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사소한 생각의 단초들. (박칼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일상적인 사유의 물결 위에서 일렁이는 영감을 만나고 싶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4 Apr 2026 22:55:05 +0900</lastBuildDate><image><title>박칼럼</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박칼럼</description></image><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심리학 석학들이 밝혀낸 인간의 작동 원리. 내 주변의 환경을 설계하라. - [끝까지 해내는 마음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칭찬, 경쟁, 끌어당김이 인생을 바꾼다는 착각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20899</link><pubDate>Thu, 16 Apr 2026 17: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208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910&TPaperId=172208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90/coveroff/k8221379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910&TPaperId=172208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끝까지 해내는 마음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칭찬, 경쟁, 끌어당김이 인생을 바꾼다는 착각에 관하여</a><br/>웬디 그롤닉.벤저민 헤디.프랭크 워렐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내가 알고 있던 동기부여란 그랬다. 삶을 살면서 해야 할 일나 이뤄야 할 목표가 있지만 해내지 못한 적이 있었다. 내가 의지력이 부족했던 게 아닐까 치부하곤 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동기부여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 중요한 건 내 주변 환경이었다. 타고난 성격이나 고정된 기질이 아니라 맥락에 의해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유동적인 상태라는 말이다. 우리는 흔히 끈기있는 사람들의 삶을 본받고자 한다. 하지만 그러한 능력을 가진 운동부 학생들은 스포츠 영역에서 높은 그릿을 보여줬지만 학업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것을 무엇을 시사하나. 이것을 개인의 특성으로 섣불리 일반화하지 말라. 환경과 상호작용이 동기를 끄집어낸다. &lt;아주 작은 습관의 힘&gt; 같은 마이크로하게 접근하는 자기계발서가 각광받는 이유가 이것이지 않나 싶다. 자 내 주변의 상황적 요인을 점검하고 설계하자.<br>2. 이 책은 독창적이다. 많은 애독가분들은 새로운 관점을 얻기 위해 독서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권한다. 저자는 재밌는 일화를 들려준다. 교수가 딸에게 아이스크림을 보상으로 거니 내재적 가치가 훼손에서 오히려 동기가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딸에게 축구에 재능이 있구나 칭찬을 하니 오히려 골을 넣지 못한 후 재능이 없구나 자책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흥미로운 사례들은 다양한 실험 결과로 설득력 있게 뒷받침된다. 하나씩 잘못된 신화를 알아 보고 이것을 그 뒤에 과학적으로 바로 잡는 구성이다. 우리가 알던 통념은 오히려 반대로 작용할 수 있다. 왜 과학이 필요한 것인가. 각자의 고정관념은 바꾸기 정말로 힘들다. 그럴 때 과학은 강력한 해독제가 될 수 있다.<br>3. 명망있는 교수들이 쓴 동기부여 책이다.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따분하지 않다. 오히려 엄밀하게 쓰였을 뿐더러 교양서답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지 않을까. 학술지의 방대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쓰였지만 우리에게 진입장벽이 될 전문 용어는 최대한 지양한 느낌이다. 그리고 우리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도구를 하나씩 쥐어주기도 한다. 각 장의 맨 마지막에는 '동기부여 프로젝트'라는 챕터가 있다. 여기서 어떻게 실전에 적용할 수 있을지 나만의 전략을 짤 수 있다. 게다가 10개의 장은 각각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내가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읽어도 된다. 되게 친근하고 편리하게 쓰여졌다는 인상이다.<br>4.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진정한 원리는 무엇일까. 이전에 말했던 딸에게 축구의 흥미를 되찾아준 해결책은 자율성이었다고 한다. 부모의 강요를 버리고 아이가 스스로 언제 어디에서 뛸지 선택권을 주자 마법처럼 동기가 되살아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지루한 작업을 시킬 때도 이 작업에 갖는 의미를 설명해주자 참가자들은 더욱 끈기있게 일을 수행했다고 한다. 가치의 힘은 세다. 그리고 규칙과 지침이 잘 정립되어 있을수록 인간은 유능감을 느끼며 제대로 된 동기부여를 느낀다고 한다. 오히려 규칙과 목적성이 없는 거대한 오픈월드 게임에 거부감을 느끼는 유저들의 평가가 떠오르기도 한다. 그러한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이 책을 필히 읽어야 할 것이다.<br>#웬디그롤닉 #벤저민헤디 #프랭크워렐 #끝까지해내는마음은어떻게탄생하는가 #현대지성 #자기계발 #동기부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90/cover150/k8221379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29010</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주식 기본서. - [최소한의 주식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11863</link><pubDate>Sun, 12 Apr 2026 14: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118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863&TPaperId=172118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0/coveroff/k5921378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863&TPaperId=172118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소한의 주식 공부</a><br/>김영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주식에 대해 흔히 가지는 인식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자. 주식은 도박이라는 말이다. 이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 베팅하는 관점이다. 어떤 기업인지도 모르고 이름만 듣고 주식을 산다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저자에게는 주식이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구조에 대한 동행이다. "이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 그 비즈니스는 계속 유지 될 수 있는가." 워런 버핏이나 피터 린치 같은 대가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저축은 리스크가 낮지만, 주식은 리스크가 높다. 하지만 그만큼 기대 수익률이 높아진다. 여기에 주식을 시작해야 할 이유가 있지 않을까. 우리가 주식과 기업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 리스크는 낮아질 것이다.<br>2. 우리에게 필요한 건 리스크 관리다. 계좌를 만들자마자 무엇을 해야하는지 저자의 조언이 사뭇 귀에 들어온다.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미리 정하고, 매도 기준을 화면 밖에 적어두라고 말한다. 나만의 원칙을 세워서 실천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피드백해서 감정적인 충동 매매를 피해야 된다. 절대 잃지 말아야 한다는 대원칙도 기억에 남는다. 50프로 손해를 보면 다시 원금 복구를 위해서는 200프로 이익을 봐야한다. 수익을 내는 법보다 시장에서 퇴출당하지 않고 살아남는 법이 오히려 중요할 수도 있다. 그래서 주식에서 감정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들 행동경제학에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닌가 싶다.<br>3. 인간인 이상 완벽히 감정을 배제하고 주식에 임할 수는 없다. 가장 흔한 케이스는 포모가 아닌가 싶다. 포모(FOMO)란 흐름에 뒤처지거나 좋은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하는 심리적 불안 상태라고 한다. 혹여나 돈 벌 수 있는 기회를 나만 놓친 게 아닐까. 인스타에서도 이런 마케팅이 성행하지 않는가. 나 빼고 모두 수익을 내고 있다고 본인에게 투자하거나 강의를 들으면 손쉽게 해결된다는 광고 전략. 오히려 이런 마인드는 펀더멘탈이 부족한 급등주의 함정이 빠지거나 상승장에 뒤늦 게 들어가 고점에 물릴 수 있다. 투자자가 실패하는 원인은 바로 본인에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저자만의 솔루션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br>4. 이 책은 헛된 희망을 팔지 않는다. 여기에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비책은 없다. 다만 지금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시대적 이유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침이 있다. 요즘 여기저기 기사나 책을 보면 ETF란 용어가 뜨는 거 같다. 이렇게 요즘 회자되는 용어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줘 큰 도움이 되었다. 종종 간과되는 레버리지 ETF가 장기투자에 치명적인 이유를 알려주기도 한다. 수익률을 2-3배로 추종하는 특성상 복리 효과가 왜곡될 수 있어 횡보장에서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주식 초보자에게도 유용할 수 있는 지식들이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누구에게나 큰 도움이 될 주식 기본서라고 생각한다.<br>#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최소한의주식공부 #김영민 #메이트북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0/cover150/k5921378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5029</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미국 주식의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친절한 입문서. - [미국주식 처음공부 - 시작부터 술술 풀리고 바로 써먹는,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03193</link><pubDate>Tue, 07 Apr 2026 2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031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937534&TPaperId=172031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189/60/coveroff/k7929375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937534&TPaperId=172031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국주식 처음공부 - 시작부터 술술 풀리고 바로 써먹는, 개정판</a><br/>수미숨(상의민).애나정 지음 / 이레미디어 / 2024년 02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이 책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친근'하다. 내가 주식을 시작하면서 궁금했던 사소한 질문들도 디테일하게 다뤄준다고 해야할까. 저자들이 2030 직장인이라 그런지 이 책의 주요 독자층을 잘 이해하고 있지 않나 싶다. 수영을 처음 배울 때 박태환하게 찾아가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나 또한 매우 동감한다. 명선수가 명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누군가를 코치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그들은 우리보다 조금 먼저 시작한 선배다. 평범한 직장인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별 실적 발표 일정을 확인하는 법이나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로 나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스킬 같이 실질적으로 얻어가는 게 참 많았다.<br>2. 