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스 버티고 시리즈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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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자인 주인공이 자신의 잠재적 취업 경쟁자를 한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 소설. 어느새 그의 범죄현장에서 공범이 되는 느낌과 함께, 그의 범죄에 무심코 동조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나 역시 이번 일을 통해 깨달은 게 있다. 세상이 뭐라하든 끝까지 결연하게 밀고나가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사실. - p.270 


주인공은 자신이 살인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자본주의의 비정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살인을 거듭할수록 더욱 자신을 정당화한다. 하지만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어.‘라는 생각을 가지는 그도 결국 그를 해고한 사회나 마찬가지인 비정한 행위를 하는게 아닐까.

그렇게 기다리는 동안 나는 대량 인원 삭감에 대해 생각해본다. 그것이 직원가족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내 가족은 끄떡없을 거라 믿겄건만. 마저리, 그리고 이제 빌리까지. 어느새 우리 인생까지 엉망이 돼 버렸다. - p.195


시간이 갈수록 그는 주변 불행한 일의 원인으로 사회 탓을 한다. 과연 그의 아들 빌리의 행위 또한 기업의 대량삭감 때문일까?

이 작품은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향해 날선 도끼를 휘두르는 것‘이라기보다는 ‘인간성을 끈을 도끼로 끊어버린 한 사람의 이야기‘로 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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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인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66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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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두 번 연독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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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피아노 연주법
Boris Berman 지음, 김혜선 옮김 /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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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인을 위한 서적이다 보니 어려운 내용이 많습니다. 번역이 미진한 부분이 많은데 2017년 원서 개정에 맞춰 새로운 번역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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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서 책 욕심이 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알라딘에서 2017년 마무리로 낸 통계상 상위 0.1% 구매자, 알라딘 중고서점 대학로 점에 13번째로 많이 구매한 사람. 중고 서점 점원들은 나를 보면 반갑게 인사한다. 심지어 거리에서 만나서 인사를 나누기도.. 직장 동료와 같이 사는 숙소에는 책이 약 1500권 내외로 있는 것 같다. 500권 정도 있는 줄 알았는데, 이 책을 읽고 어림잡아 다시 계산해보았더니 예상의 3배였다.

내 방을 넘어 책이 이중삼중 꽂힌 이케아 책장은 거실을 둘러싸고 있다. 다행히 친구는 책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고, 본인도 요즈음 책을 읽으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기에 별 말은 않는 편이다. (친구가 최근에 읽은 책은 '82년생 김지영'과 '열애를 읽는다' 이다.)

 

친구에게 "읽을 책을 사는게 아니라, 사 놓은 책 중에 읽는 것이다."라는 김영하 작가의 어록을 핑계로 들며 책을 사기 시작했는데, 결국 "역시 집은 커야한다."라는 공통된 결론에 이르렀는데, 장서의 괴로움과 끊을 수 없는 책의 수집욕구가 절충(?)된 결론이다.

일본은 수집가의 나라답게 장서가들도 남다른 것 같다. 책 무게 때문에 실제로 집이 무너진 장서가도 있고 아예 책 때문에 집을 새로 지은 사람도 있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마구 공감하고 미소지을 수 있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 책이다.

 

"전체 수입 가운데 노는 데 쓰는 돈은 야구 관람 정도고 나머지는 거의 책 구입비에 들어가요. 대학 시절에도 학생식당에서 소형 사이즈 밥에 된장국, 60엔짜리 톳 반찬을 하나 정도만 추가해 먹었죠." 책의 엥겔지수가 보통 높은 게 아니다. - p.74

 

"하토리 씨는 술도 안하고, 노름도 안하고, 자나깨나 책만 샀어요. 그분이 자주 가는 오라이도쇼텐 오이리 점장에 따르면 하토리 씨는 매일같이 서점에 와서 매일같이 사간다고 해요." - p.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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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일본의 맛 - 영국 요리 작가의 유머러스한 미각 탐험
마이클 부스 지음, 강혜정 옮김 / 글항아리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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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 서점에서 5만원 구매액을 채우려고 고민하다 선택했던 책이다. 그러나 의외의 재미!! 매우 주관적인, 일본 음식에 대한 좋은 인상을 주려한 느낌의 음식 칼럼이다.
요즈음 방송에는 외국인 친구들이 우리나라 여행기가 인기인데, 우리에겐 당연한 많은 것들이 서양인의 시각에서는 생소하고 흥미로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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