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사소한 생각의 단초들. (박칼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일상적인 사유의 물결 위에서 일렁이는 영감을 만나고 싶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17 Jul 2026 23:07:32 +0900</lastBuildDate><image><title>박칼럼</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박칼럼</description></image><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인류는 도구를 만들었고, 도구는 인류를 만들었다. - [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94208</link><pubDate>Wed, 15 Jul 2026 2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942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170&TPaperId=173942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93/coveroff/k2421301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170&TPaperId=173942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a><br/>칩 콜웰 지음, 김병화 옮김 / 부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lt;물질의 세계&gt;의 저자인 에드 코웨이가 이 책을 추천했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 물질로 인간 문명을 설명하려는 야심찬 시도. 그들의 관점이 꽤나 독특하다. 인간은 도구를 만들고, 도구가 다시 우리를 만들었다. 이 책은 참 오래남을 거 같다. 인공지능이나 SNS 같은 요즘 현대인의 트렌트를 다루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너머의 "왜 인간이 물건을 만드는 종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관점은 현대의 소비 사회를 이해하기에도 좋을 것이다. 오래전 책을 읽으면서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신체 일부가 되었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접했던 적이 있다. 사실 이것은 놀라운 게 아니었다. 인류 최초의 석기는 고기를 잘라내고 분쇄하는 인간의 거대한 이빨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구의 발전은 턱뼈가 더욱 작아지고 가냘퍼지는 생물학적 변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문화와 인류가 공진화해서 발달했다는 조지프 헨릭의 &lt;호모 사피엔스&gt;와 관점이 비슷하기도 하다. 진화는 유전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br>2. 인류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그 해답은 '축적'이다. 그것도 너무나 과할 정도로. 하지만 역사적으로 인류의 생존 전략은 저장하려는 욕망이었다. 지금까지 발견되는 수많은 보물 발굴지를 보아라. 화폐나 무기 같은 가치 있는 물건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려는 행동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했다. 다른 동물은 이렇게나 많은 물건을 만들지 않는다. 집부터 망치, 자동차, 스마트폰까지 수많은 것을 만들며 보관한다. 게다가 고대에는 장식품이나 동굴벽화처럼 생존에는 아무 도움이 안되는 물건이 발견되기도 한다. 우리에게 물건은 단순히 '필요'에 의해 존재했던 게 아니다. 우리의 의미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존재였던 것이다.<br>3. 이제 호모 파베르는 어떤 미래로 나아가게 될까. 그는 이것이 네번째 도약이 될 것이라 말한다. 앞으로 과잉 생산과 축적은 한계에 도달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버리기의 미학인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새로운 것이라는 잘못된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지, 물건의 축적 말고도 무엇을 추구하며 살 수 있는지 나에게 물어야 하지 않을까. 저자도 가족들과 1년 동안 필수적이지 않은 물건을 딱 5가지만 구매하려는 결심을 했지만 실패했다고 하니 얼마나 어려운지 감이 안 오기도 한다. 저자는 개인의 양심에 맡길 뿐만 아니라 제도적 규제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프랑스는 수리 가능성 지수를 의무화했고, 케냐가 일회용 플라스틱을 전면 금지했다는 사례를 들려준다. 우리의 문화에서 제도는 꽤나 강력한 존재다. 공동체가 함께 규칙을 바꿀 때 비로소 좋은 삶을 만들 수도 있을 테다. &lt;사피엔스&gt;나 &lt;총, 균, 쇠&gt; 같은 빅히스토리 교양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인간과 물건이 어떻게 서로를 끊임없이 변화시켜 현재에 도달했는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br>#리뷰어스클럽 #거의모든물건의역사 #칩콜웰 #부키 #인류학 #큐레이터 #인류의대장정]]></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93/cover150/k2421301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79379</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인공지능의 시대를 현실적으로 읽어내는 저널리스트의 시선. - [하우 투 AI - 두려워할 것인가,무기로 쓸 것인가 일하는 사람을 위한 진짜 AI 활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79570</link><pubDate>Tue, 07 Jul 2026 2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795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079&TPaperId=173795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63/coveroff/890130007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079&TPaperId=173795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우 투 AI - 두려워할 것인가,무기로 쓸 것인가 일하는 사람을 위한 진짜 AI 활용법</a><br/>크리스토퍼 밈스 지음, 이정민 옮김 / 리더스북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요즘에는 인공지능이 화두다. 