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읽은 그림책 세 권을 정리하면서(http://blog.aladin.co.kr/tiel93/7839279) 글 말미에 맥바네트의 책이 두 권 밖에 없고 그 중 한 권이 마저 읽고 싶다고 했는데 이런! 글을 쓰면서도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왜 책이 두 권 밖에 없지?'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검색 시스템이 문제구먼! 바로 존 클라센과의 작업을 함께 한 작가였어! 그래서 한글이 아닌 Mac Barnett 으로 검색을 해보니 역시! 한글 표기가 제각각이다. 맥 바네트, 맥 바넷, 맥 버넷. 이 세 이름이 다른 사람으로 알려지면 안되는 거 아닌가??? 그래서 모아봅니다!

 

 

 

 

 

 

 

 

 

 

<존클라센과 함께 작업한 유명한 작품들>

 

 

 

 

 

 

 

<며칠 전 소개한 애덤 렉스와 작업한 작품들>

 

 

 

 

 

 

 

<젠 코레이스와 작업한 작품>

 

 

 

 

 

 

 

 

 

 

 

 

 

 

 

 

 

 

 

 

 

 

 

 

 

 

 

 

 

 

 

 

 

 

 

 

 

 

 

 

 

 

 

 

 

 

 

 

 

 

 

 

 

 

 

 

 

 

 

 

 

 

 

 

 

 

 

 

 

 

 

 

 

 

 

 

 

 

 

 

 

 

<아직 번역되지 않은 작품이 훨씬 더 많은 Mac Barnett >

 

아직까지는 Mac Barnett 은 Mac Barnett 으로 검색해야 이 책들이 한꺼번에 조회된다는 사실,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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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식구가 한 사람 늘면서 짐이 엄청 늘었다. 책을 꽂던 공간은 아기 옷과 물품으로 자리를 빼앗겼고 더불어 책들도 정리가 필요해서 일부는 팔고(있고), 일부는 기증했다만 희한하게도 책정리를 하면 또다른 책으로 채워진다. 정리를 촘촘히 잘 한 덕분인가 심지어 최근엔 큰아이 전집까지 샀는데도 자리가 남는다.

 

정리를 하면서도 자리 이동 외에는 처분이 불가능한 영역이 바로 '그림책'이다. 아기가 태어나지 않았더라도 그림책은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지라 이 핑계 저 핑계로 끼고 있었을텐데 아이가 또 생겼으니 그 아이가 자라는 과정 동안은 맘 놓고 쭉 늘어놓고 있어도 되겠다는 명분도 생겼다. 어쨌든 정리는 필요해서 자리 이동을 조금 했는데 그러면서 아직 읽지 않은 그림책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그림책까지?!! 더구나 가장 즐겨 읽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기록은 그만큼 하지 못한다는 생각이 미처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읽은 그림책에 대하여 짤막하게 기록을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번 읽은 책은 여러 번 기록될 것이고 아마 그때 그때의 생각과 느낌과 상황은 비슷할 수도 다를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은 것이다. 그 같음과 다름이...

 

지난 주에 읽은 그림책은 도서관에서 빌린 두 권과 중고 서점에서 산 한 권이다.

 

여름 방학 동안 영화로도 본 내용이다.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의 아홉번째 책인데 집에 8권이 있으니 이 책을 사야하나 말아야 고민하던 차에 10권세트가 재정가되어 안사기로 결정했다. 두 권을 더 사는 값이나 10권을 사는 값이 비슷하니 영 내키지가 않는 것은 내가 너무 계산적인건가?

어른들이 보기엔 1권부터 10권까지 그 내용이 그 내용같은데 신기한 것은 그 1권부터 10권까지가 읽으면 다 기분이 좋다는 것이다. 그 기분 좋은 느낌을 아이들도 느끼는 모양이다. 육식과 초식이 본성을 잃고 저렇게 사랑할 수 있느냐는 질문은 어리석다. 그냥 서로 어울리지 못한 두 종이 저렇게 사랑할 수 있다는 것에 따뜻함을 느끼면 될 것 같다. 이 시리즈의 특징이라면 엄마의 모성보다는 아빠의 부성이 더 표현된다는 점인데 그래서인지 아빠가 읽어주면 더 느낌이 잘 사는 것 같다.

