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점점 중환자실에서 일하기 싫어지고 있다. 아니, 싫어진다기 보다 두려워지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7/23)과 토요일(7/24)은 내 간호사 자격증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을 뻔했던 가슴이 철렁한 일이 있었다.

금요일의 일은 처음에 순조로웠다. 내가 맡은 두 환자는 다 음압방에 있는 격리 환자들이었다. 하지만 방이 붙어 있어서 간호하기는 편했다. 그리고 결론적으로 방이 붙어 있어서 내가 살긴 했다.


10번 방의 환자는 TB라고 결핵 환자는 아니지만, 결핵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환자였다. 그런데 맡고 보니 6월 27일에 내가 맡았던 환자였다! 65세인데 남자친구에게 육체적으로 재정적으로 학대를 받은 여성 환자였다. 단 하루 간호를 했지만, 인상적이었던 것이 65세인데도 자신의 이름만 정확하게 기억하고 나머지는 거의 혼동을 하고 있었는데도 나와 대화를 할 때는 이상한 점을 느끼지 못했고, 그날 내가 그 환자를 담당했을 때 나의 다른 환자가 기관 삽입을 하게 되는 일이 벌어져서 그 환자의 혈압이 180이 넘어가는데도 나는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다가 나중에 의사에게 전화해서 혈압 내리는 약을 IV로 준 적이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자리 잡았던 환자였다. 


그날 나는 발을 동동 거리며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하다며 혼자 씩씩거리며 일을 했는데 마침 그녀에게 혈압약을 줄 때 한숨을 푹푹 쉬었더랬다. 그랬더니 자기 이름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가 나를 걱정하면서, "Are you Okay?"라고 했던 그 순간은 잊지 못한다. 물론 간호사가 환자의 상태를 떠나서 그렇게 불안한 상태인 것을 그대로 보였다는 점이 그렇지만, 조그만 한숨에도 귀를 기울여 환자가 간호사를 염려하는 순간이라니... 그래서 그녀를 잊지 못했는데 거의 한 달이 지나서 그녀를 다시 만난 것이다! 그런데 그녀를 다시 만나고 보니 그녀는 내가 맡았을 때보다 너무 안 좋아 있었다. 중환자실에 있다가 상태가 좋아져서 더 낮은 유닛으로 갔다가 다시 중환자실로 오기를 반복했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다. 마음이 많이 아팠다. 더구나 그녀는 먹는 것도 거부하고 다른 케어도 거부하고 있었다. 그녀에게 약을 주려고 차트를 열어보니 어떤 약은 그녀가 거부했다는 이유로 7월 18일부터 주질 않고 있었다. 그 전에 일도 있고 해서 나는 정성으로 그녀를 간호하고 약도 달래서 다 먹였다. 


그런 정성을 쏟고 있는데 그 옆방에 코로나로 입원한 남자 환자는 기관 삽입을 하지는 않았지만 300킬로그램이 넘게 나가는 사람이라 충분히 기관 삽입을 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상태가 좀 위험한 사람이었지만, SpO2 85% 이상을 유지하라는 의사의 오더가 있어서 vapotherm(기관 삽입 전에 산소를 전달하는 기계로 이 기계가 사실 작년 코비스 크라이시스 때 많은 사람을 살린 일등공신이다)과 Non-rebreather mask를 통해 산소를 공급받고 있었다. 둘 다 맥시멈으로 산소를 받고 있었는데 잠잘 때는 BiPAP이라는 기계로 변경하라는 오더가 있어서 그 환자는 멜라토닌도 먹고 BiPAP을 쓰고 자고 있었다. 


BiPAP을 쓰고 SpO2가 95%가 넘었기 때문에 나는 안심하고 10번 환자에게 더 정성을 쏟을 수 있었다. 그래도 방이 붙어 있으니까 10번 방을 도와주고 나오면 불이 꺼져서 깜깜한 11번 방의 환자의 모니터를 확인하는 것을 잊지 않았는데, 새벽 2시쯤 10번 방에서 나와 11번 방을 들여다보는데 갑자기 시꺼먼 형체가 불쑥 생겼다. 자세히 보니 11번 거구의 환자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BiPAP 마스크를 벗어버리는 거였다. 깜짝 놀라서 일회용 가운과 장갑을 입을 생각도 못 하고 환자의 방으로 들어갔더니 환자가 하는 말이, "I can't breathe!"였다. 그 순간 모니터를 보니 환자의 SpO2가 44%!!!@@ 너무 놀라서 일단 산소줄을 그의 코에 끼고 RT에게 다급하게 전화해서 빨리 오라고 하고 vapotherm과 Non-rebreather mask를 연결하고 있으려니 RT가 와서 제대로 연결하는 것을 도와줬다. RT Jeese가 계속 내 옆에 있어주면서 산소포화도가 올라갈 거라고 안심을 시켜줬다. 널싱 스테이션에서 환자들의 모니터를 모니터 하는 모니터 텍도 이 환자의 산소포화도가 내려가는 것을 모니터로 잡지 못하는 상황에 내가 그 현장에 있어서 바로 해결을 할 수 있었다. 만약 일 분이라도 늦었다면 그 환자는 기관 삽입을 해도 죽었을 가능성이 거의 90%였다. ㅠㅠ 그렇게 무사히 위기를 모면하던 7월 23일의 근무였다. 


그렇게 십년감수하고 멘탈이 탈탈 털려서 집에 왔었다. 하지만, 멘탈이 탈탈 털리는 일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그날 집에 와서 자고, 그날 밤에 또 일하러 갔는데 더 큰일이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ㅠㅠ


10번 방 환자는 내가 돌봤지만, 밤 9시가 되어 낮은 유닛으로 다시 이동이 되었다. 그리고 11번 방 환자는 그대로 내가 보고 있었는데 차지 널스가 ER에서 어떤 환자를 내가 받아야 하는데 이 환자는 여자 간호사를 희망해서 원래 너가 어드미션 할 차례는 아니지만, 어드미션을 맡기로 한 간호사가 N인 남자 간호사라서 내가 맡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을 해서 그러마 했다. 


도착한 환자는 16번 방으로 왔는데 31세의 젊고 날씬한 환자였다. 왜 중환자실로 와야 하는지 그 이유는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N이 나에게 환자에 대한 보고를 할 때 그런 부분은 안 얘기하고 너무 간단하게 환자에 대해 얘기를 했고 내가 봐도 환자가 신체적으로 중한 상태도 아닌 데다 핸드폰에 있는 자신의 두 아이들의 사진도 보여주면서 다정하게 하기에 오늘은 좀 쉬운 근무가 되려나? 이러면서 속으로 좀 좋아하고 있었다. 


