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사소한 생각의 단초들. (박칼럼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일상적인 사유의 물결 위에서 일렁이는 영감을 만나고 싶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5 Sep 2026 13:52:08 +0900</lastBuildDate><image><title>박칼럼</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박칼럼</description></image><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거대한 자아들의 충돌. 머스크와 베조스는 어떻게 혁신을 쏘아 올렸는가. - [로켓 드림 - 머스크와 베이조스, 우주 패권을 놓고 벌이는 1조 달러 기업들의 전쟁]</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513418</link><pubDate>Sun, 13 Sep 2026 15: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5134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41&TPaperId=17513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coveroff/89255682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8241&TPaperId=175134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로켓 드림 - 머스크와 베이조스, 우주 패권을 놓고 벌이는 1조 달러 기업들의 전쟁</a><br/>크리스천 데이븐포트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내밀하다. 그리고 흥미진진하다. 이 책이 이런 장점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엄청난 기밀 문서와 밀착 취재 덕분이다. 제프 베조스는 자신의 전용기에서 임원진을 향해 제안서가 수준 이하라고 격노를 한다. 그 독설의 수위를 가감없이 들을 수 있다. 아마존의 잔혹한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이렇게 와닿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스페이스X가 텍사스의 발사 기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위장 법인을 만드는 과정은 흡사 정치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이렇게 마스크와 베조스는 서로의 위치에서 치열하게 대응했다. 어쩌면 우주산업의 혁신은 경쟁에서 나온 게 아닌가 싶다.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은 나사의 의심을 받으면서도 수백번의 테스트로 나사보다 나은 도킹 시스템을 성공시킨다. 이 책의 이야기들은 하나로 수렴한다. 어떻게 경쟁이 혁신을 만들었는가? 그것이 이 책에서 머스크와 베조스가 두가지 축으로 등장하는 이유다.<br>2. 정부는 비효율적이고 기업이 우월하다는 일차원적 사고를 심어주려는 게 아니다. 오히려 나사가 있었기에 스페이스X가 이렇게 성장하고, 스페이스X가 있어서 나사가 더욱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민간기업의 신화와는 다르다. 이것이 우주 산업의 특수성을 이해할 수 있는 첫걸음이지 않나 싶다. 우주 산업은 실리콘벨리의 스타트업과 다르다. 로켓 하나를 만드는 데도 엄청난 자본이 필요하고, 비즈니스를 위해 국가적인 인프라와 정책에도 얽혀 있을 수 밖에 없다. 순수한 시장논리가 돌아갈 수가 없는 곳이다. 억만장자 기업가들의 야망과 미국 정부의 안보 의식, 미중 간의 새로운 우주 냉전까지 복잡한 변수들이 맞물리며 움직이고 있다. 이런 걸 보면 민간 우주산업이 정말로 민간으로 봐야하나 싶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정부의 핵심 역량은 내부에 두고 경쟁 가능한 영역은 외부에 활용하도록 열어놓은 구조이지 않을까.<br>3. 이 책에서는 마치 라이벌처럼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와 블루 오리진의 베조스가 치열하게 대립한다. 마스크가 화성에 심취했다면, 베조스는 그곳은 끔찍한 불모지일 뿐이라며 달을 갈망하는 식이다. 두 사람은 모두 큰 꿈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것을 실행함에 있어서 큰 차이를 보인다. 스페이스X는 빠르게 만들고 실패하면서 전진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블루 오리진은 장기적으로 천천히 축적하는 신중한 모습을 보인다. 두 기업의 일화를 가지고 만고불변의 정답이라며 모두에게 적용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다만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점은 있지 않을까. 실패의 비용이 매우 저렴하다면 완벽한 결과물을 고집하기 보다 조잡하더라도 끊임 없이 테스트하고 피드백하는 과정이 더 이로울 것이다. 