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눈물 머금은 하늘이

밤새 목놓아 울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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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서아빠 2008-06-18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형. 이제 시도 써. 영상도 하더니... 제3탄을 기대할께 (차력같은거)

연두부 2008-06-18 13:36   좋아요 0 | URL
역시 나의 주 특기는 너도 알다시피 다들 인정하는 개그 아니겠니?ㅎㅎㅎ

여울 2008-06-18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타들어가는 갈증
막걸리같은 단비 .....음 이건 개그 시...아니 ㅁ 개구신??? ㅎㅎ

연두부 2008-06-18 13:38   좋아요 0 | URL
울 엄니가 갈증이 심할땐 그냥 막걸리보담은 사이다를 타서 시원하게 마시면 훨 낫다고....아 생각난다...시원한 탁사!!!!
 

만약 내가 선천적인 나의 엇박자 감각과 뻣뻣한 몸에도 불구하고 춤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나는 '탱고'를 배우고 싶다...

그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순전히 알파치노의 '여인의 향기' 를 보고 난 후 부터였을 것이다.

알파치노의 연기도 훌륭했지만, 탱고를 추는 장면에서만 잠깐 나왔을 뿐인데 여배우 역시 너무 인상적이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 여배우의 이름을 찾아 본 적도 있었다.(여배우의 이름은  Gabrielle Anwar)

영화의 마지막,  학교안에서의 격정적인 알파치노의 연설은 왠지 할리우드영화의 공식 같아서 좀 씁쓸했지만...그래도 그 탱고 장면 하나로도 충분히 기억나는 영화였다..

앞을 보지 못하는 노신사..식당에서 처음 만난 젊고 매력적인 여인...격렬하지도 빠르지도 않았지만 알파치노의 리드로 충분했던 세련된 춤...여인의 남자친구가 찾아온 뒤로 아쉬운 눈빛을 뒤로하고 사라져 버리는...

아마 그래서 이 장면이 강렬하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다...구질구질하게 얽히고 설킨 인생사의 풀이보다 처음 만난 남녀의 '춤'자체로서 잊혀지지 않았던 영화...향기라는 것이 시간이 지나면 기억과 달리 사라져 버리는 것일까?  나의 마음 씀도 이처럼 깔끔하면 얼마나 자유로울까...쩝

어느분의 블로그를 방문했다가 뜻밖에도 동영상을 보게 되어 감사한 마음으로 옮겨 놓는다. 

(http://kr.youtube.com/watch?v=dBHhSVJ_S6A)

  안타까운 마음 길....철 없는 집착...그리고 열 감기 같은 신열이 교차하는 요즘 생각의 행로에...

 우연한 인연과 주체 못하는 마음의 끝과, 책임없는 여행같은 삶의 방식이 한 껏 부러웠던 그래서 닮고 싶었던 알파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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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대신 전국 자전거 도로망 구축해야"
[주장] 김영복 자전거사랑 전국연합 서울본부장
  양주승 (igen) 기자


 


▲ 김영복 본부장 "한나라당은 대운하 대신 전국 자전거 도로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자전거사랑전국연합 서울본부장
ⓒ 양주승

 
6월 14일 '부천시 오정구 자전거타기 추진위원회'와 '푸른부천21실천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제6회 자전거 대축제'에 내빈으로 참석한 '자전거사랑 전국연합 서울본부' 김영복 본부장이 축사에서 "한나라당은 대운하 대신 전국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한나라당 출신 홍건표 부천시장을 비롯해 남평우 오정구청장 등 공직자와 한나라당 도·시의원이 대거 참석했는데 김영복 본부장이 "한나라당은 대운하 하지 말고····"라는 말을 하자 한때 객석에는 긴장감이 맴돌았다.

 
김 본부장은 "2006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 국회의원 98명이 자전거촉진의원연맹을 구성하여 10년 계획을 세운 것을 보았다"면서 "지금 한나라당은 집권당으로서 많은 애로를 겪고 있는데 한반도 대운하 하지 말고 전국을 자전거 네트워크화(자전거 도로망 구축) 해야 한다. (이 일에)국민과 자전거 동호인들이 목소리를 내어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해 큰 박수를 받았다.

