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아니라 어제구나-헷갈려;;) 교회에서 받은 베이글이다. 기적을 생각하면 무지개가 떠오른다는 그녀는 이 🌈 베이글을 특별한 곳에서 맞춰서 이렇게 예쁘게 포장을 해 사람들에게 나눠줬다. 


나는 어제 마침 로사 아줌마에게 교회가 끝나면 로사 아줌마의 오빠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방문하겠다고 했는데 꽃(난 화분을 들고 갔다), 카드와 함께 이 베글을 줬다. 메시지가 좋아서, 병상에 누워있는 사람, 더구나 로사의 오빠처럼 기적이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는 메세지로. 그랬더니 오빠가 꽃을 참 좋아하시더라는 문자를 보내왔다. 그런데 이것이 베이글처럼 안 보이고 도넛처럼 보이는지 도넛처럼 생긴,,,에서 빵 터졌다. ㅎㅎㅎ
아른님이 ‘빵은 항상 갖고 싶은 장난감’이라고 했던 글이 생각난다. 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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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13 22: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니 생긴게 비슷하네요 ㅎㅎ 베이글과 도넛의 차이는 딱딱함과 부드러움인가요? 😅

라로 2021-09-14 13:45   좋아요 1 | URL
그렇긴하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레이스 2021-09-13 22: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그리고 ☕ 마음 따뜻한 시간이셨을듯요!

라로 2021-09-14 13:45   좋아요 2 | URL
맞아요, 다른 사람이 저로 인해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건 언제나 뭉클한 것 같아요.^^

아른 2021-09-16 1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알록달록 예쁜 빵은 정말 갖고 싶어져요ㅎㅎ 장식용으로 두고 자꾸 보고 만지고 싶은^^

라로 2021-09-18 07:26   좋아요 0 | URL
그죠! ㅎㅎㅎ 저 베이글은 색만 저렇고 맛은 오리지널이에요. 그런데 저렇게 보는 것보다 자르면 속이 더 이쁘네요. 아른님도 베이글 만들 줄 아시죠??
 

1. 지금 수강하고 있는 수업의 첫 번째 숙제로 하원 의원에게 편지를 썼다. 내 평생 이런 편지를 쓰게 될 줄이야. 입법안 중에 하나 골라서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에 대한 편지를 쓰는 숙제인데 나는 요즘 코로나가 대세니까 코로나에 대한 입법안을 골라서 편지를 보냈다. 그리고 그 편지를 워드로 해서 숙제 업로드를 방금 했다는. 그런 편지 써본 적이 없어서 하원/상원에게 편지 쓰는 법을 찾아서 썼다. 여기는 친절하게 이런 방식으로 편지를 쓰세요 하고 나와 있는데 한국에서는 어떻게 국회의원들이나 그런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는지 궁금하다. 미국처럼 어떤 포맷이 있을까? 여기는 대강 이렇더라. 


SAMPLE LETTER THAT YOU CAN USE TO WRITE TO YOUR LEGISLATOR


(Month) (Day) (Year)


The Honorable (First name) (Last name)

(Room Number), State Capitol

Sacramento, CA (Zip Code)


RE: (state the topic or include the bill number, author and subject if you are writing to support

or oppose a particular legislative bill)


Dear (Assembly Member/Senator) (Last name):


My name is (your first and last name) and I am a regional center consumer (family member

/service provider/advocate/community member) who resides in your district.


(State why you support or oppose the bill or other issue here. Choose up to three of the

strongest points that support your position and state them clearly.)


(Include a personal story. Tell your representative why the issue is important to you and how it

affects you, your family member and your community.)


(Tell your representative how you want her or him to vote on this issue and ask for a response.

Be sure to include your name and address on both your letter and envelope.)


Sincerely,


SIGN YOUR NAME


Print your name

Street address

City, State, Zip code


한국은 어떤 형식의 편지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는지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청화대에 신문고라는 것이 있다고 알고 있는데 거기에 어떤 형식이 있을 것 같은데 맞나요? 그런 편지나 제안해보신 적 있으세요? 


한국은 인터넷 강국이라 그런지 신문고에 회원으로 가입을 하고 어디에 의견을 제출할지 클릭을 해서 계속 진행하는 방식인 것 같다. 간단해서 좋은 듯. 여기는 너무 형식을 차리는 것 같고. 


2. 노라 에프런의 책 <I feel bad about my neck>이 좋아서 하드커버로 주문을 했다. 어제 도착했는데 책이 얇고 너무 이쁘다! 겉 표지를 벗기면 산호 핑크색 같은 표지가 맘에 쏙 든다. 그리고 발견한 사실. 이 책의 디자인을 한국인이 했다는 것!! 권순영 디자이너. 2006년에 출간된 책이니 최신은 당근 아닌데 디자인이 세련되고 이쁘다. 한국인이 디자인한 책이라 그런지 더 애정이 가네.




알라딘에는 내가 산 것과 똑같은 책표지가 없어서 가장 비스므레 한 것으로 골랐다.

