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책샘의 서재 (책샘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아름답습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하나니... 아름다운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description><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04 Apr 2026 21:16:58 +0900</lastBuildDate><image><title>책샘</title><url>http://image.aladdin.co.kr/Community/myface/PA_013.gif</url><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책샘</description></image><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벌거벗은 세계사 라이벌편 - [벌거벗은 세계사 : 라이벌편]</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6276</link><pubDate>Sat, 04 Apr 2026 15: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627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085&TPaperId=1719627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3/95/coveroff/k5721370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72137085&TPaperId=1719627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벌거벗은 세계사 : 라이벌편</a><br/>tvN〈벌거벗은 세계사〉제작팀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tvN &lt;벌거벗은 세계사&gt; 프로그램을 좋아하는데, 세계사 속의 라이벌 편 역시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르네상스를 이끈 두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미켈란젤로의 결투로 시작해서&nbsp;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 등&nbsp;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세계사 속 라이벌 벗기기를 통해&nbsp;서로 다른 가치와 전략, 권력이 충돌하는 모습을 생생히 볼 수 있었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현대 조각가, 부활한 미켈란젤로, 작품의 감정을 불어넣는 천재.이탈리아에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가 있다면 프랑스에는 로딩이 있다며칭송받는 독보적인 예술가 로댕에게는 늘 치명적인 꼬리표가 따라붙는다.&nbsp;불륜 스캔들의 주인공. 특히 자신의 제자였던 카미유 클로델과의 관계는 많은 이들의분노를 유발한다. 오귀스트 로댕과 카미유 클로델의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nbsp;다시 벗겨보니 정말 더 화가 났다. 19세의 클로델이 로딩을 처음 만났을 때 그의 나이는무려 24세가 많은 43세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에도 둘의 관계는&nbsp;파리 미술계에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다.&nbsp;아무리 예술적인 재능에 서로 이끌렸다고 해도 어떻게 19 년을 함께한 사실혼 관계의 아내가 있는중년의 남자를 19세의 소녀가 사랑하게 되었을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사춘기 소녀들의 첫사랑이 선생님인 것은 존경심에 가까운 풋사랑일 텐데,그런 순수한 마음을 어른이 사랑의 감정과는 다름을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했던 것은 아닌가라는개인적인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워낙 감수성이 남다른 예술가들의 사랑을&nbsp;나의 기준으로 평가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댕은 최악의 남자임은 분명하다.카미유 클로델을 뮤즈로 예술적 동지로 사랑하고 임신까지 하게 하고,예술가로서의 성장도 막은 정말 못난 스승이었다.소녀에게 자신을 정식 아내로 받아주겠다는 달콤한 약속을 하며,&nbsp;온갖 염문을 뿌리고 사실혼인 로즈와의 관계도 끊지 않는 비겁한 남자의 우유부단한 행동에다행히 클로델은 내연녀가 아니라 예술가로서 당당히 인정받겠다는 결심을 하고그의 품을 떠났다. 로댕과 결별하고, &lt;샤쿤탈라&gt;로 파리 예술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살롱전에입상하여 조각가로서 인정받는가 했지만 그녀의 작품보다 나중에 발표된 로댕의 작품이&nbsp;그녀의 작품과 유사하자, 클로델이 로댕의 작품을 모방했다는 맹비난을 퍼부었다.당시 여성 예술가의 입지가 매우 좁았고, 로댕은 이미 이름난 조각가였기에표절 시비 여론은 로댕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nbsp;로댕이 클로델의 아이디어를 몰래 가져왔어도 시대는 클로델의 편이 아니었다.지금이라면 그녀의 홀로서기를 응원해 주는 소수의 사람들이라도 존재했을 텐데,부와 명예를 모두 거머쥔 로댕이 클로델을 점점 예술계에서 고립시켜나가는 것으로부터조금이라도 보호해 줄 수 있었더라면, 그녀가 작업을 계속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더라면그녀의 삶이 그렇게 처참하게 끝나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컸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카미유 클로델뿐만 아니라 사실혼 관계없던 로즈 뵈레에게도 로댕은 정말 최악의 남자였다.로즈 역시 로댕의 모델로 시작해서 그의 아들까지 낳았지만 로댕은 호적에 올리지도 않았다.&nbsp;그런 로댕을 원망하기는 커녕 로즈는 놀랍게도 아들 문제로 로댕에게 부담을 줄 것이 걱정되어&nbsp;아이에게 자신의 성을 붙이고 아들의 세례명에 로댕과 같은 오귀스트를 붙여&nbsp;오귀스트 외젠 뵈레라 이름을 짓고, 아들의 울음소리가 로딩의 작업에 방해가 될까 봐 전전긍긍했단다.평생 자식으로 인정하지도 않았고, 재산이나 작품을 물려주지도 않은 무책임한 로댕을로즈는 남편이나 연인이 아닌 '몽 세뇨르(나의 주인님)'이라는 존칭으로 부르며&nbsp;무조건적인 존경과 순종을 하였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다.&nbsp;가스라이팅의 결과인지, 훗날 로댕의 아버지가 휠체어에 의지할 만큼 시력이 나빠지고&nbsp;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자 병시중과 집 안의 대부분을 맡아서 한 로즈 또한 이해할 수가 없다.곁에 있어준 적도 없는 주인님이 자신과 아들을 버릴까 봐 두려워돈 버는 일까지 게을리하지 않으며 홀로 가정을 지키고 헌신하다니 말이다.클로델이 정신병원에 갇힌 지 3년이 지나고 76세의 로댕이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정신을 차린 후,수많은 내연녀가 있는 상황에서 상속자 하나 없이 죽으면 유산이 어떻게 흩어질지 몰라로즈와 결혼을 했다는데 53년 만에 법적 부부가 된 로즈는 행복했을까 궁금했다.한평생 로댕과의 결혼을 원했던 로즈는 결혼한 지 2주 만에 급성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는데언제 들어도 갑갑하고, 로즈와 클로델이 라이벌이 아니라 같은 편이 되어&nbsp;로댕을 혼쭐낼 수는 없었을까라는 생각을 하여 로댕을 욕하게 되는 라이벌편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2017년 엄마와 스페인 여행을 하며, 가우디 서거 100주년인 2026년에는&nbsp;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완공된다고 하니 다시 꼭 오자고 약속했는데 어느새 2026 년이다.&nbsp;코로나19로 한동안 공사가 중단되어 완공 목표였던 2026년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사실상 얼마나 더 오래 걸릴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nbsp;지금은 미완성 자체를 건축적 이벤트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더 많다.&nbsp;기존의 양식이나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창조적인 건축을 향해 나아간 가우디의 열정이가우디 건축물의 유일무이한 비법이다. 역사 유적도 아니고 개인이 남긴 작품이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일은 매우 이례적이다.&nbsp;그런데 가우디가 남긴 작품 중 무려 일곱 개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nbsp;카사바트요, 카사밀라, 구엘공원, 카사비센스, 콜로니아 구엘 지하 경당, 구엘 궁전,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우리가 바르셀로나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nbsp;미술이나 음악과 달리 건축은 막대한 돈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 의뢰를 받아 작업을 하기 때문에건축가의 개성을 드러내기 어려운데 가우디는 자신만의 철학을 발전시키고&nbsp;그것을 건축계 반영해 위대한 예술작품으로 남겨서 건축의 신이라 불리게 되었다.&nbsp;원래 바르셀로나는 특색 없는 산업도시였는데, 가우디 건축물을 보유하게 되면서매년 19조 원에 달하는 관광수입을 벌어들이고 있단다.가우디가 건축에 대한 열정이 넘쳤으나 고집이 너무 세서 괴짜로 통했다며 전해지는교수님과의 다툼 일화는 가우디의 고집이라기 보다 시대를 앞서나간 자기주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가우디가 건축학교에 다니던 150년 전에는 투시도에 사람을 그려 넣는 일이 매우 드물었다.건물만 그리는 게 관례였는데 가우디는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까지 그려 넣어야 한다고 생각해서투시도에 사람을 넣었고, 교수는 넣지 말라고 했다.&nbsp;가우디가 주장을 굽히지 않자 교수는 시험장에서 그를 쫓아냈고,&nbsp;가우디 또한 화가 나서 문을 박차고 뛰쳐나갔다는데 교수님의 고집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아직도 학교 시험은 정형화되어 있고, 우리의 평가 기준은 채점기준표라는 틀에 얽매여있는 것 같아많은 생각에 잠기게 되는 대목이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인간, 종교, 이념, 예술 도시, 국가 등 저마다의 라이벌과 맞대결을 펼치며&nbsp;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답을 지혜롭게 지금 모색하는 계기가 되어 유익하였다.&nbsp;<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벌거벗은세계사라이벌편 &nbsp;#벌거벗은세계사 #라이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13/95/cover150/k5721370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139524</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단종과 함께한 사람들 - [단종과 함께한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5045</link><pubDate>Fri, 03 Apr 2026 21:1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50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963&TPaperId=171950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8/39/coveroff/k51213796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137963&TPaperId=171950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단종과 함께한 사람들</a><br/>강현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역사가 스포라 영화를 보기 전부터 결말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lt;왕과 사는 남자&gt;를 보고 가슴이 묵직하니 눈물이 흘렀다.엄흥도가 실존 인물임을 영화를 보고 처음 알게 되면서,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일까 궁금했는데 마침 관련된 책이 출간되어 반가웠다.왕의 시신을 수습하면 삼족이 멸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사람을 사람답게 보내는 도리를 택한 엄흥도,단종을 기억하며 존엄을 붙들고 살아간 정순왕후를 모시고자 정업원으로 돌아온 궁녀 매화,사약 사발을 건넨 손으로 쓰러지는 주군을 받쳐 들었던 환관 안신을 비롯해, 사육신의 이야기로 주군의 마지막 온기를 지켜려는 이들의 의리를 담고 있었다.&lt;세조실록&gt;의 건조한 기록 위에서 시작해서 영월 일대에 전해오는 민초들의 전승과 시대를 건너온 이름 없는 이들의 기억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책이라고 한다. 역사는 승자의 문장으로 기록되지만 의리는 민초들의 기억으로 전승된다는 말에 가슴이 뭉클했다. 실록이 침묵한 자리에서 이 책은 말을 잇고 있다. 엄흥도가 강을 건넌 이유, 안신이 강가에서 유품을 품에 안고 기다린 밤,금성대군이 가시 울타리 안에서도 놓지 않았던 것들. 이 장면들은 공식 기록에 없거나 단 한 줄로 처리된 것들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그 행간을 민간전승과 역사적 정황 그리고 개연성을 근거로 복원했다고 한다. 사실을 지어낸 것이 아니라 사실을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걸어간 것이라고 한다. 어떤 인물은 공식 기록인 실록에 이름 한 줄도 남기지 못했다고 한다. 영화를 통해 기록조차 남기지 못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생겼으니,죽음의 마지막 온기를 지키려고 했던 이들의 지극한 의리와 정성이 잊히지 않길 바란다. 금기를 깨고 왕의 시신을 수습하려던 엄홍도를 지켜보던 집안사람들이 울며 그를 만류하자,그는 나직하게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옳은 일을 하다가 화를 입는 것이라면 그것이 정녕 내가 원하는 바다."이 말에 가족들은 더 이상 엄흥도를 말리지 않았다고 한다. 단종이 복위되면서 엄흥도가 파낸 언 땅이 장릉이라는 이름을 얻으며 왕릉이 된 이후 당대에 대역죄로 분류되던 행위는 240년 만에 국가가 공인하는 충절의 기록으로 바뀌었다. 실록의 기록에는 단 한 줄만이 남았다고 한다. "후환이 두려워 시신을 거두는 사람이 없었는데 호장 엄흥도가 장사를 지냈다."엄흥도가 영월을 떠난 뒤 그의 가족이 어디로 흩어졌는지는 기록에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후손들이 신분을 숨긴 채 여러 골을 나누어 살았다는 전승이 영월 일대에 전해온다는데, 야반도주한 가문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평생 입 밖에 낼 수 없었던 이들의 삶은 결코 녹록하지 않았을 것이다. 엄흥도가 겨울에 차디찬 강물에서 건져 올린 것은 왕의 주검이었으나 강물 속으로 가라앉은 것은 한 가문의 이름이었던 것이다. 그 모든 걸 각오하고 강물로 기꺼이 들어갔다니 그의 선택은 다시 생각해도 정말 처연하고 울컥했다. 영화에서는 매화가 왕에 따라 죽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한다. 남양주와 영월 그리고 동대문 밖 숭인동 일대에는 '매화 혹은 시녀 권 씨'라 불리는 여인의 이야기가 600년 넘게 흐르고 있는데, 이름이 실명인지도 알 수는 없다고 한다. 매화가 절개와 인내를 상징하는 꽃 이름이라 후대 사람들이 그녀의 삶을 기리며 붙인 이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영화는 극적인 죽음을 입혔지만 실제 전해오는 이야기 속 매화는 죽음 대신 더 처연한 삶을 선택했다. 그녀는 정순왕후가 시장에 나갈 때마다 앞을 가로막는 무뢰배들을 호통쳐 물리쳤고, 모든 고된 일을 도맡았다고 한다. 매화의 헌신으로 고립된 정업원 안에서 왕비는 인간의 품위를 지킬 수 있었고,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았다. 영화 속 비장한 마침표가 아니라 이름조차 불분명한 채 64년을 버텨낸 것이 그녀의 진짜 삶이었다. 죽음이라는 선언보다 끈질긴 삶의 의리가 무엇인지를 그녀는 몸소 증명했다. 매일 새벽 정업원 마당의 서리를 제일 먼저 밟으며 하루를 열었고, 시장 바닥에서 장꾼들과 실랑이를 벌이며 왕비의 끼니를 확보했다고 한다. 찰나의 결기가 아니라 매일 반복되는 고독한 노동이 매화에 의리였다. 단종은 매화에게 보랏빛 비단 주머니를 꺼내서 건네며 "이 안에는 한양의 전할 내 마음이 담겨 있으니 내가 혹여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더라도 너는 반드시 살아서 돌아가 왕비의 남은 생을 지켜달라."라고 말했다고 한다.어린 단종이 자신의 죽음을 우려하기보다 홀로 남겨질 아내의 고독을 더 걱정한 그 마음을 헤아린 궁녀는 주군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64년의 긴 세월을 버텨내었다. 단종이 건넨 보랏빛 비단 주머니를 품 속 가장 안쪽 옷감에 바느질해 고정해서 자결의 대열을 이탈하여 어렵게 한양으로 향했다. 동료들의 죽음을 뒤로 한 채 비난의 시선을 감수하며 정업원으로 가서 정순왕후 앞에 엎드려 주머니를 바쳤다. 훗날 사람들은 강물로 뛰어든 세 시녀를 충절을 표상으로 기렸지만, 매화를 향한 시선은 달랐다고 한다. 주인의 죽음 앞에서 살기를 택한 연인이라는 비난이 그녀의 뒤를 따랐지만 그녀는 개의치 않았다.왕의 마지막 부탁을 지키기 위한 정업원에서의 삶은 유배지 청령포보다도 더 가혹했다.신분이 박탈되고 감시가 일상이 된 정순왕후의 곁에서 스스로 노비의 역할을 자처했다. 왕비가 남편을 죽인 자의 쌀을 먹지 않겠다며 세조의 시혜를 거부했고, 매화는 그 선언을 현실로 뒷받침하기 위해 장터의 거친 노동을 시작했다. 시장 상인들이 역적의 집안이라며 외면했으니 그녀의 현실이 얼마나 고달팠을지 생각하니,가슴이 너무 아려왔다. 역사의 뒷면에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 알게 되니, 영화를 볼 때보다 더 마음이 무겁고 짠한 것이 사람의 도리에 대한 생각에 잠기게 하였다.#단종과함께한사람들  #왕과사는남자실존인물]]></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8/39/cover150/k51213796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83977</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 [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 회색 콘크리트를 덮는 초록 혁명]</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4886</link><pubDate>Fri, 03 Apr 2026 20: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48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6722&TPaperId=171948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86/coveroff/k9621367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6722&TPaperId=171948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식물성 도시, 피토폴리스 - 회색 콘크리트를 덮는 초록 혁명</a><br/>스테파노 만쿠소 지음, 김현주 옮김 / 김영사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화해 불가능한 불가능해 보이는 도시와 자연 간의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저자는 식물성 도시를 제안하고 있다. 미래에 우리가 도시를 새로 만들든, 혹은 기존 도시를 개조하든 우리의 새로운 서식지 안으로 자연을 끌어들이는 것이다. 식물과 동물의 비율을 자연에서의 비율대로 식물 86.7%, 동물 0.3%에 가깝게 만들자는 것인데,상상만으로도 초록 내음 가득히 행복이 피어올랐다. 현재 상황과 정반대로 도시 면적의 상당 부분을 식물에 할당하는 도시가 정착되려면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시간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다른 생명체와의 관계를 재조정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은 없는데,특히 식물과의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 우리는 인간과 식물의 관계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지만,식물에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은 명백히 알고 있다. 동물의 생명은 식물의 생명에 달렸다. 식물이 없다면 어떠한 동물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기 때문이다.지구에서 수면 위로 올라와 있는 지표면 중 남극 대륙 면적을 제외하면 도시가 차지하는 비율은 고작 2.7% 밖에 되지 않는다. 지구의 작은 파편 정도밖에 되지 않은 면적에 현재까지 이미 40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2070년에는 70억 명이 살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은 역사 대부분의 기간 동안 안정적인 정착지 없이 수렵채집인이자 유목민으로서 약 29만 년 동안 살아왔다. 12,000년 전 농업혁명 이후 정착생활을 하면서최초의 도시가 탄생하고 인류 문명이 탄생하게 되었다. 1,2000 년부터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간 동안 도시에 살았던 사람의 수는 전체 인류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역사 대부분의 시간에 인간은 인구 밀도가 낮은 시골 환경에서 살았다. 1,600년 이전에는 도시에 사는 전 세계 인구의 비율이 5%에도 이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1,800년대에는 이 비율이 7%에 도달했고 1,900년에는 16%로 상승했다. 