그 환자는 밤 10시쯤 중환자실로 왔는데 그녀가 남자친구에게 신체적인 구타를 받았기 때문에 1:1 간호를 해야 한다고 했었다. 하지만, 정작 그녀가 1:1인 이유는 그녀가 그날 아침 우리 병원에서 AMA로 나갔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다. AMA는 Against medical advice라고 의학적인 권고를 무시하고 병원을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다시 우리 병원으로 돌아온 것이다. 그래서 내가 11번 방 환자를 N이라는 간호사에게 인계를 하고 16번 방 환자만 보는 것으로 되었는데 sitter가 오게 되어 나는 다시 11번 방과 16번 방의 환자 둘 다 맡게 되었다. 그래도 시터가 어지간한 것을 돌봐주니까 오히려 더 편한 것 같아서 속으로 더 좋아하고 있었는데.... 


새벽 2시쯤 시터는 30분 휴식을 하러 가고 내가 그녀를 1:1로 보고 있었는데 잠에서 깬 그녀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샌드위치를 가져다 달라고 해서 먹고 있던 그녀가 갑자기 "Where am I?"라고 물어보는 거다. 그래서 병원이라고 하면서 너가 친구랑 같이 응급실로 왔고,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고 하니까 친구 누구냐고. 그래서 누군지 모르지만, 기록을 보니까 너의 베프라고 나왔더라고 했다. 어쨌든 그녀는 샌드위치를 얌전하게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 병원을 나가겠다고. 아~~놔!!!ㅠㅠ 


이런 경험 처음이었다. 왜냐하면 중환자실 환자들은 대부분 의식이 없거나 그런 상태니까. 어쨌든 나는 너 상태가 위험하니까 나가지 말라고. 너 어제 아침에도 AMA로 나갔다가 1시간도 안 되어 돌아왔다고 설명을 해줬다. 더구나 그녀는 술을 많이 마신 상태라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있었다. 나는 마음이 급해져서 차지 널스를 불렀다. 차지 널스가 오더니 의사에게 전화하라고 해서 의사에게 전화를 했더니 의사는 경찰과 그녀의 엄마에게 알리라고 하는 거다. 그래서 그녀의 엄마에게 전화를 하려고 하니까 갑자기 힘도 없고 다정하던 그녀에게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 모르지만, 갑자기 나에게 눈을 부라리고 욕을 하면서 내가 만약 자기 엄마에게 전화를 하면 이 병원과 의사들과 간호사들, 그리고 특히 나를 고소하겠다고 소리를 지르면서 연결된 라인들을 막 뽑기 시작했다. 


그래도 의사가 오더를 했으니까 전화를 하려고 했더니 전보다 더 심한 욕을 하면서 더 심한 반응. 더구나 그녀는 HIPAA라는 법도 잘 알고 있는지 그 법도 언급하면서 너무 당당하게 말하니까 나는 연락을 못했다. 어쨌든 그녀는 그렇게 나가려고 침대에서 걸아 나오고 자신의 옷으로 갈아입고 IV는 내가 일부러 뽑지 않았는데 그 상태 그대로 나가려고 해서 나와 N(일말의 책임을 느꼈는지)이 따라가면서 그거 빼고 나가라고,, 그랬더니 가까이 오면 때리겠다고 협박을 해서 다시 코드 그레이 부르고,,, 결국 하우스 슈퍼바이저랑 시큐어리티 아저씨가 오고.ㅠㅠ 겨우 간호사 N이 아이비를 뽑아주고 그녀는 우버를 부른다며 나갔다. 어쨌든 그녀를 병원에 잡아 둘 권한이 그녀의 말대로 우리에겐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 일에 대한 자초지종을 적고 있는데 ER 간호사인 내 동창에게서 전화가 왔다. 그 환자가 왜 응급실 앞에 있냐고. 그래서 내가 자초지종을 설명하니까 이 친구가 또 흥분하고 난리가 났다. 자기가 그 환자를 중환자실의 N에게 인계했는데 그 환자의 엄마가 의사를 설득해서(mentally unstable) 중환자실로 보냈고 그 환자가 그런 상태라서 오늘 아침에 병원에 와서 그녀가 주체적인 의료 결정을 내릴 권한이 없고 그 권환은 그 엄마에게 있다는 서류를 작성하려고 했다고. 나는 그래서 나는 N에게서 그런 말은 못 들었고, 그런 서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말로 약속한 것이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차지 널스를 부르고, 의사에게 전화하고 그녀의 엄마에게 보고한 것 말고는 없다고 했다. (그녀의 엄마에게 전화했을 때 응급실의 의사와 간호사가 그녀가 AMA로 나가는 일이 절대 없을 거라는 약속을 했는데 왜 그랬냐고 나에게 또 난리.ㅠㅠ) 


그렇게 거의 3시간이 지나 간 5시쯤 그녀가 응급실 차지 널스와 함께 다시 걸어서 돌아왔다. 응급실 앞에 서있던 그녀를 발견한 내 동창이 응급실 차지 널스에게 부탁해서 L이라는 차지 널스가 그녀를 오래 설득해서 다시 돌아온 것. 그런데 돌아와서는 나를 기억하고는 내게 자기 몸에 손도 대지 말고 말도 하지 말라고 또 욕을 하고(미국 욕이 그렇게 욕처럼 안 들리니 다행이면 다행이랄까;;;) 그래서 차지 널스가 나 대신 IV 삽입하고 등등을 다 했다. 그러고 나니까 이제는 차지 널스가 나에게 화가 나서 한다는 말이, "You Should take control of your situation!" 아 정말 멘탈 탈탈탈 털리던 근무였다. 얼마나 억울하던지. 내가 어드미션 맡을 차례도 아닌데 나에게 준 사람이 누구지? 더구나 N은 내 동창이 자세하게 보고를 했다는데 중요한 얘기는 하나도 안 전달하고 그녀가 쉬울 거라고 하고. 


