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일까요?
라이마 지음, 김은영 옮김 / 예림당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대만 여행에서 사온 책 3권을 소개하기 위해 북플로 작성했는데 이게 마이리뷰로 작성이 되었을 줄이야 줄이야 줄이야!!! 수정 가능한 한도 내에서 정리를 좀 해 보련다. 고로, 2018년 1월 12일 이후에 읽으시는 분들은 수정된 글이라는 점^^

 


1. 고궁박물관을 오디오해설 없이 관람했다. 원래 오디오해설 보단 눈으로 보는 걸 좋아한다. 어차피 들어도 다 기억하지 못할테니까. 관람을 하며 적잖이 몰랐다. 우리의 고대 문화가 뛰어나다고 생각하다가 남의 문화도 못지 않고 오히려 고대 공예술 같은 경우 중국의 기술에 무척 감동 받았다. 취옥배추나 육형석 같이 유명한 것이 아니랑지라도 말이다. 그래서 기념물판매소에 가서 한글도록을 작은 걸로 하나 샀다.

 

이틀 후 택시 투어를 하며 기사님이 말씀해주시기론 이런 색의 옥 자체가 매우 희귀하고 이것이 결혼예물이라 더욱 값어치가 올라간다고 한다. 왕실의 결혼예물이라고 하니 그럴 수 있겠다만 배추가 뭐 유난히 더 인상적이진 않았다만 섬세한 기술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매우 작다 실물 크기가.

<발로 찍은 사진>

 


2. 대만의 대형서점인 성품서점에 다녀왔다.  그 예약이 어렵다는 101타워의 스타벅스 예약이 생각보다 쉽게 되어 현지에서 예약 후 다녀왔다. 시간이 살짝 남고 101 타워가 딱히 쇼핑몰 그 이상의 느낌을 못 받아서 성품서점에 가기로 했다. 주어진 시간은 30분 정도. 목적이 있었다. 타이완 작가의 그림책을 사자! 눈에 불을 켜고 찾은 끝에 두 권 골랐다. 난 처음 보는 작가의 책이었는데  그림책 카페에서 한 책을 알아보셨다. 번역본이 나온 책이고 책값은 한국이 더 싸지만 기념품 대신으로 샀고 운좋게 작가 사인본이었다. 다른 한 권도 넘 좋았는데 번역본은 못 찾았다^^;; 시간이 되어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전망대에서 인증샷!  여자들끼리의 여행이라 이런 게 다 즐거움 ㅎㅎ 일행 눈치 절대 안봄. 참 잘~~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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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도리 2018-01-09 1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만에서 온 책이라서 그런지 표지가 독특하네요^^알록달록

그렇게혜윰 2018-01-09 19:57   좋아요 0 | URL
익숙한 그림책을 제외하곤 도대체 어느 나라 책인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풍이라는 게 있더라구여^^

2018-01-09 20: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렇게혜윰 2018-01-09 22:38   좋아요 0 | URL
날씨 좋을 때 가시네요 ㅠㅠ

프레이야 2018-01-09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어 도록이 있었군요. 취옥배추 생각나요. 재물운 좋아진다고 하던. 스벅은 어디에나. ㅎㅎ

그렇게혜윰 2018-01-09 22:38   좋아요 0 | URL
101타워 스벅 예약 성공 해서 다녀왔어요^^전망 보러요^^
 

장르불문 1일1책읽기를 하고 있다. 혼자.

 

복직 후 도무지 책이라곤 아이들 읽어주는 책 외에는 읽지 못한다. 강제적 요소를 발동해도 그렇다. 그건 시간이 없어서라는 말로는 변명이 안되는 것이 핸드폰으로 뭘 엄청 사댄다. 그거에 할애하는 시간을 책에 돌리고자 한번 해 보기로 했다. 빠져나갈 구명을 위해 '장르불문'을 갖다 붙였다. 만화책도 그림책도 잡지도 다 포함이다. 실제로 첫날 아니지, 첫날은 하루 하고 실패하였구나....두번째 첫날엔 'who 문재인'을 읽었다.  빼져서 옆공원에서 산 건 안비밀.

 

 

 who 시리즈는 첨 읽어본다. 생각보다 내용이 촘촘해서 놀랐다. 이 정도 퀄리티라면 만화로 읽는 위인전도 나쁘지 않겠다 싶다. 책장이 생각보다는 빨리 넘어가지 않는 건 엄마의 마음으론 다행이다 싶다. 재미만 쫓지 않았다는 뜻이니까. 그래도 앉은 자리에서 다 읽을 수는 있다. 이번달 도서구매는 '이니를 응원하며'인지 벌써 세권째 대통령 관련 책을 샀다. 영문판은 아직 읽지 못했고, 특별판책은 아직 배송전이다.(이것도삐져서 피카츄돗자리주는 곳에서 샀다^^;; 당분간은 좀 삐딱선을 타도 되지 않을까? 엄격한 검수 끝에 받은 책이 중고책 수준인데 ㅠㅠ 그래도 알라디너는 소중하니까, 알라딘 서재는 애끼니까 당분간만.....흑)

 

그리고 둘째날 읽은 책이 [설국], 셋째날 읽은 책이 [마루밑 바로우어즈]이다.