저자는 단순히 대박 종목을 가르쳐 주겠다며 환상을 팔지 않는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하향식으로 되게 체계적으로 쓰여있다. 섹터부터 ETF, 배당주까지 시작하여 정작 개별 기업은 마지막에 배울 수 있다. 시장을 구성하는 숲을 먼저 조망하고 나무 하나하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구성이다. 본문 외에도 부록도 참 좋은 자료를 첨부했다. 우리가 참고하면 좋을 경제지표를 읽는 법을 배치하여 내가 앞으로 무엇을 더 알아보면 좋을지 로드맵을 제시한다. 단기적인 시세차익에 매몰되지 않아야겠다. 시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관점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br>3. 미국 주식에 대한 오해도 많이 풀린 거 같다. 미국 주식을 하려면 영어에 대한 장벽이 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들은 이미 시행착오를 겪은 이후다. 구글 크롬이나 파파고의 실시간 번역 기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디테일하게 제시해준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무료 한글 리포트에 접근하는 방법도 있다. 새벽까지 깨어 있어야 한다는 오해에 예약 주문 서비스나 프리마켓을 소개해준다. 이거는 쉽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직접 해봤던 경험을 얘기해주니 더 와닿았던 거 같다. 세금이나 수수료에 대한 고민도 많았는데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메커니즘을 설명해주니 큰 도움이 되었다.<br>4. 이 책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툴이나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것에 강점이 있다. 각 투자자들의 원칙에 맞는 주식 찾기 위해 Finviz나 ETFdb 사이트를 우리에게 쥐어준다. 이런 구성을 보면 옛날에 읽었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가 떠오르기도 한다. 저자들의 실제 경험담이나 내밀한 생각을 고백하는 부분도 쏠쏠하다. 각 장의 끝부분에는 '애나정의 오답 노트'라는 부분이 있다. 저자들 또한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았다. 여러가지 오판도 하고 쓴맛도 보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매수나 매도는 분할해서 진행하라. 예전에도 들었던 말이지만 그때는 솔직히 쉽게 와닿지는 않았다. 이러한 조언을 자신의 경험에 빗대에서 얘기해주니 그 몰입의 정도가 다르다. 그들의 따뜻함에 실망하실 분들은 거의 없으실 거라 생각한다.<br>#리앤프리 #미국주식처음공부 #수미숨 #상의민 #애나정 #이레미디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189/60/cover150/k7929375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1896029</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현대 사회 속 가짜 행복에 길들여지지 마라. 우리에게 묵직한 자유를 선사하는 철학서. -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 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것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03036</link><pubDate>Tue, 07 Apr 2026 22: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030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7109&TPaperId=172030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19/coveroff/k4521371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7109&TPaperId=172030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 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것인가</a><br/>호세 카를로스 루이스 지음, 김유경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행복이란 무엇인가. 21세기 들어 긍정 심리학이 대두되고,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행복의 검색량이 늘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행복을 좆으면 좆을수록 왜 우울하고 빈곤해지는 거 같을까. 저자가 파고드는 점은 바로 이곳이다. 우리의 행복은 '가짜'로 만들어졌다. 디지털 스크린과 긍정 심리학은 우리에게 행복을 강요한다. 스크린 속에서 우리는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가 아닌 광고주를 위한 소비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아리스토텔레스나 칸트와 같은 위대한 철학자가 설파한 행복의 정의도 역부족하다. 현대 사회가 행복을 변질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대안적인 가능성이 필요하다.<br>2. 그는 말한다. 우리에게는 '우아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우아함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우아함의 어원은 선택과 맞닿아 있다고 한다.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제대로 된 것을 선별해내는 능력,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확고하게 유지할 수 있는 평정심이 우아함이라는 것이다. 다들 공감하실 수도 있겠지만 쇼츠를 보게 보면 스크린에서 전달하는 컨텐츠에 멍하니 빠져들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별일 없이 몇시간이 지나고 하지 않는가. 그것은 우아하지 않다. 그렇기에 우아한 사고는 타인을 감정적으로 자극하거나 선동하지 않는다. SNS에서 남에게 좋아요를 갈망하지 않는 것이다. 인스타에 펼쳐진 수많은 셀카들을 보라. 디지털 매체는 우리에게 과시적인 나르시시즘을 강요한다. 진정한 우아함을 갖추기 위해서는 절제와 신중함을 유지하라.<br>3. 그렇다고 기술 발전을 혐오하고 비관하는 책은 아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균형과 이성적인 태도다. 그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다수와 시스템에 반대하는 생각이 우리는 더 자유롭게 하는가? 반대를 위한 반대는 그저 피곤한 소모전일 뿐이라고 답한다. 누군가를 반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질서를 찾아라. 반대로 맹목적인 긍정에도 매우 비판적이다. 이전에 읽었던 &lt;손쉬운 해결책&gt;이 떠오른다. 긍정 심리학이 사회 구조를 외면하고 모든 문제를 개인에게 환원시킨다는 문제점을 진단했다. 이 책 또한 자기 착취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우리네 인생은 나선형으로 흐른다. 그러니 모든 것을 다 해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자. 결핍은 부족함이 아니라 욕망을 위한 공간이다.<br>4. 저자는 과거의 고전과 현재의 일상을 탁월하게 엮어낸다. 읽는 게 마냥 쉽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재밌게 다가왔던 점이 여기에 있다. 무게감 있는 고전이 틱톡이나 셀카, 인플루언서 같이 가장 현대적인 키워드를 명쾌하게 풀어내지 않는가. 요즘 나 또한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언어 습관이 많이 바뀌었다고 체감한다. 저자는 언의 질이 떨어지면 생각의 우아함이 사라진다고 경고한다. 철학적으로 생각해볼 지점이다. 학술적인 단어가 종종 나와 복잡한 감은 있었지만 그만큼 수준 높게 쓰여져 아쉽지는 않았다. 자기계발서의 뻔한 위로는 책을 덮는 순간 대부분 휘발된다. 하지만 이 책을 덮는 순간 나에게 수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강렬하다.<br>#리앤프리 #우아한사고를위한철학 #호세카를로스루이스 #북하우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19/cover150/k4521371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1934</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가장 디테일하고 전문적인 지도 아카이브. 국내 출판 역사서로는 독보적인 기획. - [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 - 인류의 기원부터 현대까지, 600가지 지도로 살아나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92416</link><pubDate>Thu, 02 Apr 2026 15: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924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693&TPaperId=171924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97/coveroff/k852137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693&TPaperId=171924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 - 인류의 기원부터 현대까지, 600가지 지도로 살아나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a><br/>크리스티앙 그라탈루 지음, 정미애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본 서평은 부흥 카페 서평 이벤트(https://cafe.naver.com/booheong)에 응하여 작성되었습니다.<br>1. 이 책은 세계사 통사에서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까? 큰 판형에 거대한 지도와 세계사 전반을 다루는 비슷한 포지션의 책은 &lt;더 타임스 세계사&gt;와 &lt;아틀라스 세계사&gt;, &lt;DK 지도로 보는 세계&gt;가 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세계사 서적보다 큰 크기를 자랑한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을 보면 그 기획 의도를 알 수 있다. '500가지 지도로 보는 세계사(A History of the World in 500 Maps)'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사 보다는 '지도'에 방점이 찍혀있는 책이다. 엄청나게 크고 디테일한 지도가 우리의 눈을 사로 잡는다. 다만 모든 것은 트레이드 오프가 아닌가. 지도를 할애하기 위해 설명은 자세한 편이 아니지만 지역별, 연도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핵심을 놓치진 않는다. 역사 지식을 얻고자 하는 입문자에는 그 점이 아쉬울 수 있어도, 역사를 좋아한다면 전문적인 지도로 세계사를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br>2. 그동안 출판된 대형 판본의 세계사 서적 중에서는 학계의 최신 트렌드를 담고있는 편이다. 현대 역사학계는 서구 중심주의를 넘어 지역 간의 교류와 상호작용을 다구사적 관점을 중요시하고 있지 않나.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세련된 역사적 사고를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전통적으로 세계사는 4대 문명이나 그리스, 로마에서 출발하지 않나. 여기에는 맹점이 있다. 아프리카나 아메리카 같은 타 대륙은 서구에서 발견되기 전까지 빈 공간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지극히 서구중심적인 흐름이다. 이 책은 그들 또한 인류 역사의 주체적인 일원이었음을 강조한다. 기원전 15000년 전 아메리카 원주민의 문화권이 얼마나 역동적이었는지 처음으로 접한 듯하다.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하기 위한 책임 편집자의 노고가 엿보이는 부분이다.<br>3. 지도가 풍부한 역사책을 좋아한다. 그것도 매우. 역사 텍스트와 풍부한 지도의 결합은 어떠한 칭찬을 해도 끝이 없을 것이다. 특히 전쟁사는 국소적인 지명이 많이 나와 애를 먹을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 세계대전 파트에 엄청나게 디테일한 지도와 그 분량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나치 수용소 였다는 라벤스브뤼크, 플로센뷔르크 같이 생경한 지역도 지도와 함께 손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지도 아카이브를 한 책에 담아낼 수 있었을까? 1970년대 창간된 프랑스의 권위 있는 역사 잡지 '역사(L'Histoire)' 편집부가 수십 년간 축적하고 다듬어온 지도들이 이 책의 뼈대를 이룬다고 한다. 게다가 40명이 넘는 대학 교수와 연구원들이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지도를 감수하여 그 전문성을 더했다. 실로 엄청난 대작이라고 할 수 있다.<br>4. 역사라면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 살고 있는 현재와 계속해서 호흡한다. 아랍의 봄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펜데믹까지 최근 국제 정세까지 이해하기 안성맞춤이다. 