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샘의 서재 (책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아름답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나니...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2 May 2026 16:47:57 +0900</lastBuildDate><image><title>책샘</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A_013.gif</url><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책샘</description></image><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리 놀이를 담다 - [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 우리 놀이를 담다 (스프링)]</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78712</link><pubDate>Fri, 15 May 2026 20: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787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8765&TPaperId=172787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6/28/coveroff/k5921387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92138765&TPaperId=172787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 우리 놀이를 담다 (스프링)</a><br/>박민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너무나 손재주가 좋던 엄마가 점점 둔해지고 간단버전 레고 미니어처 조각을제대로 완성하지 못하는 것을 보고 꽤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아기자기하고 소녀 취향인 엄마에게 취향 저격필사책과 컬러링북을 선물했더니 반응이 좋았다.정교한 패턴과 세밀한 스케치는 전두엽의 인지 기능과 실행 기능을 활성화하고색칠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눈과 손의 협응 운동은 소뇌와 운동피질을 자극하여미세한 근육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능력이 향상되도록 돕는단다.완성된 작품을 통해 얻는 성취감은 뇌의 긍정적이 정서와 동기 부여에 영향을 미쳐우울감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하니 어버이날 전해드리기에도 좋은 선물이다.일상에 즐거움과 건강을 더하는 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 시리즈를선물받은 엄마도 만족하셔서 기분이 좋았다.<br>이번 시니어 두뇌 건강 컬러링북은 추억이 스며 있는 우리의 놀이 20가지가 담겨 있다.공기놀이, 실뜨기, 딱지치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부럼깨기, 사방치기, 고무줄놀이,말뚝박기, 윷놀이, 투호놀이, 널뛰기, 그네뛰기, 연 날리기, 씨름, 쥐불놀이, 봉산탈춤,줄다리기, 강강술래, 풍물놀이 명절 때 가족들과 함께 했던 추억의 놀이들로 구성되어 있어더욱 정겹게 느껴졌다. 골목길 가득했던 흥을 느끼며 작품 그대로 감상해도 좋고, 스케치 그림을 나만의 개성대로 마음껏 색칠하면서 추억을 더듬어보는 것도 좋았다.미적 감각이 없어 곤란한 경우는 색칠 QR을 통해 쉽게 따라하면 되고,스프링 제본으로 되어 있어 활짝 펼쳐지기 때문에 색칠하기에도 편하다.자주  깜빡 깜빡하는 건망증이 심해져서 치매 걸리면 어쩌나 걱정하시는 엄마에게칠한 그림을 보면서 어릴 때 하고 놀았던 이야기도 함께 하며,추억 여행을 하니 잊고 있었던 옛날 기억을 소환하면서 엄마 기억력이 참 좋다며함께 웃을 수 있어 좋았다. 여러모로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br>#우리놀이를담다  #시니어컬러링북]]></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46/28/cover150/k5921387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462870</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Art♡Life [AI 시대의 사진 - [AI 시대의 사진 - 사진의 오래된 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78451</link><pubDate>Fri, 15 May 2026 17: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7845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164&TPaperId=1727845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27/coveroff/k0621381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8164&TPaperId=1727845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시대의 사진 - 사진의 오래된 미래</a><br/>김경훈 지음 / 북다 / 2026년 04월<br/></td></tr></table><br/><br>과거의 사진이 앨범이나 액자 안에 머물려 극소수에게만 보였던 것과 달리,오늘날의 사진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천, 수백만 명에게 전달될 수 있다.누구나 주머니 속에 고성능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며, 지구 반대편에 사는 사람에게도손쉽게 도달할 수 있는 만국 공용어가 된 사진은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거의 실시간으로 보여주고,공감과 연대를 불러일으키는 순기능을 수행하기도 하고,과장과 거짓을 통해 사실을 왜곡하고 상대를 공격하는 수단이 되어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기도 한다. 사진이 원래 의도와는 무관하게 사회적 논란을 촉발하기도 하는 원인을저자는 21세기에 사진을 20세기의 관점으로 이해하고 바라보기 때문이라고 보았다.사진을 전공하고 사진기자로 20년 이상 일한 기록사진 전문가이자한국인 사진기자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한 로이터 동신 김경훈 기자가 풀어낸AI 시대에 다시 생각해 보는 좋은 사진의 모든 것을 통해 사진의 기록으로서의 가치, 이야기를 전달하는 도구로의 사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거장의 작품이 후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만,카메라 없이 텍스트 프롬프트로 만들어내는 사진은 어딘가 씁쓸하다.한 사진가가 평생에 걸쳐 이룬 스타일과 암묵지를 너무나 쉽게 복제하는,인공지능이 따라 만든 이미지는 오마주라기보다는 기계적 표절이라고 보는저자의 맘이 사진가는 아니지만 충분히 공감이 되었다.사진이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 회화의 시대는 끝났다는 우려가 많았다.물론 사진의 등장으로 인해 역사화의 기록 매체로서의 위상은 무력화되었지만,더 이상 현실을 충실히 재현하는 임무에 몰두할 필요가 없어진 화가들은빛과 색채, 순간의 인상, 주관적 감각과 내면 등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세계를 탐구해 나갔다.사진이 할 수 없는 영역으로 회화가 발전되었듯이,학습을 통한 모방과 짜깁기라는 AI가 하지 못하는 독창적인 작품 세계는 꿋꿋이 살아남을 것이다.인공지능이 손쉽게 사진과 유사한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시대가 되었음에도하나의 장면과 감정이 정확히 맞닿는 찰나의 순간과 마주하기 위해기꺼이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는 것은생산적이고 즐거운 활동을 하려는 인간의 본능이 작용하기 때문이다.사진은 외부 세계를 있는 그대로 재현하는 도구가 아니라사진가의 시선과 해석을 통해 새로운 의미를 생성하는 창조적 매체로 기능하기 때문에기록으로서의 사실성과 예술적 표현으로서의 잠재력을 가진다.포토샵이 주는 안도감이 촬영 현장에서의 치열함을 약화시킨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포토샵이라는 도구를 활용하되 그것이 전부가 아님을 알고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충실하게 담으려고, 그 순간의 추억을 기록하고자 하는 마음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책이었다.<br> #AI시대의사진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27/cover150/k0621381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2759</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마시멜로 이야기 - [마시멜로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76445</link><pubDate>Thu, 14 May 2026 17: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764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635&TPaperId=172764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63/coveroff/k5621366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62136635&TPaperId=172764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시멜로 이야기</a><br/>호아킴 데 포사다.엘런 싱어 지음, 이민희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마시멜로 실험은 인내력 테스트가 아니다.마시멜로의 유혹을 이겨내고 더 큰 보상을 받은 아이들이학교에서 학업 성취도 높고, 사회에 나가서는 사회적 성공 확률도 높았다는 초기 연구는 마시멜로 테스트를 일종의 예언 도구처럼 보이게 했지만,시간이 흐르면서 후속 연구들을 통해 수정되었다.아이가 기다리는 이유가 참을성이 있어서일 수도 있지만,기다리면 보상이 돌아온다는 세계에 대한 믿음 때문일 수도 있다.약속을 지키지 않는 환경을 경험한 아이들은 기다림이 미덕이 아니라 손해이기 때문에합리적으로 기다리지 않는다. 가정 배경과 초기 인지능력 같은 요인들을 고려하면마시멜로 테스트의 장기 예측력은 눈에 띄게 줄어든다.개인의 덕목이 아니라, 개인과 환경이 만다는 지점에 마시멜로 테스트의 결과가 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뇌과학자의 눈으로 볼 때마시멜로 실험은 여전히 흥미롭다고 한다. 자기조절은 결국 뇌가 시간을 다루는 방식과 깊이 연관되기 때문이다.성공은 거창한 결단이 아니라 눈에 띄지 않는 일상의 선택들이 누적된 결과이며,마시멜로를 참는 법이 아니라 유혹을 대면하고 언제 먹을지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이다.보상을 한없이 참아내고 미루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적절한 보상과 장기적인 행복 사이에서삶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이다.우리는 타인을 통제할 수 없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역시 통제할 수 없지만,자기 행동만큼은 통제할 수 있다. 스스로 모범을 보이면 엄청난 영향력과 설득력을 얻게 된다.성공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으려는 일을 기꺼이 한다.보스턴 셀틱스의 전설인 래리 버드 농구 선수는 경기 도중 한 점 차로 앞서거나 뒤질 때 공이 엉뚱한 방향으로 튀는 불상사를 없애기 위해 경기 전 코트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피면서바닥에 결함이 없는지 점검하였다고 한다. 연봉 수백만 달러의 선수가 아무도 하지 않는 일을꿋꿋이 해왔기 때문에 어떤 기술고 특출나게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농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50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매일 자유투를 300개씩 던지며 훈련했고, 매 경기를 첫 경기처럼 뛰었고,기회가 생길 때마다 연습에 진지하게 임한 태도를 본받아야 한다.이미 잘하고 있는 상태에서도 준비를 멈추지 않고,지금의 위치에 안주할 수 있는 순간에도 굳이 더 불편한 선택을 한 것은눈에 띄는 결과가 아니라 아무도 보지 않는 준비의 시간을 한 것이다.성공은 매일 반복되는 사소한 선택들 속에서 조용히 쌓여가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대목이었다.과거에 마시멜로를 먹었는지, 참았는지에 따라 성공이 결정되는 게 아니라내일을 위해 오늘 무엇을 할지가 더 중요한 것이다.성공은 과거나 현재에 달려있지 않고,남들이 안 하는 일을 꿋꿋이 할 때 비로소 시작됨을 잊지 않아야겠다."목표+열정+행동=마음의 평화" 임을 다시 읽은 마시멜로 이야기를 통해다시 한번 떠올리며 당장의 보상에 혈안이 되지 말고우선순위를 재정비해야 함을 명심하게 되었다.매일 크고 작은 선택을 하고 살아가며, 그 선택들이 쌓여결국 내가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무엇을 이루게 되는지까지 결정한다. #마시멜로이야기  #마시멜로실험]]></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63/cover150/k5621366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56371</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이토록 흥미로운 클래식 - [이토록 흥미로운 클래식 - 처음 만나는 클래식, 끝까지 빠져드는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76032</link><pubDate>Thu, 14 May 2026 13:4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760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8787&TPaperId=172760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7/62/coveroff/k0021387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8787&TPaperId=172760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흥미로운 클래식 - 처음 만나는 클래식, 끝까지 빠져드는 이야기</a><br/>송현석 지음 / 링크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클래식 거장들의 이야기 자체도 흥미로운데같은 시대, 전혀 다른 삶을 택한 음악가 30인의 결정적인 순간을라이벌 스토리로 엮어내어서 너무 좋았다.특히 음악가들의 삶을 한 편의 이야기처럼 편안하게 말해주면서QR 코드로 음악을 바로 들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클래식 초보자들에게는 너무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저자가 책을 덮을 때 단순히 이런 작곡가였다는 생각보다그 사람을 직접 만나고 온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글을 쓴 보람을 느낄 것 같다고 했는데, 정말 두 인물의 삶을 나란히 놓고 바라보면서 같은 시대 다른 음악이 만들어진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어서 저자의 의도가 충분히 전달되었다.서양 음악의 법칙과 질서를 완성한 음악의 아버지 바흐와유럽 전역에서 최고의 인기와 명성을 누린 스타 작곡가 음악의 어머니 헨델의이야기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다시 들어도 흥미로웠다.바흐가 신을 바라보며 작곡했다면, 헨델은 사람들을 향해 작곡했다.바흐가 신앙에 의지하여 음악을 만드는 동안, 헨델은 청중의 심장을 울리는 것에 관심이 있었다.바흐가 치밀한 음악적 구조로 신을 드러냈다면, 헨델은 사람들의 가슴을 울려 신의 존재를 알렸다.이성보다는 감성, 논리보다는 감동으로 몰아치는 것이 헨델의 방식이다.바흐의 &lt;마태수난곡&gt;과 헨델의 오라토리오 &lt;메시아&gt;을 비교해 보면모두 신을 찬양하는 음악이지만, 바흐가 신 앞에서 내 모습이 어떤지 돌아보게 만든다면헨델은 신의 위대함에 감동하여 저절로 일어서게 한다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관객이 기립해 박수를 치는 문화가 1743년, &lt;메시아&gt;의 런던 초연에서감동한 조지왕 2세와 관객들이 모두 기립한 데서 비롯된 공연 전통이라고 한다. 신이 인간에게 선사한 완벽한 주크박스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와운명에 맞서 인간의 의지를 음악으로 증명한 혁신적인 작곡가 베토벤의 삶과 음악도인상 깊었다. 집요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베토벤은 매일  꼭 해야만 하는 일을 정해놓고,규칙적으로 순서와 방법을 지킨 것으로 유명하다. 아침마다 커피 원두를 정확히 60알씩 직접 세어서 내려 마셨고,0.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치밀함으로 악보 위 음표 하나하나의 위치를 수십 번 고쳤다.매일매일 자신만의 철저한 규칙 하에 작곡이라는 규칙적인 노동을 했기에,귀가 들리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최고의 걸작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모차르트가 끔찍하게 싫어했던 잘츠부르크가 모차르트의 도시로 재탄생해클래식의 성지가 되어 매년 가장 화려하고 격조 높은 클래식 축제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열리는 걸 보면 참 아이러니하다. 잘츠부르크가 모차르트 테마파크로 불릴 정도로 상업화된 반면,본은 베토벤을 관광 상품으로 소비하지 않는다니 베토벤페스트 본이 참 궁금해졌다. 다른 축제와 달리 단순히 베토벤 음악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베토벤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재즈, 전자음악 등 새롭고 파격적인 시도를 많이 한단다.베토벤이 인류애와 자유를 노래했듯이, 매년 자유, 연대, 기후 위기 등의 특정 주제를 정해음악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니 개인적으로는 거대 자본과 관광객이 몰리는잘츠부르크 페스티벌보다는 베토벤페스트 본이 더 궁금했다.진지한 음악 애호가들을 위한 학구적이고 친밀한 축제에 참여하여 베토벤하우스 홀에서 연주를 들으면 정말 황홀할 것 같다.클래식 거장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어떤 지방에서, 어떤 가정 환경에서 자라는지가 사람의 성향에 참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사계절이 뚜렷하고 기후가 온화한 지중해 항구 도시 페사로에서 태어난 로시니는활기찬 시장과 풍성한 먹거리를 보며 밝은 음악가이자 미식가가 되었다.밝고 유쾌한 음악가 부모님을 둔 로시니의 집은 늘 사람들로 붐볐다. 극장 관계자와 배우, 악기 연주자, 시장 상인들이 수시로 드나들며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동네 사랑방 같은 집에서 성장한 로시니에게 음악은 엄숙한 공부가 아니라 사람들과 어울리며 즐기는 놀이에 가까웠다. 노래를 흉내 내고 장난처럼 선율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음악을 익혀갔던 것이다. 반면에 멘델스존 집안은 독일에서 손꼽히는 명문 가문이었다. 멘델스존 집은 유명 지식인과 예술가들이 드나드는 살롱 문화의 중심지였고, 품위와 교양이 흐르는 공간이자 엄격한 규율이 느껴지는 분위기였다. 안정된 환경에서 차분히 자신의 음악세계를 다듬어나간 멘델스 존은자유로운 낭만보다는 체계와 질서를 중요하게 여겼다. 계획된 생활 속에서 감정을 무작정 드러내기보다 적절하게 다듬는 법을 배워서 그의 음악에서도 순간적인 영감의 폭발보다는 구조와 균형으로 빚어진 정제된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낭만주의 시대의 작곡가이지만 음악이 과장되지 않고 우아한 절제와 빈틈없는 형식미가 돋보이는이유이다.<br>장터에서 시골 악사들의 음악에 맞춰 폴카를 추는 사람들을 보면서 자라난 시골 순정남 드보르자크와사교와 유행의 중심지인 화려한 도시에서 연애 스캔들이 좋았던 도시 카사노바 푸치니 등정말 극과 극인 거장들의 음악을 비교하며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었다.19세기 말 유럽의 도시인들은 겉으로는 예의와 전통을 중시했지만, 속으로는 뜨겁고 자유로운 사랑을 열망했는데 이런 시대적 욕망을 가장 솔직하게 드러냈던사랑의 사냥꾼 푸치니는 여성의 눈물과 사랑의 고통을 먹고 산다고 말할 정도로삶 자체가 화려하고 위태로운 한 편의 오페라였다.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자동차를 산 사람의한 명일 정도로 속도광이어서 짜릿한 스피드에서 삶의 의미를 얻었던 푸치니는삶 자체를 창작의 연료로 사용해서 사랑과 욕망을 터뜨렸다.반면 고향의 흙냄새를 품어 고향 들판과 신앙에서 위안을 찾았던 드로르자크는정직함과 순수함으로 따뜻한 선율을 탄생시켰다. 위대한 음악가 30인의 삶을 라이벌 관계로 알아보니, 사람이 보이고 왜 음악이 이토록 다채로운지 와닿아서 클래식을 이해하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다.<br>#클래식 #클래식거장 #라이벌스토리 #처음만나는클래식 #이토록흥미로운클래식 #음악가30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7/62/cover150/k0021387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76230</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DNA는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 [DNA는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 멘델에서 합성생물학까지, 유전자를 다시 읽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74762</link><pubDate>Wed, 13 May 2026 21: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747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958&TPaperId=172747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7/90/coveroff/k9321379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32137958&TPaperId=172747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DNA는 어떻게 나를 설계하는가? - 멘델에서 합성생물학까지, 유전자를 다시 읽다</a><br/>김훈기 지음, 전방욱 감수 / 동아엠앤비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포스트 게놈 시대, 유전 vs 환경의 오래된 논쟁을 넘어멘델에서 합성유전학까지 유전자로써 인간을 읽어내는 폭넓은 시각으로생명과학의 전체 지도를 그려주는 책이다.