그리고 현재의 도시인구는 55% 정도이며 인간이 거의 도시 환경에서만 살게 되는 세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도시에서 사는 장점이 엄청나게 늘어나 발생한 급작스러운 혁명이지만, 그 결과 우리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전혀 명확하지 않다. 불과 몇 년 전까지 인간이 가진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가장 적대적이고 척박한 환경은 물론 지구상의 모든 환경을 개척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면적도 좁고 확실히 사람이 살 수 없는 지역을 제외하고 인간은 짧은 기간 내에 사실상 지구 곳곳에 진출할 수 있었던인간의 능력이 갑자기 사라지고 대다수가 도시에 집중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나타났다.그리고 도시화로 인해서 다른 생물들에게 또 다른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연구하는 실험실, 대학 등이 모두 도시권에 집중되어 있어 편리하지만도시 특유의 매우 높은 접촉 횟수는 언제나 전염병 확산의 위험을 명백하게 드러낸다. 우리와 도시 공간을 함께 사용하는 공생동물과의 근접성은 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부추긴다. 공생 동물이 인간에게 감염될 수 있는 병원체를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병원체의 저장 숙주이기 때문이다. 인수 공통감염병의 숙주 역할을 하는 동물들은 언제나 인구밀도가 높은 곳에서 발생했다. 식물은 태어나서 뿌리를 내린 곳에서 움직이지 않는다. 움직이지 못하는 모든 생명체는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래서 식물은 몸체의 상당 부분이 제거되어도 계속 살 수 있는 구조로 진화하였다. 식물의 조직이 강한 저항력을 가질 수 있는 비결은 단일 혹은 이중 기관이 없다는 점에 있다. 나무가 만약 단일 또는 이중의 전문기관이 있는 동물처럼 구성되어 있다면미세한 손상을 한 번만 입어도 죽을 것이다. 수천 년을 살 수 있으려면 몸체의 그 어떤 부분도 유일하거나 대체 불가능해서는 안 된다.생명의 기본이 되는 모든 기능이 특정 기관에 집중된 것이 아니라 몸 전체에 분산되어야 가능한 일이다.동물은 엄격한 계층과 전문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조직 중 단 하나만 기능을 하지 못해도 구조 전체가 붕괴한다. 식물의 경우 빠른 반응이 가치가 없다. 환경의 변화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 식물은 이를 해결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이다. 도망은 식물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아니니까 말이다. 우리는 수천 년 동안 움직이지 않는 도시를 움직이는 동물인 우리 몸에 맞추려 했고그 무모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말을 들으니 이해가 쏙 되었다. 도시의 성장과 발전 기능을 맡게 할 모델은 의심할 여지 없이 식물 모델이다. 식물 모델에 따라 도시의 중심부를 변화시키는 것이 기기 위기에 맞서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알 수 있는 책이었다.#식물성도시  #피토폴리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4/86/cover150/k9621367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48638</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사람을 얻는 힘 인간력 - [사람을 얻는 힘 : 인간력]</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1104</link><pubDate>Wed, 01 Apr 2026 2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911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7863&TPaperId=171911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6/coveroff/k87213786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72137863&TPaperId=171911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사람을 얻는 힘 : 인간력</a><br/>다사카 히로시 지음, 장은주 옮김 / 북플레저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결점 없는 인간이 되는 법이 아니라 잘못과 결점, 미숙함을 품고 살아가면서도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 완벽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불완전한 나를 끌어안고 하루하루 수양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흔들리고 실패하고 다시 일어서려는 마음이 인간 수양의 본질이다. 인간은 누구나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상황에 따라 자연스럽게 인격을 바꾸어가며 살아간다. 이상적인 하나의 인격을 완성하려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목표일뿐이다. 우리가 진정으로 노력해야 할 것은 자기 내면의 다양한 인격을 인정하고,그 인격들을 상황에 맞게 조화롭게 활용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다. 불교의 가르침 중에 "귀신같은 엄격함 속에 부처 같은 자유로움이 있다."라는 말이 있다. 사소한 일에 흔들리지 않는 결단력과 사람을 따뜻하게 대하는 자비로움을 한 사람 안에 담아내야 된다는 뜻이다.인간관계가 원활해지는 마음습관 일곱 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1. 부족함을 고치려고 하지 말고 인정한다. 2. 먼저 말을 걸고 눈을 맞춘다. 3. 마음속 작은 자아를 바라본다. 4. 스스로 싫어하기로 선택했음을 안다. 5. 말이 감정을 만든다는 것을 기억한다. 6. 헤어져도 마음으로 관계를 끊지 않는다.7. 모두 만남은 나를 위한 것임을 받아들인다.이 습관들은 인간관계 문제에 직면했을 때 바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구체적이어서 시도하기 좋았다. 사람들과 소통할 때 말로 전해지는 것은 20%뿐이다.표정과 눈빛, 행동, 태도 등 말 이외의 메시지로 전해지는 것이 80%이다.마음속 생각은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말 이외의 메시지를 통해 저절로 상대방에게 전해지게 된다.그래서 마음은 말보다 먼저 닿는 것이다. 만나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마음속으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시작하면 인간관계가 좋아진다."내 탓이오 내 탓이오. 내 큰 탓이로소이다."라는 기도문이 있다. 모든 원인을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하다. 모든 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떠안으면, 모든 문제를 성장의 밑거름으로 바꿀 수 있다.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묻고 싶을 때, 마음속으로 나에게도 책임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나에게 잘못이 있지는 않았을까? 물어본다면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있다. 인생의 모든 만남에는 다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면 편하다. 과거의 불행한 만남이라 생각했던 것이 의미 있는 만남이고, 고마운 만남이었음을 깨달을 때가 문득 찾아온다. 인생에서 타인과의 만남을 모두 인간의 성장을 위해 주어진 만남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우리는 인생의 만남을 무의식중에 행복한 만남과 불행한 만남으로 나누고,행복한 만남에만 의미와 가치를 인정하고 불행한 만남에는 의미와 가치를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불행한 만남이라 느끼면 만났다는 사실에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고 그 의미와 가치를 회피하려 한다. 하지만 불행한 만남과 진심으로 마주해 의미와 가치를 바라보게 되면,신기할 만큼 우리의 마음 깊숙이에서 인생의 해석력이라 부를 만한 것이 솟구친다."일체유심조"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법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과 만난다고 해도 우리는 전 세계 80억 인구 중 한 줌의 사람들 밖에 만날 수 없다. 백 년도 채우지 못하는 짧은 인생은 인류의 역사나 지구의 역사의 관점에서 본다면 정말이지 한순간이라고 부를 만큼 짧다. 그러므로 나와 마주하는 모든 인연은 기적의 한순간이라고 봐도 된다. 서로 마음이 부딪히는 만남도, 아무리 불행해 보이는 만남도 기적 같은 만남이다.소중한 인연임을 받아들이고, 그 인연을 통해 성장하면 된다. 매일의 삶 속에서 마주치는 소소한 인연이 때로는 고통스러울 일지라도,갈고닦아 나가다 보면 나는 더 깊고 단단한 인간으로 성장할 것임을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사람을얻는힘인간력  #인간력 <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6/cover150/k87213786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5690</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과학 교사가 만든 과학 교사를 위한 찐 실전 Chat GPT - [과학 교사가 만든 과학 교사를 위한 찐 실전 ChatGPT (생성형 AI (에듀테크) 과학 수업 활용하기!) - 챗GPT · 캔바 · 감마 · 엔트리 · 클로드 · 클리포 · 제미나이 · trinket.io · PPT · 인포그래픽 · 과제 탐구 지도 · 평가 활용 · 생활기록부 · 수업 기초와 챗봇 활용 · 과학탐구 프로젝트 수업 사례 · 바이브 코딩]</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87704</link><pubDate>Tue, 31 Mar 2026 20: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877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6656&TPaperId=171877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57/coveroff/k1821366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6656&TPaperId=171877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과학 교사가 만든 과학 교사를 위한 찐 실전 ChatGPT (생성형 AI (에듀테크) 과학 수업 활용하기!) - 챗GPT · 캔바 · 감마 · 엔트리 · 클로드 · 클리포 · 제미나이 · trinket.io · PPT · 인포그래픽 · 과제 탐구 지도 · 평가 활용 · 생활기록부 · 수업 기초와 챗봇 활용 · 과학탐구 프로젝트 수업 사례 · 바이브 코딩</a><br/>정지수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 재미있는 과학수업 만들기, 전국과학교사협회 등공신력 있는 과학 교사 단체에서 열일하고 계신 과학 선생님들이 만든진짜 찐 실전 ChatGPT라서 수업 현장에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생성형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가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로 빨라,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인데수업에 어떻게 적용할지 막막한 교사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안내서 같다.AI로 수업 방식을 바꾸되, 과학다움을 지키며 학생들의 과학적 역량과 질문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학 선생님들의 노고가 전해졌다.프롬프트만 잘 설계하면 싱글턴으로도 원하는 결과물을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다.싱글턴은 멀티턴에 비해 단순한 편이고, 자원 관리, 응답 속도 측면에서 유리하다.3~5줄 정도의 프롬프트는 shift+enter 키를 활용하여 싱글턴으로 전송하면효과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루브릭 만들기는 정말 큰 도움이 된다.루브릭은 학생의 수행을 평가하기 위해 일련의 평가 요소를 선정하고평가 요소들에 기반해 학생의 수행을 수준별로 기술하는 평가 도구이다.능숙도에 초점을 두어야 하지만, 평가의 편의성 및 민원 방지 때문에결과물에 초점을 두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취기준과 교과 내용을 잘 분석하여프롬프트를 활용하면 루브릭 작성을 비교적 쉽게 할 수 있다. 프롬프트 작성 시 '---'이나 '###' 같은 구분 기호만 활용해도 내용의 구분이 훨씬 명확해지고,AI가 다양한 항목을 개별적으로 인식하고 각각에 맞춘 답변을 제공해 준다. '---'은 섹션 간 구분을 나타내는 데 유용하다. 여러 질문을 하나의 프롬프트에 묶을 때 각 질문 사이에  '---'를 넣으면 AI가 독립된 항목으로 보고 하나하나에 대한 답변을 차례로 작성한다.'###'는 AI가 프롬프트 안의 항목을 서로 독립적인 섹션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내용이 복잡한 경우 여러 문단이나 주제를 분리하고 싶을 때 효과적이다.구체적인 프롬프트와 답변 예시가 되어 있어 응용할 수 있고, 탐구 가설 만드는 수업을 위한 챗봇, 학생이 설계한 실험에 꼭 맞는 안전 교육을 해주는 챗봇 등과학 선생님들이 만든 챗봇을 QR코드로 접속하여 직접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특히 전통적인 코딩에서 개발자가 프로그래밍 언어의 문법을 숙지하고, 논리 구조를 설계하고,디버깅까지 직접 수행해야 했기에 부담스러웠던 도구들을바이브 코딩으로 아주 쉽게 맞춤형 교구 제작하기 실습이 수록되어 있어 좋았다.프롬프트 기본 틀 만들기부터 개선하는 법이 스텝별로 구체적인 사례가 있으니 응용하기 좋았다.개별화된 학생 맞춤형 문장 창작의 고통에서 벗어나, 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하더라도다양한 표현과 문장 구조로 개별화된 문장을 손쉽게 만들어내는 생기부 작성까지과학 교사로서, 담임 교사로서 꼭 필요한 그야말로 실전 ChatGPT 사용법이 수록되어 있어 유익하였다.#과학교사가만든과학교사를위한찐실전ChatGPT]]></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6/57/cover150/k1821366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65792</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 - [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86862</link><pubDate>Tue, 31 Mar 2026 16: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868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962&TPaperId=171868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7/67/coveroff/k7021379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7962&TPaperId=171868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대는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a><br/>세종 지음, 이근오 엮음 / 모티브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믿고 보는 세계 철학전집 시리즈답게 지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책이었다. 세계 철학전집 8편은 한국인이라면 모두 존경하는 세종대왕 편이다. 세종대왕은 머리가 비상하고 재능에 뛰어나 한글을 창제하고 과학을 장려한 것이 아니다. 그의 업적은 단순히 똑똑해서 나온 결과가 아니라 백성이 왜 불편한지, 왜 억울한지,나라가 어디에서 막히는지 끊임없이 고민한 끝에 나온 결실이었다고 한다.세종은 나라의 근본을 사람에게서 찾은 왕이다. 인재를 고를 때 능력보다 자질을 먼저 보았고, 한 번의 실수로 사람을 버리지 않았다. 부족함이 보이면 다른 길로 기회를 열어 주었고, 신하의 말이 거칠어도 그 안에 담긴 마음을 먼저 살폈다. 나 자신도 수없이 실수하면서, 누군가의 실수에 손절하며 인간관계를 잘라내고 있는 건 아닌지반성하게 되는 대목이었다. 모든 사람이 나의 기준과 문화와 배경을 이해하고 있지는 않다. 내가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이 누군가에게는 생소할 수 있고, 내가 무례하다고 느끼는 행동이 그에게는 무지함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용서의 기술이 필요하다. 똑똑함이 자신을 위한 지능이라면 다정함은 타인을 위한 지능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똑똑함도 중요하지만 모든 상황이 흑백으로 나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똑똑하게 나를 지키는 지능을 가졌다면 타인을 위한 지능도 키워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세종은 모든 것을 직접 쥐고 통제하려는 군주가 아니라, 맡기고 믿을 줄 아는 군주였다. 그래서 그의 시대에는 실수를 숨기기보다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었고, 사람의 능력이 제대로 꽃피울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었다니역시 리더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겉으로 공손하나 속으로 간사한 자를 가장 경계하라는 세종의 통찰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유효하다. 그는 단순히 악한 사람이 아니라 선함을 가장한 채 타인을 이용하는 사람을 경계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관계를 도구로 삼고 책임은 회피하면서도 자신은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하는 사람을 경계해야 한다. 말로는 사람을 알 수 없다. 일을 맡겨 보면 알 수 있다. 선택할 힘을 주어 이익과 불편함을 함께 감당할 자리를 내어주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한번 믿어보고 맡겨보면, 그 호의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그 자리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 사람의 진짜 본 모습이 드러나게 된다. 선한 사람은 힘을 얻었을 때 더욱 겸손해지고,악한 사람은 힘을 얻었을 때 본색을 드러내는 법이다.권력으로 자신을 지키고 높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힘을 자신을 있게 해준 사람들을 위해 쓰는 사람이 있다. 대부분 힘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이 그 자리에 오른 것이 오로지 자신의 능력 덕분이라 생각한다. 그 자리까지 올라가기 위해 크나큰 싸움을 견뎌냈기 때문이다. 그러나 힘을 가진 사람들이 근본을 잊고 살아가면 문제가 생긴다. 회장은 직원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고, 부모는 자녀가 없으면 부모가 아니고,왕은 백성이 없으면 왕이 될 수 없는 법이다. 근본이 없으면 그것조차 없어진다고.그 위치까지 올라갈 때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했을지라도 그 근본에 감사할 줄 알아야그 힘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내가 그 자리에 있게 한 사람들,내 아래에서 나를 떠받치고 있었던 사람들, 그들이 편안해야 나도 편안하고,그들이 무너지면 나도 함께 무너짐을 기억해야 한다. 백성이 나라의 근본이니 근본이 편안해야 나라가 편안하다는 것을 알고,백성을 위한 왕이었기에 세종대왕이 지금도 존경받는 것이다.​자신을 믿는 마음이 가장 무섭다고 한다. 사람은 아무리 똑똑하더라도 충분히 그럴듯한 말에 설득될 수 있고, 황당한 주장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현명함은 똑똑함에서 나오지 않는다. 옳더라도 한번 멈춰서 다시 확인하고 불편한 반대 의견까지 생각해 보는 태도에서 나온다. 내가 아무리 옳더라도 누군가 다른 의견을 제시하면 세상의 이치와 상식에 비추어 한 번 더 생각해 봐야 한다.자기에게 유리한 정보나 기존 편견과 일치한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확증편향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함을 세종 또한 강조했다고 한다.