역사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시대를 사유하게 만드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인류 문명의 탄생부터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까지 접해보니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배울 수 있는 거 같기도 하다. 우리는 연결된 세상에 살고 있다. 2026년 현재,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진 이란 전쟁에도 우리는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혹자는 책 가격대를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겠다. 다만 단순히 2만원어치 책 3권을 읽는다고 이 정도로 양질의 자료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압도적인 지도에 담겨져 있는 전문가들의 세심함, 이 책에는 하나의 도서관이 존재한다.<br><br>#부흥카페 #지도로보는세계의역사 #크리스티앙그라탈루 #한스미디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97/cover150/k852137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39759</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경제 분야의 살아있는 클래식. 일반인도 경제 안목을 기를 수 있는 최고의 입문서. - [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6 개정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71565</link><pubDate>Wed, 25 Mar 2026 05: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7156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6726&TPaperId=1717156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6/90/coveroff/k5321367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6726&TPaperId=1717156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경제기사 궁금증 300문 300답 - 불확실성의 시대, 경제기사 속에 답이 있다, 2026 개정증보판</a><br/>곽해선 지음 / 혜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경제학 분야의 스테디셀러. 1998년 초판이 발매되고 28년 동안 19판이나 개정되며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 서적이다. 여러 독서 커뮤니티를 찾아봐도 이 책을 경제학 입문 도서로 많이 추천한다. 나도 주변에 경제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는 부담 없이 이 책을 권하곤 한다. 사회초년생이 경제 기초를 배우기에 정말로 좋은 구성을 하고 있으며, 늦어도 2년마다 새로운 판본이 나오기 때문에 트렌디한 경제 이슈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단 한권의 책이 여기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담백함'에 있을 것이다. 이 책 한권을 읽고 하루아침에 성공할 수 있거나, 당신들은 모르는 부자들의 비밀이 있다고 떠벌리지 않는다. 게다가 한국의 관점으로 쓰여졌기 때문에 유수의 경제 번역서와는 다른 실용적인 지식을 만날 수 있다. 경제 생활을 헤쳐나가기에 한국인과 미국인의 관점은 사물 달라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br>2. 살아있는 경제 지식을 읽을 수 있는 법을 가르쳐준다. 우리가 처음으로 경제 기사를 읽기에는 애로사항이 많다. 무턱대고 이론적 개념과 낯선 용어를 따라가기에는 쉽지 않으니 말이다. 저자가 택한 방법은 매우 탁월하다. 이 책을 단순히 경제 지식을 우리에게 주입하려고 하지 않는다. 실제 뉴스 기사를 함께 읽으며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 세심하게 가르쳐준다. 인플레이션은 왜 서민들에게 적이고, 부동산과 주식을 투자하면서 왜 인플레이션을 조심해야 하는지 거시 경제의 흐름을 일반인의 관점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직접적으로 다룬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지식도 그렇지 않나. 우리는 수학적 개념을 배우는 게 끝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지 문제집을 풀어야 하며 더 나아가 삶에서 수학적 사고를 가지며 살아가게 된다. 단순히 경제 지식을 아는 게 끝이 아니다. 그의 분석을 따라가며 경제적 사고를 갖추기에 가장 안성맞춤인 책이다.<br>3. 이 책은 클래식이다. 게다가 한국인이 쓴 클래식이다. 오래된 개정을 지나 28년의 역사를 담고 있어 더욱 가치가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한국 경제사를 간단하게 개괄한 부분을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거 같다. 저자가 한국인이자 경제 연구원에서 일했던 전문가이기 때문에 그만의 날카로운 식견으로 한국의 경제를 읽어낼 수 있다. 우리의 과거를 알아야 현재의 불황을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왜 IMF를 겪었는지 따라가다 보면 기업이나 국가 같은 경제 주체의 펀더멘탈이 얼마나 중요함을 실감할 수 있다. 그렇다고 마냥 고리타분한 책은 아니다. 트럼프가 재집권한 후 미국은 왜 보호무역으로 치닫는지와 같은 요즘 사람들이 궁금해할 질문도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다. 한마디로 경제 분야의 '살아있는 클래식'이라 부를 만하다.<br>4. 순서에 얽매이지 않고 한번 읽어보시라. 소제목 중심의 짧은 이야기 구조의 책이라 자신이 궁금했던 주제부터 찾아 봐도 무방하다. 입문자들을 매우 배려한 구성이라 생각한다. 자투리 시간이나 특정 경제 뉴스가 이해가 되지 않을 때 그 부분만 찾아 읽으면 되지 않는가. 말미에 경제 기사 독해 테크닉를 13가지로 간결하게 정리해놓은 부분도 참 도움이 된다. 나 또한 핵심 숫자를 빠르게 파악하고 환율, 주가, 금리에 집중하여 읽어보고자 다짐한다. 기저효과와 같은 개념으로 경제 기사가 어떻게 사실을 흐릴 수 있는지 알려줌으로써 비판적인 시각을 견지하도록 한다. 경제 기사의 이면까지 읽어내야 한다는 그만의 철학이 아닐까. 현대 자본주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경제적인 안목을 기르기 위해 이 책을 지렛대로 시작해보고자 한다.<br>#리뷰어스클럽 #경제기사궁금증300문300답 #곽해선 #혜다 #경제기사 #불확실성의시대 #경제를보는눈 #경제학교과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6/90/cover150/k5321367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69032</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날것의 문장을 따라 산책을 거닐다. 딱 그정도만 치열하게 용감해지자. - [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 - 매일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되새긴 용기의 말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61601</link><pubDate>Fri, 20 Mar 2026 10: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616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361&TPaperId=171616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5/9/coveroff/k97213736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7361&TPaperId=171616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문장을 따라 걸었다 - 매일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되새긴 용기의 말들</a><br/>셰릴 스트레이드 지음, 김지연 옮김 / 북라이프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작가의 다이어리를 읽는 듯한 경험. 이것은 정말로 사적이지만 자연스레 공감하는 나를 발견한다. 인간의 감정을 하나하나 파헤치다 보면 모든 것이 같음을 체감하는 게 아닐까. 저자는 가식적이지 않다. 그러니 아름다운 명언을 기대한다면 이 책을 덮는 편이 좋을 것이다. 진실은 불편하다라는 말이 떠오른다. 아픔과 고통을 온전하게 직면하는 그의 문장은 오히려 용감해보인다. 종종 욕설이 나올 때면 피식하기도 한다. 여백이 많은 책이니 이러한 컨셉을 잘 이해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세련된 레이아웃 디자인을 보면 얼마나 편집자들이 노력을 했는지가 보인다. 제목처럼 저자의 문장을 따라 즐거운 산책을 다녀온 시간이었다.<br>2. 그녀는 우리와 같이 함께하고 싶어하는 파트너다. 처음 이 책을 접하면 힐링 서적이다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이 책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녀는 뛰어난 깨달음을 얻은 구루도 아니며 우리를 가르치려는 지혜를 전시하지도 않는다. 단지 혼잣말이자 내면의 대화를 우리에게 터놓는 듯하다. 다들 읽기에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책은 이미 베스트셀러로 검증된 구성이니까. 이전에 혜민의 &lt;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gt;이 떠오른다. 그것은 스님과의 수업이었다면 이 책은 친구와의 대화 같았다고 해야할까. 서로의 부족한 모습을 확인하면서 오히려 따뜻한 공감대를 자아낸다.<br>3. 어쩌면 이 책을 조그만 사용설명서로도 적용할 수도 있을 테다. 일상의 아주 사소한 순간에 이 책의 문장들을 떠올려 보는 것이다. "신은 소원을 들어주는 존재가 아니다. 신은 무자비한 녀석이다."라는 문장이 나온다. 어떤 상황에서 떠올렸을지 생각하니 웃프다는 감정이 든다. 저자의 전작을 보면 그 단서를 찾을 수 있다. 그녀는 인생의 밑바닥에서 6개월 동안 4285km를 걷는 여행을 떠났으며 그 경험은 베스트셀러가 되고 영화화까지 되었다. 그는 극한의 상황까지 나아가며 수많은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여기에 대한 정답을 그녀의 문장에서 찾아본다. "만약 이전처럼 계속해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이제껏 해보지 않은 방식으로 나아가야만 한다."<br>4. 굉장히 단순하고 간결한 아포리즘 형태로 쓰여진 책이지만 이것이 담고 있는 깊이는 결코 가볍지 않다. 그녀의 노련한 문장 하나하나에 책을 덮고 오랫동안 생각을 하게 만들고, 계속해서 밑줄을 그었던 거 같다. 개인적으로 책은 인생을 바꾼다는 말은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나의 인생이 변덕스럽지는 않을 테니까. 하지만 이 책은 나의 궤적을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그것을 느낄 수 없더라도 몇년이 지나 회상한다면 더욱 진국일 거 같은 문장으로 채워져있다. 어쩌면 언어는 약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서재에 보관해놓고 삶이 혼란스러울 때마다 다시 꺼내서 읽어보려고 한다. 결국 계속해서 살아나가는 것. 그것 하나 뿐이다.<br>#리앤프리 #셰릴스트레이드 #나는주저앉고싶을때마다문장을따라걸었다 #북라이프<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5/9/cover150/k97213736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50997</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20세기 약소국들의 정치 스릴러. 강대국 중심의 뻔한 세계대전 레파토리를 깨부순다. - [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49033</link><pubDate>Fri, 13 Mar 2026 23: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490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69&TPaperId=171490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34/coveroff/893292556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69&TPaperId=171490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약소국의 제2차 세계 대전사</a><br/>권성욱 지음 / 열린책들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독창적인 책이다. 세계대전사를 논할 때는 주로 존 키건의 저서를 떠올릴 것이다. 한국에서도 흥행한 &lt;덩케르크&gt; 같은 영화도 그렇다. 영국군과 독일군 사이의 이야기이다. 이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 전쟁을 미국과 영국, 독일, 소련과 같은 강대국 위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약소국을 중심으로 세계대전을 재구성했다. 이전 작인 &lt;중일전쟁&gt;에서도 아마추어 역사가임에도 풍부한 자료와 고증으로 뛰어난 실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런 포지션의 저자들은 보통 가벼운 역사 입문서를 출간하지만 이 저자는 꽤나 비범하다 할 수 있다. 