생명과학에 흥미가 있는 학생이라면 푹 빠져 읽을 수밖에 없고,이 한 권으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면서도 관심 있을 수밖에 없는유전학 부분을 자연스럽게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도 있어서학생들에게 강추해 주고 싶은 책이었다.한 개체의 탄생은 가장 대표적이거나 가장 건강한 정자와 난자의 수정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다.생명의 시작이 부모의 의지나 설계가 아닌, 수많은 가능성 속에서 일어난무작위적인 결합의 결과라는 것은 중요하다.자녀가 자신의 생물학적 특성을 두고 부모를 원망하거나, 부모가 자녀의 어떤 면에 대해스스로를 탓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것을 기억해야겠다.수정된 후 출생에 이르기까지 약 10개월 동안 우리의 유전자는 다양한 환경에서 후천적으로 형성되며, 출생 시에는 산도를 통과하면서 어머니의 질과 그 주변에 사는 다양한 미생물에 노출되는 미생물 샤워,이후 모유에 포함된 미생물과 영양분에 의해 장내 생태계는 더욱 풍부해진다.장내 미생물은 유전자 수만 따지면 인간 유전자보다 훨씬 많고,면역계, 소화계, 대사 등 인체 건강 유지와 관련된 전 영역에 큰 영향을 미친다.멘델은 자연에 대한 단순한 관찰에 머물지 않고 교배라는 실험적 접근을 시도했다는 점에서유전학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보편적으로 예외 없이 적용되는 원리나 이론을 법칙이라고 하므로,멘델의 발견 내용을 법칙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멘델이 제시한 생물학적 특성과 통계적 수치는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에서  의도적으로 선택돼 도출된 결과였다. 멘델은 논문의 서두에서 실험에 적합한 식물과 형질을특별히 선택했다고 분명시 밝히면서 자신의 발견을 일반화하는 것을 경계했다.멘델은 완두의 생존에 필수적인 형질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명확히 규정되고 관찰이 쉽고 분명히 전달되거나 전혀 전달되지 않는 형질들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처음에는 완두의 15가지 형질을 관찰했지만, 일정한 규칙을 찾아낼 수 있는 7가지 형질로 그 수를 줄였다. 향후 관찰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표현형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예고한 것이라고볼 수 있는데 실제 둥근 완두콩을 현미경으로 보면 약간 주름진 모습이 관찰된다. 과학자들이 인간의 후성유전학 연구에 본격적인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네덜란드 기근 사건 때문이다. 1944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네덜란드는 나치의 봉쇄로 인해극심한 식량난을 겪었고, 임신 중이던 여성들은 하루 권장 칼로리의 30%밖에 섭취하지 못했다.그런데 이 시기에 태어난 아이들을 추적한 결과, 임신 초기 영양실조를 겪은 산모에게서태어난 아이들이 성인이 된 후 비만, 당뇨, 심혈관질환 등 만성질환에 걸린 비율이 높다는특이한 점을 발견한 것이다. 임산부가 겪은 영양실조 시기의 차이, 즉 환경 요인의 차이에 따라유전자의 발현 양상이 변해 특정 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달라진 것이다.일란성쌍둥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 상태, 외모나 성격에서도 미묘한 차이가 나타나는 것 또한타고난 DNA 염기서열 자체가 아니라 삶의 경험과 환경이 유전자 발현을 어떻게 조율하는지가개인별 차이를 낳는다는 점을 알려준다.DNA 메틸화와 히스톤의 변형과 같은 후성유전학적 표식은 한번 생기면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돼 개인의 일생에서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하지만 후성유전학적 표식이 이미 존재하더라도 식습관이나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유전자 발현 양상이 변화할 수 있으므로,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을 위한 새로운 대안적 가능성이 있다.후성유전학의 성과를 두고 다윈이 틀렸고 라마르크가 맞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그렇지 않다. 라마르크는 후천적으로 형성된 물리적 형질 자체가 유전된다고 본 반면,후성유전학에서 다루는 분자 수준에서의 변화는 후손에게 전해져도 길어야 몇 세대를 넘기지 못하며환경이 변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 즉, 후성유전학은 라마르크의 주장을 입증했다기보다오히려 다윈의 자연선택설을 기반으로 유전자 발현 조절이 진화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동일한 유전자를 가진 세포들이라도 배아 발달 초기에 생긴 변이, 세포 분열 과정에서 쌓이는 변화,각기 다른 환경적 영향 등으로 인해 유전체의 구성이 달라질 수 있다. DNA 염기서열이나 후성유전학적 표식이 서로 다른 세포들이 한 사람의 몸 안에서 섞여 존재하는 것을체세포 모자이크 현상이라고 한다. 2023년 미국 국립보건원은 5년간 약 1억 4000만 달러의 예산을투입하는 SMaHT(Somatic Mosaicism Across Human Tissues) 프로젝트를 출범하여,인간의 각 조직별로 체세포 모자이크 현상을 지도화하고 그 결과가 암이나 심혈관 및 신경계 질환과어떤 연관성을 갖는지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후성유전학과 다양한 오믹스 연구가 합쳐져 한 사람의 몸 안에서 발생하는 유전체 변화의 역동성과복잡성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려는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멘델의 유전부터, 영화 가타카에서 예견한 유전자 차별, 우생학, 질병과 웰니스의 애매한 경계,유전체 편집의 최전선 크리스퍼 혁명, 합성생물학까지 흩어진 생명과학 지식을 DNA를 중심으로야무지게 연결할 수 있어 아주 유익했다.#DNA는어떻게나를설계하는가  #유전vs환경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77/90/cover150/k9321379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779069</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발트3국+폴란드 자유여행 - [발트3국 + 폴란드 자유여행 - 지금, 플릭스버스로 떠나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61239</link><pubDate>Wed, 06 May 2026 20: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612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7310&TPaperId=172612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7/22/coveroff/k8421373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7310&TPaperId=172612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발트3국 + 폴란드 자유여행 - 지금, 플릭스버스로 떠나는</a><br/>박승우 지음 / 덕주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한 여행지에서 최소한 2주~3주 정도 일정으로 여행하면서한 곳에서 최소한 1박 내지 2박 이상은 머물러야그곳의 역사, 문화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의 여행 패턴이개인적인 여행 스타일에 적합해서 아주 큰 도움이 되는 여행 가이드북이었다.보통의 여행 가이드북처럼 맛집과 호텔 소개는 생략되어 있지만,저자의 말대로 요즘은 구글맵과 각종 예약 사이트를 검색해서숙소 근처의 식당을 찾아가면 되기 때문에 방문지의 역사와 문화에 초점을 맞춘책이라 개인적으로는 더 도움이 되었다.<br>장롱면허 소유자로서 "유빙"을 주도해 줄 운전자의 스케줄을 맞추려다 보니유럽 여행은 자꾸만 후순위가 되어버렸는데,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부터 폴란드의 옛 수도 크라쿠프까지의 여정을유럽 최대 장거리 국제버스 노선을 운행하는 플릭스버스(FLIXBUS)를 타고 다닌 여행기이기에 뚜벅이 여행자로서 자유여행을 떠날 용기가 조금 더 생기게 되었다.운전자의 피로나 사고 위험, 주차에 대한 걱정 없이 대형버스의 높고 넓은 통창을 통해 보이는 경치를 감상하며 이동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인 것 같다. 북유럽은 너무 물가가 비싸서 여행지 후보에 없었던 터라 잘 몰랐는데,핀란드 헬싱키와 스웨덴 스톡홀름 시내를 짧게나마 돌아볼 수 있는2박 3일짜리 크루즈 페리의 존재도 알게 되어 좋았다.서유럽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동유럽 여행과 북유럽 맛보기 크루즈를 더한 조합은가성비도 꽤 좋았다.  여행 프로그램에서 4월 1일 만우절 하루만 존재하는 우주피스 공화국을 보고리투아니아에 대해 궁금했는데, 리투아니아 전통가옥과 성당이 줄지어 있는 도로를 따라걸을 수 있는 여행 지도 있고 매력적이었다.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이 해체된 후 러시아의 지배를 받게 되면서 2차례의 봉기를 일으켰으나실패하며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1918년 독립 후 독립전쟁의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샤울랴이 언덕에 십자가를 봉헌했는데 2차 세계대전 중 소련이 3차례나 불도저로 철거하려 했다고 한다.수도 빌뉴스에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는 어려워서 리가에서 빌뉴스로 오는 길에 하루 머물며둘러보는 것이 그나마 수월하다고 하는데, 5만여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십자가 언덕은가기 어려워도 한번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폴란드의 현대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이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를 하고한반도에 상륙하려다 일본의 항복과 소련의 침공으로 실패한 일과 비슷한 면을 가지고 있어왠지 모르게 친밀감이 생기는 국가이다. 폴란드 망명 정부가 소련에 앞서 바르샤바를 탈환하지 못하면 소련에게 점령당할 것을 예견하고연합군의 일원으로 치열하게 싸우면서 많은 폴란드인들과 유대인이 희생되었다.격노한 히틀러가 다른 점령지에 대한 본보기로 바르샤바를 완전히 파괴해 지도에서 없애버리라고명령했고, 바르샤바는 폐허가 되어버렸다.종전 후 소련의 위성국가인 폴란드 인민공화국이 세워졌고, 영국에 있던 폴란드 망명정부는소련의 끈질긴 방해로 끝내 연합국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고 국제 정치 질서의 희생양이 되었으나,1989년 폴란드 민주화 운동의 성공으로 폴란드 인민공화국이 해체되었다.다시 복원된 바르샤바의 거리를 천천히 거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를 여유롭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루트를 알게 되어서 좋았다.#해외여행 #자유여행 #발트3국 #폴란드 #플릭스버스 #발트3국폴란드자유여행<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7/22/cover150/k8421373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72255</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한지인생공부 - [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56673</link><pubDate>Mon, 04 May 2026 1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5667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5667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off/k76213745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7459&TPaperId=1725667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한지 인생 공부 - 오만과 냉정 사이, 천하를 가른 심리전</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PASCAL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기원전 209년, 영원의 제국 진나라는 진시황의 사후 혼란이 깊어졌다.진승, 오광의 난으로 타오른 불길이 민심을 흔들자 각지에서 옛 제후국의 후예와 호걸들이 봉기했고수많은 영웅이 역사의 무대에 뛰어들었다. 기원전 179년 여태후 사후 여씨 일족의 몰락과 함께 평온의 시대로 찾아들기까지,30년 남짓한 초한 시대는 단순한 권력 쟁탈의 역사가 아니다.인간의 가장 밑바닥 욕망부터 숭고한 결단까지 항우, 한신, 유방 세 인물의 뚜렷한 심리가 충돌하고 교차하며 운명을 갈라놓은 거대한 인간 실험실이었다.초한지라는 영웅들의 대서사시 속에서 사람을 이기는 법이 아니라 사람을 얻는 법,세 남자의 심리전에서 인생의 법칙을 배울 수 있어 아주 유익한 책이었다.유방은 젊은 시절 한량이라 불리며 국가의 대사를 논할 인물로 전혀 보이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를 얕잡아보면서도 이상하게 그 곁을 떠나지 않았는데,그 이유는 천성적인 친화력과 사람을 보는 눈 때문이었다. 유방은 늘 사람을 잘 썼고 자신보다 똑똑한 인재를 기꺼이 앞세우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윗사람에게는 예를 갖추되 아부하지 않았고, 아랫사람에게는 존중을 보이되 얕보지 않았다. 말투는 능청스럽고 겸손했지만 한번 마음을 먹으면 결단을 내리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허허실실하지만 깊은 사람이라며 사람들은 그를 자연스럽게 신뢰하게 되었다.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신뢰를 쌓는 유방의 인간적인 품성은 혼란과 두려움으로 가득 찼던 진나라 말기의 민생을 끌어당기는 자석으로 작용하여 그를 천하를 얻는 제왕으로 밀어 올렸다.유방이 천하를 얻었으니 마땅히 모든 것은 누릴 자격이 있다며 화려함과 부귀의 극치에 흥분하여궁궐 침탈을 시작하려 할 때 장량은 화려함에 빠져 탐욕을 부린다면 진나라의 폭군과 다를 바가 무엇이 있겠느냐는 단호하게 충언했다. 유방은 장량의 계책을 따라 함양에 들어가 백성을 해야지 않았지만,항우는 뒤이어 함양에 들어와 궁궐을 불태웠다. 항우는 왕실의 재물을 탐했지만 유방은 먼저 들어가 백성의 마음을 얻었다. 항우가 모든 일을 직접 판단하려 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유방은 장량의 말을 단지 전략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이 몰랐던 세상의 질서를 인정하고, 그 공백을 채워줄 사람에게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항우는 능력으로 사람을 재단했고 유방은 마음으로 사람을 품었다. 유방에 가진 덕목은 완벽함이 아니라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여유였다. 그래서 장량은 끝까지 유방 곁을 떠나지 않았고 그 신뢰가 결국 천하를 평정하는 힘이 되었다.결국 천하는 강한 자가 아니라 자신의 귀를 비운 자에게 돌아갔다. 그것이 바로 유방의 진짜 힘, 허심이었다. 부드럽게 사람을 품었고 그 품은 칼보다 강했다. 항우는 전투에서 이기면서도 배신을 당했지만 유방은 전투에서 져도 사람을 잃지 않았다. 유방은 지혜를 담을 준비가 된 비어 있는 그릇이었고, 장량은 그 그릇을 채우는 흐르는 지혜였다. 유방과 장량은 허심과 순리의 조화를 이루어 서로를 완성해 나갔다.서초패왕 항우는 진나라의 중심지인 관중보다는 고향인 초나라로 돌아가고자 하는 회귀 본능이 강했다. 함양은 정복해야 할 대상이었을 뿐 통치하고 발전시켜야 할 내 땅이라는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힘과 무력을 통해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하려는 성향이 더 강했다. 복잡한 정치나 민심 수습보다는 함께 고생한 장병들에게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보상을 나누어 주는 것이 지도자로서의 의리라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항우의 심리는 과거 지향적이었다는 해석이 인상 깊었다. 항우가 진나라에 대한 증오라는 과거의 감정과 개인적 원한을 갖고자 하는 충동, 그리고 시기적절한 만족감에 기반을 두고 있었던 반면 유방의 행동은 미래 지향적인 계산과 통치자로서의 본능에서 비롯되었다. 유방은 자신이 먼저 함양에 입성했지만 항우의 압도적인 군사력 앞에 극도의 위기감을 느꼈다. 함양 궁전에 머문다면 항우에게 천하를 노린다는 명분을 주어 공격당할 것으로 판단하고 궁전을 봉인하고 패상으로 돌아가 항우의 분노를 무마시키고 시간을 벌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계산이었다. 유방에게는 함양이 정복한 전리품이 아니라 앞으로 통치해야 할 영토였던 것이다.홍문연에서 항우가 유방을 죽였다면 천하의 주인은 바뀌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진정한 비극은 유방을 살려준 데 있는 것이 아니라 항우가 충언을 들을 수 없게 된 데 있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미 승리해 도취되어 있던 항우는 이성보다 감정이 앞섰고, 범증의 조언조차 과도한 걱정으로 들었다. 범증은 점점 침묵했고 항우는 점점 고립되어 갔다. 참모의 말이 줄어드는 순간 군주는 자신이 옳다는 착각에 갇히게 된다. 리더십의 본질은 말을 하는 힘이 아니라 듣는 힘에 있는 법이다. 범증의 충언은 항우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조직을 살리기 위한 경고였으나항우는 그 말을 자신의 자존심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였다. 외부의 조언을 모두 적대적인 시선으로 보기 시작하고결국 그의 진영은 내부 불신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항우가 유방을 놓친 날, 그날 항우는 동시에 자신을 잃어가게 된 것이다. 리더가 충언을 막는 순간 조직은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침묵으로 먼저 붕괴됨을역사의 많은 장면에서 발견할 수 있다. 항우는 독단과 자존심으로 길을 닫았고, 유방은 웃음과 여유로 사람의 말을 들었다. 충언을 듣지 않은 자는 몰락하고, 조언을 품은 자는 천하를 얻게 되는 것이다.항우는 유방과 제대로 맞붙은 팽성전투에서 대승했지만,유방이 자신의 능가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분노로 덮었다.승리가 그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존심의 포로로 만들었다. 항우는 힘으로 세상을 다스릴 수 있다고 믿었고, 유방은 패배 속에서 사람의 마음으로도 세상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항우는 공포로 충성을 세웠지만 유방은 신뢰로 조직을 세웠다. 항우의 자존은 적을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유방의 냉정은 자신을 두려워하지 않았다.유방은 자신이 전략에서는 장량에 못 미치고 행정에서는 소화를 당해낼 수 없으며, 전장에서는 한신을 따를 수 없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았다. 유방은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정하며 인재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확장된 자유의 공간에 마련해 주었다. 결국 항우는 자존으로 인해 고립되어 패망했고, 유방은 결핍을 고리로 인재들과 연합하여 승리했다. 한신이 천리 밖에서 전세를 뒤집는 공을 세울 때 그 능력이 자신을 위협할지 두려워 경계하기는 했지만, 겉으로는 제국을 위한 자산으로 인내하며 기다렸다. 단순한 아량이 아니라 타인의 능력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고도의 사회적 지능을 갖춘 것이다. 스스로 권력이 끝에 서기보다 남의 재능이 빛나도록 자리를 내어주는 심리적 성숙함이 유방이 가진 최고의 기술이었다.범증과 장량,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걸었지만 결국 권력이라는 이름의 벽에 다다랐다. 범증은 충성을 다했으나 주군의 마음에 닿지 못했고, 장량은 모든 것을 내다보았으나 권력의 냉기를 피해 스스로 걸어나갔다. 범증은 주군의 결단 부족에 울었고, 장량은 주군의 불안을 먼저 읽었다. 두 사람 모두 리더와 참모의 관계가 언젠가는 균열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리더는 권력을 지키기 위해 의심해야 하고, 참모는 신뢰를 지키기 위해 침묵해야 한다. 그 간극 속에서 신뢰는 서서히 금이 가고 결국 서로의 그림자만이 남는다. 범증의 그림자는 전장에서 쓰러진 충성의 상징이 되었고, 장량의 그림자는 궁 밖으로 사라진 지혜의 흔적이 되었다. 충성과 지략 그 어느 쪽이 더 오래 남는지에 대한 정답은 없다. 그들은 모두 영웅을 만든 자들이었고 그만큼 외로웠을 것이다. 범증과 장량의 관계를 심리학적으로 들여다보면, 그들의 선택은 단순한 충성과 지략의 차이가 아니라 의존과 통제 구조 안에서 갈라진 길이었다고 한다. 범증는 감정적 충신이었고 장량은 전략적 거리를 유지한 인물이었다. 범증은 항우에게 전적으로 자신을 의탁하는 의존형 리더십 관계였다.범증은 주군에게 부모적 대상을 투사했고, 자신이 존재할 이유를 주군의 인정 속에서 찾았다.결국 항우의 결단 부재는 그 투사의 균열을 불러왔고, 충성이라는 이름으로 범증은 서서히자기 존재를 잃어버리게 되었다.반면 장량은 유방을 도왔지만 그에게 기대지 않았다. 권력의 정점에서조차 한걸음 물러서며 자신만의 내적 균형을 유지했다. 권력을 소유하려 하지 않고 조율하는 조율의 고수였다. 장량은 유방의 불안을 감지하자 곧 자신의 그림자를 거두었다. 사람들은 늘 영웅의 얼굴만 기억하지만 초한의 무대에서 승패를 가른 것은 칼끝의 섬광만이 아니었다. 범증과 장량 두 사람의 그림자는 군주의 영광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또 무엇을 읽게 되는지를 알려준다. 범증의 마지막은 배신감으로 얼룩진 분노였고, 장량의 마지막은 세속을 초월한 자유였다. 권력의 정점에서 인간이 택할 수 있는 두 가지 종착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초한지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남긴다."당신은 지금 항우처럼 모든 것을 불사르며 타오르고 있습니까?  아니면 유방처럼 스스로를 낮추어 세상을 담아내고 있습니까?  당신이 지금 한신처럼 망설이고 있다면 그것은 신중함입니까, 아니면 두려움입니까?"초한지 30 년의 역사는 기록 속에 멈췄지만, 내가 주인공이 되어 써 내려갈 인생 초한지는계속되고 있다며, 가장 강한 돌을 가진 자가 아니라 판이 끝날 때까지 자신의 다스리며 묵묵히 이어간 자가 마지막에 기록된다며 인생 공부 제대로 시켜주는 책이다.