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샘의 서재 (책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아름답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나니...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8 Oct 2026 13:08:17 +0900</lastBuildDate><image><title>책샘</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A_013.gif</url><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책샘</description></image><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람을 읽는 힘, 사기열전 - [사람을 읽는 힘, 사기열전 - 2천 년 전 고전에서 배우는 70가지 인생 수업]</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97820</link><pubDate>Wed, 28 Oct 2026 12: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978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586&TPaperId=175978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40/coveroff/k03213158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1586&TPaperId=175978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람을 읽는 힘, 사기열전 - 2천 년 전 고전에서 배우는 70가지 인생 수업</a><br/>김태현 지음, 사마천 원작 / 리텍콘텐츠 / 2026년 10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난세의 거울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처세를 마주볼 수 있는 처세술의 고전,사기열전으로부터 배우는 인생수업이라 아주 유익하다.사마천의 사기열전은 결국 인간이 거대한 역사의 물살 속에서 어떻게 버티고 어떻게 무너지는가를 기록한 인간학 보고서라는 소개말이 인상깊었다.판을 읽고 기회를 잡는 법, 부귀영화와 뒤틀린 욕망의 끝, 사람을 얻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시대를 거스르는 불멸의 가치, 난세를 돌파하는 사유의 힘, 외면받은 영웅과 시대의 이면,인간 존재의 본질과 마주하기로 분류되어 있어 현시점에서 자신이 가장 필요한 덕목을 찾아서 읽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었다.2천년 전의 고전 속 상황들이 어떻게 처신하고 떨어진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를생각할 수 있게 해서 개인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옳은 말도 사람의 마음을 닫게 하면 끝내 닿지 못한다. 같은 문제를 지적해도 누군가는 신뢰를 얻고, 누군가는 불편한 사람으로 밀려나는 현실에서직언을 한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직언을 하고 손해보는 일이 많아, 말할 용기를 점점 잃어가고 있는 비겁한 내 모습이 서글퍼지는 시점이라 그런지,장석지와 풍당의 일화를 통해서 권력 앞에서 어떤 말의 길을 선택해야 될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 <br><br>장석지는 황제 앞에서도 머뭇거림 없이 진나라와 한나라의 흥망성쇠를 군더더기 없이 논했다. 황제는 그의 통찰력에 감동하여 그를 곁에 두고 자문에 응하는 알자복야로 발탁하기까지 하였다. 장석지의 공정함은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변하지 않았다. 태자가 황제의 능인 종묘 앞을 지나며 수레에서 내리지 않는 예법을 어겼을 때도추호의 망설임 없이 법의 잣대를 들이댔다. 주변에서 태자의 눈치를 보라고 속삭여도장석지는 황제에게 태자의 불경죄를 엄격히 보고하고 법대로 처벌할 것을 고집했다. 태후가 나서서 사과한 뒤에야 사건이 일단락 될 정도로 그의 법집행은 추상같았다. 풍당은 평소 말이 적었으나 나라의 인재를 아끼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웠던 인물이다. 풍당이 황제 앞에서 가슴속에 맺힌 울분을 토해냈을 때 황제는 노여움이 폭발하여 풍당을 꾸짖었지만,풍당은 눈 하나 깜빡이지 않고 장수가 전쟁터에서 목숨을 거는 것은 군주의 믿음 때문이라며 직언했다. 장석지와 풍당은 비슷하면서도 대비되는 두 가지 처세술을 보여줬다. 원칙과 감정이라는 서로 다른 무기를 들었지만, 권력의 칼날 앞에서 눈치 보지 않고 판의 본질을 정면으로 꿰뚫어낸 담대한 용기가 빛을 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눈앞의 위기를 피하려는 감언이설 대신 목숨을 건 직언을 던질 때,사람은 비로소 대체 불가능한 무게감을 얻게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권력의 중심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역사의 물줄기를 바꾸는 최고의 전략은비겁한 침묵을 깨고 판의 핵심을 짚어내는 단호한 결단 속에 있음을 보니어떻게 대처해야 될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br><br>변화무쌍하게 빨리 빨리 변해가는 인간 관계에 지쳐 있는 사람에게시대를 초월한 인간 관계의 정석을 깨닫게 해주는 고전이다.​#사람을읽는힘사기열전  #사기열전   #사마천 #고전  #처세술   #인간관계  #리텍콘텐츠<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15/40/cover150/k03213158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154016</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패치 인류세 - [패치 인류세 - 인간과 생태계를 잇는, 인류학의 새로운 자연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67963</link><pubDate>Mon, 12 Oct 2026 16: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679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1371&TPaperId=175679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0/62/coveroff/k4221313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1371&TPaperId=175679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패치 인류세 - 인간과 생태계를 잇는, 인류학의 새로운 자연사</a><br/>애나 로웬하웁트 칭 외 지음, 김희정 옮김 / 해나무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인간의 행위가 지구의 기후, 생명체부터 수문학과 화학적 구성까지 모든 것을 달라지게 했음을그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인류세를 살고 있다.인류세라는 표현은 전 지구적인 현상인 동시에 매우 가까이에서 벌어지는 개인적인 일이다. 특정 지역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들여다보지 않은 채 인류세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전 지구적인 조건이 지역적 현상과 사례로 나타난다는 관점에서 연구를 해왔으나, 이 책에서는 패치 말 그대로 조각보처럼 서로 분리된 채 인류세 현상을 보이는 특정지역들을 강조한다. 기존의 빅데이터를 사용한 모델 덕분에 인류세라는 개념을 우리가 인식하고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지만 이 현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장연구를 통한 구체적인 묘사와 역사, 즉 각 패치를 근접 촬영처럼 확대해서 상세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자연은 모든 단계에서 인간의 인프라와 뒤얽혀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자연은 이탈(feral)의 성격을 띤 자연이다. 이탈 개념은 인간의 일 처리 방식과 그에 대한 인간의 존재의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게 한다.​인간 인프라의 복잡성으로 인해 다중 생태계를 유지하는 시간적 일치가 붕괴되고,빙하시대의 빙하보다 더 많은 흙을 옮기고 운석을 제외한 어떤 요인보다 더 빠르게 생물종을 멸종시키고회복하려면 몇백만 년이 걸릴지 모르는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인간활동의 지질학적 영향력은 그저 단순히 인간으로 살아가는 것을 넘어서는 일이다. 유럽의 제국주의적 확장을 한 축으로 삼고, 자본주의적 투자를 다른 축으로 삼은 대규모 인프라 건설은 땅과 물과 대기에 전례 없는 큰 변화를 초래함으로써 인간의 존재가 지구상에 미치는 영향력의 규모와 양태를 급진적으로 바꿔 놓았다. 이탈 효과는 이런 급진적인 환경 변화 후에 나타나게 되니더 마음이 무거웠다. 지난 500년 동안 진행된 제국주의와 산업적 인프라야말로 지구 표면을 변화시킨예적인 힘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이전에 있었던 자연에 대한 인간 개입 수준을 능가하는 대규모 테라포밍을 가능하겠다는 말이 급진적인 주장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인간에 의한 테라포밍이 지구상에 사는 인간과 인간 외 존재 전체의 생명과 삶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음을깨닫고 나니 제국주의적 산업적 인프라를 대거 허무는 것이야말로 인간 너무 존재의 생존과 삶의 질을 확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는 말에 동의하게 되었다.<br><br>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세계지도가 식민주의적 세계관의 형성에 기여한다는 것을막연하게는 알고 있었지만, 구글 맵을 사용할 때마다 세상을 현대성이라는 개념에 끼워 맞추는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세상을 이해하고 돌보는 다른 방식을 지우는 일에 공범이 되는 것이라니편리함에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나의 생활이 마음이 대단히 불편해졌다.빅데이터와 전 지구적 관점에 대한 비판적이면서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하는 지도,인류세 패치에 대한 지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후쿠시마 사고 이후 핀란드에서 방사능이 검출되었다는 보고가 나오자 바람을 타고 지구를 돌아 반대편까지 도달한 방사능의 이동 속도가 대중의 관심을 끌었었다.방사능뿐만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을 포함해 수많은 화학물질들이 특정 패치에서 나와널리 퍼져서 다른 패치들이 추가로 생기고 결국 지구 전체로 확산되고,그 효과는 우리 인류가 사라진 후에도 계속될 것임은 과학자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산업에 사용될 에너지를 얻기 위해 지어진 인프라가 지구 전체에 걸쳐 재앙에 가까운 영향을 끼치는시스템 파열을 초래하고 있음을 실감하여 이 시스템 변화를 일으키는 인프라는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곰곰이 곱씹어 보게 만드는 책이었다.​19세기 말 이전까지만 해도 아마존강 유역 지대와 근처 중남아메리카 지역의 인적이 뜸한 강이나 호수의 후미진 곳에서 서식했던 아름다운 연보라색 꽃을 피우던 부레옥잠이19세기 말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던 식물원들이 가장 원하는 식물이 되면서근대 수자원 관리 프로젝트를 따라 급증하면서 문제적인 식물로 전락하고 말았다.부레옥잠의 이탈 생물학은 인간의 제국주의와 산업공학 시설이 얼마나 통제 불능의 지경에이르렀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대명사가 되었다. 공학적으로 변형된 물 표면을 장악하면서 운하, 저수지, 논, 물탱크, 댐 건설로 인해 유속이 느려진 강을 뒤덮어 담수 생물은 물론 사람들도 고통받게 되었다.물길을 통한 운송로 차단뿐만 아니라 어업, 관개, 식수 등 여러 용도로 사용하던 물의 이용이 불가능해지면서 남아시아 곡창으로 황금 벵골이라 불리던 벵골 삼각주가 빈곤의 늪으로변하는데 부레옥잠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은 부레옥잠의 잘못이 아니지 않는가.