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사소한 생각의 단초들. (박칼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일상적인 사유의 물결 위에서 일렁이는 영감을 만나고 싶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6 Jun 2026 19:50:58 +0900</lastBuildDate><image><title>박칼럼</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박칼럼</description></image><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지구의 역사를 가장 현대적인 시각으로 집대성한 결정체. - [지도로 보는 지구의 역사 - 빅뱅부터 행성 지구와 인류의 미래까지, 300가지 지도와 인포그래픽으로 만나는 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47267</link><pubDate>Sun, 21 Jun 2026 1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472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9660&TPaperId=173472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1/33/coveroff/k1121396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9660&TPaperId=173472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로 보는 지구의 역사 - 빅뱅부터 행성 지구와 인류의 미래까지, 300가지 지도와 인포그래픽으로 만나는 과학</a><br/>크리스티앙 그라탈루 지음, 이충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lt;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gt;의 후속편이자 확장판으로 볼 수 있다. 인류가 아닌 지구의 관점으로 역사를 탐구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책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인류의 역사를 다루는 지도나 교양서는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지구사의 관심이 대두된 건 최근이라 서점 매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여기서의 인간은 지구 환경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요소일 뿐이다. 우리가 존재하지 않을 시절에도 지구의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다. 여기서 '인류세'라는 관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이 지구에 영향을 미친 시기라는 뜻의 용어이며, 우리가 지구의 변화를 유발하고 있다는 책임감을 상기시킨다. 이것은 단순한 역사 책이 아니다. 우리는 책임의 시대에 들어섰다.<br>2. 저번에도 얘기한 장점이지만 '지도로 보는'이란 제목에 걸맞게 큰 도판에 정말로 풍부한 지도가 준비되어 있다. 이만한 규모의 자료를 하나의 서적, 한가지 컨텐츠로 접하기에는 정말로 쉽지 않을 것이다. 130페이지로 가보자. 최근 고고학적 발견에 따른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류가 최초로 거주한 시기를 정확한게 반영한다. 지도가 풍부할뿐만 아니라 트렌디하다는 것이다. 최초로 이주한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전세계에 다양한 인종이 되어 퍼졌는지 글로 설명하려면 아주 기나긴 텍스트를 만나야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인포그래픽으로 간결하게 표현한다. 시각화의 강력함이 발휘되는 대목이다. 책 표지에는 크리스티앙 그라탈루 혼자 저자의 이름이 쓰여있지만, 그 뒤에는 고고학, 생물학, 동물학 등 분야멸 전문가 24인이 참여였다고 한다. 철저한 고증과 자문을 거친 지식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br>3. 지금까지 다양한 역사책을 읽은 거 같지만, 지구사라는 관점이 새로운 통찰을 주는 듯하다. 인류의 역사적 사건이 지구의 기후와 환경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로 밝혀지고 있다. 저자는 유럽인이 아메리카에 도달하여 원주민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자 대규모 재삼림화가 발생했다고 말한다. 이것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감소를 발생시켜 소빙하기를 초래한 한가지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금도 기후 변화로 삶의 터전을 잃고 이동하는 인구 때문에 난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지구 기온 상승이 그저 남의 일이 아니지 않는가. 아마도 &lt;총균쇠&gt;나 &lt;사피엔스&gt;에 관심이 있거나 재미있게 읽었다면 이 책에서 더욱 깊이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텍스트만 읽으면 고봉밥처럼 턱턱 막히며 지루하지 않은가. 그때 이렇게 지도가 풍부한 책을 접해보자. 정밀하면서도 직관적이다. 척박한 역사 출판계에 이러한 대작을 과감히 선택한 한스미디어에도 박수를 건네고 싶다.<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지도로보는지구의역사 #크리스티앙그라탈루 #한스미디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1/33/cover150/k1121396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13394</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복잡한 수학과 코드 없이도 이해할 수 있는 현대 인공지능의 내부 지도. - [AI가 일하는 법 - 마법의 장막을 걷어내고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인공지능의 본질]</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39879</link><pubDate>Wed, 17 Jun 2026 1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398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8138&TPaperId=173398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13/coveroff/k4021381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8138&TPaperId=173398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가 일하는 법 - 마법의 장막을 걷어내고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인공지능의 본질</a><br/>로널드 크노이젤 지음, 한선용 옮김 / 제이펍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AI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유행은 빠르게 바뀌지만 그 밑바닥에 있는 질문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을 지탱하는 기초 지식을 배운다면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귀중한 자산이 되지 않을까. 다만 한가지 문제가 있다. 복잡한 코드와 수학으로 쌓여져 있는 마법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쉽게 배우기는 어렵다. 저자는 그 한계를 넘어선다. 20년차 전문가의 일상적이고 직관적인 비유가 친절하게 준비되어 있다. 벡터와 행렬이 아닌 측정값의 2차원 그래프로 시각화한다. 거기서 어떻게 이미지의 픽셀이 784차원의 벡터로 변환되는지 숫자의 나열이란 비유로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lt;머신러닝, 핵심만 빠르게!&gt;와 비슷한 구성이지만 이 책을 더 술술 읽은 거 같다. 비전공자도 겁낼 필요 없이 인공지능의 구체적인 개념 수준까지 들어갈 수 있는 발군의 교양서라고 생각한다.<br>2. 이 책이 가장 좋았던 점은 교양을 추구하지만 절대로 얕지 않다는 거였다. 인공지능을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 이것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거나 과장하지 않는다. 