약소국들이 생존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했으며 어떻게 참혹한 결과를 맞는지 입체적으로 대비시킨다. 그들은 단지 수동적이고 무기력한 존재가 아니었다. 그들은 오히려 세계대전의 운명을 바꾼 주체적 행위자였다.<br>2. 약소국들의 인간적인 모습은 우리 역사를 돌아보게 하며 공감을 자아내면서도 씁쓸하게 만든다. 호이-라발 조약은 유럽의 평화라는 명분으로 에티오피아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하고 그들의 영토의 절반을 이탈리아에게 떼어주려 했다. 그동안 우리는 세계대전을 읽으며 영국이나 미국처럼 생각하기를 강요 받은 게 아닐까. 에티오피아처럼 생각해보자. 국제 정치는 정말로 냉정하기 짝이 없다. 지금 중국의 패권주의가 커지고 있으며, 한미동맹이 뭐든 걸 해결해 줄 전지전능한 마법이 될 수도 없을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20세기 약소국들의 역사를 읽는 내내 나에게 따라다니는 질문이었다. 영원한 적도 없고 영원한 동맹도 없었다는 고리타분한 대답으로 끝내야 하지 않을까.<br>3. 이 책은 과거를 다루지만 현재를 읽을 수 있도록 한다. 실용서로 쓰이지 않았지만 나에게는 현재 국제 정세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를 다루는 실용서처럼 다가왔다. 이 전쟁사를 읽으면서 많은 분들이 오늘 날 전 세계가 직면한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이란 전쟁을 떠올릴 것이다. 저자는 우크라이나에게 양보를 강요하는 서양 지식인들을 보며 과거 히틀러의 팽창을 묵인했던 유화론자를 떠올린다. 대만의 외교적 안일함에서는 나치 앞에서 무저항으로 항복한 덴마크를 비유하며 그 위험성을 경고한다. 물론 단순한 케이스 비교일 수 있고, 과거와 현재의 환경은 크게 다르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무의미할 수 있다. 그럼에도 몇 가지 시사점은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어떠한 미래도 발생할 수 있으며 그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br>4. 결정권자들의 바보 같은 판단을 보는 건 언제나 흥미진진하다. 20대 최고의 코인 부자라 불리던 뱅크먼프리드의 몰락을 다룬 &lt;고잉 인피니트&gt;를 읽었던 적이 떠오른다. 저자도 이전 작인 &lt;별들의 흑역사&gt;에서 이와 같은 주제를 다룬 적이 있다. 재미없기가 어려운 주제다. 여기서도 권력욕에 눈이 멀어 실책을 하는 찌질한 이탈리아 장군을 포착한다. 이탈리아 총사령관인 바돌리오의 우유부단함은 그리스 침공을 대실패로 만든다. 이 책의 장점은 다양하지만 단순히 재밌는 교양서로 접근해도 나쁘지 않다. 엄청난 두께의 책이지만 그것이 신경쓰이지 않을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권성욱 저자만의 세심하고 실감나는 필력이 큰 몫을 했으리라.<br>#리뷰어스클럽 #약소국의제2차세계대전사 #권성욱 #열린책들 #제2차세계대전 #역사 #세계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34/cover150/893292556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53463</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거짓으로 만들어진 제국의 민낯에는 맹세와 배신이 있었다. - [맹세를 깬 자들 - 프랑크 제국과 중세의 운명을 바꾼 형제들의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42834</link><pubDate>Tue, 10 Mar 2026 23: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428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03&TPaperId=171428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7/74/coveroff/89729189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03&TPaperId=171428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맹세를 깬 자들 - 프랑크 제국과 중세의 운명을 바꾼 형제들의 전쟁</a><br/>매슈 게이브리얼.데이비드 M. 페리 지음, 최파일 옮김 / 까치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우리는 영웅을 갈망한다. 최초의 문학이라 불리는 길가메시도 영웅 서사시인 것도 그 이유이지 않을까. 독재자들도 자신의 권위를 정당화하기 위해 영웅적인 서사를 꾸며내곤 한다. 이 책에서 나오는 프랑크 제국도 이러한 유혹에 무관하지 않았다. 저자들은 그들이 치밀하게 조작한 정치적 서사를 파헤친다. 피핀 3세가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은 기록은 의도적으로 누락된다. 무혈 쿠데타라는 신화를 만들기 위해 권력자들의 입맛대로 그 부분을 비워놓은 것이다. 이후에도 제국은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환상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진실을 은폐해야 했다. 이야기는 언제나 매력적이고 아름답다. 하지만 그것이 진실이라는 이유가 될 수는 없을 것이다.<br>2. 이 책은 과거의 제국주의적 신화를 산산조각 낸다. 과거의 역사가들은 이슬람권을 비합리적이고 폭력적인 타자로 규정하며, 서양을 이성적이고 평화로운 문명으로 정당화했다. 우리가 세계사를 배울 때도 그렇지 않았나. 고대 중국이나 그리스, 로마를 중심으로 그 이외의 국가는 변방으로 배웠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역사학에 따르면 과거 오리엔트 지역도 기술과 문화를 주도하는 융성한 지역이었다고 밝힌다. 저자들의 관점도 단순한 기독교 대 이슬람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고자 한다. 중세 유럽은 종교 하나로 설명하기에는 본인의 이익에 따라 배신이 난무하는 복잡한 사회였다. 성전이라고 알려진 투르-푸아티에 전투도 통치자 사이에 갈등으로 발생한 정치적 국지전으로 해석해야 한다. 이 책의 가치를 고려한다면 이렇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야 하지 않을까.<br>3. 이는 역사 속에서 여성들의 서사를 중심으로 바라보려는 관점으로 두드러진다. 요즘 역사서를 읽으면서 자주 발견하는 경향인 거 같다. 셉티마니아의 공작부인 두오다의 텍스트를 심도 있게 분석하여 당시 프랑크 제국의 문화에 깊이 참여한 주체였음을 발견한다. 여성은 단지 희생자들이 아니었다. 책을 읽다 보면 아들을 위해 정치판에서 치열하게 싸운 프랑크 황후 유디트나 동로마 제국 최초의 여성 통치자인 이레네 황후도 비중있게 다룬다. 매우 혁신적인 접근을 시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동안 역사학계의 흐름도 이와 비슷하다. 최근 들어 세계사를 유라시아부터 아메리카까지 전 대륙의 교류와 상호작용으로 연구하는 지구사적 관점이 대두되고 있다. 이제 유럽중심주의는 낡은 이론이 되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리. 그들은 이전의 역사가 놓쳤던 프랑크 제국의 반쪽을 재조명하고자 한다.<br>4.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중세 인물들의 군상을 발견할 수 있다. 무능력하고 이기적인 리더들의 권력 다툼은 마치 왕좌의 게임을 보는 듯하다. 가족과 친구들이 서로를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 귀족이 써내려 간 시는 정말로 슬프기도 하다. 엄청난 시간이 흐르며 과학과 문명이 발전하면서도, 인간이라는 본성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거 같다. 그것이 우리가 과거의 역사에서도 교훈을 얻을 수 있는 이유이지 않나 싶다. 우리의 본질은 언제나 나약하니까. 그래서인지 저자들은 중세인들을 단순히 조롱하는 뉘앙스로 서술하지 않은 게 마음에 든다. 그리고 이 책은 낯선 명칭과 동일한 이름들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책 처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파트를 잘 파악하는 게 좋을 것이다. 흥미로운 중세 정치사를 대중들에게 쉽게 전달하려고 세심하게 쓰인 노력이 엿보인다.<br>#리앤프리 #맹세를깬자들 #매슈게이브리얼 #데이비드페리 #까치<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7/74/cover150/89729189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77469</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화려한 영웅담은 없다. 누구나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명쾌한 팀장 생존기. - [팀장의 탄생 - 실리콘밸리식 팀장 수업, 개정증보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24511</link><pubDate>Sun, 01 Mar 2026 17: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245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154&TPaperId=171245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43/coveroff/k5821351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135154&TPaperId=171245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팀장의 탄생 - 실리콘밸리식 팀장 수업, 개정증보판</a><br/>줄리 주오 지음, 김고명 옮김 / 더퀘스트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나는 어떤 책을 좋아할까 자신에게 물어본다. 화려한 성공 신화를 나열하는 책은 뭔가 꺼림찍하다. 생존자 편향이란 멋드러진 개념으로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나와는 동떨어진 얘기라 공감하기가 어렵다. 대부분 CEO의 자서전이나 리더십 서적들이 그렇다. 그들은 완벽하고 영웅적인 리더를 찾는다. 저자도 혹시 그런 유형일까? 그는 스탠퍼드 출신으로 25세에 얼떨결에 페이스북의 팀장이 되어 부사장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렇지만 왠걸. 그는 처음 관리자가 되며 겪었던 인간적인 실수와 두려움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좋은 팀장이 되기 위해 화장실 거울을 보며 덜덜 떨며 연습하던 시절이 있었다. 우리에게 환상을 팔지 않는다. 다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에 공감할 것이다. 누구나 팀장의 자리는 힘들다고.<br>2. 시대에 맞는 현대적인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 책은 가장 추천할만하다. 아무래도 페이스북 출신 관리자의 조언이라 IT와 스타트업 환경에 더욱 잘 맞을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목적, 사람, 프로세스'를 리더십의 3대 요소로 규정한다.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그들을 코칭하고, 이 과정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할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정말로 직관적이고 명쾌하지 않나. 레모네이드 가판대에 비유하는 점도 참 재밌다. 직원이 불친절하거나 설탕을 빼먹는 실수를 하더라도 이 위험을 감수하려는 게 관리자의 역량이다. 팀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br>3. 이러한 책을 읽는 독자들이 가장 바라는 점이 무엇일까? 다들 탁월한 관리자가 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침이 무엇일지 원할 것이다. 전문성이 있는 경영학의 대가가 아닌, 이렇게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실무자의 책을 찾는 점도 그 이유이지 않을까. 전자나 후자의 특징을 가진 저자 모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이 책만의 강점은 실용성이다. '무엇'도 무엇이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로 편안하고 재미있게 말해준다. 철저히 팀원을 위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일대일 면담을 추천한다. "모든 면담은 약간 어색해야 한다"는 조언은 뭔가 반직관적이면서도 노련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그는 최대한 정성적으로 말하는 걸 꺼린다. 좋은 피드백을 위해서는 최소한 50프로는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표현한다. 지금 이 책을 덮어 보자. 내일 당장 현장에서 이를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br>4. 좋은 리더십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부분 타인과의 관계에서 이를 찾을 것이다. 어떻게 타인과 조직을 통제해야 좋을까. 저자는 이러한 통념을 뒤집는다. 훌륭한 관리자가 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여정이며 자기 자신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 관리'도 관리자의 영역이라는 말이 아닐까. 내가 언제 최고의 상태가 되는지, 언제 감정적으로 무너지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서 탁월한 성과가 시작된다. 그렇다고 단순히 내가 가장 일을 잘해야 된다는 말은 아니다. 