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 코딩 - 행복한 흰머리 개발자로 살아가고픈 대한민국 모든 개발자를 위해
신현묵 지음 / 프리렉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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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내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된 이유는?

* 20대에 도전하라

몸 사리지 말고 도전하라! 20대의 경험과 지식이 세상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자신의 지식을 쌓거나, 경험을 확대하거나, 접하는 사회의 반경을 넓히는 것에 아낌없이 투자하라.

머리 좋고 똑똑한 친구들은 정말 극소수이니 그들과 좋은 사회적 관계를 가지는데 즐거움을 느껴라.

어느 것을 하든 최고가 되기를 지향하라.


* 성공 스토리보다는 실패한 경험담을 통해 실수를 줄여나가자.


* 성공한 사람들의 과대평가를 조심하라.

대다수 성공한 사람들은 노력과 더불어 주어졌던 운과 사회적인 배경 덕분에 그 자리에 올랐다.

진정한 멘토는 따뜻한 충고뿐만 아니라 좋은 동료나 사람, 기회를 부여하는 자이다.

기회는 우연으로 오지만 그 기회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은 언제나 자신의 선택이다.



1-3.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성공이란?

* 게으른 개발자가 되어라. 모듈을 만들고 플랫폼이나 플레임워크를 설계하여 다시는 반복적인 작업에서 탈피하라.


* 전문직은(ex. 소프트웨어 개발)계속 변화되는 것을 즐길 줄 알아야 재미있는 직업이다.


* 성공보다 정말로 하고 싶은 것에 대해 고민하자.

 - 꿈을 정의 하는 법

1. 10년, 20년, 30년 후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보고 정의해봐라.

2. 현재 내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을 적어봐라.

3. 내가 가장 잘하고 가장 인정 받는 것을 적어봐라.


* 일단 써야한다. 생각은 생각일 뿐이다.

말로 설명하지 못하거나 글로 남기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신이 잘 알고 있지 못한 것이다.


*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세계는 좁다. 관심의 폭을 넓히고 자신을 확장하는 것이 더 뛰어난 개발자가 되는 길이다.



1-4.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된다는 것.

* 소프트웨어를 다루는 사람들은 자신이 만든 재능과 기회를 모든 이들에게 오픈하고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것이 창조되는 즐거움을 누려왔다. 그것이 해커의 지식 공유 정신이다.

(가치 = 지식 + 기술)


*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인간의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일`을 하는 직종이다. 현재의 소프트웨어는 사람들에 대한 성찰을 제대로 하지 않고서는 정말 `가치`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없다.


* 소프트웨어 개발자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게 여겨야 할 소양.

 - 성과, 협업, 사람, 인성, 배움, 일, 자기계발.

 - 표절과 복사라는 손쉬운 선택을 할 것인가? 결국, 순수한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아닌 비즈니스와 사업 기회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으로 변할 것인가?


* 대다수의 소프트웨어 개발은 창의적인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대다수의 일은 창의적인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월화수목금금금)


* 겸손이란 정말 많은 것을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다. 그리고 젊다는 것은 `겸손`하지 말라는 특권이다. 그러므로 굳이 많은 것을 알지도 못하면서 `겸손`해지지 말자는 것이다.


* `프로`는 지식과 기술에 대해 `대가`를 받을 수 있거나, 정당한 `비용`을 받으면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 프로그래밍의 원칙 : 무언가를 선언하고, 무언가와 비교하고, 무언가를 이동한다.


* 유명한 개발자가 되는 11가지 방법

1. 겸손하지 마라. (작은 것이라도 "나는 할수 있다."라고 이야기 하라.)

2. 툴을 다양하게 다루어라. (어떤 특정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툴은 끊임없이 만들어진다.)

3. 하나의 언어나 툴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지 마라. (특정 분야에 한정적인 자신의 경력을 만들 필요가 없다.)

4.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최고로 준비하라.

5. 쉽고, 짧고, 단정적인 말투를 사용하라. (정말 잘 알고 있다면 쉽고 간단히 이야기 할 수 있다.)

6. 한두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문제를 해석하는 연습을 해라 (그러지 않다면 경영진과 고객, 개발자를 설득하기 어려 울 것이다.)

7. 새로운 것을 추구하라 (유행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 높게 평가받지 못한다.)

8. 너무 한 직장에 오래 머물지 마라. (큰 조직에 10년 이상 머무르면 프로그래밍 스킬이 떨어진다.)