 

요즘 부쩍 할머니에게 큰소리를 많이 내는 아들을 위해 빌렸지만 아들은 제목만으로도 빵 터지더니 내용은 읽지 않았다. 대신 내가 읽었고 할머니 읽으시라고 잘 보이는 곳에 두었는데 할머니는 그 의도를 여지껏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는 건 나만 아는 사연.

제목 그대로이다. 할머니가 지금이야 할머니이지만 지금 우리집의 갓난쟁이와 같을 때도 있었고, 큰소리 치는 아들과 같을 때도 있었고, 아이를 낳은 젊은 엄마인 적도 있었다는 것을 고운 그림으로 표현하였다. 레인스미스의 [할아버지의 이야기 나무]가 생각나기도 하면서 이 두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소개팅 시켜주고 싶다는 생각까지 이르면서 혼자 웃었다. 어찌됐든 아들은 제목만 읽었음에도 할머니에게 '이런 책이 있다'며 혼자 깔깔 웃었고 할머니는 '그래, 할머니도 처음부터 할머닌 아니었어!' 그러면서 슬며시 웃었다. 그럼 됐지 뭐.

 

 

 아들과 함께 중고 서점에 가면 아들은 만화책만 빼서 소파에 앉아 읽기 시작한다. 지난 주엔 40대 아들(남편을 지칭함, 아들의 아버지이기도 함)도 함께 갔더니 둘이 갔이 소파에 앉아서 만화책만 읽는다. 그러는 사이 나는 전집 한 질을 구입했고 서비스로 책을 더 가져가라는 말씀에 책장에서 책을 고르기 시작했다. 그러다 겉껍질이 벗겨진 이 책을 발견했고 아들에게 재밌어 보인다고 건넸더니 조금 지나자 아들이 "엄마, 이 책 재밌어. 읽을래."라고 했다. 안된다고 할 턱이 있나? 다 읽던 아들이 "엄마, 이 책 재밌어. 살래."라고 했고 역시 안될 턱이 있나? 집에 오니 독서록 숙제가 있던 아들이 또 이 책을 읽고 같이 얻어온 [무지개 물고기와 흰긴수염고래](나는 이 책은 아직 읽지 않았다. 안타까운 것은 책정리를 하다보니 세상에 집에 있는 책이었어! 그래서 학교에 학급 문고로 보냈다.)를 아들이 읽는 새에 나도 이 책을 읽어보았다.

우선 제목이 정말 길다. 엄마가 말도 안되는 협박을 한다. 그러시든가!

말도 안되는 협박은 씹으면 그만이지만 엄마의 잔소리는 뭐든 현실가능하다는 걸 넌 몰랐구나? 엄마의 위대함이란 이런 거란다^^

이날부터 빌리와 함께 하게 된 흰긴수염고래. 학교도 놀이터도 함께 가야 하고, 씻겨주고 먹여주는 것도 빌리의 몫. 결론은 빌리가 엄마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가 되는 걸까? 글쎄...그러면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지 않은데?

 

쓰다보니 내가 제일 재밌게 읽은 책이 [엄마 말을 안 들으면...흰긴수염고래 데려온다]인 것 같다. 쓰면서 알게 되는 사실일 때가 있다^^ 이 그림책의 저자 맥 바네트의 책은 이 책을 포함하여 2권 번역되어 있던데 나머지 한 권도 궁금해진다.  올해 나온 신간이다! 재밌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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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그루팔로 몰랐어요. 그래서 RHK창고개방 가서 그 책이 있었어도 쓱 지나치고 말았지요. 나중에 그 책이 유명한 책이라는 사실을 알고선 배 좀 잡았네요 ㅠㅠ

 

며칠 전 도서관에 갔어요. 그루팔로가 신간 코너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빌렸습니다. 금빛 표지에 15주년 특별판인 그 책을요.

읽어보니 저도 재밌고 아이도 재밌어서 사려고 봤더니 음....그때 살 것을....하는 마음이 ㅠㅠ 혹시나 해서 중고책으로 그루팔로 시리즈 중 아무책이나 사자 하고 한 권을 샀는데 집에서 읽어보니 도서관에서 빌린 그 책과 내용이 같지 뭐예요??? 제목이 달라서 몰랐는데 딱 그 책이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주니어RHK의 [무시무시한 그루팔로]  VS  킨더랜드의 [괴물 그루팔로]

 

 

 

일단 15주년 기념판은 금빛이 빤딱빤딱 예뻐요. 제목은 개인적으로는 왼쪽이 더 맘에 드네요. 표지는 RHK 승!