축구 선수의 본분은 본인이 골을 넣기 이전에 경기에서 이겨야 하는 것이다. 내가 골을 넣어야지에만 집중하다가는 경기를 놓칠 수 있다. 관리자도 이와 같다. 내가 포기하는 것이 있더라도 집단이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이것이 탁월한 관리자로 가는 길이다.<br>#팀장의탄생 #줄리주오 #더퀘스트 #팀장의탄생개정증보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79/43/cover150/k5821351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794327</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실리콘벨리 괴짜들의 오만과 편견. 블룸버그가 취재한 트위터 제국의 흥망사. - [트위터 X - 트위터를 둘러싼 440억 달러의 싸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06616</link><pubDate>Sun, 22 Feb 2026 13: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066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017&TPaperId=171066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5/32/coveroff/k3721350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5017&TPaperId=171066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트위터 X - 트위터를 둘러싼 440억 달러의 싸움</a><br/>커트 와그너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인스타와 틱톡 이전에 가장 각광받던 SNS가 있었다. '소셜미디어'란 단어가 유행할 시절 그 문화를 주도하던 플랫폼은 트위터였을 것이다. 그곳은 쿨하고 자유로웠다. 각계각층의 지식인이나 셀럽들이 트윗을 남기던 시절이 기억난다. 넓은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것만 같던 파랑새의 날개가 꺾인 거 같다. 내가 생각하는 트위터와 저자가 생각하는 시각은 그다지 다른 거 같지는 않더라. 그는 트위터가 걸어온 여정을 얘기하고자 한다. 마치 고고학자처럼 150명 정도의 관계자와 수백 페이지의 내부 이메일, 법정 서류를 세밀하게 탐구하여 트위터의 원형을 복원한다. 사이버 세상 속 폼페이에서 서있는 기분이다. 그들은 한 때 전세계의 시대정신이나 의식의 흐름을 주도했었다. 하지만 결국 무너지고 만 잔재들 뿐이다.<br>2. 잭 도시란 누구인가? 트위터 창업자의 이름이지만 생각보다 마크 저커버그나 일론 머스크처럼 자주 들어보지는 않은 거 같다. 그는 어린 시절 언어 장애로 말을 잃었던 내향적인 소년이었다. 해커 문화에 푹 빠져 어린 시절을 보냈고, 재봉 수업을 들으며 청바지를 만들고 싶어 했던 예술가적 기질도 엿보인다. 저자는 왜 이렇게 인물들에게 치밀하고 입체적인 묘사를 추구했을까. 마치 소설의 주인공처럼 개연성있는 서사를 들려주려고 했던 거 같다. 이러한 성격은 트위터를 소중한 가치로 대하면서도, 결단력이 부족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모습에 임원들을 미치게 만들기도 한다. 오래전 &lt;소셜 네트워크&gt;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그 영화는 복잡한 경영 지식이 없어도 누구나 탐욕과 이기심에 빠진 인간 군상에 자연스레 빠져든다. 이 책은 마치 트위터 판 &lt;소셜 네트워크&gt;다. 정말로 와일드하면서 파격적이다.<br>3. 누구에나 이상은 있으며, 언제나 현실을 맞닥뜨리게 된다. 이전에 읽었던 오픈 AI의 CEO 샘 올트먼의 일화가 떠오른다. 그는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인공지능을 만들기 위해 비영리 기업을 만들지만 상업적인 빅테크의 중심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본 책의 주인공인 잭 도시에게도 그러한 시절이 있었다. 그가 가장 후회하는 순간이 트위터를 벤처 자본의 투자를 받아 월스트리트의 세계로 편입시킨 것이라고 말한다. 전 세계 사람들의 의식을 확장시키겠다는 포부를 가진 혁신가는 더 이상 없었다. 이윤을 위해 광고주의 비위를 맞추고, 정치인들의 압력과 검열에 견뎌야했다. 마침내 그는 윌스트리트의 압박에 해방시키겠다는 목적으로 일론 머스크에게 트위터를 넘긴다. 이것이 유일한 답이라 생각한 잭 도시의 판단은 착각으로 끝난다.<br>4. 그들은 실리콘벨리의 '오만과 편견'을 보여준다. 남녀간의 아름다운 사랑이 있는 건 아니고, 결정권자들의 오만함과 잘못된 편견 때문에 이러한 결과에 이르렀다는 의미다. 이렇게 우당탕탕 돌아가는 트위터 내부 이야기에 다들 재미있게 읽지 않을까 싶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구나 현실감을 느끼기도 하고. 일론 머스크는 인수 몇 주 만에 트위터의 문화를 모두 파괴하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잭 도시도 독단적으로 핵심 프로젝트를 멋대로 취소해버려 직원들을 멘붕에 빠뜨리기도 한다. 사실 직원이나 관계자가 아니면 내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를 수 밖에 없다. 그들의 내부에서는 혼란이 극심했으며 의사결정은 즉흥적이었다. 기자의 집요한 취재가 밝혀낸 그들의 민낯은 정말로 극적이다. 실리콘벨리는 무엇을 욕망하고, 어떻게 충돌했는가? 트위터 20년사의 생생한 스토리가 이 안에 있다.<br>#리뷰어스클럽 #트위터X #커트와그너 #문학동네 #일론머스크 #트위터 #소셜미디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5/32/cover150/k3721350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753256</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삼국지는 이야기로 읽고, 지도로 완성된다. - [지도로 읽는다 정사 삼국지 지식도감]</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99947</link><pubDate>Wed, 18 Feb 2026 2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999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5894&TPaperId=170999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42/5/coveroff/k02213589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5894&TPaperId=170999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로 읽는다 정사 삼국지 지식도감</a><br/>바운드 지음, 전경아 옮김, 미츠다 타카시 감수 / 이다미디어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북뉴스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이 책의 구판인 &lt;지도로 읽는다 삼국지 100년 도감&gt;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지도와 이미지 자료 같은 편집이 더욱 트렌디해졌다. 그때 삼국지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 책을 찾은 이유는 명백했다. 추상적인 역사 기록은 구체적인 현실로 만들어주는 시각적 지식이 풍부했기 때문이다. 적벽에서 싸웠다는 건 단순한 텍스트 정보다. 왜 조조군이 장강을 따라 남하할 수밖에 없었는지, 손권과 유비 연합군이 어떤 지리적 이점으로 화공을 성공시킬 수 있었는지 지도 위에서 바라봐야 이해할 수 있다. 164-165페이지를 꽉 채우는 적벽대전의 가상도는 이 책의 백미다. 강물의 흐름, 바람의 방향, 군대의 배치도를 보며 이 전쟁의 안목을 키울 수 있다. 텍스트로는 개별 사건을 순서대로 나열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책의 지도로 보면 모든 사건이 동시에 여러 곳곳에 일어났음을 한 장의 이미지로 파악할 수 있다. 삼국지라는 흥미로운 시간의 역사를 지도라는 공간의 컨텐츠로 펼쳐 볼 수 있는, 우리에게 입체적인 시각을 제공하는 최고의 책이다.<br>2. 삼국지의 재미 만큼이나 그 당시 역사를 꼼꼼하게 배울 수 있다. 삼국지를 읽다보면 흔히 겪는 게 정사와 연의를 헷갈리는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사실과 허구를 바로잡는 가교가 되어준다. 저자는 정사 삼국지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인물 중심의 서술 방식을 선택해 소설 같은 즐거움도 놓치지 않는다. 관우의 죽음을 다룰 때도 판타지 같은 영웅담보다는 형주에서의 실제 전략적 실패와 외교적 고립을 설명한다. 하지만 관우의 심정을 생생하게 묘사하면서 그가 처한 절체절명의 상황에 자연스럽게 이입하도록 한다. '인물 삼국지 열전' 코너에서 노식, 황보숭, 주준 등 황건의 난 진압의 주역을 소개하는 것도 정사의 관점을 충실하게 반영하려는 의도가 아닌가 싶다. 이처럼 소설에서 주목받지 못한 인물들을 조명하면서 삼국지 독자들에게 실제 역사라는 더욱 풍부한 지식을 가르쳐준다.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고민할 필요없다. 이 책을 따라가면 된다.<br>3. 이 책의 구성도 참으로 체계적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연대별 핵심 사건을 서술하고 관련 지도와 해설이 첨부되며 말미에 인물 클로즈업과 인물 삼국지 열전 코너로 끝닌다. 우리는 적벽대전 파트를 읽고 사건의 개요를 파악한 뒤, 지도를 보며 그 과정과 범위를 시각적으로 확인한다. 인물 클로즈업으로 적벽대전에 영향을 미쳤던 주변 인물들의 정보를 보충할 수 있다. 이렇게 전체 흐름과 디테일한 인물 정보를 자유롭게 오가며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고심한 흔적이 보인다. 각 장의 말미에 이민족의 동향을 알려주는 칼럼도 있다. 우리는 삼국시대의 역사를 흔히 위, 촉, 오 세 나라의 경쟁 구도로 보지만 그들의 영향력을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북방의 선비, 서쪽의 강족, 남쪽의 산월 등 그 당시 주변 세력들과 어떻게 상호작용 했는지 쏠쏠한 재미가 있다. 이런 점이 이 책을 삼국지를 더욱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레퍼런스 북으로 추천하는 이유다.<br>4. 최고의 삼국지 입문서이며 매니아들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 심화 학습서라 볼 수 있다. 이렇게 확장된 시야는 삼국지를 동아시아 전체의 거대한 역사적 흐름 속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제갈량의 북벌이나 익주 평정 같은 전략은 배후의 이민족 세력을 어떻게 안정시키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달려 있었음을 보여준다. 진나라의 통일 이후 삼국시대에 성장한 이민족 세력들은 오호십육국 시대라는 새로운 혼란기를 탄생시킨다. 소설 뿐만 아니라 게임이나 만화로 연의에 입문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시각적 내러티브의 힘이 있는 것이다. 이 책 또한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지도로 우리를 친절하게 이해시킨다. 이 책의 역사적 관점도 한족의 영웅들에만 머무르지 않고 주변 세계와 관계성 속에서 탐구한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삼국지를 더욱 입체적이고 풍부하게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제는 삼국지가 지도 위에서 펼쳐지는 역동적인 세계가 될 것이다.<br>#북뉴스 #지도로읽는다 #정사삼국지지식도감 #지도로읽는다정사삼국지지식도감 #바운드 #이다미디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42/5/cover150/k02213589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420515</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IT라는 거대한 세계의 구조를 이해하는 법. 입문자를 위한 가장 친절한 가이드. - [감각 있는 일잘러의 IT 지식 - 생성 AI 툴만 쓰면 반쪽, IT를 알아야 완성되는 실무 감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98277</link><pubDate>Wed, 18 Feb 2026 01: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9827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5582&TPaperId=1709827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8/33/coveroff/k66213558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135582&TPaperId=1709827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감각 있는 일잘러의 IT 지식 - 생성 AI 툴만 쓰면 반쪽, IT를 알아야 완성되는 실무 감각!</a><br/>세기말 서비스 기획자들 지음 / 길벗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IT 지식을 왜 이해해야 할까? 이 책에는 코드가 없다. 저자들은 개발 언어란 IT 세상의 수단에 불과하다고 말한다.&nbsp;코딩부터 배워야 한다는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버리자.&nbsp;오히려 이것에 매몰된다면 큰 그림을 보지 못하고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당부한다. 특정 기술이나 하나의 프로젝트가 아닌, 이 생태계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동작하는지 알아야 개발이란 세계를 돌파할 수 있다. 