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서 뿐만 아니라 어제는 G동네에서 쿠폰 증정 중이라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열린책들의 [천일야화 세트 - 전6권]를 구입하고, 또 오늘은 하나 더 남은 쿠폰으로 사려고 천병희 번역가의 [원전번역 일리아스 / 오뒷세이아 세트 - 전2권]를 장바구니에 담아뒀다. 두 가지 모두 언제 읽을지는 미지수이나 언젠가는 살 책이었으므로.

 

그렇다고 구간이나 반값도서만 사는 것은 아니다. 구간은 구간이고 신간은 신간이로다! 여전히 좋은 책들은 출간중이고 우리는 좋은 신간에 대하여 마음이 이끌린다. '반값 레터'에 못지 않게 '신간 알리미'도 우리의 지갑을 열게 하는 힘이 있다.

 

 

 

 사실 김연수 작가의 글을 많이 읽어본 편은 아니다. 소설은 아직 제대로 읽은 게 없고 에세이들은 여러 편 읽었다. [소설가의 일]은 에세이이며 몇 년 전에 문학동네 카페에서 연재되었던 책이다. 눈이 시려서 컴퓨터로 글을 잘 못읽는 지라(100살인가?) 온라인 연재는 남의 일에 가깝지만 책을 사려는 사람으로서 근래에 이 연재를 읽어보았는데 느낌이 좋아서 사기로 결정했다. 차세대리더 문학분야 Top에 빛나는 김연수 작가의 신간이니 보증은 끝났다고 보는 게 맞겠다. 내가 검증(?) 할테다!!! ㅋㅋ 소설도 읽어야 하는데....^^;;

 

 

 

 

김경욱 작가의 새 소설집이 출간되었다고 신간 알리미가 알려줬다. 아, 지갑 열리는 소리!! 근데 표지가 정말 예쁘다. 김경욱 작가의 장편도 대체로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장편의 경우 좋은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 단편의 매력이 있는 작가이다. 새 책이 단편집이라 혹시,,,하는 부담이 없다. 분명히 좋을 것이다. 그런 믿음을 갖고 살 책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있는 1인 어린이출판사인 별숲에서 아동문학가들의 세월호에 관한 글을 묶은 [세월호 이야기]를 출간했다. 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아둔 상태이다. 출판사에 직접 가서 사볼까??^^ 사장님 긴장하실라 워워~~!

 

 어른들에게 [눈먼자들의 국가]가 있다면, 아이들에게는 [세월호 이야기]가 있다. 광화문 현수막에 작가들이 자발적으로 쓴 42편의 이야기를 책으로 묶은 그 마음을 알기에 보잘것 없는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

 

 

 

 

 알랭 드 보통이 설립한 [인생 학교]의 문학치료교실 담당자들의 문학치료 책이다. 평소 관심있던 분야인데다가 알랭 드 보통의 이름이 걸린 곳의 책이니 믿음이 생긴다. 예전엔 문학이 도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회의적이었지만 직업 탓인지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문학이 어떤 쪽으로든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데에 쓰인다면 그것도 충분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 약 그림은 썩 마음에 안든다.

 

 

 

이상 관심 신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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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알리미 서비스를 많이 지정해 놓고 있지는 않은데,  내가 모니터링을 했던 작가이거나 오래 좋아한 작가의 경우엔 얼마 전부터 알림 메시지가 온다. 이것은 곧 지름신으로 연결되기도 하는 지라 사실 신중해야 한다. 적지 않게 읽는 편임에도 늘 읽는 속도는 사는 속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최근엔 많이 읽는 것은 전혀 의미가 없다는 쪽에 마음을 두고 있는 터인지라 더더욱 그러하다. 오늘도 신간 알리미 메시지를 받았다.

 

 

 

 

 

 

 

 

 

 

 

 

 

 

[별명의 달인] 독자 모니터링을 하면서 구효서 작가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그 책을 읽으며 왕성한 전업 작가의 나이들지 않은 감각을 느끼며 '젊은 작가 구효서'라고 부르곤 했다. 이후 [랩소디 인 블루] [라디오 라디오] [동주]를 읽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가님의 능력에 감탄도 많이 했다. 특히 낯선 이국 땅에서의 이야기는 인상적이었는데 이번에 출간된 [타락]도 그 맥락을 이어가고 있어 기대가 된다. 다만, 표지가 좀 촌스럽지 않음?

 

 

 

 

그리고 9월에 받은 신간 알리미는 청소년 대상 도서였다. 이게 뭔 일이람? 내가 지정해 놓은 것은 이 수많은 저자들 중에 김소연 시인이었다. 신간 알리미의 단점은 이렇게 공저 작품까지도 알려준다는 건데, 실상 이런 경우 내 취향이 아닐 때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을 확인하니 전혀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내가 십대가 아니라서 그런가, 이런 식의 책은 느낌이 안온다. 저자들이 다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아쉽다.