 

 

  아이의 쿠폰으로 함께 보게 된 영화 [마루 밑 아리에티]의 원작을 또 읽게 해야 하지 않겠어? 아이들 원성이 들린다. 이건 쿠폰 내고 벌 받는 느낌? ㅋ 선택이니까 괜찮겠지? 일단 나부터 읽어야지! 마음 먹고 지난 주 경의선책거리 시민책방에서 사왔다. 처음엔 영화의 잔상이 남아 집중이 좀 안되었는데 읽다보니 영화랑 이질적이면서도 동질적인 조화로 문자와 영상이 어우러지는 기분으로 재밌게 읽었다. 해설을 보니 좀더 깊게 읽어도 좋겠다싶어 다음해엔 이 책으로 온책 읽기를 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4일째, 중구난방 손에 잡히는 대로 읽다가 실패했다. 그래도 그냥 오늘을 4일째로 잡을란다. 어떻게 100프로 지키겠어?ㅋㅋㅋ 스스로에게 '미안'이라고 말하고 어제 하루는 그냥 쉰걸로(솔직히 쉬진 않았다. 부지런히 이책저책 읽었을 뿐!)

 

나의 장르불문 1일1책을 스스로 응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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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7-05-23 14: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여기에서 그렇게혜윰님을 응원합니다!!

그렇게혜윰 2017-05-23 17: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응원 받아 오늘은 기필코!!!
 

일과 중엔 화장실을 겨우 1번 정도 갈 정도로 어떤 날은 단 1분도 숨을 먼 산을 바라보며라도 쉰 적이 없이 일을 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런 요즘에 책을 읽는다는 것이 가능할까? 하지만 개인적으로 독서량이 급증한 때는 육아로 심신이 피폐해졌던 첫 아이가 태어나고 나서부터였음을 떠올릴 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4년만의 복직이다보니 여유있게 순수하게 '읽고 싶은' 책을 읽는 일은 꽤나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은 책들이 있어 가끔이나마 리뷰를 남기곤 한다.

 

반면, 열악한 책읽기의 환경과 달리 지갑 사정은 조금 넉넉해졌으니 책을 사는 것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오히려 아이들 핑계를 대며 더 사대는지도 모르겠다. 학급 문고가 적어서 말이지....내가 가르칠 때 도움이 필요해서 말이지.....이달에 함께 읽으려고 말이지....등등의 이유. 또한 읽는 것에 비해 사는 행위는 그 자체만으로도 무척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시간도 별로 들지 않는다, 다만 사은품을 고르는데 고민과 스트레스가 동반되지만 동시에 카타르시스도 아주 손쉽게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니 굳이 생략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요즘 구입한 책들이다.

 

 

고학년들을 위한 책일 것이라 짐작했는데 생각보다 그림이 너무 좋았다. 판형이 세로로 긴 형태라 특별한 느낌도 들고 앞부분만 살짝 읽어봤는데 호기심이 생긴다. 3학년이 된 아들도 무척 흥미롭게 읽을 것 같고 짬짬이 아이들에게 읽어줘도 좋겠다 싶다. 에코백도 받았다. 그건 가부만 선택하면 되는 일이라 '선택'만 하면 되었다.

 

 

 

 

 

  3월에 함께 읽을 책으로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선정한 후 어떤 활동을 할지 바쁜 와중에 고민하다보니 생각 외로 검색된 자료가 적었다. 그래서 4월엔 좀 편히 가볼까 싶어서 자료가 많은 책으로 고민하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샬롯의 거미줄]과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가  물망에 올랐다. 다행히 이 두 책은 학급 문고로 한두권 있고, 어느 도서관에 가도 다양한 판본으로 있을 테니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이 있으랴 싶지만 자꾸만 [모모]가 땡긴다. 하지만 아직 우리 아이들이 고르게 독서 수준이 되지 않는 것 같아 일단은 좀 미뤄두어야겠다 싶다. 그래도 나는 읽어둬야 하니 미리 사 두었다. 한 개만 사도 알라딘 굿즈가.......는 그저 나를 거들 뿐....

 

 

 

 

 페친, 트친, 인친들이 추천한 책.

솔직히 말해서 난 마르케스가 쓴 책인 줄 알고 샀다.

책을 받고 작가 이름이 낯설어서 순간 당황했더랬다.

