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우리 그림책 3
장영복 글, 이혜리 그림 / 국민서관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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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은 모든 아이들의 즐거움이자 희망이자.. 또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놀이터이기도 하다. 

그곳에 분수쇼를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코끼리와 가족들이 벌이는 휴가이야기를 담고있다. ㅎ 피곤한 아빠코끼리의 잠도 때로는 가족들에게 큰 기쁨(?)이 되어줄 수도 있다는 '생각의 전환'을 가져다준 재미있는 이야기였다. ^^ 우리 아이 아빠도 주말이면 자기일 하느라(개인 취미생활에 빠져계심-.- ;; )바쁘고, 그 일이 다 끝나면 종일 잠자기바쁜데... 나는 뭐..그렇다쳐도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가. 엄마랑은 평일에 종일 보고 같이 붙어있으면서 노는데, 희귀한 아빠얼굴 아침에 잠깐.저녁에 잠깐보는데 어찌 함께 놀고 싶지 않겠는가...... 

아빠코끼리를 보면서 '평일에 그렇게도 열심히 일했으니, 그도 쉬고도 싶었겠다..'싶은 생각이 들어 이번주말에는 잠을 자도 좀 용서해 주고픈 마음의 아량(?)이 생겨났다. 코끼리의 아주 특별한 특수성으로 여행을 떠날수있었지만, 현실에선 기대하기 힘든일임에도 아이는 우리도 아빠가 잠잘때..멀리 바닷가로 가보자고 말한다. ㅎㅎ 귀여운 녀석~! 

결론적으로, 아빠만 빼고 여름휴가를 오게된 아이들과 엄마코끼리는 즐겁게 논다. 하지만 자꾸 혼자 남아있는 아빠가 생각나고 그리워진다. '아빠도 함께 여기 있으면 더 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았던거였다.  가족이란 그런거다. 누군가 미워지기도 하고 가족간에 별 말도 없고 우리가족은 사이가 별로야..하면서도 없으면 생각나고..뭐하고 있을까 궁금하고. 맛있는게 눈앞에 있으면 함께 나누고싶어 생각나는게 그런 사이가 아닐까 싶다.  가족의 소중함도 함께 깨달을 수 있었던 재미있고 시원한 이야기였다.  

어떻게 집으로 돌아올런지..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유쾌하면서도 아이들의 상상력에 발동을 마구 걸어주는 이 이야기가 참~마음에 든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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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블로프 : 발랄라이카를 연주하고 싶은 생쥐 그림책은 내 친구 11
존 버닝햄 글 그림, 장미란 옮김 / 논장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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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라이카라는 악기는 처음 들어본 악기였다. 하긴, 기타, 피아노, 바이올린,첼로,가야금 외에 그닥 들어본 악기이름도 없다.ㅋ 처음 접하는 악기와 낯선 나라의 그림.. 그림에서 보는바와 같이 기타처럼은 생겼지만, 모양이 세모지고, 줄이 세줄 뿐인 우크라이나의 기타(?)이야기...  아이에게 읽어주던 아이아빠는 "이 책...혹시 우크라이나 민화아니야?" 한다. 그만큼 이 이야기가 친숙하고 자연스럽게 아이들에게 흡수가 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이야기다. 

처음엔, 읽어주기도 너무 벅찼다. 발랄라이카, 트루블로프, 읽다보니, 어떨때, 잘 되다가도 어떨땐, 발음이 새는듯하기도하고. 트루블룰루룰루..발랄랄라카.. 너무 발음이 어려워서 아이 모르게 땀이 삐질-.-;; 나올만큼 벌레렐렐레~ 하면서  읽어주기를 여러날~ 이젠, 자신있게 발랄라이카를 읽으며 트루블로프를 자신있게 읽어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 ㅎ~ 

멋지게 예쁘게 잘 그림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트루블로프만의 색채와 분위기에 빠져든다. 특유의 붉은색이 섞인 강렬함이 꿈을 향한 트루블로프의 의지가 담겨 있는듯도 하고, 우크라이나 라는 나라의 하늘을 보는듯도 하다.  읽으면서 머리속으로 여러가지를 상상하며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쉽게 빠져든다. 또 다른 이유가 아무것도 없이..좋으니까~ 그냥 좋아서 한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그냥 그 자체로 좋으니까..하는거다.  자라면서 되고싶은 것. 하고 싶은것..먹고싶은 것, 가고싶은 곳은..너무 많다. 그리고 조금씩 성장하면서 자꾸 변하고 없어지는것들도 종종 있다. 너무 좋아서 하고 싶은걸 꿈도 꾸고 상상속에서는 그 꿈을 이루는 꿈도 꾼다. 그리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다.