뭐든지 AI란 단어가 들어가면 더 세련되고 이목을 끌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런 걸까. 그들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관점을 좋아한다. 뭐든지 명과 암이 있지 않은가. 인공지능은 인간과 유사한 신비로운 존재가 위협적인 초지능이 아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1950년대 인공지능 분야 창립자들의 회의 속으로 들어가보자. 그 당시 허버트 사이먼은 이 기술을 인공지능이 아닌 '복잡한 정보 처리'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그들의 의도는 어렵지 않다. 이 기술을 인간의 뇌처럼 포장하지 말자는 것이다. 과거에 '메타버스'란 단어가 유행했던 걸 기억하는가. 지금의 메타버스는 마치 소문만 무성하고 완성되지 못한 베이퍼웨어 제품처럼 들린다. 인공지능 또한 실리콘밸리 특유의 자금 조달을 위해 실제보다 과도하게 포장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이곳에는 환상적인 유토피아나, 멸망 직전의 디스토피아는 없다. 단지 이 순간에 인공지능의 본질을 말하고자 할 뿐.<br>2. 저자는 인공지능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24가지 법칙을 정의해준다. 이것을 처음에 정리해준 덕분에 읽으면서 큰 도움이 된 거 같다. 가장 중요할 제 1법칙은 바로 "대체제가 아닌 보조도구"란 문장이다. 그는 가까운 미래의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은 지루한 업무에 국한된다고 주장한다. 우리를 너무 안심시키는 거 아닌가?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전부 빼앗을 것이라는 전문가도 있는데 말이다. 왜 그런지는 제 6법칙에서 그 이유를 알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은 "절대로 믿지 말고,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 아직도 생성형 AI가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그럴듯하게 날조하는 환각 현상을 해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보자마자 비관적으로 느껴지는 법칙이 있기도 하다. 제 2법칙, 인공지능의 혜택은 전문가가 가장 크게 누린다. 역설적으로 전문가일수록 인공지능에게 더 나은 질문을 던지고 생산성의 향상 폭이 크다는 것이다. 법칙마다 매우 짧은 문장으로 되어있지만 내 생각을 뒤흔들기에 충분하다.<br>3. 이 책은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좋은 구성을 하고 있다. 각 장마다 끝에는 기억하기, 생각하기, 질문하기 3가지 과정이 있다. 나는 단순히 이 책의 지식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이 책을 덮고 어떻게 고민하며 실천해야 하는지 안내해주는 듯하다. 누군가는 자신의 진로에 큰 영향을 주는 철학을,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볼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얻을 수 있을 테다. 앞서 말한대로 맨 처음의 24가지 법칙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것도 매우 참신했으며, 중간마다 용어 정리를 첨부하여 굳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기술적인 용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짧은 챕터로 들려주는 AI 이야기는 마치 수업마다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선생님 같다. 굉장히 우아하고 매끄럽게 쓰여진 교양서다. 우리는 과장된 화려함에 현혹되지 말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진실은 따분할 수도 있기에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봐야 한다.<br>#리뷰어스클럽 #하우투AI #크리스토퍼밈스 #리더스북 #일하는사람을위한AI활용법 #AI리터러시 #AI필독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63/cover150/890130007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56377</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내 손의 스마트폰보다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우주 페스티벌. - [무한 그 너머로 - 지구와 태양계, 그리고 블랙홀까지 우주를 가로지르는 아찔하고 흥미로운 지적 모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63730</link><pubDate>Tue, 30 Jun 2026 05: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637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4921&TPaperId=173637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1/60/coveroff/89323249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4921&TPaperId=173637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한 그 너머로 - 지구와 태양계, 그리고 블랙홀까지 우주를 가로지르는 아찔하고 흥미로운 지적 모험</a><br/>닐 디그래스 타이슨.린지 닉스 워커 지음, 김소정 옮김 / 현암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닐 그레이스 타이슨은 칼 세이건 이후 최고의 과학 스토리텔러가 아닐까. 이렇게 아름다운 문체에서 즐길 수 있는 탄탄한 과학의 맛은 쉽게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천문학을 교양으로 입문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권하던 책은 그의 &lt;웰컴 투 더 유니버스&gt;였다. 하지만 이 책이 더 얇아서 더 읽기 좋을지도 모르겠다. 복잡한 수학 공식이나 난해한 학술 용어도 없으니 누구에게나 교양서로 제격일 것이다. 탑건 매버릭에서 주인공이 비행 탈출을 시도할 때 겪게 될 충격이나, 한여름 햇볕 아례 밀폐된 차랑 내부의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일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다. 저자는 일상의 눈높이에서 직관적인 비유로 과학을 설명한다. 그의 유쾌함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었다.