인간이 의도치 않았지만 물 위를 점령하고 번식하는 디아스포라 식물의 대명사가 된부레옥잠과 같은 사례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br><br>#인류학 #자연사 #생태계 #인간 #사유의전환 #도발적인자연사 #패치인류세<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200/62/cover150/k4221313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2006280</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공생의 언어 - [공생의 언어 - 소리, 몸짓, 냄새로 소통하며 진화해 온 생물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52947</link><pubDate>Sat, 03 Oct 2026 22: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529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93&TPaperId=175529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84/coveroff/896596859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5968593&TPaperId=175529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공생의 언어 - 소리, 몸짓, 냄새로 소통하며 진화해 온 생물들</a><br/>롭 던 지음, 송근아 옮김 / 흐름출판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인간은 수천 가지에 달하는 상리공생 파트너들에게 의존하며 살아가지만,그런 존재답게 행동하지 않는다는 말에 반성을 많이 하게 되는 책이었다.상리공생 관계들을 잘 돌봐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당연한 의무를 외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이 세상에 인간이 홀로 존재하는 것처럼, 세상의 다른 생명들과 동떨어져 우리만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것처럼살아가고 행동하는 것은 망상에서 벗어나야 한다.이 책은 상리공생과 덜 외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행동 지침서이다.우리 주변의 다른 종들에게 귀 기울이고, 접촉하고, 냄새 맡고함께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자는 호소문이라다른 종들과 상리공생으로 협력해 온 방식이나 협력할 수 있는 여러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문화적 또는 감각적 편향 때문에 경쟁이나 포식, 전쟁 같은부정적 상호작용에 과학자들이 집착했었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서구 과학자들이 세계 대전을 겪지 않고 평화로운 시대를 살았더라면다른 생물종들 간의 전쟁에 주목하는 전투적 사고에 몰두하지 않았을지도모른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유럽과 미국의 과학계가 오랫동안부정적인 상호작용 현상을 연구하고 부각시켰지만,사실 눈에 띄지 않았을 뿐 상리공생이 훨씬 더 많다.​성심당 무화과시루의 인기에 힘입어 무화과의 수분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알게 되었는데, 더 자세히 알게 되니 재미있었다.무화과는 박쥐나 새와 같은 다른 씨앗 확산자에 의존하는데,꽃가루를 옮기는 말벌에도 의존한다. 이 말벌은 아가 오니 더, 무화과 좀 벌이라 불린다.무화과 꽃은 시코니움이라 불리는 구형 구조 안에 자리 잡고 있다.무화과의 수분 방식은 무화과와 말벌 종에 따라 달라진다.어떤 무화과 종은 수컷과 암컷 시코니움이 따로 존재하고,어떤 종은 모든 시코니움이 자웅동체라고 한다.어떤 무화과좀벌은 꽃가루를 우연히 퍼뜨리지만, 어떤 종은 적극적으로 수행한다.모든 시코니움 안에 수십에서 수백 개의 꽃이 들어 있고, 이 꽃들은 씨앗을 맺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시코니움 내부로 들어가는 길은 오스티올으로 불리는 아주 작은 구멍 하나뿐이다.이 구멍으로 들어올 떄 날개를 떨어뜨린 말벌은 다시는 날지 못하게 된다.시코니움 안으로 들어온 암컷 말벌은 일부 꽃을 수분시키고, 다른 꽃에는 알을 낳는다.알은 유충이 되고 다시 성충이 된다. 성체 수컷 말벌은 먼저 깨어나 아직 꽃 속에감싸여 있는 날개 달린 암컷과 짝짓기를 한 후 시코니움 밖을 나가는데이 구멍은 암컷 말벌과  그 날개까지 빠져나갈 만큼 넓다.침팬지가 무화과를 한 입 베어 물때 이 복잡한 생물학을 함께 베어 무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신기했다. 침팬지 배설물 속에 무화과와 무화과좀벌, 무화과좀벌을 공격하는 기생충의 DNA 도 들어 있다.무화과나무의 수분을 열심히 돕지 않은 무화과좀은 대가를 치른다.무임승차자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니 것 또한 무척 흥미로웠다.수분되지 않은 시코니움을 어미 말벌과 새끼 말벌이 들어 있는 채로 떨어뜨린다니자연은 협력적이면서도 잔혹하고 냉정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인간과 자연 사이의 가장 오래된 대화법, 상리공생에 대해 알면 알수록더 겸허해지는 느낌이었다.​<br>#공생의언어  #롭던<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2/84/cover150/896596859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28458</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 마음에 꽃이 피었습니다-꽃편 - [내 마음에 꽃이 피었습니다 : 꽃편 - 시니어를 위한 컬러링북]</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47054</link><pubDate>Wed, 30 Sep 2026 21:4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470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1773&TPaperId=175470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49/coveroff/k60213177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1773&TPaperId=175470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마음에 꽃이 피었습니다 : 꽃편 - 시니어를 위한 컬러링북</a><br/>건강 100세 연구원 지음 / 비타민북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꽃은 언제 봐도 좋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기에 집안에 늘 꽃이 있으면 화사하고 좋겠지만, 관리하는 것도 일이기에 화분 정리에 들어간 어머니는 위해아름다운 꽃을 천천히 색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만든꽃 컬러링북을 선물해 드렸더니 아주 만족하셨다.원래 금손 자질이 있는 데다 집안에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는 걸 좋아하시는데노안으로 인해 독서도, 뜨개질도 이제는 힘들어서 속상해하셨는데컬러링북이 대안으로 좋은 취미활동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꽃을 색칠하는 시간 자체가 마음을 위한 휴식이 될 수 있다. 아름다운 꽃과 색칠하기에 집중하다 보면 일상의 걱정과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을 수 있고, 꽃이나 잎사귀 하나하나를 천천히 마음에 드는 색을 골라 칠하는 과정에서 작은 행복과 편안한 쉼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림 속에 숨어 있는 모양을 찾고, 꽃의 이름도 하나씩 맞춰보고,꽃말도 알게 되니 집중력과 기억력이 자연스럽게 자극된다.<br><br>작약, 프리지어, 카네이션, 카라, 석류, 수국, 목련, 장미, 해바라기, 튤립, 제비,달리아, 무스카리, 황화코스모스, 붓꽃, 페튜니아, 국화, 나팔꽃, 메리골드, 아네모네, 과꽃 등 친숙한 꽃들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들여다보면서마음도 즐겁고 섬세해져서 힐링이 되어서 만족스러워진다.치커리 꽃과 히비스커꽃은 직접 본 적은 없어서 신기해하면서한 땀 한 땀 집중을 해서 색칠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니나 또한 평화로운 분위기에 마음이 안정되었다.컬러링을 하면서도 하고 나서 다시 들여다봐도 이쁜 꽃을 여러 번 보게 되니여러모로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br><br>#시니어컬러링북  #컬러링북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49/cover150/k60213177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34964</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 마음에 꽃이 피었습니다- 사계절꽃편 - [내 마음에 꽃이 피었습니다 : 사계절 꽃편 - 시니어를 위한 컬러링북]</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46895</link><pubDate>Wed, 30 Sep 2026 21: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4689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1773&TPaperId=1754689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47/coveroff/k65213177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1773&TPaperId=1754689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마음에 꽃이 피었습니다 : 사계절 꽃편 - 시니어를 위한 컬러링북</a><br/>건강 100세 연구원 지음 / 비타민북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시니어를 위한 컬러링북 사계절 꽃편이다.봄, 여름, 가을, 겨울 매일 한 송이씩을 직접 가꾸고 향기를 맡을 수 있는정원을 가지고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지만, 하루에 한 장 컬리링북을 통해꽃과 만나는 것만으로도 즐겁고 건강한 습관이 된다.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몸을 움직이는 것만큼 마음과 생각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중요하고, 색을 고르고 모양을 섬세하게 칠하는 과정 자체만으로도눈과 손의 협응을 통해 몰입하는 시간을 만들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부모님 선물로도 안성맞춤이다.꽃을 좋아하는 어머니께 선물로 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시면서 이 꽃 이름이 라눙쿨루스꽃이었구나 하고 되뇌며 익숙하지 않은 이름의 꽃명을반복하시는 모습을 보니 두뇌 깨우기에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동백꽃은 수술이 더 노랗지 않냐? 다른 꽃은 꼭 닮았는데 동백꽃은 좀 다르게 보이네라며원래 꽃 색깔과 꽃잎 모양을 떠올리는 과정 자체가 관찰력과 기억력을 자연스럽게자극하는 것 같아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그림을 잘 그리지 않아도 실제 꽃과 똑같은 색을 칠하지 않아도 괜찮지만,이 꽃이 이 색깔이었나 곰곰이 떠올려보기도 하고 색을 고르고 손을 움직이며 꽃의 모양을 살펴보고 선을 따라 천천히 색을 채우는 과정 자체가두뇌에 즐거운 자극이었다. 한 송이씩 완성할 때마다 뿌듯하고 절로 미소를 짓게 된다.중간중간에 기억력 높이는 두뇌운동 퀴즈에서 그림에 맞는 올바른 꽃 이름을 한 번에 잘 연결하면서 노안이라 속상할 때가 많은 어머니가금난화, 금낭화, 국화, 극화, 진달래, 딘달래, 숙국, 수국 ^^이걸 잘못 연결할 정도로 눈이 안 보이는 건 아니네 하며 피식 웃으시는 모습도 귀여웠다.소소한 즐거움이 가득한 시니어를 위한 컬러링북,치매를 걱정하는 어머니에게 시드는 꽃 대신, 이제는 물주는 것도 힘들어 꽃 가꾸기도 힘들다는어머니께 스스로 완성해나가는 컬러링북으로 선물하는 꽃이라 좋았다.