왜 같은 책 표지가 없을까? 어쨌든 2006년에 이 책이 10번이나 리프린트가 되었고 9월에 또 재판 프린트가 되었는데 내가 산 책은 12번째 프린트가 된 책이란다. 그러니까 2판 12쇄인 건가?? 영어책에서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는 거 처음 봤음. 그전에는 꼼꼼하게 이런 부분 안 읽어서 몰랐던 것 같다.



사진은 역시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정말 이쁜 립스틱 색인데.. 아쉽. 책등의 글자는 흰색이다. 표지의 책등은 연초록(?)색 바탕에 검은색 글씨. 


알라디너 분들이 이 책에 대해 관심이 1정도 있을지 모르는데 왜 나는 이 책에 대해서 이런 포스팅을 올리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이 책 재밌습니다. 2006년에 12쇄 출판된 책을 제가 샀는데요, 알라딘 상품 올리려고 이 책 제목 넣으니까 2008년에도 출판된 책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니 그 당시는 꽤 인기 있던 책이란 얘기잖아요. 그러니 한국에서도 그렇게 허접하고 유치한 표지로 번역이 되어 출판이 되었겠지요?^^;;


이 책을 기억의집님이 아직도 갖고 계신다는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저도 분명 한국에서 갖고 온 것 같은데 아마 주차장에 있는 20여 개가 넘는 책 박스 안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아요.

아~~~ 주차장에 있는 책 박스 안의 책들에게 언제 빛을 보게 해줄 수 있을지,,그러면서 알라딘에서 책을 또 주문했어요. 유부만두님의 뽐뿌 받아서 중고책 광속으로 검색해서 다른 알라디너들이 유부만두님 글 읽고 다 주문할까 봐 덜덜 떨면서 주문했던 기억이 아련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








바로 이 책이죠. <프루스트와 함께하는 여름>


제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을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왜 이 책을 샀을까요?? 아 놔~~~.ㅠㅠ

더구나 여덟 가지 테마로 읽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래.ㅎㅎㅎ

한 가지 테마로도 읽을까 말까인데 여덟 가지 테마로 읽는 책을 왜 샀을까요? 지금 다시 이 책 검색을 해보니까 중고로 10권이 남아 있네요. 제가 샀을 때는 12권이 있었는데. 손을 덜덜 떨면서까지 살 필요는 없는데 유부만두 님 페이퍼 읽자마자 뭔가에 꽂혀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 순간의 '나'를 생각하니 그야말로 제 인생이 좌충우돌 코미디인 것 같습니다요.ㅎㅎㅎㅎㅎㅎㅎ

내 인생은 코미디야,,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책 살짝 껴 넣었;;;














3. 어제는 병원 동료의 베이비 샤워에 갔었다. 처음으로 스크럽스가 아닌 사복을 입고 만나는 자리라서 나는 신경을 쬐끔 써서 갔다. 더구나 우리는 마스크도 안 쓰고 얼굴을 보기는 처음이라서 화장도 열심히 했다. 첫인상이 중요해 이러면서,,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람들이 다 이쁘다고, 길에서 만나면 못 알아보겠다고 막 띄워줘서 좋았다.ㅋㅋ

적어도 일주일에 3번은 만나는 사이인데도 아직 눈 말고 다른 얼굴을 본 적이 없는 사이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지만, 어제는 코로나 이전처럼 마스크도 안 쓰고 평상복을 입고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베이비 샤워하면 늘 게임이 있는데 어제 준비 된 게임 중에 하나가 병에 있는 큐팁의 개수를 맞추는 것. 가장 근사한 개수를 적어낸 사람이 상품을 받는 것인데 내가 받았다는!! 41개의 큐팁이 들어 있었는데 내가 적어낸 개수는 36개. 두둥~~ 받은 상품은 브이로킹 키트!! 동료들이 내가 그거 여니까 앞으로 매일 유튜브에 동영상 하나씩 올리라고. 아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그 얘기 듣고 살짝, 나도 미니님처럼 알라딘 책티비를 해봐?? 라는 생각을 1초 했다. 정말 딱 1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진 삭제함>

우리 뒤에 잉어 있다. 이 집은 내가 좋아하는 차지 널스 C의 집인데 집 뒤에 연못을 만들어서 잉어를 키우나(?) 암튼 잉어 몇 마리가 있다. 여기서 잉어 키우는 거 엄청 비싸다는. 벤츠 타고 다니고 집 뒤 정원에 잉어 키우고 완전 큰 가라오케 기계 있는 (정말 어마어마했음,,완전 파티 하우스,,ㅎㅎㅎㅎ) 차지 널스처럼 나도 돈 많이 벌어야지, 그런 생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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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9-13 18: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하원의원에게 편지쓰는 법도 있군요 ㅎㅎ라로님 돈 많이 버시면 잉어말고 막 퓨마랑 목에 금목걸이 감고 다니시는거 아니에요 ㅎㅎㅎ 웃으면서 읽다보니 제가 다 행복해지네요. 언제나 즐겁게 행복한 하루하루 되시길 *^^*