어쨌든 그녀가 무사히 돌아왔고 나는 그녀를 다른 간호사에게 인계하고 나올 수 있어서 그렇게 무사히 넘어갔다. 집으로 가고 있는데 응급실 동창이 다시 전화를 했다. 그러면서 다시 자세한 상황을 설명해 주고, 그녀는 자기가 나에게 직접 보고를 안 한 것이 실수라고. 하지만 그녀도 나에게 보고 할 수 없었던 것이 그녀가 N에게 보고를 한 후에 assignment가 바뀌었으니 내가 담당이라는 것을 알지도 못했다. C는 더구나 자기가 그녀의 상태에 대해서 노트 작성을 안 한 것이 불안하다며 내일 일을 가서 백차팅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I have to cover my butt."이라면서 나보고도 그렇게 하라고. 


나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내가 잘못한 것이 뭔지 몰라서 못하겠다고 했다. 그녀가 성인이고, 그녀가 정신적인 문제가 있으니 그녀의 말이 효력이 없다는 기록도 없는 상태에서 그녀를 나가지 못하게 하면 정말 그건 내가 간호사로 저지르는 불법이 되니까. 물론 차지 널스에게 내 상황을 컨트롤하라는 쓴소리를 들은 것은 너무 속상하지만 틀린 말은 아니니까 받아들여도. 하지만, 힘이 없던 그녀에게 갑자기 힘이 막 생겨서 나도 때리려고 하는 그녀의 상태를 보면서 나는 혹시 저 환자가 Bipolar disorder (조울증)가 아닌지 하는 의심이 든다.


중환자실에 해당하지 않는 환자가 중환자실에 들어와서 정말 하지 않아도 될 개고생을 하고, 내 차례가 아닌 어드미션까지 맡게  되고,,,이거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야 하나?ㅠㅠ 어쨌든 멘탈이 요즘 매일 털리고 있어서 그런지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거의 대머리 수준.ㅠㅠ) 오른쪽 머리도 자꾸 지끈거린다. 나 두통 거의 못 느끼고 살아온 사람인데..ㅠㅠ


오늘, 내일 또 일 한다. 오늘은 과연 어떤 근무를 하게 될지,,,,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그리고 딸네는 오늘 새벽 4시에 공항으로 떠났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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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8 0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28 0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21-07-28 09:4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의학드라마 한 편을 본 거 같아요. 근데 직접 겪으신 당사자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ㅠ 인간이 가장 힘들어하는 감정이 ‘억울함‘이라고 하더라구요~
라로님은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셨고, 잘 대응하셨어요~~
토닥토닥~~

라로 2021-07-30 16:11   좋아요 3 | URL
그렇군요!!! 어쩐지!! 정말 너무 억울하더라구요. ㅎㅎㅎㅎ
그래도 무사히 잘 넘어가서 넘 감사하게 생각해요. 제가 맡을 팔자여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덕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워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요?
뭐든 배우는 게 있어요.^^

그레이스 2021-07-28 09:5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힘드시겠어요. 매일이 긴장이실텐데,.. 병원이란 곳이 이벤트 없이 평안하기가 쉽지 않죠? 그래도 평안을기도합니다.

라로 2021-07-30 16:09   좋아요 3 | URL
아, 정말 매일이 힘드네요. 일하러 가는 거 무서버요.^^;;병원이 그렇죠..ㅠㅠ 그레이스님의 기도가 제게 평안을 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mini74 2021-07-28 12:1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너무 힘드셨겠어요 ㅠㅠ 따님 보내는 마음도 허전하시겠어요.

라로 2021-07-30 16:11   좋아요 3 | URL
힘들었지만, 다 지난 일이라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것 같아요.ㅎㅎ
딸이 간 것이 젤로 허전해요. 레지던시는 캘리포니아에 와서 했으면 좋겠어요.^^;;

psyche 2021-07-29 12:4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읽기만 해도 얼마나 힘드셨을까 제가 다 속상하네요. 뭐 그런 환자가 다 있답니까. ㅠㅠ


라로 2021-07-30 16:12   좋아요 3 | URL
미친*이라서 그런 것이겠죠??ㅠㅠ 요즘 그런 환자만 넘쳐나는 것 같아요.ㅠㅠ

2021-07-29 13: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30 16: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31 00: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추리소설 10문 10답

2010년 7월 16일 오전 11시 35분에 알라딘에서 여름맞이 추리소설 10문 10답 이벤트를 했었다.

지난 오늘의 글에(나는 이 이벤트를 7월 17일에 작성했나 보다) 이것에 대한 글을 써서 작성한 게 올라왔다.

그래서 11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비교하고자 내 글을 읽지 않고 먼댓글을 클릭해서 알라딘 도서팀에서 올린 설문만 복사해서 다시 해본다. 여름엔 역시 추리소설이니까? 응? ㅋㅋ


1. 가장 최근에 완독한 추리(장르)소설은?

없다. (추리소설 좋아하는데 최근에 읽은 것이 없다니!!ㅠㅠ)

하지만 최근은 아니라도 올해 읽은 (들은) 책은 하나 있다. 작년엔 <The Murder of Roger Ackroyd>

을 여행 가서 들었었고 올해는 















<Murder on the Orient Express>를 들었더랬다. 둘 다 짧아서(6시간?) 금방 들을 수 있다는. 그런데 이번에 들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은 BBC에서 다수의 성우들이 출연을 해서 만든 작품이라 그런지 더 흥미진진하게 들었다는.
















2. 당신이 살해당했다고 가정했을 때, 사건해결을 맡아줬으면 하는 탐정은? 반대로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탐정이 있다면?

11년 전도 미스 마플이 맡아주길 바란다고 했던 것 같은데 여전히 미스 마플. 

여전히 안 맡길(이 절대로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것과 통하는 건지 모르지만) 바라는 탐정 역시 커트 월렌더. 역시 같은 이유로. 그의 고통받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음.


3. "휴가길, 이 책 한권 들고 가면 후회없다!" 널리 추천하고픈 추리(장르)소설은?

<레베카>


작년 이맘땐 <레베카>를 만나고 <나의 사촌 레이첼>을, 그에 계속해서 대프니 듀 모리에 여사의 책에 빠져 찾아 읽던 휴가가 생각난다. 그 중 <Frenchman's Creek>은 얼마나 여러 번 들었던지. 작년 여름을 데프니 듀 모리에 여사의 책으로 불태웠지. 다 번역되어 나와랏.















4. 지금 당장 책 살 돈이 10만원 생긴다면, 가장 먼저 장바구니에 담을 추리(장르)소설은?














이렇게 3권을 사고 싶다. 돈이 남으니까 더 골라보면


이런 제목 괜히 끌림. 🙄


이 책 우리 집에 없는 것 같은데?



