​<br><br>​#시니어컬러링북  #컬러링북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47/cover150/k65213177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34791</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미술적 인간 - [미술적 인간 - 잘 알지 못해도 괜찮은 국내 미술관 여행]</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38026</link><pubDate>Sat, 26 Sep 2026 19: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380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277&TPaperId=175380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87/coveroff/k6921312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1277&TPaperId=175380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술적 인간 - 잘 알지 못해도 괜찮은 국내 미술관 여행</a><br/>문하연 지음 / 동아엠앤비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미술관에 고즈넉한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해외여행할 때마다늘 미술관에 시간을 투자하는 편이다. 그런데 어쩌다 보니 국내 미술관은 많이 가보지 못했다.여유 시간이 많지 않다 보니 짧은 휴가는 그냥 집에서 쉬고 일주일 이상의 휴가가 허락될 때는해외여행을 다니다 보니, 국내 미술관은 사실 몇 군데 밖에 가보지 못해 국내 미술관 완벽 탐방기라고 해서 기대가 되는 책이었다.​현대미술은 이해하기가 참 난해하여 쿠사마 야요이의 거대한 땡땡이 호박이 왜 그렇게 유명한지이해하지 못하다가 작품 설명을 듣고 쿠사마 야오이라는 작가를 다시 보게 되었던 기억이 있다.환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공포스러울 정도로 작가가 왜 그렇게 땡땡이에 집착할까라는 생각을 하다가 쿠사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고 이해가 되었다.광기와 예술의 중간에 서 있는 사람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 쿠사마는외도를 밥 먹듯 하는 아버지와 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딸에게 푸는 엄마로부터 심한 학대를 받다가 정신적인 문제까지 발생했다. 그런 어린 쿠사마에게 엄마는 치료 대신 매질을 했고, 그 결과 편집증과 강박에 시달리다가 빨간 점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다점점 일상을 점령했고, 결국 자기 몸까지 점으로 뒤덮이는 환각 속에서 엄청난 공포를 느끼게 된다.환각에 시달리던 어린 쿠사마는 호박 도매업을 하는 아버지로 인해 늘 쌓여있던 호박을 통해 위로를 받았다. 호박을 친구 삼아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호박에 자기가 겪은 트라우마를 점으로 그렸다.호박의 점들에 자신을 투영했다면 &lt;무한 거울의 방&gt;에는 내면세계를 담았다고 한다. 점들 사이에서 자아가 소멸하는 공포를 표현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관람객은 공포보다는 그 아름다움에 현혹된다니 참 신기하다. SNS 시대의 인증샷에 최적화된 작품이라고 단순히 생각하다 작가의 생애를 알고 나면작품이 또 다르게 보이는 걸 보면 미술적 인간이란 결국 타인이 고통과 지나간 시간에깊이 공감할 줄 아는 성숙한 존재의 다른 이름이라는 말에 참 공감이 된다.​국내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작품의 주인공은 김환기로 미술계에서는 김환기의 라이벌은 김환기밖에 없다고 말한다. 추상 미술을 국내에 들여온 1세대 추상 화가로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세계적인 작가로 평가되는 최고의 작가이지만,저자가 그의 작품도 작품이지만 그의 아내 김향안에게 깊은 경외심을 가지고 있다는 말에 나 또한 공감이 됐다.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는 너무도 유명하다. 한 생애에 두 명의 천재와 부부의 연이 닿았던 여자 변동림은 천재 시인 이상의 부인이었다. 이상이 결핵으로 사망하는 바람에 어린 나이에 사별자가 되었고,김환기는 명랑하고 지적인 변동림을 보고 한눈에 반했다. 애가 셋이나 딸린 김환기와의 재혼을 가족들이 반대했지만, 변동림은 김환기의 성과 그의 아호를 이름으로 한 김향안으로 개명하고 또 다른 그가 되었다. 아내에게 아호를 준 김환기는 수화라는 새로운 아호를 지었고,두 사람은 결혼하고 고향에 전답을 팔아 성북동에 거처를 마련하고 수향산방이라는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수화와 향안에서 따온 이름은 현재 환기미술관 달관의 별칭이기도 하다.대체 자신의 그림이 세계 어느 수준일 수 알 수 없다는 남편의 푸념을 듣고,곧장 프랑스 대사관으로 달려가 비자를 신청하고 혼자 파리로 날아가프랑스어와 미술평론을 공부하며 남편의 전시와 아틀리에를 준비하는 아내라니,지금 시대에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을 일에 단 한순간도 주저함이 없었던 여성이라니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향안은 사랑이란 지성이고, 지성으로 이해하고 지성으로 교류하며 지성으로 믿어야 오래갈 수 있다고 했다. 함께 성장해야 함부로 시들지 않는다며자신의 성장이 남편의 성장을 이끌고 남편의 성장이 또 자신을 성장하게 하면서서로에게 점점 잘 맞는 반쪽이 되어가는 일, 함께 성장하는 일이 사랑이라고 생각한 멋있는 여성이었다.그래서인지 남편이 뇌출혈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후, 전 세계를 다니며 남편의 그림을 알리는 데 남은 인생 30 년을 모두 쓰며 사랑을 완성한 한 여인의 삶이 더 숭고하게 느껴졌다.사람 하나 사라져 없을 뿐인데 우주가 텅 빈 같다는 그녀의 말에 가슴이 먹먹해지며,인생에 그런 사랑을 경험하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일지 참으로 부러워졌다.​세계적으로 세 곳의 이우환 미술관이 있다.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일본 나오시마 이우환 미술관, 프랑스 아를에 이우환 아를, 그리고 부산 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이다. 다행히 이우환 공간이 부산에 있기에 그의 작품은 친숙하긴 하지만, 나에겐 여전히 어려운 작품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엔 여백이 중요한데 동양화에서 강조하는 여백의 의미와는 사뭇 다르다. 그에게 여백은 그린 것과 그리지 않는 것이 부딪혀 일어나는 총체적 울림이다. 그림 자체가 작품이라기보다는 그 공간에서 느껴지는 울림이 작품의 본질이라고 말한다. 같은 속성을 가진 물질이라도 그것이 놓인 시간과 공간에 의해 혹은 여러 가지 관계 속에서 그 의미가 달라진다. 이우환은 돌에 있는 철을 추출해 철판을 만들었으니 돌과 철판은 그 본질이 다르다고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같은 본질을 가졌지만 가공되지 않은 자연물과 가공품인 철판을 만나게 해 둘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생겼고, 하얀 벽과 인공조명 아래 두 물질은 전시실이란 공간을 만나 본래 갖고 있는 물성과는 다른 느낌을 자아낸다. 물질과 공간의 관계가 만들어내는 올림인 것이다. 그의 작품 중 가장 인기 있는 점과 선 시리즈는 존재와 소멸, 생명의 유연함을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캔버스에 진한 점을 찍은 다음 물감이 소진될 때까지 계속해서 점을 찍어나가고 더 이상 물감이 묻어나지 않으면 다시 물감을 묻혀 점을 찍어 생성과 소멸이 무한히 반복되는 걸 바라보고 있으면 정말 고요해진다.<br><br>저자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손꼽은 강원도 원주 산꼭대기에 위치한뮤지엄산을 비롯해 언제 가도 좋은 미술관 여행을 기회가 될 때마다 엄마와 함께 하고 싶다는생각이 드는 책이었다.​​#국내미술관여행 #미술적인간 #문하연 #미술관탐방기 #미술관알아보기​<br><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98/87/cover150/k6921312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988777</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예술로 읽는 스페인 - [예술로 읽는 스페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30983</link><pubDate>Tue, 22 Sep 2026 15: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3098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362&TPaperId=1753098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7/24/coveroff/k3221313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22131362&TPaperId=1753098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술로 읽는 스페인</a><br/>백인필 지음 / 디이니셔티브 / 2026년 09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엄마랑 단둘이서의 첫 여행지로 선택했던 스페인은 너무나 좋은 기억과,또 오자고 약속했던 여행지이기도 하여 너무나 애정하는 나라인데'도시에 새겨진 거장의 시간을 걷다'라는 부제가 너무나 공감되었다.마드리드는 볼거리가 별로 없다 하여 여행 일정에서 최소한으로 설정했던 것을몹시 애통해하며 프라도 미술관을 2번밖에 가지 못해 엄마가 얼마나 아쉬워했는지 새록새록 기억이 떠오르며 스페인이 그리워지는 책이었다.프라도 미술관은 루브르, 우피치와 함께 유럽 3대 미술관으로 꼽히는데스페인 왕실 수집의 역사가 집약된 공간이다.다른 나라의 미술관과 달리 소장품 대부분이 전쟁의 전리품이나 약탈이 아니라선조들이 직접 구매한 것이기 때문에 마드리드 시민들의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한다.수박 겉핣기식으로 보는데도 반나절 이상이 걸려서 엄마가 너무 아쉬워하면서도 너무나 행복해하셨던 공간이라,다음번에는 온종일 다소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게 여행 일정을 고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br><br><br>알함브라 궁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소 중의 하나인 헤네랄리페 정원은 물길과 분수, 수로를 중요하게 배치해 지상의 낙원을 구현한 공간이다.회랑 아래에 당시 텃밭과 과수원이 조성되어 있어 생산 기능까지 갖추고 있을 정도로수로를 깊게 만들었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라고 한다.하루 5번 기도해야 했던 이슬람 율법에 따라 자주 씻어야 했기 때문이고,아랍 세계에서 물은 부의 상징이었기 때문이다.​마치 사람이 두 팔을 벌리듯 감싸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된 세비야 스페인 광장은반원 형태로 길게 펼쳐져 있어 그 규모에 압도당하는데 신대륙으로 향하는 배들이 출항했던 과달키비르강 쪽으로 열려 있다고 한다.이는 스페인이 과거 식민지였던 아메리카 대륙을 품어 안는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광장의 웅장함도 대단하지만, 스페인 각 주를 하나씩 대표하는 알파벳순으로 배치된벤치의 섬세한 타일을 보며 스페인 역사를 알고 보면 진짜 재미있겠다며우리가 여행할 도시 벤치를 찾아 앉아서 인증샷을 찍었던 기억도 떠올랐다.​당시에는 가우디보다 더 알려진 건축가였던 가우디의 라이벌,루이스 도메네크 이 몬타네르가 건축한 카탈루냐 음악당에서신년 맞이 발레 공연+음악회 공연을 받았는데 예산상 2층 자리를 예약했지만2층이 천장과 가까워 더 좋다며 행복했었다. 꿀이 떨어지는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다는 샹들리에와 화려한 스테인드글라스 채광창으로 빛이 축복처럼 비치는 황홀한 시각적 환희는카탈루냐 모더니즘 양식을 잘 보여준다.​2026년 6월 10일 안토니 가우디 선종 100주기를 맞아 사그라다 파밀리아예수 그리스도의 탑 봉헌식이 있었다.엄마랑 100주기에 다시 오자고 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아쉽긴 하지만,영광 파사드의 종탑 네 개를 비롯한 마무리 작업이 끝나갈 때는엄마와의 약속을 꼭 지키기 위해 돈과 시간, 체력을 잘 준비해나가야겠다.​궁정화가가 되기 위해 당시 궁정화가였던 프란시스코 바예우의 누이 호세파와 결혼하여최고의 궁정화가로 부와 명예를 누렸던 고야가 1808년 5월 2일 나폴레옹이 이끄는프랑스 군대가 마드리드를 침략했을 때 국민을 지켜야 하는 왕실과 귀족들은 사라지고눈먼 권력자들 사이에서 자신을 지키야 했던 민중들이 저항하다 이튿날 처형당한 모습에궁정으로의 복귀를 거절하고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검은 그림 연작을 그렸던 것은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1788년 궁정화가로서 성공을 맛보던 시절 그린 &lt;산 이시드로 초원&gt;과 30년 뒤 그린 &lt;산 이시드로 로순례&gt;는 정말 같은 사람이 그린 게맞나 싶을 정도로 다르다. 