라로 2021-09-13 20:40   좋아요 1 | URL
법은 아니고 제안같은 거죠. 여기는 글쓰는 형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사실 개인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 처럼 하면 읽기도 그럴 것 같고, 그죠?
저 지금도 금 목걸이 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근데 왜 퓨마에요??? 넘 궁금해요,, 설마 뒷마당에 퓨마를 풀어서 기른다는 말??ㅎㅎㅎㅎ 행복하게 해드렸다니 제 의무를 다 한 것 같아서 좋아요!!^^ 미니님도 언제나 즐거운 날!!!^^

mini74 2021-09-13 20:54   좋아요 1 | URL
아~ 미국영화속 부자들, 석유국 부자들 보면 , 퓨마나 사자에 금목걸이 둘러서 키우더라고요 ㅎㅎ 라로님도 부자 되셔서 뚜껑 열리는 차에 금목걸이 두른 퓨마 태우고 다니시라고 ㅎㅎㅎㅎ *^^*

라로 2021-09-13 21:25   좋아요 1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 미니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욱겨요,,, 그런 부자들은 제가 죽었다 깨어나도 흉내도 낼 수 없어요,, 글구 만에 하나 퓨마에게 잡아 먹힐까봐서도 못해요,, 예전에 어떤 사람이 키우던 악어에게 물렸다고 했나? 잡아 먹혔다고 했나??? 암튼 그런 실화도 있어요,,, 그리고 전 잉어 키우는 거 못하고요,,, 그냥 돈 많이 벌어서 뭐 하고 싶은지는 아직 몰라요,,^^;; 그냥 일단은 벌어보자,,,그겁니다요.헤헤헤

그렇게혜윰 2021-09-13 20: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각하문학을 읽으십시오 포맷 괜찮을 거 같은데요?^^ 근데 보통은 친구 얼굴을 가려주지 않습니꽈???

라로 2021-09-13 20:41   좋아요 1 | URL
각하문학이 뭐에요?? 그런 것도 있습미꽈???ㅎㅎㅎ 근데 친구 얼굴도 가렸는데 안 가린 것처럼 보임미꽈?? 갸우뚱?? 저는 두 얼굴 다 가린 것으로 보여요. ㅎㅎㅎㅎㅎㅎ

그렇게혜윰 2021-09-13 21:21   좋아요 2 | URL
내눈이 잘못됐나??? 아딴 분명 친구 얼굴 봤는데 ㅎㅎㅎㅎㅎㅎ 파이 쓴 작가 누구죠? 그 사람이 쓴 책이에요

라로 2021-09-13 21:23   좋아요 3 | URL
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요?? 신기하다,,, 근데요, 충분히 그럴 가능성 있어요. 그런 생각을 하니 앞으로는 사진 올리는 거 자제해야겠어요! 파이 이야기? 얀 마텔?? 하튼 혜윰님은 책에 대해 모르시는 것이 거의 읍으셔요!!! 짱!!

그렇게혜윰 2021-09-13 21:26   좋아요 0 | URL
얀마텔 맞아요. 그책 국내에서 유명했어여. 당시가 박근혜 정부라.....

라로 2021-09-13 21:30   좋아요 1 | URL
방금 댓글 보고 얀 마텔 책 검색했는데 (저는 읽은 거 꼴랑 파이 이야기,,암튼 무슨 책이 이렇게 많이 나왔답미까?? 옴마야,, 암튼 그 책 품절이네요. 재밌을 것 같아요. 앗! 근데 전자책으로 있네요,,, 앗싸!!

라로 2021-09-13 21:32   좋아요 1 | URL
이 책 검색하니까 혜윰님 페이퍼에 <사생활의 천재들> 안 사길 잘 했다고 하는 글 봤어요,,ㅠㅠ 진작 봤으면 저도 안 샀을텐데,,,ㅠㅠ

그렇게혜윰 2021-09-13 22:14   좋아요 1 | URL
좋다는 분이 많으니 순전히 그때의 제 마음 ㅋ
 

I'm just so grateful to live here in the Pacific Southwest.


며칠 전, 저렇게 일기에 썼더라. 이상하게도 이제 더 이상 한국에 살지 못/안 하는 것이 서글프지 않다. 일이 있기도 하지만, 일을 하러 가기 위해서 한가한 가로수들이 늘어서 있는 길을 차로 달리는 기분은 한국에서는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직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그건 분명 하나의 이유다. 더구나 가을로 접어드는 요즘, 햇볕은 여전히 뜨거워도, 창문을 내리고 운전을 하면 시원한 바람이 얼굴을 매만지는 것이 꽤 좋다. 


1. 어제 일을 하러 가는데 사 놓고 잘 입지 않는 스크럽스를 입었다. 이유는 색상이 흐려서 아까워서 잘 안 입고 있는데 해든이가 (내 스크럽스는 다 해든이 방 클라젯에 걸려 있;;;) 입을 스크럽스를 골라주면서 그것을 입으라고 했는데 내가 아깝다고 하니까, 아깝다고 아끼지 말라며 거의 강요하다시피 해서 그래, 아들 말이 맞아,, 이러면서 입었다. 나와 키를 재던 시기는 언제였나 싶게 훌쩍 커버려서 이젠 그런 날이 있었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커진 것은 키 뿐 아니라 생각도 커졌는지 요즘은 제법 어른 같은 말을 한다는. 더구나 가끔 엄마를 가르치려 하기도 함.ㅋㅋ


사진은 거의 하얀색으로 보이지만 하얀색 아님. Slate(그 슬레이트 맞다, 지붕;;)이라는 색임. 이날 일하러 나가는데 남편이가 이쁘다고 집 앞에서 한방 박아줬음.ㅋ


사진출처: figs

바로 이것임. 바지는 내 바지랑 다른 스타일이지만, 색은 바로 이색. 젊은 간호사들은 저렇게 바지 속에 웃옷을 넣어 입지만, 살찐 아짐은 그냥 밖으로.