여기에는 풍부한 그림과 친절한 설명이 있다. 입문자를 독자층으로 상정하고 쓰인 거 같은 인상이다. 그들에게 명확한 목표와 방향성을 설계해줄 가이드가 될만한 책이다.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막막한 비전공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현업 개발자에게도 큰 그림을 다시금 확인할 좋은 기회일 것이며, 비개발 직군에게도 IT 리터리시를 키우는 데 매우 유용할 것이다.<br>2. 이 책의 구성은 매우 독특하다. 기술 지식을 하나씩 나열하는 백과사전이 아니다. 이 책은 '헝그리정신'이라는 가상의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어나가는 과정에 따라 필요한 지식을 가르쳐준다. 어떻게 프런트엔드와 백엔드를 구분하는지, 데이터의 생명주기를 왜 CRUD로 정의하는지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지식들은 서로 따로따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들이 가르쳐주는 지식들은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토대가 되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학습과학에서도 오랫동안 기억하려면 새로운 정보를 기존에 알고 있던 기억와 연결하는 정교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개발자처럼 생각하는 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스스로 그 사고방식을 보여준다.<br>3. 다른 챕터는 개발 교양서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해도, 9장에서 나오는 판교 사투리 부분은 정말로 큰 도움이 되었던 거 같다. 문제라는 단어보다 왜 이슈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지, 그리고 축구 경기에서 따온 단어인 킥 오프가 종종 쓰인다는 일화는 매우 흥미진진했다. 이 업계의 현업 종사자가 아니라면 다룰 수 없는 가치있는 내용이지 않을까. 이처럼 진짜 개발자가 일할 때 쓰는 단어를 알려주듯이 이 책의 말투는 매우 친근하면서도 내밀하다. 마치 개발자가 되기 위한 나에게 전하는 선배의 조언처럼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앞으로 회의나 업무 메신저에서 겪을 수 있는 미묘한 소통의 장벽에서 매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br>4. 친절하고 직관적인 설명이 큰 장점인 책이다. CRUD를 어떻게 설명하나 궁금했는데, Create(출생신고), Read(주민등록등본 조회), Update(개명/혼인신고), Delete(사망선고)로 표현한 점이 매우 탁월했다고 해야할까. 얼핏 들으면 어려워보이는 개념도 이렇게 비유를 들어 설명하니 이해하기 편했다. 이로써 CRUD가 단순한 기술 용어를 넘어서 모든 정보 시스템이 가지는 필수적인 속성임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데이터베이스를 물류 창고로 비유하는 점도 재밌다. 그 물류 창고는 데이터가 쌓여있기만 한 건물이 아닌, IT 서비스라는 물류 시스템이 데이터를 넣고(Create) 빼가는(Read) 활동을 하며 의미가 생긴다. 저자가 얘기했다 싶이 IT 회사에서 처음 출근 했을 때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가 된 것 같은 심정, 이러한 경험으로 더욱 초심자에게 공감하며 세심하게 쓰인 흔적이 보인다.<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감각있는일잘러의IT지식 #이원진 #이지민 #송지민 #길벗<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18/33/cover150/k66213558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183302</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역사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다였다. 국가의 경계를 해체하는 독특하고 신선한 역사서. - [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96904</link><pubDate>Tue, 17 Feb 2026 02: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969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5911&TPaperId=170969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6/89/coveroff/k05213591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5911&TPaperId=170969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흑해 - 세상의 중심이 된 바다의 역사</a><br/>찰스 킹 지음, 고광열 옮김 / 사계절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이곳은 흑해다. 그가 풀어낼 역사의 주인공은 국가, 제국, 민족이 아니다. 우리는 주로 육지를 중심으로 역사를 바라봤던 거 같다. 저자는 이 점을 지적한다. 육지 중심의 편견에서 벗어나 바다만의 서사를 보여주겠다고. 그동안 흑해는 주변 지역의 발칸, 러시아, 중동과 같이 다른 영역으로 나뉘어 연구되어왔다. 그는 우리의 전통적인 시선을 뒤집는다. 흑해는 경계가 아니라 소통과 교류의 장이었다.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교역망의 중심이었으며, 흑해 연안에 수많은 식민도시가 생겨 곡물과 목재, 생선 등이 지중해 세계로 이동했다. 흑해의 해류는 반시계 방향으로 흐른다는 것을 명심하라. 이 덕분에 영국의 해군은 돛을 올리지 않고도 오데사에서 이스탄불까지 갈 수 있었고, 이러한 자연적 흐름은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역동적으로 만들었다. 정말로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역사책이 아닐 수 없다. 그는 제국이나 민족의 흥망성쇠가 아닌, 해상 네트워크라는 관점으로 역사를 재구성한다.<br>2. 이곳에서 국가나 민족이란 전통적인 프레임은 해체된다. 흑해는 그러한 틀로 온전히 담아낼 수 없는 복합적인 공간이기에, 다양한 문화가 만나고 뒤섞이는 접경지대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흑해 연안의 코사크 같은 집단은 이러한 경계를 넘나들며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저자는 고대 그리스의 그리스인이란 개념이 지금의 민족주의와는 달랐음을 설명한다. 수많은 남부 해단 도시 중 비잔티움만이 진정으로 그리스적이라고 여겼다고 한다. 다른 도시들은 그리스와는 다른 문화에 융합되어 있었음을 암시하는 게 아닌가. 스키타이 양식과 그리스 양식이 결합된 황금 유물들이 그 증거다. 순수한 민족 정체성이란 현대의 허상에 가까웠다. 동유럽이란 개념도 냉전이 만들어낸 개념이라고 한다. 우리는 얼마나 현대가 만들어낸 역사관에 익숙해있던 것일까. 인류의 역사를 탐구할 때 우리가 만들어낸 지정학적 구분은 정말로 인위적이고 일시적이다. 그는 우리에게 거시적인 관점을 안겨준다.<br>3. 바다는 수평이다. 저자는 이러한 흑해를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지질학부터 고고학, 언어학, 문학까지 여러 분야를 흑해라는 주제로 엮어낸다. 예전에 최재천이 주창했던 '통섭'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지식의 경계를 허물고 통합하여 큰 줄기에서 사물을 파악하는 통섭을 가장 잘 구현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흑해는 7500년 전 지중해의 물이 보스포루스 해협을 넘어 민물 호수에 쏟아져서 생겼다는 대홍수 가설을 소개한다. 이 지질학적 사건이 아마도 성서 속 노아의 홍수의 기원일 수 있지 않을까? 저자는 이러한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던진다. 흑해에는 독특하게도 무산소층이 있어 이곳에 난파선이 온전한 형태로 보존될 수 있는 조건이었다고 한다. 20세기 말에 심해 탐험가인 로버트 밸러드가 이곳에서 5세기 비잔티움 시대의 배를 발견하기도 한다. 저자의 말대로 흑해는 역사의 중심이었다. 다른 책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신비롭고 흥미로운 일화들이 많아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br>4. 정말로 저자의 학문적 집요함이 드러나는 책이다. 처음에 나오는 '이름에 관하여' 파트가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듯하다. 그는 흑해의 수많은 옛 이름을 시대별, 문화권별로 정리하고 그 의미를 분석한다. 지명 표기에 있어서도 '트라페주스, 트라페준타, 트라브존'처럼 시대에 맞는 명칭을 사용하겠다고 밝힌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디테일한 원칙으로 쓰인 책은 오랜만이지 않나 싶다. 그는 오스만인과 튀르키예인을 신중하게 구분하고, 잘 사용하지 않던 투르코만이란 말을 사용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한다. 정말로 고된 작업이지 않았을까. 이전에 말했다 싶이 흑해의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여러 나라에 흩어져 연구한 데이터를 취합해야 했을 것이다. 겸손하게도 이 책이 다루는 몇몇 분야에서 본인은 전문가가 아니라고 밝히지만, 엄청나게 치밀하게 쓰인 책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역사를 좋아한다면 정말로 추천하고 싶은 역작이다.<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흑해 #찰스킹 #사계절<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66/89/cover150/k05213591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668977</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우리가 매일 바라보는 스크린, 그 스크린 속의 그 예술과 철학을 발견하다. - [스크리놀로지 - 우리의 세계는 스크린으로 연결되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95034</link><pubDate>Sun, 15 Feb 2026 2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950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5954&TPaperId=170950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0/86/coveroff/89324759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5954&TPaperId=170950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스크리놀로지 - 우리의 세계는 스크린으로 연결되었다</a><br/>이현진 지음 / 을유문화사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스크린은 항상 우리의 곁에 있다. 저자는 본인의 경험에서 스크린의 정체성을 길어올린다. 그는 90년대 후반 완전 평면 TV의 광고를 보고 엄청난 충격과 배신감을 느껴 이를 회화로 구현해보고자 한다. TV 주사선의 떨림을 표현하기 위해 캔버스 표면에 굵은 털실을 붙이고, 그 위에 광고 장면을 그린다. 기술은 완전한 평면을 구현했다고 선언을 하지만, 오히려 평면이 아닌 회화적 물성이란 대답이 돌아온다. 평면성이란 무엇인가. 직접 캔버스 틀을 짜고, 제소를 바르던 대학 시절로 돌아간다. 평면이라는 추상적 단어를 온 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이점이 바로 다른 어떤 책도 따라할 수 없는 고유한 특징이지 않을까. 저자의 예술적 깊이가 이 책을 완성한다. 스크린이란 매체를 예술과 기술이라는 경계를 넘나드며 자유롭게 탐구하는 맛이 있다.<br>2. 스크린 속 우리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스크린은 우리의 삶을 바꿨다. 스크린을 이용한 소통은 우리와 유사한 사람들과 연결되고 만족을 추구하도록 한다. 사회는 세대, 성별, 취향 등에 따라 균질한 소집단으로 분화되는 것이다. 스크린은 이들 간의 간극과 갈등을 해소시키지 못한다. 스크린이 바꾼 문화는 공연장이나 미술관에 가도 느낄 수 있다. 눈 앞의 예술 작품이나 아름다운 풍경을 직접 감상하기 보다, 우선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으려고 애쓰는 사람들을 발견할 것이다. 스크린은 우리의 집중력을 분산시키도 삶의 밀도를 흐리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16장의 '도둑 맞은 집중력'이란 챕터에서 이러한 문제의식을 적극적으로 드러낸다. 모든 컨텐츠는 짧고 단순해지며, 우리는 사유하는 능력을 점차 잃어간다. 스크린은 우리의 경험을 더욱 매끄럽게 도와주지만, 스크린 밖 우리의 삶은 점점 매끄럽지 않게 된다.<br>3. 국내 출판계에서 정말로 희소한 주제를 다루고 선구적인 가치가 있는 책이지 않나 싶다. 스크린에 대한 논의가 해외에서는 활발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통합적이고 개괄적으로 다루는 담론이 거의 없다고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공백을 메우는 매우 시의적절한 책인 거 같다. 예술, 기술, 사회, 철학의 관점을 엮어 스크린이란 하나의 키워드로 만들어낸다. 다들 이 책을 읽으면 독특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클레멘트 그린버그의 평명성 논의와 삼성의 평면 TV 광고가 연결되며, 뒤샹의 레디메이드에서 인터페이스의 관계를 읽어낸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우리가 길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밑바닥 지식은 무엇일까. 