궁정화가가 되기를 인생 최대의 목표로 삼았던 가난했지만원대한 포부를 품은 시골 청년이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다,광기 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삶을 마무리하게 된 것이 뭔가 애잔하면서도 뭉클했다. 한 화가 안에서 이렇게나 급격한 화풍의 변화는미술사에서도 보기 드문 편인데, 그만큼 그가 살아낸 시대가 얼마나 가혹했는지,그 시대를 살아가며 양심을 지켜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웠을까 생각하니,고야의 작품이 더욱 웅장하게 다가왔다.​다양한 시대,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스페인의 도시를 새록새록 떠올리며진짜 스페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너무나 유익하고 좋은 시간이었다.<br><br>#예술로읽는스페인 #도슨트백인필 #스페인예술 #인문책추천 #미술전​<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7/24/cover150/k3221313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72483</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네가 나를 떠나면 - [네가 나를 떠나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14618</link><pubDate>Sun, 13 Sep 2026 23: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146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041&TPaperId=175146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4/coveroff/k0421300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130041&TPaperId=175146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가 나를 떠나면</a><br/>크리스털 하나 김 지음, 허선영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요즘 아이들이 6.25를 육쩜이오라고 읽을 정도로 역사에 무관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어이가 없다 생각했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나 역시도 일제 강점기, 6.25 , 민주화 항쟁 등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제대로 아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민 2세대 작가인 크리스털 하나 김의 &lt;네가 나를 떠나면&gt;을 읽으면서그 시대를 살아냈던 사람들이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해미의 어머니는 35년 일제강점기와 2차 세계대전에서도 살아남았기에우리는 외세에 의해 우리 한국이 분단되는 것도 견뎌냈으니,과거의 불행에 비하면 우리끼리 조금 다툰 건 아무것도 아니라며우리는 다시 하나가 될 거라고 믿었다. 그런 어머니의 말을 믿으며,폐병을 앓는 동생 현기의 숨소리가 안정되면 고향 친구 경환이랑진탕 취하도록 술을 마시며 매일 밤 어울리는 해미의 모습에 조마조마했다.그런 흉흉한 시대에 야밤의 그들의 취기 어린 행동이 의아스러우면서문득 영화 &lt;바르샤바 1944&gt;가 생각났다.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다소 다른 영상미에 처음에 놀라면서도 너무나 아름다운 영상미에 더 잔인함이 전해지면서전쟁 중에서도 청춘들은 사랑을 했겠구나를 새삼 깨닫게 되었던 영화였다.전쟁 중에 유년기를 보낸 사람도 있을 테고, 청년기를 보낸 사람도, 그리고 질투와 시샘으로 얼룩진 풋사랑도 있었을 테니라며두 청춘의 로맨스가 펼쳐질 줄 알았는데 다소 무거운 K-디아스포라였다.<br><br>해미가 사랑하는 경환을 선택했더라면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었을까에 대해서도대답을 할 수 없었다. 해미는 경환이 아니라 더 안정적이고 믿을 만한 경환의 사촌 지수 형을 선택했다. 이기적이고 똑똑했던 해미의 선택이 결국 모두를 파멸의 길고 이끈 것일까?지수가 질투심에 불타지 않고, 아들에 집착하지 않고, 딸들이 살아갈 시대는여성도 한 인격체로 살아갈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아내를 사랑해 주는 좀 더 자상한 남편이었다면결과는 달라졌을까 잘 모르겠다. 그 똑똑하고 당돌했던 해미가 왜 설명할 수 없는 분노 속에서도그녀를 핍박하는 시대에 맞서지 못했을까, 왜 강으로 들어가는 선택을 했는지 안타까웠다.정말 해미가 무자비하고 변덕스러운 여자라서 지수와 경환이 한 여자에게 사로잡혀서로를 불행하게 만든 것일까? 1951년 배가 너무 고픈 고작 16살이던 해미와 경환이그들의 사랑이 이끄는 대로 용기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해서 그 누구도 비난하지는 못할 것이다. "네가 날 떠나면 널 용서하지 않을 거야."라는 해미의 경고는 서로를 향한 것이었고,그들은 결코 자신들을 용서하지 못한 채 살아가게 된 것 같다.그 시절 겁도 없이 경환과 술에 취해 웃고 떠들던 되바라진 계집애였던 해미조차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아닌 여자들의 삶을 강요했던 시대에서살아갔기에 어쩔 수 없었던 것인지 마음이 먹먹해졌다. 빈 껍데기 같은 어머니의 삶이 안쓰럽지만 고맙기도 했고 어머니가 없었다면자신이 전쟁에서 살아남지 못했을 거라고, 어머니가 없었더라면 경환과 결혼해서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줄곧 싸웠을지도 모른다고 했지만해미는 그 모든 것이 자신의 선택이었음을, 비겁한 자신의 선택이었음을,용기를 내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었음을 더 이상 견디지 못했던 것 같다.​한국전쟁, 피난민, 친척이라도 서로의 가족에게 집착할 수밖에 없던 참혹하고 애달팠던시대의 보통 사람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장편소설이었다.<br><br>​#K디아스포라 #장편소설 #한국전쟁 #네가나를떠나면 #크리스털하나김<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64/84/cover150/k0421300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648461</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 - [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08408</link><pubDate>Thu, 10 Sep 2026 23: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50840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842&TPaperId=1750840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41/coveroff/k20213084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842&TPaperId=1750840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상에 순수한 미술은 없다</a><br/>이지윤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세계미술의 최전선을 오가는 글로벌 아트디렉터가 들려주는 미술 생태계에 관한 흥미로운 책이었다.숨 프로젝트 대표이자 미술사학자, 큐레이터, 아트디렉터, 미술경영 전문가인 저자는 영국에서 오랜 공부 끝에 객관적인 시각으로 해외 문물을 한국시장에 접목해온 사람으로 손꼽힌다.미술을 둘러싼 보이지 않는 힘과 가치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확장되는지,미술계의 속사정을 생생하게 들려주어서 재미있었다.예술과 비지니스가 만나 미술시장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알고 나서도작품의 가격은 납득하기는 힘들긴 했지만,걸작이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미술시장에서, 컬렉터의 손에서 3번 태어난다는 말은 이해하게 되었다.​시카고 여행에서 아니쉬 카푸어의 클라우드 게이트 앞에서 그 작품의 의미를 잘 모른채 인증샷을 마구 마구 찍었었는데, 그 조각이 21세기 미술이 기존의 미술 생태계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다른 차원의 미술로의 대전환을 보여주는 작품 중의 하나라고 하니 반갑기도 하고 그 의미가 이해가 잘 되었다. 인증샷을 찍으면서도 이 조각이 왜 이리 유명할까 싶었는데,어쨌든 인타그램 해시태그 게시물만 수백만 건을 웃도는 명실상부 이 시대 가장 아이코닉한 조각임은 분명하다.아니쉬 카푸어는 직접 손으로 자신의 작품을 만들지 않는다. 자신의 작품을 직접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기획만 할 뿐이다. 자신은 재료가 지닌 물질성의 힘을 믿고 그것이 가장 잘 드러나게 해주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말하는데, 미켈란젤로와 같은 장인 정신의 작가가 들으면 정말 깜짝 놀랄 일이다.우리가 아는 미술은 작가의 손끝에서 작품이 완성되는데 현대 미술은 그렇지 않기도 하다.실제로 168개의 스테인리스 강판을 용접하고 이어 붙인 후 12 단계에 이르는 연마 과정을 거치는 것은세계적인 구조 엔지니어링 회사 아룹이었다. 마치 건축물이 세워지듯 작가는 드로잉을 하고 제작은 다른 사람들이 한 것이다. 그리고 이 작품은 시카고시의 랜드마크가 되었다. 오목하고 볼록한 스테인리스 스틸 표면이 만들어내는 반사성에 의해세상 모든 것의 에너지가 들어갔다 나가며 한순간도 쉬지 않고 변화하는 것이 핵심인 이 작품 앞에서사람들이 얼마나 인증샷을 찍어대던지 정말 역동적인 에너지가 느껴졌었다.제작비 가운데 200만 달러의 기금은 매일 관람객의 지문, 비둘기 배설물, 먼지를 닦는데 쓰인다니 참 재미있는 작품임은 분명하다. 매일매일 변하는 시간과 그 앞을 지나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우주의 시간과 세계는 계속해서 변한다는 철학을 담은 작품은 누구나 한 번쯤 꼭 봐야 할 명소가 되었다.영국 사치 갤러리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놀라움을 안겨준 작품이라는 리처드 윌슨의 &lt;20:50&gt; 도 궁금해졌다.물질과 공간으로 관람객을 압도하는 힘이 엄청나고, 내부의 엔진오일의 강한 냄새로 인해 전시장 앞에 "임산부는 들어가지 마세요. 어지러울 수 있으며 어린이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라는 안내수칙도 쓰여있다니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졌다.마치 검은 거울에 비치듯 오일 바다에 투영된 실내 구조가 익숙한 풍경을 낯설게 만들며 관람객을 압도한다니 공간이 주는 감흥과 경험의 변화를 미술 언어로 표현한 기념비적인 실험적인 작품이라니 영국을 방문한다면 꼭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14세기 미술품 가격은 오늘날처럼 특정 스타작가로 몰리지 않았다고 한다.미술품 가격은 재료비와 노동력을 기준으로 하면서 재정적으로는 수요와 공급에 의해 조정되었는데 흑사병으로 혼란과 불황이 덮친 시대에 미술시장에 갑작스럽게 수요가 몰리며 미술품 가격이 급상승했다고 하니 흥미로웠다.팬데믹이 오면 미술시장과 증권시장을 주목하라는 말이 있는데,실제로 코로나 19가 발발했을 당시 미술시장은 어마어마한 호황을 맞이했다고 한다.​정물화가 왜 많은지, 꽃 그림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감옥과 사창가에 미술관이 들어서면서그 지역이 문화적으로 얼마나 재생할 수 있고 세계적인 관광지로 등극했는지, 아트 마켓팅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 전혀 알지 못했던 다른 세상 이야기 같던미술계의 속사정까지 두루두루 알 수 있어 정말로 유익한 시간이었다.