이것은 마법이 아니다. 허스키와 늑대를 분류하는 모델이 정작 동물이 아닌 배경의 눈을 보고 판단한다. 겉보기에는 그럴 듯한 하지만 절대로 실용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트렌디한 기술만 다루는 게 아니라 이것의 근간이 되는 기술의 계보를 꼼꼼하게 서술한다. 그동안 기호주의와 연결주의가 대립했다는 것도 참 흥미롭다. 기호주의는 인간의 논리 체계를 심볼과 규칙으로, 연결주의는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하는 방식이다. 처음 수십 년동안 기호주의가 우위를 점했지만, 현재는 컴퓨터 속도와 딥러닝 혁명으로 연결주의가 승리하였다. 몇십년 전 볼 수 있는 인공지능의 형태는 지금과 너무나도 달랐다는 것이다. 우리는 엄청난 기술적 진보를 경험하고 있지만 이것이 유레카처럼 등장한 게 아니었구나. 많은 이들의 지성으로 수십 년에 걸친 점진적 발전의 결과물이었음 절실하게 실감한다.<br>3. 비즈니스보다는 기술적 이해를 돕는 인공지능 교양서를 찾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표지가 좀 딱딱하게 생겼다고 지루하겠지 추측하면 오산이다. 여기에는 일상적인 이야기와 명쾌한 예시가 있다. 알고리즘이란 단어는 컴퓨터 과학을 넘어서 일상에서도 보편적으로 쓰이는 거 같다. 레스토랑에 한번 비유해보자. 레시피가 알고리즘이라면 직원들이 숙지해야 하는 전체적인 메뉴얼은 프로그램, 그 직원들은 컴퓨터라고 이해할 수 있다. 머신러닝의 결정 트리는 스무고개와 비슷하다.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몇가지 질문으로 데이터를 분류하기 때문이다. 트렌디한 서적도 좋다. 다만 그런 책은 서재에 오랫동안 꽂아놓기에는 망설여질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트렌디한 서적이 필요할테니. 그럴 때는 이 책이다.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탄탄한 지식을 배울 수 있다.<br>#AI가일하는법 #로널드크노이젤 #제이펍]]></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13/cover150/k4021381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51358</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우리의 일상을 베팅하는 글로벌 금융의 민낯을 폭로하는 스릴러. - [글로벌 카지노 - 월스트리트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파괴되는 우리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37241</link><pubDate>Mon, 15 Jun 2026 2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372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092&TPaperId=173372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8/coveroff/k3721390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092&TPaperId=173372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글로벌 카지노 - 월스트리트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파괴되는 우리의 미래</a><br/>앤 페티포 지음, 신예용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도박은 흔히 음지 문화로 생각한다.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뭔가 동떨어진 그런 곳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일상 속에서 거대한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 하나의 은유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윌스트리트는 화석 연료 투자를 지속하며 지구의 미래를 걸고 도박을 하고 있으며, 시카고 상업거래소에서 벌어지는 농산물 투기는 전 세계의 기아와 식량 가격 폭등을 유발한다. 우리의 생명과 기후 붕과가 판돈이라면 판돈일 것이다. 이 얼마나 우리에게 밀접한 문제인가. 왜 그들은 그들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는 것일까. 금융 세계화는 우리의 노후 자금을 가지고 글로벌 투기판을 벌인다. 그렇다. 이곳은 글로벌 카지노다.<br>2. 그렇다면 누가 문제인지 찾아보자. 경제학 도서를 읽을 때 흔히 이렇게 생각하곤 했다. 이러한 문제는 정부 정책이나 일상적인 경제에 있지 않을까? 하지만 저자의 결론은 다르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 그 이면에 있는 국제 금융 세력에 진짜 힘이 있다는 것이다. 왜 저자는 기후라는 말을 쓸까. 우리 지역의 날씨와 지구의 기후의 차이를 생각해보자. 일상적인 미시 경제를 넘어선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이해해야 우리 주변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적이 없는 이들이 한 국가의 금리, 통화 가치 그리고 민주주의 체제까지 무력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대목에서 무서움을 느껴지지 않나. 우리는 매번 정치인의 자질에 대해 논하지만 글로벌 은행가나 자산 운용가 같은 인물에 대해선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거 같다.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불투명하게 운용되는 자본이 전체의 절반이 된다고 한다. 이것이 그림자 금융의 위력이다.<br>3. 이 책은 재밌다. 폭로라는 주제는 지루할 수가 없다. 이 책을 읽기 위해 복잡한 경제 이론 정도는 몰라도 되니 말이다. 10조 달러라는 허황된 기업 가치를 아이패드에 휘갈기는 위워크의 아담 노이만, 여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손정의까지 규제 없는 투기 자본이 어떻게 벤처 거품을 만드는지 알 수 있다. 이것은 동료 투자자들의 반감을 샀고 결국 2023년 코로나 봉쇄로 임대 사업이 모델이 무너진 위워크는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러한 비이성적인 결정에 제동을 걸 자가 보이지 않는다. 저자는 흥미로운 경고를 던진다. 암호화폐는 현대 기술로 포장된 폰지 사기이며 이것은 스캠과 자금 세탁의 도구일 뿐 화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그의 지적은 옳을 것인가. 그들은 이 거대한 카지노의 세계에서 어디에 베팅할 것인가.<br>#리앤프리 #글로벌카지노 #앤페티보 #시그마북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8/cover150/k3721390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0805</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내부자가 고발한 실리콘벨리 권력자들의 블랙 코미디. - [케어리스 피플 - 책임, 공감, 원칙이 사라진 거대 플랫폼 기업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31937</link><pubDate>Sat, 13 Jun 2026 08: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319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601&TPaperId=173319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52/coveroff/k1421386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601&TPaperId=173319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케어리스 피플 - 책임, 공감, 원칙이 사라진 거대 플랫폼 기업의 세계</a><br/>세라 윈윌리엄스 지음 / 디플롯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실로 어마어마하다. 비밀스러운 폭로를 듣고 있자면 감정을 쉬이 멈출 수가 없다. 그녀는 페이스북의 공공정책 담당 이사였다. 하지만 2017년 실적 부진이란 명목으로 해고당한다. 이것은 진짜 이유가 아니었다. 이것은 자신의 상사를 성희롱으로 신고한 것에 대한 보복성 해고였다. 메타의 윤리성은 파탄으로 향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또한 그들은 물밑에서 특정 국가의 선거에 개입하고 독재 정권과 타협했음을 고발한다. 