<br>#인문학 #중국고전  #신간소개 #심리  #철학 #에세이 #사마천 #초한지  #초한지인생공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2/18/cover150/k76213745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21857</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만화로 보는 3분 과학 - [만화로 보는 3분 과학 1 - 서양 고대~중세 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36157</link><pubDate>Fri, 24 Apr 2026 15: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361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639&TPaperId=172361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48/coveroff/k7221376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22137639&TPaperId=172361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만화로 보는 3분 과학 1 - 서양 고대~중세 편</a><br/>닥터베르(이대양) 지음 / 카시오페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과학적 지식을 아는 것보다 과학사와 과학자의 탐구 자세를 아는 것이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만화로 보는 3분 과학 좋았다.약간의 과학적 소양이 있거나 과학에 흥미가 있는 학생에게는교양이 쌓이고 개념이 잡히는,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쉬운 3분 과학사 수업이라 아주 유용할 것 같다.서양 고대~중세 편에는 탈레스, 피타고라스, 히포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에우클레이데스, 아르키메데스, 에라토스테네스, 히파르코스, 프톨레마이오스,코페르니쿠스, 프랜시스 베이컨, 갈릴레오 갈릴레이, 요하네스 케플러 13명의 과학자들의 업적이 정리되어 있다.<br>고대 그리스부터 중세 과학에 이르는 약 2000년의 역사가 주요 과학자를 중심으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너무나 유명해서 익숙한 과학자도 있고, 다소 생소한 과학자도 있기에과학에 흥미가 있는 사람이라면 한 과학자를 알아가는 3분의 시간이 아주 즐겁고 유익하게 느껴질 것 같다.옛날 사람들은 자연현상을 관찰하고 규칙성을 발견했지만,그 원인을 언제나 신에서 찾았었다. 고대 그리스인 중 신에게서 벗어나자연 자체에서 원인과 규칙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등장했고,그 덕분에 조금씩 합리적인 세상으로 바뀌어나갔다.세상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자연에는 일정한 질서가 있는가,왜 어떤 별들은 고정된 자리에서 벗어나 떠돌아다니듯 움직이는가라는 의문에 대한답에 대한 논쟁을 반복하면서 권위가 아닌 근거와 논리가 중요한 세상으로의 도약은인류 역사에서 아주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된다.태양이 사라지면 어둡고 춥기 때문에 일식을 불길한 징조라 생각하고신께 제물을 바치고 제사를 지내던 사람들에게, 일식이 그저 반복되는 자연현상이므로 다음 일식을 예상할 수 있다며 자연법칙을 설명하는 것은 그야말로 혁명적인 사고의 전환을 동반했을 것이다.아르키메데스가 부력의 원리를 깨닫고 발가벗은 채로 유레카를 외치며 목욕탕 밖으로 나갔다든지, 땅에 그린 도형을 밟은 로마군 병사에게내 원을 망치지 마라며 소리쳐서 살해당했다는 잘 알려진 일화는 후세에 각색된 허구일 가능성이 크다며 팩트 체크도 해주며,과학자별 유명 에피소드들도 3분 만화 컷에 다 담아줘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는 혁명적인 발상을 한 코페르니쿠스가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이 1000년 넘게 자리매김한 것은탄탄한 이론도 강력하지만 기독교의 세계관에 가장 잘 어울렸기 때문이라며학계와 종교계의 거센 비판을 받을 것에 대한 우려와 망설임으로출판을 미루다 출판 후 며칠 수에 세상을 떠난 점은,기존 세력과 맞서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실감 나게 하는 대목이었다.지구를 우주의 중심에서 끌어내리고, 인간 중심적 우주관을 근본부터 흔들었기에코페르니쿠스를 근대 과학 혁명의 출발점이라고 평가하는 것이다.코페르니쿠스 이후 과학이 발전한 현재에도 너무나 인간 중심으로 생각해서지구가 위기에 처해있는 건 아닐까라는 반성과 함께고전 역학부터 전자기학까지 우리에게 더 친숙한 과학자들의 이야기가 펼쳐질2권이 무척 기대되는 과학 학습 만화였다.#3분과학사수업 #3분과학 #만화로보는3분과학 #과학핵심개념잡기 #서양고대중세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19/48/cover150/k7221376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194840</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슴도치의 행복 - [고슴도치의 행복]</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26427</link><pubDate>Sun, 19 Apr 2026 19: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2642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7203&TPaperId=1722642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79/coveroff/k3021372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02137203&TPaperId=1722642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슴도치의 행복</a><br/>톤 텔레헨 지음, 김고둥 그림, 유동익 옮김 / arte(아르테)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네덜란드 최고 권위의 테오 테이선상, 오스트리아 청소년 어린이 문학상,평생의 문학 업적을 기리는 콘스탄테인 하위헌스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톤 텔레헨은 어른을 위한 철학 동화 시리즈로 유럽 언론의 극찬과 함께 전 세계 독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작가이다. 고슴도치, 코끼리, 다람쥐 등 숲속 동물들을 통해 현대인의 내면을 잘 그려내고,작고 사소한 이야기 속에서 심오한 진리를 담아내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고슴도치는 자신의 가시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한두 개만 가지고 있으면 좋았을 텐데, 코는 하나고 귀는 두 개만 가지고 있는데 말이야.수십 개의 코가 있다면 너무 많은 냄새를 맡게 되고,수십 개의 귀가 있으면 얼마나 많은 소리를 듣게 될 것인지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뭔가를 걸 수 있게 머리 뒤쪽에 하나, 구멍을 뚫을 수 있게 머리 앞쪽에 하나,이렇게 가시가 두 개만 있어도 충분하고, 더욱 분위기 있고 친절해 보일 텐데 말이다.만일 자신이 다른 존재였다면 단 한 가지, 고슴도치가 되는 것을 원했을 것이라는시를 쓰지만, 자신의 가시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는 고슴도치를 보니 다른 존재가 된다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고 생각하면서도내 모습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겹치면서 동질감이 느껴졌다.매년 봄마다 가시 끝에서 꽃봉오리가 동시에 피어난다면가시가 아니라 꽃만 보이고 향기롭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하는 고슴도치에서 생각이 많아도 너무 많은 나의 모습이 보여 가슴이 찡했다.늘 생각, 생각, 생각, 상상 말곤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이 느껴져자신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생각을 엄격히 금지한다는 표지판을 세우고무언가를 생각했을 땐 그 생각을 잡아서 밖으로 내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가시가 있는 아주 멍청한 생각을 또 반복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br>너무 지친 고슴도치가 자신이 너무 지쳤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하마가 자기 등의 가시에 꽂혀 있다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하고한 발 한 발 휘청이며 숲속을 걷고 있을 때 너무 가슴이 아팠다.땃쥐가 가던 길을 멈추고 놀라서 알려주고서야 하마의 존재를 알아차린 고슴도치는앞뒤로 몸을 털어냈고, 땅에 떨어진 하마는 여전히 잠을 잤다.자신에게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며,다른 누가 자신을 건드리지 않더라도 자신의 삶은 이미 충분히 힘들다며진저리를 치는 고슴도치의 모습이 안쓰러웠다.정말 한 번만 특별한 일을, 모두를 놀라게 하고 아무도 그가 할 수 없다는 걸의심해 본 적 없는 일을 하고 싶어 하는 고슴도치처럼특별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과 동시에 평범한 일상을 꿈꾸기도 하는내 속에 너무 많은 나의 모습을 고슴도치를 통해 바라볼 수 있어 정말 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는 동화였다. 네덜란드 국민작가가 들려주는 어른을 위한 철학동화다웠다. 어쩌면 나는 행복할지도 모른다.지금의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도 나는 나로서 살아가는 것을 원한다는 것을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것 같다.<br>#고슴도치의행복 #톤텔레헨 #어른아이 #철학동화 #고슴도치의소원후속작 #어른을위한철학동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8/79/cover150/k3021372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87915</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삶의 사계절을 지나는 그림책 읽기 - [삶의 사계절을 지나는 그림책 읽기 - 잠시, 그림책에 기대어 쉬기로 했습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22774</link><pubDate>Fri, 17 Apr 2026 16: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2277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7402&TPaperId=1722277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31/coveroff/k8821374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7402&TPaperId=1722277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삶의 사계절을 지나는 그림책 읽기 - 잠시, 그림책에 기대어 쉬기로 했습니다</a><br/>임만옥 지음 / 지콜론북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말보다 그림이 먼저 다가오는 그림책은 긴 설명 없이도 마음의 풍경을 보여준다. 감정을 밀어붙이지 않고 조용히 곁에 머무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자연스럽게 끌어당기기 때문에 그림책은 단순히 아이들의 책이 아니라 오히려 어른이 된 후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전혀 예상하지 못한 감정이 올라오고, 단순한 그림과 짧은 문장 속 여백이 남기는 의미에 반응하게 되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미술치료사이자 심리상담가인 저자는 그림책을 함께 읽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어른들에게도 그림책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lt;히마가 꿀꺽!&gt;에서 새로운 학교에 전학을 간 히영이가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자,상처를 받고 마음의 문을 닫으면서 불쑥 튀어나온 히마가 히영이를 삼킨다.낯선 환경과 친구들의 시선, 새로운 시작 앞에서 긴장하는 건 어른도 아이도 마찬가지이다.설렘과 불안은 같은 마음의 두 얼굴이라고 한다. 기대와 동시에 두려움이 공존하는 순간을 우리는 많이 경험한다.불안은 나를 멈추게 하는 감정이라기보다 잠시 속도를 조절하는 감정에 가깝다. 설렘과 불안이 함께 오는 순간, 지금 내가 느낀 이 불안이 틀린 선택의 증거가 아니라 중요한 선택 앞에 서 있다는 표시일 수 있다. 이 정도로 불안해하다니, 아직 준비가 안 된 게 아닐까 하고 자책해서는 안 된다.때때로 불안 때문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기도 한다.설렘은 우리를 앞으로 끌어당기고 불안한 발걸음을 잠시 멈추게 한다. 이 두 감정이 균형을 이룰 때 우리는 비교적 안전하면서도 용기 있게 움직일 수 있다. 설렘만 앞서면 무모해지기 쉽고 불안만 커지면 한 발짝도 떼기 어렵다. 어느 한쪽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두 감정을 함께 안고 가는 일 이 필요하다.지금 겁이 나서 멈춘 게 아니라 신중해지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완벽한 준비를 기다리기보다 오늘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한 걸음을 내디뎌 보는 것이 중요하다.실패 없이 성장한 사람은 없다. 실패는 우리를 멈추기도 하지만 동시에 삶의 방향을 다시 세우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 실패해도 괜찮다. 부족한 게 아니라 배우고 있는 중이고,지금은 잠시 멈춘 것뿐이라는 생각을 하면 서서히 단단해진다. 지금의 실패가 언젠가는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어 다시 돌아온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서, 조금 더 잘할 수 있을 때 시작하려 하면 시작하기가 어렵다. 조금 더 나은 순간을 기다리며 다음으로 미루기보다 서툰 상태로 내디딘 첫걸음이 나를 만들어 준다는 것을 잊지 않아야겠다.길 잃은 어른들의 사계절을 비추는 그림책을 많이 알게 된 에세이였다.<br>#삶의사계절을지나는그림책읽기  #그림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6/31/cover150/k8821374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63174</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필사, 깊이를 만드는 습관 - [필사, 깊이를 만드는 습관 - 나는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19255</link><pubDate>Wed, 15 Apr 2026 22:2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192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102&TPaperId=172192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68/coveroff/k0221371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22137102&TPaperId=172192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필사, 깊이를 만드는 습관 - 나는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a><br/>김유영 지음 / 북스고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오로지 현재 머무는 곳에서 주인공으로 살기란 여간 어려운 일 이 아니다.내 생각과 마음이 과거에 얽매여 자꾸만 비교하고 조급해지기도 한다.몸은 여기 있어도 마음은 콩밭에 가 있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마음이 행동으로 이어지고 그 행동이 모든 결과로 이어짐을 명심해야 한다는 말을 되뇌며 나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가 반성하게 되었다.영원한 행복이라는 꿈을 온전히 버리면 꿈이 이루어진다고 한다.만족하면 감사하고 행복하며 바라지 않아도 복이 찾아오는 법이다.행복의 가장 큰 장애는 바라는 마음이라는 글귀를 꾹꾹 눌러 필사하며,헛된 욕심을 내려놓자, 평온을 유지하자고 스스로를 토닥토닥하게 되는 필사책이라큰 위안이 되었다. 필사하고도 공간이 많이 남아 사색의 시간, 사유의 질문에좀 길게 답을 적어보기도 하고, 나의 하루를 되돌아보며 감사 일기 3줄 쓰기도 매일 할 수 있어 좋았다.어쩌면 청춘이란 목적지에 도착하지 않은 모든 인생을 뜻하는 말인지도 모르겠다며,모험이 부족하면 좋은 어른이 될 수 없다는 말을 들으니100% 안정추구형인 나로서는 안전해서 이 길을 걷고 있는 것인지,두려워서 다른 길을 피하고 있는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생각이 문제가 아니라 생각에 집착하는 게 문제이고,상황이 문제가 아니라 태도가 문제인 법이다.타인 때문에 힘든 게 아니라 자기 마음 때문에 힘든 것이니,내려놓고 받아들이자고, 나 자신을 살피고 아끼자고 토닥토닥이게 되었다.관심이 있으면 집중하게 되고 집중하게 되면 힘이 생기고,힘이 모이면 현실이 된다. 관심을 두고 행동하면 자신이 원하는 그 무엇을 이루게 된다는데,지금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게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익숙해져서 붙들고있는지 냉철하게 생각을 정리하며 내면을 탄탄히 만들어 나가는 데 필사가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그 어떠한 노력 없이는 어떤 시절과 인연도 봄날이 될 수 없다고 한다.내 인생의 봄을 선물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이니,내 인생의 봄날에 만난 모든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해야겠다.그때의 후회 대신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을 더 사랑하고,내 인생에 봄날을 선물할 마음과 태도를 필사를 통해 기를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필사책  #필사깊이를만드는습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68/cover150/k0221371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6853</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강갑생의 바퀴와 날개2 - [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2]</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18923</link><pubDate>Wed, 15 Apr 2026 20: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189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7706&TPaperId=172189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18/coveroff/k84213770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42137706&TPaperId=172189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2</a><br/>강갑생 지음 / 팜파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교통전문기자가 열차, 항공기, 버스, 지하철, 도로 등과 관련한 궁금증과교통 현안과 정책에 대해 고민한 흔적이 돋보이는 책이었다.별생각 없이 지나쳤던 비행기 창문이 세 번의 추락 끝에 지금과 같은 원형으로 바뀌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어서 신기했다. 초창기에 항공 여행은 부유층의 전유물이었기에 풍경이 잘 보이는 네모 형태로 크게 만들었다가 3번의 추락한 비행기에서 회수한 파편을 조사한 결과, 네모난 창문 모서리에서 시작된 균열이 주변 동체로 퍼져 나간 걸 발견하면서 교체되었단다.승객들이 기압 차이를 느끼지 않도록 여객기 내의 공기 압력을 높여 지상의 기압에 가까운 상태로유지하는 걸 여압이라고 하는데, 문제는 여객기 외부와 내부의 압력 차만큼여객기 동체를 팽창시키려는 힘이 작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팽창하려는 힘이 계속 창문에 집중되면서 당초 창문을 설계할 때 고려했던 힘보다 낮은 힘이 가해져도 부서지는 피로 파괴(fatigue crack)이 생긴 것이다.응력 집중을 최소화해 피로 파괴를 막는 방법은 창문 모서리 부위를 최대한 둥글게 만들어응력이 골고루 분산되도록 하거나, 모서리 부위의 두께를 더 두껍게 하는 것인데연료 소모를 줄이기 위해 동체를 최대한 가볍게 만들어야 하니까 창문을 둥글게 만드는 방식이 채택된 것이라고 한다.장거리 비행 때 기내식 제공이 끝난 후 승객의 편안한 수면을 위해 불을 끄는 경우도 있지만,착륙 때 소등하는 것은 비상시를 대비한 암순응을 위해서라고 한다.암순응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거나 갑자기 정전됐을 때처럼처음에는 잘 보이지 않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차 보이기 시작하는 현상인데,밤에 객실 조명을 밝게 켠 채 착륙하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승객을 급히 밖으로 탈출시켜야 하는데 암순응 현상 때문에 우왕좌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그래서 야간에 착륙할 때 미리 객실 내 조명을 어둡게 해서 암순응을 앞당겨유사시 밖으로 나갔을 때 시야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질 수 있게 된다.비즈니스석이 편하고 좋지만 개발비가 생각보다 더 비싸서 놀랐다.대한항공이 2005년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침대형 좌석을 독자 개발할 때알려진 좌석 설치 비용이 개당 1억 원이었다고 한다.2012년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등석 입구에 여닫이문이 달린오즈 퍼스트 스위트를 도입했는데 개당 제작비만 7억 원이란다.비슷한 시기에 대한항공이 A380에 설치한 일등석인 코스모 스위트는 대당 2억 5천만 원이라니 진짜 억 소리가 났다.조금 차이는 있겠지만, 일등석은 대당 3억 원 이상, 비즈니스 석은 1억 5천만 원,일반석을 700~800만 원 선인 것 같다는데, 아무리 자본주의의 논리이긴 하지만상대적으로 일반석이 너무 열악한 것이 아닌가 싶어 씁쓸했다.고속철 디자인은 소음이나 공력, 저항 등을 따져가며 수정된다고 한다.고속 열차가 터널을 들어가고 나올 때 순간적으로 소음과 진동을 밖으로 뿜어내는미기압파가 강하면 쾅 하는 굉음과 함께 상당한 진동이 생겨 인근 민가에 피해가 크다.