2. 그리고 내 사진 옆에 있는 인앤아웃 햄버거와 스타벅스 음식들은 대박!

어제 나랑 친한 의사쌤이 밤늦게까지 일하셔서 나도 잠깐 쉬는 시간이라서 그분 사무실에서 수다를 떨었는데 배고프냐고 하셔서 그렇다고 하니까 그럼 나가는 길에 음식을 사다 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러시면서 지금 시간(밤 1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에는 인앤아웃 말고 뭐가 열려 있을까? 하셔서 내가 인앤아웃도 좋다고 했다. 그러면서 뭐뭐 사달라고 했는데, 다시 생각하니까 나만 먹으면 다른 동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거다. 따끈따끈한 햄버거와 프라이를 나만 먹을 생각을 하니 그 냄새는 또 어떻고,,, 되도록이면 눈에 안 띄려고 노력하는 일인인데... 그래서 괜찮다고 안 사주셔도 된다고 하니까. 왜 뭐때문이냐고,,ㅋㅋ 그래서 내 생각을 말하니까 중환자실 직원들 지금 몇 명이 일하냐고 해서 몇 명이라고 말하니까 다 사주시겠다고. 결론은 졸지에 내가 직원들에게 한턱 쏘는 것처럼 되어서 다들 힘들게 일하느라 지쳤었는데 저거 먹고 기분이 좋아서 즐거운 근무를 할 수 있었다. 


3. 어제 아침에 집에 오니까 시어머니가 식탁을 노란색과 오렌지색으로 장식을 하셨고 페이스트리 같은 것도 담겨 있고 접시도 10개가 넘는 것이 쌓여있었다. 뭐지? 이 아침에 누가 오나? 남편은 해든이 학교에 데려다주러 갔는지 안 보여서 문자를 해서 물어보니까 시어머니의 북클럽이 9시에 우리 집에서 있을 거라고 한다. 그래서 남편에게 나중에 봐,라고 했는데 남편이가 키스를 날린다는 것이 울상인 표정을 날린 거다. 아 욱겨.ㅎㅎㅎㅎㅎ

저거로 하루 종일 놀려먹었다는 뒷얘기.ㅋㅋ


시어머니는 북클럽을 언제 시작하셨는지 모르지만, 80세가 넘어도 한 달에 한 번씩 북클럽 사람들과 돌아가면서 그 멤버들의 집에서 9시면 어김없이 아침을 함께 먹으면서 책에 대한 감상을 나눈다. 참 부럽다. 인생이 우리 시어머니의 팔자만큼만 되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80세가 넘어서도 책을 부지런히 읽고 그 책을 읽으면서 느낀 감정들, 생각들을 가감 없이 나눌 수 있는 책벌레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을 어찌 안 부러워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8월에 읽은 책은 <Emily Dickinson's Gardens>인데 이 책이 알라딘에 번역이 되어 최근에 출간이 된 이 책인 것 같다.















에밀리 디킨슨이 저렇게 잘생겼구나. 눈도 큼직, 코도 적당하고 입술도 두툼하고,, 얼굴은 계란형. 보조개도 있을까?

저 사진을 보며 보조개까지 생각이 미치자 요즘 애청하고 있는 [갯마을 차차차]에서 열연 중인 신민아 배우 생각이 났다. 이리저리 뜯어봐도 안 이쁜 곳이 없는 그녀!! 오죽하면 예전 네이버 블로그의 블로그씨 질문에 닮고 싶은 연예인인가?? 뭐 그런 비슷한 질문이 있었는데 나는 두 번 생각도 안 하고 신민아라고 썼었다. 지금 네이버에 올렸던 글을 찾아보니 없다. 정리한다며 쓸데없다고 생각해서 삭제했나 보다. 아깝다. 앞으로 삭제하는 짓은 그만하려고 생각했는데 아마 그 생각을 하기 이전에 삭제한 것 같다는.ㅠㅠ


신민아 씨 보는 즐거움으로도 그 드라마를 보지만, 이제는 거기 나오는 인물들 하나하나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눈여겨보고 있는데(신민아 씨의 패션도 큰 즐거움) 4회에서는 윤 치과에서 벌어진 성추행 사건! 아씨, 이거 보면서 눈물이 났다. 그 에피소드를 보면서 나는 두려웠다. 억울한 사람이 왜 당한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하지만 여자가(여기서는 친구가) 다른 여자를 위해서 쌍욕을 하고 하이킥을 날리는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 그리고 나중에 경찰서에서 상봉(?) 하는 두 친구가 나누는 대화를 보고 들으면서 또 눈물이 났다. 물론 나는 신민아보다 더 심한 욕을 하면서, 개 같은(미안해 개님들) XXXX들이라고. 하지만, 드라마는 해피엔딩. 여자들의 힘으로 해결이 되었다. 할머니인 김 감리 여사가 성추행범의 핸드폰을 발견해서 경찰서에 가져온 것이 결국은 해결책. 왜 많은 성추행범들이 자신이 죄지은 증거를 남기는 것인가? 역겹지만 다행이었다. 그게 증거가 되니까. 죄인들이여 혼자 은밀히 즐기기 위해 많은 증거를 남겨라, 그것이 결국 너 놈들을 지옥으로 인도하는 증거가 될 테니까.