<br>2. 이 책을 읽으며 겸손을 배우는 거 같다. 과학적 겸손이란 표현이 알맞을 거 같다. 우주에 대한 지식을 하나씩 접하다 보니 우주 안에서 먼지나 다름 없는 나의 위치를 자각하게 만든다. 나는 이 메세지가 기억에 남는다. 우주는 인간에게 이해되어야 할 어떠한 의무도 없다. 대부분 우주 공간을 완전히 텅 빈 무의 상태로 생각할 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오해라고 말한다. 인간의 감각적 인식이 지닌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 우주에 가득찬 미지의 암흑 물질과 암흑 물질은 우리가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지구마저 수조 개의 은하 중 하나의 속하는 미미한 존재일 뿐이다. 우주란 무엇인가란 질문은 어쩌면 삶이란 무엇인가와 비슷한 거 같다. 쉽게 답할 수 없는 너무나도 거대한 무언가를 만나게 되면 겸허함을 가질 수 밖에 없으니.<br>3. 독자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매우 정교하고 단계적으로 쓰여진 과학 입문서다. 그동안 난해하다고 생각했던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역학도 위트있게 접근한다.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 비행사와 지구에 남은 이들의 물리적 노화 속도가 다른 이유는 상대성 이론 때문이다. 영화 &lt;인터스텔라&gt;는 이것을 가족애로 극적으로 표현했던 게 기억난다. 게다가 중간마다 풀 컬러 이미지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우리의 상상력을 더한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찍은 은하단 사진은 우주의 아름다움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의 성과는 여기에 있다. 이것은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다. 과학의 정확성이 대중적인 서술을 만나 유쾌하게 질주한다. 거기에서 우리는 우주적 철학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은다면 누구나 천체물리학에 빠지지 않을까.<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무한그너머로 #닐디그래스타이슨 #린지닉스워커 #현암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1/60/cover150/89323249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16078</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지구의 역사를 가장 현대적인 시각으로 집대성한 결정체. - [지도로 보는 지구의 역사 - 빅뱅부터 행성 지구와 인류의 미래까지, 300가지 지도와 인포그래픽으로 만나는 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47267</link><pubDate>Sun, 21 Jun 2026 1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472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9660&TPaperId=173472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1/33/coveroff/k11213966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9660&TPaperId=173472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도로 보는 지구의 역사 - 빅뱅부터 행성 지구와 인류의 미래까지, 300가지 지도와 인포그래픽으로 만나는 과학</a><br/>크리스티앙 그라탈루 지음, 이충호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lt;지도로 보는 세계의 역사&gt;의 후속편이자 확장판으로 볼 수 있다. 인류가 아닌 지구의 관점으로 역사를 탐구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 책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인류의 역사를 다루는 지도나 교양서는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지구사의 관심이 대두된 건 최근이라 서점 매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여기서의 인간은 지구 환경과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는 요소일 뿐이다. 우리가 존재하지 않을 시절에도 지구의 시간은 계속해서 흘렀다. 여기서 '인류세'라는 관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인간이 지구에 영향을 미친 시기라는 뜻의 용어이며, 우리가 지구의 변화를 유발하고 있다는 책임감을 상기시킨다. 이것은 단순한 역사 책이 아니다. 우리는 책임의 시대에 들어섰다.<br>2. 저번에도 얘기한 장점이지만 '지도로 보는'이란 제목에 걸맞게 큰 도판에 정말로 풍부한 지도가 준비되어 있다. 이만한 규모의 자료를 하나의 서적, 한가지 컨텐츠로 접하기에는 정말로 쉽지 않을 것이다. 130페이지로 가보자. 최근 고고학적 발견에 따른 아메리카 대륙에서 인류가 최초로 거주한 시기를 정확한게 반영한다. 지도가 풍부할뿐만 아니라 트렌디하다는 것이다. 최초로 이주한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전세계에 다양한 인종이 되어 퍼졌는지 글로 설명하려면 아주 기나긴 텍스트를 만나야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인포그래픽으로 간결하게 표현한다. 시각화의 강력함이 발휘되는 대목이다. 책 표지에는 크리스티앙 그라탈루 혼자 저자의 이름이 쓰여있지만, 그 뒤에는 고고학, 생물학, 동물학 등 분야멸 전문가 24인이 참여였다고 한다. 철저한 고증과 자문을 거친 지식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br>3. 지금까지 다양한 역사책을 읽은 거 같지만, 지구사라는 관점이 새로운 통찰을 주는 듯하다. 인류의 역사적 사건이 지구의 기후와 환경에 큰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이 연구 결과로 밝혀지고 있다. 저자는 유럽인이 아메리카에 도달하여 원주민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자 대규모 재삼림화가 발생했다고 말한다. 이것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 감소를 발생시켜 소빙하기를 초래한 한가지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지금도 기후 변화로 삶의 터전을 잃고 이동하는 인구 때문에 난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지구 기온 상승이 그저 남의 일이 아니지 않는가. 