9. 그렇다고, 너무 자주 이직하지 마라. (2년 정도 다녀야 유의미한 경력, 신입의 기간 5년 차 이하는 이직을 지양.)

10. 오픈소스를 믿어라. (외부 발표, 블로그 보다 오픈소스 참여를 더 높게 평가한다.)

11. 발표하고 공개해라. (블로그, 개발자 커뮤니티의 컨퍼런스, 잡지 기고.)



2. 개발환경 변화와 진화

* 개발자는 언어에 종속되지 않는다. 다만, 개발 문화가 있을 뿐이다. 언어나 프레임워크가 변화하는 것을 매우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개발자라면 이 변화를 매우 즐겁게 받아들이자.



2-3.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직장생활

* 대기업 생활 경험의 `기회`가 있다면 도전해보라.

 - 대기업과 대형포털이 `어떻게 돈을 벌고 있는지`를 실제 커다란 관점으로 경험할 수 있다.

 - 회사를 운영하는 법에 대해 기존에 구성된 조직구성이나 관리방법을 배울 수 있다.

 - 대기업 내부에서 구현되고 만들어지는 수많은 문서나 자료들을 참고 할 수 있다.

 - 해당 기업의 방향성 문제, 잘못된 인사제도, 엉터리 인사결정에 대해서도 경험한다.


* 개발자의 `진정한 스펙`이란 그 분야에 깊이 있게 빠져드는 것(전문성) 이라 생각한다.

(ex. 축구 : `축구`와 관련된 깊이 있는 지식이나 실제 게임을 분석하는 방법과 축구를 하기위해 필요한 운동방법 등을 찾는 것.)

(ex. 게이머 : 수많은 시나리오나 게임을 풀어나가는 최선의 방법을 찾고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매진하는 것.)

 - 대부분은 그 분야를 제대로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그 분야에서 `놀기에 바쁜 경우`가 많다.


*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자.

 - 실리콘벨리와 한국은 SNS와 소스포지, 깃허드 등으로 인해서 엄청 가까워졌다.

 - 인재확보 전쟁은 글로벌로 진행된다.

 - 한국에서 기업을 다니다가 오거나 학위만 마치고 온 사람이 바로 글로벌 기업으로 취업하는 시대이다.

 - 이제 실리콘벨리 인력 담당자들은 한국에서 활동하던 엔지니어들을 그냥 데리고 가도 통할 정도의 수준이 되었다고 인정하는 시대이다.


2-4. 개발자

* 소프트웨어 개발이란 `지식`을 통해서 `경험`을 나열하는 것이다. 그동안 시도했던 경험들을 조합하거나, 실수들을 피해가고 계산된 시간이나 형태들에 대해서 정제한 경험한 것을 실현하는 일이다.


* `고급 개발자`는 언제나 `초심`으로 돌아가서 문제를 원점부터 다시 생각할 수 있는 사람.


* 30대에 터득해야 할 기술은 `품질`에 대해서 어떻게 `정성`과 `시간`을 반영하는 것인가를 몸으로 터득하는 것이다.


* 현재 최고의 개발자란?

 - 클라우딩 환경으로의 전환을 수행할 수 있는 경험과 실력을 갖추고 있는 개발자.

 - DevOps적인 역량과 유지보수 체계를 위한 개발환경의 구성에 대해서 인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개발자.


3-1. 소프트웨어 하우스를 만들고 벤처를 시작한 이야기

* Founder : 성공하면 `설립자` 실패하면 `사기꾼` 입니다.

* Founder로써의 첫 번째 마음가짐, `실패를 밥먹듯이 하지만, 무언가의 매력에 끌려서 계속 도전하는 미친놈이 될 생각이 있는가?`


* 사업의 성공은 `기술`이 아니다. `기술`은 그 `돈`을 만드는 행위의 일부 요소일 뿐이다. 성공적으로 안착한 IT 서비스를 살펴보면 대부분 `기술`이 아니라, `사용자의 가치`에 몰두했기 때문에 성공한 요소들이 많다.


* 실패 사례를 수집해라. 성공 사례는 그 사람이기 때문에 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실패 사례는 일반적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연구사례다.


* 동료를 잊지마라.