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에 대해 세종대왕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br><br>#그대는인생에서무엇을놓치고있는가  #세종대왕  #세계철학전집<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7/67/cover150/k7021379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76790</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 - [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 - 두 번째 까미노, 포르투갈 길을 걷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80167</link><pubDate>Sat, 28 Mar 2026 23: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801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18&TPaperId=171801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0/97/coveroff/89678226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67822618&TPaperId=171801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까칠한 할매는 왜 다시 산티아고에 갔을까 - 두 번째 까미노, 포르투갈 길을 걷다</a><br/>이윤 지음 / 푸른향기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나이 64세, 3년 전 왼쪽 발목 골절, 5년 전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왼쪽 발뒤꿈치 아킬레스건염, 왼쪽 발가락 2,3지 사이 염증,골다공증 T-score -3.0 이하, 골절 위험도 뼈 부위에 따라 3~15%,극심한 위염, 궤양,  십이지장 궤양, 식도염, 혈변이 나오면 위험하니 즉시 귀국해야 한다는 주치의의 경고.이런 몸 상태로 순례길을 떠나는 게 정녕 맞나 싶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떠나야만 했던 건 '엄마'라고 하니 가슴이 먹먹해왔다.나이가 들고 죽는 순간에도 간절하게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하더니,꿈에서 엄마를 본지 너무 오래되어 산티아고에 가면 꿈에서라도 볼 수 있을까 해서더 늙어서 못 걷기 전에 떠날 수밖에 없었다니 말이다.<br>까칠한 할매의 첫 번째 순례는 16년 전 치매인 엄마를 황망하게 보내고 다리가 부러질 만큼 걸으며 자신에게 벌을 주고 싶어서였다.길에서 예기치 않은 사고라도 당하면 속이 시원하겠다는 심정으로 떠난 길이었건만,매일 퉁퉁 붓는 발목과 부러질 것처럼 아픈 다리를 끌고 걷는 고통은 상상 이상이었고 고통 속에서 깨달음을 얻을지도 모르겠다는 음험한 희망은 신기루였다. 기진맥진하며 걸은 지 열흘이 훨씬 넘어서야 비로소 기도라는 걸 할 수 있을 정도로 힘들었지만,30일 넘게 그 긴 길을 홀로 걸으며 이생에서 만난 인연들을 하나 둘 떠올리며미안함, 고마움, 그리움, 회한, 누군가에게는 뒤늦은 사과를 하고 누군가에게는 전하지 못할 감사와 축복을 하게 되었단다.잡동사니로 빽빽이 들어차있는 창고 한가운데 텅 비어 있는 공간 같은 곳에서 비로소 숨통이 트였고 그곳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삶을 명징하게 들어보다 볼 수 있었던첫 번째 순례의 기억이 십 년이 지나 그리웠지만 다시 갈 수 없는 길이 되었다.순례 후에 훈장처럼 얻은 아킬레스건염을 치료하던 의사가 다시는 그런 무모한 짓을 하지 말라고, 다음에는 발을 아예 못 쓸지도 모른다고 엄포를 놓았기에 꿈꾸기를 털어내곤 했단다. 그랬던 그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실한 체력으로 게다가 십 년이나 더 늙어서 그 무모한 도전을 2번째 순례길을 떠난 이유가엄마가 보고 싶어져서였다니 가슴이 먹먹해졌다.순례길 내내 엄마를 그리며 걷다 보면 세월 속에서 점차 흐려지는 엄마에 대한 기억이,꿈에서라도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작은 희망을 갖고더 늙어서 못 걷기 전에 지상에서의 마지막 순례일지 모를 2번째 까미노를 시작했다니 말이다.산티아고 순례길이 예전 같지 않고 관광화되면서 본질을 잃게 되었다며안타까워하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지라, 10년 동안 너무 변한 순례길 환경에까칠한 할매가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출발한 지 이틀 만에 상그리아 한 잔에 취기가 올라 숙소로 들어오다발이 걸려 그대로 푹 고꾸라졌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이빨이 부러진 것 같아 겁이 나서 만져볼 수도 없을 만큼 고통스러웠다니,골밀도도 낮은데 어쩌나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 다행히도 이가 부러지진 않았지만이야기만 들어도 놀랐는데, 본인은 얼마나 황당하고 걱정스러웠을까 싶었다.사람의 인연은 묘한 것이어서 타인과 말을 섞어보면 금방 안다니나는 어떤 사람으로 보일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목소리, 표정, 대화하면서 느껴지는 숨결까지, 상대방의 말속에 단편적으로 실려 나오는 삶의 조각에서그의 인생과 인격, 성정, 생각까지 읽힌다니 나의 말투와 몸가짐을 괜스레 부끄러워졌다. 아무리 순례길이라도 수없이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며 마음이 쉽게 건너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한다. 다른 사람의 인생이 감동스럽긴 해도 짧은 순간에 진한 정이 드는 경우는 드문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김새가 다르고 살아온 인생도 다른 사람들이 다른 곳, 다른 인생에 놓여 있어도 예사롭지 않은 인연으로감정이 몸통으로 기대 쏟아지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니역시 순례길에서 결국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것 같다.까칠한 할매는 생전에 엄마한테 했던 투정 부리는 막내 버릇을 가장 가까이 있는 언니한테 지금도 한다고 한다. 자신에게 돌아갈 고향에 남아 있다면 유일한 사람이 언니라고 한다. 함부로 말하고 여과 없이 감정을 토해내도 평생 자신을 엄마처럼 품어주는 언니를섬겨야 할 때도 되었지만 여전히 투정 부리는 동생이라고 하니,나이가 들어도 가족의 관계는 크게 변하지 않는 것 같다.두 분의 노년이 건강하고 평화롭길 나 또한 기도드리면서나 또한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게 지금 내 곁에 있네 소중한 엄마에게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일 소중한 사람에게 감히 다른 사람에겐 할 수 없는비수와 같은 말을 내뱉고 상처를 주는 정말 철없는 딸임을 반성하게 되었다.엄마랑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자고 했는데 그 약속을 아직 지키지도 못했는데항상 건강하고 씩씩할 줄 알았던 엄마가 갑자기 허리 통증으로 무너지는 걸 보고덜컥 겁이 나서 까칠한 할매의 순례길이 남일 같지 않았다.우리 엄마도 인간이기에 내 곁에 평생 잊지 못한다는 것을 왜 자꾸 잊고 살아가는지,나의 무지와 철없음을 다시 자각하며 더 늦기 전에 엄마가 걸을 수 있을 때,가까운 성지순례라도 함께 하며 엄마와 나의 순례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산티아고순례길 #까미노 #까미노데산티아고 #산티아고순례포르투갈길 #산티아고 #까칠한할매는왜다시산티아고에갔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0/97/cover150/89678226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09747</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의자병 - [의자병 - 몸을 망치는 의자 몸을 살리는 자세]</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75862</link><pubDate>Thu, 26 Mar 2026 22: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758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949&TPaperId=171758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72/coveroff/k1121369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6949&TPaperId=171758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의자병 - 몸을 망치는 의자 몸을 살리는 자세</a><br/>최성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도수치료 분야에서 20년간 임상 경험을 쌓아온 물리치료사인 저자가현장에서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생활습관과 자세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수많은 셀럽이 믿고 찾은 물리치료사가 들려주는 통증 제로라이프의 비밀은 바로 자세였다. 하루 10시간 이상 앉아 있는 습관만으로도 우리는 심각하게 위험에 처한다. 3시간 앉아있는 것은 담배 1.5갑을 피우는 것과 같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잘못된 자세가 우리 몸의 기둥을 무너뜨린다. 종아리는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앉아 있을 때 혈액의 약 70%는 하지로 몰리는데 이 혈액을 다시 위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종아리근육이다. 그런데 발뒤꿈치를 든 자세는 종아리 근육을 계속 수축된 상태로 만들어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근육의 피로가 쌓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결국 위로 가야 할 혈액이 다리에 정체되고 밤이 되면 다리가 심하게 붓는 코끼리 다리가 된다.통증이 생기면 아픈 부위만 치료하려는 경향이 있는데사실 자세는 특정 부위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와 연결된 시작점이자 중심이다.자세가 무너지면 그 영향은 도미노처럼 이어진다. 근육과 신경, 혈관을 거쳐 내장기관까지 전신으로 퍼져 나간다. 바른 자세란 보기 좋은 예쁜 자세가 결코 아니다. 몸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상태가 진짜 바른 자세이다. 그 출발점은 앉는 자세에서 결정된다. 하루의 절반 이상을 의자에 앉아 보내는 우리에게 앉는다는 행위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자 생존의 문제이다.온몸의 힘을 뺀다.의자 높이를 조절하여 발바닥이 바닥에 편안히 닿고, 엉덩이가 무릎보다 약간 높은 위치가 되도록 한다. 골반을 부드럽게 굴린다. 억지로 자세를 만들지 않는다. 한 시간마다 반드시 움직인다.진통제 효과가 없는 두통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승모근이 단단하게 뭉쳐 있고 종아리 역시 돌처럼 단단한 가능성이 크다.발뒤꿈치를 들고 고개를 앞으로 쭉 내밀어 휴대폰을 보는 자세를 반복하면 종아리와 승모근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승모근이 심하게 뭉치면 머리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두통이 생긴다.승모근은 머리 뒤쪽의 후두골 안쪽 1/3 지점에서 시작해 쇄골 바깥쪽으로 이어져 있다. 그래서 이 근육이 뭉치면 어깨가 결리고 뒷골이 당긴다는 느낌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에는 편두통이나 눈의 피로, 눈이 뻑뻑한 증상까지 나타나게 된다. 승모근과 흉쇄 유돌근은 유일하게 부교감신경과 연결되어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큰 충격을 받았을 때 뒷골 잡고 쓰러지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목 앞쪽 양옆에 위치한 흉쇄 유돌근을 살짝 집어올리듯 잡아주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근육을 풀 수 있다. 이때 절대 강하게 꼬집지 않아야 한다. 강한 압박을 받으면 근육은 오히려 방어적으로 더 긴장하기 때문에 가볍고 편안하게 느껴질 정도의 압력만 유지해야 한다. 지압과 함께 고개를 천천히 뒤로 젖힌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턱을 살짝 밀어주는 스트레칭을 하면 효과가 훨씬 커진다.통증의 시작과 끝이 앉는 자세에 있음을 알고, 의식적으로 바르게 앉기를당장 실천하게 만드는 책이었다.#의자병  #바른자세 #통증제로프로젝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72/cover150/k1121369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07225</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유럽의 고향, 시칠리아</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75714</link><pubDate>Thu, 26 Mar 2026 21:1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75714</guid><description><![CDATA["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고대 그리스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시칠리아로 가라는 말이 있단다.기원전 8 세기경 본토에서 이주해온 그리스인들이 시칠리아 곳곳에 세운 폴리스를 세웠고,본토와 대등한 세력으로 성장하며 지중해 세계에 또 하나의 문명축을 이뤘다고 한다.고대 그리스부터 중세 그리고 이탈리아 통일까지 유럽의 주요 왕조와제국이 스쳐간 역사가 시칠리아에 집약되어 있다.여행 문학가 더글라스 슬라덴이 시칠리아로 가라고 말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수많은 외세 침략을 겪은 시칠리아는 그 굴곡진 역사의 흔적을 유적 속에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지배자가 바뀔 때마다 기존 유적을 허물기보다는 그 위에 증축하고 개축하며새로운 신을 모셔왔기 때문이란다. 퇴적층처럼 겹겹이 쌓인 시간의 흔적이 건축물에 또렷이 남아섬 전체를 2700년에 걸친 유럽 문명의 유산이 펼쳐진 거대한 야외 박물관으로 만들었다니너무 가보고 싶어졌다. 역사와 인문에 대한 스토리텔링만 간직한 것이 아니라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천상의 휴양지이고, 영화와 와인의 향기가 가득한 예술가 감성의 섬이기도 해서다녀온 사람들이 모두 경력히 추천하는 최고의 여행지이니 말이다.특히 괴테가 사랑했다는 타오르미나의 노을이 너무 궁금해졌다.붉게 물든 하늘도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에트나 화산 토양에서 자란 미네랄이 풍부하고 산도가 높은와인과 해산물의 궁합도 뛰어나고 황홀하다고 하니 괴테가 감탄한 곳이 얼마나 좋을지 기대된다.역사, 문화, 예술, 자연 등 모든 면에서 경이로운 풍광과 마주하면 어떤 기분일까 궁금해졌다.영화 &lt;대부 1&gt;를 보지 않아서 저자의 감성에 크게 공감되지는 않았지만소설이나 영화 속 장면을 감명 깊게 기억하고 마음에 품고 오래도록 간직했다직접 그곳에 갔을 때의 벅차오르는 감정은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소설 &lt;대부&gt;의 배경은 원래 팔레르모주의 콜레오레마을이지만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은 사보카를 촬영지로 선택했다고 한다.당시 콜레오네 마을이 경찰과 마피아 간의 충돌로 치안이 불안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콜레오네 가족의 호화롭고 부유한 미국 생활과 빈곤에 시달리는 시칠리아 시골의 모습을시각적 대조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에 사보카를 선택했다고 한다.중세 무역가 상업의 중심지였던 포르차 다그로의 중세 건축과풍부한 역사적 배경이 영화의 진정성과 깊이를 더했다고 한다.감독이 콜레오네 마을 대신 사보카와 포르차 다그로를 택한 것은실용성과 미학 그리고 역사적 배경을 모두 고려한 것으로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한다.저자의 이야기를 쭉 따라가다 보니 시칠리아 북동부 메시나 지방에 위치한사보카를 가기 전에는 꼭 영화 &lt;대부&gt;를 보고 가면 좋을 것 같다.그러면 정말 감동이 배가 될 것 같다.황금빛 도시라고 불리는 노토 또한 궁금했다.1693년 대지진 이후 다시 지을 때 인근에서 채취한 연암 석회암으로 건축했는데,이 돌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으로 변한다고 한다.햇살을 머금은 석조 건물들이 늦은 오후가 되면 황금빛을 반사하며도시 전체를 따뜻한 색감으로 감싼다니 얼마나 멋질까 궁금하다.금빛 석재로 지어진 건물들이 햇살을 받아 따스하게 빛나고섬세한 조각과 발코니들이 거리를 수놓는 풍광에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더해지니,해마다 수많은 여행자가 찾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미국 대기업 글로벌 임원이자 국내 비즈니스 합작 파트너로서30년간 가까이 근무한 저자가 출장이 아니라 진짜 여행을 시칠리아에서 하면서,어느 곳 하나 덜 빛나는 곳이 없었다고 한다.시칠리아의 모든 장소와 시간이 주연이 되어 다가왔단다.섬 곳곳에 흩어진 유적들을 둘러보는 것도 경이로웠지만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소박한 모습과 느릿한 속도를 바라보며잊고 있던 삶의 리듬과 숨결을 되찾을 수 있어서 좋았다니 시칠리아가 더 궁금해졌다.효율보다 여백, 속도보다 깊이를 가르쳐 준 시칠리아의 아름다운 자연과여유로운 사람들의 웃음이 기대된다.시칠리아는 저자에게 유럽의 과거를 간직한 박물관이 아니라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었다.삶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그 흐름 속에서 스스로의 방향을 찾아야 함을시칠리아의 바람결이 알려줬다고 하니 시칠리아의 시간 속으로 들어가,나의 삶을 마주하고 재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빠른 시일 내에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시칠리아여행기 #시칠리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6/0326/pimg_7968681545071841.jpg</url><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75714</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청춘을 통과하는 그대에게 - [청춘을 통과하는 그대에게 - 빛나고 단단한 별이 되어줄 인생 주제]</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72891</link><pubDate>Wed, 25 Mar 2026 19: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728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766&TPaperId=171728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5/coveroff/k23213776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7766&TPaperId=171728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청춘을 통과하는 그대에게 - 빛나고 단단한 별이 되어줄 인생 주제</a><br/>산초 티처 조경호 지음 / Orbita(오르비타)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대한민국 유일의 라틴어 고등학교 선생님이란 인터뷰를 본 기억이 있다.산초 티처라 불리는 조경호 선생님께선 용인외대부고에서 13년간수천 명의 학생과 학부모를 직접 만나며 입학 전형을 총괄하고 계신다.공부는 인생을 위한 것이라는 철학으로 삶의 힘을 기르는 교육을 꾸준히 실천하고 계신다.학생들이 성적표의 점수를 너머, 나 자신에 대한 믿음과 태도, 삶의 자세를 볼 수 있기를 바라며시험이 끝나도 길게 느껴지는 청소년 시기가 곧 끝나도 삶은 계속되기에 우리는 그 삶을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함을 알려주신다.점수는 지금의 일부일 뿐이며 성적은 가능성에 단면일 뿐이다.스스로 좋아서 빠져드는 몰입의 순간이 점수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삶은 성적보다 더 긴 여정임을 시험은 끝나지만 인생은 계속된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어제의 나보다 0.1 %만 발전하자. 오늘도 잘 해냈다."라고 스스로를 격려하면 변화하지 않는 내 모습에 대한 답답함에서 벗어날 수 있다.0.1 %의 미미한 변화도 100일 동안 발전하면 10%나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다른 사람이 아닌 어제의 나와 경쟁하고 약간의 하루 목표치를 가지고스스로 진심으로 노력하면 충분하다.자신만의 길을 찾는 데는 시간도, 실수도 필요하다.오늘의 고민하고 고생한 이 시간이 자신을 위한 지구력으로 발휘되는 날이 온다.포기하지 않는 한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으니 나의 속도로 나답게 살아야 한다.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시기와 페이스가 있다.지금 눈에 띄지 않는다고 해서 뒤처진 것이 아니다.자신의 속도를 존중하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할 것 사이에서 균형을 고민하고 차근차근 걸어가다 보면 깊고 넓은 사람으로 자라게 된다.곁의 친구를 밟고 올라서야 하는 경쟁자가 아니라,타인의 기준이 아닌 나의 기준으로 어제의 나와 비교하여나의 속도에 맞게 성장하는 방법에 대한 산초 티처의 진심 어린 마음과 격려가진하게 느껴지는 에세이였다.