음,, 이번 페이퍼도 이렇게 중구난방이 되었구나. 


Green Day “Wake Me Up When September Ends” Live on the Howard Stern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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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라알라북사랑 2021-09-11 23: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의 우아한 몸 선과 상큼한 느낌, 그 순간을 포착해주실 수 있는 남편님^^ 아름답습니다. 부럽습니다^^ 사랑받으시는 이상 사랑 베푸시는 라로님. 비결을 페이퍼에서 배워가는 얄.

라로 2021-09-13 15:08   좋아요 0 | URL
앗!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부끄럽사옵니다, 얄님!^^;;

기억의집 2021-09-12 00:1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전신 사진 보니, 전에 보았을 때보다 더 크신 듯!!! 진짜 키가 더 크신 건 아니시겠지만… 사진상 키는 더 커 보여요~ 라로님하고 앉아서 이야기만 해서 그런가 봐요!!!

미국에서도 인앤아웃은 비싸겠죠. 15인분???

정말 저도 부럽사옵니다. 저도 팔십 넘어서까지 책 읽고 언제나 진보적인 사람이 되길 바래요~ ㅎㅎ

라로 2021-09-13 15:11   좋아요 1 | URL
남편이가 아래에서 위로 올려 찍어줘서 그런 것 같아요. 제 키가 더 커졌을리는 만무하죠,,오히려 작아;;;ㅠㅠ
근데 우리 함께 걷기도 했는데?? 지하철역 앞에서 만나서 걸었던 거 기억 안 나요??ㅎㅎㅎ
제가 원래 좀 크잖아요,,ㅋㅋㅋㅋㅋ

인앤아웃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닌데 셋트 밀로 사주셨어요,, 적어도 $100은 넘게 쓰신 것 같아요. 근데 의사니까 한 시간에 $100 훨씬 넘게 버는데 그 정도야,,ㅋㅋ

저두요! 제 시어머니 팔자가 젤 좋은 팔자 같아요.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해서 지금까지 어려운 일도 있으셨겠지만요. 저도 늘 책을 가까이 두고 살고 싶어요. 아니, 가까이 두면서 읽으면서,,ㅎㅎㅎ

2021-09-12 01: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13 15: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파랑 2021-09-12 06:42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글만봐도 라로님의 행복한 일상과 따함이 느껴집니다~!!
그린데이 노래도 👍

라로 2021-09-13 16:57   좋아요 1 | URL
이 노래 좋죠?? 이 노래 비하인드 스토리가 저 싱어의 엄마가 네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말하니까
그 당시 10 살이던 싱어가 저 말을 했다네요. 9월이 지나면 깨워줘,,라고 했다며 그 기억을 떠올리고 지은 노래래요. 좀 슬프죠?^^;;

2021-09-12 16: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13 15: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내가 전에 사용하던 모니터는 옆자리에 앉는 직원이 사용 하도록 주고 나는 새로운 모니터를 샀다.

원래 직장을 다닐 때 사장님이 사주신 모니터인데 앞으로 사장님네 직원들이 다시 일을 하러 오기로 했는데 자가 근무를 하던 직원들의 컴퓨터는 집에서 계속 사용하라고 하시고 사무실에서 새로운 컴퓨터를 사주셨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모니터가 필요했다.

이제 나는 여기 직원도 아닌데 사장님의 집기들을 내 맘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돌려주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나마 사무실에서 짐사가지고 나가라고 안 하고 계속 내가 사용하던 모니터를 뺀 나머지를 다 사용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고개숙여 감사감사.

그래서 남편이랑 내가 사용할 모니터 쇼핑하러 갔는데 남편이가 커브로 된 모니터 사용해 보라고 부추겨서 샀는데 오마이 구드니스!! 넘 좋아!!ㅎㅎㅎㅎㅎㅎㅎ 더구나 27인치!! 그전에 사용하던 것은 24인치였는데 3인치 차이가 이렇게 많이 나나?? 