그래도 추천해준 사람들이 믿을 만 하니까.

그리고 글항아리니까.

믿고 보련다.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김영주 선생님과 부부이신 덕에 꼭 구입하게 되는 김영주 선생님의 신작 단편 동화집이다. 지난 해에 [본대로 따라쟁이]가 나와서 사서 읽었는데 이번 책이 그림으로 봐선 더 흥미롭다. 아들이 요즘 아침에 학교에 가지고 다니면서 읽는 책이다. 이 책 때문인가? 올림포스 가디언을 다시 읽겠다는 건? 

 

 

 

 

 

난 한국지리를 좋아했었는데 늘 60점 근처였던 것 같다. 그런 내가 지리를 가르쳐야 하기에 긴장 상태인 요즘이다. 그래서 정말 지리 관련된 책을 찾아 읽고 수업 준비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때 도움을 받고자 구입한 책이다. 워크북 형식이라 좀 차용을 할까 싶어서....교과서랑 중복되는 부분이 있어서 실제적인 활용은 못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4학년 겨울방학에 한 번 보면 좋겠다 싶은 책이다.

 

 

올해도 오랜만이긴 하지만 여전히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있다. 아직은 긴 동화책은 못 읽어주고 있고 그림책 위주로 읽어주고 있다. 최근에 읽어준 책은 세월호 한뼘그림책 [그후]를 읽어주었는데 첫날 다 못 읽어서 중간에 끊었다가 다음 날 잊었는데 아이들이 먼저 찾아서 마저 읽어줬다. 3번 정도 울음을 삼켜야 했던 순간이 있었다. 모든 페이지에서 울음을 삼켜야 했을 그 부모들의 심정을 어떻게 헤아릴 수 있을까? 내가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잊지 않는 것'. 우리 이쁜 아이들은 참말로 책 읽어주는 시간을 좋아한다. 그림책을 짝 펼치면 모두가 눈이 초롱초롱 빛난다. 급식 시간 반찬을 좀 흘려도 쿨하게 넘어가고, 친구가 우유를 흘리면 함께 닦아준다. 아픈 친구가 있으면 매일 그 친구의 가방을 들어준다. 그런 아이들이라 그런걸까? 참말로 예쁘다. 그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더 많이 읽어주고 싶다.

 

 

 

 

 

 

 

교과 시간이랑 생활 지도 중에 읽어준 책들이다. 내 머릿속에 이 데이터들이 다 연결되어 있다는 게 좀 자랑스러워 셀프쓰담 한 번 했다^^

 

 

새롭게 일을 시작하다보니 솔직히 가장 많이 사는 것은 옷과 잡화들이다. 꾸밈에도 소홀하고 싶지 않은 게 사람 마음. 다만, 육신이 원망스러울 뿐이다. 그래서 근래엔 관심도에서 살짝 밀려나 있지만 그래도 늘 내게 첫 관심은 책이다. 관심 가는 책을 다 적자면 오늘 밤, 언제 집에 들어갈 수 있을까?(이건 뻥인 것 같다 솔직히^^) 그래서 최근에 사고 싶어진 책들을 정리해 본다.

 

빌려보고 사고픈 마음이 더욱 더 드는 책은 바로 서준호 선생님의 교실놀이 백과! 이 책은 블로그로 교실 놀이를 검색하던 중에 알게 된 책인데 블로그에도 많은 내용이 들어가 있지만 책으로 보니 이정도 데이터는 소장하고 있는 것이 여러 모로 좋겠다. 이 책만 있으면!!!!! 

 

블로그를 보고 몇 개 따라해봤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신나게 한바탕 노는 것을 보니 요즘같이 미세먼지 많은 날들에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하다.  칠판지우개 피구 강추!!

 

 

 

 

마르셀 에메의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를 읽고 그의 소설이 더 읽고 싶어 검색해봤으나 모두 품절, 절판....이 소설집이 있으니 이것으로라도 목마름을 채우고 싶다. 작가들의 이름 면면도 좋아서 장바구니 직행!

 

 

 

 

 

 

 

 

그리고 정말이지, 복직하면 아이들과 꼭 함께 해 보고 싶은 책이 있었는데 절판인가보다 ㅠㅠ 이 책 정말 갖고 싶어요!!!!!