#산초티처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59/95/cover150/k23213776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599560</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오십, 자기 철학이 필요한 나이 - [오십, 자기 철학이 필요한 나이 - 내 삶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 당신에게]</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69990</link><pubDate>Tue, 24 Mar 2026 13: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699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7863&TPaperId=171699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5/coveroff/k74213786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7863&TPaperId=171699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십, 자기 철학이 필요한 나이 - 내 삶에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싶은 당신에게</a><br/>이서원 지음 / 땡스B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콩나물대학교를 통해 지혜를 공유하고, 나우리가족상담소 소장으로서 수만 명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온 이서원 교수가 &lt;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고 싶다&gt;  이후,  중년들에게 진짜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지 물으며내 삶의 결정권을 되찾아주는 응원과 위안의 메시지가 듬뿍 담긴 에세이이다. 이번 생은 망했다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소설 &lt;브람스를 좋아하세요&gt;의 대사를 일깨워 주는데 괜스레 눈물이 핑 도는 걸 보면, 무의식 어딘가에서 이번 생은 망했다며 자책을 하고 있었나 보다. "그리고 당신, 저는 당신을 인간으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고발합니다.사랑을 스쳐 지나가게 한 죄, 행복해야 할 의무를 소홀히 한 죄, 핑계와 편법과 체념으로 살아온 죄로 당신이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에게는 사형을 선고해야 마땅하지만, 그 대신 고독 형을 선고합니다."망한 삶은 없고, 삶이 망했다고 믿는 사람만 있을 뿐이라는 말이 찡했다. 우리는 모두 제자리 뛰기를 하며 산다. 제자리 걷기도 나쁘지 않다. 그러다 아주 살짝 한 걸음만 앞으로 내디뎌도 큰 걸음이라는 생각을 하니,망한 삶은 없다고 수긍하게 들었다. 다른 사람을 이기려고 하느냐,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배우려고 하느냐에 따라사람들과의 관계가 달라진다. 다른 사람을 이기려 들면 아이이고 배우려 하면 어른이다. 나는 몸만 어른인지, 정신도 어른인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되었다.다른 사람의 기준으로 보면 나는 못난 사람일 수 있지만,나만의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다른 사람보다 나은 사람일 수도 있다. 잘나고 못났다는 평가는 대상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시선의 문제이다. 기준이 달라지면 평가도 달라진다. 세상의 기준으로 나를 재단하고 평가하는 일은 온당치 않다.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기준을 발견하기 전까지 나는 아직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존재일 뿐이다. 나에 대한 평가를 함부로 세상에 맡기지 않는 줏대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 그런 마음을 갖게 되면 세상은 더 이상 두려운 곳이 아니다. 너는 너로 살고 나는 나로 살면 다른 사람에게 적대감을 가질 이유도 없고, 나를 과시하려 애쓸 필요도 없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나답게 살면 된다.나답게 사는 것, 본래의 자기 모습을 발견하는 건 누구에게나 쉽지 않은 일이다.어린 시절에는 생명을 꽃피우는 기쁨의 꽃이 피고,청년기에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열정이라는 꽃이 피고,중년기에는 최선을 다해 살아온 시간이 저마다의 결실로 돌아오는 즐거움에 꽃이 피고,노년기에는 무슨 일에도 쉽게 동요하지 않는 지혜의 꽃이 핀다. 그래서 인생에서 가장 좋은 때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때가 좋은 때이기 때문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젊을 때는 활력이 넘쳐서 좋고 나이가 들었을 때는 지혜가 충만해서 좋다. 매 순간 그때에 어울리는 꽃이 피었다가 때가 되면 지고 또 다른 꽃이 피어오르는 것이 우리 인생의 여정임을 기억해야 하겠다.인연과 인맥은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르다. 인연은 상대가 중심이 되는 관계이고, 인맥은 내가 중심이 되는 관계다. 사람이 좋아서 만나면 인연이 되지만 나의 이득을 위해 사람을 만나면 인맥이 된다. 인연을 이어가는 일은 즐겁고 아무런 힘이 들지 않지만,인맥을 유지하는 일은 피곤하고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인맥에서 인연으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마음은 잔잔한 바다처럼 평화로워지기 시작한다. 편안한 삶을 살아가는 데는 인맥을 100명 만드는 것보다 단 한 사람의 인연을 쌓는 것이 훨씬 나으니, 인맥 쌓느라 에너지 낭비할 필요가 없다.법륜 스님께서 결혼 적령기란 길가는 어떤 여자를 만나도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생기는 때라고 하셨다. 아마도 모든 사람을 품을 수 있을 만큼 마음이 넓어야 한다는 뜻일 것이다. 외로울 때 하는 결혼이 제일 위험하니, 이제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아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 때결혼해야 된다는 말은 너무 유명하다. 그래야만 배우자를 애먹이지 않고 함께 잘 살 수 있다. 결혼 적령기는 나이가 아니라 자립과 성숙의 문제이다. 부부 사이의 문제는 대부분 사람의 미숙함에서 생긴다고 한다. 자신의 행복과 불행을 상대에게 맡긴 채 상대를 바꾸려 하거나 화를 내서라도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상대가 싫어하는 말과 행동을 알면서도 끝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려 하다 보면다툼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자신의 미숙함을 스스로 성장시켜 성숙함으로 바꾸려는 게 아니라 상대를 통해 채우려고 하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자신의 미숙함은 자신의 불행을 키우는 독약이 됨은 부부간의 관계뿐만 아니라,모든 인간관계에서 독약이 된다는 생각이 들면서나는 나의 미숙함을 어떻게 채우고 있는가 반성하게 되었다.#오십자기철학이필요한나이  #콩나물대학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64/55/cover150/k74213786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645558</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미라클 모 닝Afte r50 - [미라클 모닝 After 50]</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67923</link><pubDate>Mon, 23 Mar 2026 14: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6792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6923&TPaperId=1716792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91/coveroff/k4321369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6923&TPaperId=1716792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라클 모닝 After 50</a><br/>할 엘로드.드뤠인 J. 클라크 지음, 윤영호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여러 번의 죽음의 고비를 불굴의 투지로 이겨낸 저자가 역경을 극복하고 잠재력을 발휘해원하는 삶을 창조할 수 있는 미라클 모닝에 대해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는 책이다.기대수명 백세시대에 중년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면 생기 있게 나이 들 수 있는지 배우는 데 아주 큰 도움이 되는 책이다. 풍부한 삶의 경험을 지닌 미라클 모닝의 산증인들이 삶의 후반부를 어떻게 활기차고 자유롭게 살아가는지 잘 보여주고 있어 유익하다. 미라클 모닝 실천가들과 교류를 원하면 MiracleMorningCommunity.com을 방문하면 된다.만약 오늘이 인생의 첫날이라면 혹은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우리는 오늘 하루를 아무 생각 없이 흘려보내지 않을 것이다.하루를 제대로 살아가지 위해 수 세기 동안 성공한 사람들이 기대어 왔던 습관들,시대를 초월해 검증된 여섯 가지 실천법인 세이버스(S.A.V.E.R.S.)가 탄생했다. <br>침묵(Silence)확언(Affirmation)시각화(Visualization)운동(Exercise)독서(Reading)기록(Scribing)시간이 쫓기는 날에도 6분만 있으면 세이버스를 효과적으로 마칠 수 있다. 세이버스를 실천하다 보면 이 아침 습관 덕분에 삶이 변하기 시작해서 미라클 모닝이라 불리게 되었다. 양호한 자기 돌봄 활동을 촉진하는 습관을 통해 중년의 삶의 질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지만대부분 다른 이의 필요를 챙기느라 시간을 보내거나, 자기 돌봄을 우선순위로 두지 않는다.결국 시간이 흐르면 피로, 우울, 분노, 압도감, 번아웃으로 이어져 무너지고 만다. 50세 이후 신체 건강, 맑은 정신, 정서 회복을 우선시하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무너져버리게 된다.나의 가장 빛나는 시기가 이미 지나갔다고 생각하고 멈추어서는 안 된다.인생의 이정표가 되는 시기를 치러냈다는 이유만으로 삶의 성장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금이야말로 미라클 모닝을 통해 가장 빛나는 모습으로 나아갈 수 있는 최적의 시기이다. 잠깐의 침묵으로 마음속 걱정을 덜고 평안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며 하루를 시작하고,자기 의심을 거스르고 지금 목표를 되새기는 확언의 힘을 마음에 그리고,매일 운동으로 얻게 될 활력과 독서를 통해 마음을 살찌울 영감에 대해,기록에서 드러나는 깊은 자기 인식이 가능하다면 50 이후의 삶은 분명 눈부실 것이다. 이미 빡빡한 일상에 무언가를 추구한다는 것이 아니라차분하게 집중력을 갖추고 삶이 던지는 어떠한 과제든 생산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한다고 생각하면 쉽다.미라클 모닝에 전념할 시간이 30 분밖에 없다면 간단하게 각 세이버스마다 5분씩 배분하면 되고, 하루 중 나에게 온전히 투자할 시간이 30분이 과하다면 딱 6분만 투자하면 된다.각 세이버스를 1분씩만 해서 내 삶이 눈부시게 빛난다면 투자해 볼 만하지 않겠는가.<br>#에세이 #잠재력활용하기 #자기돌봄전략 #미라클모닝After50]]></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5/91/cover150/k4321369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59161</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계척학전집 - [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61766</link><pubDate>Fri, 20 Mar 2026 1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617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6744&TPaperId=171617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2/coveroff/k4821367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6744&TPaperId=171617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a><br/>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지식 유튜버 이클립스의 세번째 신간이다.우리 삶을 지배하는 돈이라는 게임의 규칙을 파헤치고 있는데,역시 방대한 독서력을 기반으로 한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이었다.돈의 문법, 월급은 올랐는데 왜 통장 잔고는 그대로인지,돈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무엇을 자각하고 있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다.돈은 역사상 가장 보편적인 믿음체계이다. 수십억 명이 신을 믿지만 기독교인들은 이슬람을 믿지 않고, 무슬림은 힌두교를 믿지 않는다.종교는 사람들을 결속시키지만 동시에 분열시키기도 한다.국가 또한 마찬가지다. 한국인은 대한민국을 믿지만 일본인에게 대한민국은 옆 나라일 뿐이다.이념도 마찬가지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는 서로를 적으로 규정했고 이념은 세상을 쪼갰다.하지만 돈은 기독교인들도, 무슬림도, 무신론자들도, 민주주의자도, 공산주의자들도 모두 다 사용한다.북한은 미국을 제국주의라고 욕하면서도 달러를 갈구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서로 죽이면서도 무기를 살 때 같은 돈을 쓴다.돈은 역사상 가장 보편적이고 가장 효율적인 상호 신뢰의 체계다.역사상 어떤 종교도, 국가도, 이념도 이 정도의 보편성을 가진 적은 없으니돈이야말로 인류가 만든 가장 성공적인 허구이다.사람들은 사물 그 자체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타인과 구별짓는 기호로서 사물을 조작한다.비싼 명품이 더 튼튼하고 오래가는 것도 아니다.쓸모의 차이로는 가격의 1%도 설명할 수가 없다.나머지 99%는 기호 가치이다.물건에는 사용 가치와 기호 가치가 있다.샤넬 가방을 드는 순간 그것은 물건을 담는 도구가 아니라,나는 이것을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선언이 된다.현대 소비사회에서 사용 가치는 점점 힘을 잃고 기호 가치가 지배한다.소비할 때 소비자가 사는 것의 대부분은 물건이 아니라 메시지라는 인식을 하면,내가 무엇을 사는지 알고 사게 되니 소비 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 같다.큰돈을 쓸 때 그 가격에서 기능 값을 빼면 얼마가 남는지, 기호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 생각해 보는 게 필요하다.검은 백조가 나타나기 전까지 모든 백조는 흰색이라는 것이 당연한 진실이다.과거 데이터의 없는 예측 불가능한 극단적인 사건이 일어나면 그럴 줄 알았다고 말하지만사실 아무도 몰랐다. 우리의 뇌는 무작위를 견디지 못한다.패턴이 없으면 만들어낸다. 특히 성공 앞에서 더욱 그렇다.어떤 사람이 성공하면 고집은 뚝심 있고, 무모한 것은 도전정신이 되지만실패했다면 고집은 융통성 부족이고, 무모했음은 판단력 부족이 된다.똑같은 특성이지만 결과가 달라지면 해석이 뒤집히는 것이다.달라진 건 사람이 아니라 결과인데 말이다.스티브 잡스가 성공하기 전에는 까다롭고 독선적인 사람으로 평가되고,성공한 후에는 완벽을 추구하는 비전가로 추앙받는다.같은 사람, 같은 성격, 같은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결과가 해석을 결정한다.우리는 사실의 나열을 그대로 보지 못한다. 성공한 사람의 과거는 성공할 수밖에 없던 이야기로 재구성되고,실패한 사람의 과거는 실패할 수밖에 없던 이야기로 재구성된다.돈에 대한 욕망은 인류 보편적이지만 조직적이고 합리적인 자본주의가 서유럽에서 폭발적으로 발전한 이유가 장 칼뱅에서 시작한 예정설이라니 신기했다.탐욕이 자본주의를 만든 게 아니라 공포가 자본주의를 만들었다니 말이다.가톨릭에선 선행은 쌓으면 구원받을 수 있었지만, 칼뱅주의는 달랐다.태어나기 전에 누가 천국에 가고 지옥에 갈지 신이 이미 결정했다.절대적으로 변경 불가능하고 인간의 노력으로 바꿀 수 없다.착하게 살든 나쁘게 살던 기도를 많이 하던 적게 하던 이미 예정되어 있어,뭘 하든 결과가 바뀌지 않는다니 이 교리를 그대로 받아들이면 미쳐버린다.그래서 우회로를 찾은 것이 바로 신의 징표였다. 직업에서의 성공.프로테스탄트에서 직업은 단순한 밥벌이가 아니라 신의 부르심이다.일에 성공한다면 신이 축복하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직업에서의 성공이 징표가 되었다.열심히 일해서 성공하면 구원받는 자라는 확신을 얻었기 때문에 돈을 벌려고 일한 게 아니라 지옥이 무서워서, 구원받았다는 안도감을 얻으려고 일하게 된다.이렇게 인류 역사상 가장 열심히 일하는 인간 집단이 탄생했다.칼뱅주의자들은 미친 듯이 일하고 돈을 벌고 쓰지는 않았다.사치는 죄악이었기 때문이다. 쾌락은 신을 모독하는 것이라 열심히 벌되 쓰지 않는다.투자하고 또 벌고 자본을 축적해서 자본이 또 자본을 낳는 순환의 기원에는 종교적 금육이 있었다.가톨릭 세계에서 부자가 천국에 가야 하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보다 어려웠지만 칼뱅주의는 이것을 뒤집었다. 돈을 버는 것이 구원의 증거이고 신의 축복이었다.베버는 이 윤리가 종교를 벗어나 세속으로 퍼지는 결정적 인물로 벤저민 프랭클린을 뽑았다.시간은 돈이고 신용은 돈이고 돈은 돈을 낳고,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면 건강해지고 부유해지고 지혜로워진다는 프랭클린의 격언들은처세술이 아니라 도덕의 문제였다. 게으름은 비효율이 아니라 죄악이고 신이 준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니도덕적 실패다. 시간을 돈으로 전환하지 않는 것이 죄인 것이다. 종교적 맥락이 희미해지면서 윤리로 남아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고 돈을 버는 것이 옳은 것으로 자리 잡았다.구원의 확신으로 열심히 일했고 돈이 목적이 아니라 징표였던 시절에서 종교가 사라지면서구원에 대한 불안은 희미해졌지만 생활 방식은 남아 왜 일하는지 모르면서 그냥 일하게 되었다.다들 그렇게 하니까 안 하면 뒤처지니까 불안해서 그냥 일하게 되는 것을 베버는 '쇠우리'라고 불렀다.벌되 쓰지 말라는 금욕의 시대에서 절약하고 축적하는 것이 도덕이었지만,현대 자본주의에서는 소비가 애국인 시대가 되었다.금욕 윤리는 아껴라라고 말하고, 현대의 광고는 싸라고 하는 두 개의 벽에 우리는 갇혀 있다.그렇다면 칼뱅주의 국가도 아닌 한국에서 왜 베버의 분석이 정확하게 들어맞을까?압축 성장 때문이다. 서양이 200년에 걸쳐 경험한 것을 50년 만에 통과하면서일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이 문자 그대로 사실이었던 세대는전쟁 후 폐허에서 근면 성실이 생존 전략이었고 그 윤리가 자녀에게 전달되었다.교회가 아니라 가난이 쇠우리를 지었다. 쉬면 죄책감, 멈추면 불안, 게으르면 나쁜 사람이라고 말이다.OECD 노동 시간 최상위권, 자살률도 최상위권, 출산율 세계 최저는쇠우리에 갇혀 있지 때문이다. 일하고 지치고 쓰러져도 멈추지 못한다.쇠우리를 부수지 못하더라도 그 안에 있다는 것을 아는 것만으로 숨통이 트일 수 있다.모르면 쉬지 못하는 자기를 탓하지만, 시스템 때문임을 알면 자기 관리를 못 한 탓이라며자신을 비난할 필요가 없으니 말이다.왜 달리는지도 모르면서 계속 달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돈의 문법에 대해 자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세계척학전집  #이클립스  #훔친부  #쇠우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23/2/cover150/k4821367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230272</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미래를 바꾸는 노벨상 2025 - [미래를 바꾸는 노벨상 2025 - 노벨상 한눈에 보기, 노벨 과학상 업적 파헤치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48520</link><pubDate>Fri, 13 Mar 2026 19: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4852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6572&TPaperId=1714852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5/80/coveroff/k4021365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02136572&TPaperId=1714852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래를 바꾸는 노벨상 2025 - 노벨상 한눈에 보기, 노벨 과학상 업적 파헤치기</a><br/>이충환.이종림.오혜진 지음 / 동아엠앤비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2025 노벨상과 이그노벨상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과학 교양서이다.<br><br>2025년 노벨 물리학상은 전자회로처럼 큰 규모에서도 양자 현상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증명한 UC 버클리의 존 클라크 명예교수,예일대학의 미셸 드보레 명예교수, UC 산타바바라 존 마티니스 명예교수에게 수여되었다.전자회로에서 거시적 양자 터널링과 에너지 양자화를 발견한 공로로 수상을 했다.이분들의 연구 결과는 회로 기반의 양자 컴퓨터를 구현할 가능성의 단초가 되었다고 하는데,양자역학이 지배하는 이상한 나라에 대해 공부한 적이 전혀 없어 이해가 되지 않았다.