지금도 우주라는 미지의 개척지를 두고 거대한 자아들이 부딪히고 있다. 이 책으로 우리도 그곳에 한번 뛰어들어보자.<br>#리앤프리 #로켓드림 #크리스천데이븐포트 #알에이치코리아<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46/8/cover150/89255682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460826</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모든 것은 혼란 속에서 태어난 가장 완벽한 질서다. - [카오스의 가장자리 -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510092</link><pubDate>Fri, 11 Sep 2026 19: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5100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764&TPaperId=175100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67/coveroff/k1621317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764&TPaperId=175100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카오스의 가장자리 -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a><br/>데이비드 수실로 지음, 이충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엄청난 책이다. 굿리즈에서 4.4의 평점이라니. 과학과 개인사를 엮어낸 강렬한 이야기라며 호평이 끊이지 않았다. 역설적으로 과학을 넘어서 무언가를 보여주어 최고의 과학책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이 책의 제목인 '창발'을 더 탐구해보자. 단순한 요소들이 서로 모여 상호작용하면서 새로운 수준과 패턴의 능력이 나타난다는 의미의 용어다. 우리 뇌의 신경망도 그렇다. 뉴런들을 보면 생각이나 언어 같은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존재다. 저자는 이러한 과학적 사실은 현실의 세계로 이끌어낸다. 그가 신경과학자가 될 수 있었던 시작에는 아케이드 게임과 컴퓨터가 있었다. 그러한 작은 관심이 다른 관심과 연결되며 처음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간 것이다. 결국 나라는 존재도 환경과 습관, 주변인과 같은 수많은 상호작용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닐까. 결국 창발이란 개념을 이해해야 저자의 관점에 스며들 수 있다.<br>2. 아마도 이 책이 가장 흥미로웠던 특징은 과학 이론을 자신의 일생에 비유하여 서술한다는 점일 것이다. 어쩌면 그가 학계에서 살아남아 뇌를 연구하게 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창발적 현싱이다. 어떤 아이들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살아남지만, 어떤 아이들은 왜 그러지 못할까? 저자의 머리에 맴도는 질문이었다고 한다. 시중에도 불굴의 의지나 노력을 낭만화하는 자기계발서는 많다. 어느정도 그것이 필요한 부분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맹신하는 것도 위험하지 않을까. 환경과 우연이 만드는 결과도 엄청나게 중요하다. 창발의 개념도 그렇다. 엄청나게 복잡한 요소들이 상호작용하면서 결과가 나타난다. 그곳에는 개인의 특성과 더불어 환경과 기회, 우연, 시간이 뒤엉킨다. 성공의 모든 것은 노력일까? 환경일까? 아니다. 모든 것은 상호작용이다.<br>3. 우리는 질서 없이 뒤죽박죽인 상태를 경계한다. 완벽한 계획과 질서를 위해서 일단 혼란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저자는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보여준다. 혼돈을 제대로 다루면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의 어린 시절은 극도로 불안정했다. 오히려 이것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내는 자유가 아니었을까 되묻는다. 다만 그는 어린 시절의 고통을 낭만화하려는 건 아니다. 혼돈이 좋기보다는 그러한 혼돈을 활용하는 전략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우리의 뇌도 복잡한 신경망이 자아를 질서를 만들어내지 않는가. 어쩌면 조직의 창의성과도 맡닿아 있는 통찰인 거 같기도 하다. 비록 실패할지라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샘솟는 조직에서 혁신이 나오는 법이다. 