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여자 2 - 20세기의 봄
조선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혼자서 치르기엔 인생이 너무 긴 것 같아." p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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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는 건 비참한 게 아니오. 살아남으려 애쓰는 게 비참한 거지.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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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의 술래잡기 모삼과 무즈선의 사건파일
마옌난 지음, 류정정 옮김 / 몽실북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뭔가 엉성하며 과할 때가 있지만 3편을 기다리게 만드는 힘이 있다. 중국추리소설은 이런 느낌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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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중국 3대 고전 세트 - 전3권 - 삼국지 + 수호지 + 서유기
둥훙유.가오훙보.바이빙 지음, 전수정 옮김 / 보림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삼국지는 이 책 덕에 다양한 텍스트로 읽고 있고 요즘 자체적으로 삼국지 홍보대사임^^ 서유기는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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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위화의 소설을 처음 읽은 것은 언젠가 아는 언니의 자취방에서 [허삼관 매혈기]라는 책을 발견하고(남의 집에 가서도 책 구경을 가장 열심히 한다.) 그 책에 대해 물었을 때 그 언니가 흥분하며 추천해주어 빌려 읽었던 때인데 그게 벌써 10년도 넘은 일이다. '매혈'이라는 낯설고 슬픈 일이 해학적이고 구성지게 표현된 위화의 소설은 언니의 말처럼 재미있었지만 그가 에세이까지 잘 쓸 줄은 몰랐다.

 

 

 

 

 

 

 

 

 

  몇 년 후 위화의 사회에세이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를 읽을 땐 우리 나라 시국에도 적용이 가능한 내용이라 더 흥미롭게 읽었는데 에세이에서는 소설에서 느낀 구성진 목소리는 없었지만 매주 대범하고 거침없는 목소리를 읽을 수 있었다. 그때 쓴 리뷰(https://blog.aladin.co.kr/tiel93/6031716)를 지금 다시 읽어보니 내가 정말 우리나라의 현실과 비교하며 집중해서 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위화는 중국을 생각하며 썼겠지만 말이다. 그만큼 설득력 있는 글을 쓰는 작가라는 증거이리라.

 

 

 

 

 

 

 

 

 

 

 

 

 소설 보다는 에세이가 더 내 맘을 건드린 탓이었을까 그로부터 몇 년 후인 최근에 읽은 것은 또다시 그의 에세이였다. 에세이라기 보다는 강연 원고라고 하는 것이 맞겠는데 이번 책의 주제는 '글쓰기'이다. 대체로 소설가의 소설 이야기는 왠만한 소설 보다 재밌다. 더구나 말로 전달하는 강연의 원고는 작가의 말을 듣는 것과 비슷할테니 더 직접적인 생각을 더 살아있는 언어로 읽는 것이라 더 흥미롭게 읽히는데 위화의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역시 그러했다. 이 책에서는 소설가 위화에 대해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는데 어릴 적 억지로 읽은 루쉰은 지겨운 대상이었는데 어른이 되어 읽은 루쉰은 대단한 소설가였다는 이야기부터 가와바타 야스나리, 카프카, 포크너 등을 스승으로 여기며 더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 노력한 내용이 담담하고 솔직하게 적혀 읽기에 좋았고, 자신의 작품에 대한 애정과 그 작품을 사랑해주는 작가나 출판인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는 부분에서는 위화라는 사람에 대한 신뢰감도 생겼다.

 

 

 

 

 

 

 

 

 

 

 

 

 

 

 

 이 책을 통해 위화 작가는 문학동네와 푸른숲에서만 책을 낸다는 것도 알았고 그의 소설에 대한 재미도 발견한 것 같아 이 참에 소설도 읽어보자 싶었는데 푸른숲에서 또다시 그의 에세이, 그것도 그가 읽은 소설에 대한 에세이가 출간되었다고 해서 아마 다음 위화의 책도 에세이가 될 것 같다.  처음 소설은 아는 언니에게 빌려 읽었고, 최근에 읽은 에세이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읽은 것이라 사실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간다]만 집에 있는 셈인데 이번 책은 따끈따끈할 때 사서 읽어봐야겠다 싶다. 사실 집에는 그의 소설도 있는데 이 책 다음엔 그 소설인 [4월 3일 사건]을 읽어봐야겠다. 대표작은 아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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