사전 지식 깨치기와 수상자들의 업적, 노벨상 뒷이야기를 차례차례 배울 수 있어 유익하였다.양자역학의 세계는 일상 세계와 완전히 다르다.현실에서 물체는 에너지가 부족하면 벽을 절대 넘을 수 없지만,전자나 원자 같은 작은 양자 입자는 고전적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입자가 벽에 부딪혀도 일부 확률로 벽을 통과해 반대편에 나타나는 터널링이 일어난다.양자 입자는 입자이면서 동시에 파동이기 때문에 벽을 통과할 수 있게 된다.터널링은 태양 중심에서 양성자들이 서로 합쳐지는 핵융합이 일어날 때 중요한 과정이다.터널링이 없다면 태양은 핵융합도 불가능해 빛을 낼 수 없고,결국 우리도 존재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반도체에 전류가 흐르지 않고 전자소자, 컴퓨터, 스마트폰도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양자역학이 미시 세계에서만 작동한다고 여기던 시절, 앤서니 레깃이 입자 하나가 아니라 집단 전체가 원자처럼 행동한다고 하자대다수의 물리학자가 우아한 이론적 상상이라고 간주했단다.조지프슨 접합이 지닌 특성에 주목하고 거시적 스케일에서도 터널링이 일어난다고 예측하고원자처럼 계단식 에너지 준위를 보유하고 마이크로파로 점프가 가능하다는 그의 생각은그야말로 혁명이었다. 이론적으로 거시적 양자역학 시대를 연 결정적 역할 덕분에앤서니 레깃은 2003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다.레깃의 이론은 예상만 했던 현상을 제안한 것인데, 아무도 실험으로 직접 확인하지 못했는데UC 버클리 실험실에서 존 클라크, 미셸 드보레, 존 마티니스가 의기투합하여초전도 회로에서 눈으로 관측하는 데 성공했다.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기타가와 스스무는 젊은 시절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유카와 히데키의책에서 "가치 없어 보이는 것에서 가능성을 보라"는 문장을 읽고쓸모없음의 쓸모를 찾게 되었다고 한다.불안정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구조 속에서도 기능을 찾아내려는 연구철학이 탄생한 것이다.이미 제올라이트 같은 다공성 물질이 있는데 왜 불안정한 구조를 만드냐며 비판받아도포기하지 않고 쓸모없다 여겨졌던 구조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집념이 인상 깊었다.지금은 쓸모없어 보일지 몰라도 언젠가 쓰일 것이라는 믿음으로세상을 바꾸는 MOF 기술을 발전시키게 된 것처럼,그럼에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는 자세가 질병을 고치고 에너지를 바꾸고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씨앗이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겠다.<br>#미래를바꾸는노벨상2025  #노벨상  #동아엠앤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5/80/cover150/k4021365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58046</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작은숲속오두막으로 - [내 작은 숲속 오두막으로 - 도망친 곳에서 인생을 다시 짓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40545</link><pubDate>Mon, 09 Mar 2026 20: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4054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402&TPaperId=1714054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2/40/coveroff/890129940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01299402&TPaperId=1714054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 작은 숲속 오두막으로 - 도망친 곳에서 인생을 다시 짓다</a><br/>패트릭 허치슨 지음, 유혜인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누구나 &lt;월든&gt;의 삶을 꿈꾸지만, 현대인에게 자연으로의 회귀는 쉽지 않다.현대인 맞춤 누구나 꿈꾸는 현실적인 현대판 &lt;월든&gt;의 모습이라고나 할까?&lt;월든&gt;과 &lt;나는 자연인이다&gt; 사이를 오가는 통찰과 유머로 가득하다는소개말에 걸맞은, 그야말로 MZ 판 &lt;월든&gt;이었다.'이게 정말 내가 원하던 삶인가'라는 불안감이 커진 20대 중반,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중고 현대차 한 대 값 7500달러로 새가 둥지를 짓든 그냥 막 지은 함량 미달의 오두막을 구입한 남자의나만의 숲속 오두막 짓기 분투기라, 사람들의 숨겨둔 로망이 간질간질 피어오르게 했다.지붕이 새고 쥐가 들끓는 집도, 진입로의 늪도, 파상풍에 걸리고도 남을 다락과 구부러진 못도, 주변의 마약 소굴과 쓰레기가 뒹구는 마당도 전혀 신경 쓰이지 않고,폭포와 숲과 산만 보이고, 지금보다 나아지기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될 만큼저자는 오두막을 사서 수리하는 색다르고 흥미로운 도전 과제로 들떴다.저자뿐만 아니라 그의 친구들도 직쏘와 실톱의 차이도 모르고,오비탈 샌더가 팜 샌더보다 나은 이유도 전혀 알지 못하는 오합지졸 같아도,관찰자가 숲의 나무들뿐인 공간에서 어린 시절에 배우다 만 기술을 터득하며자신들만의 요새를 건설하고 집을 짓는 법을 배워나가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정말 부러웠다. 숲속에 3평 남짓한 자신들의 아지트라니, 친구들의 가슴에 울림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장작을 패고 전동공구의 위력을 실감하는 주말을 꿈꾸며,자신들에게 언제든 만나서 웃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생김에 안도감을 느꼈다.몇 년째 키보드를 열심히 두드렸지만 손에 잡히는 결과물이 없던 저자에게는특히 오두막은 아주 또렷한 현실에 존재했고, 오두막 수리 작업을 하다 고개를 들면거대하고 웅장한 산봉우리가 멀리서 항상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힐링이 되고 행복했다. 오두막의 예전 주인 역시 장인 정신을 발휘하는 전문 목수가 아니어서,주말에 들렀다가 시간이 좀 남으면 숲에서 나무를 주워 와 못으로 대충 박아 지은 집이라목재마다 수령, 색깔, 무늬가 전부 다 따로 놀았지만, 그렇기에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절대 복제할 수 없는 완벽한 원본 같아 더욱 좋았다는 저자에겐비뚤어진 판자, 구부러진 못, 여기저기 남은 상처들, 실수 하나하나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보낸 순간의 흔적으로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도시의 편리하고 편안한 삶과는 다른 안락함으로 오두막은 여유가 없어 좀처럼 붙잡지 못했던 생각들에 공간을 내어주는 치유의 공간이 되었다.휴대전화가 터지지 않고 공간도 협소했지만, 오히려 모든 것이 좁은 공간에 응축된 것만 같은외부 세계가 존재하지 않는 듯한 공간에서 복잡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전부 꺼내 펼쳐놓고찬찬히 살펴볼 수 있었다. 단순한 오두막은 나머지도 덩달아 단순하게 하는 마력이 있었다.내면에 있는 자기 의심의 찌꺼기를 치우고 뭐든 할 수 있다는 용기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지니, 자연스레 오두막을 방문하는 일에 중독이 되어갔다.행복한 추억이 가득해지는 마법 같은 공간에 중독되고, 그 공간을 좋은 사람과 공유한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인 것 같다.<br>오두막에 들릴 때마다 자신들이 어떤 사람인지, 어떤 인생을 원하는지,그런 인생을 누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해졌고 계속 오두막을 찾았다.겉모습만 보면 별 볼일 없는 작은 오두막이지만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아지트이자,도피처이자 안식처이자, 즉흥적 모험을 수없이 떠났던 베이스캠프였던 오두막이고쳐졌다고 믿었던 삶도 언제든 다시 새고, 갈라지고, 무너지는 법이니,그 또한 받아들이고 다시 고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진짜 어른의 삶이라는셀프 치유의 방법을 깨닫게 하는 책을 만나니,진짜 오두막을 가지지 못해도 생각만으로도 위안이 되는 오두막과 같은 우리들의 장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초보목수 #셀프치유 #나만의월든 #내작은숲속오두막으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52/40/cover150/890129940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524056</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38189</link><pubDate>Sun, 08 Mar 2026 19:4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3818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3818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off/k74213505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135050&TPaperId=1713818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고요하고 단단하게, 법정의 말 - 내려놓음의 마음 공부</a><br/>권민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언제 들어도  마음을 안정시키는 법정 스님의 문장들을 통해 내려놓음의 마음공부를 하게 하는 책이다. 현대인의 불안은 부족해서가 아니라 넘쳐서 생긴다는 말이 있다. 마음이 경직되면 작은 말에도 상처받고 작은 일에도 가게 반응하며 관계가 쉽게 갈라진다. 그래서 느리지만 확실하게 우리를 붙잡아 줄 수 있는 법정 스님의 말이 큰 힘이 되는 것 같다. 확실한 해답을 주기보다는 해답을 가로막는 혼탁한 마음의 상태를 먼저 정리하고,내 안에서 반복되는 습관적인 생각을 깨닫고,삶을 보는 눈을 다시 맑게 만드는 훈련을 법정 스님의 말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스님의 말을 곁에 두면 마음의 소음이 줄어들고, 삶의 우선순위가 뚜렷해지고,관계가 상대에서 나로 옮겨 간다. 기대가 커지면 실망도 커지고 실망이 쌓이면서로를 탓하게 되어 관계를 그르치게 되는데, 지나치게 기대하지도 말고내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면 관계가 덜 공격적이고 더 오래가게 된다.또한 슬픔과 상실 앞에서 무너지지 않는 중심이 생기고, 열심히가 아니라 제대로 사는 감각이 돌아와 삶의 방향이 분명해진다. 단순히 명언을 나열한 책이 아니라 법정 스님의 말을 읽으며내면의 단단함을 기르는 훈련할 수 있어 좋았다.삶이 정돈되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마음이 차분해지면 관계가 부드러워지며 관계가 부드러워지면 삶이 단단해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새로움은 큰 결심보다 작은 전환에서 시작된다. 지금 선택이 나를 넓히는가, 어제를 복사하는가, 작은 실패는 흠집이 아니라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이다. 어제보다 한 뼘 더 친절하고 한걸음 더 용감해졌다면 오늘의 나는 이미 다른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니 용기가 생겼다. 미움에서 빠져나와 나를 다시 세울 필요가 있다. 용서는 사건을 없던 일로 만드는 게 아니라 내 하루를 그 일에 내주지 않겠다는 결심이기에, 화해와는 별개로 단호해져야 된다는 말을 들으니 상대방을 미워하는데 에너지를 쓰고 원망하고 내 건강을 해쳤던 일이 얼마나 어리석었나 다시 한번 깨달았다.<br>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의 삶을 나답게, 내 느낌과 의지대로 자연스럽게평범하게 고요하게 단순하게 단단하게 살아가는 법을 훈련할 수 있는 책이라 유익했다.0<br>#인문학 #동양철학 #불교 #글귀 #고전 #신간 #베스트셀러 #책 #법정스님 #신간소개 #필사 #좋은글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63/94/cover150/k74213505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639455</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걸어가자 남미 - [걸어가자 남미 : 바람 구두 신은 시인처럼]</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32285</link><pubDate>Thu, 05 Mar 2026 20: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322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6471&TPaperId=171322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54/coveroff/k5421364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6471&TPaperId=171322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걸어가자 남미 : 바람 구두 신은 시인처럼</a><br/>노동효 지음 / 나무발전소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lt;걸어가자 아시아&gt;에 이어 노동효 작가의 남미 여행기를 접하니,역시 인문학적 지평을 횡단하는 노동효 작가만이 그려낼 수 있는 풍경과 이야기가 있다는말이 절로 이해가 되었다. 아시아가 친숙하고 익숙한 대륙이었다면 남미는 나에게는 아직 미지의 대륙이자 너무나 가보고 싶은 버킷리스트에 있는 곳이기에작가의 이야기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고 재미있었다.자신은 여행했던 것이 아니라 긴 시간 속에서 방랑을 했다고 하는데,이름도 사라지고 집도 사라지고 국적도 사라지고 신도 사라지고 탄생도 사라지고 죽음도 사라지고 그저 길 떠도는 무언가가 있을 뿐인 그 감정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했다.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는 거꾸로 가는 이색적인 시계가 걸려 있다고 한다. 2014년 외무부 장관이 지구 북방부의 상식과 일반을 당연히 여기는 세상에 대해서 환기하기 위해서 국회의사당에 거꾸로 가는 시계를 걸었다고 한다. 시계가 항상 똑같은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누가 정했는가? 왜 우리는 항상 순종해야 하는가? 왜 우리는 창의적이면 안 되는가?라는 생각을시계 하나로 재치 있게 보여줬는데 라파스 시민들의 일상 또한 그러했다.SF 영화의 한 장면처럼 케이블카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라파스 시민의 일상은 다른 도시와는 다른 독특한 풍광을 만들어낸다.현재 총 10 개의 라인이 운영되고 있는데 각 라인은 시간당 3000 명까지 태울 수 있으니,그냥 관광지 케이블카와는 확연히 다르다.전망 좋은 케이블카 라인은 그린라인과 옐로 라인인데 라파스 도심에서 옐로 라인 종점까지는 7.6 km로 편도로 대략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심장이 약하거나 고소 공포증이 있다면 출퇴근이 너무 끔찍할 거 같다. 해발 4000m 미터로 올라가는 동안 외계행성이라고 해도 좋을 안데스 협곡,레고 조각을 맞춘 듯한 마을, 비탈에 서있는 아슬아슬한 벽돌집들을 마주하게 되는상식과 일반의 기준을 벗어난 재미있는 도시의 모습이 정말 궁금해졌다.개도 은화를 물고 다니는 도시였던 포토시,포토시에서 생산된 은의 총량이 유럽 전체에서 유통되는 은의 총량보다도 많았다니 씁쓸했다. 콜럼버스 이전까지 세계 부의 중심은 유럽이 아니라 아시아였다. 경제력, 군사력, 평균수명 등 모든 면에서 아시아가 유럽을 훨씬 앞섰는데스페인이 볼리비아 포토시에서 가져온 은이 기존의 위상을 뒤바꾸었다. 스페인이란 노즐을 통해 은이 유럽 곳곳으로 분사되면서 증기기관이 탄생했고 산업혁명이 일어났고 대포와 무기가 개발되고 부르주아 계급이 탄생하고 자본주의가 발흥했다. 여러 요인이 결합해서 벌어진 일이지만 아메리카에서 착취한 은이 없었더라면벌어지지 않았을지 모를 패러다임의 전환 이야기를 듣자니,아프리카 대륙도 그렇고 너무 많이 가져 모든 걸 잃고 가장 가난한 삶을 살게 된아이러니한 운명에 마음이 착잡해졌다.유럽인은 산에서 캔 은으로 대서양을 건너 유럽까지 다리를 놓을 수 있을 정도라고 표현하고,포토시 사람들은 산에서 죽은 사람들의 뼈로 다리를 놓으면 유럽에 닿을 정도라고 표현한다니얼마나 끔찍한 수탈이었을까 먹먹해졌다.에두아르도 갈레아노 작가는 &lt;수탈된 대지&gt;에서 우리가 사는 세계에 가장 많은 것을 제공하고도 가장 조금밖에 가지지 못한 포토시는 아메리카 식민지에 절개된 상처이고 살아있는 고발장이라고 했다는 것도 가슴 아팠지만,우리나라에도 여전히 사람을 잡아먹는 산이 있고, 그 산의 입을 막기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이제정되었다는 작가의 말을 들으니 더 가슴이 먹먹해졌다.이렇게 살기 좋은 세상에도 대한민국에서 추락, 끼임, 깔림, 무너짐, 파열, 질식, 감전, 중독 등산업재해로 한 해 동안 목숨을 잃는 이가 2023년 기준 2000여 명이라니 말이다.나는 좌파도 우파도 아니고 단지 사람 파입니다. 빈농의 아들, 저학력, 노조위원장 출신의 대통령,룰라 대통령은 2003년~2010년 재임 기간 동안 브라질을 세계 8대 경제대국으로 올려놓았다. 부자들을 돕는 건 투자라고 하면서 빈자들을 돕는 건 왜 비용이라고 물었던 대통령.그가 뇌물수수 혐의로 투옥되고 치러진 대선에서 군인 출신의 보우소나루가 승리하면서 아마존도, 사람들의 속도 많이 불탔다.다행히 룰라 대통령의 무죄가 밝혀지고 2023년 다시 브라질 3선 대통령으로 당선되었고대통령은 지난 보수정부가 거둬들였던 저소득층 경제 지원 프로그램부터 가장 먼저 부활시켰다고 한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대통령들이 등장하여 브라질이 계속 발전하고,자연도 잘 보전해서 훗날 내가 브라질을 여행할 때 마음이 평안했으면 좋겠다.은퇴 후 살기 좋은 국가 상위권에 중남미 국가가 많다고 한다. 남미는 치안이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는데, 2015년 은퇴 후 살기 좋은 국가 1위에 에콰도르가 올랐고, 현재까지도 상위권을 고수 중이다. 에콰도르 도시 중 은퇴 후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쿠엥카는해발고도 2500m에 자리해 1년 내내 선선한 날씨가 펼쳐지는 안전한 도시이다.대도시의 치안은 불안해도, 소도시나 작은 마을은 순박하고 안전해서 은퇴 후더 적은 비용으로 더 윤택한 삶을 누리기 위해 연금생활자들이 모여든다고 하니,그 여유롭고 평화로운 은퇴자의 삶이 너무나 부러웠다.아르헨티나와 칠레가 양분하는 땅으로 남아메리카 대륙 남위 40도 아래,파타고니아는 국가명도 아니고 기후나 자연환경으로 구분되는 지역도 아니다.오래전부터 유럽과 북아메리카 출신의 탐험가, 은둔자, 무법자, 도피자들을 불러들인아메리카 대륙 남쪽 끝, 세상의 끝이라 불리는 파타고니아의 11월~2월 사이의녹음방초는 너무나 유명하다. 봄꽃과 여름꽃이 만발한 가운데 공룡의 뿔이나 상어의 이빨처럼 치솟은 산들의 실루엣을 바라보면얼마나 황홀할까 언젠가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우리 인생이 끝나지 않은 이상 끝은 늘 시작으로 이어지기에 세상의 끝 파타고니아에선 어디로 발걸음을 옮기든 결국 세상을 향한 첫걸음이 된다고 한다. 그 길에서 만나 이정표에 "Life is A Long Weekend."라는 문장이 씌어있다고 한다. 그 이정표를 만날 날을 위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야겠다고,가야 할 곳이 너무 많음을 다시 환기시켜주는 남미 여행기였다.#걸어가자남미  #노동효    #남미여행기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54/cover150/k5421364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05405</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와! 맹꽁이다 - [와! 맹꽁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30226</link><pubDate>Wed, 04 Mar 2026 19: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3022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8895700&TPaperId=1713022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35/coveroff/89788957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8895700&TPaperId=1713022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와! 맹꽁이다</a><br/>문광연 지음 / 지성사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고등학교 생물교사였던 저자는 맹꽁이의 친구로 대청호 근처 찬샘마을에서 개구리 학교를 운영 중이다. 개구리와 도롱뇽, 뱀이 있는 곳이면 아침 일찍 카메라를 메고 달려가 탐구하고 관찰하기를 좋아해서, 사람들에게 양서류들의 서식지와 산란지를 보호해야 함을 널리 알리고 있다.둠벙에서도 물고인 하수도에서도 물고인 묵논에서도 잘 살아가는 맹꽁이의 집이 자꾸 없어지고 있다니 걱정이다.맹꽁이는 땅속에서도, 물속에서도, 흙이에서도 잘 살아간다.즉, 땅이 오염되고 물이 오염되고 공기가 오염되면 맹꽁이가 살지 못한다는 뜻이다. 실제로 맹꽁이는 공기, 물, 흙의 오염을 알 수 있는 환경 지표종이기도 하다. 맹꽁이 알과 올챙이 모습, 한살이, 나이, 먹이, 땅 파는 기술, 하얀 맹꽁이 등 맹꽁이가 꼭 필요한 이유를 정리한 이 책은 맹꽁이뿐만 아니라 맹꽁이와 다른 양서류를 구별할 수 있게 특징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는 안내서였다.