 
보통 관에서 지원하거나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은 주최측 입맛에 맞게 띄우는 립서비스를 하는 게 관행인데 이날 김 본부장은 자전거 마니아 답게 거침없이 소신을 밝힌 것.

 



▲ 부천오정구자전거대축제 자전거 대축제에 참가한 자전거 마니아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 양주승

 이같은 발언에  홍건표 시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도시의원의 표정은 썩 좋아보이지 않은 반면, 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원 의원 부인 안정숙씨와 자전거 마니아들은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보내 대조를 이뤘다.

 
그는 행사가 끝난 후 기자에게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환경운동 차원에서 사회지도층이 자전거를 타는데 솔선수범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오늘 참석한 내빈들 복장(양복에 넥타이)이 자동차를 타고 온 것 같아 보인다"면서 "이런 행사에 올 땐 자전거를 타고 와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말로만 에너지절약, 환경, 건강을 내세워 자전거를 타야 한다고 말하는 일부 지도층 인사들을 향해 의미 있는 말을 남겼다.

 
또, 그는 "자전거를 타면 건강이 좋아져 국가 의료보험 재정률을 낮출 수 있다. 전 국민 자전거 타기 운동을 위해 국민, 언론, 정치권이 한목소리로 가야 한다"면서 "먼저 언론에서 적극적인 범국민 홍보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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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형의 어머니가 중한 병을 얻어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이야기를 한참 전에 듣고도, 게으른 몸이 움직여 지지 않더니 오늘에서야 수업 휴강을 핑계 삼아 병문안을 갔다 왔다.

마침 오늘부터 본격적인 항암치료를 받으시는 터라, 식당에서 간식을 드시고 계시는 참에 인사를 드렸다.
생각보다 좋아 보이는 어머니 모습에다 여전한 형의 너스레...하지만 한 달여 동안의 병구완으로 형도 좀 야위어 보였다.
의사 말이 무조건 잘 먹어야 된다 했다고, 간식으로 추어탕을 시켜 k형과 여동생이 양쪽에서 꼭 붙어서 이것저것 반찬도 집어주고 가벼운 농담도 주고받는 모습에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순간 주책없이 갑자기 울컥하는 뜨거운 것이 눈가로 나와 급히 감추었다.
왜 그랬을까? 나도 엄마가 아프면 팔짱을 끼고 엄마 숟가락에 반찬을 얻어주고 싶었을까?

문안을 갔지만, 무거운 병 앞에서도 웃음이 가시지 않는 그네들을 보고 있다가 내가 위로 받고 있음을 느꼈다.

 

 

커피 캔 하나씩을 들고 병원을 나와 형에게서 들은 이런 저런 얘기들...
20여년을 이어온 어머니의 불면증 원인이 자신에 있음을 알고도 어찌하지 못했던 일들...
다른 이들처럼 자기 한 몸 건사하느라, 돈 버느라 바빠서 어머니를 제대로 모시지 못한 것도 아니고, 그 잘 난 운동하느라 남들보다 더 챙겨드리지 못했음에 대한 회한...
남들 다 한다는 어머니의 건강검진은 커녕 부족한 단체의 재정을 위해 최근까지 어머니께 번번이 손을 벌렸던 기억들...

 

 

위로도, 가벼운 원망마저도 못하고 담담하게 얘기하는 형의 말만을 한참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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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이름모를 시민이 노래 부르던 아이들에게 핫도그와 물을....아이들 거의 쓰러지고..ㅎㅎㅎ

 

집회만 몇번 참석만에 연두 혼자 부를 수 있게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디카로 동영상을 찍을땐 세로로 하면 안된다는 것을 배우고....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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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2008-06-12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상재형, 좋아, 늘 새로운 미학을 추구하는 군.(희서아빠)
추신: 올만에 목아지를 왼편으로 90도로 돌려봅니다. 왼손도 모자라 이제 목까지 왼편으로...

연두부 2008-06-12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 맞아..우리는 너무 오른쪽으로 와 있었어...쩝...좌편향이 필요할 때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