몇번 읽어주던 아이아빠는,  '이 책을 읽다가 부모형제 버리고 떠나는걸 배우는건 아닌가..'하는 염려도 살짝 있었다고한다. 다행히(?)나중에 가족의 품에 돌아오긴 했지만.  

처음에는 그냥 읽는대로 듣고 있다가 내용이 귀에 익숙해지자..이 책에서 처음 접한 (집시,여관,우크라이나 등 ) 단어들의 뜻을 물어보고 호기심을 보였다. 책표지는 까맣고 어두웠지만, 그 안의 꿈을 향한 열정만큼 그 어떤 책보다 뜨거웠던 책이 아니었나 싶다. ㅎ   

기나긴 이야기속에 들어있는 꿈을 향한 적극적인 생쥐의 여정이 인상깊었다. 아이도 귀여운 생쥐 그림이 너무 이쁘다고 말한다. (하나 키우고 싶단다..ㅋㅋ) 스키를 타는 생쥐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 제법 글도 많고 담고 있는 내용도 많았는데, 한동안 이 책을 거의 매일매일 읽어주었을 만큼 아이는 꽤 흥미를 갖고 있었다. 이제 다섯살이면 아직 아기라고... 아이가 갖고 있는 꿈(크면 소방관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우리딸이다. 소방관 아가씨가 꿈  ) 도 언젠가는 또 바뀔텐데..하고 별로 귀담아 듣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고 좀더 구체적으로 꿈을 말하는 아이를 보았다. 허~ 생각보다 책의 영향이 크네~
 

딸   : "엄마, 소방관이 되려면 어떤 공부를 배워야 되요? "
엄마 : "...... "
딸    :"무슨 학교를 가야되요?"
엄마 :"...... "
딸   : "엄마! 소방관은 아저씨만 있는거 아니죠~~여자도 해도 되죠~? " (친구들이 소방관여자는 없다고 했단다..)
엄마  :"어....? 어..그치. "

그러고보니, 엄마는 딸이 되고 싶은 소방관에 대해서 너무 아는게 없었다. 그냥  '또 변할텐데..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아이의 재능이 뭔지 알아내기만 한다면, 잘 키워주리라..생각했던 엄마인데도, 엄마의 속마음엔 '설마..뭐 진짜 되겠어?' 하는 의심의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 딸..미안해.   앞으로 엄마가 관심있게 공부좀 하고 잘 알아놓을께. ^^
꿈을 향한 좋은 길목을 제공해준 트루블로프에게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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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몰라' 하지말고 왜 그런지 말해봐! -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2 베이비 커뮤니케이션
이찬규 지음 / 두산동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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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 먼 숲속나라에 '싫어쟁이,'몰라쟁이'을 모아가둬두는 시러마녀가 살고 있었다...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매우~흥미진진하며 교육적인 효과도 심히 거둬들였습니다. ^^ 지금 다섯살인 우리 아이에게 딱! 필요한 책이기도 했구요.

작년부터 그랬었던 것 같애요. 뭐 생각도 안 해보고.. "싫어~" 엄마가 하는것, 하자는것 모두  :싫어"만을 고집하지요. 쩝..

"왜 그런지 말을 해야 엄마가 네 마음을 알 수 있다" 고 누누히 네 마음속이야기가 듣고 싶다며 설득하길 1여년~ 이제좀 이야기 하겠지.. 이제좀 나아지겠지..했었는데.잘 안되더라구요. 몽몽이의 모습들속에 우리 아이의 모습이 고스란히..들어있어요.
아이도 그걸 아는지.. 도서관에서 빌려온 이주일 내내 꼬박..이 책을 읽어달라고 했어요.
매일읽는건 괜찮은데, 읽은다음 바로 또 읽어달라고 해서 몇번이고 더 읽는건 좀..힘들더라구요. ^^
그래도 어쨌튼, 왜 그런지 속마음을 이야기해야 하는지는 확실히 전달된 것 같애요.
그래서 "싫어"라고 말을 내 뱉었다가도 꼭 말해주네요. 귀여운 친구예요. 하하하... 