아마도 &lt;총균쇠&gt;나 &lt;사피엔스&gt;에 관심이 있거나 재미있게 읽었다면 이 책에서 더욱 깊이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솔직히 말하면 텍스트만 읽으면 고봉밥처럼 턱턱 막히며 지루하지 않은가. 그때 이렇게 지도가 풍부한 책을 접해보자. 정밀하면서도 직관적이다. 척박한 역사 출판계에 이러한 대작을 과감히 선택한 한스미디어에도 박수를 건네고 싶다.<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지도로보는지구의역사 #크리스티앙그라탈루 #한스미디어<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1/33/cover150/k11213966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13394</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복잡한 수학과 코드 없이도 이해할 수 있는 현대 인공지능의 내부 지도. - [AI가 일하는 법 - 마법의 장막을 걷어내고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인공지능의 본질]</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39879</link><pubDate>Wed, 17 Jun 2026 13: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398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8138&TPaperId=173398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13/coveroff/k40213813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8138&TPaperId=173398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가 일하는 법 - 마법의 장막을 걷어내고 과학의 눈으로 바라본 인공지능의 본질</a><br/>로널드 크노이젤 지음, 한선용 옮김 / 제이펍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AI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유행은 빠르게 바뀌지만 그 밑바닥에 있는 질문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인공지능을 지탱하는 기초 지식을 배운다면 지금과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귀중한 자산이 되지 않을까. 다만 한가지 문제가 있다. 복잡한 코드와 수학으로 쌓여져 있는 마법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쉽게 배우기는 어렵다. 저자는 그 한계를 넘어선다. 20년차 전문가의 일상적이고 직관적인 비유가 친절하게 준비되어 있다. 벡터와 행렬이 아닌 측정값의 2차원 그래프로 시각화한다. 거기서 어떻게 이미지의 픽셀이 784차원의 벡터로 변환되는지 숫자의 나열이란 비유로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lt;머신러닝, 핵심만 빠르게!&gt;와 비슷한 구성이지만 이 책을 더 술술 읽은 거 같다. 비전공자도 겁낼 필요 없이 인공지능의 구체적인 개념 수준까지 들어갈 수 있는 발군의 교양서라고 생각한다.<br>2. 이 책이 가장 좋았던 점은 교양을 추구하지만 절대로 얕지 않다는 거였다. 인공지능을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 이것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거나 과장하지 않는다. 이것은 마법이 아니다. 허스키와 늑대를 분류하는 모델이 정작 동물이 아닌 배경의 눈을 보고 판단한다. 겉보기에는 그럴 듯한 하지만 절대로 실용적이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트렌디한 기술만 다루는 게 아니라 이것의 근간이 되는 기술의 계보를 꼼꼼하게 서술한다. 그동안 기호주의와 연결주의가 대립했다는 것도 참 흥미롭다. 기호주의는 인간의 논리 체계를 심볼과 규칙으로, 연결주의는 인간의 뇌 신경망을 모방하는 방식이다. 처음 수십 년동안 기호주의가 우위를 점했지만, 현재는 컴퓨터 속도와 딥러닝 혁명으로 연결주의가 승리하였다. 몇십년 전 볼 수 있는 인공지능의 형태는 지금과 너무나도 달랐다는 것이다. 우리는 엄청난 기술적 진보를 경험하고 있지만 이것이 유레카처럼 등장한 게 아니었구나. 많은 이들의 지성으로 수십 년에 걸친 점진적 발전의 결과물이었음 절실하게 실감한다.<br>3. 비즈니스보다는 기술적 이해를 돕는 인공지능 교양서를 찾는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표지가 좀 딱딱하게 생겼다고 지루하겠지 추측하면 오산이다. 여기에는 일상적인 이야기와 명쾌한 예시가 있다. 알고리즘이란 단어는 컴퓨터 과학을 넘어서 일상에서도 보편적으로 쓰이는 거 같다. 레스토랑에 한번 비유해보자. 레시피가 알고리즘이라면 직원들이 숙지해야 하는 전체적인 메뉴얼은 프로그램, 그 직원들은 컴퓨터라고 이해할 수 있다. 머신러닝의 결정 트리는 스무고개와 비슷하다. 예,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몇가지 질문으로 데이터를 분류하기 때문이다. 트렌디한 서적도 좋다. 다만 그런 책은 서재에 오랫동안 꽂아놓기에는 망설여질 것이다. 내일은 내일의 트렌디한 서적이 필요할테니. 그럴 때는 이 책이다.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두에게 인사이트를 줄 수 있는 탄탄한 지식을 배울 수 있다.<br>#AI가일하는법 #로널드크노이젤 #제이펍]]></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15/13/cover150/k40213813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151358</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우리의 일상을 베팅하는 글로벌 금융의 민낯을 폭로하는 스릴러. - [글로벌 카지노 - 월스트리트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파괴되는 우리의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37241</link><pubDate>Mon, 15 Jun 2026 23: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372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092&TPaperId=173372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8/coveroff/k37213909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9092&TPaperId=173372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글로벌 카지노 - 월스트리트의 위험한 도박, 그리고 파괴되는 우리의 미래</a><br/>앤 페티포 지음, 신예용 옮김 / 시그마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도박은 흔히 음지 문화로 생각한다. 