 - 친구를 도와주면서 아까워하지 말자. 그래서 친구 아닌가? 도움을 주는 경우는 그래도 나중에 다시 인연이 될 수 있지만, 내가 도움만을 받았다면 인연이 안 될수 있다.

 - 동료나 친구들에게 자신이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이거나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인지시키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 동료가 몇 년 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면서 나를 생각할 것이다.


* (1만 시간의 법칙) 10년을 투자하면 `최고`는 아니더라도 `전문가`라는 소리는 들을 수 있다. 1만 시간(10년)을 하더라도 질리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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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입다 먹다 짓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경제학을 입다 먹다 짓다
박정호 지음 / 한빛비즈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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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우리의 삶을 규정하고 설명하기 위해 있습니다. 경제불황, 실업률 같은 현상이 경제라면 우리가 옷을 사고 음식을 먹는 것도 경제 현상의 일종입니다. 이렇게 경제학을 무겁지 않게 일상 속에서 이야기하는 책이 바로 `경제학을 먹다 입다 짓다` 입니다.


네이버캐스트의 한 코너인 `의식주 경제학`에서 연재되었던 내용은 편집한 책입니다. 네이버캐스트를 구독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내용과 더불어 넓은 지식을 경험할 수 있는 방대함이었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넓고 얕은 지식`의 표본을 보여줍니다. 이 책 또한 같은 강점을 고유합니다. 저자의 전작들 (`경제학자의 인문학 서재`, `트위터 경제 상식`)에서도 알 수 있듯이 꾸준한 대중들과의 소통 능력으로 간결하고 명쾌하게 경제 이야기를 풀어냅니다. 또한, 우리 삶 속에 숨어있는 소소한 경제 원리를 놓치지 않으며 경제학 전반에 혜안을 가지도록 돕습니다. 경제학이 어렵다면 경제학과 자신을 더욱 가까운 사이로 만들어 줄 것이고, 경제학에 능통한 사람들도 어떻게 유연하게 대중과 경제학을 이어주는 글을 쓰는지 참고해도 좋을듯 합니다.


한 챕터가 하나의 내용으로 연재된 네이버캐스트를 바탕으로 엮어진 책이라 병렬식 구성을 이루고 있습니다. 흥미롭지 않은 챕터는 넘어가고 흥미롭거나 재미있는 챕터는 읽는 식으로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호불호가 갈리는 챕터가 있었고 `한국인이 매운 음식을 좋아하게 된 까닭은?`이 인상깊게 읽혔습니다. 조선 후기 소금의 대체제로 고추가 각광을 받았고 반찬의 재료로 주로 쓰이게 되어 쌀의 대량 생산으로 더불어 고추의 생산이 증대되고 다양한 쓰임새를 얻게 됩니다. 매운 것을 좋아한다는 우리의 문화를 경제 현상이 만들었다는 점을 고찰하면 놀라울 수가 없습니다. 경제가 우리의 정신의 중요한 부분을 만들었다는 것을 느끼면 경제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게 됩니다.


경제학자가 의식주를 하면서 보고 생각하는 것들을 같이 체험하는 이 책을 통해 내 삶을 더 경제학의 관점으로 읽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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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6 11: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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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경제학은 어떻게 내 삶을 움직이는가 - 세상의 이면을 파헤치는 실전경제학 입문서
모셰 애들러 지음, 이주만 옮김 / 카시오페아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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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은 과학이 아니다. 이 글의 출발점입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교과서에서 다룬 경제 개념에 익숙해지고, 경제학자도 교과서 속 경제 개념으로 우리 사회를 설명합니다. 하지만 한 경제 현상에 대해서도 수많은 학파들이 저마다 다른 주장을 하는 만큼 첨예하게 대립하는 생각이 모여있는 것이 경제학입니다. 합리적이고 정밀한 절차를 통해 얻어진 지식을 과학이라 생각한다면 대공황과 금융위기와 같은 실수를 낳은 경제학은 과학이 될 수 없습니다. 경제학자를 보면서 하향식으로 경제를 이해하기 보다는 경제학자를 앞에 앉히고 비판하면서 경제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주류 경제학과는 대척점에 있는 책으로써 균형잡힌 시각을 갖게 합니다. 주류 경제학의 개념이 사람들을 가난하게 만들고, 빈부격차를 발생시킨다며 반기를 듭니다. 경제학이 우리를 설명하면서 어딘가 채우지 못한 퍼즐들, 그것을 채워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효율성은 벤담이 정의한대로 국민들이 얻는 행복의 총합이 극대화되는 방향이라 일컬어졌습니다. 하지만 어느샌가 파레토의 정의가 그 자리를 차지하였고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였습니다. 가난한 사람들보다 부자가 경제 활동을 할 때 언제나 더 많은 행복을 얻는다고 합니다. 이 주장에는 부유한 사람들을 지지하는 전제가 깔려있고 파레토 정의는 부자를 대변하는 논리가 되었습니다. 정책 입안자는 부의 재분배를 할때 파레토 정의를 꺼내들어 파레토 효율적이지 않음을 강조합니다. 파레토 효율은 가난한 사람들을 질 낮은 의료를 받게 하였고 제 3세계의 국민들을 환경오염 속으로 집어넣었습니다. 우리는 돈이 많다면 더 행복하다는 믿음으로 가난한 자들을 비윤리적인 상황으로 몰아야 될까요? 도덕적으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처사입니다. 경제란 결국 사람들의 총체인데 주류 경제학은 사람들을 무시하고 경제를 신봉합니다. 이것은 경제 효율성이란 핀트에 너무나도 어긋났습니다. 수치에 매몰되어 있는 주류 경제학에 저자의 반론은 정말로 절실합니다. 부자들의 프레임 속에서 경제를 생각하는 우리도 그 속에서 벗어나야 할 것 입니다.