맹꽁 소리는 수컷들이 암컷들에게 서로 자기를 알리려고 경쟁적으로 구별되는 소리를 내는 것이다.한 친구가 '맹'하면 다른 친구는 '꽁'을 해야 암컷에게 자기 소리를 잘 전달할 수 있다.맹꽁이가 맹꽁맹꽁하고 우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한 마리가 맹하면 옆에 있는 다른 녀석이 꽁 소리를 낸다고 하니 신기하였다. 맹꽁이는 동글동글해서 마치 부푼 찐빵처럼 생겼다. 여느 개구리보다 머리와 다리도 짧다. 목 아래에 울음주머니가 있어 짝짓기철이 되면 공기를 넣고 부풀려서 우는데 소리는 수컷만 낸다. 맹꽁이 뒷발의 발가락에는 단단한 흰색 돌기가 튀어나와 흙을 파고 땅속으로 들어가는데 사용한다. 이 발을 쟁기발이라고 해서 맹꽁이를 쟁기발개구리라고도 한다. 맹꽁이와 생김새가 비슷한 두꺼비는 맹꽁이보다 덩치가 훨씬 크고 행동이 느리고 앞다리와 뒷다리가 길어서 구별이 된다.맹꽁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시기는 장마철이다. 장마가 시작되고 땅 위에 물이 고이기 시작하면 맹꽁이는 용케도 잘 알고 물이 고인 곳으로 모여든다고 한다.수컷이 크게 울면서 암컷을 찾고 암컷은 알을 낳는데, 이때 관찰하기 좋다니 강 옆의 작은 습지를 잘 살펴봐야겠다.학교 내 건물의 배수로 길가의 배수로에 물이 많이 고여 있다.특히 학교의 배수로는 넓고 물이 많으며 주변에 풀과 흙이 있어 맹꽁이가 좋아하는 곳이다.학교가 들어서기 전부터 맹꽁이가 많이 살던 곳이니 맹꽁이가 계속 삶의 터전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맹꽁이 알은 개구리 알과 완전히 다르다. 개구리 알들은 보통 모여 있지만 맹꽁이 알은 물 위에 볼록렌즈를 뿌려 놓은 것처럼 한 층으로 퍼져있다. 물 위에 있으면 햇빛을 많이 받아서 발생이 빨리 진행된다. 늦게 알을 낳는 대신에 빨리 자연으로 돌아가려는 전략이라고 한다. 젤리처럼 말랑말랑하고 투명한 물질로 쌓여있는 알 하나하나를 보면 위는 약간 검은색, 아래는 흰색이다. 검은색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눈, 코, 입, 피부, 다리 등의 기관이 되고 아래쪽 흰 부분은 이들이 잘 자라게 영양분을 공급해 준다. 알을 낳은 지 하루나 이틀이 지나면 꼬물거리는 올챙이가 보이며 이내 막을 뚫고 나온다니 직접 보면 너무 신비로울 것 같다. 개구리의 올챙이와는 다르게 이빨이 없고, 물을 마시면서 물속에 있는 영양분을 함께 빨아들이며강한 입술로 물속의 물풀이나 낙엽을 갈아먹는다고 한다.맹꽁이는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큰산개구리는 물속에서 겨울잠을 잔다.큰산개구리는 봄에 울고 알을 낳으며 맹꽁이는 여름에 알을 낳는다.개구리마다 겨울잠과 알을 낳는 시기 등이 모두 다 다르다. 각 동물의 생태를 알면 학술연구, 종의 보존,  전체 생태계의 구조와 역할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한살이를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한다.개구리나 도롱뇽, 뱀은 서식지나 산란지로 이동하다가 로드킬을 많이 당한다. 이런 사고를 막으려면 생태 통로가 필요하다.맹꽁이는 아성체가 되며 흙이 있는 서식지로 돌아가야 하는데 시멘트 배수로나 보의 벽이 직각이라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그래서 맹꽁이 사다리가 필요하다. 도로의 경계석, 농수로에도 유도 울타리 생태 통로가 필요하고 도로밑을 연결하는 통로도 필요하다. 벽이 직각이면 개구리나 맹꽁이가 못 올라가지만, 미끄러지지 않도록 벽에 시멘트를 뿌려주면 울퉁불퉁해서 잘 올라간다니 신기했다.맹꽁이는 메뚜기를 잡아먹고 중대백로, 왜가리, 뱀들에게 잡혀 먹히는 중간 동물이기에 적절한 수가 있어야만 생태계가 안전한 상태로 유지된다.또한 생태계의 중간 고리로서 환경 지표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맹꽁이 친구들 안내서였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81/35/cover150/89788957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813560</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걸어가자 아시아 - [걸어가자 아시아 :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26493</link><pubDate>Mon, 02 Mar 2026 21: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2649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471&TPaperId=1712649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53/coveroff/k4221364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22136471&TPaperId=1712649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걸어가자 아시아 : 처음 약속한 나를 데리고</a><br/>노동효 지음 / 나무발전소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로드 페르몬을 따라 한 대륙에서 2~3년 살고 돌아와 여행기로 정리하고 다시 다른 대륙이로 이동하는 노동효 작가의 특별한 아시아 여행기이다.노동효의 글은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라, 사람과 문화와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의 다층적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그의 여행길을 따라가다 보면 사는 모습은 천차만별이어도 우리 모두 같은 인간이라는 연대감과 지구라는 공간의 소중한 의미를 일깨워 준다는임순례 영화감독의 소개 글 그대로였다.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스리랑카 여행기는 많고익숙한 여행지이지만, 그곳에서 어떤 사람들과 만나고 어떤 풍광과 마주했느냐에 따라전혀 다른 생각을 하게 되고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는 법이라,흔히 접하는 보통의 여행기와는 사뭇 다른 이야기들이 펼쳐져서 좋았다.특히 스리랑카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고 아는 게 거의 없는 나라라서 궁금해졌다.밀턴의 &lt;실락원&gt;에도 등장하고 이브를 유혹했던 뱀이 은신처에서 나와 배회하고 방황하던 장소가인도의 끝자락 섬, 타프로바네라고 한다.이 까마득히 잊힌 왕국의 이름을 20 세기에 다시 끄집어낸 사람이 아서 클라크이다. SF 문학계의 거장인 아서 클라크 경은 인생의 반 이상을 스리랑카에서 지냈다고 한다. 영국에서 태어난 아서 클라크가 40 살이 되던 1956년부터 2008년 죽는 날까지 스리랑카에서 살았다고 하니, 스리랑카가 더욱 궁금해졌다.&lt;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gt;, &lt;라마와의 랑데부&gt;, &lt;미래 프로파일&gt;도 스리랑카에서 다 집필했고아서 클라크의 무덤도 스리랑카인 묘비들 사이에 있다니 신기했다. 공군 장교로 복무했던 아서 클라크는 위성 통신을 지구 자전 속도와 같은 정지궤도에 올려놓는다면이라는 독특한 아이디어로 논픽션 &lt;행성간 비행&gt;을 썼고, 그의 상상은 곧 현실이 되었다. 국제천문학연맹에선 적도 위 3만 6000km 지구 정지궤도를 클라크 궤도라고 부른다. 그의 아이디어 덕분에 전 세계 동시 실황 중계가 가능한 세상이 되었고그의 소설 &lt;프랑켄슈타인을 위해 다이얼 F를 돌려라&gt;에서 영감을 얻은 팀 버너스 리는월드와이드웹을 발명했다. 현재 소행성 충돌 방지를 위한 미국 나사의 스페이스 가드도 그의 소설에서 다룬 소행성 충돌 사건으로 인해 가동되기 시작한 지구 방어 시스템이니 그야말로 천재적인 작가인데, 그 작가가 반한 스리랑카는 도대체 어떤 곳일지 너무 궁금해졌다.SF 문학계의 노벨상인 휴고상과 네뷸러상을 동시 석권한 &lt;낙원의 샘&gt;은 22세기의 타프로바네가 무대인데, 실재 국가 스리랑카에 약간의 변형을 가한 것이라고 한다.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기도 한 시기리아록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궁금해졌다.스리랑카의 시기리아, 아누라다푸라, 스리파다를 다녀온 후 &lt;낙원의 샘&gt;을 읽으면 아서 클라크가 소설 속 인물의 경험을 통해 자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을 눈치챌 수 있다며,아서 클라크가 쓴 스리랑카 여행기라고 하니 더욱 궁금해졌다.&lt;낙원의 샘&gt;도 읽고 스리랑카 여행도 가서 어떤 느낌인지 알고 싶어졌다.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나 또한 보고 했던 생각을 작가 또한 해서사람 생각은 다 비슷하구나 하는 느낌과, 아는 만큼 보인다고 무지하여 내가 전혀 보지 못하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해알게 되어 신기하고 유익한 여행 에세이였다.<br>#걸어가자아시아  #노동효  #로드페르몬  #리뷰어스클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00/53/cover150/k4221364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005303</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수평선 속으로 - [수평선 속으로]</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26156</link><pubDate>Mon, 02 Mar 2026 17: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261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5434&TPaperId=171261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3/18/coveroff/k0621354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135434&TPaperId=171261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평선 속으로</a><br/>이승연 지음 / 소동 / 2025년 1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오직 하나의 색으로 그려진 그림책이라 신비로웠다. 울트라 마린은 하늘 너머라는 뜻으로 닿을 수 없는 세계, 순수한 푸른빛, 하늘과 바다, 신비와 그리움을 상징한다고 한다. 울트라 마린 한 가지 색으로 기쁨, 슬픔, 낮과 밤, 그리고 시작과 끝을 이야기하는 그림책이라 색달랐다. 그림체가 독특하다 느껴졌는데, 모든 그림이 리놀륨 판화로 제작한 것이란다.칼로 새긴 선이 세계를 가르는 주름처럼 단단한 흔적을 남긴다니 신기했다.수평선은 보이지 않아도 이어져 있는 선이자 세계의 틈이다. 이 틈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찾아가는 여정을 보여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잘 전해졌다.하늘과 바다를 종이처럼 접으면 수평선이 될까?그 접힌 틈새로 신과 사람, 동물들이 오가고 별빛이 춤을 춘다는 상상은정말 작가여야만 떠올릴 수 있는 생각인 것 같다.멀리 반짝이는 수평선을 옛날 사람들은 주름이라 불렀다고 한다. 작가와 같은 사람들이 수평선 속 세상을 볼 수 있는 것 같다.세상 끝을 보고 싶어서 끝없이 펼쳐진 모래와 파도를 따라 걷고 또 걷고,파도가 돌아오는 길을 계속 지워도 걸음을 멈추지 않고 걷고 또 걷다 보면 어떤 것을 발견할 수 있을까 궁금해졌다. 수평선은 바다와 하늘이 잠시 만나는 곳이다. 나타났다 사라지고 흔들리고 끊어지기를 반복하지만 마침내 길고 곧은 선으로 이어진다. 수평선을 강아지풀이라고 비유하는 것도 독특했다. 수평선을 바라보고 있으면 바람이 살며시 나를 감싸며 살살 간질거려서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는데, 수평선이 강아지풀처럼 느껴지는 그 순간이 부러웠다.수평선은 거울이기도 해서 가만히 바라보면 고래 속에 부쩍 큰 자신의 모습이 잠들어 있다니, 감히 상상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그런 상상을 하니 고래처럼 바다를 자유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풍덩 수평선 속으로 뛰어들어가 고래가 반겨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수평선 속 세상은 신기하다.바다는 선이고 무늬가 되고 파도는 점이 되어 반짝인다.그래서 수평선은 반짝이는 별이기도 하다.움직일 때마다 작은 빛들이 모래알처럼 반짝거리니까 말이다.윤슬을 좋아하는데 수평선을 바라보며 나 또한 반짝이는 별을 발견하고 싶어졌다. 빙그르르 별빛이 흔들리며 돌고 사람들도 손을 잡고 춤을 추는 함께 추며내가 정말 수평선 속에 들어와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졌다.함께 추는 춤이기도 하고 오래된 기억이기도 하고 누군가 마주 서게 되는 새로운 만남이기도 하고 길목이기도 하고끝도 시작도 아니고 거꾸로 된 세상이기도 한지워지지 않는 자국은 끊임없는 이야기를 불러와서 수평선을 가만히 바라보며 어떤 이야기들이 있을까 가만히 바라보게 되는 신비로운 그림책이었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43/18/cover150/k0621354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431898</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 - [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16235</link><pubDate>Thu, 26 Feb 2026 21: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162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5013&TPaperId=171162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3/37/coveroff/k2821350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135013&TPaperId=171162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a><br/>요아힘 마이어호프 지음, 박종대 옮김 / 사계절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독일에서 가장 바쁜 연극 배우이자 연출가인 요아힘 마이어호프의 자전적인 삶을 다룬&lt;죽은 이는 모두 날아오른다&gt;는 슈피겔 90주 연속 베스트셀러이자300만 독일 독자가 환호한 사상 초유의 데뷔작이라고 한다. 세계 11개국에 수출되었고, 영화로도 만들어졌으며,조너선 스위프트상, 카셀 문학상, 이탈리아 말라페르테 문학상, 니콜라스 본 신인상 등유수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독일 현대문학에서 유래 없이 긴 시간 동안 대중성과 문학성을 유지하고 있는 소설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br><br>소설의 주인공 요하임은 어린이 청소년 정신병원 원장의 막내아들로, 정신병원이 집인 소년인데, 자전적 삶이라니 작가가 과연 몇 살일지 궁금해졌다.1967년생이던데, 그 시대엔 병원장의 가족들이 정신병원 내에 상주하며 살아가는 게 일반적인 일이었을까 궁금해졌다. 증상에 따라 여러 병동으로 나누어져 격리되어 수용되어 있기는 해도 환자들의 비명 소리가 들리고, 등굣길에 늘 마주치는 위험하지 않은환자들에게 어린아이가 노출되는 것이 정말 괜찮은 것일까라는 의구심이 들긴 했다.3 형제의 막내가 형들의 장난으로부터 분노를 다져나갈 때 환자들처럼 될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책장을 넘기게 되었다.​당시 병원에서 알코올은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었지만,니코틴은 최고위층이 연령 제한 없이 승인한 약물처럼 보였다며 묘사한 장면은 충격적이었다.금연을 해야 할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보호사, 간호사, 의사, 심리학자, 치료사 할 것 없이 모두 담배를 피웠고 손을 벌리는 환자들에게 아낌없이 담배를 나눠주었는데수용자들이 여기서 버는 얼마 안 되는 돈을 담배 사는 데 다 썼다고 한다. 특히 조울증 병동만큼 강박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병동은 없었는데,조울증 환자들은 누렇게 변성된 손가락 끝에 불꽃이 닿을 때까지 담배를 피웠다.담배연기가 구원이라도 되듯 폐 속 깊숙이 빨아들이고뻥 뚫린 하늘 아래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이 협소한 장소에서 줄담배를 피워대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는데, 마치 으스스한 제식을 치르는 종파의 신도들 같았다. 갑자기 동시에 담배를 피우고 시커먼 나락에서 피어오르는 한 줄기 구원의 빛처럼 담배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불가사의한 혈연적 유사성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이소년에게 그대로 노출되다니 요즘의 관점에서 보니 안타까웠다. 연이어 피워대는 담배에 대한 중독이 그들을 외적으로 연결시켜주듯 내적으로도 절망으로 연결된 특별한 유대감과 동질성이 있는 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소년이 너무 일찍 다양한 인간 군상에 노출되는 건 아닐까 염려되기도 했다.​요하힘의 아버지는 안락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사는 교양 유목민이었다. 1번 읽은 것은 절대 잊지 않는다는 지능으로 무장한 채 온갖 지식 분야를 섭렵함으로써 과체중에 시달리는 만능 백과사전인 정신병원 원장 의사 선생님은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책을 직접 집어삼키는 분이었는데 한 주제에 대한 정보를 다 흡수한 뒤에야 포만감을 느끼며 그 주제에서 손을 뗐다. 그 박학다식함으로 수많은 여성들의 환심을 사고 외도를 해왔다는 것도 주말에 시골집에서도 원예 잡지를 뒤적거리기만 하고 어머니는 뼈빠지게 일했다는 건 화가 났다. 넓은 부지를 돌아다니며 전문가적 관점에서 양봉장을 위한 최적의 장소를 물색하고 안달루시아 암탉들이 얼마나 많은 알을 낳았는지 세는 것만 하고,평생을 그렇게 머릿속으로만 모든 것을 알고 있고, 그것을 실행하기 위해서 뼈 빠지게 일하는 것은 어머니였고이혼 후에도 아버지의 병간호를 위해 다시 돌아온 어머니도 그렇고 가족 관계는 참 아이러니한 일이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br><br>어린이청소년 정신병원 한가운데에서 아이러니하지만 눈부시고, 산 자와 죽은 자가 손을 잡고 끝까지 걸어가야 할 삶에 체득한 요아힘에게는너무나 정상으로 받아들여지던 일상적인 광기가 낯설면서도 신기하게 다가왔다.​#장편소설 #요아힘마이어호프 #기억보관소 #죽은이는모두날아오른다  #리뷰어스클럽<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3/37/cover150/k2821350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733734</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나도 꽃인데 그걸 몰랐네 - [나도 꽃인데 나만 그걸 몰랐네]</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16004</link><pubDate>Thu, 26 Feb 2026 19: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1160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5333&TPaperId=171160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68/coveroff/k88213533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82135333&TPaperId=171160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도 꽃인데 나만 그걸 몰랐네</a><br/>나태주 지음, 김예원 엮음 / 니들북 / 2026년 02월<br/></td></tr></table><br/>"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의 인생 3부작 프로젝트 2번째 시집이다. 첫 번째 시집은 청소년을 위한 시집이었고, 두 번째 시집은 청춘을 위한 시집이다. 청소년 시기가 부모나 어른들의 보호 아래 꿈을 꾸며 살아온 시절이라면청춘의 시절은 부모의 그늘에서부터 벗어나 자기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서 살아가야 할 시기이기에필연적으로 더욱 많은 갈등과 피로와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는 시기이다. 그렇기에 더욱 좋은 이웃이 필요하고 더욱 많은 위로와 축복과 기도가 있어야 하는 까닭에자신의 초라한 시가 청춘들에게 위로와 축복과 기도가 되어 준다면얼마나 좋을까 하는 소망을 품고 엮은 시집이라는 시인의 겸손한 마음이 뭉클해졌다.위로가 필요한 청춘이 곁에 두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따뜻한 시집이라 시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나 이번 시집에는 나의 최애 작가인 오귀스트 르누아르의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이 담겨 있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너무나 행복했다. 시가 직접적으로 위로와 축복과 기도를 주지는 않지만 마음을 내려놓고 편안히 시를 읽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 위로와 축복과 기도가 조금씩 눈을 뜰지도 모른다고 했는데,청춘들에게 동행이 되기를 감히 소망할 시인의 소망은 이루어질 것 같다.​이번 생은 무언가 많이 잘못되고 꼬여 실패라고 말하고 다음 생은 꼭 잘 살아보겠다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그것은 실수라는 시인의 말을 새겨들어야겠다.이번 생이 있고 다음 생이 있는 게 아니다. 정말 있다면 이번 생은 이번 생으로 한 번뿐인 생이고 다음 생은 또 다음 생으로 한 번뿐인 생이다. 어떤 생이든 최초의 생이고 마지막 생이고 오직 유일무이한 한 번뿐인 생이니속지 말고 속이지도 말란다. 자신을 달래지 말란다. 