일상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는 뭔가 동떨어진 그런 곳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이 일상 속에서 거대한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다. 하나의 은유라고 생각하면 편할 것이다. 윌스트리트는 화석 연료 투자를 지속하며 지구의 미래를 걸고 도박을 하고 있으며, 시카고 상업거래소에서 벌어지는 농산물 투기는 전 세계의 기아와 식량 가격 폭등을 유발한다. 우리의 생명과 기후 붕과가 판돈이라면 판돈일 것이다. 이 얼마나 우리에게 밀접한 문제인가. 왜 그들은 그들의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는 것일까. 금융 세계화는 우리의 노후 자금을 가지고 글로벌 투기판을 벌인다. 그렇다. 이곳은 글로벌 카지노다.<br>2. 그렇다면 누가 문제인지 찾아보자. 경제학 도서를 읽을 때 흔히 이렇게 생각하곤 했다. 이러한 문제는 정부 정책이나 일상적인 경제에 있지 않을까? 하지만 저자의 결론은 다르다. 선출되지 않은 권력, 그 이면에 있는 국제 금융 세력에 진짜 힘이 있다는 것이다. 왜 저자는 기후라는 말을 쓸까. 우리 지역의 날씨와 지구의 기후의 차이를 생각해보자. 일상적인 미시 경제를 넘어선 글로벌 금융 시스템을 이해해야 우리 주변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국민에 의해 선출된 적이 없는 이들이 한 국가의 금리, 통화 가치 그리고 민주주의 체제까지 무력화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 대목에서 무서움을 느껴지지 않나. 우리는 매번 정치인의 자질에 대해 논하지만 글로벌 은행가나 자산 운용가 같은 인물에 대해선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은 거 같다. 규제의 사각지대에서 불투명하게 운용되는 자본이 전체의 절반이 된다고 한다. 이것이 그림자 금융의 위력이다.<br>3. 이 책은 재밌다. 폭로라는 주제는 지루할 수가 없다. 이 책을 읽기 위해 복잡한 경제 이론 정도는 몰라도 되니 말이다. 10조 달러라는 허황된 기업 가치를 아이패드에 휘갈기는 위워크의 아담 노이만, 여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는 손정의까지 규제 없는 투기 자본이 어떻게 벤처 거품을 만드는지 알 수 있다. 이것은 동료 투자자들의 반감을 샀고 결국 2023년 코로나 봉쇄로 임대 사업이 모델이 무너진 위워크는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이러한 비이성적인 결정에 제동을 걸 자가 보이지 않는다. 저자는 흥미로운 경고를 던진다. 암호화폐는 현대 기술로 포장된 폰지 사기이며 이것은 스캠과 자금 세탁의 도구일 뿐 화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그의 지적은 옳을 것인가. 그들은 이 거대한 카지노의 세계에서 어디에 베팅할 것인가.<br>#리앤프리 #글로벌카지노 #앤페티보 #시그마북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0/8/cover150/k37213909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00805</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내부자가 고발한 실리콘벨리 권력자들의 블랙 코미디. - [케어리스 피플 - 책임, 공감, 원칙이 사라진 거대 플랫폼 기업의 세계]</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31937</link><pubDate>Sat, 13 Jun 2026 08: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3193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601&TPaperId=1733193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52/coveroff/k1421386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42138601&TPaperId=1733193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케어리스 피플 - 책임, 공감, 원칙이 사라진 거대 플랫폼 기업의 세계</a><br/>세라 윈윌리엄스 지음 / 디플롯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실로 어마어마하다. 비밀스러운 폭로를 듣고 있자면 감정을 쉬이 멈출 수가 없다. 그녀는 페이스북의 공공정책 담당 이사였다. 하지만 2017년 실적 부진이란 명목으로 해고당한다. 이것은 진짜 이유가 아니었다. 이것은 자신의 상사를 성희롱으로 신고한 것에 대한 보복성 해고였다. 메타의 윤리성은 파탄으로 향하고 있었던 게 아닌가. 또한 그들은 물밑에서 특정 국가의 선거에 개입하고 독재 정권과 타협했음을 고발한다. 이 책은 법적 조치로 인해 홍보가 금지되기도 했다고 한다. 지금이야 체감할 수 없을지라도 몇십년 후에 이 책의 역사적, 사회적 가치는 정말로 클 것이라 생각한다.<br>2. 왜 이 책에 애정이 가는 걸까. 자신의 일생을 덤덤하게 그리고 생생하게 얘기해주기 때문이리라. 그녀는 정말로 굳건한 내면을 가진 인물이다. 13살 때 바다에서 상어에게 큰 상처를 입는 사고를 겪고도 맨손으로 그것을 제압하며 살아남는다. 2011년 뉴질랜드 대지진 당시에도 건물에 갇인 언니와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에도 페이스북으로 생존을 확인한다. 그것이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던 것일까. 미디어 언론이 아닌 페이스북으로 지역 사회가 재난에 대서하는 모습을 보는 그녀는 이 기술의 잠재력을 믿고 입사하게 된다. 하지만 내부의 실상은 전혀 달랐다. 내가 공대생 출신이라 그런지 오히려 엔지니어 우선주의가 괴물 같은 조직을 만들었다는 진단이 참 기억에 남는다. 효율성에 대한 환상이 국제 외교와 정치적 책임감을 집어삼켰다는 그의 주장을 들으니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최근 인공지능의 무분별한 확산을 보면서 기술 낙관주의에 대해서도 회의를 느끼는 참이니 말이다.<br>3. 그들의 행보는 참 한편의 블랙 코미디 같다. 웃기지만 어딘가 씁쓸한 뒷맛이 남는 그런. 예전에 읽었던 &lt;트위터 X&gt;란 책이 생각난다.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우유부단하고 우스운 일화들을 알 수 있었다. 이 책까지 읽으면 전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실리콘벨리 권력이 얼마나 미숙하고 오만함 속에서 운영되는지 느낄 수 있다. 페이스북의 2인자이자 여성 아이콘으로 추앙받던 셰릴 샌드버그가 자기 자랑만 떠들며 중대한 정책 논의는 뒤로 미루는 모습. 뉴질랜드의 총리가 페이스북에 방문하자 투덜거리는 저커버스의 모습. 저자의 말대로 그들은 초능력을 쥔 14세의 소년들이란 묘사가 참으로 적절한 듯하다. 