 경제는 우리의 삶입니다. 하지만 경제학이 우리의 삶을 불행하게 만들고 소수의 이익을 대변할때 우리 모두가 잘 살 수있는 학문으로 만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저자의 주장과 바람대로 이제는 경제를 위한 경제학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경제학이 필요합니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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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신 - 토크계의 전설 래리 킹에게 배우는 말하기의 모든 것
래리 킹 지음, 강서일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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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의 힘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다시금 느낍니다. 낯선 사람이 서로 만날때 어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운 대화가 필요하며, 말을 잘한다는 의미는 매력적이고 멋있는 사람을 연상하게 합니다. "말을 잘하지 못하면 인생에서 성공할 수 없다!"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다고 느껴지는 것도 수많은 사람을 만나는 사회에서 대화만한 해답이 없다는 생각에 기반합니다.


래리 킹은 말을 잘하기 위해서는 마음 가짐을 새로가지라 말합니다. 대화할때 자신이 알고있는 사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스킬이 아니라 쉬울거라 생각도 하고 말할때마다 래리 킹이 당부한 마음 가짐을 계속해서 지킬 수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래리 킹은 대화에서 중요한 마음 가짐으로 `공감, 솔직함`을 꼽았습니다. 내가 어떻게 말을 풀어낼지 집착하여 상대방에게 소홀해 대화를 그르칠 수 있습니다. 훌륭한 화자가 되기 위해 훌륭한 청자가 될 수 있다며 공감을 위해서는 `경청`이 중요하다 말합니다. 주변에 자신의 이야기만 하며 거의 대화를 독점하다 싶이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정작 타인이 얘기할 틈을 주지 않아 저는 소통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회의를 품었습니다. 이것에 비추어볼때 공감과 경청은 대화를 소통으로 바꿀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언제나 대화를 할때 솔직한 자세로 임하라 당부 합니다. 어떤 사람을 만나든 솔직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다면 서로간의 신뢰가 생길 수 있고 좋은 관계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때면 어딘가 겉돈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바로 솔직함이 부족했구나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대화란 상대와의 소통과 교감이라 생각한다면 `공감, 솔직함`의 마음 가짐을 지키기는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래리 킹이 이 책을 참 공들여 썼다고 느낍니다. 어떻게 보면 솔직해지라는 래리 킹의 당부에 알맞게 래리 킹만의 솔직한 이야기들이 책을 이루고 있습니다. 50년 전 라디오에서 첫 방송을 한 이후부터 토크쇼, 강연 등을 하면서 느꼈던 점으로 이 책을 썼다해도 무방합니다. 첫 방송에서 몇 분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은 방송사고를 낸 후 끊임없이 말하는 것을 단련했다는 대화의 신으로써는 의외의 사건도 있었다 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해주면서 독자들도 충분히 연습하면 대화를 잘할 수 있다는 따듯한 확신을 줍니다. 이 책의 내용을 곰씹기 전 의지를 다질 수 있게하는 대목 입니다. 토크계의 전설이 하는 말이니 진부하듯 울림있게 다가옵니다.


