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할 여지 없이 말은 우리가 말을 쓰기 전에 우선 생각하고 느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또한 우리가 잠시 멈추기를 원하기도 해요. - P36
집 안의 천사를 죽이는 일이 여성 작가라는 직업의 한 부분이었던 겁니다. - P80
우리 인간은 사실을 많이 알면 알수록 결국엔 이해하고 사랑하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 - P39
무엇도 행하지 않았는데 법을 어긴 존재가 되어 경찰차만 봐도 가슴이 오그라들고 사람의 눈을 피해 고개를 숙이고 다니는 아이들,미세한 불안감에 시시각각 만성적으로 시달리는 아이들의 고통을 뭐라고 불러야 할까. - P34
북큐레이터로서의 전문성은 시간이 아니라 독서력에 있다고 봅니다. 책을 잘 알아야 하는 만큼 북큐레이터의 전문성은 적어도 얼마나 많은 책을 읽었는지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얼마나 많은 책을 어떻게 읽고 내것으로 만들었는가? - P89
이처럼 하바 요시타카는 자신만의 독특한 관점으로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북큐레이터입니다."책을 꽂을 때 한 권의 책 옆에 어떤 책을 놓고, 다시 그 옆에 어떤 제목의 책이 와야 할지를 의식한다. 책이 이어졌을 때의 목소리를 중시한다.‘ - P93
아이들 한 명 한 명에 맞춘 큐레이팅이 필요합니다. - P101
이제 표지에 2층집 그리는 거 그만하기로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