이 책은 마치 저자 데이비드 수실로의 뇌 속을 탐험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 수많은 텍스트를 유영하고 책을 덮는 순간 저마다의 창발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br>#리앤프리 #카오스의가장자리 #데이비드수실로 #북하우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67/cover150/k1621317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56754</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테크 기업이 만들어낸 디지털의 세계, 그 정교한 함정. - [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 - 디지털 기기의 유혹과 과잉 자극은 어떻게 뇌를 오작동시키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505267</link><pubDate>Wed, 09 Sep 2026 16: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5052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940&TPaperId=175052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8/83/coveroff/k6221309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22130940&TPaperId=175052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파민 과잉 시대, 당신의 뇌가 무너진다 - 디지털 기기의 유혹과 과잉 자극은 어떻게 뇌를 오작동시키는가</a><br/>리처드 사이토윅 지음, 김광국 옮김 / 알레 / 2026년 08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우리는 디지털 중독에 살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올바른 습관과 절제력을 키워야 하는 것일까. 어쩌면 이런 관점은 우리가 부주의 했기 때문이라고 치부하는 거 같다. 이 저자는 신경학 전문가이다. 그가 말하기를 이것은 뇌가 감당할 수 있는 대사 에너지의 한계치를 초과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의 뇌는 사고, 감정 조절, 주의 집중에 쓸 수 있는 에너지 마진은 매우 희박하다고 한다. 그러니 디지털 기기가 유발하는 주의 집중과 시선 전환은 우리의 뇌를 빠르게 셧다운 시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실을 익히 알고 있는 독자들도 많겠지만 풍부한 과학적 근거로 이를 뒷받침하는 서술이 꽤나 독보적이었다. 2004년 평균 150초였던 스크린 간의 주의 전환 시간이 2012년에는 47초로 엄청나게 감소했다고 한다. 이 연구도 무려 14년 전이다. 지금은 얼마나 혼란한 스크린 속에서 살고 있는가. 이것은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끌 수 있을까. 지금 당장 5일 동안 모든 SNS 메신저와 디지털 기기를 완전히 끊는다면? 저자는 대부분이 금단과 같은 불안 증세가 나타났다고 한다.<br>2. 이것은 집중력 저하나 사회성 결여 같은 모호한 증상이 아니다. 임상의였던 저자는 말한다. 이것은 유사 자폐증이라는 실체적 질환이라고. 많은 부모와 교육자들에게 실질적인 경각심을 주지 않을까 싶다. 디지털과 모바일에 무제한 노출되어 눈에 초점이 없어지던 아기들의 사례를 들려준다. 그의 부모들은 스크린을 치우고 블록과 퍼즐을 이용한 신체적인 놀이를 시작하자 아이들의 반응이 회복되었다고 한다. 유치원 입학 전 아이들의 스크린 사용 시간 증가는 언어 발달과 문해력 향상을 담당하는 뇌 신경의 저하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유아의 뇌가 빠르게 가소성을 지니는 시기라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때 그들의 시야를 인위적인 2차원 픽셀로 가둬놓는 행위는 시냅스 연결을 원천 봉쇄한다. 저자가 인용한 스키너의 문장이 매우 무섭게 다가온다. "반란을 일으키지 않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노예 제도가 가장 무서운 법이다." 테크 기업은 우리 아이를 디지털 농장 속에서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노예로 키우고자 한다.<br>3. 왜 이런 비극이 시작되었을까. 저자가 표현하는 인류학적 서사는 꽤나 설득력이 있다. 300만년 동안 한 번도 업데이트되지 않은 구석기 시대의 뇌가 테크 기업의 정교한 해킹 공격을 받고 있는 셈이다. 도파민은 보상과 욕망을 관장하여 만족을 모른 채 끊임없이 다음 생존을 갈망하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이것은 기업들의 주요한 공략 대상이 되었다. 넷플릭스는 자동 재생으로 끊임없이 다음 에피소드를 보도록 유도하며, 캔디크러시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보상 시스템으로 유저들이 손을 놓지 못하도록 한다. 넷플릭스의 CEO가 말하기를 자신들의 최대 경쟁자는 인간의 수면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블루라이트를 이용해 사용자들의 멜라토닌 분비를 억제하는 것이다. 