아무리 조금 남은 인생일지라도 그것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인생이며 진저리 치도록 감사한 인생이라는 것을 말이다.​살아가다 보면 인생에서 길을 잃을 때가 있다. 내내 믿고 따라온 길이 어느 순간 사라지면 당황스럽기도 하고 절망스럽기도 하다. 길을 잃은 것이 결코 잘못된 것이 아니고, 하나의 축복이고 감사라고 생각하라니왠지 안심이 되었다. 겁먹지 말고 길을 잃었을 땐, 거기서부터가나의 길이고 나의 삶이고 내가 만들어 나가야 할 나의 길진짜 인생이 시작된다는 말을 들으니 용기가 불끈 솟았다.​나이를 먹는 것과 무관하게 어린아이로 남아있고 싶다는 시인의 말에 공감이 되었다. 어린아이의 철없음, 설레임, 투정, 슬픔과 기쁨 그리고 놀라움. 있는 대로 보고 들을 수 있고 듣고 본 대로 느낄 수 있는 그리고 말할 수 있는 어린아이의 가슴과 귀와 눈과 입술이고 싶다는 시인의 말처럼어린아이의 마음을 잊지 않는 어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일, 갖고 싶은 것들을 조금씩 참고 조금씩 줄여야 하는 나이가 되어가지만 그래도 어린아이가 세상을 보는 눈을,어린아이의 마음을 한켠에 간직한 어른으로 늙어가고 싶다.​오늘이 얼마나 좋은 날인지 기억하고 화내지 말고 얼마나 감사한 날인지 기억해서 슬퍼하지 말고내가 얼마나 귀한 사람인지 기억해서 얼굴을 찡그리지 말고오늘 귀한 선물을 허투루 낭비하지 말고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아가라는시인의 마음이 느껴져서 청춘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 같은 인생 시집이었다.<br>​#나도꽃인데그걸몰랐네  #나태주인생시집2  #나태주시인<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37/68/cover150/k88213533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376822</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너를잃어버린여름 - [너를 잃어버린 여름]</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72109</link><pubDate>Wed, 04 Feb 2026 23: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721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5365&TPaperId=170721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2/16/coveroff/k35213536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52135365&TPaperId=170721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를 잃어버린 여름</a><br/>앨리 스탠디시 지음, 최호정 옮김 / 키멜리움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제인 애덤스 아동 도서상 우수도서로 선정된&lt;너를 잃어버린 여름&gt;은 진짜 용기의 의미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대홍수 속에서 거센 물살의 몸을 던져 쿰스네 쌍둥이 자매를 구한 마을 영웅이 된 잭은,대니를 브루스에게서 구해준 후 대니의 영웅이 되었다.3살 많은 용감한 잭을 사모한 대니의 성장기나 두 소년의 우정을 담은 아동문학이겠다고 생각하고책을 읽다 생각보다 더 무거운 이야기라서 마음이 찡해졌다. 전쟁은 늘 약자에게 잔인하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마을의 영웅이자 대니의 영웅이었던 잭의 실종으로 확인하게 되니 마음이 더 아파졌다.마을의 영웅으로 칭송받던 잭이 마을에서 사라져도잭을 전혀 걱정하지 않는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침묵 속에서대니는 잭이 남긴 '욘더'라는 메시지를 보고 잭이 남긴 흔적을 따라 잭을 찾아 나선다.잭을 뒤덮고 있던 비밀을 통해 오랫동안 감춰왔던 진실과인간들의 민낯을 알게 되는 그 과정이 스릴 넘치면서도 마음이 아려왔다. <br>전쟁 전에는 제일 온화한 사람이었던 남편이 전쟁에서 돌아온 후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지만,그런 남편을 떠나지 않고, 잭이 태어나면 남편을 예전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아이의 탄생도 전쟁에서 살아남은 남자를 되돌릴 수는 없었다. 아무것도 효과가 없었다. 잭은 아버지가 전쟁에서 자기가 봤던 모든 것, 자기가 했던 모든 일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죽이느냐 아니면 죽느냐를 선택해야만 했던 전쟁에서 살아남은 아버지를 이해하려고 아버지의 폭력에서도, 아버지를 사랑하려 했던 잭의 심정은 어땠을까 생각해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그런 아버지를 보며 자신은 아버지가 자신에게 했던 짓을 다른 어떤 아이에게도 하지 않을 것이고, 그 누구에게도 하지 않을 거라는 잭의 말도 이해가 되었다.정의롭게 큰 산 같은 대니의 영웅인 잭은 자신에게도 비열한 늙은 개 같은 아버지의 분노가 있음을 알고 스스로 그걸 가두기 위해 노력하지만, 전쟁에서는 더 이상 가두지 못할 것임을 두려워하는 소년이었다.<br>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탈영병의 가족, 전장에서의 무사귀환을 기다리는 가족, 전사자의 가족,독일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사람 등을 통해 인간의 민낯을, 그리고 비열한 선택을 한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는 다양한 인간 군상들을 접하면서나였다면 어떤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을까 생각해 보니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긴 했지만,용기는 만일을 대비해 모아둘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 좋은 책이었다.<br>#아동도서 #소설 #장편소설 #용기의의미 #너를잃어버린여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62/16/cover150/k35213536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621693</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나는 5천만 원으로 두 번째 월급 받는다 - [나는 5천만 원으로 두 번째 월급 받는다 - 평생 월 300만 원 버는 상가투자 핵심 노하우 50]</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49816</link><pubDate>Tue, 27 Jan 2026 15: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498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034340&TPaperId=170498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5/83/coveroff/k0420343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42034340&TPaperId=170498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나는 5천만 원으로 두 번째 월급 받는다 - 평생 월 300만 원 버는 상가투자 핵심 노하우 50</a><br/>홍성일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건물주가 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지만 현실이 되기는 막막하다.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로망을 실현시킬 수 있는 상가 투자 핵심 노하우를 담은 책이다.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매월 따박따박 돈이 들어오는 부동산 안전자산 시스템 만들기를 알려준다.저자는 20년 전 직장 생활을 하면서 부동산 투자에 입문하여 하루 4만 보 걷는 것도 마다하지 않고 현장을 누비며 상가 공부를 한 결과,월급 300만 원을 받는 평범한 직장인에서 월 2000여 만 원의 임대수익을 내는 실전투자자가 되었다.저자는 상가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 카페 행복재테크에서 상가 분야 전문 칼럼니스트 겸 강사로 활동했으며, &lt;스마트 튜브&gt; 유튜브 채널에 상가 전문가로 출연하면서 사업을 접목한 상가투자를 병행하고 있다.​상가 투자는 큰돈이 있어야 한다는 편견이 있지만 전국 여러 지역의 다양한 상가를 보유하고 있는 저자는,수천만 원이던 수억 원이던 각자의 예산에 맞는 기회는 반드시 존재한다고 말한다. 시대가 바뀌고 트렌드는 늘 달라져도 상가투자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다양한 투자방식을 시도하지만 종착지는 월세 나오는 건물, 상가가 된다. 상가는 아파트와 달리 임대수익이 꾸준히 쌓이고,시간이 지나면 땅값이 오르며 결국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어주는 자산이 되기 때문이다. 퇴직 이후의 삶이 불안한 지금의 시대에 상가가 두 번째 인생을 지탱하는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다. 상가는 아파트와는 완전히 다르다. 유동인구, 임대수요, 분양가 등 여러 가지 요소가 맞아떨어져야만 한다. 이런 요소들을 면밀히 확인하지 않고 지인의 말만 믿고 사는 상가는 자산이 아니라 짐이 된다. 수십 년째 공실로 방치된 상가도 수두룩하다.투자만 하면 월세가 나온다라는 달콤한 말은 함정일 뿐이다. 상가 투자의 성패는 꼼꼼한 사전 검증과 냉철한 수익성 분석에 달려있는 것이다.​남들이 살 때 따라 사면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가격이 높다. 진짜 실력자는 남들이 외면할 때 분석하고 들어갈 타이밍을 잡는다. 안목과 발품 그리고 판단력만 갖춰진다면 저평가된 좋은 상가는 언제든 나의 것이 될 수 있단다.상가 투자의 성공 요건인 안목과 발품 판단력을 도대체 어떻게 갖출 것인가.답은 의외로 단순했다. 직접 움직이고 보고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 된단다. 부동산은 책상 앞에서만 공부한다고 실력이 절대 쌓이지 않는단다. 눈으로 보고 걷고 손으로 기록해야만 한다. 특정 지역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사진을 찍고 기록을 남기며 변화의 흐름을 관찰한다.업종이 바뀌고 사람의 동선이 달라지는 것을 비교 분석하면서 상권 파악을 해야 된다.같은 장소를 일정 주기로 촬영해 나가다 보면 작은 변화도 쉽게 감지되는데 이것이 현장의 흐름을 읽는 첫걸음이라고 한다. 로드 뷰로도 현장을 볼 수 있지만 촬영 시기가 제각각이고 골목이나 차량 진입이 어려운 곳은 누락되기 쉽다. 그래서 직접 걸어 다니며 사진을 찍으며 그때의 분위기와 공기, 사람의 움직임까지 온전히 기억하는 것이 좋다. ​한때 최고의 상권이었던 신촌과 종로 젊음의 거리는 지금 쇠퇴길을 걷고 있다. 시대의 변화를 읽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행은 바뀌는데 상권은 과거를 고집했고 임대료는 여전히 전성기 시절을 기준으로 삼아공실이 방치되고 상권이 흘러내렸다. 상권의 흐름이 만드는 것이지 위치만으로 유지되지 않음을증명한 사례다. 과거에는 종로나 명동이 상가의 로망이었지만 지금은 홍대와 성수 등이 새로운 중심이 되었다. 시대는 바뀌었고 상권의 기준도 바뀐다. 과거의 명성이나 유동인구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 이제는 콘텐츠, 콘셉트, 그리고 감성의 싸움이다. 지금 어떤 사람들이 모이고 있는가? 그들은 어떤 걸 즐기고 어떤 공간을 선호하는가?이런 트렌드를 읽는 것이 상권분석의 시작점이고 이 흐름은 즐거움을 추구하는 시대라는 핵심 키워드로 귀결된다. 이제는 어디가 중심인가만 볼 것이 아니라 어디가 더 재미있어지고 있는가를 분석해야 한다. 즐거움을 담을 수 없다면 그 상권은 곧 사람들에게 잊히게 된다. 영원한 상권은 없기 때문에 끊임없이 발품하고 안목을 키워야 함을 여러 사례를 통해 알려줘서 상가 투자 공부에 도움이 되었다.​​#나는5천만원으로두번째월급받는다  #상가투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5/83/cover150/k0420343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58392</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동물은 생각한다 - [동물은 생각한다 - 인간은 동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45506</link><pubDate>Sun, 25 Jan 2026 2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4550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0X&TPaperId=1704550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22/67/coveroff/893292550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92550X&TPaperId=1704550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동물은 생각한다 - 인간은 동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a><br/>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br>현대 독일 철학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철학자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가인간은 동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냉철하게 묻고 있다. 인간 중심적 사고를 해체하는 철학적 성찰이 돋보이며, 동물의 권리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편견과 인간 중심의 생각을 하고 있는지 놀라울 지경이었다. 인간을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물음에 쉽게 답할 수가 없었다. ​인간 뇌의 크기와 속성이 현대 인간과 뛰어난 문화를 탄생시켰다고 하지만, 인간의 발달사에서 몸의 크기와 보행방법, 뇌의 성장 같은 유전적 변화와 도구 생산 같은 문화적 성취는 나란히 진행되지 않았다. 일부 고인류학자들은 인간의 정체성을 사냥꾼으로 규정하는 유혹의 빠졌다. 오늘날 존재하는 유인원은 간혹 작은 영양과 다른 원숭이를 잡아먹는 침팬지를 제외하면 모두 채식을 한다. 그러다 보니 사냥 능력에 기초해서 인간을 영장류의 제국에서 떼어내는 것은 꽤 매력적으로 비쳤을 것이다. 유인원의 몇몇 초기 종 대표자들은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숲을 떠나 초지로 피신했을 때, 채식성에서 잡식성으로 바뀌었다. 사바나에는 영양분이 풍부한 식물과 열매 견과류가 별로 없었고커다란 딱정벌레와 개구리 도마뱀, 뱀, 작은 포유류, 땅바닥에서 생활하는 조류가 있었고그것이 주요 식량원이 되었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우리 조상처럼 건강하게 사는 법,석기시대의 식이요법을 따라야 한다면 실제론 열매가 아니라 곤충과 개구리, 뱀을 먹어야 하지만미래 식량 곤충에 대해 거부감이 많은 걸 보면 인간의 편견은 참 이상하다 싶었다. 익히지 않은 생고기는 송곳니 없이는 찌거나 자르거나 먹지 못한다. 고기 섭취는 70만 년 전 이전에는 그 증거가 남아있지 않은 불 피우기 기술이 등장하면서부터 비로소 가능해진다. 단백질을 다량으로 함유한 음식이 우리 조상들의 뇌 성장에 촉매제가 되었다는 사실은 학계의 일치된 의견이다. 그런데 그 단백질은 매머드가 아닌 곤충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당하다.대형동물 사냥이 시작되었을 즘에 호모사피엔스의 뇌가 이미 오래전에 오늘날의 무게에 도달한 상태였다. 실제로 대형동물을 사냥한 시기는 10만 년 전으로 추정되며 사바나에서 섭취한 다량의 단백질 함유 음식이 우리 조상을 더 똑똑하게 만든 요소라고도 할 수 없다. 육식만 하지만 특별히 똑똑한 동물이라고 할 수 없는 악어나 사자 독수리 같은 맹수만 보아도 알 수 있다. 보디빌딩을 하는 사람이 단백질 섭취를 한다고 해서 더 똑똑해지지 않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우리 조상이 더 똑똑해진 이유는 단백질 때문만은 아니었고, 사냥 때문만도 분명 아니라는 것이다. 사냥 신화는 그리 믿을 만해 보이지 않는다. 사냥 신화는 대형동물 사냥이 남자 원시인들에게 상호 간의 협력을 북돋우고 언어와 대뇌를 발전시키고 하나의 무리로 결속시키고 먹이를 서로 나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지만 사실은 뜬구름 잡는 이야기 같다. ​사실 우리의 뇌는 다른 모든 육상 척추동물의 뇌와 구조와 다르지 않다. 심지어 유인원과 인간의 뇌는 거의 똑같고 크기만 다를 뿐인데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나 인간의 뇌가 큰 것도 아니다. 몸집과 뇌의 비율로 보면 딱쥐나 코끼리주둥이고기 같은 몇몇 귀여운 동물이 인간을 능가한다. 고차원의 뇌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의식, 지각, 사고, 표상을 담당하는 중추부위도 코끼리, 돌고래, 그리고 다른 고래들이 더 크다. 원숭이와 인간 태아 사이에 차이는 미미하지만,인간 태아는 원숭이에 비해 느리게 성장하기에 뇌의 성장 시간도 길다는 점이 다르다. 인간 발달에서 느림이 바로 핵심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인간은 평생 끝까지 성숙하지 않는 원숭이 태아와 비슷하고 그로 인해 장점도 많다. 성인이 된 뒤에도 원숭이에게서는 유년기에만 발견되는 특징이 여전히 나타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강한 놀이 욕구와 다른 동물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은 호기심,배움에 대한 욕구 말이다. 호기심과 끊임없는 배움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인간은 자신의 의식과 똑같은 것이 나타날 때만 동물에게 의식이 있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일부일처제, 위생, 분업 같은 행동방식이 필연적으로 인간만의 의식에 속하는 것처럼 말이다. 고대에 이미 인간은 스스로를 동물과 구분 짓는 두 가지 가능성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단계적으로 생명의 최고 수준에 오른 존재로 정의하거나,동물이 완전히 대립되는 존재로 규정한 것이다.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는 데 언어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사실 풍부한 어휘와 비유는 소통의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기보다는 여러모로 복잡한 상황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이다. 언어가 의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지만, 그건 비단 인간언어만이 아니라 원숭이의 소통에도 해당한다. 인간은 자기 언어의 힘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삶을 구조화하는 것이 언어라고 생각할 때가 많아서인간과 비슷한 언어를 갖고 있지 않은 생물은 원시적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br><br>인간은 자신과 매우 비슷한 것만 동등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유럽 문화권의 남자들은 다른 동물뿐 아니라 여자도 꽤 오랫동안 도덕에서 배제했다. 자기중심성 차별과 신학과 철학, 생물학 속으로도 어렵지 않게 스며들었던 것만 보더라도하물면 다른 종에 대해서는 얼마나 무분별하게 착취하고 권리조차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는지 알게 되어 그야말로 인간 중심적 사고를 해체하는 철학적 성찰의 시간이었다. 동물 사육과 살해의 이면이 적나라하게 육식주의자로서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며,공장식 대량 사육의 문제가 윤리적으로만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 환경적, 경제적으로도 재앙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지구 육지의 1/4 이상이 가축사육이나 사료 경작에 이용된다니 정말 놀라웠다. 소농은 접근할 수 없는 땅이고, 어떤 채소나 다른 곡물을 재배할 수 없는 땅이 전체의 1/4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전 세계 환경독과 유해 물질의 배출 측면에서 보면 대량 사육이 산업과 교통 같은 다른 모든 오염원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을 배출한다. '비욘드 미트' 프로젝트가 사적인 영리 목적이 아니라 대량 사육으로 인한 수많은 동물의 고통과 비참한 현실을 더는 눈 뜨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추진되었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고 여겨야 할까 씁쓸해졌다.도축장과 동물의 고통이 없는 고기 생산의 시대, 대체육의 시대가 도래하기 전까지지나친 육식의 탐욕에 빠져서는 절대로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br><br>#동물은생각한다  #동물의권리  #동물윤리   #인간의한계  #인간중심적사고해체  #철학적성찰<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22/67/cover150/893292550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226762</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하루 10분 영어 필사의 기적 - [하루 10분 영어 필사의 기적 - 영어와 삶을 동시에 변화시키는 100일의 여정]</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34033</link><pubDate>Tue, 20 Jan 2026 22:0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340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034343&TPaperId=170340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56/coveroff/k90203434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034343&TPaperId=170340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하루 10분 영어 필사의 기적 - 영어와 삶을 동시에 변화시키는 100일의 여정</a><br/>Brett Lindsay 지음, 정시윤 옮김 / 시원스쿨닷컴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영어와 삶을 동시에 변화시키는 100일의 여정, 하루 10분 영어 필사하기 책이다.