책을 덮은 다음 생각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까지 활자를 보며 대화에 대해 생각했지만 대화는 결국 말로하는 일입니다. 책을 덮고 누구와도 대화를 해보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다 생각했습니다. 래리 킹의 조언 덕분인지 요즘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할때 자신감을 더욱 가진 것 같습니다. 래리 킹의 따뜻한 조언을 숙지하려 노력한다면 대화를 한껏 즐길 수 있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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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리고, 세우고, 지키기
이지훈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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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물건을 사야할 때면 머리가 지끈지끈 합니다. 수많은 회사들이 생산하는 비슷비슷한 제품 중 에 어떤 것을 선뜻 선택해야 하는지 정말 고민이 됩니다. 1949년 3750여 종의 제품을 취급했던 슈퍼마켓은 이제 4만 5000가지의 제품을 진열 합니다. 60년 전보다 12배 많은 선택지를 가진 우리는 결정장애에 빠져있다해도 무방합니다. 김난도 교수를 이런 현상을 `햄릿 증후군`이라 명명했습니다.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햄릿, 셰익스피어


"살 것이냐 말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오늘의 현대인


`햄릿 증후군`은 햄릿의 고뇌에서 본따 선택에 고뇌를 안고사는 현대인을 문제를 지칭합니다. 매일 신상품이 나오고 그에 따라 수많은 리뷰가 생성되며 차고 넘칠만한 참고자료가 생성되지만 그만큼 선택은 힘들어 집니다. 내가 직접 선택하지 못해 남이 추천한 것을 고르고 그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는 점점 복잡해지는 세상에 살고 있고 그만큼 주체성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를 지킬 수 있는 힘을 `단순함`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기사 생활을 하면서 단순함의 미학을 지켰다는 이지훈의 저서 `단`에 그 답이 있습니다.


저자인 이지훈은 경제부 기자로 20년을 지낸 기자로써는 잔뼈가 굵은 사람 입니다. 그는 기자 생활을 하며 경영자를 만나 자신의 일과 경영이 꽤나 비슷하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높은 단계에 오를수록 `단순함`의 가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좋은 기사를 쓰려할때 요점이 명확하고 논지와 개성이 뚜렷한 군더더기가 없는지를 고려했다고 합니다. 경영계의 전설적인 인물 스티브 잡스도 복잡한 관료주의를 지양하고 간결한 제품군으로 애플을 최고의 기업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외에도 GE, 이케아, 포드 등의 회사를 예로들어 경영에서 어떻게 단순함이 성공 전략으로 이용되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단순함, 즉 `단`의 정신은 3가지로 압축됩니다.


버리다. 중요한 것을 위해 덜 중요한 것을 버리는 것. `더 많이`를 버리고 핵심에 집중하는 것.

세워라. 왜 일해야 하는지 사명을 세우고, 내가 누구인지 정체성을 세우고, 어디로 가야 할지 길을 세워야 한다. 그래야 쉽게 흔들리지 않고 올곧게 단순함을 추구할 수 있다.

지켜라. 단순함을 구축했으면 어떤 유혹과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오래도록 지켜야 한다. 단순함의 핵심은 지속 가능에 달려 있다.

(16p)


소비자가 어떤 것을 좋아하지 몰라 다 넣는 기업이 아니라 나만의 핵심을 세워 하나의 컨셉으로 승부하라는 그의 조언은 소비자로써 공감이 됩니다.


최근에는 단순함을 추구하는 기술들이 자주 애용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가 그 중심에 있습니다. 빅데이터는 방대한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해 의사결정이나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지식을 도출하는 기술로써 `단`의 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기술이라 생각했습니다. 최근 미디어에서도 빅데이터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이용해 SNS에서 출연자를 언급할때 어떤 키워드를 사용하는지를 분석합니다. 출연자를 소개할때면 그에 관한 키워드를 보여줘 그의 이미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경영에서도 빅데이터를 이용해 소비자의 불만이 무엇인지 어떤 프로세스가 문제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단`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정신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많은 방법이 있습니다. 꼭 경영자로써의 `단순함`이 아니더라도 한 사람으로써 일상의 곳곳에도 `단`의 정신을 이룰 곳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함이 최고의 미덕이라는 그의 말은 요즘들어 가장 귀기울여 들어야 할 말이라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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