우리 자신을 탓하지 말자. 이제는 기만적인 테크 기업의 탐욕과 싸워야 할 차례이다.<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도파민과잉시대당신의뇌가무너진다 #리처드사이토윅 #알레<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8/83/cover150/k6221309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88396</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인류의 주인은 골리앗이 아니다. 거대 권력의 붕괴를 두려워하지 마라. - [골리앗의 저주 - 문명의 붕괴로 보는 인류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470566</link><pubDate>Tue, 25 Aug 2026 12: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4705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70&TPaperId=174705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7/93/coveroff/89729189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8970&TPaperId=174705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골리앗의 저주 - 문명의 붕괴로 보는 인류사</a><br/>루크 켐프 지음, 박수철 옮김 / 까치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골리앗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이를 이해해야 이 책의 주제를 이해할 수 있는 듯 하다. 이것은 성경에 나오는 거인 전사다. 여기서는 '다른 개인들을 지패하여 에너지와 노동력을 통제하는 위계구조'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여기서 골리앗은 국가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골리앗은 문명이다. 문명이란 단어는 너무나 미화되었다. 이것에는 야만에서 발전한다는 우월적인 뉘앙스가 있지 않은가. 그곳의 폭력적인 위계구조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골리앗이 더 어울린다. 골리앗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수탈 가능한 자원과 독점 가능한 무기, 민중이 도망칠 수 없는 갇힌 공간이 필요하다. 자 이곳에는 드디어 골리앗의 저주가 퍼진다. 저자에 따르면 국가의 평균 수명은 32년이며, 거대 제국은 155년에 불과했다고 한다. 골리앗의 권력 집중 자체가 그곳의 지속 가능성을 갉아먹는 내적 모순이었던 것이다. 책을 덮고 현실을 직시해보자. 지금 우리는 빅테크와 같이 글로벌 골리앗을 꿈꾸고 있지 않은가.<br>2. 이 책의 독서가 보람찼던 이유는 새로운 관점 덕분이었다. 토마스 홉스는 "강력한 국가가 없으면 인류은 만인에 대한 투쟁 상태로 전락하여 삶이 몽매해진다"고 하였다. 저자는 이와 같이 서양을 지배해온 시각을 완벽하게 해체한다. 인류사의 99프로인 구석기 시대에도 평등주의가 있었다고 한다. 알파 수컷과 같은 독재자를 다수가 쉽제 제압할 수 있도록 무기의 발명과 대뇌 피질의 발달이 있었다고 한다. 이것은 우리의 고정관념에 도전한다. 우리가 이상향으로 생각하는 세상은 이미 과거에 있었다. 그 시절에는 유럽연합보다 더 넓은 지역에서 기술과 문화를 공유하는 유동적 문명이었다. 홉스가 말한 만민에 대한 투쟁은 인간의 진화적 본성이 아니다. 대가의 말의 쉽게 넘어가지 말자. 이것은 신학적 원죄론으로 독재를 정당화하려던 픽션일 뿐이다. 나름 &lt;총, 균, 쇠&gt;나 &lt;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gt;를 과학적으로 정정하려는 부분도 있다. 카프카의 도끼 같은 책을 원한다면 이 도서를 읽어보기를 강추한다.<br>3. 붕괴는 재앙이 아니다. 이것은 축복이다. 역사서를 읽을 때면 제국의 멸망은 인류의 비극이나 대침체의 시작으로 설명하곤 한다. 저자는 그것이 싫었나 보다. 이것은 정복자와 지배 앨리트에 의해 기록된 소수의 역사관이라며 매섭게 비판한다. 1프로의 관점을 반대로 뒤집어 보자. 99프로의 서민들의 삶으로 보면 골리앗의 붕괴는 수탈과 전쟁과의 해방이지 않는가. 이것은 동서고금 어디에서나 발견할 수 있다. 소말리아의 독재 정권과 이집트 고왕국이 무너지며 지도층은 한탄하는 글을 남기지만, 그 이후로 복지와 같이 서민과 관련된 지표는 개선된다. 이것이 제국의 추악한 실상이다. 지나간 역사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현대의 골리앗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어떻게 인간 본연의 평등한 협력 체계를 회복해야 하는지 끊임없지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다. 저주 받은 골리앗을 무너뜨려라.