감사, 성장, 근성, 행복 등 10가지 주제가 10일 주기로 돌아오는 구성이라좋은 습관형성에도 크게 도움이 되는 영어필사책이다.영어 쓰기로 자기 긍정적 확언을 실천하면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어 아주 유익하다.영어 감사일기를 쓰고 싶지만, 짧은 영어 실력에 금방 포기하고 말았는데원어민이 실제로 사용하는 살아있는 영어 표현 학습을 할 수 있고, 영어 공부와 함께 나를 성장시킬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따로 없다. 필사뿐만 아니라 qr 코드를 통해서 듣기, 따라 읽기, 쓰기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통해영어 공부를 하게 되니 하루 10분 투자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영어 실력이 워낙 형편없다보니 초반에는 하루 10분 영어 필사의 기적을 맛보기 위해10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야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시간이 조금씩 짧아짐을 몸소 느끼기 때문에 나름의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 100일의 여정이 끝나면 영어 일기 쓰듯 연습장에 다시 필사하고 싶다.25년 경력의 미국 대학 입시 유학 시험 전문 원어민 강사가 집필해서자연스럽고 현실적인 구어체 영어로 10가지 주제가 간격 반복학습 원리에 따라서 순환되기 때문에 기억에 강하게 남고 기존 지식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특히, 유명인들의 인생철학이 담긴 문장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되어서 영어 공부뿐 아니라,인생 메시지를 발견하고 내면화할 수 있다.그야말로 자기 계발형 영어 학습서, 영어필사책이었다.<br>#영어필사  #자기계발  #필사   #하루10분영어필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56/cover150/k90203434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65614</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월급으로 1억 만들기 - [월급으로 1억 만들기 - 월급 모으기·관리·투자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평생 재테크 공식]</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33953</link><pubDate>Tue, 20 Jan 2026 21: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3395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034148&TPaperId=1703395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1/86/coveroff/k34203414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034148&TPaperId=1703395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월급으로 1억 만들기 - 월급 모으기·관리·투자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평생 재테크 공식</a><br/>한희재(재리)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시골 출신 흙수저로 첫 월급 133만 원에서 시작한 저자 한재희는매달 통장에 찍히자마자 사라지는 월급을 보며 이대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현실을 깨닫고 그 즉시 삶을 바꾸는 행동을 시작했다.지출을 분석하고, 카드 두 장만 남기고, 월급 가계부를 쓰고, 소액 자동 저축 등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하나씩 개발하여 26살에 종잣돈 1억을 만들었단다.그 1억을 시드를 기반으로 30 세에 생애 첫 집을 마련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했다.저자 역시 재무 관리의 중요성을 일찍 깨달았어도, 재테크 인플루언서 재리 역시 실패 없이 성공만 한 것은 아니었다.리딩방에 속아 500만 원을 잃은 경험도 있다고 한다. 자신의 실패 사례도 숨기지 않고 솔직히 공유하며, 현실적인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고, 자신의 가치가 상승하여 강연비가 높아지고,그야말로 자산 불리기가 자동화되어 있어서 정말 부러웠다.적은 월급으로도 자산 1억을 만드는 월급 세팅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월급 가계부를 통해서 종잣돈을 마련하고 현실 부업으로 2번째 월급을 만들고,ETF, 청약, 부동산으로 자산을 불리기까지 전체적인 과정을 아낌없이 공개하기 때문에 6개월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10만 명을 돌파하며 2030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재테크 전문가로 등극하게 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br>작은 고시원과 청년 임대주택 월세를 전전하던 몸테크 시절의 이야기를 통해시드 머니를 만든 후 달라질 삶에 대한 기대가 더 재테크에 대한 열정을 치솟게 했다.변하지 않는 월급쟁이에서 벗어나기 위해 주식 투자는 겁나서 쳐다보지도 않고, 절약과 저축만 했는데 통장의 돈은 그대로이니 벼락 거지가 되어 불안한데,어떻게 자산관리를 해야 할지 모르는 돈관리 바보는재테크 잘하는 방법, 재테크 노하우를 알려주는 책을 읽으며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재테크 인플루언서 제리가 직접 설치한 로드맵을 통해, 월급쟁이에게도"야, 너도 할 수 있어, 재테크! " 하고 용기와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책이었다. <br>#재테크   #한재희   #재리   #1억만들기   #월급모으기  #돈관리   #시원북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81/86/cover150/k34203414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818602</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지혜를 쓰다, 인생을 걷다 - [지혜를 쓰다, 인생을 걷다 - 하루 한 장 나의 잠언을 위한, 미꽃체 필사 노트]</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22182</link><pubDate>Thu, 15 Jan 2026 06: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221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033553&TPaperId=170221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48/48/coveroff/k74203355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42033553&TPaperId=170221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혜를 쓰다, 인생을 걷다 - 하루 한 장 나의 잠언을 위한, 미꽃체 필사 노트</a><br/>최현미 지음 / 시원북스 / 2025년 1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가장 사랑받는 한글 손글씨 미꽃체 작가의 성경 필사 책이다. 손으로 쓰고 그리고 만드는 모든 것을 좋아하는 미꽃 작가는 누구나 손쉽게 미체꽃 쓰는 법을 배워서 아름다운 한글과 손글씨의 매력을 깨닫고 명필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독학으로 시작한 손글씨 연습을 통해서 인쇄된 폰트처럼 예쁜 손글씨 미꽃체를 직접 만든 작가는 손글씨 수업 1위 강사로 뽑혔고, 가장 인쇄체에 가까운 글씨 유튜버이자 유튜브 코리아에서 뽑은 손글씨 유튜버이기도 하다.시원북스에서 손글씨 미꽃체를 배울 수 있는 서적이 다양한 걸 보면 인쇄체에 가까운 미꽃체를 필사하며 손글씨를 이쁘게 교정하는 효과가 꽤 큰가 보다. 어린이 악플 교정을 위해 미꽂체 손글씨 책이 따로 있을 정도니, 마음을 바로잡고 글씨도 바로잡고 싶은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작가가 개발한 미꽃으로 하루 한 장 나의 잠언을 위한 성경 필사는 마음을 평안하게 만든다. 특히 최고의 손글씨를 위해 펼침과 접착성이 매우 좋은 특수 제본과 만년필로 써도 비치거나 번지지 않는 좋은 종이로 만들어져 있어서 좋았다.사실 처음 책을 받았을 때는 책이 너무 크고 두꺼워 놀랐다.특히 그 무게에 놀랐는데, 펼쳐보니 종이 질이 너무 고급져서 가지고 다니는 용이 아니라, 정말 아침에 일어나 같은 자리에서 기분 좋게 매일매일 필사하는 용이라고 느껴졌다. 책이 큰 만큼 줄 간격도 넓고 안정감이 느껴져서 좋다.요즘 책들은 글자 크기가 너무 작아서 노안에는 불편함 감이 없지 않았는데,큼직하고 칸이 넓으니 필사도 큼직큼직하게 쓸 수 있어서 오히려 좋았다.책이 무거워 이리저리 들고 다니기는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아침에 일어나 책상에 바른 자세로 앉아서 성경 필사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니 좋은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어 개인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처음에 책이 크고 무겁다고 불평을 한 것이 머쓱해질 정도였다.<br>한 구절 한 구절 뜻을 음미하면서 필사를 한 후, 부록에 있는 &lt;미꽃체 손글씨로 따라 쓰는 잠언 &gt; 을 한 번 더 쓰면 더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다.지혜의 왕 솔로몬이 일부 집필했다고 알려진 잠언은 지혜문학으로 분류될 정도이니잠언이 주는 통찰을 깨닫고 아름답게 나이 들어가고 싶어지는 필사책이었다.<br><br>#지혜를쓰다인생을걷다   #미꽃성경필사  #필사책  #시원북스  #손글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948/48/cover150/k74203355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9484805</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Science ♡ Life</category><title>인류와 함께한 진균의 역사 - [인류와 함께한 진균의 역사 - 곰팡이, 버섯, 효모가 들려주는 공생의 과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18113</link><pubDate>Tue, 13 Jan 2026 11: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1811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034341&TPaperId=1701811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12/coveroff/k28203434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82034341&TPaperId=1701811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류와 함께한 진균의 역사 - 곰팡이, 버섯, 효모가 들려주는 공생의 과학</a><br/>니컬러스 P. 머니 지음, 김은영 옮김, 조정남 감수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01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인간과 진균의 공생에 관한 흥미로운 과학책이다. 인간과 균은 매일 매우 밀접하고 광범위한 관계를 맺고 있다. 우리 피부와 장내 기생하는 효모로부터 음식과 약품의 원료로 쓰이는 진균, 그리고 지상의 생명체들이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땅속에 버섯 군집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이어지는 진균의 역사를 하나씩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진균과 인간 사이에 존재하는 가장 물리적인 관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우리는 건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진균에 대해 잘 모르고 살아가고 있고,진균의 역할은 과소평가되어 있다. 진균들은 숫자상 훨씬 더 많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둘러싸여 살며 인간의 건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미생물들이 함께 어우러져 휴먼 마이크로바이옴(human microbiome), 즉 인체 내의 미생물 군집을 형성하고 이 내밀한 생태계에서진균 부분을 진균 군집, 즉 마이코바이옴(mycobiome)이라고 부른다. 마이크로 바이옴의 박테리아에 비해 마이코바이옴의 진균은 개체 수가 매우 적다. 사람의 장에 깃들어 있는 박테리아 세포의 총수가 40조 개인데 비해 진균세포의 총수는 400억 개의 불과하다고 한다. 박테리아 세포 천 개에 진균 세포 하나 꼴이다. 박테리아들을 모두 뭉쳐놓는다면 무게는 설탕 1컵 정도,한 줄로 늘어놓는다면 지구를 한 바퀴나 돌 수 있다고 한다. 그에 비해 진균의 경우에는 다 합쳐 뭉쳐 놓았을 때 무게가 고작 건포도 한 알 정도이고,개체 크기는 고른 평면에 이차원의 한 겹으로 배열해 놓았을 때 8인용 식탁을 덮을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즉, 사람의 대장 내막의 면접과 비슷하다. 진균의 상당수가 분해 중인 음식이나 형성 중인 배설물 속에 감춰져 있기는 하지만인체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화학반응에서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강대한 면적의 진균세포 표면과 면역체계 사이에서 일어나는 개별 분자들의 움직임에서부터 작은 유기체가 인간의 건강에 어떻게 그토록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수많은 난제에 대해서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 아주 유용하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불확실성은 여러 원인에 기인하는데, 가장 큰 요인이 원인대 결과의 문제다. 진균이 해당 질병의 원인인지 아니면 그 질병으로 인해 진균이 급격히 증가한 것인지 판단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 몸에 들어와 장을 형성하는 죽은 진균 세포들을 감지할 수는 있지만, 장내 살아있는 진균들을 발견하기는 아주 어렵다고 한다. 연구에 많은 어려움이 있긴 있지만 피부에 건강을 유지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장소인 우리 몸의 표면에서 진균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는 없다. 진균과 인간의 경이로운 공생을 탐험하는데 아주 유익했다. 인간은 자궁 속에서부터 이미 중 진균에 노출되어 있다. 출산 도중 온몸에 뒤집어쓰는 효모야말로 평생토록 계속될 인간-진균 공생의 진정한 시작이고, 호흡을 시작하고 모유 또는 분유를 한 모금을 삼킬 때 진균은 아기의 폐와 소화기계로 들어간다고 한다. 평생에 걸쳐 진균이 지배하는 가장 큰 영역은 피부라고 한다. 인간의 장기 중에서 가장 큰 장기 기관인 피부는 진균이 우리 몸의 미생물학적 세계를 지배하는 곳이다.두피는 진균이 막대한 수로 밀집해 사는 장소로 겨우 우표 한 장만 한 면적에서 10만 개에서 100만 개의 효모가 살 수 있다고 한다. 이는 80억 인구를 로스앤젤레스 도시에 모두 들어가게 한 것과 유사하다고 한다. 우리가 머리를 빗을 때 느끼지는 못하지만 수많은 진균이 우글거리며,전력을 다해 피부에 화학적 균형을 이루게 하는 복잡한 일들이 일어난다.그런데  샴푸, 로션 등이 바뀌며 그 균형이 깨어지면 두피를 붉게 부어오르게 하거나 갈라져서 벗겨지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 비듬 샴푸가 너무 흔하고 일상적인 제품이라  항진균제라고 크게 인식하지 않고 사용해왔는데,이 샴푸를 사용함으로써 매일 마이코 바이옴을 교란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하니 좀 무서워졌다. 비듬샴푸의 항진균 성분이 우리 피부에 생태계에 일대 전환을 일으켜 샴푸의 공격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진균만 번성하면서 자연선택된다. 마치 내성을 갖게 된 박테리아 변종이 자연 선택되는 것처럼항진균제에 의해서 균의 변이가 촉진되어서 인체와 문제적인 상호작용을 일으키게 된다니 말이다.진균에 관한 사실과 허구, 진균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초기 단계의 마이코 바이옴 연구로부터 장내 진균이 다른 신체 부위에서 일어나는 질병과도 연관된 사례들을 보면서 진균과 어떻게 해서 공존할지 고민하게 되는 책이었다.#인류와함께한진균의역사  #인간-진균공생]]></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326/12/cover150/k28203434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3261281</link></image></item><item><author>책샘</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윤동주 필사 - [윤동주 필사 - 별과 바람 그리고 나를 힐링하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18067</link><pubDate>Tue, 13 Jan 2026 11:2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timschel/1701806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034623&TPaperId=1701806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42/69/coveroff/k4320346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034623&TPaperId=1701806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윤동주 필사 - 별과 바람 그리고 나를 힐링하는 시간</a><br/>윤동주 지음 / 북카라반 / 2025년 1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br>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의 필사책이다. 별과 바람, 그리고 나를 힐링하는 시간... 다른 필사책에 비해서 반 칸이 아주 많다. 그래서 단순한 필사책이라기보다는 일기장으로 아주 유용하다. 너무나 사랑하는 윤동주의 시이지만 늘 새롭다.특히 나이가 든 이후 다시 읽는 윤동주의 시는 마음을 정말 뭉클하게 한다. 어느덧 청년 윤동주보다 훨씬 더 나이가 많이 든 시점에 이르니그 청년의 맑고 굳건한 마음이 더욱 사무치게 느껴져서 가슴이 더 찡하고 먹먹해진다. 어릴 때는 막연하게 잘 생긴 천재 시인의 시, 시험에 늘 출제되는 저항 시인의 시로오히려 별생각 없이 암송했는데 나이가 들어 다시 시를 읽으니 또 다른 느낌이다.암송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시가 윤동주의 시이고 &lt;서시&gt;는 그냥 나의 가치관, 나의 삶의 지향점과도 같아 늘 마음에 되새기고 있다.마흔을 훌쩍 넘어도 심하게 요동치고 흔들리는 나에게 삶의 방향을 알려주기도 한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뼈저리게 느끼게 되는 중년이 되었지만 그래도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고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걸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늙어가고 싶다. 그 마음이 세월 앞에서 자꾸만 많이 부족해지지만,그래도 그 마음을 잃지 않으려고 서시를 읊조리며 다시 1번 다짐하게 되는 필사집이다. <br>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이란구절이 요즘의 내 맘과 맞닿는 느낌이었다.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늘 반복되는 일상의 길목에서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 건가, 나 혼자 제자리걸음은 아닌가 불안에 초조해지기도 하는데오늘도, 내일도,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이라고...늘 반복되고, 늘 똑같은 것 같아 보이지만 언제나 새로운 길을 걸어온 내가어제보다 오늘 미미하게 조금 더 성장했으면 괜찮은 거라고 위로를 받는 느낌이어서 좋았다. 내 마음대로 해석하며 일기처럼 시인의 시를 필사하고 옆에 주저리주저리나의 마음을 낙서하며 들여다보기에 괜찮은 필사책이었다.#윤동주필사  #필사책  #별과바람그리고나를힐링하는시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242/69/cover150/k4320346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242695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