지금도 그 어디에선가 시러마녀의 마법에 걸려 "싫어", "몰라"를 외치며 듣는 이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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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 ㄱㄴㄷ 비룡소 창작그림책 8
박은영 글.그림 / 비룡소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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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저자의 <기차ㄱㄴㄷ>은 도서관에서 읽어본적이 있었는데...그닥 흥미를 못 느껴했었다. 어떤 분들은 그것보다는 재미가 못하다고 하신 분들도 있었지만, 이제 막 한글에 관심을 갖고 흥미를 느끼는 아이에게는 꽤 적절하게 들어맞는 책이 아닐까싶다.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그림보다는 조금 세밀하진 않지만, 준영이로 보이는 아이가 ㄱㄴㄷㄹ에 맞춰 편안하게 아이를 맞이한다. 적절한 단어와 그 단어에 맞게 한 두줄 정도의 이야기가 연이어 숨어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니 재미있기도 하다. 어떤 다른 책에서는 좀 억지스럽단 생각이 들기까지도 했었는데, 준영ㄱㄴㄷ은 왠지 친근하기까지하다. 
  
냉장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냉장고 문을 여는 거예요.
냉장고 안에는 항상 맛있는 것이 가득 차 있거든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냉장고 안에는 간장종지같은 작은 그릇과 아이스크림통 딱 세 개의 음식물만이 보인다.
"에게~ 뭐야 조금밖에 안들어있잖아~? "
내가 먼저 발견하지 못한걸 아이는 꼭 나보다 먼저 찾아낸다.
그래도 냉장고에 머리가 들어있는 모습은 이 책을 한결 재미있게 보여주었다.
"어머..이 오빠 좀 봐~ 냉장고에 머리! "
아이는 저보다 키가 더 크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준영이를 오빠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어....그러네? "   


로봇
나는 내 방 청소하는 것을 제일 귀찮아하지요
이다음에 나는 과학자가 되어서 내 방을 청소해 주는 로봇을 꼭 만들 거예요. 

단순히 귀찮아하는것에 그치지 않고 커서 과학자가 되면, 방을 청소해주는 로봇을 만들꺼라는 준영이의 포부가 내 포부인양... 가슴이 괜히 뿌듯~ 뻑적해져 마음이 부자가 된다. 우리아이도 그런 희망을 품을 수 있는 두 날개가 되어주어야지.. ^^; 

ㅎ 마지막 ㅎ을 읽을때면 아이는 쪼르륵 이불 속으로 들어가 부끄러워한다. ㅋㅋ
그도 그럴것이 준영이가 하는 짓중 자기와 닮은 점이 꼭 하나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였을까.
 

휴지
배가 아파 울고 있는 친구들을 치료해 주었어요.
약을 바르고 아주 넓은 휴지 붕대로 감고......
 

엄마에게 이런일로 혼난 적이 생각이 난단다. ㅎ  "친구들이 아픈데 어떻게 해? "
한글에 관심이 있답보니, 스스로 읽을 줄 아는 자는 떠뜸떠뜸 읽어내고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한다.

엄마도 옆에서  "우아~ 잘 읽네?? "
그쯤 에서 그만 뒀어야하는건데..
"이거는..? " ,
"이거는..? "
아이는 모르는지 천장만 쳐다보고. 슬슬 짜증이 나는지.. "그거는 몰라~" 한다. 

아이의 흥미를 공부로 바꿔버리는 이상한 능력이 있는 엄마. 난 참..이상한 능력이 있다. ㅋㅋ
아이의 생각주머니가 커진 것 만으로는 만족이 안되니? 엄마야?  ㅋㄷㅋㄷ  

책을 읽으면 아이도 자라고 엄마도 자라는것 같다.  오늘 한층 더 키가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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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일기 - 1학년 방학일기, 꼬마 책벌레의 깜찍한 상상력 엿보기
박노아 지음 / 골목대장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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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의 일을 일기로 적는것은 재미있다. 밀린걸 쓰는것은 좀 지겹지만.   