 

 

 

 

 

그리고 신간 알리미가 뜨자마자 반가웠던 두 권을 샀다. 예약구매로 사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어찌됐든 책은 내게 있고, 나는 그것을 언제든 읽을 수 있다. 좋아하는 작가의 작품의 경우 읽고자 마음을 먹는데에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다. 뭐라 설명할 수 없는 여러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거의 다 되어가니 10월엔 두 권 중 한 권은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설렌다.

 

 

 

 

 

 

 

 

 

 

 

 

 

 

 

어마어마한 시인들의 시가 한 권의 책에 예쁜 그림과 함께 있는 책이 출간되었다. 처음엔 저자 이름에 오은 시인이 없어서 잘못된 건가 했는데, 저자 파일을 보니 이름이 있다. 자그마치 70명 중의 하나라는 점은 아쉽지만 오은 시인 외에도 이준규 시인, 나희덕 시인, 진은영 시인, 허수경 시인의 시도 함께 볼 수 있기에 좋다. 특히 내가 젊은 날 사랑을 고백했던 나희덕 시인의 [푸른 밤]을 다시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좋아하는 작가님들의 새 책들이 줄줄이 가을에 쏟아지고 있다. 다음 알리미는 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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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창비 출판사에는 애틋한 마음이 있다. 계간지라는 것을 처음 정기구독한 것도 창비였고, 어린이문학계간지 역시 유일하게 정기구독한 것이 창비였다. 그리고 그 계간지가 지금도 출간되고 있다는 점이 고맙고 그것을 지금껏 정기구독하지 못하는 것은 미안한 마음이 있다.

 

얼마 전 권정생 선생님에 관한 책을 읽으며 선생님의 책을 틈틈히 사서 읽어야겠다 싶었는데 마침 창비 시그림책이 선생님의 책으로 완간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구매할 것이다.

 

 

 

 

 

 

 

 

아이가 처음 통으로 왼 책은 창비 시그림책의 [넉 점 반]이었다.

 

  옆집 할아버지한테 시간을 물으러 간 아가가 개미도 보고 꽃도 보느라해가 꼴딱 다 져서야 집에 와선 넉 점 반이라고 말하는 모양이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아이야 그것이 사랑스러움인줄 알았겠느냐마는 이 책을 참 좋아했다. 이 책을 통으로 다 외곤 한글을 얼추 다 읽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지나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며 네살 즈음의 아이들에게 이 책을 권해준다. 더 나아가 창비 시그림책을 몽땅 추천한다.

 

 

잠자리의 죽음. 그것이 몽환적이기도 하고 신비롭기도 하게 그려진 [쨍아]를 읽고 나는 뭉클했다. 기억의 오류인가? 그래서 여적도 [쨍아]를 생각하면 뭉클해진다.

 

 

 

 

 

 오래 전 가족들이 모여 음악극을 보았다. 그것을 보기 전까진 이게 제주도 동요인줄은 전혀 몰랐다. 음악극을 보고 나니 이 책이 정말 읽고 싶었다. 책을 읽으니 음악이 들리는 듯 하였다. 기회가 된다면 공연과 더불어 함께 보면 좋을 듯 하다.

 

 

 

 공부할 때 이 책들을 읽었었다. 백석의 시를 그림책으로 만들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더랬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특히 [준치가시]는 그림이 맘에 든다.

 

 

 

 

 

더불어 관심가는 신간들을 정리해본다. 이중 아마 반은 조만간 구입하여 읽지 않을까 싶다.

 

 

신형철 평론가의 책은 [느낌의 공동체] 밖에 읽지 못했고 더해 봐야 계간지의 글들을 읽은 게 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책에 대한 믿음은 아무래도 팟캐스트 <문학이야기>의 역할이 크지 싶다. [몰락의 에티카]는 추천하는 이가 많아 어쨌든 사서 읽어봐야할 책이고 이번에 나온 책은 영화 이야기를 다룬 책이라는데 문학 평론가의 영화 이야기, 궁금해진다.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하는 문학 이야기는 참 맛깔났는데 신형철의 반대 버전은 어떨까? 허지웅처럼 소설을 쓰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앞으로라도 소설을 쓰거나 영화를 만들거나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최인호 작가의 특별한 책이 나왔다. [나의 딸의 딸]이면 손녀인거일 테고 이를테면 이 책은 할아버지 최인호의 육아일기인가 싶기도 하지만 아버지 최인호의 육아일기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할 것이다. 참, 대단한 아빠였구나 싶다. 얼마 전에 김초혜 시인이 손자를 위해 쓴 책이 인상적이었는데 둘을 함께 읽어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다.

