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순진해 산타가 알라딘에 택배 맡긴 줄 안다ㅋㅋ 자기가 착해도 너무 착해서 선물을 또 줬단다(^-^)v

암튼 아들은 캐롤 열창♬ 나는 오랜만에 산 CD와 함께 메리 크리스마스(^o^)/

세 가지 모두 넘 좋아서 내 돈 주고 샀는데 선물받은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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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동생에게 책 세권이 담긴 장바구니 사진을 보냈더니 책을 잘 모르는 동생이 검색을 해서 세 권을 확인하는 사진을 답해왔다. 그리고 어제 택배가 왔다.

 

[그림책 상상 그림책 여행]은 이미 읽었던 터라 앞으로 두고두고 참고하면 좋겠고, [인간의 문제]는 호불호가 갈리는 것 같지만 그래도 내겐 로맹 가리 오빠니까! 산문이라고 하니 특히 기대가 된다. [최초의 인간]은 사실 카뮈의 작품이라서가 아니라 호세 무뇨스의 그림을 이전 [이방인]에서 보고 홀딱 반해서 갖고 싶어졌다. 카뮈 보다 무뇨스의 역할이 컸다.

 

 

 

 

 

 

 

 

 

 

 

 

 

 

 

오전엔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러 갔다. 바로 요가를 가야하기에 얼른 반납만 하고 오려고 했는데 어느 새 자리잡고 앉아버렸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집에서는 요가를 간 줄 알테니 요가 끝날 시간까지 간만에 맘 편하게 서가를 탐색해보기로 했다. 그리곤 이 책들을 골라 읽기도 하고 빌리기도 했다. 그중에 펼쳐진 저 책, 도서정가제 개정 전에 사야지 했다가 놓쳐버린 신형철의 [몰락의 에티카]. 혹시라도 내 취향에 안맞을까 고민하다가 못샀는데 프롤로그부터 장난 아니게 나를 쥐락펴락 한다.

 

어떡하지,,,, 자꾸 밑줄 긋고 싶어져....얼른 덮었다. 그리곤 후다닥 네 권의 책을 빌려왔다.  버트런드 러셀의 책은 다락방님의 책을 읽다가 [게으름에 대한 찬양]을 읽으려고 했는데 누가 낙서를 잔뜩 해놨길래 대신 이 책으로 빌렸다. 두껍지만 잘 읽힐 것 같다. 기대가 된다. 그리고 김행숙의 [에코의 초상]은 첫 시부터가 인상적이다.

 

인간의 시간

 

우리를 밟으면 사랑에 빠지리

물결처럼

 

우리는 깊고

부서지기 쉬운

 

시간은 언제나 한가운데처럼

 

 

EBS다큐책 [멸종]은 원래는 내 관심 분야가 아닌데 요즘 자꾸만 자연과 우주에 대한 흥미가 생긴다. 다행히 쉽게 쓰여진 것 같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나중에 다큐와 함께 보아도 좋겠다.  그리고 원래는 [단테의 신곡 강의]를 빌리려고 했는데, 가서 확인해 보니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도리어 [쉽게 풀어쓴 단테의 신곡 지옥편]이 내가 찾던 해설에 가까워 빌렸다.  근데 왜 지옥편만 있는거람?? 어쨌든 지금은 지옥편을 읽는 중이니까 도움 좀 받아야겠다.

 

 

 

 

 

 

 

 

 

 

 

 

 