이 책은 법적 조치로 인해 홍보가 금지되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이야 체감할 수 없을지라도 몇십년 후에 이 책의 역사적, 사회적 가치는 정말로 클 것이라 생각한다.<br>2. 왜 이 책에 애정이 가는 걸까. 자신의 일생을 덤덤하게 그리고 생생하게 얘기해주기 때문이리라. 그녀는 정말로 굳건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13살 때 바다에서 상어에게 큰 상처를 입는 사고를 겪고도 맨손으로 그것을 제압하며 살아남는다. 2011년 뉴질랜드 대지진 당시에도 건물에 갇인 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도 페이스북으로 생존을 확인한다. 그것이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던 것일까. 미디어 언론이 아닌 페이스북으로 지역 사회가 재난에 대서하는 모습을 보는 그녀는 이 기술의 잠재력을 믿고 입사하게 된다. 하지만 내부의 실상은 전혀 달랐다. 내가 공대생 출신이라 그런지 오히려 엔지니어 우선주의가 괴물 같은 조직을 만들었다는 진단이 참 기억에 남는다. 효율성에 대한 환상이 국제 외교와 정치적 책임감을 집어삼켰다는 그의 주장을 들으니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최근 인공지능의 무분별한 확산을 보면서 기술 낙관주의에 대해서도 회의를 느끼는 참이니 말이다.<br>3. 그들의 행보는 참 한편의 블랙 코미디 같다. 웃기지만 어딘가 씁쓸한 뒷맛이 남는 그런. 예전에 읽었던 &lt;트위터 X&gt;란 책이 생각난다.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우유부단하고 우스운 일화들을 알 수 있었다. 이 책까지 읽으면 전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실리콘벨리 권력이 얼마나 미숙하고 오만함 속에서 운영되는지 느낄 수 있다. 페이스북의 2인자이자 여성 아이콘으로 추앙받던 셰릴 샌드버그가 자기 자랑만 떠들며 중대한 정책 논의는 뒤로 미루는 모습. 뉴질랜드의 총리가 페이스북에 방문하자 투덜거리는 저커버스의 모습. 저자의 말대로 그들은 초능력을 쥔 14세의 소년들이란 묘사가 참으로 적절한 듯하다. 참으로 재밌는 책이었다. 실리콘벨리의 신화를 낱낱이 해부하는 도발적인 전개에 모두가 빠지게 될 것이다.<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케어리스피플 #세라윈윌리엄스 #디플롯<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52/cover150/k1421386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15237</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40여 명의 세계적 석학들이 집대성한 인류 역사의 마스터 클래스. -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1 - 정치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15881</link><pubDate>Thu, 04 Jun 2026 0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158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7905&TPaperId=173158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96/coveroff/k38213790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7905&TPaperId=173158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1 - 정치사</a><br/>미할 비란 외 엮음, 루스 던넬 외 지음, 조원희 옮김 / 사계절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몇년 전부터 엄청나게 기대하던 책이었다. 중앙 유라시아사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는 김호동 교수가 기획하는 케임브리지 시리즈라니. 세계적인 역사서로 꼽히는 케임브리지 시리즈에 한국인 교수가 핵심 편집자로 참여한다니 얼마나 놀라운가. 특히 유럽사나 중국사와 달리 흔하게 조명되지 않는 분야라 더욱 가치가 크다. 단순히 서양과 동양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도로는 인류의 역사를 이해할 수 없다. 그 사이에는 중앙 유라시아의 역사를 알아야 비로소 지구 전체를 조망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기에 먼저 김호동 교수의 &lt;아틀라스 중앙 유라시아사&gt;로 입문하고 이 책을 읽어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은 학술서에 가깝기 때문이다.<br>2. 이것이 케임브리지 시리즈의 스케일일까.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전 세계 40여 명의 석학들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한다. 집단 지성이란 단어는 이런 곳에 써야하지 않나 싶다. 페르시아어, 한문, 몽골어를 넘어서 16개 언어권 사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나는 1권인 정치사 파트만 읽었지만 2권에는 연구에 쓰인 사료만을 다룬다니 시간이 되면 읽어야겠다 싶다. 그만큼 이 책의 깊이는 엄청난 듯하다. 이것도 요즘 최근 역사계의 트렌드인가 싶은데 자연과학의 방법론을 이용하여 역사를 해석하는 부분도 있다. 기후 변화와 전염병이 14세기 제국 붕괴의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식이다.<br>3. 김호동이 제시하고 싶은 패러다임은 무엇일까. 동서양의 역사로 접하면 그들은 외부의 침략자다. 하지만 이것은 틀렸다. 저자는 그들 또한 역사 속의 능동적인 주체라고 말한다. 이것이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이 아닐까. 우리는 흔히 몽골 제국이 4개의 울루스로 분열된 이후를 단절과 쇠퇴라고 생각한다. 이것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한다. 그들은 연대감과 제도, 이념을 긴밀하게 공유하는 연방 체제였음을 치밀하게 밝혀낸다. 이 책으로 정말 새롭게 아는 사실이 많은 거 같다. 몽골의 원동력은 무자비한 폭력이 아닌 문화의 이동성과 재분배 요소에 있었다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 뻔하지 않은 도전적인 역사서를 찾는가? 그렇다면 바로 이 책이다. 과감하면서 정교하다.<br>4. 이 책은 입체적이다. 입체적이라는 말이 무엇인가. 몽골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며 그들의 생동감 있는 역사를 들려준다. 몽골 주변에는 서유럽과 지중해, 남아시아, 중동이 있었다. 당대 유일한 초강대국이었던 몽골의 영향력 아래 그들이 엄청나게 요동친다. 테무진이 아버지를 독살하고 피랍된 아내 부르테를 구하는 등 그들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정치 뿐만 아니라 예술이나 과학적인 교류도 다룬다니 얼마나 풍부한가. 진짜 몽골을 배울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가 아닐까 싶다. 최첨단의 관점으로 쓰인 2026년의 역사서, 가히 한국인 교수의 기념비적인 저작이라 할 수 있다.<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케임브리지몽골제국사 #김호동 #미할비란 #사계절]]></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96/cover150/k38213790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9612</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혼란스러운 현대 사회를 헤쳐 나가는 가장 강력한 의심과 질문. -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13682</link><pubDate>Tue, 02 Jun 2026 2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136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8304&TPaperId=173136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2/77/coveroff/k6521383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8304&TPaperId=173136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법</a><br/>도널드 로버트슨 지음, 이민철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이 저자의 매력을 알게된 건 전작인 &lt;로마 황제처럼 생각하는 법&gt;이었다. 