 

 

 

 

 

 

 

 

 

 

 

 

 

 

 

 

 읽은 책 안 읽은 책 할 것 없이 관심가는 책이 유난히도 많은 가을이다. 미치겠다 날이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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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타임라인을 보다가 머리털이 쭈뼛 서는 책을 발견했다. 뭐지 이토록 있어보이는 책은?

 

 

 

 

 

 

 

 

 

 

 

 

 

 

 

찾아보니 과연 머리털이 쭈뼛 설만한 책들이었다. 시와 시에 대한 산문과 시에 대한 대담이라니 그야말로 이성복의 '詩生詩死' 세트가 아니던가! 열화당? 이 심플하기에 더 신뢰감이 드는 표지와 내용물을 만든 출판사가 열화당이렸다! 열화당의 책을 검색해 본다.

 

이건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정도가 아니라 두피에 닭살이 돋는다. 예약구매한 책이 안와서 그것 기다리느라 빠진 목이 아직 제자리에 돌아오지도 않았는데, 10월의 와우북축제를 앞두고 자숙해야하는 참인데 이렇게 두피에 닭살 돋게 갖고 싶어지는 책들의 자태라니! 나, 어떡해야 하나??

 

 

 

 

 

 

 

자그마치 17권이 완간이라고 한다. 아우, 갖고 싶다.

 

 

 

 

 

 

 

 

 

 

 

 

 

 

 

 

 

 

 

 

 

화가들의 저작물까지! 이 출판사 뭐지? 또 나만 모르는 출판사였던거야?? 그러고 보니 이름은 들어본 것 같아.....어디서 들어봤을까? 태극당이랑 헷갈린 건 아니지? 음...무식이 부끄럽군^^;; 어쨌든 지금부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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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2014-10-16 1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깜짝 놀랐어요..

막시무스 2014-10-16 11:18   좋아요 0 | URL
여러 번 파주를 갔었는데도 한번도 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갔더니 출판사가 떡하니 있더라구요. 역시 아는 만큼 보입니다!
 

마치 남 이야기 하듯 제목을 썼다만 이건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토요일 밤에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가 고장이나 겨우겨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견인차를 타고 근처 전철역에서 내려 전철을 타고 큰집에 내려갔다. 잠시나마 매우 두려웠고, 아이와 함께 있는 그 시간을 무척 마음 졸이며 보냈었다. 이러다 사람이 잘못될 수도 있겠구나, 싶은 마음. 다음 날 남편이 차를 가지러 가는 기차가 고장이나 멈추는 바람에(도대체 고장이 나지 않는 건 뭐람?) 다시 차를 만나는 과정도 순탄하지 않았다. 괜시리 불길한 기운이 느껴졌지만 특유의 합리화병이 발동하여 이것은 액땜이라며 내 감정을 무마시켰다. 무려 50만원이나 들여 고친 차는 다시 타면서도 찜찜했음에도 이내 손에 책과 휴대폰을 번갈아가며 평소의 태도를 되찾았다. 사람은 이렇게 쉽게 잘 잊는다. 아주 가까운 공포마저도. 휴대폰으로 메일을 확인하다가 지난 달에 쓴 리뷰 하나가 이달의 당선작이 되었다는 말에 언제 그랬냐는 듯 기뻐한다. 이렇게 쉽게 잘 잊는 게 사람이라니! 비교도 되지 않을 규모의 일로 쉽게 상쇄가 된다니! 스스로에 대한 짧지만 다양한 생각을 하며 휴대폰 앱으로 책구경을 한다. 알사탕 4000개면 20000원이라는 거지? 공짜로 생긴 돈은 바로 쓰자는 주의이므로 책을 본다. 휘리리리릭! 아마도 책을 살 모양이지?

 

 지난달부터 출간되고 있는 아고라 재발견 총서 3권인 [뒤돌아보며]는 미국 최초의 SF소설이자 출간당시 <톰 아저씨의 오두막>과 <벤허> 다음으로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였다고 한다. 사실 내겐 익숙지 않은 SF소설이라는 장르이지만 요즘 아들 녀석 덕에 시간 여행을 많이 하는 터라 자고 나니 113년 후가 되었다는 설정은 그리 난해해 보이지 않는다. 1887년에 그려본 2000년이라는 게 얼마나 실제의 2000년과 일치하는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고 요즘 문제점이 많아 보이는 자본주의 시스템을 과감히 철폐한다는 설정이 의미있어 보인다. 우리나라에선 작가의 이 작품만이 번역된 모양이다.

 

남은 알사탕으로 살 만한 책으로는 시집이 딱이다! 문지에서 최근에 출간된 세 권의 시집이 관심을 끈다. 더구나 두산문지 낭독극장 <시를 읽는 밤 2>와 함께 하니 더더욱 의미 있지 않을까?

  

 

 

 

 

 

 

 

 

 

 

 

 

 

오늘 날씨를 보니 가을이 올 모양이다. 시간여행을 하기에도, 시를 읽기에도 좋은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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