그리곤 아는 선생님께 문자를 보냈다. 작년에 1학년을 담임하셨던 분이시라 혹시 작년에 쓰고 남은 문제집 있으시면 버리지 말고 나 달라고.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휴직을 하게 되어 도대체 교과서가 어떻게 되는지 일반 엄마들보다 더 모른다. 사실 엄마들의 정보력은 직장맘은 범접할 수 없으므로.  그중에 가장 궁금한 것은 스토리수학! 동네 엄마 말로는 가르치는 선생님이 50대가 넘으셨는데 교과서가 바뀐들 뭐가 그리 달라지겠어? 끄덕끄덕....부정할 수 없었다^^;;; 그래도 스토리 수학은 내가 오래전부터 궁금했던 분야라 관심을 갖게 된다. 수학 굉장히 좋아한 사람으로서 그게 아이들의 사랑을 못받는게 넘 안타까웠다. 그래서 이야기랑 같이 하면 진짜 재밌겠기에 그쪽에 쭉 관심을 가졌지만 핑계가 많아서 닥쳐야 관심을 갖는다....^^;; 근데 왜 책검색하니 메이플만화만 잔뜩 뜨냐? 내가 원하는 건 그런게 아닌데... 에잇 모르겠다. 학교 가면 알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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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 가지 않았더라면 아마 사지는 않았을지도 모를 책들,

그렇게 책은 우연히 손에 닿는다. 집에 와서 읽어보니 아주 짧은 순간의 선택이고 이끌림이었는데도 책들이 맘에 들었다.

 

도서관에 가서 [잠수네 프리스쿨 영어공부법]이라는 책을 빌렸다. 사실 얼마전 알에이치코리아 창고개방에서 보고 영어공부법에는 관심이 없어도 뒤에 어마어마한 책목록이 탐이 나 사려다가 제목이 너무 노골적이라 언짢아서 빌려보자 싶어서 말았는데 직접 책을 보니 역시 앞쪽 내용은 그저그런 책이지만 뒤쪽 그림책 목록들은 다시 봐도 탐이 났다. 일단 복사해서 두기로 했다.

 

아들과 함께 그 목록들을 보며, 이 책 집에 있지? 이 책 읽어봤다! 놀이를 하였다. 제법 많은 책들을 읽었고 갖고 있었는데 아주 우연히 며칠 전에 산 책들도 몇 권 있었다. 아, 신기하다! 책과 사람도 역시 궁합이 있다니까! 끌려서 사면 또 금세 누군가가 잘 샀다고 인정을 해 준다!

 

내가 며칠 전 우연히 사게 된 책 중 잠수네 그림책 목록에 있는 책은 다음과 같다. 다만 잠수네 책에선 영어 그림책일 수도 있는데 나는 한글책인 경우도 있다만 암튼!

 

 

 도널드 크루즈라는 이름만 보고 내용도 안보고 일단 집어든 책, 그림이 단순하고 글이 적지만 그 명료함이 나는 좋다.  우리 집엔 이 책 말고도 도널드 크루즈의 책이 몇 권 더 있다. 잠수네 추천목록에도 도널드 크루즈의 책이 많다.

 

 

 

 

 

 

 

피터 시스라는 작가가 유명한 줄도 잘 몰랐다. 그냥 이 책을 펼쳐보다가 재밌어서 샀고 오는 버스 안에서 찬찬히 보니 더 재밌어서 아들에게 신나서 보여줬다. 잠수네 책을 읽어보니 영어그림책으로도 유명한 책이고 작가는 말할 것도 없었다^^; 집에는 그의 책이 이 책 딱 한 권 있지만 검색해보니 읽은 책은 여럿 있었다. 유명한 작가였어!! 기억할게요^^

 

 

이 책은 사실 여러번 살까말까 망설였던 책인데 마침 보이길래 구입했다. 아이에 비해 너무 어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좋은 그림책의 매력은 나이를 초월한다는 것, 새삼 알게 되었다.

잠수네 한글책 베스트 중 포함된 책이기도 하다만 이 책은 왠만한 곳에서는 추천 목록에 올라 있다.