<br>#리앤프리 #골리앗의저주 #루크캠프 #까치]]></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7/93/cover150/89729189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79377</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누구나 인생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위태로운 인간을 위한 경영학 대가의 조언. - [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 안개, 절벽, 그리고 내면의 불꽃]</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433080</link><pubDate>Wed, 05 Aug 2026 0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4330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02&TPaperId=174330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23/coveroff/k1921302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92130202&TPaperId=174330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떻게 살아낼 것인가 - 안개, 절벽, 그리고 내면의 불꽃</a><br/>짐 콜린스 지음, 고영훈.윤영호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짐 콜린스가 누구인가? &lt;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gt;, &lt;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gt; 같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쓴 비즈니스계의 거장이다. 그랬던 그가 좋은 기업이 아닌 좋은 인생을 얘기한다니 정말로 신선하였다. 그만의 접근법이 자기계발에서는 어떻게 발휘될까. 그는 '짝지은 쌍'이라는 연구 방식을 이용한다. 짝지은 쌍이란 동일하거나 매우 비슷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한 인물을 짝지어 비교한다. 단 여기서 유의할 점이 있다. 인간은 주식의 수익률 같은 존재가 아니다. 이 비교에서는 어떤 삶이 다른 삶보다 낫다고 규졍하지 않는다. 동료 드러머의 죽음 이후 레드 제플린의 로버트 플랜트는 과거의 정체성을 버리고 새로운 음악에 몰두했으며, 지미 페이지는 레드 제플린의 유산을 지키는 데 일생을 보냈다. 재미있는 건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 모두 성공했다는 점이다. 여기에서는 승자와 패자를 가리는 게 아니다.<br>2. 큰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세 가지 요소를 결합해야 한다고 한다. 1. 인코딩(타고난 성향)을 발견하고 활용한다. 2. 돈의 방향을 뒤집는다. 3. 내면의 불꽃에 집중했다. 바로 이것이다. 언뜻 보면 매우 추상적으로 들린다. 결국 본인에게 세가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는 뜻이다. 자신에게 본질적으로 맞는 일인가? 경제적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는가? 몰입하여 에너지를 퍼부을 수 있는가? 삶을 흔드는 절벽은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찾아온다. 성공한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럴 때는 저 세 가지를 하나로 통합해야 한다. 그것이 고슴도치 모드다. 책을 읽다보면 짐 콜린스만의 개념이 많이 등장할 때가 있다. 절벽, 안개, 고슴도치와 같은 단어를 은유적으로 사용하니 그럴 때마다 정리해놓는 것도 좋을 것이다. 단순하게 정리하자면 '절벽'과 '안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고슴도치 모드'에 돌입해야 한다.<br>3. 이 책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뒤집기도 한다. 흔히 자기계발서에서는 돈을 추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한다. 그런 책이 수백권이나 매대에 쌓여있다. 하지만 저자는 돈을 결과물이 아닌 목표를 위한 연료로 사용한 일화를 들려준다. 바버라 매클린톡은 돈을 위해 유전학 연구를 한 적이 없다. 그는 노벨상 수상 소식을 듣고도 상금이 얼마인지도 몰랐다. 그저 연구를 지속하기 위해 돈이 필요했던 것이다. 연구 대상 중 상당수는 돈을 벌기 위해 일한다고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서 돈이 필요했다. 이것이 돈의 방향 뒤집기다. 돈을 아웃풋에서 인풋으로 바꾸는 관점의 전환이라고 할까. 게다가 40, 50대를 은퇴 시기로 생각하는 세간의 이미지와 달리 이 책에서는 인생의 중반을 넘어 생애 최고의 성과를 내는 인물들을 다룬다. 앞서 말한 매클린톡도 50대에 유전자에서 혁신적인 발견을 하고 81세에 노벨상을 받는다. 