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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님~

보내주신 책 잘 받았습니다. ^^

프레이야님 이벤트에 참가해서 예전 알라딘 분위기 느낀 것도 좋았는데 운좋게 이렇게 선물도 받으니 더 좋네요.

책은 주말을 위해서 아껴 놓고 있어요.

이번 주말엔 비가 온다니까 빗소리 들으면서 읽을 계획이에요.

감사히 잘 읽을께요.

저도 프레이야님께 보답할 날이 곧 오겠죠? ^^

 

더운데 건강하시구,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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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2-07-10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잘 가서 다행이에요. 택배 여자분 제게 전화 와서 전 영문도 모르고 깜짝^^
토트님의 주말을 행복하게 해드릴 것 같아서 저도 행복해요. 고마워요^^

토트 2012-07-12 01:0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주말이 아주 기다려져요.
부산은 비 많이 온다는데 별일 없이 잘 지내고 계시죠? ^^

프레이야 2012-07-12 19:38   좋아요 0 | URL
토트님, 어제 수요일에 여기도 비가 아주 많이 내렸어요.
다니기엔 좀 불편했지만 저는 빗소리가 참 좋더라구요. 시원하게!!!
오늘은 햇빛 쨍쨍 후텁지근하네요.
여름!!! 신명나게 보내자구요.^^

토트 2012-07-12 23:56   좋아요 0 | URL
더운 여름에 내리는 비는 다른 계절 보다 특별해요.
여름 잘 보내시구요.
건강도 조심하세요. ^^
 

술을 끊자.

마셔도 취하지도 않는 술. 마셔서 뭐하나...

 

생각해보니 몇 달 동안, 마음이 동요할 때마다, 잠이 안 올 때마다, 미묘한 감정의 흐름을 느낄 때마다, 자나간 일이 생각날 때마다, 누군가의 침묵이 지속될 때마다 술을 마셨다.

좋지 않은 버릇이다.

 

더 이상 마트에 갈 때마다 술을 사지 말자. 혼자서 마시지 말자. 술 기운에 잠들지 말자. 마시고 지나간 내 잘못을 후회하지 말자.

 

오늘로 끝.
흔들리지 않게 기록해두자.

마음이 아니라 머리가 시키는 대로 행동하길.
심장이 딱딱해져서 마음에 평화가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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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2-06-12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심 절대 흔들리지 않기를 바래요,,,,근데 마음이 딱딱해지면 평화가 오는건가요???

토트 2012-06-12 01:54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이번엔 안 흔들릴거에요. 살도 많이 찌더라구요.ㅋㅋ
음..제 문제가 마음에 관한 문제라서요.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힘들 일도 없을거에요.^^;;

머큐리 2012-06-12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트님은 술 많이 마시지 않을 것 같은 이미지였는데..의외입니다..^^ 성공하세요..ㅎㅎ

토트 2012-06-13 01:19   좋아요 0 | URL
제가 의외란 말을 많이 듣는 외모를 가졌죠. 다들 깜짝 놀라곤 해요.^^;;
꼭!! 성공하겠습니다.^^

세실 2012-07-10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그래도 맘 맞는 사람들과의 술자리는 생활의 활력소가 되지요^^

토트 2012-07-10 21:29   좋아요 0 | URL
그렇긴 해요. 그래서 제가 술이 점점 늘었나봐요.ㅋ
그래도 결심 후 한번도 안 마셨으니 잘 지키고 있어요.
술을 좀 더 나중에 마실거에요.ㅋㅋㅋ
 

술을 마셨는데 하나도 안 취한다. 아깝다...

 

아무래도 술을 늘리던가,  혼자 마시는 술을 줄여야겠다.

그런데..