저자는 우리가 잠시 멈춰 서서 곱씹어 볼 수 있는 사유의 지점을 마련해준다.<br>4. 이것은 고고학 책이다. 우리가 사용하던 미디어 스크린의 원형과 계보를 파고든다. 스크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예술사와 철학을 알 필요가 있다. 르르네상스 시대의 인문주의자였던 알베르티는 그림을 일종의 창문으로 보았다. 이것은 오늘날 컴퓨터의 그래픽 인터페이스인 '윈도우'까지 나아간다. 우리가 컴퓨터 화면을 볼 때 이것이 르네상스 시대의 원근법적 세계관을 계승하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스크린 인터페이스의 고고학적 발굴이다. 영화 &lt;마이너리티 리포트&gt;에서 톰 크루즈가 허공에서 손을 휘젓는 순간은 멀티터치 인터페이스란 개념을 가장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장면이다. 재밌지 않은가. 우리는 모두 스크린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의 경험을 주도하는 스크린을 깊이 알 수 있는 최고의 지혜가 담겨있다.<br>#스크리놀로지 #이현진 #을유문화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0/86/cover150/89324759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08607</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우리의 의사결정을 구원할 가장 예리하고 실용적인 실패 예측 시뮬레이션. - [혁신은 왜 실패하는가 - 글로벌 기업들의 25가지 시행착오를 통해 살펴본 메타 착각]</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82191</link><pubDate>Mon, 09 Feb 2026 2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821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5312&TPaperId=170821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16/coveroff/k64213531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5312&TPaperId=170821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혁신은 왜 실패하는가 - 글로벌 기업들의 25가지 시행착오를 통해 살펴본 메타 착각</a><br/>박종성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발상이 참신하다. 성공이 아닌 실패에서 배우는 교훈이다. 성공 신화를 다루는 이야기는 생존자 편향에 빠지기 쉽다. 우리는 주로 미디어에서 승자의 목소리 밖에 들을 수 없다. 똑같은 방식을 시도했더라도 실패한 사람들은 말이 없다. 게다가 성공 안에는 수많은 운과 우연이 있다. 모든 걸 필연적으로 보기에는 이 세상은 너무나도 복잡하다. 성공은 좋은 스승이 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러니 실패의 구조와 패턴을 이해하는 건 성공을 더욱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100년 전 전기 혁명 당시 공장주들이 저지른 실수가 오늘날 기업들이 AI 같은 신기술을 도입하면서 또 다시 재현된다. 시대를 초월한 실수의 원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독자를 매혹시키는 반짝거리는 이론 같은 건 없을지도 모른다. 반대로 그런 유행에 현혹되지 않도록 엄하게 가르치는 선생님과 같다. 현실을 알기 위해서는 이런 쓴맛도 필요하다.<br>2. 글로벌 기업들이 대표적으로 빠지는 착각이 무엇일까? 저자는 5가지 메타 착각을 제시한다.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기업들도 이러한 실수를 피해가기 어려웠다. 야심차게 진행한 자동화 프로그램이었던 GM의 라이트 아웃은 명확한 비전 없이 고철 덩어리가 되어버렸다. 검증되지 않은 기술은 낡은 조직 문화를 만나 삐걱거릴 뿐. 도구의 혁신이 곧 생산성의 혁신인줄 알았는데, 새 술을 낡은 부대에 담은 격이었다. 그렇다면 혁신의 정답은 거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시스템에 있을까? 부동산 거래 플랫폼인 질로우 오피스의 기계 학습 모델은 시장의 급격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그대로 붕괴해버렸다. 미디어에는 단순하고 명쾌한 원칙으로 성공에 이를 수 있다고 말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그들에게는 망설임이 없다. 하지만 단순한 원칙은 복잡한 현실을 만나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다. 성공한 고집은 소신이 되고, 실패한 소신은 고집이 되지 않는가.<br>3. 이 책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사건 부검 체크리스트다. 저자는 각 챕터에서 예시로 든 기업에게 이를 적용해본다. 프로젝트가 이미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가정한 뒤 그 원인을 역으로 추적하는 방법론이다. 되게 흥미롭지 않은가? 인지심리학자이자 직관의 대가 게리 클라인이 고안해낸 개념으로 노벨상 수상자인 다니엘 카너먼도 최고의 의사결정 방법이라고 극찬했다고 한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우리에게 가상의 실패를 맛보게 하여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이는 관성적인 집단사고를 깨부순다. 팀원들 모두가 날카로운 비판자가 될 수 있는 점에서 최고의 전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예전에 유행했던 그릿이란 개념이 떠오른다. 장기적이고 열정적인 끈기라는 이 개념은 무척 낭만적이지만 반론의 여지가 많다고 한다. 어느 한 분야에 달인이 되어야하는 정적인 환경에는 중요하지만, 오히려 규칙과 패턴이 불확실하고 복잡한 사악한 환경에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경제나 금융, 경영이 후자의 환경에 가깝다고 한다. 어제의 확신을 오늘 포기하는 영민함이 실력이 될 수 있다. 그곳이 실패와 착각의 늪일 수 있기에.<br>4. 저자는 15년차 컨설턴트로 기업 현장의 바로 옆에서 그들을 지켜보았다. 그래서인지 추상적인 이론을 생생한 현실로 풀어내는 능력이 최고인 듯하다. 그가 주니어 컨설턴트 시절 목격한 스마트 팩토리 일화가 기억에 남는다. 관제실 스크린에 수백 개의 녹색 불이 켜지는 첨단 시설이었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기계가 발생시키는 미세한 에러 때문에 추가적인 일을 하고 있던 것이다. 보고서의 숫자는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그 속은 꼬이고 꼬여 풀지도 못하는 실타래가 되어버렸다. 역선택이란 미시경제학 개념을 질로우의 부동산 매입 전략으로, 그림자 노동을 셀프 계산대가 발생하는 문제로 설명한다. 나 또한 이러한 문제 상황에 감정적으로 이입하게 되니, 책에서 제시한 개념을 오래 기억하게 되는 거 같다. 망치를 든 사람에게는 모든 게 못으로 보인다. 망치를 내려놓고 이 책을 펼쳐보자. 더 넓은 시야가 보이지 않는가. 그가 가르쳐주는 현실에 대한 겸손은 이 복잡한 세상을 헤쳐나갈 최고의 지적 무기다.<br><br>#혁신은왜실패하는가 #박종성 #세종서적<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96/16/cover150/k64213531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961690</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AI 시대의 불안함을 확신으로 바꿀 수 있는 AI 에이전트 로드맵. - [에이전틱 AI - 행동하는 인공지능의 탄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77622</link><pubDate>Sat, 07 Feb 2026 20: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776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5794&TPaperId=170776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76/coveroff/k27213579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135794&TPaperId=170776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에이전틱 AI - 행동하는 인공지능의 탄생</a><br/>파스칼 보넷 외 지음, 정미진 옮김, 김재필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생성형 AI가 직면한 문제는 무엇일까? 그들은 똑똑할 수 있어도 실제 행동은 하지 못한다. 저자들에 따르면 세가지 격차가 있다고 한다. 첫 번째는 실행 격차(Execution Gap), 챗지피티가 완벽한 여행 일정을 짜주지만 호텔 예약이나 항공권 가격 비교 같은 실질적인 행동을 우리가 해야 한다. 두 번째는 학습 격차(Learning Gap),&nbsp; AI는 과거의 상호작용을 기억하고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해 존재하지 않는 논문과 분석을 인용하여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협력 격차(Coordination Gap), AI가 서로 소통하고 협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아 위급한 환자의 골든 타임을 놓친다. 우리는 이것을 간과하고 있었다. 막대한 화제성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에 성공적으로 AI를 이식한 기업은 많지 않다. 이전에 읽었던 &lt;AI 버블이 온다&gt;가 떠오른다. 그래서 그들은 인간의 개입 없이 복잡한 워크플로우를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AI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그것이 '에이전틱 AI'다.<br>2. AI 에이전트라는 분야는 이제 막 부상하여 용어조차 정립되지 않았다고 한다.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는 생소한 개념일 것이다. 기술의 수준마저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 힘든 혼돈의 상태다. 하지만 걱정마시라. 저자들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두가지 프레임워크를 제시한다. 첫번째로 SPAR 프레임워크는 AI 에이전트의 작동 방식을 '감지, 계획, 행동, 성찰'로 설명한다. 하지만 이는 AI 에이전트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알려주지만 그 일을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는 알려주지 않는다. 그럴 때는 에이전틱 AI 발전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 이는 1단계 '규칙 기반 자동화'부터 5단계 '완전 자율 에이전틱 시스템'으로 나눌 수 있다. 책에서는 그림으로 표현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레벨 2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과 같고, 레벨 4는 특정 지역 내 완전 자율주행과 같다는 식. 일반적인 상식으로 비유해줘서 전혀 추상적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러한 과정을 이해하고, 지금 기술이 어느 수준에 해당하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 AI라는 과장된 마케팅에 현혹되지 않을 수 있지 않을까.<br>3. AI 에이전트가 혁명적인 미래를 가져올 수 있겠지만, 현재 기술이 가진 명백한 한계도 가감없이 드러낸다. 저자들의 균형 잡인 시각이 돋보이는 지점이다.&nbsp; 즉각적 자율성이란 아직 신기루라 말한다. 미디어에서 보던 완전 자율 에이전트는 아직 요원한 것이다. 전문가들이 수년간의 현장 경험에 나온 교훈은 무엇일까? "엄격한 인간의 감독이 필수적이다.", "개발보다 배포가 더 어렵다."와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연구를 해보니 시스템 통합이나 데이터 품질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답했다. AI 프로젝트를 실제로 적용하기에는 아직 복잡한 현실이 존재하는 것이다. LLM 기반 에이전트에도 한가지 딜레마를 발견할 수 있다. 이 기술은 확률적인 특성 때문에 똑같은 입력에도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우리가 챗지피티를 이용할 때도 매번 다른 답변을 얻지 않나. 그렇다면 세금 계산처럼 완벽한 정확성이 요구되는 업무에 이것을 적용할 수 있을까? 마치 셰익스피어 같은 창의적인 시인을 고용하는 꼴이 아닌가. 우리는 뜬구름을 조심해야 한다. 현실에 발을 딛고 실행할 수 있는 전략이 큰 힘을 발휘할 테다.<br>4. 이 책은 비즈니스, 학계, 프로그래밍, 연구 분야를 포괄하는 27명의 다양한 전문가로 구성된 팀에 의해 쓰였다. 그래서인지 내용이 무척 풍부하고 방대하다. 그들이 밝히는 공통된 신념은 무엇일까? 기술이 인간의 잠재력을 대체하기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어떻게 AI를 쓸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일할 것인지에 집중한다. 우리는 수동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 기술의 가능성을 이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학습해야 하지 않을까. 