 

 

 

 

 

 

 

 

 

 

내일이 결혼 기념일인데 여느 때 같으면 '나의 독립'을 외치며 내게 가장 큰 선물은 지금처럼 이렇게 나와의 데이트를 하게 해 달라고 하는 것이었겠지만 요즘은 정말이지 심신이 너덜너덜해진 상태라 '나의 휴식'을 원해봤다. 즉, 나만 빼고 다 나가!!!!! 그랬더니 그건 '나의 독립'보다도 훨씬 힘든 일이라고 남편이 말한다. 인정! 애 둘, 그것도 사내 아이 둘, 그것도 하나는 10살 하나는 3살인 애들을 데리고 나간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지. 그리고 남편 덧붙이길, 3월은 자기가 육아를 더 많이 해서 휴식은 자기도 원한다나??? 그래서 엄마 찬스 써서 둘이 아침부터 점심까지 나갔다 오기로 했다. 대신, 이렇게 밤 시간을 허락(?) 받았다. 너무나 짧은 시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 건 기분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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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17-03-25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샌 뭔 글을 써도 비문 투성이다 ㅠㅠ 폰으론 수정도 안돼 ㅠㅠ

목나무 2017-03-26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셀프쓰담 말구 나도 쓰담쓰담. . . ^^

그렇게혜윰 2017-03-26 09:23   좋아요 0 | URL
쌍쓰담쓰담....왜 욕같지????ㅋ

보슬비 2017-03-27 2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데이트 하셨나요? 언제나 일과 육아를 함께하시는분들을 보면 존경스러워요~^^ 저도 쓰담쓰담 하고 가요. ㅎㅎ

그렇게혜윰 2017-03-28 06:43   좋아요 1 | URL
쉽지 않네요 어느 것 하나....개인적으론 전업 주부일 때가 더 좋았어요. 아마 그때도 집안일을 별로 안해서 그런듯하지만요 ㅋ
 
내일을 위한 책 세트 (전5권/양장/워크북 포함세트) - 볼로냐 라가치상 대상 수상 - 독재란 이런 거예요?/사회 계급이 뭐예요?/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룰까요/여자와 남자는 같아요/워크북
풀빛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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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깨서 배송받은 책사진 올리기^^

도대체 책사진 예쁘게 찍는 분들의 감각은 어떤 걸까? 책이 무너지고 있다 ㅋㅋ 발사진이란 이런 것 ㅎㅎㅎ

내 책소개는 좀 했으니 아들책 소개를 잠깐 하자면 1977년에 나온 지식책에 그림을 그려넣어 라가치상을 수상한 지식 그림책으로 요즘 시국에 민주주의가 궁금한 아들늘 위해 구입했는데 쉽고 그림이 아름답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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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두 권을 읽었었다. 김효은 작가의 [나는 지하철이다]와 에런 베커의 [끝없는 여행] 그 이야기는 며칠 전에 북플로 간단히 좋았다고 말했으므로 생략.

 

그리고 마스다미리의 [너의 곁에서]를 읽었다.

 

 

[주말엔 숲으로]의 후속작인데 이제 가정을 꾸린 하야카와를 중심으로 하야카와의 아들 타로의 담임 선생님인 히나의 이야기가 숲속 식물들과 함께 어우러진다.

내가 엄마여서 그런지, 아님 엄마의 딸이어서 그런지 히나 모녀의 관계에 대해 하야카와가 이야기하는 내용에 많은 공감이 갔다. 수짱의 연애도 좋지만 난 아무래도 [주말엔 숲으로]가 더 좋아진 걸 보면 나, 나이든 건가??

 

 

 

 

우연히 읽게 된 어른 그림책 [새내기 유령]도 있다. 생각해보니 반납할 때 어린이실에 반납한 것 같다. 죄송합니다 사서선생님^^;; 도서관 신간 코너에 요즘 간간히 그림책이 꽂혀 있다. 이 책도 그 책 중 하나였는데 그림책 일색인 서가보다 더 눈에 잘 띄는 이유도 있고 푸른 색감이 시선을 끌었는지도 모르겠다.

 출판사 이름도 에디시옹장물랭이래....첨 들어보는데??

 

유령, 천문학자, 별,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우중충하지 않게 도리어 아름답게 느껴지도록 만든 그림책이다.  첫 임무를 잘 수행한 새내기 유령의 에피소드가 신비로우면서도 아기자기하게 표현되었다. 아직 어린 아들이 이해할지는 모르겠지만 청소년들이 읽어도 좋을 것 같은 그림책이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책은 솔직히 다 못읽었고 김중혁 작가의 글을 읽다가 그만 정유미 작가의 그림을 보는 순간, "이건 사야 하는 책이구나!" 싶어 과감히 책장을 덮었다. 지난 달 판교어린이책미술관에서 본 정유미 작가의 [먼지 아이]의 영상을 보고 작가의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 그 책이 너무나 고가라 마음을 접었는데 이 책에 작가님 작품까지 실린 것을 보고 구매를 결심했다. 더구나 김중혁 작가가 그림과 글을 다 작업한 작품이 포함되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스페셜에디션은 어려워도 포퓰러 에디션은 충분히 살 수 있다구요!^^ 스윙밴드라는 출판사에 대해서도 급 관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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