드를 가진거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이 책은 깊지 않지만 전반적인 부분을 두루두루 짚어주면서 넘어간다.
시험을 대비하는 책도 아니고 깊은 역사 공부를 하게 만드는 책도 분명히 아니지만.
간단하고 쉽게 읽을 수 있게 여러 유적, 유물의 사진과 도표들을 도식화 한 책이다.
각 챕터의 호흡이 길지 않아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각 챕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커서 책을 읽고 "엄마 그게 뭔지 알아?" 하고 물었을 때 대답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기 위해 꾸준히 부단히, 기본 상식이 되는 세계사 책들은 두루두루 섭렵해야지. 하고 생각하게 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