드라마는 봤지만 책으로 읽어 본 적이 없는 스즈카 할머니 시리즈를 읽고 싶다. 이렇게 담으면 10만원이 넘으니까 나머지 6,200원은 내 주머니에서.ㅋㅋ



5. 지금까지 읽은 추리(장르)소설 중 가장 충격적인-예상외의 결말을 보여준 작품은?(단, 스포일러는 금지!)

그런 책을 찾고 있다. 아직까지 그런 책이 없었는데(소프트 추리 소설을 주로 읽어서 그런 듯;;;)요.


6. 우리 나라에 더 소개되었으면 하는 추리(장르)소설 작가가 있다면?

Tana French와 Laura Lippman


7. 올해 상반기 출간된 추리(장르)소설 중 최고작을 꼽는다면?

올해 상반기에 어떤 추리(장르)소설이 출간 되었는지 몰라요. (책 잘 안 읽습니다.ㅠㅠ)


8. '셜록 홈즈'와 '아르센 뤼팽' 역 배우를 내맘대로 캐스팅해본다면?

셜록 홈즈는 좀 천재성이 보이면서 예민해 보이는 사람이 어울릴 것 같은데, 더구나 이왕이면 코가 매부리코면 더 잘 어울리듯.

아무래도 예전에 홈즈를 맡아서 열연했던 Basil Rathbone의 이미지가 남아있어서 그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만 떠오름.;;;

아니면 Jeremy Brett. 그런데 Jeremy Brett은 좀 너무 무서워 보이는 경향이 있어서....

사진 출처: http://www.basilrathbone.net/gallery/sherlockholmes/sh44.jpg


아르센 뤼팽은 Henry Cavill. 너,,,너무 착해 보이나? (역시 나는 착해 보이는 남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사진 출처: https://www.hollywoodreporter.com/movies/movie-news/5-surprising-facts-superman-henry-94672/


9. 지금까지 읽은 추리(장르)소설 중 가장 '괴작'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은?


온다 리쿠의 <삼월은 붉은 구렁을>


이제는 읽기 힘들었던 기억만 떠오름.












10. 생사에 관계없이, 실제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추리(장르)소설 작가가 있다면.


변함없이 아가사 크리스티!!



해보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설문.


1. 가장 최근에 완독한 추리(장르)소설은?

2. 당신이 살해당했다고 가정했을 때, 사건해결을 맡아줬으면 하는 탐정은? 반대로 절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탐정이 있다면?

3. "휴가길, 이 책 한권 들고 가면 후회없다!" 널리 추천하고픈 추리(장르)소설은?

4. 지금 당장 책 살 돈이 10만원 생긴다면, 가장 먼저 장바구니에 담을 추리(장르)소설은?

5. 지금까지 읽은 추리(장르)소설 중 가장 충격적인-예상외의 결말을 보여준 작품은?(단, 스포일러는 금지!)

6. 우리 나라에 더 소개되었으면 하는 추리(장르)소설 작가가 있다면?

7. 올해 상반기 출간된 추리(장르)소설 중 최고작을 꼽는다면?

8. '셜록 홈즈'와 '아르센 뤼팽' 역 배우를 내맘대로 캐스팅해본다면?

9. 지금까지 읽은 추리(장르)소설 중 가장 '괴작'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은?

10. 생사에 관계없이, 실제로 가장 만나보고 싶은 추리(장르)소설 작가가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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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혜윰 2021-07-18 20:5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전 제레미브렛 좋아해요 ㅋㅋㅋㅋ 글구 전 마플보단 포와로가 좋아요. 드라마도 탐정 포와로^^

라로 2021-07-18 21:49   좋아요 5 | URL
자도요. 사실 제레미 브렛이 최고의 홈즈역이었다고 생각해용.^^
전 포와로 별로에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드라마는 더더욱.
이 설문 함 해보세요. 그렣게혜윰님의 설문이 무지 궁금한 일인!

그렇게혜윰 2021-07-18 21:50   좋아요 2 | URL
추리소설 많이는 못읽어서....ㅋ

2021-07-18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18 21: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파랑 2021-07-18 21:0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레베카 또 1승~!! 전 추리소설을 별로 안읽어봐서 설문에 참여할 수 없네요 😔

라로 2021-07-18 21:54   좋아요 4 | URL
레베카 재밌어요!! 또 1승???ㅎㅎㅎㅎㅎ 무슨 의미인지요??ㅎㅎㅎ
알라딘에 레베카 팬이 많죠!!
괜찮습니다, 대신 새파랑님은 다른 책을 많이 읽으시잖아욥!!^^

새파랑 2021-07-18 22:28   좋아요 4 | URL
예전에 레베카 vs 나의 사촌 레이첼 중 어느 작품이 더 재미있냐는 글이 있었거든요 ㅎㅎ 전 레베카만 읽어봤고 레이첼은 아직 안읽어 봤어요 ^^

라로 2021-07-18 22:23   좋아요 5 | URL
아! 그거라면 저는 레이첼입니다요. ㅎㅎㅎ

붕붕툐툐 2021-07-18 23: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야~ 넘나 재미난 설문이에요~ 여름 방학 혹은 휴가철 분위기 물씬!! 역시 여름엔 장르물이죵?ㅎㅎ
저 중엔 레베카를 가장 먼저 읽을 것 같아욤!!ㅎㅎ

라로 2021-07-19 18:50   좋아요 2 | URL
레베카 넘 재밌습니다. 저도 레베카 덕분에 <나의 사촌 레이첼>도 읽고 (레베카보다 더 좋았어요,,, 소곤소곤)
다른 책도 찾아 읽었는데 모리에 여사 아주 짱이에요!!! 여름입니다 툐툐님, 얼렁 들어서 읽으세요~~~.^^
 

알라딘 개미굴에 있다가 만년필 개미굴에 빠졌다가 다시 알라딘 개미굴로 돌아온 나여!ㅠㅠ 왜 돌아왔니?

인생은 개미굴에 빠지는 연속인가? 풋


그래도 주문한 내역을 보면서 내가 예전에 정한 책을 사는 규칙에서 그렇게 많이 벗어난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위로를 했다. (이런 위로 좀 위험하긴 하지만,,🙄)



일단 김혼비의 <전국축제자랑>

남편과 함께 쓴 작품이라니 두 배로 재밌지 않을까?

일부러 이 책에 대한 글은 하나도 읽지 않았다.

이 책은 이북으로 샀기 때문에 이미 내 알라딘앱에 있지만 <애린왕자> 필사하고 있고 

또 <진리의 발견>도 읽고 있기 때문에 다운 받지도 않았다는. 