출근하기 전에 사무실 냉동실에 넣어 논 콩떡 가지러 왔는데 보니까 로사아줌마가 내 책상위에다 가족들이랑 먹으라고 문케이크도 사줬다. 출근 전이라 시간이 없으니 여기까지만 올리고 나중에 다시 이어 쓰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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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2021-09-09 11:28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모니터에 저 바둑판배열 아이콘들은 찾기가 더 어렵겠어요^^
윈도 바탕화면에 아이콘이 많으면 부팅할때 시간 많이 걸린다고 해서 저는 싹 지우는 편.
노트북쓰는 남편과 아이들은 곡면 모니터 놓고 듀얼로 쓰는데 저는 책탑때문에 좁아서 ㅠ 노트북 하나로 만족.
나중에 눈 나빠지면 필요할지 모르겠네요.
항상 소소한 일상이 행복해 보이세요~~♡

행복한책읽기 2021-09-09 12:01   좋아요 6 | URL
그죠. 라로님은 소소한 일상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끌어내는 사람 같아요. 그게 글에서도 느껴져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곤 해요^^

그레이스 2021-09-09 12:02   좋아요 4 | URL
그래서 댓글을 달게 되는...^^

라로 2021-09-10 10:31   좋아요 3 | URL
저 바둑판 배열 아이콘들은 폴더에요. ^^;; 일하기 시작할때부터 간호대학 다니면서 만든 폴더가 너무 많아졌어요. 알파벳 순서로 대강 정리를 해서 그나마 그렇게 찾기 어렵지는 않아요. 폴더 정리 해야하는데 넘 게을러서,, 정리는 온이나 오프나 매한가지로 ,,쿨럭.ㅎㅎㅎㅎ
집에 컴퓨터가 그렇게 많아요!! 와우,,하긴 요즘은 일인 일컴퓨터죵,,우리 막내도 중독 성향이 좀 줄어들면 사주고 싶은데,,에효

@책님!! 책님이 좋게 봐주셔서 그렇죵~~.^^ 넘 감사해요.^^

@그레이스님의 댓글은 제게 크나큰 즐거움을 준답니다,, 계속 달아주세요. 플리즈!!^^;;

아~~ 제가 일하냐고 이렇게 뒷북 댓글을 달게 되니까 잼없어요,,그죠?ㅠㅠ

그레이스 2021-09-10 10:37   좋아요 2 | URL
늦은 댓글도 재밌습니다.
라로님 계신 곳과 여기의 시간차를 느끼는것도 좋구요.
제가 단 글 맞춤법도 다시 보게 되고...

라로 2021-09-11 20:32   좋아요 2 | URL
저도 사실은 그래요.^^ 늦은 댓글이 사실 더 좋아요, 저는.
늦어도 이야기를 전해주는 마음,,, 때문이라고 하면 아시죠?^^;

그런데 저는 맞춤법 무법자라서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새파랑 2021-09-09 12:03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와 커브드! 넓어 보이네요. 저도 커브드 쓰고 싶네요 ㅋ 3인치 차이가 엄청난거 같아요~!!

라로 2021-09-10 10:31   좋아요 4 | URL
27인치라 그런가 정말 차이가 ㅎㄷㄷ에요!!ㅎㅎㅎㅎ
커브드 넘 좋아요!!>.<

mini74 2021-09-09 15:2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콩떡 ㅎㅎㅎ 저도 냉동고에 떡 많아요. 도둑 들어오면 얼린 떡 던져서 때려잡을 수 있어요 ㅎㅎㅎ

그레이스 2021-09-09 15:37   좋아요 4 | URL
ㅎㅎ
냉동실에 있는 왠만한 것들은 돌덩이 ㅋㅋ
고기는 아까울까요?ㅎㅎ

mini74 2021-09-09 15:43   좋아요 4 | URL
고기는 쬐금 더 소중하니까요 ㅎㅎ

라로 2021-09-10 10:32   좋아요 4 | URL
도둑에 대한 대비겸 식사대용의 떡은 필수에요!!ㅎㅎㅎ

@그레이스, 얼면 고기나 떡이나 매 한가지 아닌가용??ㅎㅎㅎㅎ


책읽는나무 2021-09-09 15:54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저거 펀드 매니저들이나 게임하는 아이들 전용 모니터 아닌가요??
사장님 멋져요^^
라로님 회사에서 사랑 많이 받으신 티가 팍팍 납니다^^

오거서 2021-09-09 16:09   좋아요 5 | URL
게임용 모니터 아니라도 신형 모니터는 저런 형태가 대세가 되고 있어요. 커브드 와이드 모니터는 눈이 편하지요. 첨엔 좀 이상한 기분이 들지만 금세 적응되고요. 2개를 붙여 놓으니까 더 넓게 보이는 것이 작업하기 정말 편해요.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고 하잖아요. 저는 이미 사용 중이라서 말씀 드리자면, 와이드 모니터 아니라도 모니터가 2개인 데스크 환경에서 틀림없이 업무 효율이 오를 겁니다.

책읽는나무 2021-09-09 16:42   좋아요 5 | URL
아...그런가요??
노트북만 사용하다 보니 신문물에 눈이 휘둥그래 졌었네요.
오거서님 말씀 듣고 보니 서재질 할때 좀 편하겠단 생각이 드네요?^^
앗!!! 라로님도 저걸로 알라딘 하고 계셨었던!!!!