해외에서는 스토아 입문서로 매우 유명하던데 한국에서는 판매량이 그다지 높지 않던 비운의 도서. 나에게는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지만 말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일생과 감정을 따라가면서 스토어 철학을 배우고 현대 인지행동치료를 엮어내는 솜씨가 일품이었다. 이 책의 접근법도 비슷하다. 어쩌면 더 발전한 것 같은 느낌. 소크라테스는 아들의 분노에 "연극 배우가 무대에서 욕을 먹는 역할은 한다고 상처를 받냐고" 질문을 던진다. 이것은 현대의 인지 유연성 훈련과 완벽하게 일치했다고 한다. 신선하지 않은가. 이곳에는 철학자의 소크라테스가 아니라 심리학자의 소크라테스를 만날 수 있다.<br>2. 이 책은 인문학 도서인가? 그렇게 간단하게 정의할 수는 없을 거 같다. 마치 이 책의 주인공이 소크라테스인 듯, 그의 일생이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논픽션 소설 같지만 또 소설은 아니다. 이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인문학적인 기반으로 소설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학계에서는 소크라테스 관련 최대의 난제가 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가 직접 남긴 글이 없어 실체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오히려 이것을 하나의 흥미진진한 아이디어로 승화시킨다. 흩어진 대화록 사이에 모호한 부분을 과감하게 재구성하여 소설 같은 형식을 취한다. 자연스럽게 소크라테스의 마음에 동화되면서 그만의 지혜에 도달하게 된다.<br>3. 그렇다고 과거에만 천착한 책은 아니다. 앞에서도 말씀했다싶이 현대적인 관점으로도 접근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네 사회가 떠오르며 서늘해지기도 한다. 소크라테스가 우리에게 말하는 듯하다. 현대인들의 조언 중독과 얄팍한 자기계발 산업은 허상으로 떠나보낼 것이라고. 아테네에는 스스로 인생 전문가나 현자로 일컬어지는 소피스트라는 존재가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화려한 언변으로 값비싼 수강료를 받았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참 인간의 본성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거 같다. 이는 요즘 시대에 성공 인플루언서와 꽤나 닮아있지 않나? 소크라테스는 경고한다. 그들의 모순되고 달콤한 조언에 빠지지 말고 자신의 이성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라고.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결국 그곳으로 향한다. 우리의 삶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br>4. 고대 철학은 그저 낡은 지식일까. 원전은 학자들이 탐구하는 난해한 텍스트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일부분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여기에서는 우리의 일상을 이끄는 친근하고 실용적인 지식을 발견할 수 있다. 사실 소크라테스는 꽤나 실존적인 철학에 집중했던 인물이라고 한다. "모든 것은 천국이나 지하 세계가 아닌 집 안에서 시작된다." 그가 보여준 이러한 태도는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거 같기도 하다. "나는 모른다는 사실은 안다"라는 말도 참 뼈가 있지 않나. 요즘에는 자신을 너무 확신하고 고집에 빠지면서 생기는 병폐가 많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건 단순히 겸손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다. 현대 사회에서 흔들리지 않는 내면을 건축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무엇일까. 소크라테스는 이미 몇천 년 전에 깨우친 듯하다.<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소크라테스처럼생각하는법 #도널드로버트슨 #현대지성<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2/77/cover150/k6521383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527751</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인류가 수천 년간 단 한 번의 오차 없이 쌓아 올린 단단한 뼈대, 수학. - [문명의 뼈대 - 인류 문명을 지탱해 온 수학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71259</link><pubDate>Mon, 11 May 2026 2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712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653&TPaperId=172712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94/coveroff/k6721376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653&TPaperId=172712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문명의 뼈대 - 인류 문명을 지탱해 온 수학의 역사</a><br/>송용진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내가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서점은 알라딘이다. 여기서 이 책의 분류를 알아보자. 여기서 수학 책들은 과학의 하위 분야로 분류된다. 대부분 유사한 학문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별 반발은 없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의 느슨한 태클을 넣어본다. 수학은 과학의 패러다임과 다르게 유일하게 축적으로 이루어진 학문이라고. 물리학이나 천문학, 의학과 같은 과학 분야들은 과거의 이론을 모두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패러다임 전환의 특징을 가졌다. 지동설이나 세균의 발견 등이 그렇다. 하지만 수학은 수천 년 전 이집트 파피루스에 쓰인 내용이나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아직도 변함없는 진실로 건재하다. 이렇게 과학과 수학은 같은 듯 다르다. 이것이 우리가 수학의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br>2. 그렇다고 비교적 쉬운 옛날 수학만을 다루지만 않는다. 어쩌면 현대인이 가장 궁금해 할 인공지능과 현대 수학의 관계까지 치밀하게 다룬다. 바로 6부 현대의 도전이 그 부분이다. 저자는 쉽게 회피하지 않는다. 일반인에게 설명하기 까다로울지라도. 다들 수학이 중요하다는 말은 자주 들었을 것이다. 나는 이런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자세하게 어떤 점이 중요한 걸까? 요즘 인공지능이 화두다. 이 책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에는 행렬, 백테, 미분방정식 등이 쓰이고 있다니 이 또한 수학적 통찰력과 사고력이 만들어낸 기술인 것이다. 수학이 과학보다 수천 년 앞서 걸어가고 있다는 저자의 관점도 사뭇 흥미롭다. 극도로 추상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는 현대 수학이 언젠가 미래 과학이 발전했을 때 핵심 언어로 쓰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왜 미래 세대에게 수학 교육이 중요한지, 순수 수학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지 몸소 느끼게 되는 대목이다.<br>3.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순히 재밌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단 한국 저자라 그런지 가독성이 매우 뛰어나다. 그리고 이미지나 숫자 자료가 풍부하여 심도 깊은 내용도 이해하기 용이하다. 