어떻게 인생 후반부에 끊임없이 새롭게 할 것인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야 하지 않을까. 저자는 나에게 이렇게 살라고 지시하지 않는다. 그저 하나뿐인 삶이 무엇인지 매혹적인 이야기를 들려줄 뿐이다.<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어떻게살아낼것인가 #짐콜린스 #필름<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23/cover150/k1921302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22311</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인류는 도구를 만들었고, 도구는 인류를 만들었다. - [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94208</link><pubDate>Wed, 15 Jul 2026 23: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942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170&TPaperId=173942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93/coveroff/k24213017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170&TPaperId=173942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의 모든 물건의 역사 - 돌칼에서 AI까지, 물건들이 만들어온 330만 년 인류의 대장정</a><br/>칩 콜웰 지음, 김병화 옮김 / 부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lt;물질의 세계&gt;의 저자인 에드 코웨이가 이 책을 추천했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 물질로 인간 문명을 설명하려는 야심찬 시도. 그들의 관점이 꽤나 독특하다. 인간은 도구를 만들고, 도구가 다시 우리를 만들었다. 이 책은 참 오래남을 거 같다. 인공지능이나 SNS 같은 요즘 현대인의 트렌트를 다루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너머의 "왜 인간이 물건을 만드는 종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역설적으로 이러한 관점은 현대의 소비 사회를 이해하기에도 좋을 것이다. 오래전 책을 읽으면서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신체 일부가 되었다는 도발적인 주장을 접했던 적이 있다. 사실 이것은 놀라운 게 아니었다. 인류 최초의 석기는 고기를 잘라내고 분쇄하는 인간의 거대한 이빨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구의 발전은 턱뼈가 더욱 작아지고 가냘퍼지는 생물학적 변화를 만들었다고 한다. 문화와 인류가 공진화해서 발달했다는 조지프 헨릭의 &lt;호모 사피엔스&gt;와 관점이 비슷하기도 하다. 진화는 유전자만으로 설명되지 않는다.<br>2. 인류가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그 해답은 '축적'이다. 그것도 너무나 과할 정도로. 하지만 역사적으로 인류의 생존 전략은 저장하려는 욕망이었다. 지금까지 발견되는 수많은 보물 발굴지를 보아라. 화폐나 무기 같은 가치 있는 물건을 안전한 곳에 보관하려는 행동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했다. 다른 동물은 이렇게나 많은 물건을 만들지 않는다. 집부터 망치, 자동차, 스마트폰까지 수많은 것을 만들며 보관한다. 게다가 고대에는 장식품이나 동굴벽화처럼 생존에는 아무 도움이 안되는 물건이 발견되기도 한다. 우리에게 물건은 단순히 '필요'에 의해 존재했던 게 아니다. 우리의 의미를 만들어주는 중요한 존재였던 것이다.<br>3. 이제 호모 파베르는 어떤 미래로 나아가게 될까. 그는 이것이 네번째 도약이 될 것이라 말한다. 앞으로 과잉 생산과 축적은 한계에 도달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버리기의 미학인 미니멀리즘이 필요하다. 새로운 것이라는 잘못된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지, 물건의 축적 말고도 무엇을 추구하며 살 수 있는지 나에게 물어야 하지 않을까. 저자도 가족들과 1년 동안 필수적이지 않은 물건을 딱 5가지만 구매하려는 결심을 했지만 실패했다고 하니 얼마나 어려운지 감이 안 오기도 한다. 저자는 개인의 양심에 맡길 뿐만 아니라 제도적 규제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프랑스는 수리 가능성 지수를 의무화했고, 케냐가 일회용 플라스틱을 전면 금지했다는 사례를 들려준다. 우리의 문화에서 제도는 꽤나 강력한 존재다. 