참으로 재밌는 책이었다. 실리콘벨리의 신화를 낱낱이 해부하는 도발적인 전개에 모두가 빠지게 될 것이다.<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케어리스피플 #세라윈윌리엄스 #디플롯<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91/52/cover150/k1421386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915237</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40여 명의 세계적 석학들이 집대성한 인류 역사의 마스터 클래스. - [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1 - 정치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15881</link><pubDate>Thu, 04 Jun 2026 01: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158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7905&TPaperId=173158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96/coveroff/k382137905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7905&TPaperId=173158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케임브리지 몽골 제국사 1 - 정치사</a><br/>미할 비란 외 엮음, 루스 던넬 외 지음, 조원희 옮김 / 사계절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몇년 전부터 엄청나게 기대하던 책이었다. 중앙 유라시아사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알려져 있는 김호동 교수가 기획하는 케임브리지 시리즈라니. 세계적인 역사서로 꼽히는 케임브리지 시리즈에 한국인 교수가 핵심 편집자로 참여한다니 얼마나 놀라운가. 특히 유럽사나 중국사와 달리 흔하게 조명되지 않는 분야라 더욱 가치가 크다. 단순히 서양과 동양이라는 이분법적인 구도로는 인류의 역사를 이해할 수 없다. 그 사이에는 중앙 유라시아의 역사를 알아야 비로소 지구 전체를 조망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기에 먼저 김호동 교수의 &lt;아틀라스 중앙 유라시아사&gt;로 입문하고 이 책을 읽어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은 학술서에 가깝기 때문이다.<br>2. 이것이 케임브리지 시리즈의 스케일일까.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전 세계 40여 명의 석학들이 모여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한다. 집단 지성이란 단어는 이런 곳에 써야하지 않나 싶다. 페르시아어, 한문, 몽골어를 넘어서 16개 언어권 사료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나는 1권인 정치사 파트만 읽었지만 2권에는 연구에 쓰인 사료만을 다룬다니 시간이 되면 읽어야겠다 싶다. 그만큼 이 책의 깊이는 엄청난 듯하다. 이것도 요즘 최근 역사계의 트렌드인가 싶은데 자연과학의 방법론을 이용하여 역사를 해석하는 부분도 있다. 기후 변화와 전염병이 14세기 제국 붕괴의 미친 영향을 분석하는 식이다.<br>3. 김호동이 제시하고 싶은 패러다임은 무엇일까. 동서양의 역사로 접하면 그들은 외부의 침략자다. 하지만 이것은 틀렸다. 저자는 그들 또한 역사 속의 능동적인 주체라고 말한다. 이것이 이 책을 관통하는 핵심이 아닐까. 우리는 흔히 몽골 제국이 4개의 울루스로 분열된 이후를 단절과 쇠퇴라고 생각한다. 이것 또한 사실과 다르다고 한다. 그들은 연대감과 제도, 이념을 긴밀하게 공유하는 연방 체제였음을 치밀하게 밝혀낸다. 이 책으로 정말 새롭게 아는 사실이 많은 거 같다. 몽골의 원동력은 무자비한 폭력이 아닌 문화의 이동성과 재분배 요소에 있었다는 것도 기억에 남는다. 뻔하지 않은 도전적인 역사서를 찾는가? 그렇다면 바로 이 책이다. 과감하면서 정교하다.<br>4. 이 책은 입체적이다. 입체적이라는 말이 무엇인가. 몽골을 다양한 각도로 바라보며 그들의 생동감 있는 역사를 들려준다. 몽골 주변에는 서유럽과 지중해, 남아시아, 중동이 있었다. 당대 유일한 초강대국이었던 몽골의 영향력 아래 그들이 엄청나게 요동친다. 테무진이 아버지를 독살하고 피랍된 아내 부르테를 구하는 등 그들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그리고 정치 뿐만 아니라 예술이나 과학적인 교류도 다룬다니 얼마나 풍부한가. 진짜 몽골을 배울 수 있는 마스터클래스가 아닐까 싶다. 최첨단의 관점으로 쓰인 2026년의 역사서, 가히 한국인 교수의 기념비적인 저작이라 할 수 있다.<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케임브리지몽골제국사 #김호동 #미할비란 #사계절]]></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96/cover150/k382137905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9612</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혼란스러운 현대 사회를 헤쳐 나가는 가장 강력한 의심과 질문. - [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13682</link><pubDate>Tue, 02 Jun 2026 20:2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136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8304&TPaperId=173136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2/77/coveroff/k6521383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8304&TPaperId=173136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크라테스처럼 생각하는 법</a><br/>도널드 로버트슨 지음, 이민철 옮김 / 현대지성 / 2026년 05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이 저자의 매력을 알게된 건 전작인 &lt;로마 황제처럼 생각하는 법&gt;이었다. 해외에서는 스토아 입문서로 매우 유명하던데 한국에서는 판매량이 그다지 높지 않던 비운의 도서. 나에게는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지만 말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일생과 감정을 따라가면서 스토어 철학을 배우고 현대 인지행동치료를 엮어내는 솜씨가 일품이었다. 이 책의 접근법도 비슷하다. 어쩌면 더 발전한 것 같은 느낌. 소크라테스는 아들의 분노에 "연극 배우가 무대에서 욕을 먹는 역할은 한다고 상처를 받냐고" 질문을 던진다. 