와,,, 그럼 왜 이렇게 일찍 산 거지? 나도 모름.

갑자기 책을 지금 사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꼈다는 말 밖에는... 더구나 전자책인데,,, 왜??ㅠㅠ







이 책은 요즘 세대에 발맞춰 잘 나온 책인 것 같다.

아직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지만, 나도 언젠가 1인용 인생을 계획해야 할 때가 오지 않을까?

아니면 남편이라도? 

누구에게 먼저 그런 삶이 오게 될지 모르지만, 미리 계획까지는 하지 않더라도 어떤 삶이 될지 공부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사진 출처: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 책은 넘 이쁘지 않은가요?라고 묻고 싶다.

어딘가 이상하면서도 묘하게 이쁜 느낌이 드는 디자인.

책 제목도 <아름다움을 만드는 일>이라니까 더 호기심 만발.

그런데 이상하게 사고 나니까 많이 평범해 보임.

책을 사기 전의 눈과 책을 산 후의 눈의 간사함의 차이라고나 할까.ㅠㅠ

그래도 새 책은 늘 기대만땅!


누구나 지금과는 다른 삶을 꿈꿉니다. 어떤 이는 일확천금을 꿈꾸기도 하고 어떤 이는 건강을, 또 다른 이는 명예를 거머쥐길 원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종종 빼먹는 질문은 ‘변화 이후의 삶’입니다. 그리하여 오랫동안 애를 써서 하나의 성과를 낸 뒤에, 혹은 인생 일대의 기회를 맞이했을 때에 맥없이 망연자실할 때가 있는 것이지요. 윌리엄 모리스의 오래된 저 질문이 의미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출판사 책 소개 중




이 책은 레샥매냐님이 올리신 글 읽고 당연히 사야지 결심. 진짜 결심했음!!ㅎㅎㅎㅎㅎ

그런데 정작 레샥매냐님은 글에 이 책을 안 올리셔서 땡투는 다른 분께. ㅠㅠ

얼마 안 되는 적립금이지만, 안타까워요. 담엔 꼭 작성하시는 글에 책 담아주세요.^^;;


요즘 Einstein의 어록 같은 것을 하나씩 읽고 있어서 그런가 이 책을 생각하면서 그의 말이 떠올랐다.

이건 부모들에게 아주 좋은 팁이 될 것 같은데..


"If you want your children to be intelligent, read them fairy tales. If you want them to be more intelligent, read them more fairy tales."


by Albert Einstein"


Einstein이 정말 저 말을 했는지 모르지만 했다고 나오니까. 더구나 죽어서도 뇌만 따로 방부처리해서 여전히 보관되는 사람의 말이니.


자랑으로 들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하고 싶은 말은, 남편은 큰 아이들이나 해든이가 어렸을 적에 (큰 아이들이 어렸을 적엔 해든이는 안 태어났었음) 불을 끄고 어두운 방에서 거의 매일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지어서 해줬었다. 엉터리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를 다 끝내지 않고 아이들이 그 다음 날도 그 엉터리 이야기의 그다음 부분을 듣고 싶게끔 본인의 fairy tales를 들려줬다는. 나도 듣고 싶었지만, 나는 보통으로 아이들보다 먼저 잠들거나 아니면 늘 딴짓. 그래도 남편이 아이들에게 자작 동화를 들려주기 전에 한 권의 책이라도 읽어주었음. 나는 그런 좋은 엄마의 역할도 했었던 엄마였음. 지금은 아이들에게도 stranger가 되었지만. (밤에 생활하고 낮엔 자고;;;)


이 책은 공쟝쟝님 글 읽고 주문!!

<티끌같은 나>를 너무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공쟝쟝님이 남긴 


단 한 문장도 버리고 싶지 않았던 30대의 내가 만난 최고의 에세이. 그리고 나는 이제 내 안의 시인을 간직한 어른이 되기로 한다.


by 공쟝쟝


이 부분 읽고 주문. 이제 어떤 내용이 <티끌같은 나>에 있었는지조차 기억에 없지만, 내가 얼마나 열심히 읽었고 또 얼마나 강렬한 독서였는지는 기억이 나서 이 책도 읽으면 나도 내 안의 시인을 간직한 50대 아줌마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핫핫핫





일단 커버를 노란색으로 하신 것이 아주 탁월했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믿고 읽는 그렇게혜윰 님이 아드님과 함께 만든 의미 깊은 책. 이 책 역시 올리신 글 읽고 바로 주문.

제목도 넘 좋지 않은가? <아들, 뭐 읽어?>라니!!

나도 우리 해든이에게 가끔, 아이가 커 갈수록 더 가끔 묻기는 한다. "아들, 요즘 뭐 읽어?", 아니면 "아들, 요즘 책 읽니?" 뭐 읽냐는 것과 읽는 책이 있냐는 그 간극을 어떻게 메워야 할지 모르지만, 나는 해든이에게 좋아하는 게임 하려면 앞으로 독후감을 쓰거라,,, 하고 싶긴 하다. 하지만, 이제 와서 그렇게 규칙을 바꾸면 나를 독재자라고 하면서 뭐라 할거라 무지 조심스러움. 지금은 아이에게 낮선 엄마인데 그런 강제조항까지 만들면 나는 엄마로서 퇴출 당할지도 몰라. 

그러니 혹시 어린 자녀를 두신 엄마들은 일찌감치 좋은 규칙 많이 만드시길. 하지만 그렇게혜윰님의 아드님은 그럴 필요 없이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니,,, 완전 부럽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지만, 이미 졌다는 것을 저 책을 내시기 전에 알았음.^^





구름에 대한 책이 있다니!! 너무 반가웠다. 더구나 사진이 많아~~!!

전자책으로도 있지만, 이런 책은 당근 종이책으로 사야지!!!

나는 구름에 대해 1도 모르지만, 하늘에 존재하는 다양한 구름, 매일 변하는 구름을 쳐다보는 걸 너무 좋아함. 그래서 남편도 가끔 나에게 자기가 본 멋진 구름이 있으면 사진 찍어서 보내준다. 같이 먼 길을 여행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구름 이야기도 한몫했겠지. 세상에 구름이 없다면 삶은 얼마나 밋밋할까? 하늘에 있는 예술작품 구름. 그 구름에 대해서 이제는 구름을 보면 어떻게 생긴 구름인지, 종류 정도는 알 수 있게 될 것 같다.