일본은 고속선로 인근 민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리 위의 뭉툭한 콧구멍 부분이미기압파를 골고루 분담함으로써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는 오리주둥이 디자인을 했다.그런데 이 모양은 공기저항이 증가해 상대적으로 속도나 에너지 효율 면에서는손해를 본다고 한다. 중국은 땅이 넓고 선로 길이도 워낙 길어서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새 부리 형상을 한 열차가 많다. 낮은 유선형 형태가 바람의 저항을 덜 받아 유리한데,그렇다고 무조건 길다고 해서 좋은 건 아니다. 앞부분이 너무 길어지면 측풍이 약해져주행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터널 진입 때 압력 저항 계수 기준을 충족하도록 설계해서굳이 새 부리 형상을 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안정성이 있고, 터널을 건설할 때상대적으로 넓게 만들어서 터널 소닉붐이 감소했다고 한다.과학과 고민이 어우러진 뜻밖의 교통 상식을 넓힐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0/18/cover150/k84213770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01854</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 - [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18790</link><pubDate>Wed, 15 Apr 2026 19: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187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00&TPaperId=172187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off/k8621371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62137100&TPaperId=172187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토록 시적인 과학, 당신을 위한 최소한의 우주</a><br/>우주플리즈 지음 / 모티브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lt;우주플리즈&gt;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우주 과학 콘텐츠 크리에이터가지구라는 작은 점에서 출발해 우주의 끝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이야기를 통해세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우주 교양서였다.공간지각 능력이 다소 부족하여 우주는 너무 방대하여 감이 오지 않았는데,친근하게 태양을 축구공 크기로 줄여 서울 광화문 광장 한가운데에 놓아두고, 0.77mm 수성은 9.15m 지점에, 1.9mm 금성을 17m 지점에,23m 떨어진 위치에 2mm 참깨 만한 지구를, 지구에서 6cm 떨어진 위치에 0.55mm 달을,천왕성은 454m 떨어진 세종문화회관 앞에, 해왕성은 712m 떨어진 광화문 빌딩 앞에놓아서 보여주니 그 상대적인 위치를 알려주니태양계가 행성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에 아니라는 것이 확 와닿았다.현재 천문학자들의 관측 결과에 따르면 우주에는 우리 은하와 같은 거대한 은하가 최소 2조개 이상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기가 막힌 숫자가빛이 도달해 우리가 볼 수 있은 관측 가능한 우주 안에서만 조심스럽게 계산한 값일 뿐이란다.우주 전체를 놓고 보면 우리 은하조차 2조 개의 모래알 중 하나에 불과하니우주는 정말이지 크기를 가늠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 같다.관측 가능한 우주의 크기조차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정보의 축적이 아니라 '내가 지금 이 거대한 어둠 속 어디쯤 서 있는가'를 자각하는 겸허한 감각이라는 말에 희망을 갖고 책을 계속 읽어나갈 수 있었다.우주에서 무언가를 본다는 것은, 그것이 지금 그곳에 존재한다는 뜻이 아니라아득히 먼 과거에 그곳을 출발한 빛이 우주의 캄캄한 바다를 건너이제서야 내 눈동자에 닿았다는 뜻이다.빛이 아무리 빠르다 한들 우주를 가로지르려면 결국 시간을 지불해야만 한다.멀리 있는 천체일수록 더 오래되고 낡은 빛을 보내온다.그래서 우주를 관측한다는 것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숭고한 발굴 작업과 비슷하다.과거에 달에 가고자 한 것이 인간 한계의 증명이었다면, 지금은 우주로 더욱 깊이 나아가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정거장이 달이기 때문에일회성 방문이 아니라 베이스캠프를 짓겠다는 야심 찬 계획하에 진행되고 있다.단순한 시험장을 넘어 심우주 탐사를 위한 주유소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달의 극지방 크레이터 깊숙한 곳에 엄청난 양의 얼음을 녹이면 우주비행사의 식수가 되고,이를 분해하면 생존을 위한 산소와 로켓의 연료인 수소를 얻을 수 있다.지구의 무거운 중력을 뚫고 연료를 실어 나를 필요 없이, 달에서 직접 연료를 채워화성으로 향하는 전초기지를 세울 수 있다.달은 인간에게 허락된 첫 번째 우주의 경계선이라고 하니,밤 하늘의 달이 달리 보였다. 미국과 러시아의 자존심 싸움으로 시작된 화성 탐사는 이제 유럽, 인도, 중국, 아랍에미리트까지 가세한 전 인류의 거대한 호기심이 되었다.붉고 메마른 행성에 이토록 집착하는 이유는 인간이 실제로 두 발로 딛고 개척할 수 있는가장 현실적인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금성은 460도의 열기와 90배의 기압으로 인안을 1시간 안에 으스러뜨리는 지옥이고,거대한 목성과 토성은 애초에 밟고 설 단단한 땅조차 없는 가스 덩어리이다.천왕성과 해왕성은 태양에서 너무 멀어 모든 것이 얼어붙은 빙점이다.화성은 춥고 산소가 없지만, 인간의 과학과 의지로 어떻게든 버텨볼 수 있는 벼랑 끝의 경계선 위에 놓여 있어 제2의 요람으로 삼을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상상하게 만드는 유일한 행성이다. 하루가 24시간 39분, 자전축이 25도 기울어져 있어 지구와 거의 흡사하여 완전히 낯설고 무질서한 외계가 아니라, 지구의 모습을 어느 정도겹쳐볼 수 있는 친숙한 행성이기에 인류가 다행성 문명으로 나아가기 위한미래의 약속의 땅이 되었다. 하지만 화성의 얼어붙은 계곡을 탐사하고 척박한 모래바람을맨몸으로 견뎌내는 상상을 하다 보면, 결국 우리는 푸른 지구를 다정하게 껴안고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함을 깨닫게 된다.과학자들이 지구를 닮은 행성을 찾는 진짜 이유는 외계 생명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지구라는 이 기막힌 우연을 납득하기 위해서임을,우리가 살아 숨 쉬는 이 작은 요람이 얼마나 기적처럼 빚어진 것인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라는것을 알게 되니 우주 속의 지구가 더욱 소중하게 여겨졌다.#우주플리즈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48/cover150/k8621371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4883</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다만 너이기 때문에 - [다만 너이기 때문에]</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15981</link><pubDate>Tue, 14 Apr 2026 12: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159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903&TPaperId=172159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39/coveroff/k46213790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7903&TPaperId=172159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다만 너이기 때문에</a><br/>나태주 지음, 김예원 엮음 / 니들북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나태주 시인의 인생 시집 마지막 시리즈는 마흔 인생을 사는 이들을 위한 것이다.청소년과 청춘을 위해 엄선된 시들도 힘이 되었지만, 마흔 인생을 위한 시들은 더 힘이 되었다.저성장, 저고용 시대에서 부모 세대보다 처음으로 가난한 세대가 된 80년대생이고달프고 힘겹게 생활하고 있는데, 본래 인생의 마흔이 유달리 고달픈 시기라고 한다.자기 성장과 완성이 반복되는 것이 인생인데, 부모와 자녀를 동시에 부양하며자신의 모습을 잃고 살아가다 보니 쉽게 지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나태주 시인의 시가 큰 위안이 되었다.이번 시화집에는 프랑스의 신인상주의 화가 앙리 마르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어,아주 섬세하고 화려한 듯 목가적이고, 사랑이 풍부하게 느껴지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조르주 쇠라와는 다소 다른 점묘법이 밝고 아름답게, 화려하면서도 고즈넉한 독특한 풍광이 펼쳐져서 마음의 쉼이 되어서 특히나 도움이 되었다.옷장 속에 들어 있는 새로운 옷 예쁜 옷, 잔칫날 간다고 결혼식장 갈 때 입는다고 아끼지 말라고,그러다 철 지나면 헌 옷 된다는 시인의 말에 피식 웃음이 났다.진짜 아끼다 똥 되는 경험을 안 해본 것도 아닌데, 왜 그리 아끼고 사는지 반성하게 되었다.마음속에 들어 있는 사랑스러운 마음, 그리운 마음, 정말로 좋은 사람 생기면 준다고 아끼지 말라고,그러다가 마음의 물기 마르면 노인이 된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좋은 옷 있으면 생각날 때 입고, 좋은 음식 있으면 먹고 싶을 때 먹고,좋은 음악 있으면 듣고 싶을 때 듣고, 좋은 사람 있으면 마음속에 숨겨두지 말고마음껏 좋아하고 마음껏 그리워해야 후회하지 않는 법.얼굴 붉힐 일이 생기던, 눈물 글썽일 일 있다 한들 무슨 대수냐는 시인의 말이 마음에 콕 박혔다.세상의 모든 것들은 바라보다 주는 사람의 것이다.바라보는 사람이 주인이다. 나아가 생각해 주는 사람의 것이며 사랑해 주는 사람의 것이라는시인의 말이 공감되었다. 어느 날 한 나무를 정하여 정성껏 그 나무를 바라보면그 나무도 나를 바라볼 것이며 점점 나의 것이 될 것이다.그 나무가 나를 사랑해 주기 시작할 것이다. 산을 바라보고, 들을 바라보고 가슴에 품으면 그 모든 것들이 나의 것이 될 것이니밤하늘의 별들을 우러러보고 그리워해, 그 별도 나를 바라보고 사랑해 주게 온 세상을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고,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했으니오늘을 믿고 기대한 것처럼 내일을 또 믿고 기대하라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보듬어 껴안아 주라는 시인의 말에 코 끝이 찡해졌다. 조금씩 모자라거나 비뚤어진 구석이 있다면내일 다시 하거나 내일 다시 고쳐서 하면 되니,작은 성공을 슬퍼하거나 그것을 빌미 삼아 스스로를 나무라거나 힘들게 하지 말라고,오늘도 많은 일들과 만났고 견딜 수 없는 일들까지 견뎠다고,오늘로 충분하니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라는 말이 참 고마웠다.오늘 하루 실패한 것 같아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고 자기 자신이 밉고 싫어질 때, 너무 많이 미워하지 말라고, 세상일이란 인간의 길이란 그 무엇 하나도 저절로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걸,여러 가지 일들이 서로 만나고 엉켜서 그리된 것이니,오늘의 화는 오늘에서 마무리하라고,내일은 새로운 날 새로 태어나는 날이니 내일 웃는 얼굴로 하루를 시작하는지혜로운 사람이 되라고 토닥토닥해주는 시인의 문장이 힘이 되었다.<br>#다만너이기때문에 #나태주 #인생시집 #시와예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6/39/cover150/k46213790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63953</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길을 잃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 [길을 잃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 괴테의 인생 조언]</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12680</link><pubDate>Sun, 12 Apr 2026 21: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126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6924&TPaperId=172126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28/coveroff/k46213692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62136924&TPaperId=172126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길을 잃어도 걸음을 멈추지 않는다 - 괴테의 인생 조언</a><br/>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지선 편저 / 이너북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인간의 성장과 선택을 평생에 걸쳐 탐구했던 괴테의 인생조언은 한 문장 한 문장이 모두 도움이 되었다. 괴테는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라고 말했다. 그 방황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 안에서 스스로를 형성하면 된다고 했다. 괴테의 명언 232를 곰곰이 다시 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길을 잃어도 괜찮다고, 다만 걸음을 멈추지는 말라는 괴테의 인생 조언을다시 마음에 되뇌어보니, 지친 발걸음을 다시 뗄 수가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지혜로운 사람은 불만 때문에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지금의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할 수 있는 선택을 찾는다. 받아들인다는 것은 포기나 체념이 아니라, 정확한 출발점을 세우는 일이다. 현실을 인정할 때 비로소 방향이 보이고, 방향을 제대로 찾을 때 비로소 움직일 수 있다. 변화를 만드는 힘은 언제나 있는 그대로의 나와 상황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됨을 잊지 말아야 한다. 타인의 평가나 분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에게 집중해서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야 한다. 남의 기준이 아닌 나만의 기준으로 살아갈 때 우리는 누구보다 자유롭고 강해지기 때문이다.경멸할 만한 사람은 사실 적으로 대할 가치조차 없다는 말은 많은 생각에 잠기게 만들었다. 적을 미워하는 데 감정을 소모하면 판단이 흐려지고, 결국 스스로만 소모하게 된다. 그러나 적의 강점을 인정하는 순간 배울 것은 배우고 활용할 것을 활용하는 여유가 생긴다. 그 여유가 바로 결정적 우위를 만드는 힘이라고 한다. 적을 미워하지 않는 태도는 약함이 아니라 강함의 표시이다. 미움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우리는 더 넓은 시야로 삶을 바라볼 수 있는데,실천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평지에 있을 때와 산 정상에 있을 때, 얼어붙은 강 위에 있을 때 세상은 각각 다르게 보인다. 같은 세상에 살더라도 사람들이 전혀 다른 느낌을 받는 이유는 서있는 자리, 겪어온 환경, 바라보는 방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특정한 입장에 있으면 다른 입장보다 더 잘 보이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입장이 더 옳다는 뜻은 아니다. 누군가의 의견이 다르면 누가 맞는지를 판단하려고 하는데, 삶의 관점에서는 맞고 틀림 보다 어디를 보고 있는지, 방향이 더 중요한 경우가 많다. 내가 지금 어떤 자리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알고 있을 때,타인의 시점도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고, 한 걸음 옮겨 전혀 다른 풍경을 바라볼 용기도 낼 수 있는 법이다. 시점이 달라지는 순간 나의 세상도 함께 달라진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생각만으로는 아무 소용이 없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는 행동으로 드러난다. 스스로의 의무를 다하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현명한 사람은 말과 이념보다 행동을 보고 사람을 판단한다. 그 사람의 생활 자체가 그 사람의 성격이다. 말로는 누구나 이상을 말할 수 있지만 실제 삶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 모습을 보면그 사람의 진정한 모습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생각과 의지를 확인하고 싶다며 사소한 일이라도 책임을 다하며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행동은 삶의 증거이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가장 명백한 기준이 된다.관대해지려면 나이를 먹으면 된다는 말이 있다.나이가 들면 그 어떤 잘못을 봐도 모두 자신이 저지를 뻔했던 것들이기 때문에 용서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젊었을 때 노인의 장점을 알아채는 것,노인이 돼서 청년의 장점을 유지하는 것, 이 두 가지는 모두 힘든 일이다. 젊은 시절에는 경험에서 오는 지혜를, 나이 든 시절에는 청년의 열정과 가능성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 둘을 균형 있게 지켜갈 때 진정으로 멋지게 나이 들 수 있다. 성숙과 관대함을 배우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며 삶을 더욱 풍요롭게 나이 들고 싶다.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시간이 흐르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나이는 도전의 장애물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위한 또 하나의 기회라는괴테의 인생 조언을 새겨들어 멋지게 나이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길을잃어도걸음을멈추지않는다  #괴테  #인생조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6/28/cover150/k46213692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62871</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Horrible Science - [Horrible Science - Bones and Body Bits: 처음 만나는 과학 영어 수업 (생명과학) - 스콜라스틱×윌북 영어 원서 리딩 프로젝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09012</link><pubDate>Fri, 10 Apr 2026 20: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090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7785&TPaperId=172090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2/14/coveroff/k3721377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72137785&TPaperId=172090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Horrible Science - Bones and Body Bits: 처음 만나는 과학 영어 수업 (생명과학) - 스콜라스틱×윌북 영어 원서 리딩 프로젝트</a><br/>닉 아놀드.지소철 지음, 토니 드 솔스 그림 / 윌북주니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lt;Horrible Science&gt; 시리즈는 미국 선생님들이 가장 신뢰하는 교육 브랜드 스콜라스틱의 세계적 베스트셀러로 &lt;앗, 시리즈&gt;로 번역되어 2000만 부 이상 판매되었다.이과형 인재를 위한 영어 원서로 알려져 널리 읽히고 있어 그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이 책은 비영어권 학습자를 위해 영어 리딩에 도움이 되도록 새롭게 구성되어 있다. 영어 학습에 최적화한 특별한 구성과 해설을 담았고, 개정 교육과정에 맞춘 최신 과학 용어와 필수 개념까지 정리되어 있어영어라는 그릇에 과학의 재미를 수북이 올렸다는 자부심이 전해졌다.원서의 원문과 그림을 100% 수록하고 중요한 과학 용어와 문장에는 친절한 설명을 달아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영어 실력 못지않게, 과학 지식이 쌓이는 구조라서 마음에 들었다.특히 단순한 과학 지식이 아니라 정말 그 분야의 중요한 과학사 한 장면부터 꼼꼼히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압축되고 꼭 필요한 삽화를 쏙쏙 뽑아놓은 재미있는 일반생물학 교재처럼 느껴졌다. <br>&lt;Blood Bones and Body Bits&gt;는 특히나 처음 만나는 과학 영어 수업으로 정말 좋은 것 같다.인체와 관련되어 있다 보니 아이들이 흥미로워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잘 안다고 착각하지만 의외로 내 몸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고 있지 않음을 스스로 깨닫게 되면궁금해서 스스로 책에 몰입하게 되는 효과도 있었다. 100% 영어로 쓰인 원문을 한 챕터씩 읽으며 형광펜 표시가 된 단어나 밑줄 그은 문장을 눈여겨본다. 기억해 두면 좋은 과학 용어와 과학적인 내용을 담은 문장이 표시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다. 기초 지식이 없으면 뭐가 군더더기이고 뭐가 핵심인지를 구별 못해서 시간 낭비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표시되어 있고, 영어 원문을 먼저 읽고 정리할 수 있게 체계적으로 짜여 있어 좋았다. 어원 기반 학습을 하니 하나만 익혀도 응용할 수 있는 점도 영어 학습에 큰 도움이 된다. 쉽게 풀어쓴 해석을 읽으면서 단어의 어원과 사용법, 문장의 구조와 해석문을 확인하니정말 다음 챕터도 기대가 되며 자신감이 붙기 시작하는 것이 느껴졌다. 