이것은 현대의 인지 유연성 훈련과 완벽하게 일치했다고 한다. 신선하지 않은가. 이곳에는 철학자의 소크라테스가 아니라 심리학자의 소크라테스를 만날 수 있다.<br>2. 이 책은 인문학 도서인가? 그렇게 간단하게 정의할 수는 없을 거 같다. 마치 이 책의 주인공이 소크라테스인 듯, 그의 일생이 드라마처럼 펼쳐진다. 논픽션 소설 같지만 또 소설은 아니다. 이것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인문학적인 기반으로 소설의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학계에서는 소크라테스 관련 최대의 난제가 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가 직접 남긴 글이 없어 실체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오히려 이것을 하나의 흥미진진한 아이디어로 승화시킨다. 흩어진 대화록 사이에 모호한 부분을 과감하게 재구성하여 소설 같은 형식을 취한다. 자연스럽게 소크라테스의 마음에 동화되면서 그만의 지혜에 도달하게 된다.<br>3. 그렇다고 과거에만 천착한 책은 아니다. 앞에서도 말씀했다싶이 현대적인 관점으로도 접근하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네 사회가 떠오르며 서늘해지기도 한다. 소크라테스가 우리에게 말하는 듯하다. 현대인들의 조언 중독과 얄팍한 자기계발 산업은 허상으로 떠나보낼 것이라고. 아테네에는 스스로 인생 전문가나 현자로 일컬어지는 소피스트라는 존재가 있었다고 한다. 그들은 화려한 언변으로 값비싼 수강료를 받았고 누구나 성공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참 인간의 본성은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거 같다. 이는 요즘 시대에 성공 인플루언서와 꽤나 닮아있지 않나? 소크라테스는 경고한다. 그들의 모순되고 달콤한 조언에 빠지지 말고 자신의 이성으로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하라고.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은 결국 그곳으로 향한다. 우리의 삶이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br>4. 고대 철학은 그저 낡은 지식일까. 원전은 학자들이 탐구하는 난해한 텍스트라고 여겨지기도 한다. 일부분은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여기에서는 우리의 일상을 이끄는 친근하고 실용적인 지식을 발견할 수 있다. 사실 소크라테스는 꽤나 실존적인 철학에 집중했던 인물이라고 한다. "모든 것은 천국이나 지하 세계가 아닌 집 안에서 시작된다." 그가 보여준 이러한 태도는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거 같기도 하다. "나는 모른다는 사실은 안다"라는 말도 참 뼈가 있지 않나. 요즘에는 자신을 너무 확신하고 고집에 빠지면서 생기는 병폐가 많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건 단순히 겸손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용기다. 현대 사회에서 흔들리지 않는 내면을 건축하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무엇일까. 소크라테스는 이미 몇천 년 전에 깨우친 듯하다.<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소크라테스처럼생각하는법 #도널드로버트슨 #현대지성<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252/77/cover150/k6521383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2527751</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인류가 수천 년간 단 한 번의 오차 없이 쌓아 올린 단단한 뼈대, 수학. - [문명의 뼈대 - 인류 문명을 지탱해 온 수학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71259</link><pubDate>Mon, 11 May 2026 2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712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653&TPaperId=172712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94/coveroff/k6721376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72137653&TPaperId=172712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문명의 뼈대 - 인류 문명을 지탱해 온 수학의 역사</a><br/>송용진 지음 / 다산초당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내가 자주 사용하는 인터넷 서점은 알라딘이다. 여기서 이 책의 분류를 알아보자. 여기서 수학 책들은 과학의 하위 분야로 분류된다. 대부분 유사한 학문으로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별 반발은 없다. 하지만 저자는 여기의 느슨한 태클을 넣어본다. 수학은 과학의 패러다임과 다르게 유일하게 축적으로 이루어진 학문이라고. 물리학이나 천문학, 의학과 같은 과학 분야들은 과거의 이론을 모두 버리고 새롭게 태어나는 패러다임 전환의 특징을 가졌다. 지동설이나 세균의 발견 등이 그렇다. 하지만 수학은 수천 년 전 이집트 파피루스에 쓰인 내용이나 피타고라스의 정리가 아직도 변함없는 진실로 건재하다. 이렇게 과학과 수학은 같은 듯 다르다. 이것이 우리가 수학의 역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br>2. 그렇다고 비교적 쉬운 옛날 수학만을 다루지만 않는다. 어쩌면 현대인이 가장 궁금해 할 인공지능과 현대 수학의 관계까지 치밀하게 다룬다. 바로 6부 현대의 도전이 그 부분이다. 저자는 쉽게 회피하지 않는다. 일반인에게 설명하기 까다로울지라도. 다들 수학이 중요하다는 말은 자주 들었을 것이다. 나는 이런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자세하게 어떤 점이 중요한 걸까? 요즘 인공지능이 화두다. 이 책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기본 원리에는 행렬, 백테, 미분방정식 등이 쓰이고 있다니 이 또한 수학적 통찰력과 사고력이 만들어낸 기술인 것이다. 수학이 과학보다 수천 년 앞서 걸어가고 있다는 저자의 관점도 사뭇 흥미롭다. 극도로 추상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는 현대 수학이 언젠가 미래 과학이 발전했을 때 핵심 언어로 쓰일 것이라고 예측한다. 왜 미래 세대에게 수학 교육이 중요한지, 순수 수학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지 몸소 느끼게 되는 대목이다.<br>3.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단순히 재밌기 때문이기도 하다. 