공동체가 함께 규칙을 바꿀 때 비로소 좋은 삶을 만들 수도 있을 테다. &lt;사피엔스&gt;나 &lt;총, 균, 쇠&gt; 같은 빅히스토리 교양서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인간과 물건이 어떻게 서로를 끊임없이 변화시켜 현재에 도달했는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br>#리뷰어스클럽 #거의모든물건의역사 #칩콜웰 #부키 #인류학 #큐레이터 #인류의대장정]]></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7/93/cover150/k24213017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79379</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인공지능의 시대를 현실적으로 읽어내는 저널리스트의 시선. - [하우 투 AI - 두려워할 것인가,무기로 쓸 것인가 일하는 사람을 위한 진짜 AI 활용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79570</link><pubDate>Tue, 07 Jul 2026 22: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795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079&TPaperId=173795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63/coveroff/890130007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300079&TPaperId=173795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우 투 AI - 두려워할 것인가,무기로 쓸 것인가 일하는 사람을 위한 진짜 AI 활용법</a><br/>크리스토퍼 밈스 지음, 이정민 옮김 / 리더스북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요즘에는 인공지능이 화두다. 뭐든지 AI란 단어가 들어가면 더 세련되고 이목을 끌기 마련이다. 그래서 그런 걸까. 그들을 삐딱하게 바라보는 관점을 좋아한다. 뭐든지 명과 암이 있지 않은가. 인공지능은 인간과 유사한 신비로운 존재가 위협적인 초지능이 아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1950년대 인공지능 분야 창립자들의 회의 속으로 들어가보자. 그 당시 허버트 사이먼은 이 기술을 인공지능이 아닌 '복잡한 정보 처리'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그들의 의도는 어렵지 않다. 이 기술을 인간의 뇌처럼 포장하지 말자는 것이다. 과거에 '메타버스'란 단어가 유행했던 걸 기억하는가. 지금의 메타버스는 마치 소문만 무성하고 완성되지 못한 베이퍼웨어 제품처럼 들린다. 인공지능 또한 실리콘밸리 특유의 자금 조달을 위해 실제보다 과도하게 포장되어 있다고 지적한다. 이곳에는 환상적인 유토피아나, 멸망 직전의 디스토피아는 없다. 단지 이 순간에 인공지능의 본질을 말하고자 할 뿐.<br>2. 저자는 인공지능과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24가지 법칙을 정의해준다. 이것을 처음에 정리해준 덕분에 읽으면서 큰 도움이 된 거 같다. 가장 중요할 제 1법칙은 바로 "대체제가 아닌 보조도구"란 문장이다. 그는 가까운 미래의 자동화가 가능한 영역은 지루한 업무에 국한된다고 주장한다. 우리를 너무 안심시키는 거 아닌가?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전부 빼앗을 것이라는 전문가도 있는데 말이다. 왜 그런지는 제 6법칙에서 그 이유를 알지도 모른다. 인공지능은 "절대로 믿지 말고, 반드시 검증"해야 한다. 아직도 생성형 AI가 존재하지 않는 사실을 그럴듯하게 날조하는 환각 현상을 해소할 수 없다는 것이다. 보자마자 비관적으로 느껴지는 법칙이 있기도 하다. 제 2법칙, 인공지능의 혜택은 전문가가 가장 크게 누린다. 역설적으로 전문가일수록 인공지능에게 더 나은 질문을 던지고 생산성의 향상 폭이 크다는 것이다. 법칙마다 매우 짧은 문장으로 되어있지만 내 생각을 뒤흔들기에 충분하다.<br>3. 이 책은 좋은 내용을 가지고 있는 만큼, 좋은 구성을 하고 있다. 각 장마다 끝에는 기억하기, 생각하기, 질문하기 3가지 과정이 있다. 나는 단순히 이 책의 지식을 기억하는 게 아니라, 이 책을 덮고 어떻게 고민하며 실천해야 하는지 안내해주는 듯하다. 누군가는 자신의 진로에 큰 영향을 주는 철학을, 누군가에게는 자신의 업무에 적용해볼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얻을 수 있을 테다. 앞서 말한대로 맨 처음의 24가지 법칙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것도 매우 참신했으며, 중간마다 용어 정리를 첨부하여 굳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기술적인 용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짧은 챕터로 들려주는 AI 이야기는 마치 수업마다 재밌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선생님 같다. 굉장히 우아하고 매끄럽게 쓰여진 교양서다. 우리는 과장된 화려함에 현혹되지 말자.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진실은 따분할 수도 있기에 그의 말에 귀를 기울여봐야 한다.