개학날이 빨리 왔으면..' 하고 기다려지는 아이, 날씨하나도 그냥 쓰는법이 없는 이 아이에게 여러가지를 배웠다.  도저히 초등학교 1학년생의 일기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아마도 노아의 생각주머니는 상당히 큰 크기일꺼란 생각이...  

이 리뷰를 쓰는 나도 어린시절 꾸준히 일기를 써왔었는데..그래서 엄마는 늘 "크면, 이걸로 책내도 되겠다." 하시면서 좋아하셨던 기억이난다.  그래도 난 이런일기는 초등학교 5학년쯤에 가서야 이런류의 글을 썼던것 같은데, 단순하면서도 그냥 단순한 문장이 아니다.  그림도 예사롭지 않고, 사실묘사와 함께 지은이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일기여서 여간 값진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p20 ... 네 살때 쓴 일기를 보면 글씨도 맞춤법도 이상해서 재미있다. 내가 어른이 되어서 읽어보면 아주 아주 재밌고 웃길것이 분명하다..  단순하게 일어난일만을 쓰는것이 아니라 그때 그때의 느낌을 생동감있게 표현해내는 능력을 가졌다.

p24 바다'라는 제목으로 씌여진 일기에서는 물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갔다..... 바다는 넓고 진흙투성이지만 물고기의 집이다.

p37 만약 이 세상에 하수구가 없다면 바다가 돼서 튜브를 타고 다녀야 된다. (비가많이오는걸보고..이런생각이들었다는..)
 

네 살때부터 일기쓰기를 가르쳐주신 부모님도 놀랍고, 또 그때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는 노아에게선 뭔가 특별함이 느껴지기까지 하다. 우리아이는 다섯살인데, 아직 한글이 온전히 안되는데...ㅎ 부럽기도 하고~  (단지, 한글때문만이 아니라 이런 표현능력이 된다는데에 더~)

'기다리고 기다리던 개학' 내 기억속에 개학은 그리 반가웠던 추억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 너무 개학이 빨리왔으면 좋겠어서. 누군가에게 오늘밤을 사가라고 하고싶다는 생각이 넘 이쁜 ^^ 노아
내가 좀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은, 한나가 선물했다는 공룡알(신비의 공룡알)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인지..그 내용에 대해선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다. 물에 담궈놓으면 점점 커지는알..어떤건지 읽는내내 너무 궁금해졌다.  

일기를 쓰다보면, 간혹..사건이라 불리울만한 일들조차도 일어나지 않은 날이 있다. 한마디로 일기가 쓰기 싫어질때, 가끔씩..(난 좀 자주...) 동시라고 말도 안되는 시를 쓰곤 했다. (지금 읽어보니..아주~ 유치찬란..못봐주겠다. -.- ;;)
그런데, 노아의 간략간략하지만 여러일기들을 옅보고나니, 노아는 동시를 쓸때, 뭔가 시상이 떠올라 쓰지 않았을까...싶은 생각을 들게 한다. 어쩜..그 머리속에 뭐가 들었길래, 감사할줄 마음. 즐기고 노력할줄 아는 아이인것 같다.

그 일기속 중 여러 동시들이 있었는데, 내가 엄마라는 이름으로 있어서 그런가 <엄마>라는 동시시를 읽을때에는  "맞아"하면서 끄덕끄덕...                  
또 '일년 동안 감사한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는게 성인이 된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주기도 했고, '사랑의 매'를 읽으면서 우리아이도 엄마에게 혼날때 이런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에 여러모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 이 책을 읽기전엔 '이걸 보고 우리아이도 일기쓰기를 습관화해서 노아처럼 일기를 잘 쓰는 아이로 키워야지~' 하는 욕심이 앞섰었다. 책을 덮고 난 후의 지금은.. 아이에게 생각하는 연습을 많이 시켜주는것부터 차근히 시작해나가다보면 노아처럼 생각하는 힘도 길러지고 또 여기 일기에서처럼 표현하는 능력도 더 많아지리라..하는 기대도 해본다. ^^  

노아야 네 일기를 옅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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