그는 오벨리스크라는 신비한 건축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하나를 만들기 위해 하중 분산, 지레의 원리, 경사면 계산 등 복합적인 물리적, 수학적 계산이 투입되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이룬 수학적 이해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수학은 우리에게 그 이면의 숨은 것들을 알려준다. 앞서 말했다 싶이 이 책은 수학 만큼이나 역사에 큰 공을 들인 책이다. 내 머릿 속에 재밌는 이야기가 벽돌처럼 하나씩 쌓인다. 이 책의 끝에 다다르면 그 벽돌이 모여 완성된 수학이라는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br>4. 수학이란 발명인가, 발견인가? 사뭇 흥미로운 질문이다. 만약 외계인에게도 수학이 있다면 우리와 똑같을까. 그의 대답은 기호나 언어는 달라도 그 안의 진리는 완전히 동일할 것이라고 답한다. 결국 수학은 발견이라는 말이다. 누군가 기하학을 보고 신이 창조한 듯한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하니 그 말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현대인의 시선으로 풀이하자면 수학이란 자연의 숨겨진 코드를 해독하는 작업이다. 현대 사회는 너무나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한다. 그럴 때는 남에게 쉽게 휘둘리지 않을 '불변의 법칙'이 필요하다. 수천 년간 절대로 변하지 않는 지식 축적의 모델, 지금 바로 수학을 배워야 할 시기다.<br>#리앤프리 #문명의뼈대 #송용진 #다산초당<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94/cover150/k6721376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59433</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대니얼 카나먼의 깊이와 데이비드 오길비의 감각이 만난 마케팅 비법서. - [마인드 해킹 - 소비심리를 지배하는 아주 작은 행동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62861</link><pubDate>Thu, 07 May 2026 16: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628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426&TPaperId=172628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39/coveroff/89255694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426&TPaperId=172628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인드 해킹 - 소비심리를 지배하는 아주 작은 행동과학</a><br/>리처드 쇼튼.마이클아론 플리커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lt;넛지&gt;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것은 정책을 위해 쓰여진 책이었다. 행동과학이 또 요긴하게 쓰일 곳은 어디일까. 아마도 마케팅 분야가 아닐까. 소비자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오랫동안 싸워온 곳이니. &lt;마인드 해킹&gt;은 이렇게 행동과학과 마케팅이 결합된 교양서다. 어릴적 내가 행동경제학을 좋아했던 이유도 기존의 경제학 상식을 뒤집는 게 매우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마케팅에서 행동과학도 그런 역할을 한다. 건강한 제품일수록 건강하다고 광고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많이 팔고 싶다면, 파는 시간과 종류를 줄여야 한다. 얼마나 상식에 위배되는 문장인가. 그들은 과학적 근거와 흥미로운 사례를 토대로 이를 설명한다. 영화나 드라마도 우리의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낼 때 참신하다고 고평가 받지 않는가. 그렇기에 이 책은 재밌다.<br>2. 한번 메타적으로 생각해보자. 이 책의 소비자는 누구인가. 바로 우리 독자다. 그래서일까. 이 책 자체도 소비자에게 매우 사려깊게 쓰였다는 인상을 받았다. 사실 긴 글을 읽다보면 생각이 쉽게 정리되지 않을 때가 있다. 여기서는 각 장의 끝에 3가지 핵심 포인트를 알려준다. 그것도 메우 실용적으로. "향수는 지갑을 열게 만든다.", "행동의 흔적을 만들자." 마치 브랜드의 캐치프라이즈처럼 간결하면서도 지금 바로 실행 가능하다. 이렇게 유용한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 하겐다즈나 스니커즈 같이 실제 브랜드의 사례로 시작한다는 점도 매우 이해하기 쉽게 작용한다. 구체성 편향을 이용해 추상적인 단어가 아닌 시각적 카피를 쓰라는 조언처럼 이 책은 매우 구체적으로 쓰여있어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br>3.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과학적인 토대로 쓰였다는 점이다. 이 분야에서는 그렇지 않은 책들도 많다는 걸 생각한다면 말이다. 그냥 본인의 성공담을 늘어놓으면서 자기 자랑으로 끝난다면 우리에게 의문이 남지 않는가. 그게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일까. 여기서는 과학적인 실험과 학자들의 논문을 기반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스탠퍼드 대학의 채소 라벨링 실험은 매우 흥미롭다. 채소를 건강에 좋은 요리라고 라벨링하면 판매량을 7프로 떨어트렸지만 오히려 달고 맛있다고 하니 25프로가 오른 게 아닌가. 신뢰할 수 있는 지식으로 우리의 마케팅 지식을 업그레이드해보자.<br>4. 한마디로 정리하면 대니얼 카너먼의 행동경제학을 데이비드 오길비의 마케팅 현장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마케팅 서적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마케팅을 넘어서 인간 탐구의 책으로 읽히기도 한다. 인류는 타인의 도움이나 위협을 빠르게 인지해야만 생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무작위 패턴 속에서도 얼굴을 빠르게 찾아내도록 진화했다. 그래서 크래프트 맥앤치즈 포장지의 있는 미소는 우리의 시선을 끈다.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다. 스타벅스의 펌킨스파이스라떼는 미국인의 추억을 자극하여 지갑을 열게 만든다. 성분이나 가격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다. 인간 본성의 흐름을 타야 한다. 그래야 마케팅의 본질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테니.<br>#리앤프리 #리처드쇼튼 #마이클아론플리커 #마인드해킹 #알에이치코리아<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39/cover150/89255694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73925</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심리학 석학들이 밝혀낸 인간의 작동 원리. 내 주변의 환경을 설계하라. - [끝까지 해내는 마음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칭찬, 경쟁, 끌어당김이 인생을 바꾼다는 착각에 관하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20899</link><pubDate>Thu, 16 Apr 2026 17: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2089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910&TPaperId=1722089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90/coveroff/k8221379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7910&TPaperId=1722089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끝까지 해내는 마음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칭찬, 경쟁, 끌어당김이 인생을 바꾼다는 착각에 관하여</a><br/>웬디 그롤닉.벤저민 헤디.프랭크 워렐 지음, 정지현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내가 알고 있던 동기부여란 그랬다. 삶을 살면서 해야 할 일나 이뤄야 할 목표가 있지만 해내지 못한 적이 있었다. 