겁낼 필요 없이 이 책이 AI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AI 에이전트가 송장 테스트와 종이 클립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을 차근차근 따라가면서 그들이 어떻게 일을 수행하는지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우리가 두 개의 챗봇 창을 열어 다중 에이전트 대화를 시뮬레이션 해보거나, 존재하지 않는 행사에 대해 질문하여 AI의 환각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그들은 우리에게 직접 해보시라 권한다.<br>#리뷰어스클럽 #에이전틱AI #파스칼보넷 #요헨비르츠 #토마스데이븐포트 #데이비드드크레머 #브라이언에버그린 #필퍼쉬트 #라케쉬고헬 #샤일키야라 #한스미디어 #인공지능 #AI #행동하는인공지능<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34/76/cover150/k27213579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347624</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토지는 달콤한 함정이다. 국가의 흥망을 결정한 토지의 거대한 서사. - [부동산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 지구상 가장 비싼 자산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55229</link><pubDate>Thu, 29 Jan 2026 16: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552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949&TPaperId=170552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0/53/coveroff/89255699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949&TPaperId=170552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부동산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 지구상 가장 비싼 자산의 미래</a><br/>마이크 버드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이 책은 토지의 역사를 다룬다. 인류 문명의 시작부터 현대 글로벌 경제까지 항상 토지는 그 문제의 중심에 있었다. 역사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인류의 이야기는 엄청나게 달라진다. 흔히 접할 수 있는 정치, 전쟁, 기술 발전이 아니라 '토지'가 어떻게 작동했느냐이다. 약 3200년 전 바빌로니아의 하인 문나비투의 토지 소유권 기록이 세겨진 석판 쿠두루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위세를 떨친 왕이나 장군이 아니다. 그저 하인의 기록이 지금까지 명확하게 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것이 그가 토지를 소유했기 때문이다. 토지는 권력을 부로 전환하는 최초의 수단이었다. 저자의 통찰력은 집요하다. 장대한 시간 사이에서 토지가 만들어낸 사건을 핀셋처럼 집어낸다. 광활한 토치를 담보로 신용을 창출하려 했었던 식민지 개척자들, 이러한 시선이 영국의 봉건 귀족과 충돌하여 독립혁명의 중요한 기폭제가 되었다고 해석한다. 이처럼 역사적 사실에 깊이를 더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토지가 만들어낸 인류의 역사는 무엇인가? 그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날카로운 시선으로 역사의 단면을 해부한다.<br>2. 원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토지의 덫(The Land Trap)'이란 대체 무슨 말인가? 이것은 다음과 같은 딜레마를 뜻한다. 토지 가격의 상승은 자산 불평등이나 세대 갈등, 출산율 저하와 같은 사회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서문에서는 서울 아파트를 예시로 들기도 한다. 토지 가격의 하락은 담보 자산을 위험에 빠드려 장기 침체를 만들 수 있다. 올라도 문제, 내려도 문제라니. 진퇴양난의 상황이 아닌가. 이것이 저자가 바라보는 현대 자본주의의 맹점인 것이다. 독창적인 개념이지만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예리함이 있다. 이는 단순히 역사책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사건이 아니다. 저자는 현재 중국이 역사상 최대의 부동산 거품에 직면했다고 진단한다. 모든 투자처를 억제하면서 부동산으로만 자금이 쏠리게 만든 현 상황, 파멸적인 금융투기가 서구를 능가한다는 말이다. 비슷한 사건을 1980년대 일본의 부동산 버블 붕괴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까. 역사는 반복될 것인가, 뉴노멀로 나아갈 것인가? 앞으로 어떻게 미래가 펼쳐질지 궁금해지는 엄중한 경고다.<br>3. 저자는 이코노미스트와 월스트리트저널 기자 출신이다. 그래서인지 복잡하고 방대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전혀 지루하지가 않다. 소설이나 드라마 같이 인간은 원래 이야기에 쉽게 빠지지 않는가. 이 책도 독특한 이론만큼이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만한 생생한 사례를 들려준다. 국내 독자를 위해 한국어판 서문을 준비한 것도 이와 맡닿아 있다. 서울의 살인적인 아파트 가격, 전세 제도, 낮은 출산율, 가계 부채 문제와 같이 우리가 피부로 느끼는 문제들을 저자만의 이론으로 명쾌하게 풀어낸다. 혹여나 서양의 사례에 맞게 쓰여 읽기에 불편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이렇게 처음부터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시작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맥아더 만큼이나 동아시아의 운명을 바꾼 인물이었다는 경제학자 울프 라데진스키의 이야기도 매우 흥미롭다. 그에게는 농민에게 토지를 분배하지 않으면 공산주의를 막을 수 없다는 신념이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일본과 대만 그리고 한국까지 성공적인 토지 개혁을 이끌고 안정적인 자본주의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니 얼마나 결정적인가. 토지 분배가 체제 안정에 얼마나 중요했는지 새로운 관점을 만날 수 있다.<br>3. 저자의 뛰어난 역량이 글로벌한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한다. 홍콩과 싱가포르를 비교 분석하는 부분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홍콩 정부는 재정 수입의 상당 부분을 토지 임대권 매각에 의존하면서, 인위적으로 토지 가격을 높게 유지하였다. 세계 최고 수준의 부동산 가격은 시민들의 삶을 짓누르는 숨겨진 세금과 다름 없었다. 하지만 싱가포르는 전혀 다른 정책으로 성공을 이끌었다. 리콴유는 공공 개발로 인한 토지 가치 상승의 이익은 공동체의 귀속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철학이 있었다. 안정적인 주택 가격 덕분에 자본이 부동산 투기가 아닌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가 홍콩을 압도하는 역동적인 경제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처럼 토지 문제는 한 국의 장기적인 명운을 결정할 수 있다. 이 책은 지금 뜨거운 이슈를 가볍게 훑고 가지 않는다. 부동산 문제로 깊은 사회적 고통을 겪고 있는 한국 사회 문제의 근원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역사적으로 토지는 국가의 덫이었다.<br>#리앤프리 #부동산은어떻게권력이되었나 #마이크버드 #알에이치코리아<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90/53/cover150/89255699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905344</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세상의 모든 복잡한 현상을 가장 간결한 구조로 정리하는 사고법. - [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48011</link><pubDate>Mon, 26 Jan 2026 20: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04801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034623&TPaperId=1704801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42/79/coveroff/k8620346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034623&TPaperId=1704801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a><br/>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01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저자의 이력이 신기하다. 그는 '데이터 저널리스트'다. 전자 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스페인의 대형 언론사 '엘 파이스'에서 데이터 저널리즘 및 비주얼 내러티브 팀을 이끌고 있다. 그에게는 과학자의 엄밀함과 기자의 날카로움이 있다. 우리에게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수학적인 개념이 있다. 바로 '지수적 현상'이다. 복리의 계산부터 펜데믹의 확진자 추이까지 상상도 못할 폭발적인 확산을 설명할 때 접하곤 한다. 그는 자신의 고국인 스페인에 코로나가 퍼지던 시절을 회고한다. 국가 봉쇄령이 발효된 3월 13일 바이러스에 따른 사망자는 132명이었지만, 2개월 후 사망자는 4만 6천명에 달했다는 충격적인 데이터를 들려준다. 추상적인 수학 개념은 우리의 현실을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br>2. 이 책은 재밌다. 생생한 이야기가 통계와 만나 맛깔나게 어우러진다. 우리의 세상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유럽 뱀장어의 신비로운 생애 주기에서 이와 같은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사르가소해에서 태어나 수천 킬로를 이동하니 어느새인가 다시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 죽는 그들의 움직임을 예측하기란 매우 쉽지 않다.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웠던 공식과 같은 선형적인 현상은 현실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모든 건 비선형적으로 흐른다. 모든 사건을 단일 원인으로 파악하면 본질을 놓칠 수 있다. 이를 알려주기 위해 저자는 체르노빌 사고에는 휴먼 에러부터 운영진의 실수, 부실한 안전 문화까지 여러 요인이 연쇄적으로 맞물린 결과라는 것을 설명한다. 스포츠 선수를 설명할 때도 운과 실력이 엄청나게 작용한다.이처럼 흥미로운 예시와 사려깊은 해석이 있으니 지루할 틈이 없다.<br>3.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뭐든지 성공할 수 있다는 손쉬운 해결책으로 우리를 유혹할 때가 많다. 모든 것을 해결하는 단 하나의 아이디어는 이곳에 없다. 오히려 저자는 세상의 복잡성을 인정하며 상황에 맞게 질문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자 한다. 나는 우연에 속고 있는가? 나는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착각하고 있는가? 이 표본이 편향되지 않는가?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NBA를 보니 농구를 잘하면 키가 쑥쑥 자란다."고 주장해보자. 누구나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할 것이다. 상관관계를 인과관계로 착각한 셈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이보다 더 교묘하고 자연스럽게 침투한 미신들이 많다. 우리가 세상을 완벽하게 이해하거나 예측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버려야한다. 겸손하고 또 겸손하라. 겸손함은 단순히 도덕적 미덕이 아니라 불확실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유연한 전략이다.<br>4. 통계는 어떻게 우리를 속이는가? 숫자는 거짓말하지 않지만, 숫자를 다루는 인간은 충분히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어떻게 숫자와 그래프를 읽어야 하는지 '데이터 리터러시'가 중요해지는 요즘이다. 우리가 자주 접하는 여론조사에도 무응답 편향이 발생할 수 있다. 대표성을 갖춘 표본을 구하기란 대단히도 어렵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직관은 쓸모 없는 것인가? 아니다. 저자는 직관을 완전히 버리라고 하지 않는다. 직관이 언제 우리를 배신하는지 깊이 이해하고, 객관적인 데이터와 숫자로 이를 보정하여 더 나은 판단을 하라는 조언이다. 책 제목을 다시 보면 이 책의 주제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난다. 직관과 객관을 균형있게 수용하라.<br>#리앤프리 #직관과객관 #키코야네라스 #오픈도어북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42/79/cover150/k8620346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42797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