 

 

 

 

생쥐가 여우와 올빼미와 뱀을 만나잖아요. 그런데 이들과의 관계가 두 책이 달라요.

RHK에서는 다 친구먹어요. 다 반말이에요 ㅋㅋ

그런데 킨더랜드에서는 여우는 아저씨, 올빼미는 아주머니 등 관계 설정이 다양해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관계 설정에서는 킨더랜드 승! 원작은 어떨지 모르지많요^^ 하긴 영어는 다 반말이죠?ㅋㅋ
 

 

 

 

생쥐가 동물들에게 그루팔로를 설명하는 부분인데요. RHK에서는 글자 폰트와 진하기가 일관된 반면 킨더랜드는 엄니, 발톱, 주둥이, 이빨, 무릎, 혀 등등 강조가 되어 있어요. 글자체에서도 역시 킨더랜드의 승!
  

 

 

 

RHK에서는 그루팔로가 떠난 숲에서 생쥐가 개암을 주워먹고는 아래에 개암의 뜻을 별도 표기했고,

킨더랜드에서는 나무 열매라고 썼어요. 이건 나름의 장점이 있는 것 같아요^^ 무승부!
 
 

 

 

 

15주년 특별판이기에 RHK만 있는 앞 뒤로 각각 작가의 말과 화가의 말입니다. 킨더랜드는 당연히 없구요! 독보적으로 RHK의 승!

 

 

이것저것 비교해본 결과

표지와 작가의 말, 화가의 말이라는 15주년 특별판으로서의 가치는 주니어 RHK가 더 높습니다.

종이의 재질이나 폰트, 그림의 선명도는 킨더랜드가 더 좋게 느껴집니다. RHK는 종이가 좀 얇더라구요.

 

다만 킨더랜드판은 새책이 없다는 점이고 중고도 흔치 않고 경험상으로는 최상급이라고 구입해도 중급이 오네요 ㅠㅠ 이야기나 그림이 갖는 힘이 좋으니 무엇이 되었든 하나 구비해두시길!!

 

 

 

 

 

 

 

 

 

 

 

저 워크북이 무엇일지 무척 궁금해요. 그리고 도서관에 그루팔로를 또 빌려왔는데 시리즈별로 다 갖고 싶어져요!!!!!

 이 두 책도 아마 같은 책으로 보입니다!!

 

 

 

 

요즘 영어 공부 중인데 그루팔로라면  왠지 도전해볼 수 있을 책 같아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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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보면 자연히 내 책이 아이책에 밀려나는 순간이 있다. 거실 가득 내 책만 있어서 손님들을 당황하게 한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요샌 오는 사람들마다 아들의 책을 구경하곤 한다. 다른집들보다 단행본의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아이가 더 어렸을 땐 전집구매에 대해 가혹하리만치 부정적이었다가 아이를 키우다보니 필요한 경우도 있고, 사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지금은 전집도 다른 집보다야 적겠지만 아주 적은 편은 아니다. 단행본의 경우, 구입 즉시 아이와 읽는 데에는 하루 이틀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래서 단행본의 경우에는 읽지 않은 책이라곤 어제오늘 산 책, 길어봐야 일주일 이내의 책들 뿐이다. 그런데 전집의 경우, 구성이 아무리 좋아도 다 읽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아니 다 읽지 않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이것은 비단 우리 아들만의 경우는 아니다.

 

그래서 엄마들이 책등에 스티커를 붙여두는가 보다 하며 그것을 배워 붙여보니 거의 내 책장 수준이다. 안 읽은 책이 읽은 책보다 훨씬 많다니!!!!

 

책 읽는 것에 대한 보상은 되도록 주지말자는 주의인데 그런 고집은 필요없다. 탁상공론이란 관공서만의 문제는 아니다. 엄마의 머릿속의 철학과 실제 육아는 다르다. 나름 교육자인데....^^; 그래서 전집을 한 세트 다~~읽게 되면 선물을 주기로 했다. 물론 책으로! 읽고 싶은 책은 조건 없이 무조건!