언제 받게 될지는 환율 봐서 결정해야지. 어제는 환율이 오르고 있는 듯 보였는데 다시 내려가네.ㅠㅠ

빨리 안 받아도 되긴 하지만, EMS로 주문을 해야 시골 우체국의 행정에 도움이 되는 것 같긴 하던데... 우체국에 머물고 있고, 급하진 않으니까 우체국에서 연락이 오면 그때 결정하는 것으로?ㅋ


***책이 올라간 순서는 늦게 주문이 된 순서인 것 같다. 주문 확인 보고 올라온 순서대로 올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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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북사랑 2021-07-12 17:3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thanks to는 정작 다른분에게....그 대목에서 푸힛^^ 라로님, 다정하신 말투가 들리는 듯 하네요. 요새 북플 자주 못들어오는데 ˝개미굴˝이 대세 어휘군요^^

라로 2021-07-13 00:25   좋아요 3 | URL
그러니까요, 보통 레샥매냐님 글에 책 올리시던데 그 글엔 없더라구요. 땡투는 말 그대로 고맙다는 의미잖아요.^^;;;
이 세상이 개미굴이죠,,ㅠㅠ

mini74 2021-07-12 18:04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전국축제자랑. 진리의 발견 ! 겹치는 책을 발견하면 왜 이리 좋을까요 ㅎㅎ 남편분 대단하세요.*^^* 구름 사진 정말 좋아요 *^^*

라로 2021-07-13 00:27   좋아요 3 | URL
두 권 다 읽으셨죠???? 저는 미니님 미술책 사랑하시는 거 보면 너무 좋아요. ^^ 남편은 그정도는 아니지만, 아이들에게 참 잘 해서 고마와요.^^;;; 저 책 완전 마음에 들어요. 구름 사진 이뿌죠??^^

새파랑 2021-07-12 18: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저도 구름사진 한표! 빌려서 잠깐 읽었는데 힐링이 되더라구요😊

라로 2021-07-13 00:27   좋아요 2 | URL
이미 읽으셨나요???? 저거 양장인가요?? 가름끈이 있나요?? 잠깐 읽으셔서 기억 안 나시겠다,,^^;;;

새파랑 2021-07-13 06:08   좋아요 0 | URL
양장은 확실!한데 가름끈은 기억이 안나네요 ㅜㅜ 근데 소장욕구가 생기는 책은 확실했어요 ^^

붕붕툐툐 2021-07-12 21: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티끌같은 나 올해 꼭 읽어야 하는데~ 라로님 페이퍼 덕에 다시 떠올랐어요~ 감사해용!!😊

라로 2021-07-13 00:28   좋아요 4 | URL
<티끌같은 나> 정말 추천합니다. 제가 소설 잘 모르지만, 저 소설은 소설에 눈을 뜨게 해 준 소설,,,^^;;

2021-07-13 00: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7-18 1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그렇게혜윰 2021-07-13 12: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괴물을 사야함요^^ 감사해요 라로님의 애정♡

라로 2021-07-18 19:12   좋아요 1 | URL
괴물 사셨나요?? 제 애정은 늘 언제나 그렇게혜윰님 곁에~~~. 😊😚😉

그렇게혜윰 2021-07-18 20:21   좋아요 1 | URL
땡스투 적립금 한 통 갔을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라로 2021-07-18 21:58   좋아요 0 | URL
앗!! 감사합니다. 귀하게 사용할게요!!!^^
 

셤공부 하다가 교수님이 올리신 파워포인트 보면서 눈물이 찔끔 나왔다.


매년 아프리카나 다른 의료혜택을 잘 누리지 못하는 나라에 가셔서 의료 봉사를 하시는 교수님. 공공(중)보건을 가르치시는데 이번 학기에 나는 이 교수님의 공공(중)보건과 다른 교수님의 리더십을 수강하고 있다. 간호사가 되기 위해서는 환자를 간호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지만, 학위가 높아질수록 환자를 직접적으로 돌보는 것보다는 더 높은 것에 초점을 둔 교육을 받는다. 어쨌든 나도 더 높은 학위를 받으려고 하고 있으니 이 수업을 듣고 있는데 의외로 재밌다. 그건 아무래도 교수님의 살아있는 경험을 온라인 수업이라도 느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특히 이 교수님은 매년 이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이끌고 아프리카로 의료 봉사를 가신다는데 작년과 올해는 팬데믹 때문에 길이 막혔다. 나도 의료 봉사하러 아프리카나 남미 또는 아시아의 소외된 지역에 가보고 싶었는데 너무 안타깝다. 그래도 교수님이 자신의 수업을 들은 사람 중 졸업을 하고서라도 함께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언제든 기회를 주시겠다고 했으니 내가 더 늙기 전에, 또 교수님이 퇴직 하시기 전에 꼭 가보고 싶다. 


핑크색 유니폼을 입으신 금발의 교수님. 스티커로 얼굴을 가렸어도 피부가 붉은 것이 아파보이신다. 

어쨌든 저 파워포인트에 적힌 저 글을 읽고 눈물이 핑 돌았다. 자기도 타이포이드로 죽을 맛이었을텐데 8마일을 걸어서 더구나 다친 몸으로 8마일(12.8748km)을 걸어 올 수 있다면 장티푸스에 걸려 고생스러워도 그냥 돌려 보낼 수 없지.


오늘 아침에 마침 어떤 친구에게 아인슈타인의 말을 문자로 보냈는데 그것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네. 그 친구는 자신의 가족들을 위해 정말 너무 헌신하며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이라 이 Einstein의 말이 너를 떠올린다며 보냈는데,


Only a life lived for others is a life worthwhile.


by Albert Einstein


지금은 typhoid같은 거 잘 안 걸리는데 아무래도 개발도상국 같은 곳은 위생에 대한 것이 뒤쳐져 있으니까 장티푸스 걸리기가 어렵지 않은 것 같다.


작년에 참 재밌게 읽은(이 아닌 오디오 북으로 듣고 영화도 본) <Angela's Ashes>가 생각이 난다.
















작가인 프랭크 맥코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소설로 쓴 것인데 나중에 퓰리처 상도 받았다. 암튼, 거기서 작가인 프랭크도 어려서 너무 가난했는데(정말 너무 가난했음. ㅠㅠ) 장티푸스에 걸렸던 이야기를 써서 읽은 기억이 있다. 이 책 아주 재밌고, 술술 읽힌다. 영화도 사실적으로 표현이 되었고 배우들 연기도 좋다는. 참고로 제목에서 안젤라는 프랭크의 엄마 이름이다.