 

 

 

 

한글 그림책의 경우 오랜 관심으로 인해 나도 전문가 못지 않은 안목이 있다는 생각을 한다. 해서 굳이 다른 이의 추천 목록에 크게 관심이 가거나 그렇지는 않다만 근래 책을 정리하는 중에 정리 대상에 오른 책들이 추천 목록에 오른 것을 보면 슬그머니 그 책을 정리 대상에서 빼게 된다ㅋㅋ

 

영어 그림책의 경우는 사실 작가의 이름도 제목도 눈에 익지 않아서 목록을 눈으로 자주 익혀야 좋은 기회가 있을 때 잘 살 수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영어를 쓰는 사람을 만날 일도 적어서 회화는 크게 관심이 없고 원서를 읽고픈 마음은 있다. 그래서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려는데 이건 뭐 해석이 안된다 ㅠㅠ 오늘부터 그림책으로 독해 연습 하련다.

 

 

 앞서도 말했지만 이 책은 영어공부에 대한 글은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신선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저 잠수네 영어에 관심 있는 사람만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뒤의 두툼한 칼라의 목록은 진심 탐이 난다. 아마 이 책을 사라고 권한다면 바로 그 목록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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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두달 간 도서관에서 유아 미술 수업을 듣기에 매주 화요일은 도서관에 함께 가게 된다. 녀석이 자기 책 고를 때는 아무 소리 안하다가 내 책만 고를라치면 재촉을 하는 통에 저더러 골라달라고 했더니 엉뚱한 책들만 뽑아온다. 그래서 애거서크리스티의 서가로 데려가서 죄다 시커먼 책등 앞에 데려다놓았더니 기차책이라며 뽑아온다. 그게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였다. 웃으며 겨자먹기로 빌려서 읽는데 아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난 애거서 크리스티의 기차나 배 사건을 좋아하는 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계속해서 의심했던 자가 범인이었다는, 나름 최초의 범인 알아맞히기에 성공한 작품이기도 하고 로맨스도 있고 푸아로가 좀 덜 자뻑하는 듯 해서 여자 독자들이 읽기에 재밌어 할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 다음 주 화요일에는 아이를 먼저 들여보내고 혼자 시커먼 애거서 크리스티 서가에 갔다. 아무런 정보도 없이 문득 꺼낸 책이 사실 좀 얇아서 맘에 들었는데 특히나 어떤 밀폐된 집에 관한 이야기인 듯 해서 그 자리에서 읽다가 빌려왔다.  그 작품이 [엔드하우스의 비밀]로 애거서크리스티의 베스트 10 에 포함된 작품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이 책이 16번이고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가 40번이라 별 연관이 없어 보이지만 

 

 

엔드하우스에 오기 직전에 해결한 사건이 바로 블루 트레인 살인 사건이었다니!!!! 이쯤 되면 나는 돗자리를 깔아도 될 것 같다.

 

공식적으로는 [엔드하우스의 비극]이 더 높은 평가를 받는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블루 트레인의 수수께끼]가 더 재밌었다. 단, 푸아로와 헤이스팅스의 주거니 받거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엔드하우스의 비극]을 적극 추천한다. 이 커플은 홈즈와 왓슨 만큼이나 웃겨^^ 푸아로 아저씨 자신은 변장은 안한다고 홈즈를 경계하는 듯한 발언도 하지만 아무래도 두 커플은 참 닮았어!!

 

이보다 앞서 읽은 책인 듯 싶지만 마스다 미리의 [여전히 두근거리는 중]도 읽었다

에세이 + 만화의 형식인 이책에서 내가 가장 공감하는 부분은 에세이에서 만화로 넘어가기 전의 한 컷! 그게 백미다!

 

마스다미리의 책을 읽자면 내 맘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의 마음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안경을 쓰고 있는 걸까?

미처 나도 인식하지 못했던 마음이 그녀의 만화에 들어있다.

그게 그녀를 찾게 하는 힘인 것 같다. 내 맘, 어떻게 아신거우?^^

 

 

 

그리고 앞서 페이퍼로 올린 '잊지 않는 것이 아닌 잊지 않겠다는 말. http://blog.aladin.co.kr/tiel93/7196253 '의 두 책을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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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마이클 코넬리의 작품을 읽고 있다. 해리 보슈 시리즈를 중심으로. 이번에 읽은 책은 [클로저]인데 남은 신간은 두 권이다. 해리 보슈 더 만나고 싶으니 마이클 코넬리가 좀더 분발하는 수밖에(?)