<br>#세상에순수한미술은없다 #시대의욕망 #미술의가치 #미술생태계 #미술을읽는빠른안내서<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5/41/cover150/k20213084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54170</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96282</link><pubDate>Sat, 05 Sep 2026 18: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962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326&TPaperId=174962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69/coveroff/k57213032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0326&TPaperId=174962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흔들릴 때마다 나는 빅터 프랭클을 읽었다 - 아무도 나를 구원할 수 없을 때, 스스로 구원이 되어라</a><br/>빅터 프랭클 지음 / 닻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우리가 삶으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지가 아니라, 삶이 우리로부터 무엇을 기대하는지가 중요하다. "라는 문장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리는 늘 삶의 무언가를 요구하는 편이다. 좋은 부모님, 다정한 연인, 좋은 직장, 부자가 되는 것 등가 원하는 것은 많지만,대부분 채워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화가 나기도 하고 우울해지는 경우도 있다. 삶이 내 편이 아니라고 불만을 터트리고 좌절하는 경우가 많은데프랭클은 정반대의 자리에 섰던 사람이다. 모든 것을 빼앗긴 자리에서,오히려 삶이 자신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를 물었던 사람이다. 질문의 방향이 바뀌는 순간 무너지던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뼈저리게 느낀 사람이다. 빅터 프랭클의 로고테라피는 바로 이 무너짐의 자리에서 시작된다. 그는 인간은 의미를 갈구하는 존재라고 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기 위해 사는 것이다. 의미가 있을 때 우리는 비로소 행복이라는 것을 부수적으로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의미를 상실한 인간은 프로이트의 쾌락이나 아들러의 권력과 같은 표피적인 대체물로 그 빈자리를 맹렬히 채우려 하지만 그 어떤 자극도 실존의 공백을 메워주지는 못한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자신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라는 문장은 프랭클의 명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미국의 심리학자 롤로 메이의 문장이 와전된 가짜 명언이다. 하지만 이 잘못된 인용구만큼 프랭클이 아우슈비츠에서 뼈저리게 증명해낸 선택의 자유라는 실존적 문제를 정확하게 관통하는 문장도 드물다.우리는 흔히 상황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고 말하지만,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자극은 분명히 외부에서 오는 것이지만, 그 자극이 내 안에서 어떤 반응으로 번역되는가는 결국 나의 선택이 있다. 물론 모든 자극에 매번 의식적으로 반응할 수는 없다. 다만 결정적인 자극, 내 하루를 흔들고 내 관계를 흔들고 내 삶을 방향을 흔드는 자극 앞에서만큼은 그 사이의 공간을 의식해야만 한다. 반응을 통제할 내면의 공간을 넓혀서자신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되뇌니 왠지 모르게 무척 부끄러워졌다.<br><br>부모 탓, 시대 탓, 운 탓, 상사 탓, 탓할 사람이 많을수록 스스로 짊어질 책임의 무게는 줄어든다. 그러나 그 무게가 줄어드는 만큼 실존의 크기도 함께 쪼그라든다는 무서운 진실을 사람들은 쉽게 외면한다. 태도를 선택한다는 것은 환경을 부정하는 일 이 아니다. 환경은 분명히 존재한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사람과 부유한 집에서 태어난 사람의 출발선은 당연히 다르다. 건강한 몸을 가진 사람과 만성질환을 안고 사는 사람의 하루 또한 다르다.이 차이를 모른 척하는 것은 위선이다. 그러나 그 차이가 곧 나의 운이라고 말하는 것 또한 거짓이다. 같은 가난에서도 어떤 사람은 무너지고 어떤 사람은 자기 자리를 짓는다. 환경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태도가 사람의 시야를 만든다.삶이 나에게 무엇을 줄 것인지 아니라 삶이 지금 나에게 무엇이 요구하는지,지금 나에게 어떤 응답을 요구하는지를 물어야 한다.우리에게 무한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우리는 어떤 행동도 오늘 할 필요가 없지만우리는 무한히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유한한 삶을 산다는 것이 지금 이 순간 나에게 주어진 책임을 완수하도록 추동하는 가장 강력한 내적 원동력이 될 수 있다.만약 내일 아침에 내게 주어지지 않는다면 오늘 반드시 마쳤어야 했던 한 가지는 무엇이었을까를 떠올려 보며, 오늘을 낭비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주변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었다.​#흔들릴때마다나는빅터프랭클을읽었다  #빅터프랭클  #로고테라피​<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7/69/cover150/k57213032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76964</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른의 미술관 - [어른의 미술관 - 명화로 읽는 나의 인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84103</link><pubDate>Mon, 31 Aug 2026 20: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8410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095765&TPaperId=1748410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0/47/coveroff/89610957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1095765&TPaperId=1748410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른의 미술관 - 명화로 읽는 나의 인생</a><br/>김지영 지음 / 지식여행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nbsp;<br>삶의 기준을 배움에 두는 순간 성공과 실패는 무의미해지고,과거 어떤 자리에 있었던 상관없이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해진다.새로운 것을 마주하고 받아들이려는 마음만 있다면&nbsp;우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며 명화를 통해토닥토닥 따뜻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nbsp;마지막 순간까지 만족하지 않고 매일 새로워지기를 꿈꾸었던 화가 24명의 삶과 명화를 통해서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포근한 그림 에세이다.&nbsp;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먼저 그림을 그린 화가의 생애를 따라가며&nbsp;그림 자체를 들여다보고, 그 그림이 나에게 건네는 말을 들여야 보면 된다.그림 앞에 조금 더 머물라는 의미로 저자가 던져 놓은 세 개의 질문을 보며그림을 천천히 관람하다 보면 정말 마음이 고요해졌다.서두르지 않고 매 순간을 음미하는 느린 삶, 텅 빈 시간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로 가득 채워가는&nbsp;가장 창조적인 순간을 찾아가는 시간을 만날 수 있다.실제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단지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염증수치가 낮아지고&nbsp;생물학적으로 1살 더 젊어진다고 한다.배움 만큼이나 우리를 새롭게 하고 젊어지게 하는 예술을미술관에 직접 가지 않아도 안방에서 만날 수 있어 부모님 선물용으로도 좋았다.&nbsp;특히 큰 글씨 책 못지않게 큼직큼직한 글자 크기가 마음에 쏘옥 들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세상을 바꾼 3대 사과가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 세잔의 사과라는 말이 있다.세잔은 고정된 한 시점이 아니라 사람이 고개를 돌려 여러 곳을 보듯&nbsp;여러 각도에서 본 모습을 한곳에 담았다. 정지된 화면 속에 시간의 흐름과&nbsp;시선의 움직임이 함께 담은 것이다. 보이는 것을 그대로 재현하려는 것이 아니라&nbsp;자신이 재해석한 예술적 질서를 구축했기 때문에 카메라의 등장 후 세잔의 방식은 빛을 발하게 된다.똑같이 재현하는 것이 잘 그린 그림이던 서양 회화는 카메라의 등장으로 막다른 골목에 내몰렸다.&nbsp;카메라보다 더 똑같이 그릴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nbsp;회화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야만 했을 때 세잔의 방식은 해법이 되었다.&nbsp;대상을 똑같이 그려야 한다는 압박에서 화가들은 구출되었고,&nbsp;대상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계를 마음껏 재구성할 자유도 얻게 되었다.<br>행복의 크기가 아니라 빈도가 중요하고 진짜 행복은 오히려 작은 것에 있다는 것을나이가 들수록 알게 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이 되었다.&nbsp;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범한 하루가 진짜 행복한 순간이니&nbsp;감사한 마음으로 사소하고도 풍요롭고 사치스러운 일상을 즐겨야 한다.&nbsp;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나를 행복하게 하는 작은 순간을 자주 만들고,내가 즐거운 순간을 찾게 만드는 따뜻한 책이라 참 좋았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어른의미술관 #명화로읽는나의인생 #미술에세이 #그림에세이 #명화에세이 #부모님선물책 #지식여행<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0/47/cover150/89610957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04795</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숲처럼 생각하기 - [숲처럼 생각하기 - 기후 위기의 지구에서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81253</link><pubDate>Sun, 30 Aug 2026 20: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812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116&TPaperId=174812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4/coveroff/k9621301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0116&TPaperId=174812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숲처럼 생각하기 - 기후 위기의 지구에서 아이들에게 보내는 편지</a><br/>벤 롤런스 지음, 김주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두 딸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생태계가 무너져 가는 세상에 아이를 태어나게 한다는 것이어떤 의미인지 고찰하기 위해 편지를 쓰기 시작한 아빠라니,아빠의 육아 일기는 그저 사랑스럽고 가슴 몽글몽글한 감동일 줄 알았는데인류세에 부모가 되는 아빠가 쓴 육아 일기는 또 다른 울림으로 다가왔다.마음 한 켠이 찌릿찌릿한 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딸이 태어나기 전인데도 딸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 자신의 가치관뿐만 아니라 몸 그리고 시간과 공간과 위험을 받아들이는 감각까지바꾼 아버지라니, 역시 좋은 부모는 그냥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평화와 경제 성장, 생활 수준의 향상, 세계화된 소통에 익숙해졌고동시에 점점 더 넓은 자연계가 황폐화되는 현실에도 무감각해졌다.대가속의 시대에 우리는 얼마나 심각한 위기에 놓여 있는지 자각하면서도그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듯한 무력감을 겪고 있다.마치 아래층에서는 연회를 벌이고 선장이 조타실에서 잠들어 있는 동안타이태닉호의 갑판 위에서 빙산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섬뜩한 상황이라는 비유가 와닿았다.