의료는 어쨌든 사람의 손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일이 아닐까? 하지만 그 손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늘 깨어있는 정신과 인간에 대한 사랑이 default로 장착되어야지.


With My Own Two Hands - Jack Johnson - Ben Harper


With My Own Two Hands - Jack John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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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21-07-10 18:3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맥코트 책 (시리즈) 두 권 번역됐어요.
<안젤라의 재> <그렇군요>

전 1권인 안젤라의 재, 그 ‘찢어지게’ 가난한 고생 이민 이야기가 더 마음에 남아요.

라로 2021-07-10 20:00   좋아요 6 | URL
앗! 그렇네요. 그런데 왜 이렇게 구석에 처박아 두었을까요??ㅎㅎㅎㅎㅎ 번역 안 된 줄 알았어요. 덕분에 수정했습니다요.
찢어지게 가난, 어린 아이로서의 고생, 이민 이야기,,,진짜 실화냐 싶은 그런 이야기들을 또 어찌 그렇게 재밌게 썼는지,,, 이 없는 기억에도 머리에 남아있는 작품이에요.ㅋ

새파랑 2021-07-10 22:28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아인슈타인의 저 말이 정말 와닿네요.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삶은 존경받아야 하는데, 마치 당연한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어서 안타깝더라구요 ㅜㅜ 가족간에도 그렇고 사회적으로도 그렇고...교수님의 실천하는 삶은 정말 멋지네요~!!

라로 2021-07-11 01:04   좋아요 5 | URL
그러게요, 우연의 일치인지 어제 오전에 일 끝나고 그분에게 저 문자를 보냈더라구요. 저도 저렇게 멋진 교수님께 배울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해요. 어디서 읽은 건데, 인간은 누구라도(자신의 가족일지라도) 단 한사람을 위해 희생을 해도 그 삶이 고귀하다고 하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며 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으니 다른 사람을 위한 삶을 생각하는 것 의미있는 것 같아요.

mini74 2021-07-11 11:1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은 참 좋은 사람 *^^* 배울 점도 많고 ~ 같이 어울리고 봉사하며 진심다해 환하게 웃으며 같이 찍은 사진과 사진이 목적인 사진은 너무나 다르죠. 다들 고마운 분들이네요.

라로 2021-07-11 22:40   좋아요 2 | URL
미니님도 그러신 분이에요, 저에게!! 🥰😍😘 맞아요, 사진 찍히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환자들을 자원봉사로 (내돈내산경험이 되겠죠.^^;;) 저렇게 하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더구나 후진국에서,,,제가 아는 어떤 청년은 인도에 봉사하러 갔다가 기차에 치어서 다리를 잘린 사람도 있어요. 죽을 뻔 했죠. 그래도 뭔가를 바라지 않고 다른 사람의 안녕을 위해 하는 참다운 봉사가 있어서 이 세상이 좀 더 아름다운 것 같아요. 여전히 세상엔 저런 분들이 많아서 좋아요.^^
 
방언 번역으로 마주한 새삼스러운 아름다움.


반유행열반인 님이 <애린왕자> 리뷰 올리시고, 거기에 " 경상도 방언을 배우고 싶은 누군가라면 이 책을 열심히 필사해도 좋지 않을까"라고 하셔서 내가 자진해서 나섰다. 

https://blog.aladin.co.kr//lunanuna/12719079
















오늘 마침 땡땡이 치는 날이니까 이왕이면 생산적인 땡땡이를 치자 싶어서 <애린왕자> 이북으로 사서 필사를 시작했다.


일부러 내 필체(행복한책읽기 님이 붙여주신 별명인 일명 라로체 ^^;;)를 안 사용하고 정자체로 쓰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종이는 얼마 전에 복사종이 사러 스테이플스에 갔다가 $10정도 하는 종이인데 25% 면이 포함되어 있다는 글귀에 혹해서 샀다. 그런데 만년필을 사용하기엔 힘이 많이 들어가는 종이라서 사용할 곳이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애린왕자>를 필사하는데 사용하게 되었다. 오히려 표면이 긁히는 느낌이 나니까 정자체 쓰기는 좋을 것 같아서. 대략 잘 선택한 듯.

잉크는 최근에 받은 몽블랑의 80일간의 세계일주 블루 잉크. 짙은 바닷속 색으로 보이는 꽤 멋진 잉크다. 만년필은 있으면 가장 손이 많이 간다는 FC 46L의 M Nib으로 쓰고 있는데 F 닙 정도의 굵기로 Strathmore종이 위에서 변하는 것 같다. 


ㅍ언니가 경상도 사투리 쓰시는 것을 들으면 무척 사랑스러워서 나도 배우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이런 기회가 오다니. 하지만, 내가 필사를 한다고 해서 이 방언을 습득하게 될 지는 미지수. 그런 면으로 워낙 재주가 없어서리. 일단 시작 했으니 끝까지 가보자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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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행열반인 2021-07-07 22:12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글씨 하마 이쁜데예ㅋㅋㅋ 갱상도어 어학공부 시작했능교 ㅋ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1-07-07 22:14   좋아요 4 | URL
이제 로컬들이 와서 교정해줄낍니더...(토박이 수도권 주민 ㅋㅋㅋㅋ)

syo 2021-07-07 23:02   좋아요 5 | URL
‘하마‘는 ‘벌써‘입니다.

반유행열반인 2021-07-07 23:14   좋아요 4 | URL
다른 체 흉내 안 내고 라로체도 ‘벌써’ 예쁘다 하는 뜻이었습니다 ㅋㅋㅋㅋ(그냥 하마 써보고 싶었던기라)

syo 2021-07-08 01:11   좋아요 4 | URL
깊은 뜻이 있었군요! ㅋㅋㅋㅋ

라로 2021-07-08 09:54   좋아요 5 | URL
어데예~~~ 베끼쓰기마 고마 하고 있다 아닙니까? ㅎㅎㅎ 🤣

바람돌이 2021-07-08 11:34   좋아요 4 | URL
여러분들 머릿속에 있는 경상도어에 대한 환상을 보고 있습니다. ㅎㅎ

라로 2021-07-08 15:58   좋아요 4 | URL
갱상도 원어민님 오셨습미꽈? 한수 가르치 주이소 마~.ㅋㅋㅋㅋㅋㅋㅋㅋ(경상도 사투리 넘 어려워요.ㅎㅎㅎ)