라로 2021-09-10 10:35   좋아요 3 | URL
저 모니터 내돈내산이에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사장님이 멋있는 이유는,, 여전히 제가 이 사무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신다는 점!! 최고죠!!^^
사랑 많이 받는 건 아니고,, 사람들이 좋아서 그래요. 저는 운이 좋았어요!^^

@오거서님, 저도 그 전에 듀얼 사용했는데도 커브드로 바꾸니 넘 좋고,, 화면이 크니 더 좋고,, 무광택 스크린이라 반짝이지 않으니 눈이 덜 피곤하고,,,넘 좋아요!!^^
말씀처럼 업무 효율은 최고죠!! 두 화면에서 마우스로 이리저리 옮기는 거 넘 쉽고,, 앞으로 모든 회사느 다 듀얼 모니터를!!

책읽는나무 2021-09-10 10:47   좋아요 1 | URL
여전히 사용하게 해주신다는 점은 사장님의 인성도 돋보이고,라로님의 인성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ㅋㅋㅋ
간호공부 하실때 사장님이 사무실 대여해 주셨을 때도 오오~대단하시다!!생각했었는데...아직도 변치 않으시단 건???
사장님은 좋은 인성의 리더십으로 회사를 운영하시는 분이신가?그런 생각을 잠깐 했네요ㅋㅋㅋ
그나저나 서재질 하시기 편하시겠어요.ㅋㅋㅋ
아....나도 스마트폰 노트북 다 때려 치우고 저렇게 큰 모니터 사고 싶네요ㅋㅋㅋ
하지만 참아야겠죠ㅜㅜ

라로 2021-09-11 23:22   좋아요 1 | URL
네, 정말 벌써 몇년째 이 사무실에서 사용하게 해주셔서 그저 감사할 뿐이에요.
저도 제 사장님이 무척 합리적이면서도 이해심도 많고 자신의 이익보다는
직원들의 편의와 만족을 우선으로 생각해 주세요. 모든 직원의 사랑을 받으시죠.^^
제가 운이 넘 좋아서 그런 사장님을 만났어요.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운명(?) 그런게 있나보다 싶어요.ㅋㅋ
서재질 하기 엄청 좋습니다요. 모니터 있으실테니 하나만 더 사시면 연결 가능하니까 지금 당장 추천요!!ㅎㅎㅎ
참지 마세요,, 왜 참으세요?? ^^;;

2021-09-09 1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10 10: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syo 2021-09-09 20:4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런거 볼때마다 모니터 뽐뿌가 치솟습니다..... 🤩

라로 2021-09-10 10:37   좋아요 2 | URL
치솟으실때 장만!!! 정말 강추에요!!! 토비님처럼 글쓰는 사람에게도 필수라고 여겨짐요.^^

기억의집 2021-09-12 22: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의 아들이 모니터 사고 싶어 안달 났는데 막고 있는 중이예요. 저의 아들은 게임용인데.. 일본 갈 때 사라고~ 여기서 두면 쓰는 사람도 없는데 왜 사냐고 그러고 있는데… 게임땜에 엄청 사고 싶어해요. 이제 전 직장의 직원분들도 재택 끝이군요!!!

라로 2021-09-13 17:51   좋아요 0 | URL
게임용은 모니터 2개 필요한가요?? 암튼 모니터 2개로 기억의집님이 사용해요. 유튜브도 하시고 서재활동도 열심히 해봐요!!! 적극 추천,,아드님 가기 전에 사줘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직원들은 당분간 이틀만 출근해요. 저희 사장님 정말 짱이죠!!! 다들 코비드 기간동안 긴축재정이다 뭐다 해서 직원들 자르고 했는데,, 저희 사장님은 직원들 월급 (재택근무인데도) 다 주고,,암튼 저도 여기 직원이었지만, 이 직원들 정말 부러워요.ㅎㅎㅎ
 

1. 노라 에프런 덕분에 <흰 옷을 입은 여인>을 재밌게 읽고 있다. 여자를 폄하는 표현은 시대상을 고려하고 감수하며 읽고 있는데 그래도 재밌다. 이제 겨우 20%읽었지만, 옛스럽다는 느낌보다는 (물론 여성을 비하하거나 뭐 그런 표현 나올 때는 빡침) 지금 읽어도 공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 다 읽으려면 80%정도가 남았지만, 이 책도 페이지터너라는 명색에 걸맞는 책이다.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어쩐지 나는 이미 미스테리를 푼 것 같지만, 끝을 봐야지.


2. 좀 전에 아이들과 비디오쳇을 했다. 큰아들과 딸아이가 사는 곳에 아이다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오고 있어서 큰아들은 오늘 5시간만 일하고 집에 와서 <블랙 클로버> 보고 있단다.ㅎㅎㅎ















그러면서 이번 여름에 자기가 번 돈에 대해서 이야기 하면서 가을 학기 기숙사 비용을 그 돈으로 내겠다고 해서 내가 뭐라고 했다. 대학은 우리가 학비며 기숙사비는 댈 거니까 너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엄마가 돈을 버는 이유가 뭐겠어? 뭐 이런 말까지 하면서.ㅎㅎㅎㅎ 우리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스스로 다 해결하려는 아들이 넘 고맙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면 좋겠다는 말을 했다. 아직 부모로서 내가 뭔가를 하지 않으면 많이 허탈할 것 같다. 이제 겨우 돈 많이 버는 직업을 구해서 시작하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뭔가를 해주지 않으면 뭐 하라고? 학비는 앞으로 자기가 장학금을 받을 거니까 걱정하지 말라는 소리도 한다. 나는 아들의 그 말을 믿는다.