술을 줄이긴 싫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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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2-06-09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심정하고 어쩜 그리 똑같아요!!@@

토트 2012-06-10 01:17   좋아요 0 | URL
^^;;;
정말요? 같이 마시면 좋겠어요!! ㅋㅋ

야클 2012-06-09 23: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주 한점, 술 한모금 드시지 말고 술 한모금 안주 한점의 순서로 드세요. 그리고 공복에 드세요. 그럼 금방 취합니다. 그래도 잘 안취하시면.... 체질이십니다. ^^

토트 2012-06-10 01:19   좋아요 0 | URL
해봤어요. 심지어 안주 없이도 잘 먹습니다.
아무래도.. 체질일까요? ㅠㅠ

참.. 오랜만이에요. 야클님~ ^^
 

나도 반짝반짝했던 시절이 있었을까.
작은 일에도 의미를 부여하고 손짓 하나에도 마음이 설레고 무심코 던진 말에 잠을 이루지 못했던.

 

아마도. 하지만. 정말로?

 

나이를 먹어도 확신은 생기지 않는다. 아니, 어쩌면 더 없어지는 걸수도.
한때 나는 어른이 되면 모든 것이 명확해질 줄 알았다. 지금 나는 어른이고 미궁에 빠졌다.

 

그들의 첫사랑이 마냥 풋풋해 보이지만은 않았던 건 내가  그 시절의 사람이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영화의 주인공들과 비슷한 나이인 나는 그들처럼 이십대 초반이었었고 신촌 거리의 수많은 인파에 묻혀 다녔으며 내 미래는 평온할 줄 알았다. 그리고 지금 그들처럼 괜찮은 척 하며 수많은 후회와 망설임으로 과거를 돌아보고 있다. 과거를 마냥 후회하기에도, 그렇다고 무언가를 해보기에도 너무나 어쩡쩡한 위치에서 말이다.

 

시간은 흘러야 하고 과거는 잊혀져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살아갈 수 없다. 나의 어리석음을 평생 되씹으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시간은 약이다. 버티고 견디다 보면 모든 것은 희미해진다.

 

하지만, 가끔 이렇게 예고 없이 과거가 불쑥 찾아올 때면 어쩔 수 없이 그 해결책도 과거에서 찾아야한다. 내가 너무나 익숙한 그래서 따뜻한 과거 말이다. 내 어린 시절의 어리석음을 거의 모두 알고 있는 내 이십 년지기 친구. 그녀와 나는 아마도 조만간 추억 여행을 갈 거 같다. 바로 그 신촌 앞으로 그 시절의 음악을 들으며 그 시절의 음식점을 찾으며 말이다.

 

우리는 그때 어리고 무지했다. 하지만, 계산없이 따뜻하기도 했다. 그러니 아마도 우리는 다시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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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2-05-02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 친구와 따뜻한 과거를 찾아보는 추억여행..... 좋아요.
행복한 시간 되시길^*^

토트 2012-05-02 23:22   좋아요 0 | URL
아주 기대하구 있어요.
세실님도 행복한 시간 많이 보내세요~ ^^

머큐리 2012-05-02 1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남자들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했는데...여성분들에게도 뭔가를 던지는군요..

토트 2012-05-02 23:23   좋아요 0 | URL
네. 남자들과는 좀 다른거 같지만, 그래도 옛날 생각이 나더라구요.^^

2012-06-06 0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07 00: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07 11: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2-06-08 00: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화사한 색의 꽃다발을 사고 싶고,

날아갈 것 같은 팔랑팔랑한 원피스를 사고 싶고,

화려한 컬러의 완벽한 모양을 가진 메리제인 구두를 사고 싶고,

다시 쿠키를 굽기 위해 오븐을 새로 사고 싶고,

그 쿠키와 같이 마실 향이 아주 좋은 커피 원두를 사고 싶고,

청량한 느낌의 향수를 사고 싶고,

생각은 안해도 되니 무조건 재미있고 아주 두꺼운 추리소설을 사고 싶고,

지금 당장 마실 맥주와 프레첼을 사고 싶고,

누가 무슨 말을 해도 그려려니 하는 무신경을 사고 싶다.

 

봄비.가 내리는 새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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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2-04-22 1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어쩜 저랑 하고 픈게 똑같나요

토트 2012-04-23 14:54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도 저하고 요즘 마음이 똑같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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