일단 한국 저자라 그런지 가독성이 매우 뛰어나다. 그리고 이미지나 숫자 자료가 풍부하여 심도 깊은 내용도 이해하기 용이하다. 그는 오벨리스크라는 신비한 건축물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하나를 만들기 위해 하중 분산, 지레의 원리, 경사면 계산 등 복합적인 물리적, 수학적 계산이 투입되었다. 고대 이집트인들이 이룬 수학적 이해를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수학은 우리에게 그 이면의 숨은 것들을 알려준다. 앞서 말했다 싶이 이 책은 수학 만큼이나 역사에 큰 공을 들인 책이다. 내 머릿 속에 재밌는 이야기가 벽돌처럼 하나씩 쌓인다. 이 책의 끝에 다다르면 그 벽돌이 모여 완성된 수학이라는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br>4. 수학이란 발명인가, 발견인가? 사뭇 흥미로운 질문이다. 만약 외계인에게도 수학이 있다면 우리와 똑같을까. 그의 대답은 기호나 언어는 달라도 그 안의 진리는 완전히 동일할 것이라고 답한다. 결국 수학은 발견이라는 말이다. 누군가 기하학을 보고 신이 창조한 듯한 아름다움을 느낀다고 하니 그 말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현대인의 시선으로 풀이하자면 수학이란 자연의 숨겨진 코드를 해독하는 작업이다. 현대 사회는 너무나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한다. 그럴 때는 남에게 쉽게 휘둘리지 않을 '불변의 법칙'이 필요하다. 수천 년간 절대로 변하지 않는 지식 축적의 모델, 지금 바로 수학을 배워야 할 시기다.<br>#리앤프리 #문명의뼈대 #송용진 #다산초당<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5/94/cover150/k6721376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59433</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대니얼 카나먼의 깊이와 데이비드 오길비의 감각이 만난 마케팅 비법서. - [마인드 해킹 - 소비심리를 지배하는 아주 작은 행동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62861</link><pubDate>Thu, 07 May 2026 16: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26286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426&TPaperId=1726286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39/coveroff/89255694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426&TPaperId=1726286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인드 해킹 - 소비심리를 지배하는 아주 작은 행동과학</a><br/>리처드 쇼튼.마이클아론 플리커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lt;넛지&gt;를 읽으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이것은 정책을 위해 쓰여진 책이었다. 행동과학이 또 요긴하게 쓰일 곳은 어디일까. 아마도 마케팅 분야가 아닐까. 소비자의 행동을 유도하기 위해 오랫동안 싸워온 곳이니. &lt;마인드 해킹&gt;은 이렇게 행동과학과 마케팅이 결합된 교양서다. 어릴적 내가 행동경제학을 좋아했던 이유도 기존의 경제학 상식을 뒤집는 게 매우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마케팅에서 행동과학도 그런 역할을 한다. 건강한 제품일수록 건강하다고 광고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많이 팔고 싶다면, 파는 시간과 종류를 줄여야 한다. 얼마나 상식에 위배되는 문장인가. 그들은 과학적 근거와 흥미로운 사례를 토대로 이를 설명한다. 영화나 드라마도 우리의 고정관념을 산산조각 낼 때 참신하다고 고평가 받지 않는가. 그렇기에 이 책은 재밌다.<br>2. 한번 메타적으로 생각해보자. 이 책의 소비자는 누구인가. 바로 우리 독자다. 그래서일까. 이 책 자체도 소비자에게 매우 사려깊게 쓰였다는 인상을 받았다. 사실 긴 글을 읽다보면 생각이 쉽게 정리되지 않을 때가 있다. 여기서는 각 장의 끝에 3가지 핵심 포인트를 알려준다. 그것도 메우 실용적으로. "향수는 지갑을 열게 만든다.", "행동의 흔적을 만들자." 마치 브랜드의 캐치프라이즈처럼 간결하면서도 지금 바로 실행 가능하다. 이렇게 유용한 지식을 알려주기 위해 하겐다즈나 스니커즈 같이 실제 브랜드의 사례로 시작한다는 점도 매우 이해하기 쉽게 작용한다. 구체성 편향을 이용해 추상적인 단어가 아닌 시각적 카피를 쓰라는 조언처럼 이 책은 매우 구체적으로 쓰여있어 많은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br>3.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과학적인 토대로 쓰였다는 점이다. 이 분야에서는 그렇지 않은 책들도 많다는 걸 생각한다면 말이다. 그냥 본인의 성공담을 늘어놓으면서 자기 자랑으로 끝난다면 우리에게 의문이 남지 않는가. 그게 우리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일까. 여기서는 과학적인 실험과 학자들의 논문을 기반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스탠퍼드 대학의 채소 라벨링 실험은 매우 흥미롭다. 채소를 건강에 좋은 요리라고 라벨링하면 판매량을 7프로 떨어트렸지만 오히려 달고 맛있다고 하니 25프로가 오른 게 아닌가. 신뢰할 수 있는 지식으로 우리의 마케팅 지식을 업그레이드해보자.<br>4. 한마디로 정리하면 대니얼 카너먼의 행동경제학을 데이비드 오길비의 마케팅 현장으로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마케팅 서적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마케팅을 넘어서 인간 탐구의 책으로 읽히기도 한다. 인류는 타인의 도움이나 위협을 빠르게 인지해야만 생존할 수 있었기 때문에 무작위 패턴 속에서도 얼굴을 빠르게 찾아내도록 진화했다. 그래서 크래프트 맥앤치즈 포장지의 있는 미소는 우리의 시선을 끈다.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다. 스타벅스의 펌킨스파이스라떼는 미국인의 추억을 자극하여 지갑을 열게 만든다. 성분이나 가격으로 접근한 것이 아니다. 인간 본성의 흐름을 타야 한다. 그래야 마케팅의 본질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을테니.<br>#리앤프리 #리처드쇼튼 #마이클아론플리커 #마인드해킹 #알에이치코리아<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17/39/cover150/89255694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17392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