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보는 법 -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감상자의 안목 땅콩문고
황윤 지음, 손광산 그림 / 유유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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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보는 법 - 황윤

제목을 보면 박물관을 보는 방법에 대한 책일 것 같지만, 우리나라의 박물관의 시작과 일본의 도굴, 일제 시절 수집가들에서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사설 박물관과 근현대 미술 박물관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글이다.

글을 보다보면 눈이 가고 흥미진진한 부분은 호사가들의 입에 오르내릴 만한 소재다. 용문백자 항아리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60여억원에 낙찰된 일, 일제시대 수집가들의 활동 등등. 결국은 재력과 결부된 일이고, ‘결론은 돈‘ 이라는 나의 판단은 내가 이 책의 그 깊숙한 뜻을 파악하지 못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얼핏 생각했을 때 박물관에 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박물관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이면을 보면 박물관은 매우 소중한 장소로 많은 정성이 들어간 곳이다. 그런만큼 박물관을 관람하는 의미에 대해서 내용이 좀더 있었다면 좋겠다.

이제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 가본 적이 없다. 사는 곳 가까이 서촌에 이상의 집과 아라리오 미술관도 있다. 이 책을 읽고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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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 (케이크 에디션)
하야마 아마리 지음, 장은주 옮김 / 예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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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의 결심으로 이렇게 인생이 쉽게 바뀌는가?

일본 소설을 보다보면 ˝나 착한 소설이에요.˝라고 하면서 주구장창 좋은 방향으로만 가는 이야기가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면 위기도 있었을 법한데, 큰 위기가 보이지 않는 비현실적인 전개는 긴장감을 맥없이 떨어뜨렸다.

저자가 그리 했는지 역자가 그리했는지 모르지만 인생에 도움이 될만하다고 나름 생각한 문장에 붉은색으로 표시해 놨다. 하지만 그런 문장을 보는 순간 나도 그렇게 해야겠다는 다짐과 자기 반성보다는 그렇게 행하면 나도 신데렐라가 될 수 있겠냐는 헛헛한 웃웃이 나왔다.

살아 있다는 강렬한 느낌. 죽음을 의식하는 순간부터 느끼는 인생의 의미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겠거니 하지만, 그 방법과 과정은 동의하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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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학로 알라딘에 가니, 역시나 대프니 듀 모리에의 ‘레베카‘와 ‘나의 사촌 레이첼‘이 사라졌다. ‘희생양‘은 종이색이 바랜 감이 있어서인지 남아있었다.

나와 비슷한 독서 취향을 가진 ‘그 분‘은 책의 재질과 품질까지 꼼꼼히 살피는 사람일 것이다!

...아니면 ‘희생양‘을 이미 갖고 있거나.

어쨌든 ‘그 분‘ 덕택에 대프니 듀 모리에에 대한 나의 집착은 사라졌다.

오랜만에 새 소설들이 출간 1년 이내 신간에서 보였다. 대학로 알라딘은 합정이나 신촌, 종로에 비해 들어오는 속도가 1주일 정도 느린 듯하다.

도널드 웨스트레이크의 ‘액스‘, B. A 패리스의 ‘비하인드 도어‘ 등이 눈에 띄었는데, 이미 지난주에 신촌, 합정에서 구매했다.

한동일 변호사의 ‘라틴어 수업‘도 한 권 있었다. 어머니께서 보고 싶다고 하신 터라 지난 주말에 사놨는데, 왜 자꾸 바구니에 넣는지 모르겠다. 본가에 가져가면 못볼까봐?!

잘 참았다...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4부작 중 1,2권도 있었다.
본가에 1권이 있고, 내 방에 2,3권이 있다. 그리고 4권은 온라인 주문 중..
이것도 어머니께서 보고 싶다고 하심..

결국 나폴리 4부작 중 1권을 샀다. 본가에 보내기 전에 다 봐야하니까..
스튜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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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대학로 알라딘에는 나와 비슷한 독서 취향을 가진 사람이 있다. 귀신 같이 내가 구매목록에 넣어둔 책들이 어느 순간 동시에 사라지는 순간이 있으니 말이다.

오늘도 룰루랄라~ 하면서 알라딘에 들어갔으나, 나의 계획은 완전히 틀어졌다.

‘그렇다는 것은, 내가 상대 분에게도 그런 허탈한 느낌을 준 적이 있었겠지.‘ 라는 생각으로 이해를 하고, 다음에 또 언젠가는 그 책이 나올거라고 믿으며 위안을 했다.



근래 대프니 듀 모리에의 책들이 대학로 알라딘에 보이는데, ‘자메이카 여인숙‘, ‘나의 사촌 레이첼‘은 한 일주일 보였다. ‘자메이카 여인숙‘은 오늘 사라졌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녀의 대표작인 ‘레베카‘와 ‘희생양‘ 그리고 단편집인 ‘대프니 듀 모리에‘가 어느순간 나타나 나란히 꽂혀있었다는 사실. 누군가 한꺼번에 파신 모양이다.

고민했다. 아주 심각하게...
이걸 한꺼번에 사서 컬렉션을 시작하는 거야! 대프니 듀 모리에 컬렉션!! 으하하!!
‘5만원이상 구매시 추가 적립금 2천원!‘ 이라는 악마의 속삭임이 내 옆에 맴돌았다.

참았다.
단편집만 샀다. 잘했어. 어차피 금방 다 못 볼거, 볼 책도 집에 쌓여있다...

하지만 내일 보이면 사겠지? 응.. 아마 그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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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북사랑 2018-01-03 23: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누군지 모르는 이와 취향의 일부를 공유하는 느낌...신비하네요
레베카를 너무 어려서 읽어서 전혀 이해를 못했는데, 다른책들도 함께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토큰 2018-01-04 00:28   좋아요 0 | URL
얄라알라북사랑님께서 낭만적으로 묘사해주셔서 저도 신비한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책을 많이도, 깊게도 읽지 못하는 사람인데, 감사의 인사를 받으니.. 황송합니다^^;
 
고백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18
미나토 가나에 지음, 김선영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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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다. 그만큼 후반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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