새파랑 2021-07-07 23:17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글씨 너무 멋지네요. 완전 부럽네요~!! 저런 글씨로 써서 학교 시험 페이퍼로 제출하면 내용안보고 만점 줄듯 하네요^^

라로 2021-07-08 09:56   좋아요 4 | URL
그렇지 않아도 이 글 올리고 셤 봤어요. 요즘은 온라인 시험이라 필체 암 소용 없다는요. ㅎㅎㅎ

행복한책읽기 2021-07-08 00:10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우. 저것은 라로체2^^ 어린왕자 갱상도 버전 출시되나요?? ㅋ 근데 라로님 진짜 부지런하쉼. 필사할 여력이 어찌 나시는지. 지두 필사 욕구가 꿈틀댄다는^^

scott 2021-07-08 00:24   좋아요 3 | URL
동감합니다
이 필기체는
라로체 1.0 갱상도 버전 !ㅎㅎ

라로 2021-07-08 09:58   좋아요 4 | URL
저 오늘 수퍼 부지런 한 날이었어요. 스캇님 페이퍼에 2등 찍구 오늘 병원에서 해야 하는 거 깜박 잊은 게 생각나서 곧바로 병원 갔다가 지금 왔어요. 무슨노무 교육이 이리 많은지. ㅠㅠㅠㅠ 라로체, 필체 이름으로 너무 잘 어울리는 이름이에요. ㅎㅎㅎ 😍😍😍👍👍👍

라로 2021-07-08 09:58   좋아요 4 | URL
갱상도 버전 1.0이 넘 얌전 한가용?? ㅎㅎㅎ

scott 2021-07-08 00: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필사를 3장씩이나!
이거슨 진정 갱상도 말을 배우시려는 열정!!
잉크 💖
라로님~*

라로 2021-07-08 09:59   좋아요 4 | URL
4장 했는데 3장만 찍었어요. 필사를 하면 잡념이 사라져서 넘 좋아요. 팔은 좀 피곤하지만. ㅎㅎㅎ

바람돌이 2021-07-08 11:3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저는 손으로 뭘 쓸일이라고는 아이들 진학 때 자기 소개서 교정해줄 때 밖에 없어요. 근데 그것도 손가락 아파요. ㅠ.ㅠ 나랑 비슷한 나이면서 완전 건강하고 튼튼한 부러운 라로님!!!

라로 2021-07-08 16:08   좋아요 4 | URL
아이고 무슨 말씀을요. 힘들게 일하고 온 날은 필사는 커녕 거의 24시간을 잡니다요. 버티기 힘들어요, 점점.ㅠㅠ 하지만 혼자 잘 노니까 그래 보이는 걸까요??^^;;;

mini74 2021-07-08 21:19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게 사투리는 억양이 있어서 ㅎㅎ 경남과 경북의 사투리가 굉장히 다르게 들리는데 그게 강세를 주는 부분이 좀 다르더라고요 ㅎㅎㅎ 뭐시 이런게 있노 해갖고 등등. 이 책 필사도 좋지만 우울할딴 한 번씩 낭독하면 씐나요 라로체! 너무 좋네요 *^^* 저는 서울말씨 쓰고 싶어서 끝말 올리고 그랬는데 ㅠㅠ 고칠 수가 없네요.

라로 2021-07-08 23:45   좋아요 2 | URL
그렇잖아도 미니님 방송 보면 사투리가 살짝 사랑스럽게 들리던데 경북인가요? 경남인가요??^^ 정말 이 책 너무 좋은 기획이에요. 재밌어요. 저도 필사하면서 막 낄낄거려요. 오늘은 꽃이 ˝요래 내숭을 안 떨긋나..˝하고 ˝야는 진짜 까다롭데이,,,˝, 꽃이 바람막이 어딨능교? 하니까 애린 왕자가, ˝찾으러 갈라하눈데 지금 당신이 주끼길래...˝ 등등 넘 웃겨요.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서울 말씨가 끝말이 올라가나요? 어떤 분은 제 말씨를 보고 깍쟁이 같이 말한다고 하신 분이 있던데 올라가니까 다 물어보는 것 같아서 그럴까요??ㅎㅎㅎㅎ 고치지 마요, 넘 귀여우세요. 미니님 이미지랑 찰떡으로 이뻐요.^^

mini74 2021-07-08 22:54   좋아요 2 | URL
저는 혼합 ㅎㅎ 부모님은 경남 사는 곳은 경북쪽 사투리 쓰는 곳. 그래서 고향친구들이 본인들도 사투리 쓰면서 저보고 놀리고 그랬어요 ㅎㅎ 예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말 많은 친구한테 니 고마 주끼라 하지요 ㅎㅎ 전 잠온다가 사투리라는 걸알고 놀랐어요. 잠온다 자부랍다 ㅎㅎ

라로 2021-07-08 23:52   좋아요 1 | URL
앗 정말요??? 신기하다. 잠온다가 사투리라니.ㅎㅎㅎㅎ 근데 혼합이면 뭡미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갑자기 혼합이라는 말에 현기증이,, 혼합은 더 높은 경지 아닌가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지금 경북에 사세요??? 저는 왜 대전에 사신다고 생각을 했을까요??^^;;; 고마 주끼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이 재밌는 방언의 세계. 제 남편은 사투리를 못 배운 것을 아쉬워 하던데 제 필사 다 끝나면 읽어보라고 하려고요. 하지만 안 읽을 가능성 99%. 이젠 한국말도 저랑만 사용하니... 저도 저에게 하나도 필요 없는 사투리에 요즘 빠졌는지ㅋ

그렇게혜윰 2021-07-08 22: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마카 라로님은 밸걸 다 필사한다카이. 이기는 필사 아이고 모사하는기라

라로 2021-07-08 22:48   좋아요 3 | URL
하이고마, 그렇게혜윰님도 갱상도 출신이라예?@@ 기리믄 필사캉 모사캉 머가 다른근데예? (아우, 어색해,, 고쳐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렇게혜윰 2021-07-09 02:38   좋아요 2 | URL
승대모사 모르는교?

라로 2021-07-10 00:32   좋아요 1 | URL
이 模寫를 말씸하시나 했어예..ㅋㅋㅋㅋ

잉크냄새 2021-07-11 17: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애린 왕자를 읽고 나면 맴이 애릴 것 같아요.

라로 2021-07-11 22:52   좋아요 0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가끔씩 이렇게 촌철 살인을 남겨주시는 잉크냄새님!!! 닉네임도 제가 좋아하는 잉크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