현대 자본주의는 기술과 의학 등에서 눈부신 발전을 성취했지만,동시에 우리의 서식지와 생명 유지 시스템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인해 발생한 해양 산성화는 지구 생명체의 대량 멸종을 부추기고 있고,이 오염이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 역시 멸종의 대상이 될 것이다.생태 불안 속에서 부모로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고어떤 환경에서 자라나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실질적인 고민에 빠져들게 하는 책이다.​아이들이 한 명의 인간으로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종 가운데 하나의 종으로서생각하는 방식, 숲처럼 생각하기를 실천한다면 우리는 분명 지금과 다르게 살아갈 수 있다.아이들이 정원과 거리, 반려동물, 근처 숲을 자신이 속한 공동체로 바라보고그 공동체 안에 자신의 권리와 책임이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이해하고숲처럼 생각하기를 잊지 않게 이끌어주는 어른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숲처럼생각하기  #기후위기<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4/cover150/k9621301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20471</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한번 배우면 평생 쓰는 해부학 - [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해부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71460</link><pubDate>Tue, 25 Aug 2026 19: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7146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321&TPaperId=1747146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54/coveroff/k68213032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0321&TPaperId=1747146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한 번 배우면 평생 쓰는 해부학</a><br/>허영은 옮김, 하시모토 히사시 감수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어렵게만 느껴지는 해부학의 세계를 만화를 통해 기초개념을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해부학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도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가볍게 읽어도 좋고 필요한 내용을 찾아보는 사전처럼 활용하기에도 좋다. 해부학에 기초지식을 배우고 싶거나 근육과 뼈를 자세히 알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근육과 뼈와 관련된 부상의 원리와 회복 과정, 응급처치 방법까지 곤란한 상황에서 도움이 되는 정보가 있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다.<br><br>인체의 토대라고 할 수 있는 뼈대근육은 온몸에 400개 이상이 존재한다. 뼈에 붙은 근육은 자세를 유지하거나 몸을 움직이는 역할을 수행하며전체 뼈를 합한 무게보다 더 무겁다. 피부 바로 아래의 겉층뿐만 아니라그보다 깊은 층에도 다양한 형태로 숨어 있는 데,체중의 약 40~50%를 차지하며 전체 뼈를 합한 무게보다 더 무겁다.뼈대근육의 근섬유에는 지근섬유와 속근섬유 외에도 두 가지 특성의 중간적인 성질을 지닌 중간근섬유도 있다. 수축 속도가 빠르고 순간적으로 큰 힘을 발휘하는데 유리한 속근을 키우고 싶다면 근력 운동의 효과적이고,  지근은 달리기나 수영처럼 강도는 비교적 낮지만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지근과 속근의 비율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1:1 정도로 구성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지구력이 필요한 운동에 적합한 지근은 미오글로빈이라는 붉은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적근이라고 불리고, 속근은 지구력이 낮아 쉽게 피로해지는 특징이 있으며 색이 비교적 흰빛을 띠고 있기 때문에 백근이라고도 한다.​근육의 특성을 이해하고 효율적인 트레이닝을 실천하더라도 근육은 구성하는 재료가 부족하면 발달하지 않는다. 근육을 키우고 싶다면 운동과 함께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물론 운동이라는 자극 없이 단백질을 많이 먹어도 근육은 절대 붙지 않는다. 근육 자체의 구조나 질에는 남녀 차이가 없지만 남성의 근육이 더 잘 붙는 이유는 호르몬 작용 때문이다. 여성이 아무리 고강도 근력 운동을 해도 남성처럼 근육이 울퉁불퉁하게 도드라져 보이지 않는 이유는피하지방이 근육의 윤곽을 감싸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이 남녀 골격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차에는 골반의 형태로, 여성의 골반은 남성보다 가로폭이 넓고 내부 공간이 더 여유롭다. 이는 임신을 유지하는 동안 골반으로 태아를 지탱하고 출산할 때 산도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골반이 넓은 만큼 여성의 넙다리뼈 각도가 더 비슷함에 기울어져 있어서여성은 점프의 착취나 좌우 방향 전환 같은 동작을 할 때 무릎이 안쪽으로 쏠리기 쉬워서 상대적으로 무릎 부상이 위험이 높다고 한다.​자세를 바르게 유지해서 내 몸을 지키는 근육 그림을 직접 보며근육의 특징들과 부상 및 회복 과정을 보니, 근육 단련을 정말 잘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한번배우면평생쓰는해부학 #한스미디어 #하시모토히사시 #우리몸의구조와기능 #생활밀착형인체도감 <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5/54/cover150/k68213032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55431</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돌이킬 수 없는 과거 앞에 서성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앞에 서성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 강태공으로 알아보는 천하를 낚는 삶의 태도]</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48146</link><pubDate>Thu, 13 Aug 2026 10: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4814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222&TPaperId=1744814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9/10/coveroff/k2421302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222&TPaperId=1744814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돌이킬 수 없는 과거 앞에 서성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 강태공으로 알아보는 천하를 낚는 삶의 태도</a><br/>강태공 지음 / PHILO / 2026년 08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동양철학 전집 고전 보감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는 강태공으로 알아보는 천하를 낚는 삶의 태도이다. 강태공은 상나라 말기부터 주나라 초기에 활약한 책사이자 군사전략가로, 본명은 강상 또는 여성이다. 오랜 시간 곤궁한 삶을 견디며 위수 근처에서 때를 기다리던 중 주나라의 문왕을 만나 스승으로 발탁되었다. 문왕은 그를 선대부터 애타게 기다려온 인물이란 뜻에서 태공망이라 칭했다. 그런데 강태공은 단순히 운 좋게 왕을 만나 늙은 낚시꾼이 아니라 시대를 관망하며 스스로를 철저히 준비한 사람이었다. ​그의 삶은 복수불반분(覆水不返盆)의 결정체이다.한번 엎질러진 물은 다시 그릇에 담을 수 없다.과거의 실패나 떠나간 인연에 헛된 미련을 두지 않겠다는 강태공의 서슬 푸른 철학이다. 지나간 어제에 매달리느라 오늘 새로 길어 올려야 할 오늘의 시간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준엄한 경고를 잊지 않아야겠다. 한번 엎질러진 것은 이미 엎질러진 것이다. 그것을 다시 담으려 애쓰는 동안 새로 길어올 물의 시간을 잃는다.엎질러진 물은 다시 담을 수 없으니 빈그릇을 들고 일어서서 현실을 직시하라는 그의 냉철한 호통일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강태공은 상나라의 폭군 주왕 밑에서 잠시 관직 생활을 한 적 있었지만 그 조직이 구제불능임을 간파한 순간 주저 없이 등을 돌렸다고 한다.침몰하는 배에서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건져냈던 것이다. 그리고는 강가로 가서 일흔이 될 때까지 자기 칼을 녹슬지 않게 닦으며 기다렸던 것이다.그가 강가에서 띄운 것은 곧은 낚싯바늘에다 미끼도 없었다.애초에 물고기를 잡으려고 낚시를 한 게 아닌 것이다.단지 시대를 잡으려 했을 뿐이다. 자기를 알아볼 사람이 올 때까지 자신을 헐값에 팔지 않겠다는 결의,굽실거리며 유세객처럼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지 않겠다는 자존이었다.​강태공의 삶을 통해 미련을 베어 내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미련을 차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미련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너무 빨리 포기하는 것은 아닐까, 다른 사람들은 다 견디는데 나만 무너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견디는 자가 미덕이고 떠나는 자는 패배자라는 낡은 문법을 버려야 한다. 견뎌야 할 자리에서만 견디고 떠나야 할 자리에서는 단 한 하루도 더 머물지 않는 것이70년의 칼끝을 만들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침몰하는 배에 남는 것은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한 의심 때문이다. 더 머물면 자신이 자신이 아니게 된다는 사실만 깨달으면 된다. 흘러간 시간이 아까워 떠나지 못하는 사람과 흘러간 시간을 자산으로 삼아 떠나는 사람의 차이는 종이 한 차이다. 같은 10년이라도 누군가는 그 10년에 묶여 다음 10년을 잃고 누군가는 그 10년을 발판으로 다음 10년을 연다. 그 시간이 자신에게 가르쳐 준 것이 무엇이었고 더는 가르쳐 줄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가르침이 끝난 자리에 계속 앉아 있는 것은 학생이 아니라 식객이다. 강태공은 식객의 자리에 앉지 않았다. 그는 가르침이 끝난 교실 문을 조용히 닫고 나왔던 것이다. 그 자리가 아직 나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지 아니면 단지 익숙하게 만들고 있을 뿐인,그 사람이 나를 자라게 하는지 아니면 단지 외롭지 않게 할 뿐인지,그 일이 나를 채우는지 아니면 시간표를 채울 뿐인지이 질문에 정직하게 답할 수 있다면 흘러간 시간 속에서 정답을 찾을 필요가 없어진다. 정답은 이미 오늘의 자리에서 우리를 향해 손짓하고 있기 때문이다. 떠난 자리에 대해 해명을 만들지 말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그동안 고마웠다고 여기까지였다고 짧게 인사하고 묵묵히 살아내며 그만이다.​오늘은 무서워하면 안 된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결과가 즉시 나오지 않지만 어제의 후회는 즉각적이다. 머릿속에서 곧장 장면이 재생되고 감정이 솟아오르고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착각을 준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이라는 막막한 시간을 피해 어제라는 익숙한 감정의 방으로 도망치는 것이다. 그 패턴을 끊는 일은 쉽지 않지만 강태공의 방식에서 배울 수 있다.오늘을 채우는 기준을 결과가 아니라 작업에 두는 것이다. 오늘 무엇을 이루었는가가 아니라 오늘 무엇을 다듬었는지,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쓸 자리가 보이지 않아도 그저 칼날을 갈고 또 갈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매일의 작은 작업이 쌓여 강가에 앉은 한 노인이 천하의 스승이 되었다. 