내가 의지력이 부족했던 게 아닐까 치부하곤 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동기부여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고 있었다. 중요한 건 내 주변 환경이었다. 타고난 성격이나 고정된 기질이 아니라 맥락에 의해 충분히 바뀔 수 있는 유동적인 상태라는 말이다. 우리는 흔히 끈기있는 사람들의 삶을 본받고자 한다. 하지만 그러한 능력을 가진 운동부 학생들은 스포츠 영역에서 높은 그릿을 보여줬지만 학업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이것을 무엇을 시사하나. 이것을 개인의 특성으로 섣불리 일반화하지 말라. 환경과 상호작용이 동기를 끄집어낸다. &lt;아주 작은 습관의 힘&gt; 같은 마이크로하게 접근하는 자기계발서가 각광받는 이유가 이것이지 않나 싶다. 자 내 주변의 상황적 요인을 점검하고 설계하자.<br>2. 이 책은 독창적이다. 많은 애독가분들은 새로운 관점을 얻기 위해 독서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을 강력하게 권한다. 저자는 재밌는 일화를 들려준다. 교수가 딸에게 아이스크림을 보상으로 거니 내재적 가치가 훼손에서 오히려 동기가 사라져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딸에게 축구에 재능이 있구나 칭찬을 하니 오히려 골을 넣지 못한 후 재능이 없구나 자책하는 게 아닌가. 이렇게 흥미로운 사례들은 다양한 실험 결과로 설득력 있게 뒷받침된다. 하나씩 잘못된 신화를 알아 보고 이것을 그 뒤에 과학적으로 바로 잡는 구성이다. 우리가 알던 통념은 오히려 반대로 작용할 수 있다. 왜 과학이 필요한 것인가. 각자의 고정관념은 바꾸기 정말로 힘들다. 그럴 때 과학은 강력한 해독제가 될 수 있다.<br>3. 명망있는 교수들이 쓴 동기부여 책이다.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따분하지 않다. 오히려 엄밀하게 쓰였을 뿐더러 교양서답게 술술 읽을 수 있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지 않을까. 학술지의 방대한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쓰였지만 우리에게 진입장벽이 될 전문 용어는 최대한 지양한 느낌이다. 그리고 우리가 직접 실천할 수 있는 도구를 하나씩 쥐어주기도 한다. 각 장의 맨 마지막에는 '동기부여 프로젝트'라는 챕터가 있다. 여기서 어떻게 실전에 적용할 수 있을지 나만의 전략을 짤 수 있다. 게다가 10개의 장은 각각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내가 관심이 가는 부분부터 읽어도 된다. 되게 친근하고 편리하게 쓰여졌다는 인상이다.<br>4. 그렇다면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진정한 원리는 무엇일까. 이전에 말했던 딸에게 축구의 흥미를 되찾아준 해결책은 자율성이었다고 한다. 부모의 강요를 버리고 아이가 스스로 언제 어디에서 뛸지 선택권을 주자 마법처럼 동기가 되살아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지루한 작업을 시킬 때도 이 작업에 갖는 의미를 설명해주자 참가자들은 더욱 끈기있게 일을 수행했다고 한다. 가치의 힘은 세다. 그리고 규칙과 지침이 잘 정립되어 있을수록 인간은 유능감을 느끼며 제대로 된 동기부여를 느낀다고 한다. 오히려 규칙과 목적성이 없는 거대한 오픈월드 게임에 거부감을 느끼는 유저들의 평가가 떠오르기도 한다. 그러한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고 싶다면 이 책을 필히 읽어야 할 것이다.<br>#웬디그롤닉 #벤저민헤디 #프랭크워렐 #끝까지해내는마음은어떻게탄생하는가 #현대지성 #자기계발 #동기부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2/90/cover150/k8221379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29010</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오늘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주식 기본서. - [최소한의 주식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11863</link><pubDate>Sun, 12 Apr 2026 14: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118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863&TPaperId=172118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0/coveroff/k5921378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7863&TPaperId=172118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최소한의 주식 공부</a><br/>김영민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주식에 대해 흔히 가지는 인식이 무엇일까 생각해보자. 주식은 도박이라는 말이다. 이 주식이 오를지 내릴지 베팅하는 관점이다. 어떤 기업인지도 모르고 이름만 듣고 주식을 산다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저자에게는 주식이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구조에 대한 동행이다. "이 회사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 그 비즈니스는 계속 유지 될 수 있는가." 워런 버핏이나 피터 린치 같은 대가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다. 저축은 리스크가 낮지만, 주식은 리스크가 높다. 하지만 그만큼 기대 수익률이 높아진다. 여기에 주식을 시작해야 할 이유가 있지 않을까. 우리가 주식과 기업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 리스크는 낮아질 것이다.<br>2. 우리에게 필요한 건 리스크 관리다. 계좌를 만들자마자 무엇을 해야하는지 저자의 조언이 사뭇 귀에 들어온다. 한 번에 넣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미리 정하고, 매도 기준을 화면 밖에 적어두라고 말한다. 나만의 원칙을 세워서 실천하고 있는지 계속해서 피드백해서 감정적인 충동 매매를 피해야 된다. 절대 잃지 말아야 한다는 대원칙도 기억에 남는다. 50프로 손해를 보면 다시 원금 복구를 위해서는 200프로 이익을 봐야한다. 수익을 내는 법보다 시장에서 퇴출당하지 않고 살아남는 법이 오히려 중요할 수도 있다. 그래서 주식에서 감정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고, 다들 행동경제학에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닌가 싶다.<br>3. 인간인 이상 완벽히 감정을 배제하고 주식에 임할 수는 없다. 가장 흔한 케이스는 포모가 아닌가 싶다. 포모(FOMO)란 흐름에 뒤처지거나 좋은 기회를 놓칠까 봐 두려워하는 심리적 불안 상태라고 한다. 혹여나 돈 벌 수 있는 기회를 나만 놓친 게 아닐까. 인스타에서도 이런 마케팅이 성행하지 않는가. 나 빼고 모두 수익을 내고 있다고 본인에게 투자하거나 강의를 들으면 손쉽게 해결된다는 광고 전략. 오히려 이런 마인드는 펀더멘탈이 부족한 급등주의 함정이 빠지거나 상승장에 뒤늦 게 들어가 고점에 물릴 수 있다. 투자자가 실패하는 원인은 바로 본인에 있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저자만의 솔루션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br>4. 이 책은 헛된 희망을 팔지 않는다. 여기에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비책은 없다. 다만 지금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시대적 이유와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침이 있다. 요즘 여기저기 기사나 책을 보면 ETF란 용어가 뜨는 거 같다. 이렇게 요즘 회자되는 용어들이 친절하게 설명해줘 큰 도움이 되었다. 종종 간과되는 레버리지 ETF가 장기투자에 치명적인 이유를 알려주기도 한다. 수익률을 2-3배로 추종하는 특성상 복리 효과가 왜곡될 수 있어 횡보장에서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주식 초보자에게도 유용할 수 있는 지식들이 풍부하게 준비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누구에게나 큰 도움이 될 주식 기본서라고 생각한다.