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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악에게 묻는다 - 누구나 조금씩은 비정상
김성규 지음 / 책이라는신화 / 2022년 2월
평점 :
책에서는 13가지 심리 증상을 다룹니다. 이 증상들은 때로는 인간을 악하게 만들거나 악한 존재처럼 보이게 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증상을 단순히 악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다층적으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악의 모호성을 이야기하며, 어떤 것이 생각보다 복잡할 수 있고, 우리가 모르는 슬픔과 아픔이 숨어있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의 본성에 대한 고찰을 해 보았습니다. 저도 예상과는 달리 쉽게 읽히고,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일관된 흐름을 느꼈습니다. 특히 사이코패스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었는데, 모든 사이코패스가 연쇄살인마와 같은 범죄자로 전락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이코패스라 해도 원활한 인간관계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는 놀랍고도 생각할 만한 점이었습니다.
또한, 기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한 논의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기억은 우리의 존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우리가 어디까지 우리 자신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자아내었습니다. 미래에는 우리의 뇌가 기억을 선택적으로 다룰 수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끝으로, 저자가 책을 통해 주는 메시지에 공감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불완전하게 태어나고, 그래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입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는 항상 악과 마주하면서 살아가야 하지만, 우리는 그 악을 인정하고 경계하며, 끊임없이 선을 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는 우리가 좀 더 선하고 인간다운 존재가 되기 위한 길을 안내해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 측면을 탐구하고, 우리가 지닌 복잡성과 모순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선한 존재가 되기 위해 우리는 자신을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