각자의 칼날에 오늘 단 한 번 손가락을 대보는 그 감각만으로도 어제의 방에서 발을 빼낼 수 있음을오늘을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br><br>#강태공  #동양철학전집  #고전보감<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39/10/cover150/k2421302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391002</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식물이 바꾼 지구의 역사 - [식물이 바꾼 지구의 역사 - 식물과 동물, 그리고 진화의 위대한 로맨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36358</link><pubDate>Thu, 06 Aug 2026 22: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363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210&TPaperId=174363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87/coveroff/k9721302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0210&TPaperId=174363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물이 바꾼 지구의 역사 - 식물과 동물, 그리고 진화의 위대한 로맨스</a><br/>라일리 블랙 지음, 조정남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고생물학자이자 과학 저술가로서 '우리 시대 가장 탁월한 젊은 과학 작가'로 평가받는라일리 블랙의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서사적 글쓰기가 빛을 발하는 책이다.수억 년에 걸친 식물과 생명의 관계를 하나의 장대한 이야기로 엮어내며식물이 어떻게 지구의 운명과 생명의 방향을 바꾸어왔는지가 정말 다큐처럼 눈앞에 펼쳐졌다.미국 국립 과학교육센터 선정 &lt;다윈의 친구상&gt; 수상작이자,아마존 편집진 선정 최고의 논픽션으로 올해의 주목할 과학 저술다웠다.​어디에나 존재하고 우리 삶에 너무나 중요해서 우리가 그들의 삶에 더 이상관심을 기울이지 않게 하는 것이 식물의 가장 놀라운 재주라는 말이 공감이 되었다.모든 생물학자가 각자 하나씩의 종을 선택해 평생을 바쳐 연구한다 해도여전히 많은 것이 미지의 영역으로 남을 만큼 다양하고 특이한 식물은 끊임없이 상호작용한다.날씨, 기후, 곤충의 섭식, 심지어 우리의 미적 감각의 진화들이 복잡하게 교차하는 지점에 놓인생명체의 역사는 식물 없이는 불가능했다.​지구가 푸른 행성인 것은 식물을 비롯한 광합성 생명체들 덕분이다.고대 광합성 생명체들이 이미 1억 년 이상 바다와 땅 사이 경계에서 살아왔고,고대 홍조류들이 변형되어 식물이 출현할 수 있었다.식물의 광합성으로 대기 중에 산소가 많아지면서 불이 쉽게 일어날 수 있었다.공기 중 산소가 10 이하면 연기나 그을음 정도만 만들 수 있다.아직 불에 탈 만한 숲은 없었지만, 산소 농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식물은 천천히 그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생애 주기에 불이 반드시 필요하도록 진화한 식물이 존재하는 까닭이다. 산소의 폭증은 새로운 가능성을 연 만큼 새로운 문제들도 야기했다.소고도 과하면 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동물의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몸집이 커지면 이런 단점들을 상쵀할 수 있으므로 석탄기 거대 동물들이 등장할 수 있었다.과거엔 잠자리가 너무 커서 놀랐는데, 산소 과잉에 예민하지 않게 적응한 것이라니 신기했다.적응을 마친 잠자리에게 산소 과잉은 극복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숲속을 더욱 힘차게 날아다닐 수 있는 이점이 되었던 것이다.​곤충이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엄청난 속도로 번식하기 때문이다. 그 덕분에 잠재적으로 유용한 변이가 빠르게 나타나고 잃어버린 기능을 곧바로 대체할 수 있다. 그 결과 백악기 말 대재앙에서 살아남은 강인한 생존자들의 토대가 되어 딱정벌레와 애벌레, 그리고 끝없는 허기를 지닌 수많은 절지동물이한때 사라졌던 역할을 다시금 이어갈 수 있었다. 다양한 곤충이 진화의 시간 속에서 같은 역할을 되풀이하며 살아왔고, 그들의 모습은 주변 생명체들이 만들어낸 기회에 맞추어 변해왔다. 식물들이 발달시킨 방어수단은 속의 수만큼이나 다양하다. 어떤 식물은 조직 속에 해로운 화합물을 넣어 곤충에게 독성을 나타내거나 중동을 일으켜 다른 먹이를 찾도록 만들거나 적어도 먹는 속도를 늦추게 한다. 두꺼운 왁스층 같은 구조적 방어는 아예 곤충들이 잎 조직을 뚫지 못하게 막아버리기도 한다. 각 식물이 완전히 홀로 곤충들의 공격을 막아내지는 않는다. 어떤 식물들은 화학 신호를 방출해 같은 종의 이웃 식물들에게 경고 신호를 전하고미리 방어 물질을 만들도록 유도한다. 심지어 이 신호는 곤충의 천적들을 불러들이기도 하는데 이는 식물과 곤충 포식자 모두에게 이득이 된다. 주고받음은 자연히 균형이라기보다 길게 이어지는 진화적 대화에 가깝다. 새로운 식물 방어수단은 우연히 그것을 회피할 수 있는 곤충이 더 잘 번성할 수 있게 하고이는 다시 더 강인하고 저항성 있는 식물종의 등장을 촉진한다. 이렇게 새로운 변이로 양쪽은 균형 아닌 균형을 이어가며 공존하고 있다.식물은 땅속 침전물과 암석에도 변화를 일으키는데,토양 물질들 중에서 칼슘, 인 같은 원소들을 흡수한다. 원소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재분배되고 지구 생명의 본질을 바꿔놓았다.​기후가 바뀌면 식물도 변하고 그 식물에 의존하는 모든 생명도 변한다. 이전의 풍부한 다양성이 성공을 보장하지는 않는다.식물은 놀라울 만큼 민감한 존재이다. 평생 뿌리를 내린 채 그 자리를 떠날 수 없기에 굶주린 초식동물을 피하거나 힘으로 쫓아낼 수 없다. 그래서 살아남기 위해 식물들은 위험을 감지하고 공격자를 몰아내지는 못하더라도수많은 잎이 남긴 상처를 재빨리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을 진화시켜 왔다. 진동을 감지하는 능력도 그중 하나라고 한다. 다른 나무들이 화학신호를 통해 초식동물이 다가왔음을 서로 알리듯 진동 역시 나무에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니 신기하였다. 식물은 먹이뿐 아니라 건축자재도 될 수 있어서 수백만 년의 공진화 과정을 거치며 지구라는 정원에서 이뤄지는 관계는 더욱 복잡한 상호작용으로 확장된다.어떤 식물은 다른 종들이 나무에서 가져간 것을 다시 되찾아가도록 진화하기도 했다니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존재인 것 같다. 식물과 동물은 서로의 그늘이 되고 서로의 형태를 만들며 단순히 지속되는 관계로 통해 서로를 존재하게 한다. 가장 사소한 선택과 우연조차도 울려 퍼져 자연의 본질을 바꿀 수 있다니오늘 내가 선택한 행동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졌다.​12억 년 식물과 지구가 함께 써 내려간 생명의 장대한 연대기였다.​<br><br>#식물이바꾼지구의역사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42/87/cover150/k9721302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428798</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결국 모든 위대한 것은 사람으로부터 시작한다 - [결국, 모든 위대한 것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32689</link><pubDate>Tue, 04 Aug 2026 21: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326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710&TPaperId=174326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3/69/coveroff/k95213071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710&TPaperId=174326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결국, 모든 위대한 것은 사람으로부터 시작된다</a><br/>마하트마 간디 지음 / 사피엔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비폭력 저항 정신으로 대영 제국에 맞서며,총칼이 몸을 굴복시킬 수는 있어도 영혼은 굴복시키지 못함을 몸소 전 세계에 보여준 간디를 통해 삶을 옭아매는 사소한 부조리들에단호히 협조를 철회하고 삶의 진짜 주도권을 쥐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단 한 명의 인간이 단식이라는 자기 몸을 굶기는 가장 사사로운 행위 하나로 한 대륙의 정치 일정을 멈춰 세운 것은 기적이 아니라 설계였다. 치밀하고 잔혹하고 오래 준비된 설계다.간디는 당시 인류의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정교한 폭력 기계와 정면으로 맞붙었고, 끝내 그것을 무너뜨린 전략가였다. 간디의 손에 쥔 것은 총도, 폭탄도, 군대도 아니었다. 그가 진 것은 그 모든 것보다 더 오래 버티고 더 깊이 파고들며 상대의 정당성 자체를 갉아먹는 무기인 진리였다.간디는 진리가 과연 사람을 움직이는지 진리가 과연 폭력보다 오래가는지 진리가 과연 제국을 이기는지를 평생에 걸쳐 검증한 과학도였다. 비폭력은 약자의 선택이 아니다. 폭력을 쓸 줄 모르는 사람의 어쩔 수 없는 도피가 아니었다.인도 내에 무장봉기를 주창하는 세력이 존재함을 알고 있었고, 마음만 먹었다면 그 분노의 흐름에 편승할 수도 있었지만 폭력을 단호히 거부했다. 상대의 폭력성을 자기희생으로 감내함으로써 가해자의 양심을 일깨우고 도덕적 붕괴를 끌어냈다.폭력은 필연적으로 더 큰 폭력을 낳으며 악한 수단으로서 결코 선한 목적에 도달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굳건한 철학이었다. 간디에게 비폭력은 차가운 이해타산이 아니라 인간의 영혼과 진리에 힘에 대한 가장 철저하고 거룩한 믿음의 발로였다.​폭력의 세계에서는 이미 무장한 자가 항상 유리하다. 식민지 민중이 제국의 군대를 정면으로 칠 수 없는 이유다.같은 무기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면 무기를 바꿔야 한다.칼의 싸움을 명분의 싸움으로 옮겨놓는 것이다.비폭력은 화내지 말라는 가르침이 아니라, 화의 정당성을 끝까지 지키고,상대와 같은 방식으로 화를 풀지 말라는 것이다.간디 또한 자기 안에서 분노가 올라올 때마다 그것을 어떻게 풀 것인지 평생 훈련했다. 본능대로 풀지 않고, 매번 다시 설계하고 반복했다.백 번의 실패와 백한 번째의 다시 일어났다.가장 무서운 사람은 때리는 사람이 아니라 때릴 수 있는데 때리지 않는 사람이고,가장 무서운 침묵은 할 말이 차고 넘치는데도 입을 닫고 있는 침묵이고, 가장 무서운 분노는 폭발하는 분노가 아니라 한 방향으로 깊이 가라앉는 분노다.이 셋이 한 사람 안에 모이는 순간, 제국도 그 사람 앞에서 떨었던 것을 기억하며나의 분노가 어디로 흘러갔는지 반성하게 되었다.​간디는 사람을 두렵게 만드는 대신 사람을 부끄럽게 만들었다.두려움은 일시적이지만 부끄러움은 영혼에 새겨진다.두려움은 도망갈 곳이 있지만, 부끄럼은 도망갈 곳이 없고,자기 자신으로부터 누구도 도망치지 못한다는 것을 되새기게 만드는 책이었다.<br><br>#간디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23/69/cover150/k95213071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236999</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논어 X 중용 필사책 - [논어×중용 필사책]</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31666</link><pubDate>Tue, 04 Aug 2026 11: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316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034980&TPaperId=174316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31/2/coveroff/k80203498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02034980&TPaperId=174316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논어×중용 필사책</a><br/>공자.자사 지음, 최종엽 편저 / 유노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연간 100회 이상 강의하는 동양 고전 강독의 대가가&lt;논어&gt;에서 바르게 사는 법을 &lt;중용&gt;에서 단단한 마음을 배우기 위해엄선한 100 구절 필사책이다. 원문을 직역하여 그대로 두지 않고오늘의 삶에 더 닿도록 풀이되어 있어 호흡과 정신을 가다듬을 수 있었다.