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읽다 - 중국과 사마천을 공부하는 법 유유 고전강의 3
김영수 지음 / 유유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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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를 소개하는 개괄서. 사기가 어떤 의미에서 훌륭한 역사서인지, 사기를 읽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강의하듯 풀어 설명하고 있다. 간간히 사기 안의 재미있는 고사들을 풀어서 소개하는 것도 소소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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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 읽는 법 - 남녀노소 누구나 땅콩문고
김소영 지음 / 유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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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이가 어떤 길로 가든지 책을 들고 가면 좋겠다. 책만 보면서 가다가는 넘어지기 십상이지만 너무 재미있는 책을 읽을 때면 그것도 괜찮겠다. 책을 옆구리에 끼고 걷다가 쉬면서 읽어도 좋다. 때로는 손에 책이 있다는 걸 잊고 있다가 문득 떠올라서 펼쳐 보아도 좋다. 중요한 것은 언제나 독자인 채로 자라는 것이다. 어린이가 책 읽기를 배우는 것은 어떤 모습으로든 평생 독자가 되기 위함이다. 그러니 어린이도, 어린이를 돕는 어른도 눈을 멀리 두되 마음은 단단히 먹자. 다행히도 우리를 도와줄 어린이책은 친절하고 재미있다. - p.151


여러분은 어릴 적 독서에 대한 기억이 있나요?


제 어머니께서는 학창 시절 책을 많이 보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가 어렸을 때, 제가 공부를 안하고 책을 읽을 때는 몇 시간 동안을 보든 뭐라고 안 하셨습니다. 초등학생 때에는 독서토론 수업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직업을 갖고 월급을 받게 되었을 때, 어머니께서는 “다른 돈은 아껴도, 책 사는 데는 돈을 아끼지 않아도 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책을 읽는 행위, 즉 독서는 무조건적으로 좋다는 무의식적인 세뇌(?)를 어릴 적부터 받았는데 이러한 어머니 덕택에 저는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참 좋아합니다. (솔직히 고백하건데 책을 사는 행위도 좋아하긴 합니다)


사람마다 독서에 대한 기억과 인상은 다르겠지만, 집에 한번도 들춰보지 않은 세계문학전집이 있진 않으셨는지요. 물론 저희 집도 거의 들춰보지 않은 세계문학전집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녀들이 책을 많이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특히나 어린 나이에 스마트 폰을 접하게 되는 요즈음에는 더 그랬으면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부모의 희망만큼 책을 잘 읽지 않습니다. 책을 읽는 재미를 못 느끼고, 또 책 읽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어린이가 책과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책 읽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런데 책을 읽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는 데에서 고개를 갸웃하는 분이 있다. 책은 자연스럽게 읽고 자기 몫의 감상을 간직하면 된다고, 읽는 방법을 배우고 적용하는 게 오히려 감상을 방해한다고 걱정하는 것이다. (중략) 책 읽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이해를 깊게, 감상을 풍요롭게 하는 도구를 얻는 것이지, 유일한 잣대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덧붙여 요즘 세대 어린이에게는 책 말고도, 아니 책보다 재미있는 것이 많다. 스마트폰이며 인터넷, 텔레비전의 즉각적이고 강렬한 재미에 비해 책이 주는 재미와 감동은 모호하고 멀다. 그러면서도 책은 더 많은 수고, 즉 생각을 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책의 힘이 세다. 이런 책의 힘을 믿는 분이라면 더욱 어린이가 책 읽는 방법을 배워 책만이 주는 즐거움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게 도와야 한다. – p.23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책을 고르는 법, 그리고 그림책, 동화책, 역사책, 과학책 등의 여러가지 책을 읽는 방법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마치 어릴적 독서수업을 받던 느낌이랄까요.


실용적인 방법도 좋지만 왜 우리가 아이들이 책과 가깝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우리 모두가 책을 읽는 궁극적인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합니다.


우리가 어린이에게 독서를 가르치는 목표는 당장에 책 몇 권을 이해시키는 것이 아니다. 어린이가 언제나 책을 읽는 사람, 평생 독자가 되게 하는 것이다. 물론 모든 어린이가 열혈 독자가 될 필요가 될 필요는 없다. (중략) 중요한 것은 다만 책을 읽는 것이다. 지식을 키우는 재미, 이야기에 빠지는 재미, 알 듯 말 듯한 감정을 곱씹는 재미로 책 읽기를 이어 갈 수 있으면 된다. – p.10


나는 어린이가 동화책을 읽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공감 능력 키우기’를 든다. 어린이에게 타인과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한 이유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남을 도울 때뿐만 아니라, 자신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남에게 도움을 청하는 데도 ‘공감’에 대한 이해와 믿음이 필요하다는 점을 새삼 짚고 싶다. - p.100


여러분들은 어떤 목적으로 책을 읽나요? 책 읽는 목적에 대한 생각이 없는 채 아이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고 있진 않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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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층
오사 게렌발 지음, 강희진 옮김 / 우리나비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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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은 환경에서 살아왔다는 것에 감사하며, 지옥의 나락에서 내는 용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누구나 그러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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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줄리언 반스 지음, 최세희 옮김 / 다산책방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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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내내 감탄하면서 읽었다.
초반부가 중요한데 번역이 아쉽긴 하다. ‘우리는 허세덩어리였다.‘라는 본문에 맞게 일부러 어려운 단어들을 풀어쓰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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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나의 문방구
구시다 마고이치 지음, 심정명 옮김 / 정은문고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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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에는 보기 힘든 문구들에 대한 글쓴이의 애정이 듬뿍 담긴 에세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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