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한 사람의 차지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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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김금희 작가의 《너무 한낮의 연애》를 보다가 중간에 그만 두었던 기억이 있다. 이번 작품집 《오직 한 사람의 차지》는 읽으면서 그 정도의 어려움을 느끼진 않았다. 물론 ‘이 작품들을 통해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가?’는 질문이 계속 머릿속에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 작품에 대해 두가지는 확실히 말할 수 있다. 첫째는 김금희 작가의 문장은 참신하고 눈에 띈다는 것. 읽으면서 계속 되새김질하게 되는 문장들이 있었는데, 특히나 ‘팝콘 터진다’는 표현은 아직도 생각난다.
둘째는 다루고 있는 인간 군상이 예상치 못한, 하지만 있음직한 모습이라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겪어보는 것이 문학의 한가지 기능이라면, 뻔하지 않은 삶을 느껴보는 경험을 하게 만드는 책이란 특별하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읽을 책이 쌓여 있지만 《너무 한낮의 연애》를 다시 읽어보고 싶고, 읽지 못했던 《경애의 마음》 또한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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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문지 에크리
김소연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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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회의적인 시선에서도 주저함이 느껴지는데, 아리송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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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서 한아뿐
정세랑 지음 / 난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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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좀 개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었지만, 독특한 설정, 감칠맛 나는 문장은 이를 모두 무색하게 만든다. 환경주의적 내용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다가 중후반부에 부각되는데, 좋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중심 이동이 크지 않았나 싶다. 여기에다가 달달한 연애 이야기와 죽음에 대한 내용까지, 젊은날 정세랑 작가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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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문구 - 나는 작은 문구들의 힘을 믿는다 아무튼 시리즈 22
김규림 지음 / 위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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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구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는 소박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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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2
켄 키지 지음, 정회성 옮김 / 민음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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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결말의 우화. 이런 고전을 읽고나면 정말 제대로 된 책을 읽었다는 뿌듯함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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