3. 남편이 저녁으로 카레라이스를 만들었는데 나는 카레 별로 안 좋아하는 일인. 그래서 사무실 간다고 하면서 팬다 익스프레스라는 중국 패스트 푸드점에서 음식을 사 가지고 왔다. 드라이브 드루에 차가 너무 많아서 차를 주차하고 음식을 주문하려고 했더니 문이 잠겨있다. 어쩔 수 없이 다시 드라이브 드루의 대열에 참여해서 내 차례가 되었을 때, 왜 문이 잠겼냐고 하니까 오늘 쇼트 스태핑 이라서 불가피하게 문을 잠갔다며 미안하다고 한다. 나는 차 안에서 상점 안을 쳐다 봤을 때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서 바삐 움직이는 모습이 좀 공포스러웠다. 세상이 왜 이렇게 변했지? 


4. 드라이브 드루에서 기다리면서 특히 내가 좋아했던 노라 에프런의 <I feel bad about my neck>에서 거의 마지막 챕터인 (What I wish I'd Known>을 다시 들었다. 그녀는 돌아가신 친정 엄마와 시아버님 보다 1살이 어렸다. 그녀가 거기에 썼다. Write everything down. Keep your journal. 그리고 Take more pictures. 


2019년부터 5년짜리 일기장을 쓰고 있다. 내가 잘 한 일 중에 하나다. 그리고 모든 것을 적지는 않지만, 알라딘에 소소한 내 이야기들을 올리니 이것도 잘 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사진은 예전만큼 찍지는 않지만, 다시 열심히 찍어야지.


그녀는 60이 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나는 이제 딱 50의 중간이다. 하지만 내 50은 많은 일이 있었다. 어렵다는 간호 대학을 입학하고 졸업했고, 자격증 시험에 합격해서 직장도 구해서 다니고 있고, 이제는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60세를 바라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50세에 일어나고 또 일어나고 있다. 나는 그녀보다 젊은, 그녀의 자식들의 세대이니 그녀처럼 60이 되는 것에 눈물 흘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위로해 본다. 비록 가끔씩 인생이 두렵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것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더라도. 


Ain't Got No, I Got Life - Nina Sim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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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랑 2021-09-02 14:0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자체가 페이지 터너 이신듯 합니다. 드라이브 스루에서 기다리면서 독서라니~!!

라로 2021-09-02 20:08   좋아요 2 | URL
하하하 과분한 칭찬이세요, 새파랑님!! 노라 에프런의 책 강추에요. 그녀의 인생은 진정 페이지 터너!!^^

blanca 2021-09-02 15:11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라로님 보면 나이드는 게 기대됩니다. 그런 도전과 성취가 있는 오십대라면 대환영입니다.

라로 2021-09-02 20:09   좋아요 3 | URL
블랑카님!! 이런 강렬한 격려의 댓글이라니요!! 머리 숙여 감사합니다!!

2021-09-02 16: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2 2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3 06: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9-03 07: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21-09-07 12: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에서 자식과 부모의 이상적인 관계를 잘 보았어요.
50대를 유익하고 알차게 보내고 계신 것 같아 좋아 보입니다. 아직 젊은 때이신 거죠. ^^
파이팅!!!!!!!!!!!!!!!

라로 2021-09-10 10:38   좋아요 1 | URL
앗! 감사합니다!!! 수많은 느낌표가 이렇게 팍 다가오다니요!!!! 열심히 할게요!!!!^^

기억의집 2021-09-12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쇼트 스태핑이 뭐예요???? 저 이 책 로맨틱 코메디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저는 다른 건 기억 안 나는데 ㅎㅎ 미용실 비용비는 기억에 남아요. 거의 차 한대 값이었던.. 그래서 놀랬다는!!! 이 여성 싱어 울 아들이 한참 동안 들었던 가수네요. 보이스 참 매력적이죠!

라로 2021-09-13 15:28   좋아요 0 | URL
쇼트 스태핑은 직원이 부족하다는 뜻이에요. 이 책 같고 계세요??? 우와,,, 저는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표지가 영 아니지만, 어쨌뜬 저는 이 책 최근에 샀는데 어제 도착했어요. 영문으로요. 사진 찍어서 올려줄게요.^^
노라 에프런이 사는 곳은 뉴욕이었고,, 이분 엄청 부자니까,,,그정도 다 쓰는 것 같아요.ㅠㅠ 여기서 머리하고 염색하는데 거의 $600이라고 하더라구요. 일반 미용실에서.. 저는 염색은 안 하니까, 더구나 요즘은 병원에 다니느라 미용실하고 담쌓고 살고 있어요.ㅎㅎㅎ
니나 시몬은 워낙 유명한 가수라서,, 근데 아드님도 좋아해서 들었다니 수준있는 걸요!!^^ 니나 시몬에 대한 이야기 영화로 나온다는 것 같은데.