처음에는 한 장 넘기기가 힘들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읽다 보면 점점 책장 넘어가는 속도가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어 과학과 영어 실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HorribleScience #과학영어수업 #과학원서 #이과뇌깨우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2/14/cover150/k3721377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21446</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 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것인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07004</link><pubDate>Thu, 09 Apr 2026 20: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070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7109&TPaperId=172070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19/coveroff/k45213710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52137109&TPaperId=172070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 - 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것인가</a><br/>호세 카를로스 루이스 지음, 김유경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스페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가 제한하는 삶의 처방전, 우아한 사고를 위한 철학이라는제목에 끌렸다. 지나친 자기 계발과 불안, 집중력 부족은 정신적 빈곤의 증상이라고 하니 뜨끔해서어떻게 정신적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행복을 에우다이모니아, 즉 좋은 영혼으로 여겼단다.덕을 갖추는 것, 윤리가 행복과 좋은 삶을 이루는 데 필수적 요소였다는 뜻이다. 타자는 항상 존재했고 중요한 핵심 요소였다. 대중이나 지식인 모두 잘 살고 잘 행동하는 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선과 행복은 덕 있는 행동 속에서 하나가 되었고, 여기에는 타자의 존재가 반드시 포함되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은 모든 인간이 추구하는 목표이지만 인간이 본래 사회적인 존재라는 점에서 이는 단순히 개인적 목표가 아니라 사회적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라고 했다. 공동체인 폴리스의 선은 항상 개인의 삶보다 상위에 있는 것으로 여겨졌다.더 높은 차원의 선이자 더 높은 차원의 행복이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선을 이루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한민족과 도시 전체를 위해 선을 이루는 것이 훨씬 더 아름답고 신성하다고 여겼다. 도덕과 행복의 통합, 개인과 집단 간의 깊은 연결은 다양한 핵심 범주의 축을 세우는 기반이었고, 시민들의 사고방식과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는 법을 존중하고 덕을 실천하는 행동을 위해 기꺼이 자기 목숨까지도 희생했다. 그런데 이제는 행복한 미덕의 연결이 사라졌고 집단이 개인보다 우선한다는 가치는 점점 악마화되고 있다. 더불어 우리는 타자라는 개념이 점차 도구화되는 과정도 목격하고 있다. 정신적 빈곤에 처한 주체의 정체성은 타인의 범주까지 집어삼켜 버린다. 타자는 상호보완적인 존재로 나타날 때만 주체에게 영양분이 된다. 타자가 미끼를 물도록 자극하고 깨기 위해 자신을 과시하는 자의 전시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좋아요'를 받기 위해 진짜처럼 꾸며 유혹하거나 속이는 사람들이 성공한다. 타자에 관심이나 좋아요를 받으면 기쁨을 제대로 누릴 틈도 없이 즉시 그것을 삼켜 버린다.보여주기식 행복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우아한 나만의 행복을 만들어 갈 수 있을지곰곰이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었다. 우아한 사람은 예의 바르고 정중해서 타인을 함부로 대하거나 소홀히 여기지 않는다. 예의는 타인에게 보이는 관심과 존중, 애정의 표현으로 대화의 분위기를 편안하고 즐겁게 만든다.예의 바른 사람은 아첨이나 아부 없이도 상냥할 수 있다. 상냥한 사람은 누구나 두려움 없이 말을 걸 수 있는 편안함과 신뢰를 주기 때문이다. 이는 하이퍼모던 주체와 뚜렷이 대비되는 특징 중 하나다. 하이퍼모던 주체 앞에서는 말과 행동 모두 각별히 조심해야 하는데,늘 상대의 반응을 의심스러운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다. 하이퍼모던 주체는 다소 무례하며 자신에게 이익이 걸려 있을 때만 상냥하고,상대방이 존경이나 찬사를 나타낼 때만 친절하게 대한다. 그러나 우아한 사람은 우월 의식이 없으며, 그 바탕에는 예의가 깔려 있다. 상대가 내 편인지 아닌지, 나와 의견이 같은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 우아함은 대화 분위기를 조화롭게 만들기 위해 상황을 적절하게 읽고 해석한다. 필요한 순간에 어떤 문제를 단정 짓기보다는 자신이나 타인의 수정 가능성을 열어둔다. 우아한 주체는 단정하다. 단정함이란 호기심과 청결함을 바탕으로 자신을 단장하고 정리하는 것이다. 우아한 주체는 세심한 사람으로 호기심이 많고 세부사항에 주의를 기울이기를 좋아한다. 정신적으로 빈곤한 사람들처럼 최신 정보를 쫓아 헤드라인과 해시태그, 트렌드에 굶주리듯 매달리지 않는다. 우아한 사람의 직접 욕구는 단순히 유행이나 시류에 따르지 않고 더 본질적인 현실에 기반을 한다. 자신의 호기심을 정돈할 줄 알고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관계없이 대화에 초점을 피상적인 일화에서 본질적인 범주로 옮기는 능력이 있다.모든 구석과 공간, 물건, 옷차림, 생각, 태도 의견 등을 세세히 살펴볼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분함과 평온함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끝없는 불안과 혼란 속에서 살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과도한 활동과 끊임없는 자극에 몰입하는 하이퍼모던 주체로서 살 것인가, 우아한 삶의 주체가 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책이었다.#우아한사고를위한철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73/19/cover150/k45213710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731934</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아이들이 쉬는 숨 - [아이들이 쉬는 숨 - 공기, 물, 햇빛이 우리를 아프게 할 때]</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06903</link><pubDate>Thu, 09 Apr 2026 2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069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089&TPaperId=172069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0/40/coveroff/896596808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089&TPaperId=172069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이들이 쉬는 숨 - 공기, 물, 햇빛이 우리를 아프게 할 때</a><br/>데브라 헨드릭슨 지음, 노지양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는 도시인 리노에서 일하는 소아과 의사가숨 가쁜 미래에 이미 도착한 아이들의 몸에 대해서 쓴 책이다. 픽션이 아니라 기후 위기 속 지금 현실에서 가장 작고 취약한 아이들의 몸 상태가 얼마나 위험에 처해 있는지를 소아과 의사의 입을 통해 직접 들으니생각보다 더 심각하고 끔찍했다. 기후 위기에 가장 위험에 처한 이들은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아이들인데 아이들도 이 사실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여러 설문조사에서 초등학생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많은 어린이들이 기후변화를 진심으로 염려하고 있음이 보인다. 아이들은 이 무시무시한 기후변화가 자신의 행복과 안녕을 위협한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고, 그 위협은 아이들이 꿈꾸는 미래에도 짙은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다. 과거 어른들의 무지의 결과에 아이들이 직격탄을 막고 있다니 너무나 미안하고도 죄스러웠다.아이들은 몸의 크기 때문에 더 민감하고 쉽게 영향을 받는다. 어른에게 맞춰진 약의 용량이 아이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것처럼 동일한 용량의 대기오염이나 더위가 어른보다는 작은 몸에 훨씬 더 위험한 것이다. 우리 시대의 아이들은 이전 어느 세대도 경험하지 않은 조건에서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놀이터에 나가는 순간, 언제나 위험에 노출된다는 사실이 너무나 미안해졌다.아이들은 성인보다 체중 대비 표면적이 크다. 몸무게로만 비교하면 신생아의 표면적은 부모의 3 배, 학령기 아동은 부모의 약 1.5 배이다. 즉 아기나 어린아이는 덥거나 추울 때 체온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오르거나 떨어진다는 말이다. 아이들은 체중 단위당 더 많은 대사열을 생성하고 심지어 가만히 있을 때조차 그렇다. 어른보다 움직임이 빠르고 호흡도 맥박도 더 빠르게 뛴다. 어린이가 체중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열을 만들어내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 역시 내부에서 생성되는 대사열을 피부로 보내 외부로 방출해야 하지만, 영유아와 어린이는 어른에 비해 혈액량이 적어 효과적으로 열을 발산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심장 근육 자체가 아직 약해서 심장박동의 세기를 빠르게 늘리기보다는심박수를 올리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그 결과 체온이 오를수록 신체의 산소가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한 채 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특히 안정시 심박수가 이미 분당 140~160 회에 이르는 신생아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임산부 역시 더위로 인해 열 관련 질환뿐 아니라 생명을 위협하는 임신 합병증의 위험까지 높아진다. 임신한 여성과 태아가 더위로 겪을 수 있는 위험은 대기오염으로 인해 몇 배 더 위험해진다. 온도가 1 도씩 오를 때마다 더 많은 여성과 아이들이 학대를 당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있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사람들의 공격적으로 변할 확률이 증가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무서워졌다. 기후 위기가 앗아가는 것은 아이들의 어린 시절뿐만 아니라 소중한 생명 그 자체가 된다는 것을 사람들이 똑바로 직시해서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행동에 앞장 서면 좋겠다.#아이들이쉬는숨  #기후위기<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0/40/cover150/896596808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04093</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늘, 나를 다독이는 100문장 - [오늘, 나를 다독이는 100문장 필사 다이어리 노트 - 세상의 소음을 지우고 오직 나를 적는 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06852</link><pubDate>Thu, 09 Apr 2026 19: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068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369&TPaperId=172068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4/68/coveroff/k64213736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42137369&TPaperId=172068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 나를 다독이는 100문장 필사 다이어리 노트 - 세상의 소음을 지우고 오직 나를 적는 밤</a><br/>본조박 지음 / 읽고싶은책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일기 쓰기는 부담스럽지만 필사를 하며 자신의 생각을 간단히 메모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인 100간의 필사 다이어리 노트이다. 디지털보다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더 선호하고,손끝이 종이 위에 닿는 느낌을 즐기며, 세상의 소음으로부터 잠시 벗어나오직 나를 적는 습관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감성에 꼭 맞은 문장 처방전 같았다. 20년 이상 출판계에 몸담아 온 베테랑 전문 출판인이 엄선한 문장이라서 그런지타인의 시선과 완벽주의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지친 영혼을 치유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필사를 통해 어제를 보내고 오늘과 화해하며 나다운 삶의 빛을 발견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라고 한다. 필사를 하고 오늘의 나를 위한 한 줄 다이어리의 분량도 적절해서 부담이 없어 좋았다. <br>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너무 애쓰지도 말고 삐뚤삐뚤하더라도솔직하게 나의 흔적을 남기는 것이 부끄럽지 않고 좋았다. 문장 사이에 놓인 작은 쉼표 하나가 글 전체의 흐름을 바꾸어 놓듯,나의 휴식이 결코 게으름이 아니라 삶이라는 긴 이야기를 오해 없이 더 멋있게 이어가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지혜로운 약속임을 깨닫게 해주는 필사책이다.나를 상처 입히고 떠난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품격 있는 복수는 그 상처에 머물지 않는 것이란 말이 인상 깊었다. 그들이 남긴 흉터를 딛고 일어나 보란 듯이 나의 소중한 하루하루를 다정하고 예쁘게 가꾸어 나가는 것으로 나는 충분히 그들을 이긴 것이다. 상처에 매몰되어 빠져나오지 못하고, 나에게 의미 없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슴을 짓누르는 이름 없는 슬픔들에게도 하나씩 다정한 이름을 붙여내가 스스로 돌보고 다독일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싸워 이겨야 할 적이 아니라 배를 움직이게 하는 파도와 같다. 파도에 저항하기보다 몸을 맡기고 리듬을 타는 법을 배우면,가라앉지 않고 더 깊고 넓은 인생의 바다로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이 맘에 와닿았다.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잠시 내려놓고세상의 짐을 잠시 내려놓아도 지구는 변함없이 돈다는 것을 떠올리면짐을 내려놓기가 쉽다. 짐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평온하게 나를 지켜낼 수 있음을 기억해야겠다. 그 누구보다 애쓰며 살아온 나에게 오늘은 좀 게을러도 괜찮아라고관대한 용서를 나에게 선물해 줘야겠다. 날카로운 칼날처럼 스스로를 찌르던 완벽의 기준들을 둥글게 깎아내야 한다. 세상이 뾰족한 완벽함에 박수를 보낼지라도 진짜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조금은 뭉텅하더라도 편안하게 품어 주는 둥근 마음이라면 둥글어져야 한다. 100점이 아니면 실패라고 믿어온 엄격한 마음과 다정하게 작별을 하고50점 만큼의 평범한 하루도, 단 10점 만큼의 작은 힘조차 내기 버거웠던 무거운 날도모두 소중한 일상임을, 점수로 매길 수 없는 모든 순간이 모여 오롯한 삶이 완성된다는 것을 되뇌며 나다운 모습에 대해 집중할 수 있어마음이 편안해지는 필사 다이어리 노트였다. #오늘나를다독이는100문장  #필사  #필사다이어리노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94/68/cover150/k64213736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946830</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40주 이야기 - [40주 이야기 - 생명의 잉태와 탄생에 이르는 81가지 신비로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04914</link><pubDate>Wed, 08 Apr 2026 20: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0491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983&TPaperId=1720491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4/coveroff/k3421379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983&TPaperId=1720491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40주 이야기 - 생명의 잉태와 탄생에 이르는 81가지 신비로움</a><br/>안나 블릭스 지음, 황덕령 옮김 / 미래의창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진화 생물학과 동물행동학을 연구한 저자는 첫 임신을 겪으며인간의 40 주가 지구의 수많은 번식 전략과 어떻게 이어져 있는지 궁금해졌다.그리고 그 질문이 이 책의 출발점이 되었다. 출산의 고통 속에서도 음핵이 너무 좁아 첫 출산 때 새끼의 60%가 죽는 점박이하이에나가 아니라서다행이라 생각하다니 정말 과학자답다는 생각이 들었다.전갈은 뼛속에 새끼를 품고 등이 부풀어 오른 풍선처럼 되어 단단한 외골격 아래 새끼들을 가득 채운 채 살아간다. 참솜깃오리처럼 둥지에 가만히 누워 새끼가 부화할 때까지 움직이지 못하는 것도 아니고 문어처럼 알을 지키느라 굶어 죽기 직전까지 버티지도 않고 무엇보다 어떤 거미들처럼 자신의 새끼들에게 잡아먹히지도 않으니 다행이라며 감사하는 것은과학자 엄마가 아니며 생각하기 힘든 일인 것 같다.인간의 잉태와 탄생까지의 일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지라 다른 생명의 잉태와 탄생에 관해서는정말 무지한데, 과학자 엄마답게 자신이 낳은 작고 주름진 생명체를 미치도록 사랑하게 되는신비로운 40주 이야기라서 너무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지구상의 수많은 생물 중에서 생리를 하는 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매달 자궁내막을 출혈과 함께 흘려보내는 일은 엄청난 자원낭비처럼 보이고,생존에 직접적인 이점을 주는 것도 아니다. 사실 인간이 왜 생리를 하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중 몇 가지 가설 중의 하나는 생리가 임신 가능성에 대비해 자궁을 준비시키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라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노동, 기아, 전염병, 이미 태어난 다른 아이들의 존재는 자궁을 가진 이들에게 끊임없는 부담이 되어 왔다. 배아는 가능한 크고 강하게 자라려 하고 받을 수 있는 것을 전부 받으려 하지만 몸은 그 작은 수정란이 원하는 모든 것을 내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제기된 가설이 모체-태아 갈등 이론이다. 태아는 모체로부터 더 많은 영양분을 얻기 위해 자궁 내로 깊이 파고들고 나선형 동맥을 조절하도록 발달한다. 동시에 모체의 유전자는 태아가 가져갈 수 있는 자원의 양을 제한해 자신과 앞으로 태어날지 모를 또 다른 자손에게 최적의 수준을 유지하려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생리를 하지 않는 종의 태아가 자궁내막에서 약간의 영양을 얻는 정도라면 인간의 태아는 진화 과정에서 더 많은 영양을 얻기 위해 점점 더 자궁 깊숙이, 영양이 풍부한 혈액 쪽으로 침투했고,이에 맞서 엄마들은 점점 더 두꺼운 자궁내막으로 대응해 온 것으로 보인다. 결국 수정되지 않았거나 수정되었더라도 충분히 강하지 않아 방어 체계를 뚫지 못하는 배아는 자궁에 착상하지 못하고 결국 생리로 배출되는 것이다.또 다른 가설은 왜 자궁이 난자가 오기 전에 미리 준비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춘다. 자궁은 수정란이 생존 가능한지 점검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한다. 한참 세포 분열을 하며 새로운 인간을 만들어 가고 있는 작은 세포 덩어리가 정말로 9개월 뒤 자궁이라는 안전한 벽 너머에서 살아갈 수 있을 만큼 튼튼한 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수정란이 자궁내막 깊숙이 파고들 수 있을 정도로 강하다면 그 배아는 자궁 밖에서도 생존 가능한 아기로 자라날 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임신 중 약 1/5은 자연유산으로 끝난단다. 수정된 난자 중 최대 50%가 생존 가능한 태아로 발전하지 못한다. 많은 경우 여성들은 자신이 임신했는지도 모른 채 유산으로 이어지기도 하고 그저 평범한 생리라고 느낀 출혈이 실제로는 아주 초기에 자연 유산일 수 있다.이러한 점에서 보면 자궁내막은 몸이 생존 가능성이 없는 배아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 막아주는 일종의 안전장치이다.인구의 1~2%는 XY 염색체와 남성 생식기관을 함께 갖고 있지 않고 XX 염색체와 여성 생식기관을 함께 갖고 있지 않다. 게다가 염색체와 생식기관은 일치하지만 출생 시 생식기관 모양을 기준으로 부여된 성별과 자신의 성 정체성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흔히 성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자연히 남성과 여성이라는 서로 완전히 분리된 두 개의 상자를 만든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다작은 생식세포와 큰 생식세포가 개체의 번식적 투자 방향, 즉 자손을 돌볼 것인지, 아니면 정자를 퍼뜨리기 위해 경쟁할 것인지를 결정한다는 전통적인 이해가 균열을 드러내고 있듯이 우리가 생물학적인 성을 이해하는 방식도마찬가지로 흔들리고 있다. 진화는 본질적으로 다양성을 의미하며, 종 사이에서도, 종내에서도 변이는 끊임없이 존재한다. 