 

올 초엔 아들이 도서관에 새로 들어온 [그리스로마신화] 전집을 재밌어 하기에 하나둘 빌려 읽은 것이 어느 덧 여름 즈음엔 다 읽게 되었었다. 뒷부분의 다른 신화들은 굳이 읽히지 않았다. 그리고는 책을 한 권 사줬었다. 50권을 넘게 읽었는데 책 한 권 사주고 생색냈다 ㅋㅋ 아이만 행복하면 되니까!

 

 

 

 

 

 

 

 

 

 

그리곤 며칠 전에 여름 즈음 사준 [국시꼬랭이]시리즈를 20권 다 읽었다. 책을 함께 골랐다. 아쉽지만 인터넷으로! 막무가내로 공룡책을...^^;; 약속은 지키는 엄마니까 사주었다. 받아보는데 포장이며 구성이며 내용이며 괜찮은 책을 이렇게 싸게 사도 되나, 공들여 만든 책을 이렇게 팔아도 되나, 복잡한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도서정가제가 필요하기는 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는 책이 마음에 들어 엄마, 아빠, 저 돌아가며 하룻밤 새 10권을 다 읽고 만들고 붙이고 했다. 일곱살에겐 살짝 어리지만 조건 없다. 괜찮은 책 같아서 다서여섯살 엄마들에겐 사라고 추천도 했다. 갖고 싶어하는 책을 사줬더니 아들의 의지가 불끈 솟는다. 스티커가 개중 많이 붙은 전집을 공략하려는 게지! 아들아, 자연스럽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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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분명 11시 쯤 잤는데 6시부터 깨서 사람을 들들 볶는 아들 ㅠㅠ 멍때리며 한참 보낸 것 같은데도 8시더라구요. 그래서 각자 우리집에 있는 그림책 중 제일 좋아하는 책 10권 고르기를 했답니다. 그 내용을 소개해 봅니다.

 

일단, 엄마가 뽑은 BEST10

 

 

 

1. 넉 점 반 : 바로 옆집에 시간을 물으러 간 아이가 해가 꼴딱 져서 집에 와선 넉 점 반이라고 하는 게 무척 사랑스러운 시예요. 네 살 때 아이가 정말 좋아해서 정말 수백 번 읽어준 것 같아요. 이 책을 통째로 외더니 어느 날 한글을 읽었어요.

 

 

 

2. 마음의 집 : 이 책도 네 살 때 산 거 같은데 결코 쉬운 책이 아닌데 아들이 굉장히 인상깊어했어요. 

바로 그 때문에 이보나흐미엘레프스카를 좋아하게 된 책입니다.

 

 

 

 3. 프레드릭 : 두 말 할 필요가 없는 책이에요. 읽으면 읽을수록 좋은 책이에요. 생쥐 사회가 부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가끔은 원서로도 읽어주고 그래요 구린 발음으로 ㅋㅋ 아이는 맨 마지막 "나도 알아."에 함박 웃었어요^^

 

 

 

 4.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 대학원에서 공부할 때 이 책을 처음 보고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몰라요.

"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라고 소리치는 동물들의 표정이 살아있어요. 아이가 얼마나 열심히 봤는지 책이 너덜너덜해졌어요.

 

 

 

 5. 파도야 놀자 : 이수지 작가의 그림이 참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글밥이 없는 그림책이 더 좋아요. 처음 만난 파도에 두려움과 호기심을 동시에 느끼던 아이가 파도와 하나가 되는 그 모습이 정말 잘 그려졌어요. 

 

 

6. 꽃이 핀다: 역시 공부할 때 처음 만난 책인데 색이 너무 고왔어요. 오방색으로 나타낸 우리 주변의 꽃이 정말 아름다워서 한 권 더 사서 식탁 아래 그림만 끼워뒀어요. 지금도 그렇게 쓰고 있어요.

 

 

 

 

 7. 마지막 거인 : 아마 어떤 계기로 읽게 되었는데 읽자마자 가슴 가득 차오르는 먹먹함이 있어요. 어른들에게 선물로 주곤 해요. 그림책이지만 매우 글밥도 많고 페이지수도 많습니다. 엄마를 위해 권해드려요. 제게는 이 중 최고의 책입니다.