<br>#컬처블룸서평단 #컬처블룸 #최소한의주식공부 #김영민 #메이트북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0/cover150/k5921378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5029</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미국 주식의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주는 친절한 입문서. - [미국주식 처음공부 - 시작부터 술술 풀리고 바로 써먹는, 개정판]</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03193</link><pubDate>Tue, 07 Apr 2026 23: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031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937534&TPaperId=172031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189/60/coveroff/k7929375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937534&TPaperId=172031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국주식 처음공부 - 시작부터 술술 풀리고 바로 써먹는, 개정판</a><br/>수미숨(상의민).애나정 지음 / 이레미디어 / 2024년 02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이 책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친근'하다. 내가 주식을 시작하면서 궁금했던 사소한 질문들도 디테일하게 다뤄준다고 해야할까. 저자들이 2030 직장인이라 그런지 이 책의 주요 독자층을 잘 이해하고 있지 않나 싶다. 수영을 처음 배울 때 박태환하게 찾아가는 사람은 없다고 말한다. 나 또한 매우 동감한다. 명선수가 명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누군가를 코치하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눈높이에서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그들은 우리보다 조금 먼저 시작한 선배다. 평범한 직장인이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별 실적 발표 일정을 확인하는 법이나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로 나의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스킬 같이 실질적으로 얻어가는 게 참 많았다.<br>2. 저자는 단순히 대박 종목을 가르쳐 주겠다며 환상을 팔지 않는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하향식으로 되게 체계적으로 쓰여있다. 섹터부터 ETF, 배당주까지 시작하여 정작 개별 기업은 마지막에 배울 수 있다. 시장을 구성하는 숲을 먼저 조망하고 나무 하나하나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구성이다. 본문 외에도 부록도 참 좋은 자료를 첨부했다. 우리가 참고하면 좋을 경제지표를 읽는 법을 배치하여 내가 앞으로 무엇을 더 알아보면 좋을지 로드맵을 제시한다. 단기적인 시세차익에 매몰되지 않아야겠다. 시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관점을 기를 수 있도록 한다.<br>3. 미국 주식에 대한 오해도 많이 풀린 거 같다. 미국 주식을 하려면 영어에 대한 장벽이 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들은 이미 시행착오를 겪은 이후다. 구글 크롬이나 파파고의 실시간 번역 기능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디테일하게 제시해준다. 국내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무료 한글 리포트에 접근하는 방법도 있다. 새벽까지 깨어 있어야 한다는 오해에 예약 주문 서비스나 프리마켓을 소개해준다. 이거는 쉽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직접 해봤던 경험을 얘기해주니 더 와닿았던 거 같다. 세금이나 수수료에 대한 고민도 많았는데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메커니즘을 설명해주니 큰 도움이 되었다.<br>4. 이 책은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툴이나 노하우를 제공한다는 것에 강점이 있다. 각 투자자들의 원칙에 맞는 주식 찾기 위해 Finviz나 ETFdb 사이트를 우리에게 쥐어준다. 이런 구성을 보면 옛날에 읽었던 '무작정 따라하기' 시리즈가 떠오르기도 한다. 저자들의 실제 경험담이나 내밀한 생각을 고백하는 부분도 쏠쏠하다. 각 장의 끝부분에는 '애나정의 오답 노트'라는 부분이 있다. 저자들 또한 모든 것이 완벽하지 않았다. 여러가지 오판도 하고 쓴맛도 보면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매수나 매도는 분할해서 진행하라. 예전에도 들었던 말이지만 그때는 솔직히 쉽게 와닿지는 않았다. 이러한 조언을 자신의 경험에 빗대에서 얘기해주니 그 몰입의 정도가 다르다. 그들의 따뜻함에 실망하실 분들은 거의 없으실 거라 생각한다.<br>#리앤프리 #미국주식처음공부 #수미숨 #상의민 #애나정 #이레미디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189/60/cover150/k7929375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1896029</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현대 사회 속 가짜 행복에 길들여지지 마라. 우리에게 묵직한 자유를 선사하는 철학서. -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 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것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03036</link><pubDate>Tue, 07 Apr 2026 22: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030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7109&TPaperId=172030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19/coveroff/k4521371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7109&TPaperId=172030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 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것인가</a><br/>호세 카를로스 루이스 지음, 김유경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행복이란 무엇인가. 21세기 들어 긍정 심리학이 대두되고,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행복의 검색량이 늘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행복을 좆으면 좆을수록 왜 우울하고 빈곤해지는 거 같을까. 저자가 파고드는 점은 바로 이곳이다. 우리의 행복은 '가짜'로 만들어졌다. 디지털 스크린과 긍정 심리학은 우리에게 행복을 강요한다. 스크린 속에서 우리는 하나의 온전한 인격체가 아닌 광고주를 위한 소비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아리스토텔레스나 칸트와 같은 위대한 철학자가 설파한 행복의 정의도 역부족하다. 현대 사회가 행복을 변질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대안적인 가능성이 필요하다.<br>2. 그는 말한다. 우리에게는 '우아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우아함이 무엇인지 알아야한다. 우아함의 어원은 선택과 맞닿아 있다고 한다.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제대로 된 것을 선별해내는 능력, 그렇게 자신의 생각을 확고하게 유지할 수 있는 평정심이 우아함이라는 것이다. 다들 공감하실 수도 있겠지만 쇼츠를 보게 보면 스크린에서 전달하는 컨텐츠에 멍하니 빠져들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별일 없이 몇시간이 지나고 하지 않는가. 그것은 우아하지 않다. 그렇기에 우아한 사고는 타인을 감정적으로 자극하거나 선동하지 않는다. SNS에서 남에게 좋아요를 갈망하지 않는 것이다. 인스타에 펼쳐진 수많은 셀카들을 보라. 