성별과 종의 형태에 대해 몇 가지 기본적인 틀이 있지만 그 기본 형태는 끊임없이 깨어지고 변형되고 그것이 진화임을 기억한다면성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과학자 엄마의 40주간의 모체의 변화 그리고 아기의 변화, 그리고 다른 생명체들의 기상천외한 탄생 이야기까지 같이 생명의 탄생에 대한 81가지 이야기를새롭게 알게 되어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었다.#40주 이야기  #임신  #생명의 탄생]]></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08/44/cover150/k3421379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084441</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과학하는 인간의 태도 - [과학하는 인간의 태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02689</link><pubDate>Tue, 07 Apr 2026 19: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2026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387&TPaperId=172026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1/coveroff/k5521373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52137387&TPaperId=172026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과학하는 인간의 태도</a><br/>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동규 옮김 / 쌤앤파커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과학적 사고의 본질을 최초의 과학자 아낙시만드로스를 통해 알 수 있는 책이라 흥미로웠다.인류의 사상가 중에서 크게 과소평가되어 있는 아낙시만드로스의 중요성에 대해알게 되어 유익했다. 저자는 과학사에서 아낙시만드로스에 버금가는 사고 혁명으로1543년에 발표된 코페르니쿠스의 논문이 불러온 혁명을 꼽았다.아낙시만드로스가 위에 하늘이 있고 아래에 지구가 있는 우주 대신 주변이 하늘로 둘러싸인 채허공에 떠 있는 지구라는 우주를 제시했다면, 코페르니쿠스는 허공에 떠 있는 지구를우주의 중심에서 태양의 주변을 도는 궤도로 옮겨놓았다. 둘 다 엄청난 과학 발전의 토대가 되었다. 코페르니쿠스가 알렉산드리아와 아랍의 천문학자들이집대성한 기술과 학문을 바탕으로 자신의 이론을 정립했던 반면, 아낙시만드로스는탈레스가 최초로 던진 질문과 부정확한 추측에 그가 직접 관찰한 내용을 덧입혔다.아낙시만드로스의 이런 빈약한 바탕으로 과학사에서 최초이자 가장 뛰어난 혁명,지구가 허공에 떠 있다는 발견이 이루어진 것이다.피타고라스 학파가 피타고라스를, 맹자가 공자를, 바울이 예수를 절대적으로 따르고가치관이 다른 이들을 무조건 배격하던 당시 풍토에서 아낙시만드로스는 제3의 길을 열었다.그가 탈레스를 존경하고 그의 지적 성취에 크게 기대고 있었음에도, 서슴없이탈레스의 오류를 지적하고 개선 방안을 내놓은 것이다.아낙시만드로스는 제3의 길을 개척한 인물이다.선대의 지식을 습득한 다음 그들이 저지른 오류를 찾아내고 수정해 세상에 관한 이해를 증진하는 과정을 현대 과학도 그대로 따른다.중국 문명이 수 세기 동안 서양보다 여러 면에서 우월했지만 서구의 과학 혁명과 같은 일이중국에서 일어나지 않은 까닭이 중국 문화에서 스승의 가르침은 비판이나 의문의 대상이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말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중국 철학은 질문과 답이 아니라 확립된 지식을 심화하는 과정을 통해 발전했다.그토록 찬란했던 중국 문명에서 지구가 둥글다는 인식조차 탄생하지 못한 채예수회 선교사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던 이유가아낙시만드로스와 같은 사람이 존재했어도 중국 문화에서는 지도자의 명령에 따라참수당했을 것이라는 말이 씁쓸하였다.과학과 민주주의는 같은 뿌리에서 자라난 열매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동등한 사람들끼리 비판하고 대화하는 일이 가능하고 또 중요함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아낙시만드로스가 스승인 탈레스를 비판한 행동은 당시 밀레토스의 아고라에서흔히 행해지던 관행을 지식 탐구 분야에서 실천한 것일 뿐이었다.당시 아고라에서는 신이나 왕의 명이라고 맹목적으로 복종하지 않고거침없이 비판하는 풍토가 조성되어 있었다.신이나 왕을 존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더 좋은 의견이 언제든 나올 수 있다는신념을 공유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새로운 정치사회 구조와 과학적 사고의 탄생이 서로 관계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자유로운 비판과 질문은 취약한 가설을 제거하고 최고의 개념을 선별할 수 있게 한다.과학의 본질은 세상을 항상 새로운 방법으로 바라보려는 열정이다과학의 강점은 결론이 지닌 확실성이 아니라, 인간이 얼마나 무지한 존재인지를철저히 깨닫는 데서 찾을 수 있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무지를 깨달음으로써 기존의 지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새로운 재식을 끊임없이 배울 수 있다.과학적 지식은 우리의 세계관을 끊임없이 수정하며 개선하고, 그 바탕이 되는 가정과 신념에의문을 제기하며 더 나은 개선책을 찾는 과정이다.우리는 과학적 사고를 통해 세상을 탐구하고 재구성한다.과학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다.새로운 사고의 틀을 탐구하는 끝없는 과정인 과학의 본질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어 좋았다.#과학하는인간의태도  #아낙시만드로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7/1/cover150/k5521373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70136</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벌거벗은 세계사 라이벌편 - [벌거벗은 세계사 : 라이벌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6276</link><pubDate>Sat, 04 Apr 2026 15: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62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085&TPaperId=171962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3/95/coveroff/k5721370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085&TPaperId=171962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벌거벗은 세계사 : 라이벌편</a><br/>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tvN &lt;벌거벗은 세계사&gt;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세계사 속의 라이벌 편 역시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르네상스를 이끈 두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의 결투로 시작해서&nbsp;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 등&nbsp;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세계사 속 라이벌 벗기기를 통해&nbsp;서로 다른 가치와 전략, 권력이 충돌하는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현대 조각가, 부활한 미켈란젤로, 작품의 감정을 불어넣는 천재.이탈리아에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로딩이 있다며칭송받는 독보적인 예술가 로댕에게는 늘 치명적인 꼬리표가 따라붙는다.&nbsp;불륜 스캔들의 주인공. 특히 자신의 제자였던 카미유 클로델과의 관계는 많은 이들의분노를 유발한다. 오귀스트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nbsp;다시 벗겨보니 정말 더 화가 났다. 19세의 클로델이 로딩을 처음 만났을 때 그의 나이는무려 24세가 많은 43세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둘의 관계는&nbsp;파리 미술계에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nbsp;아무리 예술적인 재능에 서로 이끌렸다고 해도 어떻게 19 년을 함께한 사실혼 관계의 아내가 있는중년의 남자를 19세의 소녀가 사랑하게 되었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사춘기 소녀들의 첫사랑이 선생님인 것은 존경심에 가까운 풋사랑일 텐데,그런 순수한 마음을 어른이 사랑의 감정과는 다름을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했던 것은 아닌가라는개인적인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워낙 감수성이 남다른 예술가들의 사랑을&nbsp;나의 기준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댕은 최악의 남자임은 분명하다.카미유 클로델을 뮤즈로 예술적 동지로 사랑하고 임신까지 하게 하고,예술가로서의 성장도 막은 정말 못난 스승이었다.소녀에게 자신을 정식 아내로 받아주겠다는 달콤한 약속을 하며,&nbsp;온갖 염문을 뿌리고 사실혼인 로즈와의 관계도 끊지 않는 비겁한 남자의 우유부단한 행동에다행히 클로델은 내연녀가 아니라 예술가로서 당당히 인정받겠다는 결심을 하고그의 품을 떠났다. 로댕과 결별하고, &lt;샤쿤탈라&gt;로 파리 예술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살롱전에입상하여 조각가로서 인정받는가 했지만 그녀의 작품보다 나중에 발표된 로댕의 작품이&nbsp;그녀의 작품과 유사하자, 클로델이 로댕의 작품을 모방했다는 맹비난을 퍼부었다.당시 여성 예술가의 입지가 매우 좁았고, 로댕은 이미 이름난 조각가였기에표절 시비 여론은 로댕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nbsp;로댕이 클로델의 아이디어를 몰래 가져왔어도 시대는 클로델의 편이 아니었다.지금이라면 그녀의 홀로서기를 응원해 주는 소수의 사람들이라도 존재했을 텐데,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쥔 로댕이 클로델을 점점 예술계에서 고립시켜나가는 것으로부터조금이라도 보호해 줄 수 있었더라면, 그녀가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더라면그녀의 삶이 그렇게 처참하게 끝나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컸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카미유 클로델뿐만 아니라 사실혼 관계없던 로즈 뵈레에게도 로댕은 정말 최악의 남자였다.로즈 역시 로댕의 모델로 시작해서 그의 아들까지 낳았지만 로댕은 호적에 올리지도 않았다.&nbsp;그런 로댕을 원망하기는 커녕 로즈는 놀랍게도 아들 문제로 로댕에게 부담을 줄 것이 걱정되어&nbsp;아이에게 자신의 성을 붙이고 아들의 세례명에 로댕과 같은 오귀스트를 붙여&nbsp;오귀스트 외젠 뵈레라 이름을 짓고, 아들의 울음소리가 로딩의 작업에 방해가 될까 봐 전전긍긍했단다.평생 자식으로 인정하지도 않았고, 재산이나 작품을 물려주지도 않은 무책임한 로댕을로즈는 남편이나 연인이 아닌 '몽 세뇨르(나의 주인님)'이라는 존칭으로 부르며&nbsp;무조건적인 존경과 순종을 하였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nbsp;가스라이팅의 결과인지, 훗날 로댕의 아버지가 휠체어에 의지할 만큼 시력이 나빠지고&nbsp;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자 병시중과 집 안의 대부분을 맡아서 한 로즈 또한 이해할 수가 없다.곁에 있어준 적도 없는 주인님이 자신과 아들을 버릴까 봐 두려워돈 버는 일까지 게을리하지 않으며 홀로 가정을 지키고 헌신하다니 말이다.클로델이 정신병원에 갇힌 지 3년이 지나고 76세의 로댕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정신을 차린 후,수많은 내연녀가 있는 상황에서 상속자 하나 없이 죽으면 유산이 어떻게 흩어질지 몰라로즈와 결혼을 했다는데 53년 만에 법적 부부가 된 로즈는 행복했을까 궁금했다.한평생 로댕과의 결혼을 원했던 로즈는 결혼한 지 2주 만에 급성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는데언제 들어도 갑갑하고, 로즈와 클로델이 라이벌이 아니라 같은 편이 되어&nbsp;로댕을 혼쭐낼 수는 없었을까라는 생각을 하여 로댕을 욕하게 되는 라이벌편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017년 엄마와 스페인 여행을 하며, 가우디 서거 100주년인 2026년에는&nbsp;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완공된다고 하니 다시 꼭 오자고 약속했는데 어느새 2026 년이다.&nbsp;코로나19로 한동안 공사가 중단되어 완공 목표였던 2026년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사실상 얼마나 더 오래 걸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nbsp;지금은 미완성 자체를 건축적 이벤트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더 많다.&nbsp;기존의 양식이나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창조적인 건축을 향해 나아간 가우디의 열정이가우디 건축물의 유일무이한 비법이다. 역사 유적도 아니고 개인이 남긴 작품이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nbsp;그런데 가우디가 남긴 작품 중 무려 일곱 개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nbsp;카사바트요, 카사밀라, 구엘공원, 카사비센스, 콜로니아 구엘 지하 경당, 구엘 궁전,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우리가 바르셀로나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nbsp;미술이나 음악과 달리 건축은 막대한 돈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 의뢰를 받아 작업을 하기 때문에건축가의 개성을 드러내기 어려운데 가우디는 자신만의 철학을 발전시키고&nbsp;그것을 건축계 반영해 위대한 예술작품으로 남겨서 건축의 신이라 불리게 되었다.&nbsp;원래 바르셀로나는 특색 없는 산업도시였는데, 가우디 건축물을 보유하게 되면서매년 19조 원에 달하는 관광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단다.가우디가 건축에 대한 열정이 넘쳤으나 고집이 너무 세서 괴짜로 통했다며 전해지는교수님과의 다툼 일화는 가우디의 고집이라기 보다 시대를 앞서나간 자기주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가우디가 건축학교에 다니던 150년 전에는 투시도에 사람을 그려 넣는 일이 매우 드물었다.건물만 그리는 게 관례였는데 가우디는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까지 그려 넣어야 한다고 생각해서투시도에 사람을 넣었고, 교수는 넣지 말라고 했다.&nbsp;가우디가 주장을 굽히지 않자 교수는 시험장에서 그를 쫓아냈고,&nbsp;가우디 또한 화가 나서 문을 박차고 뛰쳐나갔다는데 교수님의 고집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아직도 학교 시험은 정형화되어 있고, 우리의 평가 기준은 채점기준표라는 틀에 얽매여있는 것 같아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는 대목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간, 종교, 이념, 예술 도시, 국가 등 저마다의 라이벌과 맞대결을 펼치며&nbsp;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답을 지혜롭게 지금 모색하는 계기가 되어 유익하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벌거벗은세계사라이벌편 &nbsp;#벌거벗은세계사 #라이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3/95/cover150/k5721370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39524</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종과 함께한 사람들 -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5045</link><pubDate>Fri, 03 Apr 2026 2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50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963&TPaperId=171950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8/39/coveroff/k51213796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963&TPaperId=171950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종과 함께한 사람들</a><br/>강현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역사가 스포라 영화를 보기 전부터 결말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lt;왕과 사는 남자&gt;를 보고 가슴이 묵직하니 눈물이 흘렀다.엄흥도가 실존 인물임을 영화를 보고 처음 알게 되면서,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일까 궁금했는데 마침 관련된 책이 출간되어 반가웠다.왕의 시신을 수습하면 삼족이 멸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을 사람답게 보내는 도리를 택한 엄흥도,단종을 기억하며 존엄을 붙들고 살아간 정순왕후를 모시고자 정업원으로 돌아온 궁녀 매화,사약 사발을 건넨 손으로 쓰러지는 주군을 받쳐 들었던 환관 안신을 비롯해, 사육신의 이야기로 주군의 마지막 온기를 지켜려는 이들의 의리를 담고 있었다.&lt;세조실록&gt;의 건조한 기록 위에서 시작해서 영월 일대에 전해오는 민초들의 전승과 시대를 건너온 이름 없는 이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책이라고 한다. 역사는 승자의 문장으로 기록되지만 의리는 민초들의 기억으로 전승된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 실록이 침묵한 자리에서 이 책은 말을 잇고 있다. 엄흥도가 강을 건넌 이유, 안신이 강가에서 유품을 품에 안고 기다린 밤,금성대군이 가시 울타리 안에서도 놓지 않았던 것들. 이 장면들은 공식 기록에 없거나 단 한 줄로 처리된 것들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 행간을 민간전승과 역사적 정황 그리고 개연성을 근거로 복원했다고 한다. 사실을 지어낸 것이 아니라 사실을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걸어간 것이라고 한다. 어떤 인물은 공식 기록인 실록에 이름 한 줄도 남기지 못했다고 한다. 영화를 통해 기록조차 남기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생겼으니,죽음의 마지막 온기를 지키려고 했던 이들의 지극한 의리와 정성이 잊히지 않길 바란다. 금기를 깨고 왕의 시신을 수습하려던 엄홍도를 지켜보던 집안사람들이 울며 그를 만류하자,그는 나직하게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옳은 일을 하다가 화를 입는 것이라면 그것이 정녕 내가 원하는 바다."이 말에 가족들은 더 이상 엄흥도를 말리지 않았다고 한다. 단종이 복위되면서 엄흥도가 파낸 언 땅이 장릉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왕릉이 된 이후 당대에 대역죄로 분류되던 행위는 240년 만에 국가가 공인하는 충절의 기록으로 바뀌었다. 실록의 기록에는 단 한 줄만이 남았다고 한다. "후환이 두려워 시신을 거두는 사람이 없었는데 호장 엄흥도가 장사를 지냈다."엄흥도가 영월을 떠난 뒤 그의 가족이 어디로 흩어졌는지는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후손들이 신분을 숨긴 채 여러 골을 나누어 살았다는 전승이 영월 일대에 전해온다는데, 야반도주한 가문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평생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이들의 삶은 결코 녹록하지 않았을 것이다. 엄흥도가 겨울에 차디찬 강물에서 건져 올린 것은 왕의 주검이었으나 강물 속으로 가라앉은 것은 한 가문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그 모든 걸 각오하고 강물로 기꺼이 들어갔다니 그의 선택은 다시 생각해도 정말 처연하고 울컥했다. 영화에서는 매화가 왕에 따라 죽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남양주와 영월 그리고 동대문 밖 숭인동 일대에는 '매화 혹은 시녀 권 씨'라 불리는 여인의 이야기가 600년 넘게 흐르고 있는데, 이름이 실명인지도 알 수는 없다고 한다. 매화가 절개와 인내를 상징하는 꽃 이름이라 후대 사람들이 그녀의 삶을 기리며 붙인 이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영화는 극적인 죽음을 입혔지만 실제 전해오는 이야기 속 매화는 죽음 대신 더 처연한 삶을 선택했다. 그녀는 정순왕후가 시장에 나갈 때마다 앞을 가로막는 무뢰배들을 호통쳐 물리쳤고, 모든 고된 일을 도맡았다고 한다. 매화의 헌신으로 고립된 정업원 안에서 왕비는 인간의 품위를 지킬 수 있었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았다. 영화 속 비장한 마침표가 아니라 이름조차 불분명한 채 64년을 버텨낸 것이 그녀의 진짜 삶이었다. 죽음이라는 선언보다 끈질긴 삶의 의리가 무엇인지를 그녀는 몸소 증명했다. 매일 새벽 정업원 마당의 서리를 제일 먼저 밟으며 하루를 열었고, 시장 바닥에서 장꾼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왕비의 끼니를 확보했다고 한다. 찰나의 결기가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고독한 노동이 매화에 의리였다. 단종은 매화에게 보랏빛 비단 주머니를 꺼내서 건네며 "이 안에는 한양의 전할 내 마음이 담겨 있으니 내가 혹여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더라도 너는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 왕비의 남은 생을 지켜달라."라고 말했다고 한다.어린 단종이 자신의 죽음을 우려하기보다 홀로 남겨질 아내의 고독을 더 걱정한 그 마음을 헤아린 궁녀는 주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64년의 긴 세월을 버텨내었다. 단종이 건넨 보랏빛 비단 주머니를 품 속 가장 안쪽 옷감에 바느질해 고정해서 자결의 대열을 이탈하여 어렵게 한양으로 향했다. 동료들의 죽음을 뒤로 한 채 비난의 시선을 감수하며 정업원으로 가서 정순왕후 앞에 엎드려 주머니를 바쳤다. 훗날 사람들은 강물로 뛰어든 세 시녀를 충절을 표상으로 기렸지만, 매화를 향한 시선은 달랐다고 한다. 