 

 

 

8. 누가 누구를 먹나 : 보림에서 좋은 책 많이 출간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 책이 가장 좋아요 전. 낯선 작가의 그림책이고 색도 없건만 먹고 먹히는 관계, 그리고 삶과 죽음의 관계에 대해 심플하면서도 인상적으로 그린 그림책이에요. 아이들 반응도 좋아요.

 

 

 

 

9. 모두가 책을 사랑한 세상 : 그림이 정말 멋있어요. 일전에 아이 독후활동한 것도 보여드렸지만 어떤 책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건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10. 김수한무거북이와두루미삼천갑자동방삭 : 어릴 때 코미디로 처음 만난 옛이야기를 이렇게 그림책으로, 그것도 굉장히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만나니 반갑더라구요. 이 책 처음에 사고 온 식구가 사랑에 빠졌더랬어요 ㅋㅋ

 

 

 

 

다음으로, 아들의 BEST 8

- 제가 보기엔 100층짜리 집토마토 절대로 안 먹어가 포함되어야 할 것 같은데 오래 전에 사랑한 책들이라 배신 때리더라구요 ㅋㅋ 

 

 

1. 누가 누구를 먹나

2. 모두가 책을 사랑한 세상

3. 김수한무거북이와두루미

- 아이와 제가 모두 사랑한 책이네요^^

 

4. 짖어봐 조지야 : 정말 글밥이 적잖아요? 근데도 그렇게 재밌나봐요^^ 어쩔 땐 영어로 자기가 읽는다고 다 틀리게 쏼라쏼라 해요. 쿡TV에서 애니메이션 동화책으로도 보고 그럽니다.

 

 

 

5. 생쥐네 집은 누가 지킬까? : 정말 아무 정보 없이 얻게 된 책인데 무지 열심히 봤어요. 얼마나 열심히 봤던지 책 귀퉁이가 마치 쥐가 갉아 먹은 듯 ㅋㅋ 제가 보기엔 그림이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어 좋았던 그림책입니다. 오늘 꺼내 보더니 또 읽고 싶다며 읽어달라고해서 읽어줬습니다.
 

 

 

 

6. 애벌레 기차 : 기차를 좋아하던 끝무렵에 만난 책인데 이젠 기차책 시들하겠거니 했는데 웬걸 이 책을 자세히 보며 재미를 찾더라구요. 곤충들 모습하며 글자들 등등. 책을 살펴볼 나이이구나 싶은 생각이 새삼 들더라구요.

 

 

 

7. 슈퍼 거북 : 아이가 처음 읽었을 때부터 좋아했어요.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읽어준 적도 있는데 아이들도 좋아하더라구요. 혹시 책 읽어주러 봉사 가시면 이 책도 괜찮습니다.

 

 

 

8. 밖에 나가 놀 거야 :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 전시회를 가기 전에 집에 모 윌렘스 책이 하나도 없기에 샀어요. 아들은 이 책은 되게 좋아하는데 토끼가 사라졌어는 별로 안좋아하더라구요. 이거 되게 어린 애들이 읽는 것 같던데 긴 글에 피곤했나?? 싶더라구요^^:

 

 

아무래도 아들은 최근에 읽은 것 위주입니다. 그나마도 공룡 책 빼라고 해서 그렇지 안그랬으면 다 공룡책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제약으로 인해 포함되지 못한 공룡그림책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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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boxpub 2014-08-06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위에 그래도 애한테 읽어준 넉점반 과 야,기차에서 내려, 김수한무
요렇게 세권이나 있네요...그나마 다행이군요
많이 읽어주지 못했는뎅~~
좋은 책 많이 보고 갑니다.

그렇게혜윰 2014-11-10 21:48   좋아요 0 | URL
좋은 책 읽어주셨네요^^ 오래 두고 볼 수 있는 책이에요^^

해라 2014-11-10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글 보고 장바구니 다 담았더니 터지겠어요.
일차로 오늘 한번 털어야지.
으흣 :) 땡스땡스!

그렇게혜윰 2014-11-10 21:48   좋아요 0 | URL
으히히!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군!

그렇게혜윰 2017-05-07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때 아들이 7살. 아직은 동생이 없던 외동이 시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