<br>#리뷰어스클럽 #하우투AI #크리스토퍼밈스 #리더스북 #일하는사람을위한AI활용법 #AI리터러시 #AI필독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63/cover150/890130007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56377</link></image></item><item><author>박칼럼</author><category>리뷰</category><title>내 손의 스마트폰보다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우주 페스티벌. - [무한 그 너머로 - 지구와 태양계, 그리고 블랙홀까지 우주를 가로지르는 아찔하고 흥미로운 지적 모험]</title><link>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63730</link><pubDate>Tue, 30 Jun 2026 05: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omisblue/1736373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4921&TPaperId=1736373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1/60/coveroff/89323249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324921&TPaperId=1736373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무한 그 너머로 - 지구와 태양계, 그리고 블랙홀까지 우주를 가로지르는 아찔하고 흥미로운 지적 모험</a><br/>닐 디그래스 타이슨.린지 닉스 워커 지음, 김소정 옮김 / 현암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br>1. 닐 그레이스 타이슨은 칼 세이건 이후 최고의 과학 스토리텔러가 아닐까. 이렇게 아름다운 문체에서 즐길 수 있는 탄탄한 과학의 맛은 쉽게 즐길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천문학을 교양으로 입문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장 권하던 책은 그의 &lt;웰컴 투 더 유니버스&gt;였다. 하지만 이 책이 더 얇아서 더 읽기 좋을지도 모르겠다. 복잡한 수학 공식이나 난해한 학술 용어도 없으니 누구에게나 교양서로 제격일 것이다. 탑건 매버릭에서 주인공이 비행 탈출을 시도할 때 겪게 될 충격이나, 한여름 햇볕 아례 밀폐된 차랑 내부의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일은 거창한 사건이 아니다. 저자는 일상의 눈높이에서 직관적인 비유로 과학을 설명한다. 그의 유쾌함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읽었다.<br>2. 이 책을 읽으며 겸손을 배우는 거 같다. 과학적 겸손이란 표현이 알맞을 거 같다. 우주에 대한 지식을 하나씩 접하다 보니 우주 안에서 먼지나 다름 없는 나의 위치를 자각하게 만든다. 나는 이 메세지가 기억에 남는다. 우주는 인간에게 이해되어야 할 어떠한 의무도 없다. 대부분 우주 공간을 완전히 텅 빈 무의 상태로 생각할 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오해라고 말한다. 인간의 감각적 인식이 지닌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 우주에 가득찬 미지의 암흑 물질과 암흑 물질은 우리가 우주를 이해할 수 있는 첫걸음이다. 지구마저 수조 개의 은하 중 하나의 속하는 미미한 존재일 뿐이다. 우주란 무엇인가란 질문은 어쩌면 삶이란 무엇인가와 비슷한 거 같다. 쉽게 답할 수 없는 너무나도 거대한 무언가를 만나게 되면 겸허함을 가질 수 밖에 없으니.<br>3. 독자가 지루해하지 않도록 매우 정교하고 단계적으로 쓰여진 과학 입문서다. 그동안 난해하다고 생각했던 상대성 이론이나 양자역학도 위트있게 접근한다. 우주를 유영하는 우주 비행사와 지구에 남은 이들의 물리적 노화 속도가 다른 이유는 상대성 이론 때문이다. 영화 &lt;인터스텔라&gt;는 이것을 가족애로 극적으로 표현했던 게 기억난다. 게다가 중간마다 풀 컬러 이미지 자료가 수록되어 있어 우리의 상상력을 더한다.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찍은 은하단 사진은 우주의 아름다움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이 책의 성과는 여기에 있다. 이것은 단순한 텍스트가 아니다. 과학의 정확성이 대중적인 서술을 만나 유쾌하게 질주한다. 거기에서 우리는 우주적 철학을 발견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읽은다면 누구나 천체물리학에 빠지지 않을까.<br>#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무한그너머로 #닐디그래스타이슨 #린지닉스워커 #현암사<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51/60/cover150/89323249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51607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