주인의 죽음 앞에서 살기를 택한 연인이라는 비난이 그녀의 뒤를 따랐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왕의 마지막 부탁을 지키기 위한 정업원에서의 삶은 유배지 청령포보다도 더 가혹했다.신분이 박탈되고 감시가 일상이 된 정순왕후의 곁에서 스스로 노비의 역할을 자처했다. 왕비가 남편을 죽인 자의 쌀을 먹지 않겠다며 세조의 시혜를 거부했고, 매화는 그 선언을 현실로 뒷받침하기 위해 장터의 거친 노동을 시작했다. 시장 상인들이 역적의 집안이라며 외면했으니 그녀의 현실이 얼마나 고달팠을지 생각하니,가슴이 너무 아려왔다. 역사의 뒷면에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알게 되니, 영화를 볼 때보다 더 마음이 무겁고 짠한 것이 사람의 도리에 대한 생각에 잠기게 하였다.#단종과함께한사람들  #왕과사는남자실존인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8/39/cover150/k51213796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83977</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 [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 회색 콘크리트를 덮는 초록 혁명]</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4886</link><pubDate>Fri, 03 Apr 2026 2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48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6722&TPaperId=171948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86/coveroff/k9621367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6722&TPaperId=171948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 회색 콘크리트를 덮는 초록 혁명</a><br/>스테파노 만쿠소 지음, 김현주 옮김 / 김영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화해 불가능한 불가능해 보이는 도시와 자연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저자는 식물성 도시를 제안하고 있다. 미래에 우리가 도시를 새로 만들든, 혹은 기존 도시를 개조하든 우리의 새로운 서식지 안으로 자연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식물과 동물의 비율을 자연에서의 비율대로 식물 86.7%, 동물 0.3%에 가깝게 만들자는 것인데,상상만으로도 초록 내음 가득히 행복이 피어올랐다. 현재 상황과 정반대로 도시 면적의 상당 부분을 식물에 할당하는 도시가 정착되려면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시간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다른 생명체와의 관계를 재조정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는데,특히 식물과의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인간과 식물의 관계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지만,식물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히 알고 있다. 동물의 생명은 식물의 생명에 달렸다. 식물이 없다면 어떠한 동물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지구에서 수면 위로 올라와 있는 지표면 중 남극 대륙 면적을 제외하면 도시가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2.7% 밖에 되지 않는다. 지구의 작은 파편 정도밖에 되지 않은 면적에 현재까지 이미 4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2070년에는 70억 명이 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은 역사 대부분의 기간 동안 안정적인 정착지 없이 수렵채집인이자 유목민으로서 약 29만 년 동안 살아왔다. 12,000년 전 농업혁명 이후 정착생활을 하면서최초의 도시가 탄생하고 인류 문명이 탄생하게 되었다. 1,2000 년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간 동안 도시에 살았던 사람의 수는 전체 인류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 대부분의 시간에 인간은 인구 밀도가 낮은 시골 환경에서 살았다. 1,600년 이전에는 도시에 사는 전 세계 인구의 비율이 5%에도 이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800년대에는 이 비율이 7%에 도달했고 1,900년에는 16%로 상승했다. 그리고 현재의 도시인구는 55% 정도이며 인간이 거의 도시 환경에서만 살게 되는 세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도시에서 사는 장점이 엄청나게 늘어나 발생한 급작스러운 혁명이지만, 그 결과 우리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전혀 명확하지 않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인간이 가진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가장 적대적이고 척박한 환경은 물론 지구상의 모든 환경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면적도 좁고 확실히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을 제외하고 인간은 짧은 기간 내에 사실상 지구 곳곳에 진출할 수 있었던인간의 능력이 갑자기 사라지고 대다수가 도시에 집중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나타났다.그리고 도시화로 인해서 다른 생물들에게 또 다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연구하는 실험실, 대학 등이 모두 도시권에 집중되어 있어 편리하지만도시 특유의 매우 높은 접촉 횟수는 언제나 전염병 확산의 위험을 명백하게 드러낸다. 우리와 도시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공생동물과의 근접성은 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부추긴다. 공생 동물이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는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병원체의 저장 숙주이기 때문이다. 인수 공통감염병의 숙주 역할을 하는 동물들은 언제나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 발생했다. 식물은 태어나서 뿌리를 내린 곳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이지 못하는 모든 생명체는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식물은 몸체의 상당 부분이 제거되어도 계속 살 수 있는 구조로 진화하였다. 식물의 조직이 강한 저항력을 가질 수 있는 비결은 단일 혹은 이중 기관이 없다는 점에 있다. 나무가 만약 단일 또는 이중의 전문기관이 있는 동물처럼 구성되어 있다면미세한 손상을 한 번만 입어도 죽을 것이다. 수천 년을 살 수 있으려면 몸체의 그 어떤 부분도 유일하거나 대체 불가능해서는 안 된다.생명의 기본이 되는 모든 기능이 특정 기관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 분산되어야 가능한 일이다.동물은 엄격한 계층과 전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조직 중 단 하나만 기능을 하지 못해도 구조 전체가 붕괴한다. 식물의 경우 빠른 반응이 가치가 없다. 환경의 변화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식물은 이를 해결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이다. 도망은 식물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니까 말이다.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움직이지 않는 도시를 움직이는 동물인 우리 몸에 맞추려 했고그 무모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이해가 쏙 되었다. 도시의 성장과 발전 기능을 맡게 할 모델은 의심할 여지 없이 식물 모델이다. 식물 모델에 따라 도시의 중심부를 변화시키는 것이 기기 위기에 맞서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식물성도시  #피토폴리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86/cover150/k9621367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8638</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람을 얻는 힘 인간력 - [사람을 얻는 힘 : 인간력]</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1104</link><pubDate>Wed, 01 Apr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11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7863&TPaperId=171911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6/coveroff/k87213786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7863&TPaperId=171911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람을 얻는 힘 : 인간력</a><br/>다사카 히로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북플레저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결점 없는 인간이 되는 법이 아니라 잘못과 결점, 미숙함을 품고 살아가면서도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완벽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불완전한 나를 끌어안고 하루하루 수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흔들리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려는 마음이 인간 수양의 본질이다. 인간은 누구나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격을 바꾸어가며 살아간다. 이상적인 하나의 인격을 완성하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목표일뿐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노력해야 할 것은 자기 내면의 다양한 인격을 인정하고,그 인격들을 상황에 맞게 조화롭게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불교의 가르침 중에 "귀신같은 엄격함 속에 부처 같은 자유로움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사소한 일에 흔들리지 않는 결단력과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는 자비로움을 한 사람 안에 담아내야 된다는 뜻이다.인간관계가 원활해지는 마음습관 일곱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1. 부족함을 고치려고 하지 말고 인정한다. 2. 먼저 말을 걸고 눈을 맞춘다. 3. 마음속 작은 자아를 바라본다. 4. 스스로 싫어하기로 선택했음을 안다. 5. 말이 감정을 만든다는 것을 기억한다. 6. 헤어져도 마음으로 관계를 끊지 않는다.7. 모두 만남은 나를 위한 것임을 받아들인다.이 습관들은 인간관계 문제에 직면했을 때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구체적이어서 시도하기 좋았다. 사람들과 소통할 때 말로 전해지는 것은 20%뿐이다.표정과 눈빛, 행동, 태도 등 말 이외의 메시지로 전해지는 것이 80%이다.마음속 생각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말 이외의 메시지를 통해 저절로 상대방에게 전해지게 된다.그래서 마음은 말보다 먼저 닿는 것이다.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마음속으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시작하면 인간관계가 좋아진다."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라는 기도문이 있다. 모든 원인을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모든 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떠안으면, 모든 문제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바꿀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묻고 싶을 때, 마음속으로 나에게도 책임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나에게 잘못이 있지는 않았을까? 물어본다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 인생의 모든 만남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과거의 불행한 만남이라 생각했던 것이 의미 있는 만남이고, 고마운 만남이었음을 깨달을 때가 문득 찾아온다. 인생에서 타인과의 만남을 모두 인간의 성장을 위해 주어진 만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는 인생의 만남을 무의식중에 행복한 만남과 불행한 만남으로 나누고,행복한 만남에만 의미와 가치를 인정하고 불행한 만남에는 의미와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불행한 만남이라 느끼면 만났다는 사실에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고 그 의미와 가치를 회피하려 한다. 하지만 불행한 만남과 진심으로 마주해 의미와 가치를 바라보게 되면,신기할 만큼 우리의 마음 깊숙이에서 인생의 해석력이라 부를 만한 것이 솟구친다."일체유심조"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법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과 만난다고 해도 우리는 전 세계 80억 인구 중 한 줌의 사람들 밖에 만날 수 없다. 백 년도 채우지 못하는 짧은 인생은 인류의 역사나 지구의 역사의 관점에서 본다면 정말이지 한순간이라고 부를 만큼 짧다. 그러므로 나와 마주하는 모든 인연은 기적의 한순간이라고 봐도 된다. 서로 마음이 부딪히는 만남도, 아무리 불행해 보이는 만남도 기적 같은 만남이다.소중한 인연임을 받아들이고, 그 인연을 통해 성장하면 된다. 매일의 삶 속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인연이 때로는 고통스러울 일지라도,갈고닦아 나가다 보면 나는 더 깊고 단단한 인간으로 성장할 것임을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사람을얻는힘인간력  #인간력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6/cover150/k87213786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5690</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과학 교사가 만든 과학 교사를 위한 찐 실전 Chat GPT - [과학 교사가 만든 과학 교사를 위한 찐 실전 ChatGPT (생성형 AI (에듀테크) 과학 수업 활용하기!) - 챗GPT · 캔바 · 감마 · 엔트리 · 클로드 · 클리포 · 제미나이 · trinket.io · PPT · 인포그래픽 · 과제 탐구 지도 · 평가 활용 · 생활기록부 · 수업 기초와 챗봇 활용 · 과학탐구 프로젝트 수업 사례 · 바이브 코딩]</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87704</link><pubDate>Tue, 31 Mar 2026 20: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877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6656&TPaperId=171877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57/coveroff/k1821366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6656&TPaperId=171877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과학 교사가 만든 과학 교사를 위한 찐 실전 ChatGPT (생성형 AI (에듀테크) 과학 수업 활용하기!) - 챗GPT · 캔바 · 감마 · 엔트리 · 클로드 · 클리포 · 제미나이 · trinket.io · PPT · 인포그래픽 · 과제 탐구 지도 · 평가 활용 · 생활기록부 · 수업 기초와 챗봇 활용 · 과학탐구 프로젝트 수업 사례 · 바이브 코딩</a><br/>정지수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재미있는 과학수업 만들기, 전국과학교사협회 등공신력 있는 과학 교사 단체에서 열일하고 계신 과학 선생님들이 만든진짜 찐 실전 ChatGPT라서 수업 현장에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빨라,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인데수업에 어떻게 적용할지 막막한 교사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안내서 같다.AI로 수업 방식을 바꾸되, 과학다움을 지키며 학생들의 과학적 역량과 질문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학 선생님들의 노고가 전해졌다.프롬프트만 잘 설계하면 싱글턴으로도 원하는 결과물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싱글턴은 멀티턴에 비해 단순한 편이고, 자원 관리, 응답 속도 측면에서 유리하다.3~5줄 정도의 프롬프트는 shift+enter 키를 활용하여 싱글턴으로 전송하면효과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루브릭 만들기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루브릭은 학생의 수행을 평가하기 위해 일련의 평가 요소를 선정하고평가 요소들에 기반해 학생의 수행을 수준별로 기술하는 평가 도구이다.능숙도에 초점을 두어야 하지만, 평가의 편의성 및 민원 방지 때문에결과물에 초점을 두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취기준과 교과 내용을 잘 분석하여프롬프트를 활용하면 루브릭 작성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프롬프트 작성 시 '---'이나 '###' 같은 구분 기호만 활용해도 내용의 구분이 훨씬 명확해지고,AI가 다양한 항목을 개별적으로 인식하고 각각에 맞춘 답변을 제공해 준다. '---'은 섹션 간 구분을 나타내는 데 유용하다. 여러 질문을 하나의 프롬프트에 묶을 때 각 질문 사이에  '---'를 넣으면 AI가 독립된 항목으로 보고 하나하나에 대한 답변을 차례로 작성한다.'###'는 AI가 프롬프트 안의 항목을 서로 독립적인 섹션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내용이 복잡한 경우 여러 문단이나 주제를 분리하고 싶을 때 효과적이다.구체적인 프롬프트와 답변 예시가 되어 있어 응용할 수 있고, 탐구 가설 만드는 수업을 위한 챗봇, 학생이 설계한 실험에 꼭 맞는 안전 교육을 해주는 챗봇 등과학 선생님들이 만든 챗봇을 QR코드로 접속하여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특히 전통적인 코딩에서 개발자가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을 숙지하고, 논리 구조를 설계하고,디버깅까지 직접 수행해야 했기에 부담스러웠던 도구들을바이브 코딩으로 아주 쉽게 맞춤형 교구 제작하기 실습이 수록되어 있어 좋았다.프롬프트 기본 틀 만들기부터 개선하는 법이 스텝별로 구체적인 사례가 있으니 응용하기 좋았다.개별화된 학생 맞춤형 문장 창작의 고통에서 벗어나,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더라도다양한 표현과 문장 구조로 개별화된 문장을 손쉽게 만들어내는 생기부 작성까지과학 교사로서, 담임 교사로서 꼭 필요한 그야말로 실전 ChatGPT 사용법이 수록되어 있어 유익하였다.#과학교사가만든과학교사를위한찐실전ChatGP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57/cover150/k1821366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65792</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86862</link><pubDate>Tue, 31 Mar 2026 16: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868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962&TPaperId=171868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7/67/coveroff/k7021379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962&TPaperId=171868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a><br/>세종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믿고 보는 세계 철학전집 시리즈답게 지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책이었다. 세계 철학전집 8편은 한국인이라면 모두 존경하는 세종대왕 편이다. 세종대왕은 머리가 비상하고 재능에 뛰어나 한글을 창제하고 과학을 장려한 것이 아니다. 그의 업적은 단순히 똑똑해서 나온 결과가 아니라 백성이 왜 불편한지, 왜 억울한지,나라가 어디에서 막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한 끝에 나온 결실이었다고 한다.세종은 나라의 근본을 사람에게서 찾은 왕이다. 인재를 고를 때 능력보다 자질을 먼저 보았고, 한 번의 실수로 사람을 버리지 않았다. 부족함이 보이면 다른 길로 기회를 열어 주었고, 신하의 말이 거칠어도 그 안에 담긴 마음을 먼저 살폈다. 나 자신도 수없이 실수하면서, 누군가의 실수에 손절하며 인간관계를 잘라내고 있는 건 아닌지반성하게 되는 대목이었다. 모든 사람이 나의 기준과 문화와 배경을 이해하고 있지는 않다.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 있고, 내가 무례하다고 느끼는 행동이 그에게는 무지함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용서의 기술이 필요하다. 똑똑함이 자신을 위한 지능이라면 다정함은 타인을 위한 지능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똑똑함도 중요하지만 모든 상황이 흑백으로 나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똑똑하게 나를 지키는 지능을 가졌다면 타인을 위한 지능도 키워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세종은 모든 것을 직접 쥐고 통제하려는 군주가 아니라, 맡기고 믿을 줄 아는 군주였다. 