필사는 단순히 좋은 구절을 베끼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사유하는 공부이다. 중용의 저자 자사는 인간은 나약한 존재라 아니라, 본래 하늘처럼 성실하고 깊은 잠재력을 지닌 존재여서 누구나 자기 삶을 이끌 잠재력을 이미 지녔다고 보았다.자신의 본성을 믿으면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내 안의 정성이 깊어질수록 남을 이해하는 마음은 넓어지고, 남을 이해하는 마음에 넓어질수록 나도 더욱 투명해진다.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지 않는 마음, 하늘처럼 정성스럽게 성실한 본성을 따라 살려는 마음이 우리의 삶을 지탱하고 관계를 따뜻하고 하고 단단해지게 된다. <br><br>인생에 정해진 답은 없다. 스스로 정한 인생의 원칙을 묵묵히 지켜나갈 뿐이다.인생은 잘 해도 내 탓, 못 해도 내 탓이다.어릴 때는 부모님의 모든 수고를 당연하게 여긴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서는 부모님의 느려진 걸음과 흔들리는 손이 보여 울컥해진다.부모님이 나를 위해 젊은 날의 시간과 건강을 기꺼이 내어 주었듯,우리도 그분들에게 걸음을 맞추고 마음을 조금 더 기울여야겠다. 공자는 태어나면서부터 아는 사람을 상급, 배워서 아는 사람을 그다음 등급,어려움과 곤경을 배움으로 극복해 해는 사람을 그다음 등급,곤경에 처해도 배우려 하지 않는 사람을 하급이라고 했다.해가 났을 때 젖은 볏짚을 말려야 한다.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좋아하는 일은 오래 지속할 수 있고, 오래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력도 느는 법이니,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를 유지해야겠다.<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031/2/cover150/k80203498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0310210</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팔로우 오키나와 - [팔로우 오키나와 - 나하ㆍ차탄ㆍ미야코, 2027년 최신판, 완벽 분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26558</link><pubDate>Sat, 01 Aug 2026 1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265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415&TPaperId=174265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0/84/coveroff/k76213041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0415&TPaperId=174265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팔로우 오키나와 - 나하ㆍ차탄ㆍ미야코, 2027년 최신판, 완벽 분권</a><br/>진혜은.제이민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6년 07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br><br>2시간 남짓의 짧은 비행으로 문화와 자연이 놀랄 만큼 낯선 곳,대한민국에서 가장 가까운 이국 오키나와 여행 가이드 북이다. 부지런한 블로거들의 정보가 인터넷에 넘치지만 취향이 각각 다르다 보니,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검색하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전문가의 노하우와 최신 알짜 정보가 야무지게 수록된 가이드북을 좋아하는 편이다.무게는 줄이고 정보를 알차게 구성한 가벼운 가이드북이라 좋았고,최강의 플랜북과 실전 가이드북으로 완벽 분권되어 있어서 편리했다. ​오키나와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성이라고 한다. 연인과 함께 여도, 아이와 함께 여도,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어도 오키나와에서는 모두 만족할 수 있단다. 누군가는 바다를 기억하고 누군가는 음식과 쇼핑은 누군가는 역사와 문화를 마음속에 담아 돌아오고 한번 다녀온 것으로 끝나지 않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곳인데,이렇게나 가깝고 비행편도 많다니 긴 휴가를 기다리지 않아도 문득 바다가 보고 싶은 날 훌쩍 떠날 수 있을 만큼 가성비도 좋다.가까운 곳에 이렇게 이국적인 섬이 있었다니 오키나와를 너무 몰랐던 것 같다.​모알보알에 동네 개마냥 거북이가 가득하다고 해서 기대하고 갔다가날씨로 인해 그 흔하다는 거북이를 보지 못하고 와서 너무 속상했는데,2시간 만에 갈 수 있는 오키나와에서도 거북이를 쉽게 볼 수 있다니너무 반가운 소식이었다. 오키나와는 납북으로 긴 지형이라 면적에 비해 이동 거리가 멀긴 하지만, 지역마다 특색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푸른 자연이 살아 숨 쉬는 북부, 미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중부, 해안절경이 이어지는 남북,미야코 블루라 불리는 투명한 바다로 둘러싸인 미야코 제도와 야에야마 제도까지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오키나와와 만날 수 있단다.​오키나와 본섬 면적의 11%에 달하는 광활한 국립공원인 얀바루 국립공원은해안절벽과 카르스트지형, 맹그로브숲 등 다양한 환경으로 이루어져 있어 수천 종의 희귀동물이 서식하고 있단다.동양의 갈라파고스라고 부를 만큼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고,울창한 아열대림과 고유 생물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하니 기대가 되었다.​초대형 수조에서 고래상어가 헤엄치고 있는 추라우미 수족관은 유명하지만,개인적으로는 특히 일본 최대 산호초 군락지인 야에간세에서의 스노클링과 만타 가오리와의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야에야마 제도는 너무너무 기대가 되었다.야에간세는 개인적으로는 접근할 수 없고 전문업체 투어를 이용해야 한다고 한다. 드론 촬영이 포함된 상품도 인기가 있는데 열대어와 바다거북의 주서식지로매년 3~5월 대간조 시기에는 바다 위로 솟아오른 산호초가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셀프 스노클링을 원한다면 아라구스쿠 비치를 가면 된단다. 해변을 기준으로 왼쪽은 바다거북, 오른쪽은 열대어가 주로 출몰하는 데 수량이 풍부해지는 만조 전후 2시간 이내에.바다 거북을 만날 확률이 높고유영하기에도 편하다고 한다.​시간도 별로 없고, 긴 비행시간이 이제 좀 부담스러워서 여행 계획짜기도 귀찮아졌는데2시간 만에 이렇게나 매력적인 오키나와가 있다니 스노클링하고,맛있는 음식 먹으러 오키나와 여행을 얼른 가고 싶어졌다.겨울 오키나와도 좋다고 하니 여행 준비를 슬슬 해봐야겠다.​<br><br>#팔로우오키나와  #오키나와가이드북  #오키나와여행책  #트래이블라이크  #오키나와여행]]></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80/84/cover150/k76213041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808475</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26459</link><pubDate>Sat, 01 Aug 2026 09: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4264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304&TPaperId=174264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14/coveroff/k73213030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0304&TPaperId=174264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2 - 지친 영혼을 위한 동심 처방</a><br/>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7월<br/></td></tr></table><br/><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동화의 위로, 그야말로 동심 처방전이었다. 어릴 때는 미처 보지 못했던 동화의 깊이와 다른 깊이로 마음에 꽂히는 문장들,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이해하게 되는 이야기가 큰 울림을 주었다. 삶이 조금 버거워졌을 때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오래된 문장들에 대해서다섯 개의 마음의 장으로 분류되어 있어 정말 위안이 되었다. 더 빛나는 우정과 사랑을, 진심이 가진 아름다움과 강인함을,상상을 뻗어 자유로운 세계를, 모험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인간이 되어서도 간직하고 싶은 이야기를 동화를 통해 다시 곱씹어 보게 만들어주는 책이라,다정한 문장이 필요한 날 안성맞춤이었다.<br><br>정글북은 어릴 땐 단순하게 늑대소년의 이야기로만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왠지 모르게 짠한 것이 어느 세계에도 완전히 안착하지 못해 적응하려고 애쓰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았다. 늑대 가족과의 삶을 지켜내기 위한 모글리의 십 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늑대들이 더 이상 모글리의 편이 되어 주지 않았을 때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인간의 마을에 내려가 늑대들이 무서워하는 불을 가져오며 다시 한번 자신을 배척하는 세력을 제압하고자 했지만 이미 늑대 무리는 모글리를 일원으로 여겨주지 않을 때의 모글리 심정은 어땠을까 생각해 보니마음이 진짜 아팠다. 자신의 인정해 주지 않는 곳에서 더 이상 살 수 없었던 모글리가 인간의 마을로 내려갔지만 아쉽게도 인간의 마을도 모글리를 일원으로 받아주지 않았다. 늑대 무리와 인간의 마을 양쪽에서 상처받은 모글리가 네 마리의 늑대 형제들과 함께 정착할 곳을 찾아 또 다른 정글로 향하는 대목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살아가다 보면 어떤 무리에도 소속될 수 없는 순간이 다가온다. 개개인의 성향이나 선택보다 조직이라는 틀이 무리를 유지하고 움직이는 사회에서 살아가기 때문에나의 선택이 무리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을 때 나의 정체성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누구와 함께 하든 스스로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동물들의 세계에서 그들과 소통하고 살아가지만 인간으로서의 자신과늑대의 품에서 자라온 자신 사이에 깊은 정체성 혼란을 겪었던 모글리는완전한 늑대도 완전한 인간도 될 수가 없었다. 어디서건 이방인으로 여겨지는 모글리의 위치를 통해 어쩌면 우리 모두 어디에도 온전히 속하지 못한 이방인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어린 시절에도 내향적이고 집순이였던 나는 어른들의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풍부한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강인한 소녀 삐삐가 참 부러웠다. 삐삐의 행동은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사실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았고,스스로를 억압하지 않는 삐삐에게는 일상이 상상과 모험으로 가득 차 있었다. 삐삐처럼 저렇게 용감무쌍하게 살면 정말 재미나는 일이 많겠다고 부러워했는데, 여전히 삐삐의 누구보다 강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자신의 개성을 믿을 수 있는 당당함이 부럽다. 남들이 정해준 기준에 먼저 고개를 끄덕이다가 멈추지 말고, 나만의 세계 나만의 웃음을 짓는 방식을 포기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동화 속 모험과 우정, 용기를 배우며 인생에서 마주하게 될 모험도 두려워하지 말고 한 걸음 내디디면 성장할 것이라는 위안을 받을 수 있는 동화 처방전이라 의미 있었다.<br>#베스트셀러 #베셀 #신간 #동화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힐링 에세이 #에세이 #필사 #감성동화 #리텍콘텐츠<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90/14/cover150/k73213030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90148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