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12-25
토깽이탐정님^^ 안녕하세요? 토깽이탐정님^^
제 서재에 남겨주신 아주 아주 긴 글 너무너무 황홀하게 잘 읽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근사하게 보내신 것 같아 실은 좀 부러웠습니다.
전 사실 여태껏 교회를 그만두고나선 재밌거나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낸 기억이 없어요. 그저 단촐하게 가족들과 보낸 정도라고나 할까요?
교회가 좋은 건 사실 연말연시랑 수련회로 어디 놀러갈 때 뿐인 것 같아요
이제 곧 2005년인데, 실은 또 한 해가 다가와서 기분좋다는 것 보단
올 한해를 더 성실하게 보내지 못한 것 같아 우울해집니다. 내년엔 그래서
더 열심히 움직이고, 활기차고 명랑하게 살고 싶어요.
글구 내년엔 늦게까지 공부하실 계획이라고 하셨죠? 고3 한 해만큼은
자신에게 후회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고3 때만 부쩍 열심히 해도 고1,2 때 못한 공부 만회한 친구들 몇 몇
봤습니다. 그런 친구들은 꼭 수능에서 기어이 대박이 나거든요.
님도 내년엔 열심히 공부하시고요, 정말 훗날 고3 시절을 돌아봐도 내가
정말 원없이 공부했구나 생각될만큼 열심히 하셔요.
그럼 꼭 좋은 결과 있을껍니다.
아무쪼록 늘 항상 화이팅이구요, 더 많이 행복하시고, 기쁜 2005년 맞이하시길 바래요^^ 글구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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