그래서 그의 시대에는 실수를 숨기기보다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었고, 사람의 능력이 제대로 꽃피울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었다니역시 리더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겉으로 공손하나 속으로 간사한 자를 가장 경계하라는 세종의 통찰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유효하다. 그는 단순히 악한 사람이 아니라 선함을 가장한 채 타인을 이용하는 사람을 경계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관계를 도구로 삼고 책임은 회피하면서도 자신은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말로는 사람을 알 수 없다. 일을 맡겨 보면 알 수 있다. 선택할 힘을 주어 이익과 불편함을 함께 감당할 자리를 내어주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한번 믿어보고 맡겨보면, 그 호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 자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사람의 진짜 본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선한 사람은 힘을 얻었을 때 더욱 겸손해지고,악한 사람은 힘을 얻었을 때 본색을 드러내는 법이다.권력으로 자신을 지키고 높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힘을 자신을 있게 해준 사람들을 위해 쓰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 힘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그 자리에 오른 것이 오로지 자신의 능력 덕분이라 생각한다. 그 자리까지 올라가기 위해 크나큰 싸움을 견뎌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힘을 가진 사람들이 근본을 잊고 살아가면 문제가 생긴다. 회장은 직원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고, 부모는 자녀가 없으면 부모가 아니고,왕은 백성이 없으면 왕이 될 수 없는 법이다. 근본이 없으면 그것조차 없어진다고.그 위치까지 올라갈 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을지라도 그 근본에 감사할 줄 알아야그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내가 그 자리에 있게 한 사람들,내 아래에서 나를 떠받치고 있었던 사람들, 그들이 편안해야 나도 편안하고,그들이 무너지면 나도 함께 무너짐을 기억해야 한다.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편안해야 나라가 편안하다는 것을 알고,백성을 위한 왕이었기에 세종대왕이 지금도 존경받는 것이다.​자신을 믿는 마음이 가장 무섭다고 한다. 사람은 아무리 똑똑하더라도 충분히 그럴듯한 말에 설득될 수 있고, 황당한 주장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현명함은 똑똑함에서 나오지 않는다. 옳더라도 한번 멈춰서 다시 확인하고 불편한 반대 의견까지 생각해 보는 태도에서 나온다. 내가 아무리 옳더라도 누군가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세상의 이치와 상식에 비추어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자기에게 유리한 정보나 기존 편견과 일치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확증편향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함을 세종 또한 강조했다고 한다.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 세종대왕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br><br>#그대는인생에서무엇을놓치고있는가  #세종대왕  #세계철학전집<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7/67/cover150/k7021379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76790</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 - [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 - 두 번째 까미노, 포르투갈 길을 걷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80167</link><pubDate>Sat, 28 Mar 2026 2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801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18&TPaperId=171801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0/97/coveroff/89678226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18&TPaperId=171801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 - 두 번째 까미노, 포르투갈 길을 걷다</a><br/>이윤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나이 64세, 3년 전 왼쪽 발목 골절, 5년 전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왼쪽 발뒤꿈치 아킬레스건염, 왼쪽 발가락 2,3지 사이 염증,골다공증 T-score -3.0 이하, 골절 위험도 뼈 부위에 따라 3~15%,극심한 위염, 궤양,  십이지장 궤양, 식도염, 혈변이 나오면 위험하니 즉시 귀국해야 한다는 주치의의 경고.이런 몸 상태로 순례길을 떠나는 게 정녕 맞나 싶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떠나야만 했던 건 '엄마'라고 하니 가슴이 먹먹해왔다.나이가 들고 죽는 순간에도 간절하게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하더니,꿈에서 엄마를 본지 너무 오래되어 산티아고에 가면 꿈에서라도 볼 수 있을까 해서더 늙어서 못 걷기 전에 떠날 수밖에 없었다니 말이다.<br>까칠한 할매의 첫 번째 순례는 16년 전 치매인 엄마를 황망하게 보내고 다리가 부러질 만큼 걸으며 자신에게 벌을 주고 싶어서였다.길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라도 당하면 속이 시원하겠다는 심정으로 떠난 길이었건만,매일 퉁퉁 붓는 발목과 부러질 것처럼 아픈 다리를 끌고 걷는 고통은 상상 이상이었고 고통 속에서 깨달음을 얻을지도 모르겠다는 음험한 희망은 신기루였다. 기진맥진하며 걸은 지 열흘이 훨씬 넘어서야 비로소 기도라는 걸 할 수 있을 정도로 힘들었지만,30일 넘게 그 긴 길을 홀로 걸으며 이생에서 만난 인연들을 하나 둘 떠올리며미안함, 고마움, 그리움, 회한, 누군가에게는 뒤늦은 사과를 하고 누군가에게는 전하지 못할 감사와 축복을 하게 되었단다.잡동사니로 빽빽이 들어차있는 창고 한가운데 텅 비어 있는 공간 같은 곳에서 비로소 숨통이 트였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명징하게 들어보다 볼 수 있었던첫 번째 순례의 기억이 십 년이 지나 그리웠지만 다시 갈 수 없는 길이 되었다.순례 후에 훈장처럼 얻은 아킬레스건염을 치료하던 의사가 다시는 그런 무모한 짓을 하지 말라고, 다음에는 발을 아예 못 쓸지도 모른다고 엄포를 놓았기에 꿈꾸기를 털어내곤 했단다. 그랬던 그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체력으로 게다가 십 년이나 더 늙어서 그 무모한 도전을 2번째 순례길을 떠난 이유가엄마가 보고 싶어져서였다니 가슴이 먹먹해졌다.순례길 내내 엄마를 그리며 걷다 보면 세월 속에서 점차 흐려지는 엄마에 대한 기억이,꿈에서라도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작은 희망을 갖고더 늙어서 못 걷기 전에 지상에서의 마지막 순례일지 모를 2번째 까미노를 시작했다니 말이다.산티아고 순례길이 예전 같지 않고 관광화되면서 본질을 잃게 되었다며안타까워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지라, 10년 동안 너무 변한 순례길 환경에까칠한 할매가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출발한 지 이틀 만에 상그리아 한 잔에 취기가 올라 숙소로 들어오다발이 걸려 그대로 푹 고꾸라졌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이빨이 부러진 것 같아 겁이 나서 만져볼 수도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니,골밀도도 낮은데 어쩌나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 다행히도 이가 부러지진 않았지만이야기만 들어도 놀랐는데, 본인은 얼마나 황당하고 걱정스러웠을까 싶었다.사람의 인연은 묘한 것이어서 타인과 말을 섞어보면 금방 안다니나는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목소리, 표정, 대화하면서 느껴지는 숨결까지, 상대방의 말속에 단편적으로 실려 나오는 삶의 조각에서그의 인생과 인격, 성정, 생각까지 읽힌다니 나의 말투와 몸가짐을 괜스레 부끄러워졌다. 아무리 순례길이라도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며 마음이 쉽게 건너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인생이 감동스럽긴 해도 짧은 순간에 진한 정이 드는 경우는 드문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김새가 다르고 살아온 인생도 다른 사람들이 다른 곳, 다른 인생에 놓여 있어도 예사롭지 않은 인연으로감정이 몸통으로 기대 쏟아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니역시 순례길에서 결국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까칠한 할매는 생전에 엄마한테 했던 투정 부리는 막내 버릇을 가장 가까이 있는 언니한테 지금도 한다고 한다. 자신에게 돌아갈 고향에 남아 있다면 유일한 사람이 언니라고 한다. 함부로 말하고 여과 없이 감정을 토해내도 평생 자신을 엄마처럼 품어주는 언니를섬겨야 할 때도 되었지만 여전히 투정 부리는 동생이라고 하니,나이가 들어도 가족의 관계는 크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두 분의 노년이 건강하고 평화롭길 나 또한 기도드리면서나 또한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게 지금 내 곁에 있네 소중한 엄마에게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소중한 사람에게 감히 다른 사람에겐 할 수 없는비수와 같은 말을 내뱉고 상처를 주는 정말 철없는 딸임을 반성하게 되었다.엄마랑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자고 했는데 그 약속을 아직 지키지도 못했는데항상 건강하고 씩씩할 줄 알았던 엄마가 갑자기 허리 통증으로 무너지는 걸 보고덜컥 겁이 나서 까칠한 할매의 순례길이 남일 같지 않았다.우리 엄마도 인간이기에 내 곁에 평생 잊지 못한다는 것을 왜 자꾸 잊고 살아가는지,나의 무지와 철없음을 다시 자각하며 더 늦기 전에 엄마가 걸을 수 있을 때,가까운 성지순례라도 함께 하며 엄마와 나의 순례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산티아고순례길 #까미노 #까미노데산티아고 #산티아고순례포르투갈길 #산티아고 #까칠한할매는왜다시산티아고에갔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0/97/cover150/89678226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09747</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의자병 - [의자병 - 몸을 망치는 의자 몸을 살리는 자세]</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75862</link><pubDate>Thu, 26 Mar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758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949&TPaperId=171758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72/coveroff/k1121369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949&TPaperId=171758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자병 - 몸을 망치는 의자 몸을 살리는 자세</a><br/>최성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도수치료 분야에서 20년간 임상 경험을 쌓아온 물리치료사인 저자가현장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생활습관과 자세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수많은 셀럽이 믿고 찾은 물리치료사가 들려주는 통증 제로라이프의 비밀은 바로 자세였다.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습관만으로도 우리는 심각하게 위험에 처한다. 3시간 앉아있는 것은 담배 1.5갑을 피우는 것과 같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잘못된 자세가 우리 몸의 기둥을 무너뜨린다. 종아리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앉아 있을 때 혈액의 약 70%는 하지로 몰리는데 이 혈액을 다시 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종아리근육이다. 그런데 발뒤꿈치를 든 자세는 종아리 근육을 계속 수축된 상태로 만들어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근육의 피로가 쌓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결국 위로 가야 할 혈액이 다리에 정체되고 밤이 되면 다리가 심하게 붓는 코끼리 다리가 된다.통증이 생기면 아픈 부위만 치료하려는 경향이 있는데사실 자세는 특정 부위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와 연결된 시작점이자 중심이다.자세가 무너지면 그 영향은 도미노처럼 이어진다. 근육과 신경, 혈관을 거쳐 내장기관까지 전신으로 퍼져 나간다. 바른 자세란 보기 좋은 예쁜 자세가 결코 아니다. 몸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상태가 진짜 바른 자세이다. 그 출발점은 앉는 자세에서 결정된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의자에 앉아 보내는 우리에게 앉는다는 행위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자 생존의 문제이다.온몸의 힘을 뺀다.의자 높이를 조절하여 발바닥이 바닥에 편안히 닿고, 엉덩이가 무릎보다 약간 높은 위치가 되도록 한다. 골반을 부드럽게 굴린다. 억지로 자세를 만들지 않는다. 한 시간마다 반드시 움직인다.진통제 효과가 없는 두통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승모근이 단단하게 뭉쳐 있고 종아리 역시 돌처럼 단단한 가능성이 크다.발뒤꿈치를 들고 고개를 앞으로 쭉 내밀어 휴대폰을 보는 자세를 반복하면 종아리와 승모근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승모근이 심하게 뭉치면 머리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두통이 생긴다.승모근은 머리 뒤쪽의 후두골 안쪽 1/3 지점에서 시작해 쇄골 바깥쪽으로 이어져 있다. 그래서 이 근육이 뭉치면 어깨가 결리고 뒷골이 당긴다는 느낌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편두통이나 눈의 피로, 눈이 뻑뻑한 증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승모근과 흉쇄 유돌근은 유일하게 부교감신경과 연결되어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큰 충격을 받았을 때 뒷골 잡고 쓰러지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목 앞쪽 양옆에 위치한 흉쇄 유돌근을 살짝 집어올리듯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근육을 풀 수 있다. 이때 절대 강하게 꼬집지 않아야 한다. 강한 압박을 받으면 근육은 오히려 방어적으로 더 긴장하기 때문에 가볍고 편안하게 느껴질 정도의 압력만 유지해야 한다. 지압과 함께 고개를 천천히 뒤로 젖힌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턱을 살짝 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효과가 훨씬 커진다.통증의 시작과 끝이 앉는 자세에 있음을 알고, 의식적으로 바르게 앉기를당장 실천하게 만드는 책이었다.#의자병  #바른자세 #통증제로프로젝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72/cover150/k1121369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07225</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유럽의 고향, 시칠리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75714</link><pubDate>Thu, 26 Mar 2026 2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75714</guid><description><![CDATA["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시칠리아로 가라는 말이 있단다.기원전 8 세기경 본토에서 이주해온 그리스인들이 시칠리아 곳곳에 세운 폴리스를 세웠고,본토와 대등한 세력으로 성장하며 지중해 세계에 또 하나의 문명축을 이뤘다고 한다.고대 그리스부터 중세 그리고 이탈리아 통일까지 유럽의 주요 왕조와제국이 스쳐간 역사가 시칠리아에 집약되어 있다.여행 문학가 더글라스 슬라덴이 시칠리아로 가라고 말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수많은 외세 침략을 겪은 시칠리아는 그 굴곡진 역사의 흔적을 유적 속에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지배자가 바뀔 때마다 기존 유적을 허물기보다는 그 위에 증축하고 개축하며새로운 신을 모셔왔기 때문이란다. 퇴적층처럼 겹겹이 쌓인 시간의 흔적이 건축물에 또렷이 남아섬 전체를 2700년에 걸친 유럽 문명의 유산이 펼쳐진 거대한 야외 박물관으로 만들었다니너무 가보고 싶어졌다. 역사와 인문에 대한 스토리텔링만 간직한 것이 아니라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천상의 휴양지이고, 영화와 와인의 향기가 가득한 예술가 감성의 섬이기도 해서다녀온 사람들이 모두 경력히 추천하는 최고의 여행지이니 말이다.특히 괴테가 사랑했다는 타오르미나의 노을이 너무 궁금해졌다.붉게 물든 하늘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에트나 화산 토양에서 자란 미네랄이 풍부하고 산도가 높은와인과 해산물의 궁합도 뛰어나고 황홀하다고 하니 괴테가 감탄한 곳이 얼마나 좋을지 기대된다.역사, 문화, 예술, 자연 등 모든 면에서 경이로운 풍광과 마주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졌다.영화 &lt;대부 1&gt;를 보지 않아서 저자의 감성에 크게 공감되지는 않았지만소설이나 영화 속 장면을 감명 깊게 기억하고 마음에 품고 오래도록 간직했다직접 그곳에 갔을 때의 벅차오르는 감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소설 &lt;대부&gt;의 배경은 원래 팔레르모주의 콜레오레마을이지만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은 사보카를 촬영지로 선택했다고 한다.당시 콜레오네 마을이 경찰과 마피아 간의 충돌로 치안이 불안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콜레오네 가족의 호화롭고 부유한 미국 생활과 빈곤에 시달리는 시칠리아 시골의 모습을시각적 대조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사보카를 선택했다고 한다.중세 무역가 상업의 중심지였던 포르차 다그로의 중세 건축과풍부한 역사적 배경이 영화의 진정성과 깊이를 더했다고 한다.감독이 콜레오네 마을 대신 사보카와 포르차 다그로를 택한 것은실용성과 미학 그리고 역사적 배경을 모두 고려한 것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한다.저자의 이야기를 쭉 따라가다 보니 시칠리아 북동부 메시나 지방에 위치한사보카를 가기 전에는 꼭 영화 &lt;대부&gt;를 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그러면 정말 감동이 배가 될 것 같다.황금빛 도시라고 불리는 노토 또한 궁금했다.1693년 대지진 이후 다시 지을 때 인근에서 채취한 연암 석회암으로 건축했는데,이 돌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으로 변한다고 한다.햇살을 머금은 석조 건물들이 늦은 오후가 되면 황금빛을 반사하며도시 전체를 따뜻한 색감으로 감싼다니 얼마나 멋질까 궁금하다.금빛 석재로 지어진 건물들이 햇살을 받아 따스하게 빛나고섬세한 조각과 발코니들이 거리를 수놓는 풍광에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더해지니,해마다 수많은 여행자가 찾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미국 대기업 글로벌 임원이자 국내 비즈니스 합작 파트너로서30년간 가까이 근무한 저자가 출장이 아니라 진짜 여행을 시칠리아에서 하면서,어느 곳 하나 덜 빛나는 곳이 없었다고 한다.시칠리아의 모든 장소와 시간이 주연이 되어 다가왔단다.섬 곳곳에 흩어진 유적들을 둘러보는 것도 경이로웠지만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박한 모습과 느릿한 속도를 바라보며잊고 있던 삶의 리듬과 숨결을 되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니 시칠리아가 더 궁금해졌다.효율보다 여백, 속도보다 깊이를 가르쳐 준 시칠리아의 아름다운 자연과여유로운 사람들의 웃음이 기대된다.시칠리아는 저자에게 유럽의 과거를 간직한 박물관이 아니라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었다.삶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흐름 속에서 스스로의 방향을 찾아야 함을시칠리아의 바람결이 알려줬다고 하니 시칠리아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나의 삶을 마주하고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빠른 시일 내에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시칠리아여행기 #시칠리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26/pimg_796868154507184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75714</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