 

 읽으면서도 제목을 계속 연관짓게 되었다. 범인의 별명이 아니니 이건 범인이 측근이라는 뜻인데 그럼 누구지? 아버지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식당에서 보슈와 만나는 장면을 보 뒤로 그런 의심은 거두기로 했다. 그렇다면 누구? 솔직히 말해서 해리 보슈 시리즈에서 [시인의 계곡]을 제외하고는 범인을 추리하기란 무척 어렵다. 특히 이번 작품이 그랬는데 범인의 존재가 너무 드러나지 않는다는 말씀이지! 그야말로 추리는 집어치우고 사건 전개에 집중할는 건가????ㅠㅠ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의 의미는 그저 '굿바이 어빙'으로 축소시키련다. 그렇다. 해리 보슈의 악연 어빙이 경찰계를 떠난다네~~~♬ 마이클 코네리에겐 굴욕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작품은 '컴백 보슈, 굿바이 어빙'에 목적이 있는 징검다리 작품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어제 지하철을 오며 가며 시집을 읽었다. 이성복 시인의 시집을 제대로 읽는 것은 처음이 아닌가 싶다. 지난 와우북에서 구입한 문학과지성 시인선R 시리즈 1번인 이 시집은 미처 알지 못하고 사서 읽었는데 철저히 기획된 시집이었다. 굉장히 특별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외국의 시인들 혹은 소설가들의 작품 속 한 구절을 차용하면서 모든 시가 시작한다. 그리고 그 시가 딱 100편이니 시인이 마음먹고 쓴 컨셉트가 아닌가!

 

  어찌 보면 이 시들은 어떤 글의 일부 혹은 느낌을 매개로 쓰여진 것이기에 마치 알라디너들이 쓰는 리뷰와 마찬가지로 2차 텍스트라 볼 수 있는데 그 시들이 너무 매력적이라 그렇게 비교하기엔 송구하다. 덕분에 잘 알지 못했던  미국 시인 로버트 프로스트도 알게 되었다. 지하철에서 오며 가며 일단 귀퉁이를 접어두었는데 집에 오니 책이 두꺼워져 있었다. 시집으 한 번 읽는 책은 아니니 다시 읽고 옮겨쓰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때 좋은 시 한 편을 공유해 봐야겠다.  이래서 다들 이성복 이성복 하는구나,,,싶은 시집이었다.

 

 

 

 

 [가짜 경감 듀]에 대한 좋은 평이 많아 읽어보게 되었는데 읽어보니 '과연'이었다. 대다수의 추리 소설들은 간략한 배경 소개 후 사건이 발생하고 이후 등장한 탐정 혹은 경찰에 의해 인물들의 미스터리가 벗겨지는데에 반해 이 책은 1/3이 인물 소개이고 사건은 절반이 다 되어서야 벌어진다. 그런데도 지루하지 않고 그들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게 되려나 집중하며 읽어가게 된다. 궁금증이 증폭되는 것이다. 사건이 일어나고 월터가 듀 경감의 자격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또한 긴박하고 궁금하여 읽다 멈추기가 어렵다. 에필로그를 읽기 직전까지도 침을 꼴깍 삼켜가며 읽었는데 아쉽게도 에필로그가 급 싱거워 허탈하기도 했다.  암튼 상콤한 탐정 소설이야~~

 

이 외에도 김영하의 에세이를 읽었다. 지난번에 김중혁 작가의 에세이 리뷰를 쓰며 경쟁구도를 언급했는데 만약 이 두 에세이가 정말 경쟁을 한다면 개인적으로는 김중혁 에세이의 완승이라고 말하련다. 김영하의 이번 에세이에서는 특별한 점을 찾지 못했다. 애정하는 작가이기에 가슴이 아프다....이후 출간될 시리즈는 사지 않을 것 같다. 어쨌든 읽기는 하게 되겠지...마음이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김영하의 작품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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