디지털 매체는 우리에게 과시적인 나르시시즘을 강요한다. 진정한 우아함을 갖추기 위해서는 절제와 신중함을 유지하라.<br>3. 그렇다고 기술 발전을 혐오하고 비관하는 책은 아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균형과 이성적인 태도다. 그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다수와 시스템에 반대하는 생각이 우리는 더 자유롭게 하는가? 반대를 위한 반대는 그저 피곤한 소모전일 뿐이라고 답한다. 누군가를 반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만의 질서를 찾아라. 반대로 맹목적인 긍정에도 매우 비판적이다. 이전에 읽었던 &lt;손쉬운 해결책&gt;이 떠오른다. 긍정 심리학이 사회 구조를 외면하고 모든 문제를 개인에게 환원시킨다는 문제점을 진단했다. 이 책 또한 자기 착취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우리네 인생은 나선형으로 흐른다. 그러니 모든 것을 다 해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자. 결핍은 부족함이 아니라 욕망을 위한 공간이다.<br>4. 저자는 과거의 고전과 현재의 일상을 탁월하게 엮어낸다. 읽는 게 마냥 쉽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재밌게 다가왔던 점이 여기에 있다. 무게감 있는 고전이 틱톡이나 셀카, 인플루언서 같이 가장 현대적인 키워드를 명쾌하게 풀어내지 않는가. 요즘 나 또한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언어 습관이 많이 바뀌었다고 체감한다. 저자는 언의 질이 떨어지면 생각의 우아함이 사라진다고 경고한다. 철학적으로 생각해볼 지점이다. 학술적인 단어가 종종 나와 복잡한 감은 있었지만 그만큼 수준 높게 쓰여져 아쉽지는 않았다. 자기계발서의 뻔한 위로는 책을 덮는 순간 대부분 휘발된다. 하지만 이 책을 덮는 순간 나에게 수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강렬하다.<br>#리앤프리 #우아한사고를위한철학 #호세카를로스루이스 #북하우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19/cover150/k4521371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1934</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가장 디테일하고 전문적인 지도 아카이브. 국내 출판 역사서로는 독보적인 기획. - [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 - 인류의 기원부터 현대까지, 600가지 지도로 살아나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92416</link><pubDate>Thu, 02 Apr 2026 15: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1924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693&TPaperId=171924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97/coveroff/k8521376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52137693&TPaperId=171924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 - 인류의 기원부터 현대까지, 600가지 지도로 살아나는 생생한 역사의 현장</a><br/>크리스티앙 그라탈루 지음, 정미애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본 서평은 부흥 카페 서평 이벤트(https://cafe.naver.com/booheong)에 응하여 작성되었습니다.<br>1. 이 책은 세계사 통사에서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을까? 큰 판형에 거대한 지도와 세계사 전반을 다루는 비슷한 포지션의 책은 &lt;더 타임스 세계사&gt;와 &lt;아틀라스 세계사&gt;, &lt;DK 지도로 보는 세계&gt;가 있다.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세계사 서적보다 큰 크기를 자랑한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을 보면 그 기획 의도를 알 수 있다. '500가지 지도로 보는 세계사(A History of the World in 500 Maps)'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사 보다는 '지도'에 방점이 찍혀있는 책이다. 엄청나게 크고 디테일한 지도가 우리의 눈을 사로 잡는다. 다만 모든 것은 트레이드 오프가 아닌가. 지도를 할애하기 위해 설명은 자세한 편이 아니지만 지역별, 연도별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핵심을 놓치진 않는다. 역사 지식을 얻고자 하는 입문자에는 그 점이 아쉬울 수 있어도, 역사를 좋아한다면 전문적인 지도로 세계사를 조망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br>2. 그동안 출판된 대형 판본의 세계사 서적 중에서는 학계의 최신 트렌드를 담고있는 편이다. 현대 역사학계는 서구 중심주의를 넘어 지역 간의 교류와 상호작용을 다구사적 관점을 중요시하고 있지 않나.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세련된 역사적 사고를 배울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전통적으로 세계사는 4대 문명이나 그리스, 로마에서 출발하지 않나. 여기에는 맹점이 있다. 아프리카나 아메리카 같은 타 대륙은 서구에서 발견되기 전까지 빈 공간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지극히 서구중심적인 흐름이다. 이 책은 그들 또한 인류 역사의 주체적인 일원이었음을 강조한다. 기원전 15000년 전 아메리카 원주민의 문화권이 얼마나 역동적이었는지 처음으로 접한 듯하다.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하기 위한 책임 편집자의 노고가 엿보이는 부분이다.<br>3. 지도가 풍부한 역사책을 좋아한다. 그것도 매우. 역사 텍스트와 풍부한 지도의 결합은 어떠한 칭찬을 해도 끝이 없을 것이다. 특히 전쟁사는 국소적인 지명이 많이 나와 애를 먹을 때가 많다. 개인적으로 세계대전 파트에 엄청나게 디테일한 지도와 그 분량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나치 수용소 였다는 라벤스브뤼크, 플로센뷔르크 같이 생경한 지역도 지도와 함께 손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엄청난 지도 아카이브를 한 책에 담아낼 수 있었을까? 1970년대 창간된 프랑스의 권위 있는 역사 잡지 '역사(L'Histoire)' 편집부가 수십 년간 축적하고 다듬어온 지도들이 이 책의 뼈대를 이룬다고 한다. 게다가 40명이 넘는 대학 교수와 연구원들이 자신의 분야와 관련된 지도를 감수하여 그 전문성을 더했다. 실로 엄청난 대작이라고 할 수 있다.<br>4. 역사라면 고리타분하다는 생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우리 살고 있는 현재와 계속해서 호흡한다. 아랍의 봄이나 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 펜데믹까지 최근 국제 정세까지 이해하기 안성맞춤이다. 역사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우리가 경험할 수 없는 시대를 사유하게 만드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인류 문명의 탄생부터 지금 가장 뜨거운 이슈까지 접해보니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배울 수 있는 거 같기도 하다. 우리는 연결된 세상에 살고 있다. 2026년 현재,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진 이란 전쟁에도 우리는 경제적으로 엄청나게 불안해질 수 밖에 없다. 혹자는 책 가격대를 부담스러워 할 수도 있겠다. 다만 단순히 2만원어치 책 3권을 읽는다고 이 정도로 양질의 자료를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압도적인 지도에 담겨져 있는 전문가들의 세심함, 이 책에는 하나의 도서관이 존재한다.<br><br>#부흥카페 #지도로보는세계의역사 #크리스티앙그라탈루 #한스미디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43/97/cover150/k8521376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439759</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